'스카이 시티' 꿈꾸는 수성구…'플라잉카' 기대감

제1회 세계문화산업포럼 성료…수성구 ‘미래도시 계획’ 발표 눈길
미래형 교통수단 도입 계획…내달 수성못서 시험운항, 드론엔터테인먼트 활성화도

 

수성못 위를 날고 있는 플라잉카 예상도. 수성구청 제공 수성못 위를 날고 있는 플라잉카 예상도. 수성구청 제공

 

제1회 세계문화산업포럼에서 강민수 SM타운플래너 이사가 수성구 미래도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수성구청 제공 제1회 세계문화산업포럼에서 강민수 SM타운플래너 이사가 수성구 미래도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수성구청 제공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 방식으로 열린 '제1회 세계문화산업포럼(WCIF)'이 28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구시와 수성구가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문화산업포럼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스티브바넷 CMG그룹 회장 등 국내외 유명 문화콘텐츠분야 인사들의 기조연설 및 특별대담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WCIF 어워드 첫 수상자로는 가수 보아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세계문화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메인 세미나에서 수성구는 (사)한국문화산업포럼과 SM타운플래너가 공동 연구한 '수성구 미래도시 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하늘이 자유로운 도시(Sky Free City)'를 비전으로,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를 선도하고 드론과 엔터테인먼트를 융합한 드론테인먼트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내달 중 수성못에서 플라잉카 시험운항

수성구 미래도시 계획의 중심에 있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이른바 '플라잉카'는 지상이 아닌 하늘을 비행하는 이동수단으로, 혼잡한 지상교통 문제를 해결할 3차원 교통수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플라잉카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공간활용도가 높고, 전기 동력을 활용해 탄소 등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소음 또한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만화 속 먼 미래 이야기로만 생각했던 플라잉카는 빠르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 9월 현대차그룹은 UAM 사업부를 신설하면서 2028년까지 개인 비행체를 상용화하고 나아가 전체 사업 비중의 30% 가량을 UAM으로 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 초 미국에서 열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는 미래형 모빌리티 서비스 구상도를 발표하기도 했다.

수성구는 11월 중순쯤 수성못 일대에서 플라잉카를 시험운항할 계획이다. 향후 케이블카를 대신해 산악 헬리패드까지 정기 운항하는 친환경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플라잉카의 정거장, 즉 스카이포트(Sky Port)의 활용방안에도 주목하고 있다. 단순한 기체 터미널이 아닌 문화, 관광, 의료, 비즈니스, 연구개발 등이 결합된 복합단지를 만든다는 것.

이와 함께 수성구는 UAM와 연계한 항공기 유지·보수, 부품 기업 유치 및 관련 인력 양성을 통해 미래도시 변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성알파시티와 연계해 4차 산업기술 연구개발 등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제도 마련과 규제 개선 등에도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올 초 미국에서 열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현대차가 선보인 미래형 모빌리티(플라잉카) 실물. 수성구청 제공 올 초 미국에서 열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현대차가 선보인 미래형 모빌리티(플라잉카) 실물. 수성구청 제공

◆드론 활용한 문화콘텐츠 구상

수성구 미래도시 계획의 또 다른 전략과제는 미디어아트, 드론 공연과 같은 IT기술이 융합된 문화콘텐츠다. 미디어아트의 맛보기는 드론군집비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성구는 대구의 대표 관광지 수성못을 중심으로 12월 초 펼쳐지는 수성빛예술제에서 드론군집비행(드론라이팅쇼)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단순히 일회성 공연에 그치지 않고 수성못만의 스토리를 담은 음악과 스토리를 담은 공연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수상무대와 영상분수를 재정비해 지상이 아닌 하늘과 물 위를 무대로, 평면에서 벗어나 공간감을 가진 입체적인 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제1회 세계문화산업포럼은 미래도시를 향한 수성구의 열정과 계획을 대외적으로 선포하는 기회가 됐다"며 "사람과 문화, 기술이 융합하는 미래도시 계획을 구체화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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