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의지 '리쇼어링' 구미 아주스틸 확정

정부 '국내복귀기업 인증' 완료…신규투자 지역 아직 결정 못해

경북 구미산단 내 아주스틸㈜의 생산라인에서 로봇이 아파트 현관 등에 사용되는 방화문을 조립하고 있다. 아주스틸 제공 경북 구미산단 내 아주스틸㈜의 생산라인에서 로봇이 아파트 현관 등에 사용되는 방화문을 조립하고 있다. 아주스틸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내기업 유턴(리쇼어링) 강조 후 '리쇼어링 1호 기업'으로 부상(매일신문 14·18일자 1·17면 등 보도)한 구미산단 내 IT·가전용 소재 개발업체 아주스틸㈜(대표 이학연)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복귀기업 인증을 완료했다.

이제 국내 신규 투자 절차만 남았다. 하지만 신규 투자 지역은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가 리쇼어링을 결단할 수 있었던 것은 성공적인 스마트팩토리(지능형 생산공장) 전환에 있다.

아주스틸은 3년 전부터 공정 설비 자동화 및 스마트 운영 시스템 구축에 나서 사업장의 스마트팩토리 구축률을 80%로 끌어 올렸다. 로봇이 생산 과정을 담당하는 공장 자동화 시대에 성큼 다가선 것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필리핀 공장을 철수, 국내로 유턴하는 건축물 내장재 생산 공장은 스마트팩토리를 90% 정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따른 신규 투자액은 300억원, 고용 창출은 40여 명이다.

특히 이 회사는 공정 설비 자동화와 스마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작업 안전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스마트팩토리를 이끌어 인력 감축도 그리 많지 않았다. 아주스틸은 임직원 290명, 매출 4천5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이런 이유 등으로 지역의 경제 전문가들은 "상당수 국내 기업이 리쇼어링에 대한 가장 큰 어려움으로 한국의 인건비 부담을 들고 있는 만큼 국내유턴 기업에 대한 확실한 스마트팩토리 지원이 기업 유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이라고 지적한다.

한편 경북 구미을 국회의원 김영식(미래통합당) 당선자는 '한국형 리쇼어링(K-Reshoring)'을 추진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김 당선자는 "LG전자 구미TV 공장의 해외이전을 보고, 지역 신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21대 국회가 개원하면 지역 균형발전, 규제완화, 인재 양성 등을 담은 종합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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