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못한 아쉬움…경주 동국대 교수들 제자들에 '감사 편지'

국어국문전공 교수들, 졸업생·학부모에 축하와 감사 편지 보내

동국대 경주캠퍼스 국어국문학전공 교수들이 졸업생과 학부모에게 보낸 축하 카드와 편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제공 동국대 경주캠퍼스 국어국문학전공 교수들이 졸업생과 학부모에게 보낸 축하 카드와 편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제공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국어국문학 전공 졸업생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학위수여식을 대신해 축하와 감사의 편지를 받았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국어국문학전공 교수들은 당초 14일로 예정됐던 학위수여식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취소되자 이날 졸업생과 학부모에게 졸업을 축하하는 카드와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카드엔 '여러분의 스승이자 벗'이라고 소개한 국어국문학과 교수들이 지난 4년간의 학업을 마치고 사회로 진출하는 제자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어국문학과 졸업생 김기영 씨는 "학위수여식이 취소돼 실망했는데 예상치 못한 교수님들의 축하와 격려 카드에 감동을 받았다"며 "힘들 땐 언제든 찾아오라는 교수님의 응원이 사회 진출을 앞둔 불안함을 잊게 했다"고 말했다.

박노현 국어국문학전공 책임교수는 졸업생 학부모들에게 편지를 보내 고마움과 감사를 표혔다.

그는 편지를 통해 '자제분은 지난 4년간 다양한 배움을 쌓아 어엿한 인재로 성장했다"며 "혹여 자제분이 아직 진로와 직장을 정하지 못했더라도 개인에 따라 발아가 더디고 발현이 늦을 뿐, 따뜻하게 보듬어 주길 바란다"고 격려를 당부했다. 이어 "천재지변에 준하는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학위수여식이 취소돼 제자들을 축하하고 부모님들께 제자들의 성장을 말씀드릴 수 없게 된 것이 안타까워 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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