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 선종…내달 1일 장례미사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 선종…내달 1일 장례미사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이 27일 오후 10시 15분 노환으로 서울성모병원에서 향년 90세로 선종했다.고 정 추기경의 빈소가 있는 서울 명동성당에는 28일 아침 일찍부터 추기경의 마지막을 배웅하려는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추모객들은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1m 이상 떨어져 기다리다가 차례가 되면 대성전 제대 앞 투명 유리관에 안치된 정 추기경의 시신 가까이에서 마지막 인사를 했다.정 추기경은 1998년 서울대교구장에 임명되며 대주교로 승품하면서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하게 됐고, 2006년 2월에 교황 베네딕토 16세로부터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이어 2012년 서울대교구장에서 사임하기까지 14년 간 교구를 대표했다.정 추기경 장례는 5월 1일까지 5일장으로 진행된다.

2021-04-28 15:45:01

정진석 추기경 선종…"교회와 가난한 사람들 위해 자신의 모든 것 선물"

정진석 추기경 선종…"교회와 가난한 사람들 위해 자신의 모든 것 선물"

27일 선종한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은 1931년 12월 7일 서울 중구 수표동의 독실한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났다. 1954년 가톨릭대 신학부에 입학했고 1961년 3월 사제가 됐다.고인은 서울대교구 약현성당 보좌신부를 시작으로 서울 성신고 교사,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총무, 성신고 부교장을 지냈고 1968년 이탈리아 유학길에 올라 1970년 교황청 우르바노 대학원에서 교회법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고인은 만 39세 때인 1970년 청주교구장에 임명되면서 최연소 주교로 서품됐다. 이어 (재)청주교구 천주교회 유지재단 이사장, 학교법인 청주가톨릭학원 이사장, 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 위원장, 교회법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1996년부터 3년간 주교회의 의장으로 활동했다.정 추기경은 지난 2월 21일 몸에 심한 통증을 느낀 뒤 주변의 권고로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 두 달여 투병 기간 동안 몸 상태가 호전되기도 했으나 결국 27일 세상과 이별을 고하게 됐다.특히 사제 수품 60주년을 맞는 해에 세상과 작별함으로써 그의 선종은 세인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자타 공인 교회법 전문가가톨릭교회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때인 1983년 새 교회법전을 펴냈는데 당시 청주교구장이던 정 추기경이 교회법전 번역위원장을 맡아 한국어판 번역 작업을 했고, 1989년 라틴어-한국어 대역본이 교황청 승인을 받아 처음 출간됐다. 이후에 50권에 이르는 교회법 관련 저서와 역서를 남겼다.◆어머니와도 같이 따뜻했던 추기경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28일 "김수환 추기경이 아버지였다면 정진석 추기경은 어머니와도 같이 따뜻하고 배려심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염 추기경은 이날 0시를 넘어 서울 명동성당 대성전에서 거행된 첫 추모 미사에서 고인을 그리며 "자신의 모든 것을 교회와 가난한 이들을 위해 선물을 주셨다"고 말했다.염 추기경은 또 "정 추기경은 매일같이 끝기도를 하면서 잘 선종할 수 있도록 기도를 바치셨다"며 미사를 함께한 이들에게 함께 선종 기도를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자신을 온전히 내어준 삶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이용훈 의장은 이날 추도사를 통해 "정 추기경은 평소 언성을 높이거나 얼굴을 붉힌 일이 없었고 모든 사람을 신뢰하시고 인자로이 대해 주시며 사목 표어에 따라 다른 이를 위해 자신을 온전히 내어주는 삶으로 일관하셨다"고 말했다.또 이 의장은 "14년간 서울대교구를 이끌며 '생명 존중과 나눔 운동'을 통해 저출산과 낙태 등의 풍조에 맞서 생명 수호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셨다"면서 "교황청 가정평의회 운영위원과 사회홍보평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 교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공헌을 하셨다"고 밝혔다.◆종파를 초월한 애도의 마음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은 28일 대표회장 명의로 "정 추기경님의 삶의 궤적을 기억하고 그분이 지키려고 했던 생명과 가정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노력이 한국 사회에서 지속되기를 소망하며 다시 한번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추모했다.원불교 오도철 교정원장은 추도문에서 "추기경님께서 우리 사회와 시민들의 마음에 심어주신 감사와 사랑의 실천은 우리 모두에게 행복의 길이 됐다"고 돌아봤다.전국 유림 대표 조직인 성균관 손진우 관장은 "한 분의 현존 성현이 저희 곁을 떠나신 것 같다. 큰 스승을 잃은 천주교인들의 슬픔을 함께하며 고인께서 보여준 평생의 가르침이 실현되기를 기원한다"고 염원했다.

2021-04-28 15:40:33

목사끼리 사기 "성지순례 싸게 가능, 8천만원 편취"

목사끼리 사기 "성지순례 싸게 가능, 8천만원 편취"

목사가 동료 목사에게 시중보다 저렴한 성지순례를 하게 해주겠다며 8천만원을 편취, 실형을 선고 받았다.2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이선말 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목사 A(61) 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편취금 8천569만원을 피해자에게 되돌려주라고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17년 같은 목사인 B씨에게 여행사 상품 대비 1인당 200만원 싼 비용으로 성지순례를 하게 해주겠다며 접근, 수차례에 걸쳐 총 8천569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A씨는 생활비로 쓸 목적으로 B씨로부터 여행경비를 보내달라고 제안했고, 1년 후인 2018년에는 B씨에게 성지순례를 미뤄야 한다며 사과의 의미로 목사 B씨 및 교인들에게 제주도 여행을 보내주겠다고 접근했다. 그런데 이때 A씨는 항공권 및 체류 비용을 먼저 지불할 것을 요구했고, 이 역시 받아 가로챘다.

2021-04-21 21:06:46

대구유림회, 윤석준 회장 선출

대구유림회, 윤석준 회장 선출

(사)대구유림회는 17일(토) 대구향교 유림회관 대강당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윤석준(尹 碩晙)성균관 수석부관장을 제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신임 윤 회장은 취임사에서 "대구유림회의 목표인 정도(正道), 화합(和合), 존중(尊重)을 바탕으로 공부자(孔夫子)의 가르침인 수기치인(修己治人) 대동세계(大同世界) 구현을 목표로 새로운 유교 체제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04-21 14:33:38

동원화랑 양성훈 '스며들다'전

동원화랑 양성훈 '스며들다'전

'욕심 없는 순박함이 달항아리에 스며들다.'대구 동원화랑은 15일(목)부터 달항아리 작가로 알려진 양성훈의 개인전 '스며들다'전을 연다. 양성훈은 달항아리 그 자체만이 아니라 거기에 비친 한국인의 정서도 함께 표현하고 있다. 작가에 따르면 달항아리를 표현하기 위한 붓질의 무한 반복과 그 몰입의 지경은 무위(無爲)를 지향한다.양성훈은 이번 전시에서 달항아리를 열심히 그렸는데도 그리지 않은 듯 보이는 경지를 펼쳐 보이고 있으며, 무엇보다 유백색의 달항아리와 배경 색을 아주 고요한 공간감을 드러내듯 차분하게 보이도록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전시는 30일(금)까지. 053)423-1300

2021-04-14 11:52:04

[포토뉴스]  대구 부활절 미사·예배

[포토뉴스] 대구 부활절 미사·예배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 부활절인 4일 천주교대구대교구 주교좌 범어대성당(위)과 대구내일교회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가운데 미사와 연합예배가 각각 진행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021-04-04 18:36:48

4일 부활절, 종교지도자 대표 축하 메시지

4일 부활절, 종교지도자 대표 축하 메시지

천주교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최원주 목사는 부활절(4월 4일)을 앞두고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천주교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알렐루야!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도다! 주님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주님 부활 사건은 우리 신앙의 핵심이며 우리 삶의 희망입니다. 그러나 현실로 눈을 돌려보면 아직도 세상은 암울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은 백신이 개발됐지만 접종은 더디기만 합니다.또 얼마 전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님을 하느님 곁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이렇게 죽음은 모든 것을 우리로부터 단절시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크나 큰 상실감을 안겨주며 그 죽음이 언제 나의 삶을 앗아갈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심어주기도 합니다.이런 상황에서 '주님 부활 대축일'을 맞아 얼어붙었던 대지를 뚫고 올라오는 여린 새싹처럼 우리는 다시 생명을 얻어 살아날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이기심과 욕망을 버리고 내 안에 심겨진 말씀의 씨앗이 제대로 싹을 틔워 꽃 피우고 열매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루르드의 복된 동정 마리아님, 저희와 저희 교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주님의 부활의 기쁨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며 모든 교우들의 가정에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최원주 목사부활의 능력으로 코로나를 겪고 있는 대구 땅에 소망의 노래를 부를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죽음에서 부활은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죽음에서 부활은 하나님에게서만 나옵니다.부활절은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닙니다. 부활절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입니다."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사도행전 2장 24절)부활 그것은 하나님에서만 나오는 것입니다. 부활의 신앙은 사람 속에서는 절망의 모습을 보지만 하나님 속에서는 희망을 봅니다. 사람 속에서는 사망의 그림자를 보지만 하나님 안에서는 생명의 그림자를 봅니다. 그러기에 부활은 죽음을 두려워하는 자들의 것이 아닙니다.부활절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기에(고린도전서 15장 20절) 대구 땅이 부활의 노래를 부름으로 다시 소망으로 일어나기를 축복합니다.

2021-03-31 14:55:22

개신교계 부활절 연합 예배, 대구내일교회 온·오프 병행

개신교계 부활절 연합 예배, 대구내일교회 온·오프 병행

대구 개신교계의 부활절 연합 예배가 다음 달 4일 오후 2시 대구내일교회에서 열린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는 "외부인사 초청을 자제하고 교계 지도자를 중심으로 대면 예배와 온라인 영상예배를 함께 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대구지역 개신교계는 매년 대구스타디움에서 3만여 신도가 함께 모여 대규모 부활절 연합예배를 열었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연합 예배를 드린다.올해 연합 예배는 '예수부활! 대구여 소망을 노래하자'라는 주제로 부산 수영로교회 정필도 원로목사가 설교를 맡는다. 연합찬양단과 합심기도는 사전에 현장영상을 녹화편집해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영상예배에 대구지역 1천600여 교회와 29만 신도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광판을 확대 설치하고 다양한 영상시스템을 동원할 방침이다.최원주(남덕교회 목사)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에 따른 심리적,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 주고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는 부활절연합예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2021-03-30 11:33:38

천주교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 교구장학생 30명 선발

천주교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 교구장학생 30명 선발

천주교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국장 최광경 신부)는 연간 300만원씩을 지원하는 2021년 교구 장학생 30명을 선발했다.선발 장학생은 밀알 장학생 3명, 바울로 장학생 2명, 성모의계순 장학생 1명, 안셀모 장학생 2명, 요한 장학생 13명, 정운현 요한 장학생 9명 등으로 이들 모두에게 지급되는 장학금 총액은 9천만원이다.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구장학생 증서수여식은 생략하고 각 본당에서 개별적으로 증서를 전달했다.요한 장학생으로 뽑힌 성토마스성당 박지인(대구가톨릭대 언어청각치료학과 4학년) 학생은 "장학금으로 힘을 보태어 준 천주교대구대교구에 감사드리며, 열심히 노력해 언어와 청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어 사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천주교대구대교구는 어려운 대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여 사회에 빛이 되는 건강한 사회인으로 육성하고자 지난 1996년부터 장학사업을 펴고 있으며 현재 6개의 장학회를 운영하고 있다. 장학회는 장학 설립자들의 유지에 따라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021-03-24 15:40:30

이문희 대주교 장례미사…"하느님의 나라에 편안히 임하시길"

이문희 대주교 장례미사…"하느님의 나라에 편안히 임하시길"

매일신문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8대 교구장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의 장례식이 17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주교좌 범어대성당에서 거행됐다.이날 오전 9시 30분 빈소였던 계산성당 연도장례식장을 떠난 운구차는 서성로네거리, 국채보상로, MBC네거리를 거쳐 주교좌 범어대성당 정문에 오전 10시쯤 도착했다. 이후 10시 30분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를 비롯해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등 한국주교단과 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장례미사가 시작됐다.범어대성당에는 장례미사 소식을 들은 신자와 일반 시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이 대주교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모였고, 대성당 안은 신자와 사제단 등 600여 명으로 가득 찼다. 좌석이 모자라 성당 안으로 들어오지 못한 신자들은 성당 입구에 모여 눈을 감고 애도를 표했다. 신자와 시민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지역사회의 큰 어른인 이 대주교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장례미사는 조환길 대주교의 예식을 시작으로 약력 소개와 고별사, 추모 영상 상영, 고별 기도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성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대구대교구 소속 사제 8명이 고인의 관을 들고 입당하자 일부 신도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조환길 대주교는 이 자리에서 "주교 서품 50주년을 1년 앞두고 떠나보내게 돼 안타깝다"며 이 대주교가 남긴 유언장 전문을 낭독했다. 이어 "이제는 편안히 하느님의 나라에 임하시길 빌며 우리도 그곳에서 고인을 기쁘게 만나뵙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장례미사에 참석한 김부기 신부(78·전 매일신문사 사장)는 "우리 교구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는 이 대주교님의 영원한 안식을 빈다"며 "대주교님께서는 가장 오랫동안 교구를 위해서 애쓰셨고 많은 일을 하셨다. 마지막에 건강이 안 좋으신데도 교구를 위한 일은 다 하시고 가셨다"고 했다.권영진 대구시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동기 대구가톨릭대총장 등도 이날 장례미사에 참석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 지역의 큰 어른께서 오늘 하늘나라로 가셨다"며 "그동안 지역을 위해서 또 종교를 위해서 헌신해주신 이 대주교님께 감사드리고 이제 하느님의 나라에서 영면하셨으면 좋겠다"고 애도했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학교 때 이 대주교님을 처음 뵈었다. 당시 학생들이 대주교님께 떼도 많이 썼지만 호탕하게 웃으시며 너그러이 받아주셨다"며 "그때 이후로 뵐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떠나실 때 뵙게 됐다"고 말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구경북을 지탱해 온 기둥이었고 우리의 나아갈 길을 이끌어 주시던 대주교님께서 하느님의 곁으로 돌아가셔 슬프다"며 "가끔씩 찾아 뵐 때면 늘 인자하게 용기를 주시고 격려해 주시던 대주교님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했다.범어대성당에서 장례미사를 마친 뒤 운구차와 유가족 및 사제단 등을 태운 전세버스 2대는 오후 1시 30분쯤 경북 군위군 가톨릭묘원에 도착했다.이문희 대주교의 하관예절이 진행된 가톨릭묘원엔 고인의 안식을 기원하는 추모객 300여 명의 기도 소리로 가득했다. 이곳은 이 대주교가 생전, 또 유언을 통해 안장되길 원한다고 밝힌 곳이다.대구대교구 소속 사제 8명이 이 대주교 시신을 묘소로 운구하자 조환길 대주교의 집전으로 관을 묻는 천주교 의식인 하관예절이 시작됐다. 하관예절은 묘지 축복, 성수 뿌림과 분향, 하관, 흙 넣기, 청원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조 대주교는 기도를 올리며 "주님의 종 이 바울로가 이 무덤에서 고이 잠들어 안식을 누리다가 영원한 천상의 빛을 받아 누리게 하소서"라고 축원했다.이어 관 속에서 영면에 들어간 이 대주교를 향해 서너 차례 성수를 뿌리고 분향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이후 관이 내려지기 시작했고 흙을 덮은 뒤 죽은 사람의 관직, 성씨 등을 흰색 글씨로 기록한 붉은색 천인 명정(銘旌)이 널 위에 펼쳐졌다. 조 대주교를 비롯한 사제들과 유족, 신자들이 흙을 한 삽 한 삽 퍼올리며 관을 덮었다.'마지막 날 하느님 앞에서 모두 함께 만나자'는 유언을 남긴 이 대주교는 이렇게 하느님의 품 속으로 영원한 안식을 찾아갔다.

2021-03-17 18:41:54

[포토뉴스] 염수정 추기경 고별사

[포토뉴스] 염수정 추기경 고별사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17일 오전 대구 수성구 주교좌 범어대성당에서 열린 대구대교구 제8대 교구장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의 장례미사에 참석해 고별사를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021-03-17 18:25:40

[포토뉴스]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 장례미사

[포토뉴스]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 장례미사

선종한 천주교대구대교구 제8대 교구장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의 장례미사가 17일 오전 대구 수성구 주교좌 범어대성당에서 진행되고 있다. 장례미사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등 한국 주교단과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엄수됐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021-03-17 18:23:20

이문희 대주교 유언장…"사람들 기억에 계속 남기 바라지 않아"

이문희 대주교 유언장…"사람들 기억에 계속 남기 바라지 않아"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선종한 제8대 교구장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의 유언장을 16일 공개했다.이 대주교는 이날 공개된 유언장에서 "사람들의 기억 속에 계속 남아 있기를 바라지 않아 가까운 주교관 내 성직자 묘지보다 오래 전부터 원하던 군위묘원에 묻히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유언장 전문]찬미예수님!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아직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이제 제가 떠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교구의 책임자로 있으면서 나름대로 힘껏 잘하려고 했습니다마는 지나온 후 돌이켜 생각할 때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교구를 위해서 잘못한 것, 또 교구의 사람들을 위해서 잘못한 것들에 대해서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개인의 잘못은 응당 개인이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마는 교회에 대해 잘못한 것은 교회가 용서해주실 것을 믿고 바랍니다.하늘나라에 대한 열정이 커서 그런 것도 아닌데 나는 세상에 나 같은 사람이 있었다는 기억이 계속 남아있는 것을 바라지 않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교관 구내에 있는 성직자 묘지에 묻혀서 많은 사람이 자주 나를 생각하는 것을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벌써 오래전부터 나는 군위 가톨릭묘원에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이미 그곳 성직자 묘원이 시작되어서 그곳에 가는 것이 합당하므로 다시 부탁을 드릴 필요도 없게 되었습니다마는, 혹시라도 주교님들 옆에 아직 자리가 있으므로 좋은 곳에 묘를 둔다는 생각으로 내가 오래전부터 부탁을 한 군위로 가지 못하게 할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특별히 유념해주실 것을 다시 청합니다.제가 지금까지 제가 일을 하여 얻은 것으로 이렇게 부유하게 잘 살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교회 덕택에 이렇게 모자람이 없는 생활을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랑을 받고 살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사랑에 대해서 깊이 감사드리고 싶습니다.모두 안녕히 계십시오. 그리고 하느님께 자비를 간구해주십시오. 그리고 이 땅의 교회가 잘 되도록 사랑의 힘을 더 키워가도록 힘써주십시오. 마지막 날 하느님 앞에서 모두가 함께 만날 수 있기를 믿고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안녕!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

2021-03-16 15:21:04

[포토뉴스] 김제남 청와대 수석, 우동기 대가대 총장, 권영진 시장 조문

[포토뉴스] 김제남 청와대 수석, 우동기 대가대 총장, 권영진 시장 조문

15일 오후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의 빈소가 마련된 주교좌 계산성당에서 김제남(왼쪽부터)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우동기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 권영진 대구시장, 채홍호 행정부시장이 조문을 마친 뒤 천주교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영진 kyjmaeil@imaeil.com

2021-03-16 06:30:00

[포토뉴스] 이문희 대주교 빈소 조문하는 동화사  주지 능종 스님

[포토뉴스] 이문희 대주교 빈소 조문하는 동화사 주지 능종 스님

15일 천주교대구대구교구 주교좌 계산성당에서 동화사 주지 능종(오른쪽에서 세번째) 스님이 이문희 대주교의 극락왕생을 바라며 반야심경을 봉송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15일 천주교대구대구교구 주교좌 계산성당에서 동화사 주지 능종(맨 오른쪽) 스님이 유리관에 안치된 이문희 대주교를 추모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021-03-15 20:01:03

대구가톨릭대학교, 이문희 대주교 분향소 마련

대구가톨릭대학교, 이문희 대주교 분향소 마련

대구가톨릭대(총장 우동기)는 14일 선종한 천주교 대구대교구 8대 교구장 이문희 대주교를 추모하기 위해 교내 본관과 중앙도서관 2곳에 분향소를 마련했다.대구가톨릭대가 분향소를 교내에 마련한 이유는 이문희 대주교와 대구가톨릭대와의 깊은 인연 때문이다. 이 대주교는 1982년부터 2001년까지 초대·2·4·7·8대 학교법인 선목학원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대구가톨릭대의 기틀을 마련하고 전국 최대 규모의 가톨릭계 대학교로 성장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대구가톨릭대는 1982년 선목신학대학을 개교해 일제 강압으로 폐교됐던 영남지역 최초의 고등교육기관인 성유스티노신학교의 명맥을 이었으며, 1992년엔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을 설립했다.

2021-03-15 18:25:01

[포토뉴스] 이문희 대주교 선종...시민들 추모 발길 이어져

[포토뉴스] 이문희 대주교 선종...시민들 추모 발길 이어져

이문희(바울로) 대주교가 선종한 14일 오후 빈소가 마련된 대구대교구 주교좌 계산성당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밤늦도록 이어지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021-03-15 06:30:00

[포토뉴스]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 추모미사

[포토뉴스]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 추모미사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8대 교구장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가 선종한 14일 오후 주교좌 계산성당에서 천주교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추모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021-03-15 06:30:00

"남을 위해 희생하라"…14일 선종 이문희 대주교의 삶과 걸어온 길

"남을 위해 희생하라"…14일 선종 이문희 대주교의 삶과 걸어온 길

"남을 위하는 마음을 갖고 살도록 노력하는 것이 곧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 됩니다."14일 선종한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8대 교구장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가 신자들에게 항상 당부했던 말이다. 종교인으로서 '사랑'과 '희생'을 제일 덕목으로 삼은 이 대주교는 1983년 대구대교구 총대리 주교시절 교구 내 모든 일을 지휘·감독할 때도 사제들에게 "성직자가 되려면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주교는 1986년 6월 성김대건기념관에서 열린 대교구장 착좌 후에는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를 사목표어로 정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영원한 안식처로 향하는 길목에서14일 새벽 선종한 이 대주교의 시신은 이날 오후 4시쯤 빈소가 마련된 계산성당으로 운구됐다. 사순절 4주일째인 이날 계산성당에서는 이 대주교의 영정과 시신을 모셔놓고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미사를 집전,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추모했다.신자와 사제 300여명이 모인 이날 미사에서 조 대주교는 "계산성당은 고인이 주교서품을 받았던 곳"이라며 "내년이면 주교 서품 50주년이 되므로 잔치를 성대하게 해드리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애도를 표했다.이어 조 대주교는 "이 대주교님은 2007년 교구장 퇴임 이후 식도암 투병을 해오셨다. 하지만 고통에 대해 별 말씀이 없었고 최근 건강이 악화된 후에도 교구장으로서 일할 때보다 하느님의 은총과 은혜가 훨씬 컸었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고 회고하며 "이는 우리가 본받아야 할 귀감이다"고 말했다. 이날 미사는 연도시간을 합쳐 평소보다 긴 70여 분간 진행됐다.◆37세 우리나라 최연소 주교 서품이문희 대주교는 1935년 9월 14일 대구에서 아버지 이효상(전 국회의장) 씨와 어머니 한덕희 씨 사이 4남매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릴 적엔 몸이 약해 의사가 되고 싶었고 중·고교 시절엔 아버지처럼 정치인이 되려고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 그러나 '세상 일 별 게 아니다'는 생각에 사제의 길을 걷게 됐다. 사제가 되려는 아들을 아버지 이효상 씨는 반대했었다고 전해진다.1962년 프랑스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리옹 신학대학 신학부를 졸업한 후 1966년 대구 동촌성당 임시 주임신부로 사제의 첫발을 내디딘 이 대주교는 1972년 우리나라 최연소 주교가 됐고, 1986년 대주교좌를 계승했다. 이때 이 대주교는 우리나라 교회사상 ▷보좌주교로서 교구장 승계 ▷정년 규정에 의한 최초 승계 ▷선임 서정길 대주교의 퇴임과 동시에 착좌라는 첫 트리플 기록을 세우게 됐다.◆교회쇄신과 복음실천 운동 앞장이 대주교는 1997년 주교가 된지 25년째를 맞은 은경축 기념식에서 교구평신도협의회와 함께 복음실천운동을 전개했다. 그는 교회쇄신을 위한 시노드를 열고 '함께 가자 생명의 길로'를 주제로 21세기 교회가 이 세상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참 사랑을 어떻게 전할 것인가를 심사숙고할 것을 주문했다. 이 운동은 1990년 10일까지 전개됐다.우동기 대구가톨릭대학 총장은 "이 대주교님은 미래에 대한 혜안이 깊었던 분"으로 기억하며 "대구가 낳은 큰별이 떨어져 무척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추도했다. 또 1993년 주교회의 의장시절엔 천주교 성직자 납세를 추진해 '성직자도 국민의 납세의무를 지키자'는 운동을 펼쳤다.이 대주교는 이뿐 아니라 2000년 대희년을 맞아 신자들이 책정한 교무금 모두를 탕감하는 조치를 통해 '빚의 탕감과 죄의 용서로 모든 사람들을 해방'시키는 조치를 내놓기도 했다.2003년엔 사목교서를 통해 교구 100주년 학생가정대회를 열고 '가정은 작은 교회'라는 기치 아래 "원칙과 양보를 바탕으로 한 자기분수를 아는 마음을 가지자"는 운동을 펼쳤다. 2011년에는 교구설정 100주년과 교구 100년사를 정리했다.◆따뜻한 감성과 탁월한 지도력의 교육자천주교 대구대교구 사무처장 조현권 신부는 "사제들의 아버지 같던 분의 선종이 무척이나 안타깝다"면서 "생전에 그 분은 대구 사제들이 대주교님을 사랑하고 있다는 말에 무척 감동했었다"고 기억을 소환했다. 특히 "사제 인사 때마다 개개인의 특성과 장점을 잘 파악하고 있었으며, 항상 메모하는 습관을 옆에서 지켜보았다"고 했다.조현권 신부가 대구신학교 1학년 시절 당시 보좌주교였던 이 대주교는 매주 한 번씩 신학교를 찾아 사제의 삶을 강론했고 특수사목 분야 사제들을 많이 챙겨주었다고 한다. 또 학교의 커리큘럼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등 사제 교육에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이 대주교는 또한 직접 쓴 시집과 수상집 '밝은 날이 다가온다고 누가 알려줍니까'를 비롯해 '사랑으로 부는 평화의 노래' 등 다수의 저서를 남기기도 했다.한편 이 대주교의 선종으로 3월 14일 현재 한국 천주교 주교단은 추기경 2명(은퇴 1명 포함), 대주교 4명(은퇴 2명 포함), 주교 35명(은퇴 11명 포함) 등 모두 41명이다.

2021-03-14 19:20:55

제8대 대구대교구장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 선종

제8대 대구대교구장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 선종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8대 교구장을 지낸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가 14일 오전 1시 20분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노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85세.고인은 1935년 대구에서 출생해 1965년 12월 사제 서품을 받았다. 1972년 37세의 나이로 우리나라 최연소 주교로 서품됐으며, 1986년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라는 사목표어를 내걸고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8대 교구장에 올랐다.1997년 교구 1차 시노드를 열고 교구를 현재의 5대리구 체제로 전환하고 교구민 복음화에 전력했으며, 한·일 주교단 교류모임을 통해 한·일 교회 간 일치와 화해에 이바지했다.2007년 건강상의 이유로 교구장직을 사임하기까지 재임 21년 간 본당 수는 79개에서 147개로 늘었고, 신자수도 20만 명에서 41만 명으로 증가하는 등 교세를 2배 확장시켜 교구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또 1987년 주교회의 부의장과 1993년 주교회의 의장직을 맡아 한국 교회의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고인은 2007년 대구교구장직에서 은퇴한 후에도 한국 떼이야르연구회, 한국여기회 활동과 호스피스 봉사 활동을 했다.빈소는 이날 오후 5시 주교좌 계산성당에 마련됐으며 장례미사는 17일(수) 오전 10시 30분 주교좌 범어대성당 대성전에서 열린다. 이날 장례미사는 가톨릭평화방송 TV와 가톨릭평화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며 장지는 가톨릭 군위묘원 성직자 묘역이다.문의=천주교 대구대교구 장례위원회 053)250-3016

2021-03-14 18:15:42

최근 입원한 정진석 추기경 "연명치료 원치 않아, 사후 장기기증 서약도"

최근 입원한 정진석 추기경 "연명치료 원치 않아, 사후 장기기증 서약도"

최근 건강 악화로 입원한 천주교 전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과 관련해 28일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입장문을 내고, "정진석 추기경은 오래 전부터 노환으로 맞게 되는 자신의 죽음을 잘 준비하고 싶다며 지난 2018년 9월 27일에 연명 의료계획서에 연명치료를 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서명했다"고 밝혔다.서울대교구는 이어 "2006년도에 자신이 서약한 뇌사 시 장기기증과 사후 각막기증이 실시될 수 있도록 의료진에게 부탁했다. 만약 나이로 인해 장기기증 효과가 없다면 안구라도 기증해서 연구용으로 사용해주실 것을 연명계획서에 직접 글을 써서 청원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서울대교구는 정진석 추기경이 재산 모두를 명동밥집(서울대교구 운영 무료급식소)과 아동 신앙 교육 등 본인이 지정해 봉헌토록 했다고도 전했다. 이는 지난 2월 25일 정진석 추기경이 직접 밝힌 내용으로 알려졌다.정진석 추기경은 지난 21일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 몸에 많은 통증을 느꼈고, 이에 주변의 권고로 입원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정진석 추기경은 대화 등에 큰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1931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90세인 정진석 추기경은 과거 지병으로 몇 차례 수술을 받기도 했지만 건강을 회복해 주로 저술 활동에 매진해왔다.서울대교구는 "정진석 추기경의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진석 추기경에 대한 직접 면회가 어려운 점도 언급하면서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

2021-02-28 20:01:59

정진석(니콜라오) 추기경, '건강 악화'로 입원

정진석(니콜라오) 추기경, '건강 악화'로 입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니콜라오) 추기경이 최근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8일 천주교계에 따르면 정 추기경은 최근 서울 한 종합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1931년생으로 올해 만 90세인 정 추기경은 과거 지병으로 몇 차례 수술을 받기도 했으나 건강을 회복해 꾸준히 집필활동 등을 이어왔다.지난해 주교 서품 50주년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축하 서한을 받기도 했다. 당시 교황은 서한을 통해 "추기경의 주교직무 금경축(金慶祝)을 맞은 이 해를 기쁘게 기념하면서 추기경의 사목활동과 한국 천주 교구와 서울대교구에서의 오랜 시간 열정적인 모든 직무 수행에 온 마음을 다해 기쁜 마음으로 감사를 전한다."라고 했다.1931년 12월 서울에서 태어나 1950년 중앙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화공과에 입학했으나 중도에 공학도의 길을 접고 1954년 가톨릭대 신학부에 입학해 1961년 사제품을 받았다.1970년 6월25일 청주교구장에 임명되면서 만 39세로 최연소 주교가 됐고 그해 10월3일에 청주교구장이 됐다. 1998년부터 2012년까지는 대주교로서 서울대교구장과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했다.2006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그를 추기경에 임명하면서 한국에서는 고(故)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두 번째 추기경이 됐다.정 추기경은 가톨릭교회 교회법전의 한국어판 작업을 주도하고 해설서를 쓰는 등 자타공인 '교회법 전문가'로 신학교 때부터 교회법을 포함해 번역·저술한 책은 50권을 훌쩍 넘는다.2012년 서울대교구장에서 물러난 뒤로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성신교정 주교관에 머물며 저술활동에 매진해왔다.

2021-02-28 14:45:55

중화 법타 대종사, 은해사 조실 추대

중화 법타 대종사, 은해사 조실 추대

중화 법타 대종사의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 조실 추대식 및 신임주지 덕관 스님의 주지 고불식이 26일(금) 오후 2시 경내 육화원에서 봉행된다.조실(祖室)은 사찰에서 최고 어른을 이르는 말로 총림을 갖추고 있을 경우엔 방장(方丈), 총림 아래 단계의 절에서는 조실이라 부른다. 은해사는 2016년 6월 전임 조실 혜인 스님이 입적한 뒤 4년 8개월여 동안 공석이었다.법타 스님은 추담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1967년 법주사에서 추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67년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총무원 총무부장, 은해사 주지·회주 등을 역임했으며,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으로 활동해오고 있다.이날 은해사 주지 덕관스님의 취임을 부처님께 고하는 고불식도 함께 봉행된다. 덕관 스님은 지난 1월 산중총회에서 차기 은해사 주지로 당선됐다. 또 은해사 박물관장 돈명 스님의 회주 추대식도 이날 함께 열린다.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의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외부인사의 초청 없이 최대한 간소하게 열릴 예정이다.

2021-02-24 16:45:34

대구 북구 이슬람 사원 건설→주민 반발에 일단 공사 중지

대구 북구 이슬람 사원 건설→주민 반발에 일단 공사 중지

대구 북구 대현동 경북대학교 서문 인근에 이슬람 사원 건립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근 주민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북구청이 공사 중지를 통보한 상황으로 알려졌다.행정당국에 따르면 해당 장소에는 지난해 9월 해당 시설에 대한 건축 허가가 났다. 종교집회장은 건축법상 제2종 근린생활시설로 분류된다.이 시설이 들어설 필지에 대해서는 2014년부터 파키스탄인, 방글라데시인, 귀화인 등의 등기가 이뤄졌다. 또한 이때 쯤부터 해당 필지에 원래 있던 한옥에서는 종교의식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이어 최근 한옥 철거 후 해당 시설 공사가 시작되면서 인근 주민들은 '주거밀집지역 한복판에 이슬람사원 건립 결사반대-대현·산격 주민 일동'(산격동은 대현동 옆 동네) 등의 현수막을 공사장 일대 및 대구시청과 북구청 등에 거는 등 반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들은 종교 탄압은 아니라며 악취 등을 해당 시설 건립 반대의 이유로 들고 있다.상황이 심각해지자 북구청은 건축주 측에 공사 중지를 구두 통보한 상황이다. 이에 건물 골조만 세워진 상태로 공사는 중단돼 있다. 북구청은 양측 조율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대구에는 달서구 죽전동 죽전네거리 인근에 대구에서 처음으로 세워진 이슬람 사원이 있다. 아울러 서구 비산동 북부정류장 인근에도 이슬람 사원 건립이 진행되고 있다.지난해 기준으로 대구에는 약 2천명의 이슬람 교인(무슬림)이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논란이 불거진 북구 대현동의 경우 인근 경북대에 무슬림 유학생이 다수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02-14 20:32:18

천주교 군종교구장에 서상범 신부 임명

천주교 군종교구장에 서상범 신부 임명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천주교 군종교구장에 서울대교구 서상범 신부가 임명됐다고 3일 밝혔다. 서상범 주교 임명자는 1961년생으로 1988년에 사제품을 받았다. 1991년부터 2013년까지 군종 사제로 사목했고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군종교구 총대리를 맡았으며 2018년부터 서울대교구 대치동 본당 주임을 맡아 왔다.

2021-02-03 15:56:00

영천 은해사 차기 주지에 덕관 스님 선출

영천 은해사 차기 주지에 덕관 스님 선출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경북 영천 은해사 차기 주지 스님에 덕관 스님이 선출됐다. 경산 불굴사 주지인 덕관 스님의 임기는 불기 2565년인 올해 3월5일 부터다.은해사는 15일 차기 주지 스님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에서 덕관 스님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덕관 스님은 "전임 돈관 주지 스님이 해놓은 불사를 잇고, 어른 스님들도 잘 모시겠다"고 했다.이날 육화원 앞마당에서 열린 산중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열렸다. 덕관 스님은 투표 참여 인원 107명 중 무효 1표를 제외한 55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덕관 스님은 금정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청하 스님을 계사로 1992년 사미계, 1996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조계종 총무원 재무·감사국장과 중앙선거관리위원, 충북 충주 미륵세계사 및 경기 강화 보문사 주지를 역임했다. 불굴사 주지이자 17대 중앙종회의원을 맡고 있다.은해사는 현재 말사 39개소, 포교당 5개소, 부속암자 8개소를 관장하는 조계종 10교구 본사로 신라 41대 헌덕왕 1년(809년) 혜철국사가 창건한 유서깊은 사찰이다. 현재 주지인 돈관 스님의 임기는 3월4일 만료된다.

2021-01-16 00:03:56

프란치스코·베네딕토 16세 '두 교황' 백신 접종

프란치스코·베네딕토 16세 '두 교황' 백신 접종

14일(현지시간) 교황청은 프란치스코(85) 교황과 베네딕토 16세(94) 전 교황이 함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이 이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한 내용이다.교황청이 있는 바티칸은 13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바티칸 거주자 모두가 대상이 된 가운데 접종 첫날(13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어 다음 날인 14일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잇따라 백신 접종을 했다.

2021-01-14 22:33:37

인터콥 선교회 최바울 "빌게이츠 백신 맞으면 DNA 조작 가능"

인터콥 선교회 최바울 "빌게이츠 백신 맞으면 DNA 조작 가능"

13일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집단감염의 온상이 된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 운영 주체 인터콥 선교회에 대해 '불건전 단체'라고 규정하면서, 인터콥 선교회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이 선교회에서 이뤄지는 예배 등 종교활동 가운데 일부에서 코로나19 방역 자체를 방해하는 취지의 언급도 확인돼 시선을 끈다.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는 평가가, 지난해 봄 집단감염의 온상이 됐던 '대구 신천지'와 비슷하다는 언급이 나온다.그 중심에 최바울 선교사가 있다는 분석이다.1983년 직접 설립한 해외 선교 단체인 인터콥 선교회의 대표 역할을 하고 있는 최바울 선교사가 지난해 7월 경기도 광명 한 교회에서 한 설교가 특히 주목됐다. '사랑의 미혹'이라는 주제의 설교에서 최바울 선교사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음모론으로 해석할 수 있는 발언을 했다.그는 최근 코로나19 백신에 큰 관심을 쏟고 있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를 두고 "맞으면 DNA 조작이 가능하다. 그들의 노예가 된다"며 "빌 게이츠 등 특정 세력이 세계를 장악하기 위해 (코로나)바이러스를 퍼트렸다"고 주장했다.(지난해 6월 설교에서는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RNA 백신을 맞는 것을 추천하고, DNA 백신을 맞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기도 했다.)최바울 선교사는 코로나19 사태가 모종의 프로젝트라고 주장하면서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대치시키고 세계 사람을 사이버 세계로 집어넣어서 컨트롤하고 장악하는 프로젝트다.코로나 19가 우한에서 박쥐 때문에 자연스럽게 일어난 것 아니냐고 생각하지만 이것도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한국은 빌 게이츠의 꼬붕 국가로 전락했다. 한국이 (방역을)제일 잘한다며 돈을 투자하겠다고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한편, 최근 상주시는 BTJ 열방센터의 집합을 금지하고 일시적 폐쇄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어제인 12일 인터콥 측은 대구지법에 강영석 상주시장을 상대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및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BTJ 열방센터와 관련해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역학조사를 거부하는 등 방역지침을 위반했다며 구상권 청구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13일 기준으로 BTJ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662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확진자 규모도 크지만 문제는 이곳 방문자 2천797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67%(1천873명)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아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이들의 다른 활동 및 접촉 등에 따른 감염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2021-01-13 20:36:27

한교총 "BTJ 열방센터 운영 인터콥은 불건전 단체, 코로나19 반사회적 행태"

한교총 "BTJ 열방센터 운영 인터콥은 불건전 단체, 코로나19 반사회적 행태"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가 13일 성명을 내고 '인터콥 선교회'를 강하게 비판했다.인터콥 선교회가 운영하는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를 비롯해 각지 선교회 등을 통해 전국적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 단체에는 '제2의 신천지'라는 수식도 붙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감염 확산을 막고 예배 회복을 위해 한국교회가 하고 있는 노력에 반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며 "불건전 단체"라고 규정한 것.한교총은 "한국교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직면하여, 감염확산을 막고 교회의 예배가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의 노력에 반하는 행동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상주 BTJ 열방센터를 운영하는 인터콥선교회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성명한다"며 3가지 사항을 밝혔다.우선 한교총은 "인터콥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엄중한 상황하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하며, 다중이 참가하는 집회를 진행하였고, 집회 참가자들로 인해 감염확산이 이루어졌으며, 참가자를 숨기고 감염검사에 응하지 않는 등 반사회적 행동을 보이므로 스스로의 믿음의 정당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인터콥의 사역 방식에 대하여 심각하게 문제점을 지적하였고 최바울 선교사(인터콥 선교회 대표 역할 인물)는 이의 개선을 약속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고 있다. 그동안 인터콥에 대해 예장합동교단은 '참여금지', 예장통합교단은 '예의 주시, 참여자제', 기하성교단은 '참여금지', 기성교단은 '예의주시, 경계대상', 예장고신교단은 '불건전 단체로 보고 참여금지', 예장합신교단은 '이단적 요소가 있으므로 참여 및 교류 금지' 등의 결의를 통해 독선적인 이념과 폐쇄적인 활동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해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에 한교총은 지난 12일 개최한 상임회장회의 결의로 다음과 같이 회원교단에 요청한다"며 "BTJ 열방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인터콥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반사회적 행태를 보이고 있는 점에 대하여 깊은 유감과 함께 개선을 촉구한다. 인터콥은 불건전 단체로서 한국교회 교인들의 신앙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모든 교인들의 참여를 제한하고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1-13 20:16:29

프란치스코 교황 주치의, 코로나 합병증으로 사망

프란치스코 교황 주치의, 코로나 합병증으로 사망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치의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10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CNN 보도에 따르면 78세의 나이로 사망한 교황 주치의 파프리치오 소코르시는 최근 지병 치료를 받아왔으며 기저 질환도 앓고 있어 코로나19 위험군으로 분류됐다.이탈리아 한 언론에 따르면 소코르시는 지난해 12월 26일 이탈리아 로마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이어 보름여만에 사망한 것.이에 소코르시가 프란치스코 교황과 마지막으로 언제 접촉했는 지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인데, 이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5년 소코르시를 개인 주치의로 임명했다.앞서 교황의 건강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교황 관저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 함께 거주하는 한 몬시뇰(가톨릭 고위 성직자), 로마 교구 총대리인 안젤로 데 도나티스 추기경, 교황청 경비 담당 스위스 근위대 구성원들, 그리고 가장 최근으로는 지난 12월 말 교황청 자선 활동 총괄 콘라드 크라예프스키 추기경과 바티칸 시국 행정원장 주세페 베르텔로 추기경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1936년생으로 올해 나이 86세(만으로는 84세)이다.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이 있는 바티칸이 곧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고,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도 백신을 맞을 것으로 알려졌다.다음 주로 예정돼 있다.로마 내 바티칸에는 성직자와 수도자 등 모두 500명 안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모든 거주민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는 소식이 앞서 전해진 바 있다. 여기에 프란치스코 교황도 포함되는 것.이에 바티칸은 '인구'가 적은 만큼 '전 국민' 접종 완료를 세계에서 가장 빨리 완료하는 기록도 쓸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2021-01-10 20: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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