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호텔라온제나' 이달 말 새 주인 맞는다

포스코건설, 600억원에 지분 전량 매각키로

호텔라온제나 홈페이지 캡처 호텔라온제나 홈페이지 캡처

포스코건설이 운영해온 대구 수성구 범어동 '호텔라온제나'의 주인이 바뀔 전망이다.

20일 호텔라온제나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15일 호텔라온제나 보유 지분 전량을 600억원에 보성인터내셔날-에스투플래닝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호텔 지분을 컨소시엄에 모두 넘기는 대신 컨소시엄 측이 포스코건설의 보증으로 금융권에서 대출받은 590억원을 갚는 방식이다. 10억원은 입주상가 보증금 등이다.

대표이사를 제외한 직원 61명의 고용은 모두 승계된다. 현재 계약금은 납입된 상태로 이달 말까지 잔금 납부와 함께 손바뀜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호텔라온제나를 인수하는 보성인터내셔날은 경남 창원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이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에스투플래닝은 청도에 있는 9홀 대중제 골프장인 펜타뷰CC를 임대해 운영한 운영대행사다.

호텔라온제나는 시공사였던 포스코엔지니어링이 2015년 시행사로부터 공사대금 498억원을 받지 못하자 주식 10만주를 대물변제받아 직접 운영해왔다. 포스코건설은 2017년 그룹 구조조정 차원에서 포스코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했고, 호텔도 포스코건설 자회사로 편입됐다.

호텔라온제나는 4성급 호텔로 지하 5층, 지상 14층이다. 객실과 웨딩·행사, 휘트니스센터 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20억원, 영업이익 2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매년 상승했지만 대출 이자 등으로 20억~25억원의 금융 비용이 발생하고, 영업개시 이후 이어진 4년간의 누적손실(137억원)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다.

호텔 측 관계자는 "부동산 가치에 대한 감가상각과 금융비용 등으로 누적적자는 있지만 매출 자체는 매년 상승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는 운영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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