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6·15 남북공동선언 정신 다시 일깨워야, 우리 다시 해보자"

김대중-김정일, 김정일-노무현, 김정은-문재인. 김부겸 국무총리 페이스북 김대중-김정일, 김정일-노무현, 김정은-문재인. 김부겸 국무총리 페이스북
김부겸 국무총리 페이스북 김부겸 국무총리 페이스북

김부겸 국무총리가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은 15일 남북 대화 재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16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21년 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2007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그리고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만난 사진을 곁들인 글에서 김부겸 총리는 "21년 전 오늘, 김대중 대통령님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두 남북 정상이 분단 이후 처음 손을 맞잡았다.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드시던 김대중 대통령님과 그날의 환희를 떠올리면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그 후로 20여 년, 잃어버린 시간도 있었지만 우리 정부는 화합과 평화를 위해 무던히 노력해왔다. 평화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온 듯도 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 남북관계는 교착 상태에 있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향한 길은 아직 험난하게 느껴진다"면서도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남북 관계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계기로 김부겸 총리는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만난 한미정상회담을 언급했다.

김부겸 총리는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판문점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 합의를 기반으로 북한과의 대화를 지속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이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한 여건은 무르익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김부겸 총리는 21년 전 선언의 당사자인 김대중 대통령을 언급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최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등 여권 대권 유력 후보들이 중요하게 언급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김부경 총리는 "그리고 우리는 다시 한번, 김대중 대통령님의 가르침을 따라 대화와 협력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살아생전 김대중 대통령님께서는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일, 가능하고 쉬운 일부터 풀어나가야 한다고 하셨다. 서로가 함께 일을 하는 동안에 믿음이 생기고, 이해가 일치한다고 하셨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을 시작하고, 이산가족 화상 상봉과 같은 작지만 중요한 일부터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글 말미에서 김부겸 총리는 "우리 민족 공동체의 번영을 위해, 대화와 협력만이 유일한 길이라는 6.15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다시 일깨워야한다. 우리 아이들에게 평화롭고 번영하는 한반도를 물려줄 수 있도록, 남북의 대화와 협력을 응원해주시라"고 부탁하면서 "자! 다시 시작합시다! 우리 다시 해봅시다!"라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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