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檢 수사지휘권…" 여야 전방위 충돌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미래통합당정책위·여의도연구원 공동주최로 열린 '부동산정책 진단' 긴급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주호영, 김종인 비대위원장.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미래통합당정책위·여의도연구원 공동주최로 열린 '부동산정책 진단' 긴급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주호영, 김종인 비대위원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의 복귀로 21대 국회가 정상화됐지만 여야는 부동산 정책, 검찰 수사지휘권 문제 등 전방위에서 충돌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대책 두고 정면충돌

7월 임시국회가 시작하자마자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 대책 후속 입법을 밀어붙이는 반면, 통합당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해임건의안까지 검토하는 등 여야가 강하게 맞붙고 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8일 "차제에 아파트 양도 차익으로 터무니없는 돈을 벌 수 있다는 의식이 우리 사회에서 사라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에서 대책을 만들고 있는데 가능한 7월에 할 수 있는 것은 7월 임시국회 내에 하고 부족한 것은 더 신중하게 검토해서 정기국회에 가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통합당은 이날 당정청이 국회의원 및 고위공직자를 상대로 다주택 처분을 요구한 것을 두고 '막장 부동산 코미디'라고 비판하면서 부동산 정책의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정부 인사들은 '똘똘한 한 채'를 꼭 쥐고 '강남불패'를 몸소 증명해 보이며 희대의 막장 코미디를 연출했다"며 "시장원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부동산정책의 기조전환 없이는 백약이 무효하다"고 말했다.

전날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부동산 정책 실패의 책임을 물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해임을 건의하겠다고 밝히는 등 7월 임시국회에서 '부동산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추미애-윤석열 대리전 벌여

여야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수사지휘권 갈등을 두고 대리전도 펼치고 있다.

통합당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집과 윤 총장의 직접 출석을 요구하기로 하는 등 정치 쟁점화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추 장관이 윤 총장을 (상대로) 지휘권을 남용하면서 수사지휘권을 박탈하려고 하는 아주 엄중한 상황에 대해 직접 듣고 파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또 추 장관의 사퇴까지 촉구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법 위에 친문을 두는 장관, 법치와 사법부의 독립을 사심(私心)으로 흔드는 장관, 그 사심(邪心)을 버릴 자신이 없다면 깨끗이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윤 총장의 '수사지휘 수용' 결단을 압박하며 추 장관 엄호에 나섰다.

송갑석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8일) 추미애 장관은 윤석열 총장에게 '더 이상 옳지 않은 길로 돌아가지 마라'며 수사지휘 수용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할 시기"라고 했다.

한편 통합당은 야당 몫 국회부의장을 추천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법사위원장 문제를 다시 들고 나왔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법사위가 빠진 상임위원장은 의미가 없다. 국회부의장 자리도 연장선상이라는 결론"이라며 "국회부의장은 내부적으로 뽑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회부의장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법사위원장 문제를 재협상할 경우 부의장도 함께 논의하겠다는 취지로 답하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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