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맨' 조주삼 씨의 색다른 투잡…주업은 철강 유통회사 대표, 부업은 FIFA 중개인

피파 중개인 자격으로 포르투갈 1부리그에 국내 프로선수 진출시켜
K리그 대전시티즌 소속 서우민 선수, 포르투갈 1부 리그 파말리카오FC 프로테스트 연결
포르투갈 3부 리그 SC베이라마르 구단과도 아시아 스카우터 파트너십 계약

프로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국제축구연맹(FIFA) 중개인 조주삼(맨 왼쪽) 씨가 K리그 2 대전시티즌 소속 서우민(맨 오른쪽) 선수와 함께 지난달 중순 포르투갈 축구 1부 리그인 프리메이라리가 파말리카오FC를 방문해 이 구단 바즈 핀토(왼쪽 두 번째) 수석코치, 호아오 아마랄 스포츠 변호사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조주삼 씨 제공 프로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국제축구연맹(FIFA) 중개인 조주삼(맨 왼쪽) 씨가 K리그 2 대전시티즌 소속 서우민(맨 오른쪽) 선수와 함께 지난달 중순 포르투갈 축구 1부 리그인 프리메이라리가 파말리카오FC를 방문해 이 구단 바즈 핀토(왼쪽 두 번째) 수석코치, 호아오 아마랄 스포츠 변호사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조주삼 씨 제공

경북 안동에서 철강유통업을 하는 대표의 투잡(Two job)이 화제다. 주인공은 세화철강㈜ 조주삼(40) 대표.

그의 직업은 이 회사 대표 외에도 또 있다. 바로 국제축구연맹(FIFA·이하 피파) 중개인이다.

공식 피파 중개인 자격이 있는 그는 최근 포르투갈 축구 1부 리그인 프리메이라리가에 국내 프로축구 선수 1명을 진출시켰다. K리그 2 대전 시티즌 소속 서우민(19·FW) 선수의 포르투갈 1부 리그 파말리카오FC 프로테스트를 성사시킨 것이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는 세계 3대 축구 리그로 꼽히는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는 리그다.

지난달 중순 조 대표는 서우민을 직접 데리고 파말리카오FC를 방문, 이 축구팀 소속 바즈 핀토(Vaz Pinto) 수석코치와 호아오 아마랄(Joao Amaral) 스포츠 변호사 등과 미팅을 가졌다.

당시 조 대표는 이미 서우민에 대한 정보를 이 구단에 넘겨둔 상태여서 곧바로 4주간의 프로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달 중순 4주간의 테스트가 별 탈 없이 마무리되면 정식 계약까지 9부 능선을 넘는 셈이다. 이 모든 일을 조 대표 혼자 성사시켰다.

현재 파말리카오 구단은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에서 이 구단보다 앞서 있는 팀은 세계적인 명문 SL 벤피카와 FC 포르투뿐이다.

조 대표는 서우민 선수의 입단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파말리카오 구단이 서우민을 빨리 보기 위해 항공권까지 보내왔다.

조 대표는 "파말리카오 구단이 비즈니스 항공권과 숙박 등을 준비해서 보내 놀랐다"며 "한국 U-16 청소년대표팀 출신인 서우민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조 대표는 원래 내수용 철강과 KS 인증 수입 철근 등을 국내로 유통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넘쳐 2014년 12월 피파 중개인 자격을 땄다.

피파 중개인은 선수가 해외 피파 회원국의 구단과 계약할 때 그 계약을 돕고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는 사람이다. 그러나 조 대표는 피파 중개인 자격을 딴 이후 5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수수료를 받지 않고 일했다.

주로 축구 유학을 꿈꾸는 학생들을 도왔는데, 최근 포르투갈 유스아카데미에 학생 3명을 무료로 중개하면서 포르투갈 리그에 매력을 느끼게 됐다. 이에 포르투갈 3부 리그 SC 베이라마르 구단과도 아시아 스카우터 파트너십까지 계약했다.

프로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국제축구연맹(FIFA) 중개인 조주삼(맨 앞 왼쪽) 씨가 포르투갈 3부 리그 SC베이라마르와 아시아스카우터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이 구단 브루스 허(왼쪽 뒤편) 부회장 등과 만찬을 하고 있다. 조주삼 씨 제공 프로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국제축구연맹(FIFA) 중개인 조주삼(맨 앞 왼쪽) 씨가 포르투갈 3부 리그 SC베이라마르와 아시아스카우터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이 구단 브루스 허(왼쪽 뒤편) 부회장 등과 만찬을 하고 있다. 조주삼 씨 제공

조 대표는 "한국 축구의 미래인 어린 친구들의 축구 유학을 돕기 위해 피파 중개인을 꿈꾼 것"이라며 "내가 가진 능력과 정보, 네트워크 등을 십분 활용해 해외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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