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임종석 거물급 불출마 소식에 여야 인적쇄신론 탄력

김세연 불출마 선언에 임종석 정계은퇴 시사…여야 진영 인적쇄신론 탄력받을 듯

자유한국당 3선 김세연 의원이 17일 오전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한 뒤 국회 정론관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3선 김세연 의원이 17일 오전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한 뒤 국회 정론관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

17일 정치권은 자유한국당 3선 김세연 국회의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여야 '거물급' 인사들의 내년 총선 불출마 소식에 크게 술렁였다.

한국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원장인 김 의원이 자신의 불출마는 물론 당 지도부와 의원 전체가 총사퇴하고 당을 해체해야 한다는 강경 메시지를 던진 것을 두고 야권이 크게 동요하는 모습이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등지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설 것이라는 예측을 깨고 임 전 실장이 돌연 불출마 뜻을 밝히고 사실상의 정계 은퇴까지 시사하면서 여권 역시 상당히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김 의원과 임 전 실장의 이날 불출마 선언으로 여야 양쪽 진영의 '인적쇄신론'이 탄력을 받으면서 총선 판도가 흔들리고 보수통합과 정계개편 등 정치권 핵심 이슈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당에서는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계기로 '중진 용퇴론' 등 인적 쇄신에 대한 목소리가 한층 거세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72년 생의 젊은 나이로 개혁적 이미지가 강했던 만큼 당내에서는 '용퇴' 대상자로 김 의원을 떠올리는 시각은 거의 없었던게 사실이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여의도연구원장까지 맡고 있는 만큼 그가 앞장서서 총선 도전의 뜻을 내려놓는 모습이 당내에 상당한 충격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향후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이끄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등과의 보수통합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유 의원과 함께 바른정당을 창당했다가 한국당에 복당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를 떠나 지난 3월 복당하면서 "당이 요청하면 언제든지 당을 위해 헌신할 생각"이라고 했던 임 전 실장의 '폭탄선언'에 민주당은 놀란 분위기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 중 가장 상징성이 짙은 임 전 실장의 불출마가 '청와대 출신' 총선 출마자들에게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로 읽힐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일각에선 임 전 실장이 서울 종로의 현역 의원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끝내 '지역구 교통정리'를 하지 못한 것이 이런 결단의 한 배경이 됐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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