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 구미공장의 구조고도화사업 또 무산

한국산업단지공단, 이달 18일 구조고도화사업 사업자 선정 심의위원회 개최하고 ‘부적격’ 결정

지난달 9일 구미4공단 구미코에서 황창섭(오른쪽) KEC 대표이사와 이준 KEC 노동조합위원장이 노사화합 결의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병용 기자 지난달 9일 구미4공단 구미코에서 황창섭(오른쪽) KEC 대표이사와 이준 KEC 노동조합위원장이 노사화합 결의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병용 기자

구미국가산업단지 제1호 입주기업인 KEC 구미공장 구조고도화사업이 또 다시 무산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달 18일 KEC 구미공장의 구조고도화사업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부적격 결정을 내렸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달 2일까지 사업자 공모를 했고, 1개 업체가 신청했다.

KEC는 2014년에 이어 5년 만에 다시 구조고도화사업에 나섰지만 끝내 벽을 넘지 못했다. KEC 구미공장 구조고도화사업은 공장 서편 유휴부지에 대규모 쇼핑몰과 복합터미널, 의료센터, 전문학원, 오피스텔 등을 조성하기 위해 17만1천600㎡의 공장부지를 유통업체 등에 매각하는 것이다. KEC 구미공장은 이렇게 마련한 재원 중 1천억~2천억원을 재투자할 계획이었다.

KEC 구미공장 구조고도화사업을 반대해 온 금속노조 KEC지회는 23일 'KEC 구조고도화 사업 폐기, 공장 폐업반대 투쟁에서 이겼다'란 성명을 냈다. 금속노조 KEC지회는 "사측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대형 쇼핑몰, 호텔을 짓는 구조고도화 민간대행사업자 신청을 냈으나 모두 성사되지 못했다"며 "구조고도화 사업은 구미공장을 철수하고 회사를 폐업하기 위한 수순으로, 투기세력들이 몰려 구미산단 공동화를 심화시키고 시민 삶을 악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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