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권 행보 시동?…"노동전문가와 일자리 문제 논의"

대선레이스 시작 분위기에 현안 논의…본격 행보 시작
윤 전 총장 "청년 일자리 문제가 제일 큰 현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투표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투표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재보궐선거가 끝난 뒤 노동전문가를 만나 청년 일자리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사실상 대선 행보를 시작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종로의 한 음식점에서 노동전문가인 정승국 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만나 청년 일자리와 양극화 문제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만남은 윤 전 총장 측이 정 교수에게 직접 연락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윤 전 총장과 정 교수 외에도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함께 했다.

정 교수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를 연구하는 학자로 이날 만남에 앞서 20여쪽의 보고서를 만들어 윤 전 총장 측에 제공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정의, 현황, 효과, 정부의 정책과 문제점, 해결책 등이 담겨 있었고, 이 보고서를 토대로 윤 전 총장이 주로 정 교수에게 질문을 하는 형식으로 대화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는 언론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 연애, 결혼, 출산이 쉽지 않은 배경에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가 있으니, 이 같은 문제가 제일 큰 현안이라고 (윤 전 총장이) 정리를 했다"고 대화내용을 전했다.

윤 전 총장이 전문가와 현안에 대해 깊이있는 대화를 나눈 것에 본격적인 대선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재보선이 이후 대선 레이스가 본격 시작되는 시기에 사회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외부에 공개했다는 점이 정치적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19일에도 '101세 철학자'로 불리는 연세대 김형석 명예교수와 회동한 데 이어 같은달 22일에는 오랜 친구 사이인 이철우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윤 총장은 지난 2일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하면서 "아버님께서 기력이 전 같지 않으셔서 모시고 왔다"는 말 외에 정치 관련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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