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호감도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신문이 창간 74주년을 기념해 여론조사전문기관 (주)소셜데이터리서치에 의뢰, 대구경북 거주 남녀 1천7명을 상대로 지난 2일부터 나흘간 조사한 결과 '범야권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31.5%의 응답자가 윤 총장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전석호 소셜데이터리서치 대표는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각을 세우는 모습이 부각되면서 지역 내 인지도와 지지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윤 총장에 이어 지역민은 차기 야권 대선 주자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10.2%)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8.6%)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6.2%) ▷오세훈 전 서울시장(6.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원희룡 제주지사(이상 4.8%) ▷권영진 대구시장(2.0%) 순으로 지지했다.
여권 차기 대선후보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9.0%로 가장 높았고, 이재명 경기지사 15.0%,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11.4% 순이었다.
지역민들은 문재인 정부 3년에 대한 평가를 두고 '이전 정부들보다 더 나아진 것 없다'는 부정 평가(69.3%)를 더 많이 내렸으며 '더 나아졌다'는 여론은 22.0%에 불과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통합당(42.2%)이 민주당(18.8%)보다 높았으나, 차기 대선 승리 정당을 전망하는 데에는 통합당(37.6%)과 민주당(35.4%)간 큰 격차가 없었다.
민주당 소속이던 홍의락 전 의원이 대구 경제부시장에 영입된 것을 두고 지역민들 49.0%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신뢰수준 ±3.1%포인트다. 무선ARS 58.7%, 무선전화면접 8.4%, 유선ARS 32.9%로 했으며, 이동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사용했다.
※여론조사 이렇게 진행했습니다.
이번조사는 매일신문이 2020년 7월 2∼5일, 조사기관 (주)소셜데이타리서치에 의뢰해 대구시·경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여 1천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응답률은 4.0%(무선ARS 3.6%, 무선전화면접 21.5%, 유선ARS 3.8%), 무선ARS 58.7%, 무선전화면접 8.4%, 유선ARS 32.9%로 했으며, 무선-SK, KT, LG 이동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유선-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사용했다.
표집방법은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RDD표본 내 무작위 추출이다.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자동응답조사(ARS), 무선 전화면접이다. 통계보정은 2020년 5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지역, 성, 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적용(셀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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