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김광림·최교일 불출마…강효상은 서울 강북 출마

김광림·최교일까지 TK 총 5명 불출마…김광림, 통합당 지도부 중 처음
강효상 "대구 프리미엄 내려놓겠다"

안동의 3선 김광림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홍준표 기자 pyoya@imaeil.com 안동의 3선 김광림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홍준표 기자 pyoya@imaeil.com

대구경북(TK) 4·15 총선판이 크게 들썩이고 있다. 미래통합당 소속 TK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줄지어 불출마를 선언하는가 하면, 대구 출마가 점쳐졌던 의원이 출마 지역을 바꿨다.

20일 3선의 김광림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안동)과 초선 최교일 의원(영주문경예천)이 4·15 총선 불출마를, 대구 달서병에 공천을 신청했던 강효상 의원(비례)이 서울 강북 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이날 김 최고위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승리를 위해 불출마를 선언한다"며 "미래통합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깨끗한 마음으로 12년 정치 여정을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최고위원은 통합당 지도부 첫 불출마 선언자가 됐다. 이보다 앞선 지난 9일 4선의 유승민 의원(대구 동을)이 새로운보수당 시절 불출마 선언해, 김 최고위원은 TK 중진 중 두 번째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미래통합당 최교일 의원.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최교일 의원. 연합뉴스

최교일 의원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오늘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했다"며 "그간 성원해준 국민 여러분과 지역구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현재 최 의원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영주문경예천에 공천 신청한 상황이다. 하지만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전통적 지지기반인 TK 현역 의원에 대한 대대적 물갈이를 예고하자 고민을 거듭하다 불출마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유승민(4선)‧장석춘‧정종섭(이상 초선) 등을 포함해 TK 의원 5명이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미래통합당 강효상 의원.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강효상 의원. 연합뉴스

한편, 같은 당 강효상 의원도 서울 강북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망국의 길에 접어드는 위험 속에서 상대적으로 우리 당 지지세가 높은 대구에 출마해 제 개인이 승리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며 "지금까지 대구에서 일군 모든 기반을 내려놓고 서울 강북의 험지에 출마하려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겸허히 따르겠다"며 "대구 공천이라는 프리미엄을 내려두고 최전선인 서울에서 여당 지역구를 한 곳이라도 더 탈환하기 위해 선봉대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 출마 지역구에 대해선 "여러분들과 상의 중"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인 강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을 지냈고, 이번에도 달서병에 공천을 신청했다.

강 의원은 "황교안 대표도 종로로 나서며 솔선수범했다"며 "이미 한번 당의 신임을 받은 현역 비례대표 의원 역시 스스로 험지로 나가서 우리 당 전체 승리의 밀알이 되는 것이 마땅한 도리인 줄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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