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대구 공연 당황~ 하셨어요?

개그콘서트 '황해'팀, 3월 9일까지 '황해쇼'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인 '황해'팀 개그맨 6명이 매주 주말마다 대구를 찾고 있다.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홍인규'홍순목'신윤승'정찬민'이수지'이상구 씨.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인 '황해'팀 개그맨 6명이 매주 주말마다 대구를 찾고 있다.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홍인규'홍순목'신윤승'정찬민'이수지'이상구 씨.

'보이스피싱'이라는 소재로 기발한 웃음과 유행어('당황~ 하셨어요?' 등)를 양산하고 있는 KBS 2TV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인 '황해'팀이 '황해쇼'를 위해 매주 주말(3월 9일까지 대구메트로아트센터)마다 대구를 찾고 있다.

'황해' 팀 개그맨 6명은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개그콘서트 프로그램 녹화가 매주 수요일이기 때문에 월∼금요일까지는 서울에 머무르고, 주말은 대구에서 보내고 있다. '황해' 팀의 최고참인 홍인규(개그맨 11년차) 씨는 "대성커뮤니케이션 오봉관 대표가 '대구에 웃음꽃을 피워보겠다'며 끊임없이 설득해 결국 주말 다른 행사를 모두 포기하고 대구를 선택했다"며 "꼭 돈을 생각해서가 아니라 대구에 개그문화을 전파하겠다는 마음으로 관객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개그우먼계의 블루칩 이수지 씨는 고향이 영천으로 대구에서 살았다. 이 씨는 솔직함과 재치를 발휘해, "대구에선 달서구 송현동, 수성구 지산동 등에서 살았는데 집안이 '쫄딱' 망해서 서울로 올라갔다"며 "다시 고향에 왔는데 삼촌'이모'언니'오빠'동생이라고 생각하고, 많이들 '대구 사람 이수지'를 보러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0년차 개그맨 이상구 씨는 "관객과 소통하는 개그(관객 몇 명은 '황해' 팀과 함께 직접 무대에 오름)가 첫 번째 코드이며, 두 번째 코드는 개그콘서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라이브 개그쇼의 진수를 맛보는 것"이라고 차별화된 개그쇼의 특징을 설명했다. KBS 공채 27기 개그맨 신윤승 씨는 "코너에서 김을 하도 많이 먹다보니, 김에 관한 달인이 됐다"며 "대구공연에서도 소품으로 나오는 김을 좀 더 맛있는 것으로 줬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중참(9년차) 개그맨 홍순목 씨는 황해쇼에서 남다른 개그감을 선보인다. 연극 배우로서도 활동하고 있는 만큼, 관객과 소통하는 개그의 진수를 보여준다. 개콘에서 이수지와 함께 '신입'으로 나오는 막내(공채 27기)인 정찬민 씨는 "무뚝뚝한 도시라고 생각했는데, 관객들의 호응이 타 도시보다 더 뜨거워서 제가 오히려 당황~ 했어요"라고 자신의 유행어로 코멘트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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