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전" 전문학원 몰리는 이들

‘전국 최초’ 대구 유튜버 양성 전문학원, 각지서 등록한 회원만 130여 명

대구 중앙로의 한 유튜버 양성 전문학원에서 수강생이 1대 1 편집 강의를 듣고 있다. 이연정 기자 대구 중앙로의 한 유튜버 양성 전문학원에서 수강생이 1대 1 편집 강의를 듣고 있다. 이연정 기자

지난 13일 찾은 대구 중앙로의 한 유튜버 양성 전문학원. 강의실에서 서너명의 수강생이 모니터 앞에 앉아 1대 1 수업을 듣고 있었다. 한 수강생은 "손흥민 선수에 관심이 많아 관련 정보를 올려보려고 유튜브를 시작했다"며 "영상 한 편 만들기가 막막했었는데 이곳에서 편집이나 자막, 효과음 등 다양한 기술을 빠르게 배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이들이 늘면서, 최근 유튜버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학원들이 생겨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말 전국 최초로 문을 열어 SNS 등을 통해 화제가 된 이 학원은 ▷영상편집 ▷영상효과 ▷촬영교육 ▷채널운영 ▷채널홍보 등 유튜브 운영을 위한 전반적인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 부산, 포항 등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회원만 130여 명에 달한다.

그렇다보니 운동으로 암을 극복한 60대 남성, 이혼 후 혼자 아이를 키우는 아빠, 패션에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넘친다.

박정일 대구 유튜버아카데미 대표는 "이제 유튜브는 누구나 새로운 재기의 꿈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며 "소소한 일상의 기록을 전하거나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의 정보를 전달하는 일종의 재능기부인 셈"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관심을 끌고자 대단한 성과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했든 실패했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는 것이 유튜버다.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며 희망과 즐거움을 찾는 여정"이라고 덧붙였다.

대구 중앙로의 한 유튜버 양성 전문학원에서 유튜버가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유튜버아카데미 제공 대구 중앙로의 한 유튜버 양성 전문학원에서 유튜버가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유튜버아카데미 제공

다만 타인의 관심이나 수익만을 바라보고 뛰어들었다가는 포기할 확률이 높다는 게 이들의 얘기다.

학원 회원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개짭' 임성재 씨는 "사실 영상 하나를 만드는 데 엄청난 노력이 들어가지만, 초창기에 조회수나 구독자수와 같은 보상은 그에 비해 미미한 편이다. 유튜버가 갑자기 뜨는 일은 극히 드물다. 진짜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올려야 꾸준히 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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