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독일프랑크푸르트 유럽중앙은행(ECB) 본부의 유로화 마크 조형물 (AP=연합뉴스)

유럽중앙은행, 예금금리 0.1%p 인하…순자산매입 재개

유럽중앙은행(ECB)이 12일(현지시간) 예금금리를 인하하고 순자산매입을 재개하기로 했다.유럽중앙은행(ECB)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예금금리를 현행 -0.4%에서 -0.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현행인 0%, 0.25%로 유지하기로 했다.유럽중앙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월 200억 유로 수준의 순자산매입을 재개하기로 했다.

2019-09-12 21:13:35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열린 신작 '아이폰 11' 제품군 발표회에서 필 실러 글로벌 마케팅담당 수석 부사장이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애플, 새 아이폰 등 발표 뒤 주가 3% ↑…시총 1조달러 돌파

애플이 아이폰 11 등 신제품을 발표한 뒤 주가가 상승하며 11일(현지시간) 시가총액이 1조 달러(약 1천191조원)를 또다시 돌파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애플의 주가는 이날 전날보다 3.18% 상승한 223.59달러로 마감하며 시총이 1조104억 달러로 집계됐다.애플의 시총이 1조 달러를 넘긴 것은 처음이 아니다. 애플은 작년 8월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후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 부진 등의 여파로 시총 1조 달러를 유지하지 못했다.애플은 또 자사주 수백만 주를 사들이기도 했다. 그 결과 시총 1조 달러 돌파를 위한 주가는 더 높아졌다.미 증시에서 시총 1조 달러 기업은 애플만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총 역시 이날 기준으로 1조393억 달러로 집계돼 애플을 앞지르고 있다.애플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에서 특별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 11 프로·프로 맥스와 가격을 50달러 낮춘 아이폰 11 등 신제품을 발표했다.애플은 또 11월 1일 시작할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TV+'를 경쟁사들보다 저렴한 월 4.99달러의 구독료로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2019-09-12 09:15:36

"한국인 선원들 지옥환경서 생존…파이프 앉아 구조 기다려"

미국 동부 해안에 전도된 자동차 운송선 '골든 레이호'에 갇힌 한국인 선원은 물이 찬 기관실의 파이프 위에 앉아 구조를 애타게 기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AP통신은 10일(현지시간) 구조에 참여한 구조업체 대표 등을 통해 고립된 4명의 선원이 처한 열악했던 상황을 보도했다. 당시 4명의 선원은 안전한 곳으로 옮겨지기 전까지 깊은 물 위에 있는 파이프와 난간 위에 앉아 칠흑 같은 어둠과 오븐처럼 뜨거운 열기와 싸우며 거의 36시간을 기다렸다. 당시 외부 기온이 32℃로 올라감에 따라 선체 내부의 온도는 약 65.5℃에 달했다. 구조작업에 참여한 인양업체 '디파이언트 마린'의 팀 페리스 대표는 4명의 선원이 기관실의 높은 온도 등 지옥 같은 조건에서 살아남았다며 "이들은 녹초가 돼 가고 있었고 인간이 처할 수 있다고 상상 가능한 최악의 상태에 있었다"고 말했다.

2019-09-11 17:02:57

한국, 일본과 공기압 밸브 WTO 분쟁서 대부분 승소

일본산 공기압 전송용 밸브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무역 분쟁에서 한국이 실체적 쟁점에서 최종적으로 대부분 이겼다.세계무역기구(WTO) 상소 기구는 10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한국이 일본산 공기압 밸브에 관세를 부과한 조치에 대해 대부분의 실질적 쟁점에서 WTO 협정 위배성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정했다. 다만 일부 가격 효과 분석이 미흡해 덤핑에 따른 인과 관계 입증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며 실체적 쟁점 가운데 하나는 일본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그러나, 일본 정부는 오히려 WTO가 시정을 권고했다며 이를 한국이 이행하지 않을 경우 보복조치를 하겠다고 강변하고 있어 갈등이 예상된다.

2019-09-11 16:57:11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를 이끌어 온 마윈(馬雲)이 10일 본사가 있는 저장성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창사 20주년 행사에서 손을 들며 회장직 사임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中 '최고부자' 마윈, 수만 직원 갈채 속 알리바바 회장 퇴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를 이끌어온 마윈(馬雲·55)이 10일 회장 자리에서 내려왔다. 마윈은 이날 밤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알리바바 창립 20주년 행사에서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대형 야외 스타디움을 통째로 빌려 열린 이번 행사는 알리바바 임직원 수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꽃놀이와 유명 연예인들의 축하 공연까지 곁들여져 마치 올림픽 개막식 행사나 아이돌 가수의 대형 야외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수만 임직원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서 무대 위에 오른 마윈은 "오늘은 마윈이 은퇴하는 날이 아니라 제도화된 승계가 시작되는 날로써 이는 한 사람의 선택이 아니라 제도의 성공"이라며 "오늘날의 우리가 있게 해 준 알리바바와 여러분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알리바바 회장 자리는 일찌감치 후계자로 정해진 장융 CEO가 이어받았다.

2019-09-11 16:51:58

베네수엘라 국가방위군이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서부 타치라 지역에서 군사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베네수엘라가 콜롬비아와의 접경 지역에서 군사훈련을 시작하면서 두 나라 국경에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연합뉴스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국경서 군사훈련…'일촉즉발' 긴장 고조

베네수엘라가 콜롬비아와의 접경 지역에서 군사훈련을 시작하면서 두 나라 국경에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오늘부터 국경 군사훈련 '주권과 평화 2019'를 개시했다. 베네수엘라 국민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방어 시스템을 배치했다"고 전했다.베네수엘라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군사작전이 시작된 곳은 술리아, 타치라, 아푸레, 아마소나 등 콜롬비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서부 지역으로, 훈련은 18일간 지속된다.앞서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3일 "콜롬비아 정부가 전쟁·폭력을 원한다"며 군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이번 접경지역 군사훈련을 명령했다. 콜롬비아 정부가 베네수엘라 정부를 향해 콜롬비아 반군 세력을 비호하고 있다고 비난한 데 따른 것이다.

2019-09-11 16:48:21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총선을 1주일 앞두고 10일(현지시간) 텔아비브 인근 도시 라마트간에서 연설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총선에서 연임할 경우 요르단 계곡에 이스라엘 주권을 적용할 것이라며 요르단강 서안의 모든 정착촌을 합병하겠다고 선언했다. 연합뉴스

네타냐후 "연임시 서안 정착촌 합병"…국제사회 강력 반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총선을 1주일 앞두고 자신이 연임할 경우 요르단강 서안 유대인 정착촌을 합병하겠다고 공약했다. 보수표 결집을 노린 것으로 보이는 네타냐후 총리의 이 발언은 인근 이슬람권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유발했다.10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TV로 방송된 연설에서 이같이 공약했다. 그는 "나는 새 정부가 구성된 뒤 요르단 계곡과 사해 북부부터 이스라엘 주권을 적용할 것"이라며 요르단 계곡을 시작으로 요르단강 서안의 모든 정착촌을 합병하겠다고 말했다.네타냐후 총리는 자신이 총선에서 승리하지 않을 경우 중도정당 청백당(Blue and White party) 지도자 베나 간츠와 야이르 라피드는 정착촌 합병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요르단강 서안은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에서 승리한 뒤 강제로 점령한 지역이다. 이 지역에는 팔레스타인인이 약 270여만명이 살고 있으며 유대인 정착촌에는 이스라엘인 40여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유엔은 유대인 정착촌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정착촌을 계속 늘려왔다. 팔레스타인과 국제사회는 네타냐후 총리의 서안 정착촌 합병 공약을 일제히 규탄했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집행위원회 위원인 하난 아쉬라위는 "그(네타냐후)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각각 독립국을 세우는) '2국가 해법'을 파괴하고 평화의 모든 기회를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서안 정착촌을 합병한다면 "협상 재개와 역내 평화, 그리고 2국가 해법의 본질에 엄청난 손상을 입힐 것"이라고 규탄했다. 아랍연맹도 이스라엘의 서안 정착촌 합병 시도는 "평화 프로세스의 종료를 선언하는 것"과 동일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2019-09-11 16:41:01

경기침체 우려에 19세기 금광에 골드러시 부활

경기침체 우려로 금값이 치솟자 잊혀가는 금광들이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1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 주 금광들에서 생산되는 금의 양은 경기둔화와 맞물려 벌써 1914년 이후 최대까지 늘었다. 광산업체들이 땅을 더 깊이 파고 들어가 더 풍부한 매장지를 찾아내면서 생산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금 투자업체인 '베이커 스틸 캐피털 매니저스'의 데이비드 베이커는 "살면서 이런 건 처음 봤다"며 "안전한 지하 피신처를 찾은 셈"이라고 말했다.빅토리아 주 정부는 과거 골드러시가 이뤄진 1851년에 생산된 금만큼이나 많은 8천만 온스의 금이 지하에서 채굴을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탐지와 채굴 기술발전 덕분에 금광 채굴의 채산성은 현격히 향상되고 있다. 호황을 누리는 빅토리아 주 포스터빌의 금광 등급(채굴광물 대비 금의 양)은 2013년 t당 5g이던 것이 작년 12월 t당 31g까지 올라갔다.이는 새로운 노다지가 속출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미 빅토리아 주에서는 버려진 역사적 금광 두 곳에서 작년부터 생산이 시작됐고 정부 허가를 기다리는 곳도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캘리포니아 골드러시와 맞먹은 이 지역이 10년 전까지만 해도 폐광촌이 될 것으로 여겨지다가 극적으로 부활했다고 풍경을 전했다.캐나다 커크랜드 등 글로벌 광산업체들의 사기도 하늘을 찌르고 있다. 미국 역시 이미 검증된 주요 금광 지역에서 골드러시가 부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들어 금값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성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의 간판 격인 금을 찾는 수요가 늘기 때문이다. 미국의 종합금융업체 시티그룹의 애널리스트인 배리 에리히는 금값이 향후 2년 사이에 온스당 2천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2019-09-11 16:34:14

존 볼턴(오른쪽)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해 5월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지켜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행정부 내 대표적인 '슈퍼 매파'인 볼턴 보좌관을 전격 경질했다. 연합뉴스

트럼프, '슈퍼매파' 볼턴 전격 경질…"강한 의견충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슈퍼 매파'로 알려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전격 경질했다. 이에 따라 북미 협상의 '빅딜 방식'에 변화가 예상되는 등 미국의 대외 문제 접근 자세가 유연해 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나는 지난밤 존 볼턴에게 그가 일하는 것이 백악관에서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질 배경과 관련, "행정부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그랬듯, 나는 그의 많은 제안에 대해 강하게 의견을 달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존에게 사직서를 요구했다"며 그 사직서가 이날 오전 자신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볼턴은 지난해 3월 백악관에 입성한 이래 약 1년 6개월 만에 불명예 하차하게 됐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먼저 사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했다. 볼턴은 워싱턴포스트(WP)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적절한 때에 발언권을 가질 것"이라며 자신의 유일한 걱정거리는 미국의 안보라고 말했다.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볼턴의 경질과 관련, 은밀히 진행된 탈레반 지도부의 캠프 데이비드 초청 계획을 볼턴 보좌관이 언론에 흘렸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격노한 것을 배경으로 꼽았다. 그의 해임설은 '패싱 논란'으로 대변되는 위상 약화설과 맞물려 수개월 전부터 심심치 않게 고개를 들어왔다.볼턴 보좌관의 '퇴장'으로 대북 문제 등 미국의 대외 현안이 이전에 이미 그의 위상이 약화됐기 때문에 큰 영향이 있지는 않겠지만, 그와 대립해왔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 힘이 실림으로써 유연한 자세로 풀어갈 가능성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1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라디오 인터뷰에서 "(볼턴의 해임은) 당연히 북한한테는 좋은 메시지"라며 "협상을 이른바 '빅딜' 방식으로 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메시지도 담겨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19-09-11 16:26:40

11일 단행된 일본 개각에서 외무상에 임명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가 도쿄 총리 공관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日아베 새 내각, '우익측근' 대거 중용…'반한 내각'으로 한일관계 추가악화 우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1일 극우 성향의 측근들을 대거 중용하는 방향으로 제2차 집권 후 최대 규모의 개각을 단행했다. 과거에 역사와 영토 문제 등과 관련한 망언과 억지주장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들을 다시 발탁하고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측근 중심의 진용을 짜 고질적 문제로 거론됐던 '친구(友達)내각'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개각과 자민당 간부 인사의 또다른 특징은 한국에 강경한 자세를 취해 온 인사들 중심의 '반한 내각'을 구성, '역사 다시 쓰기'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국과의 '과거사 전쟁' 준비에 열을 올리는 한편 이를 토대로 일본을 '전쟁 가능 국가'로 변신시키는 개헌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도가 강하게 드러났다. 이로 인해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한일 관계는 한층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아베 총리는 이번 개각에서 19명의 각료 중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장관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을 제외하고 17명의 각료를 교체했다. 외무상에는 경제산업상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아베 총리의 최측근인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생상이 전보됐다.문부과학상에는 아베 총리의 측근 중의 측근으로 불리는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자민당 간사장 대행이 임명됐다. 아베 총리를 대신해 야스쿠니(靖國)신사에 공물을 전달해온 그는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河野) 담화'(1993년)를 폄하했다.한국과 대립 수위를 높여온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은 방위상으로 중용됐다. 수출 규제 정책을 담당하는 경제산업상(경산상)에는 처음 입각한 스가와라 잇슈(菅原一秀) 중의원 의원이 임명됐다. 그는 개헌 추진 단체에서 활동하고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부정한 극우 인사다.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차남이자 '포스트 아베' 주자 중 한 명인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중의원 의원은 전격적으로 환경상에 발탁됐다. 그는 지난달 15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등 우익 정치인으로서의 행보를 노골화하고 있다.총무상에는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전 총무상이 재임명됐다. 그는 2014~2017년 총무상 재직 시절 현직 각료 신분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비판을 받은 초극우파 인사다.또 오키나와(沖繩)·북방영토 담당상은 잦은 막말로 물의를 빚었던 에토 세이이치(衛藤晟一) 총리 보좌관이 맡았다. 징용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정책을 주도한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은 자민당 참의원 간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아베 총리는 이번 개각에서 지난해 당 총재 선거 때 라이벌이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 지지 세력은 철저히 배제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19-09-11 15:50:56

[표] 日 아베 내각 각료 및 자민당 4역 명단

◇ 제4차 아베 재개조 내각 명단(총리 포함 20명)┌───────────────┬───────┬──┬──────────┐│ 이 름 │ 직책 │나이│당선횟수 / 출신 대학││ │ │ │(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64 │중의원9선/세이케이대│├───────────────┼───────┼──┼──────────┤│아소 다로(麻生太郞) * │부총리 겸 │78 │중의원13선/가쿠슈인 ││ │재무상 │ │대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상 │58 │중의원8선/고베대 │├───────────────┼───────┼──┼──────────┤│가와이 가쓰유키(河井克行) │법무상 │56 │중의원7선/게이오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 │63 │중의원9선/미 하버드 ││ │ │ │대학원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문부과학상 │56 │중의원5선/메이지대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 │63 │중의원6선/도쿄대 │├───────────────┼───────┼──┼──────────┤│에토 다쿠(江藤拓) │농림수산상 │59 │중의원6선/세이조대 │├───────────────┼───────┼──┼──────────┤│스가와라 잇슈(菅原一秀) │경제산업상 │57 │중의원6선/와세다대 │├───────────────┼───────┼──┼──────────┤│아카바 가즈요시(赤羽一嘉) │국토교통상(공 │61 │중의원8선/게이오대 ││ │명당) │ │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 │38 │중의원4선/미 콜롬비 ││ │ │ │아대학원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 │56 │중의원8선/미 조지타 ││ │ │ │운대학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 │관방장관 │70 │중의원8선/호세이대 │├───────────────┼───────┼──┼──────────┤│다나카 가즈노리(田中和德) │부흥상 │70 │중의원8선/호세이대 ││ │ │ │ │├───────────────┼───────┼──┼──────────┤│다케다 료타(武田良太) │국가공안·방재│51 │중의원6선/와세대대학││ │상 │ │원 │├───────────────┼───────┼──┼──────────┤│에토 세이이치(衛藤晟一) │오키나와·북방│71 │참의원3선·중의원4선││ │·1억총활약상 │ │/오이타대 │├───────────────┼───────┼──┼──────────┤│다케모토 나오카즈(竹本直一) │과학기술상 │78 │중의원8선/교도대 ││ │ │ │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생·사회│56 │중의원6선/ 도쿄대 ││ │보장개혁상 │ │ │├───────────────┼───────┼──┼──────────┤│기타무라 세이고(北村誠吾) │지방창생·규제│72 │중의원7선/와세다대 ││ │개혁상 │ │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올림픽·여성활│54 │참의원5선/고마자와대││ │약상 │ │ 부속 도마코마이고( ││ │ │ │高) │└───────────────┴───────┴──┴──────────┘◇ 자민당 4역 명단┌───────┬───────┬───────┬──────┐│ 이 름 │ 직책 │ 나이 │당선횟수/출 ││ │ │ │신 대학 │├───────┼───────┼───────┼──────┤│니카이 도시히 │ 간사장 │ 80 │중의원12선/ ││로(二階俊博)* │ │ │주오대 │├───────┼───────┼───────┼──────┤│스즈키 순이치(│ 총무회장 │ 66 │중의원9선/와││鈴木俊一) │ │ │세다대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 │ 62 │중의원9선/와││岸田文雄) * │ │ │세다대 │├───────┼───────┼───────┼──────┤│시모무라 하쿠 │선거대책위원장│ 65 │중의원8선/와││분(下村博文) │ │ │세다대 │└───────┴───────┴───────┴──────┘※ 이름 옆의 * 표시는 유임연합뉴스)(끝)

2019-09-11 15:48:06

영국을 방문 중인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면담한 후 취재진을 만나 영국 정부가 합의없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를 결정한다면 미국은 이를 열렬히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연합뉴스

트럼프 '슈퍼매파' 볼턴 전격경질…"강한 의견충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주요 현안에 대한 '강한 의견충돌'을 이유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전격 경질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보좌관이) 백악관에 더는 필요 없다"고 밝혔다.지난해 3월 22일 임명돼 백악관에 입성한 이래 약 1년 6개월 만의 불명예 하차로, 북한과 이란, 아프가니스탄 등 주요 외교 현안을 둘러싼 파열음으로 끊이지 않던 교체설이 결국 현실화한 것이다.'네오콘' 출신이자 트럼프 행정부 내 대표적인 '슈퍼 매파'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함께 외교·안보 '투톱'으로 꼽혀온 볼턴 보좌관의 교체로 내부 '파워 게임'의 향배와 맞물려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노선 기조 등 외교정책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나는 지난밤 존 볼턴에게 그가 일하는 것이 백악관에서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알렸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경질 배경과 관련, "행정부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그랬듯, 나는 그의 많은 제안에 대해 강하게 의견을 달리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나는 존에게 사직서를 요구했다"며 그 사직서가 이날 오전 자신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의 봉직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다음 주 새로운 국가안보 보좌관을 지명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트윗 경질' 방식으로 볼턴 보좌관의 '해임'을 기습적으로 공개 통보했다.특히 볼턴 보좌관은 이날 오후 폼페이오 국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공동 브리핑을 하는 것으로 공지가 된 상태였던 만큼, 그의 경질은 백악관 내 많은 인사들에게도 깜짝 놀랄만한 일이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볼턴 보좌관은 마이크 플린, 허버트 맥매스터에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세 번째 국가안보보좌관이었다.볼턴 보좌관의 경질로 찰스 쿠퍼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이 대행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기들리 부대변인은 "볼턴의 우선 사항과 정책이 그저 대통령과 맞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볼턴 보좌관의 후임과 관련, 그동안 미 언론에서는 폭스뉴스 객원 출연자이기도 한 전직 육군 대령 더글러스 맥그리거, 맥매스터 전 보좌관 밑에서 부보좌관을 했던 리키 와델 전 NSC(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 등이 거론돼왔다.워싱턴포스트(WP)는 북미 실무협상의 미국 측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고 밝혔다.볼턴 보좌관에 대한 경질은 전격적으로 이뤄졌지만, 실제 그의 해임설은 '패싱 논란'으로 대변되는 위상 약화설과 맞물려 수개월 전부터 심심치 않게 고개를 들어왔다.볼턴 보좌관은 북한, 이란, 베네수엘라 등과의 주요 대외정책에 있어 초강경 노선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에 걸쳐 파열음을 빚어왔고, 특히 최근 아프간내 무장반군 세력인 탈레반과의 평화협정 체결 문제로 내부에서 극심한 충돌을 빚은 것이 직접적 도화선이 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WP는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적들과 '어리석은 합의'를 하는 걸 막는 것을 자신의 직무라고 여겼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기 포기 거부 및 되풀이되는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 김정은에게 계속 구애를 했다"고 전했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했던 지난해 6월 '판문점 회동'을 수행하지 않고 몽골로 직행하면서 '패싱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고, 그 이후 위상 약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앞서 볼턴 보좌관은 백악관 입성 전 북한 선제타격, 이란 체제전복 등 초강경 입장을 견지했었다.볼턴 보좌관의 '퇴장'으로 대북 문제를 포함한 외교 정책 노선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볼턴 보좌관은 한때 북한이 '인간쓰레기', '흡혈귀'라고 부를 정도로 눈엣가시로 여겼던 인물로, 그는 그동안 대북 교착국면마다 대북 압박의 목소리를 높이며 전면에 등판, '배드캅' 역할을 해왔다.공교롭게 그의 경질이 북한의 '9월 하순 대화 제의'로 몇 달씩 표류해온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둔 시점에서 이뤄졌다.당장 '힘의 무게추'가 폼페이오 장관 및 그가 진두지휘하는 국무부 라인 쪽으로 기우는 게 아니냐는 관측과 함께 상대적으로 온건한 대북노선에 힘이 실리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볼턴 보좌관이 이미 대북정책 관련 의사결정 라인에서 사실상 배제된 만큼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그동안 주요 외교정책을 놓고 볼턴을 축으로 하는 백악관 국가안보 회의(NSC)와 폼페이오 장관을 축으로 하는 국무부 라인 간 갈등이 계속 불거져왔다는 점에서 볼턴의 '축출'은 트럼프 행정부 내부 난맥상을 보여준 또 하나의 단면이라는 지적도 있다.특히 볼턴 보좌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아프간 문제를 비롯해 주요 현안에서 수시로 충돌해오며 투톱간 불화설에 휩싸여왔다.사퇴 과정을 둘러싸고도 트럼프 대통령과 볼턴 보좌관의 주장이 엇갈리는 등 매끄럽지 못한 모양새가 연출돼 '불씨'를 남겼다.볼턴 보좌관은 트위터를 통해 "나는 지난밤 사임을 제안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이야기해보자'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그는 뉴욕타임스(NYT)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도 "그(트럼프 대통령)의 요청 없이 지난밤 내가 제안한 것이다. 하룻밤 자면서 생각해봤고 오늘 오전 (사직서를) 줬다"고 주장했으며, WP에는 "적절한 때에 발언권을 갖겠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하기도 했다.

2019-09-11 06:50: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존 볼턴 보좌관 경질' 언급 트위터 내용

트럼프 대통령 "경질" 볼턴 보좌관 "내일 얘기하자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경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시간으로는 11일 오전 1시쯤 알려진 내용이다.그런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를 통해 알려진 사실이며, 백악관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나는 지난 밤 존 볼턴에게 그의 복무가 백악관에 더는 필요치 않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많은 부분 의견 불일치가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다음 주 새 보좌관을 지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리 SNS를 애용하긴 해도, 그걸로 측근의 경질 사실을 알린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볼턴 보좌관은 대북 강경파로 알려져 있다. 이에 볼턴 보좌관의 경질이 향후 북미대화 진행에 미칠 영향도 주목 받고 있다. 일단 북한은 '걸림돌'이 하나 사라져 환영할만하다는 해석이 나온다.볼턴 보좌관은 지난해 3월 22일 임명됐고, 1년 6개월 만에 물러나게 된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은 물론 이란 등을 상대로도 초강경 대외정책을 주장해왔고,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계속 마찰을 빚은 바 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 볼턴 보좌관도 즉각 트위터로 반박을 해 눈길을 끈다. 그는 "나는 지난 밤 사임을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이야기하자'고 말했다"고 짧게 밝혔다. 즉,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사퇴를 요구했다는 내용의 트윗과 대치되기 때문에 그 진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19-09-11 01:14:26

주 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 매일신문DB

주 캄보디아 한국 대사관 10일 저녁 네티즌 관심 UP

주 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이 10일 저녁 온라인에서 화제가 될 전망이다. 한 매체에 언급돼서다.캄보디아 대사관은 현재 오낙영 대사가 재임 중이다.대사관 건물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코픽섬(다이아몬드섬) 엘리트 로드에 있다. 코픽섬은 프놈펜 한복판을 지나는 메콩강에 위치해 있다.캄보디아 대사관은 현재 온라인 창구로 홈페이지,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9-09-10 19:50:12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에 불가리아 출신 게오르기에바 사실상 확정

국제통화기금(IMF)의 새 총재로 불가리아 출신 여성 경제학자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66) 세계은행 최고경영자가 사실상 확정됐다. IMF 집행이사회는 게오르기에바와 면담할 계획이며 늦어도 다음 달 4일까지 선임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가 1945년 출범한 이후 전임 라가르드 총재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수장이 된다. 게오르기에바는 유럽연합(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에서 예산, 인권, 국제협력 부문의 집행위원을 지내는 등 다수 요직을 거쳤다. 그는 1990년대 세계은행에서 환경을 담당하는 경제학자로 활동했으며 2017년부터 세계은행의 최고경영자를 맡아왔다.게오르기에바의 IMF 총재 낙점을 두고 일부에서는 불편한 시각도 관측되고 있다. 회원국이 189개에 이르는 글로벌 경제기구의 수장을 미국, 유럽 선진국이 독점하는 관행이 불합리한 구태라는 비판이다.

2019-09-10 16:34:32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오른쪽)가 9일(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아일랜드를 방문, 더블린 정부청사에서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를 만나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英하원, '조기총선' 재차 부결…존슨 "브렉시트 연기 못해"

영국 하원이 10일(현지시간) 조기 총선 개최 동의안을 재차 부결시켰다. 지난 3일 의사일정 주도권을 내각에 부여하는 결의안 가결처리를 포함해 최근 6차례 표결에서 힘으로 보리스 존슨 총리를 제압했다. 의회는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 예정일을 7주 남기고 5주간 '정회'에 들어갔다.공영 BBC 방송,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상정한 조기 총선 동의안에 대한 하원의 표결 결과 찬성이 293표에 불과해 동의안 통과에 필요한 전체 의석의 3분의 2 찬성을 얻지 못했다. 반대는 46표로 나타났다.존슨 총리는 "의회가 내 손을 묶으려고 온갖 수단을 강구한다고 해도 국익에 부합하는 합의를 달성하기 위해 분투할 것"이라면서 "현 정부는 더는 브렉시트를 연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2019-09-10 16:28:04

9일(현지시간)전도된 골든레이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세인트 사이먼섬에서 사람들이 걱정스런 표정으로 구조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내 경력 최고의 날" 美해경 환호에 구조선원 "땡큐, 여러분"

전도된 선박에 고립돼 있던 한국인 선원 4명을 전원 구조해낸 미국 해안경비대는 9일(현지시간) 임무 완수로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는 기쁨에 환호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선박 안에서 공포 속에 사투를 벌였을 한국인 구조 선원도 경황이 없는 와중에 자리에서 일어나 구조대원들의 노고에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9일(현지시간) 구조작업이 마무리된 후 미 해안경비대 트위터에 올라온 13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보면 마지막으로 구조된 선원이 해안경비대 구조대원에 둘러싸인 채 앉아 있다. 구조 낭보가 전해지고 30분도 안 돼 올라온 영상이라 구조 직후의 상황으로 보인다.그 때 뒤쪽에서 누군가 외치기 시작했다. "정말 감사합니다. 놀라운 일이에요. 여러분이 이걸 해내서 내 경력 최고의 날입니다." 구조작업을 진두지휘한 미 해안경비대 존 리드 대령이 구조 선원과 구조대원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와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 것이다.구조 선원도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팔을 높이 들고 영어로 "감사합니다, 여러분"이라고 답례했다. 구조대원들도 함께 손뼉을 치고 환호하며 임무 완수를 기뻐했다. 육지에 오를 때 모포를 두른 구조 선원은 구조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하늘을 잠시 우러러보다가 환한 웃음을 지으며 걸음을 옮겼다. 한편, 마지막 구조자는 "깜깜하고 어두운 상황이 길었고 못 견딜 것 같았다"며 선체에 갇혀있을 당시 절박한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는 "우리가 봤을 때는 생각보다 빨리 구조됐다고 하는데, 그분은 정말 길었다고 한다"며 이 같은 내용의 마지막 구조자의 언급을 전했다.

2019-09-10 16:01:46

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윅항 인근 해상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 선체에 9일(현지시간) 미 해안경비대 구조헬기가 착륙, 대원들이 선체 안에 갇힌 선원들에게 제공할 물과 음식물, 신선한 공기 등을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美해안경비대, 한국인 선원 4명 41시간만에 기적적인 전원구조...선박 안쪽 두드리는 소리가 구조팀에 동기 부여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9일(현지시간) 미 동부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 안에 고립됐던 한국인 선원 4명 전원을 구조했다. 배가 전도된지 시간이 흐르고 있었고 30도 이상의 무더위가 이어져 긴박한 상황이었으나 선박 안쪽에서 두드리는 소리가 구조팀에게 동기를 부여해 마침내 기적적인 전원 구조에 성공했다. 전날 오전 1시 40분께 선체가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지 약 41시간여만이다.USCG는 3명을 먼저 구조한 후 마지막으로 구조된 선원 1명을 추가적인 진료를 위해 응급의료서비스 직원에게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구조된 3명은 건강 점검과 응급 처치 등을 위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P통신은 이들의 건강 상태와 관련, "4명 모두 비교적 양호한 상태였으며 추가 진단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앞서 USCG는 이날 낮 12시 46분께 트윗을 통해 처음으로 "골든레이호의 모든 선원 4명이 생존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USCG는 선체에 구멍을 뚫어 배 안에 갇힌 선원들과 연락을 취했으며 생존 확인 약 3시간 만에 먼저 2명을 구조한 데 이어 다른 1명을 구조했다. 또 2시간여가 흐른 오후 늦게 나머지 선원 1명까지 무사히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전날인 사고 당일 낮 1시30분쯤 선박 고정화 작업 등을 위해 구조작업이 일시 중단됐으나 이날 오후 6시 13분쯤 선박 안쪽에서 누군가 두드리는 소리가 확인된 후 구조작업이 다시 활기를 띠었다. USCG 소속 존 리드 대령은 "이것은 정말이지 구조팀에 동기를 부여했다"며 "선원들이 생존해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모든 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동력을 얻은 구조작업은 날이 밝는 대로 곧바로 재개됐고 구조작업은 일사천리로 속도감있게 진행됐다.USCG는 선원 4명이 선박의 선미 쪽 프로펠러 샤프트 룸에 있었으며 구조대원들이 이들을 끌어내기 위해 선체를 절단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리드 대령은 이와 관련, 선체에 구멍을 뚫은 뒤 이 구멍을 통해 선원들에게 물과 음식을 제공했고 신선한 공기가 공급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에 구조된 1명은 다른 3명과 약간 떨어진 엔지니어링 통제실 칸의 강화 유리 뒤쪽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한편, 리드 대령은 회견에서 사고 원인 조사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19-09-10 15:48:45

北 "9월 하순" 화답에 트럼프 "만남은 좋은것"

북한이 9일(현지시간) "9월 하순에 대화하자"며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전격 제안, 한동안 멈춰져 있던 북한 비핵화 실무협상 시간표가 가시권 안에 들어왔다.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이날 담화는 북미 실무협상의 미국 측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6일(현지시간) 공개강연을 통해 북한의 협상 복귀를 촉구한 지 3일 만에 이뤄졌다. 비건 대표는 당시 북미협상 실패 시 한일 내 핵무장론이 제기될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북한에 '압박·경고'의 메시지를 함께 던진 바 있다.북한의 제안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만남을 갖는 건 좋은 것"이라고 긍정적 반응을 보임에 따라 9월 하순 북미간 실무협상 테이블 개최가 급물살을 타는 흐름이다.이로써 그간 교착국면의 중대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된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미국 외교의 독초'라고 부르는가 하면 "미국은 인내심을 더는 시험하려 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대미 압박에 나섰던 북한이 미국의 협상 재개 요구에 일단 '화답'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재응답'하면서 북미 교착 국면이 다시 극적 반전의 모멘텀을 확보, 한반도 정세가 9월 하순에 다시 한번 중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북한이 미국에 북한이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계산법'을 들고나올 것을 요구하며 미국 측에 공을 넘기고, 미 국무부도 "아직 발표할 만남은 없다"고 일단 신중한 반응을 보이는 등 실무협상을 앞두고 양측간 '밀당'도 계속될 전망이다.최 제1부상의 이날 담화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오전에 이뤄졌다. 외견상 북한이 '수신자'인 미국의 주간 시간대에 맞춰 응답성 메시지를 '발신'한 모양새인 셈이다.앞서 비건 대표는 지난 6일 미시간대 공개강연에서 북미 협상 실패 시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국가 내에서 핵무장론이 부상할 가능성 거론과 북한의 비핵화 시 주한미군 감축에 대한 "전략적 재검토" 언급 등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꺼내 들었다.최 제1부상의 이날 담화 발표와 관련,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우리는 이 시점에 발표할 어떠한 만남도 갖고 있지 않다"고 언급하는 등 실무선에서는 신중한 기조를 보였다.그러나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의 의미를 계속 축소하며 달래기에 나섰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 제1부상의 담화와 관련해 "그것은 흥미로울 것", "나는 늘 '만남을 갖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말한다" 등 보다 환영의 뜻을 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1년 동안 중대한 진전을 이루는 데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다"는 비건 대표의 언급대로 내년 11월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재선용 치적' 확보 차원에서도 일정한 비핵화 성과를 내는데 마음이 급한 상황이다.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6월 말 '판문점 회동'에서 "2∼3주 내" 실무협상 재개에 합의했으나, 그 이후 북한이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실무협상과 연계하면서 협상 재개가 지연돼 왔다.김 위원장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보낸 친서를 통해 한미연합훈련이 종료되는 대로 협상을 재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전한 바 있으나, 북한은 지난달 20일 한미연합훈련 종료 후에도 협상에 응해오지 않았다.그동안 표류해온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이달 내에 성사, 다시 본궤도에 오를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북미가 이번 실무협상에서 가시적 진전을 이룰 경우 연내 제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도 청신호가 켜질 수 있다.북측이 이달 하순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와 관련,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불참을 알려온 가운데 북미 간 실무협상이 북측의 제안대로 9월 하순에 열릴 경우 현재로서는 유엔총회에서의 '폼페이오-리용호 라인' 간 북미 고위급 대화로까지 이어지기에는 일정상 빠듯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된다.그러나 북미 관계의 역동성 등을 고려할 때 북미 간 조율을 통해 실무협상 일정이 다소 앞당겨질 경우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 북미 고위급 회담이 극적으로 열릴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게 아니냐는 시선도 일각에서 나온다.일각에서는 시기적으로 유엔총회 무대인 뉴욕이 실무협상,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고위급 회담으로까지 이어지는 북미간 대화의 '장'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최 제1부상이 이날 담화에서 '포괄적 토의 용의'를 언급한 가운데 실무협상이 재개될 경우 지난해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구체적 이행을 위한 비핵화 조치와 그에 대한 상응 조치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북한의 정권교체를 바라지 않는다"(트럼프 대통령), "모든 나라는 자위권을 갖는다"(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체제 안전 보장 등에 대한 전향적 유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발신해 왔다. 비건 대표도 강연에서 주한미군에 대한 '전략적 재검토' 여지를 두면서 북미 간 적대 청산 조치에 대한 신속한 합의가 가능하다며 종전선언 가능성 등을 열어뒀다.그러나 북미가 우여곡절 끝에 북미협상 테이블에 앉더라도 이견을 해소, 양측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 도출로 이어질지는 다소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나온다.최 제1부상은 이번 담화에서 '새로운 계산법'을 미국에 거듭 요구하며 "미국 측이 낡은 각본을 또다시 만지작거린다면 조미 사이의 거래는 그것으로 막을 내리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고, 미국 측도 그동안 '창의적 해법'으로 상징되는 북한의 태도 변화를 요구해왔다.미국이 비핵화 최종 상태 및 전체 로드맵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온 가운데 지난 2월 말 '하노이 노딜' 이후 북미가 각각 기존의 입장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보였다는 '흔적'은 아직 외견상으로는 나타나지 않은 상태이다.실무협상 장소와 관련, 미국은 그동안 스웨덴 등 유럽을 선호해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황에 따라 유연성을 보일 수 있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유럽과 함께 판문점과 평양, 뉴욕 등이 실무협상 장소로 거론된다.

2019-09-10 07:32:43

美해안경비대, 車운반선 한국인 선원 4명 전원 구조

미국 해안경비대(USCG)는 미 동부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 안에 고립됐던 한국인 선원 4명 전원을 구조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USCG는 이날 오후 5시 58분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USCG와 구조 대원들이 마지막 골든레이호 선원을 무사히 구출했다"며 "모든 선원의 소재가 확인됐다"고 말했다.앞서 USCG는 이날 낮 12시 46분께 트윗을 통해 "골든레이호의 모든 승무원 4명이 생존해 있음을 확인했다"고 처음 밝혔다.미국 해안경비대 "한국인 선원 4명 중 3명 구조…1명 위치 확인"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2PH3b5LMz40]이어 USCG는 선체에 구멍을 뚫어 배 안에 갇힌 선원들과 연락을 취했으며 먼저 2명을 구조한 데 이어 다른 1명을 구조했다. 이어 오후 늦게 나머지 선원 1명까지 무사히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USCG는 오전 7시께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구조 인원을 현장에 투입, 본격적인 구조 작업에 나섰다.골든레이호는 전날 오전 1시 40분께 미 조지아주 브런즈윅항에서 12.6㎞ 떨어진 해상(수심 11m)에서 선체가 좌현으로 크게 기울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2019-09-10 07:21:04

美해안경비대 "한국인 선원 4명 중 3명 구조"

미국 해안경비대(USCG)는 미 동부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 안에 고립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 선원 4명 가운데 3명을 구조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USCG는 이날 오후 조지아주 자연자원부 해안자원국 본부에서 골든레이호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말했다.USCG 소속 존 리드 대령은 기자회견에서 "구조된 3명은 응급실로 가기 위해 병원으로 이동 중"이라고 말했다.또 구조된 선원들은 행복하고 안도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그는 전했다.그는 또 나머지 선원 1명에 대해서는 선내 위치를 확인했으며 구출하기 위해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현재 이 선원은 선박 내 엔지니어링 칸에서 강화 유리 뒤에 갇혀 있는 것을 다른 3명의 선원들이 봤다고 그는 설명했다.미국 해안경비대 "한국인 선원 4명 중 3명 구조…1명 위치 확인"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2PH3b5LMz40]AP통신은 구조 상황과 관련, USCG는 골든레이호에 갇힌 한국인 선원 4명이 선박의 선미 쪽 프로펠러 샤프트 룸에 있었으며 구조대원들이 이들을 끌어내기 위해 선체를 절단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AP는 구조된 2명은 걸어서 대기 중인 보트에 내려왔다고 전했다.앞서 USCG는 이날 낮 12시 46분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골든레이호의 모든 승무원 4명이 생존해 있음을 확인했다"며 "상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USCG는 "대응 요원들은 물자를 전달하기 위해 (배에) 구멍을 뚫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해안경비대는 "USCG와 구조팀은 골든레이호 선원 4명을 안전하게 구조하기 위한 구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이것은 느리지만, 안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USCG는 오전 7시께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구조 인원을 현장에 투입, 본격적인 구조 작업에 나섰다.USCG는 오전 8시 40분께 트윗에서 "해안경비대와 구조팀이 현재 세인트사이먼스사운드 인근에서 구조헬기를 통해 골든레이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구조 요원들은 선체에 구멍을 뚫고 한국 선원들과 연락을 취하는 데 성공했다.USCG는 오전 10시 54분께 트윗을 올려 "구조 요원들이 골든레이호 안에 있는 선원들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2019-09-10 06:48:46

美해상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 연합뉴스

"美구조대원들, 韓선원 4명 생존 확인…접촉 중"

"美구조대원들, 韓선원 4명 생존 확인…접촉 중"

2019-09-10 00:05:55

美해상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 연합뉴스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차량 운반선 구조작업중

현대글로비스 소속 대형 자동차 운반선(PCC)이 8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미국 동부해안에서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선박에는 모두 24명이 승선했으며, 이 가운데 20명은 긴급 대피하거나 구조됐다.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4명은 한국인이며 이들에 대한 구조작업은 진행중이다.현대글로비스와 외신 등에 따르면 차량운반선 골든레이(Golden Ray) 호(號)는 이날 오전 1시 40분께(현지시간)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의 내항에서 외항으로 현지 도선사에 의해 운항하던 중 선체가 옆으로 기울었다. 브런즈윅 항구로부터 1.6km 거리의 수심 11m 해상에서 좌현으로 80도가량 선체가 기울어지는 사고를 당했고 이후 선체가 90도로 더 기울어졌다.이 배는 2017년 건조된 7만1천178t급 선박으로, 전장 199.9m, 전폭 35.4m 크기이며 차량 7천400여대를 수송할 수 있다. 사고 당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차량 4천여대를 선적했다.선박에 승선한 24명 가운데 사고 발생 10시간 만에 20명이 대피하거나 구조됐다. 구조된 인원은 한국민 6명, 필리핀인 13명, 미국 도선사 1명 등이다. 구조된 한국인 6명 중 손가락을 다쳐 치료를 받은 1명 외에 별다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한국인 4명은 선박 기관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미 해안경비대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구조작업을 진행 중인 이날 오후 6시13분께 선박 안쪽에서 누군가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고 이에 구조대원들도 선체를 두드려 밖에서도 그들의 존재를 잊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해안경비대측이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안전 문제 때문에 일시 중단된 생존자 수색 작업은 현지시간으로 9일 오전 6시30분(한국시간 9일 오후 7시30분)께 재개됐다.외교부는 사고 수습을 위해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의 담당 영사를 사고 현장에 급파했으며, 신속대응팀 파견 등 후속 조치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 측도 현지 직원을 급파했다. 김영준 주애틀랜타 총영사는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한 구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사고 원인이나 추가적인 구조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당시 항구 밖으로 나가던 골든레이호와 수로 안쪽으로 들어오던 다른 선박이 근접했다는 증언도 나왔다.미국 구조당국은 선체 화재와 선박 불안정 등으로 구조대원들의 선내 진입에 일시 차질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탓에 한국인 선원 4명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기관실 쪽에 접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선박이 계속 기울고 있는 상황도 구조작업의 걸림돌이다. CNN방송은 "구조 당국은 기울고 있는 선박을 안정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고정화 작업이 완료되면 구조작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2019-09-09 18:05:05

8일 홍콩 도심 센트럴에서 열린 도심 시위에서 시위대가 미국 국기인 성조기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주목, 이 장면] 홍콩 시위의 성조기

#한 주 동안 가장 주목을 끌었던 장면이나 사진을 소개하는 '주목, 이 장면'입니다. 8일 있은 홍콩 시위에 성조기가 등장했다. 태극기부대의 전유물인줄 알았던 성조기가 홍콩 거리에서 펄럭인 것이다. 미국 총영사관을 향해 나아가던 도중 일부는 미국 국가인 '성조기여, 영원하라'를 불렀다고 한다. 미중 무역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더 예민하게 받아들일 장면으로 해석된다.

2019-09-09 18:00:00

폼페이오 "아프간 평화협상 보류…재개는 탈레반에 달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내 무장 반군 세력인 탈레반과의 평화협상이 보류됐으며 협상 재개는 탈레반의 태도에 달려있다는 입장을 밝혔다.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CNN 등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아프간 회담이 끝장났는지를 묻는 말에 "당분간 그렇다"며 수개월 간 탈레반과 협상을 진행해온 잘메이 할릴자드 미국 특사를 소환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협상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탈레반의) 중대한 약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탈레반이 지난주 미군 1명과 11명의 사망자를 낸 카불 공격을 자처했다고 주장한 뒤 미국의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이날 계획한 탈레반 주요 지도자들과의 평화 회담을 취소한다고 7일 밤 전격 발표했다.

2019-09-09 16:44:15

태풍 파사이, 日수도권 강타…트럭 넘어지고 강풍에 사람 날아가 숨져

제15호 태풍 '파사이'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채 일본 수도권 간토(關東) 지방을 강타했다. 9일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파사이는 이날 새벽 수도권 지바(千葉)현 지바시 부근에 상륙한 뒤 북상, 후쿠시마(福島)현 이와키시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시속 30km의 속도로 이동했다.이번 태풍으로 도쿄와 인근의 수도권 지역에 역대 가장 센 초속 57.5m의 최대 순간풍속이 관측됐으며 20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내렸다. 강풍으로 인해 이날 새벽 지바현 기사라즈시의 자동차 도로에서 트럭 1대가 옆으로 넘어졌고 도쿄항에서는 쌓아놓은 10대의 컨테이너가 무너져 내렸으며 지바에서는 45m와 57m 크기의 대형 송전탑이 넘어졌다.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도 속출해 도쿄에서 50대 여성이 강풍에 몸이 날리면서 주변 건물에 부딪혀 숨지는 등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2019-09-09 16:41:58

中언론 "작년 北 찾은 외국인관광객 20만명…관광산업 급성장"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9일 2018년 북한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해 20만명을 넘었으며 올해 국제열차로 평양에 도착하는 여행객이 대폭 늘었다고 보도했다.인민일보는 올해 춘제(중국의 설) 이후 중국 단둥에서 평양을 향하는 열차는 표를 구하기 어려우며 평양역 주차장은 관광버스로 매일 가득 차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 6월 막을 올린 집단체조 '인민의 나라'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으며, 유명 관광지 외에도 이전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했던 관광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아졌다고 했다. 신문은 북한이 평양공항의 현대화와 마식령 스키장 건설로 관광산업에 새로운 발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평양, 금강산, 묘향산, 개성, 남포 등 9개 관광지구를 계획하고 있으며 삼지연, 원산 갈마 해안, 양덕온천 등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9-09-09 16:31:09

"EU, 阿 르완다에도 난민센터 건립 추진"…고육지책? 나쁜 정책?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 시간) 최근 EU가 아프리카 중부 내륙에 있는 르완다에도 난민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하고 협상을 진행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며 수 주 내에 르완다와 난민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타임즈는 유럽연합(EU)이 지난 2016년 터키와 난민협정을 맺어 터키 정부가 난민을 통제하는 대가로 60억 유로(7조8천억 원 상당)를 지원하기로 한 이후 터키를 거쳐 유럽으로 들어오는 난민 수는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또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부에 있는 니제르에 난민센터를 설치해 난민들을 지중해에서 심사하도록 했다.그러나 타임즈는 유럽과 멀리 떨어진 곳에 난민센터를 건립하려는 정책이 난민들에게 잠자리도 부족할 정도로 열악한 수용시설에서 견뎌야 하며 밀입국알선 조직에 속아 노예나 매춘부로 팔려나가는 등 심각한 인권유린의 위험을 더 크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9-09-09 16:26:36

美의회보고서도 한일내 핵무장론 거론 가능성 제기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핵 억지력에 대한 신뢰가 부족할 경우 동맹들이 자체 핵무장 필요를 느낄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특히 한국과 일본을 거론한 것으로 8일(현지시간) 확인됐다.CRS는 '비전략 핵무기' 보고서에서 "많은 분석가는 (미국의) 동맹들이 미국 핵무기의 신뢰성을 자신하지 못하면 할 수 없이 그들 자신의 핵무기를 획득해야 한다고 느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한 계산은 일본과 한국에서 명백할지 모른다"며 "왜냐하면 이들 국가는 중국이나 북한처럼 핵무장한 이웃으로부터 위협과 협박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 보고서는 6일 나왔으며 이 날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미시간대 강연에서 북미 협상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핵무장론이 제기될 가능성을 언급했다.물론 CRS 보고서는 미국과 러시아가 비전략 핵무기 투명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작성돼 북한의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를 촉구하는 비건 대표의 강연과는 목적이 다르지만, 같은 날 미 행정부 인사와 의회 보고서가 비슷한 우려를 드러낸 셈이어서 주목된다.CRS 보고서는 "최근 몇 년간 한국의 일부 정치인들은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실험하는 것에 대응해 미국 비전략 핵무기의 한반도 재배치, 심지어 한국의 자체 핵능력 개발을 요구해 왔다"고 소개했다. 또 "이런 관점은 한국 정부가 지지하지는 않지만, 일부는 미국의 안전보장이 취약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보고서는 "많은 분석가는 확장 억지가 단지 미국의 비전략 핵무기 이상에 기초한다고 지적한다"며 한미, 미일 간 확장 억지를 위한 위원회 등의 활동을 소개한 뒤 "더욱이 미국은 한국과 연합훈련에서 분쟁시 전력을 투입할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B-2, B-52 폭격기를 가끔 출격시킨다"고 소개했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19-09-09 16:14:01

송환 무산 후폭풍?…로힝야족에 '등 돌리는' 방글라데시

지난달 로힝야족이 미얀마 송환에 응하지 않으면서 로힝야족의 송환을 추진해온 방글라데시 정부의 태도가 차갑게 변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최빈국 수준의 국가이면서도 지난 2년여간 74만명가량의 로힝야 난민을 수용해왔으나 로힝야족이 미얀마 송환을 거부하는 바람에 더는 난민 수용을 부담하기가 어렵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9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 국제대학은 최근 로힝야족 출신이라는 이유로 아크테르 쿠시(20)에 대해 정학 처분을 내렸다. 아크테르가 대학 등록 당시 로힝야 난민이라는 사실을 숨겼다는 이유에 따른 것이다. 대학측은 "로힝야족은 난민인 만큼, 대학 입학이 승인될 수 없다"며 처분 이유를 설명했다.현재 방글라데시에서 난민들에게는 정규 교육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조치는 적극적인 송환 노력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도 이에 응하지 않은 로힝야족에 대해 방글라데시 정부의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으며 난민에 대한 태도가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앞서 방글라데시 정부는 지난달 25일 로힝야 학살 2주년을 맞아 난민촌 내에서 열린 대규모 시위 개최를 허용해 준 정부 고위 관료들에 대해서는 소환 또는 재배치 조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난민촌 내 집회 개최를 위한 허가를 콕스 바자르 주 정부로부터 받지 않았다는 이유였다.2주년 집회 이후에는 이동통신사들에게 로힝야족 난민들에 대한 휴대전화 서비스 중단을 명령했다. 난민촌 내에서는 인터넷 서비스도 밤에는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방글라데시 정부는 이와 함께 로힝야 난민들이 미얀마로 돌아가지 않도록 부추기고, 비밀리에 2주년 집회를 지원했다는 이유를 들어 캠프 내에서 활동해 온 미국과 방글라데시 구호단체 각각 한 곳씩에 대해 활동 금지 조처를 내렸다고 EFE 통신이 전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19-09-09 1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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