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에 환멸" 바이든 지지 공화당계 슈퍼팩 공식 출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잇달아 터져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을 지지하는 공화당계 슈퍼팩이 공식 출범했다.1일 AP통신·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행정부 관료들이 바이든을 후원하기 위해 조직한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 '바이든을 위한 43 동창'이 이날 공식 출범했다. '43 동창'이란 미국 43대 대통령(부시) 아래에서 일했던 사람들을 뜻한다. 슈퍼팩은 한도 없이 자금을 모으고 쓸 수 있는 외곽 후원조직이다.부시 행정부 시절 국무부 등에서 일했고 이 슈퍼팩에 참여한 캐런 커크시는 "우리는 그저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국가를 위해 최선이라 생각하는 일을 하길 바랄 뿐"이라며 "조 바이든이 그런 일을 더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0-07-02 15:58:20

"러시아 개헌투표서 76% 이상 지지"…푸틴 장기집권 길 열려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30년 이상 장기집권 길을 열어줄 헌법 개정 국민투표 본 투표가 1일(현지시간) 실시됐다.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모스크바 시간) 현재 60% 개표 상황에서 76.9%의 투표자가 개헌을 지지하고 22%가 반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표율은 65%로 파악됐다.국민투표에서 예상대로 개헌안이 통과되면 벌써 네 번째 임기를 수행 중인 푸틴 대통령은 원칙적으로 72세가 되는 2024년 5기 집권을 위한 대선에 재출마해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6년 임기의 대통령직을 두 차례 더 역임할 수 있다. '동일 인물의 두 차례 넘는 대통령직 수행 금지' 조항이 포함된 개헌안에 푸틴 대통령의 기존 임기를 '백지화'하는 특별조항이 함께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2020-07-02 15:55:05

미 신규환자 하루에만 5만2천여명 최다 발생…독립기념일 연휴 "퍼펙트스톰" 우려

미 신규환자 하루에만 5만2천여명 최다 발생…독립기념일 연휴 "퍼펙트스톰" 우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하루에만 5만2천명이 넘으면서 최다치를 기록하는 등 이번 주말 독립기념일 연휴가 '퍼펙트 스톰'이 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최대 주인 캘리포니아주(州)에서 하루 1만명 가까운 신규 환자가 나오면서 존스홉킨스 대학 집계로 1일 오후(현지시간) 기준으로 24시간 사이에 5만2천89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24시간 기준으로 5만명이 넘은 것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처음이다. CNN 방송도 이날 캘리포니아·텍사스·애리조나주 등에서 신규 환자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이때문에 7월4일 독립기념일 연휴가 '퍼펙트 스톰'(크고 작은 악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며 조성된 대규모 위기)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의 급속한 재확산에도 수도 워싱턴DC에서 30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보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독립기념일 불꽃 축제를 계획해 빈축을 사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1마일(1.6km)에 걸쳐 폭죽 1만개를 터뜨리는 행사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재확산 기세가 심상치 않음을 고려한 듯 마스크 착용에 대찬성이라며 이전과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사람들이 꽤 거리를 유지하는 곳이 이 나라에 많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보스턴의료센터의 전염병 의사 조슈아 버로커스는 지난 5월 메모리얼데이 연휴가 "여행과 경제 재가동, (코로나19) 예방 지침을 잘 따르지 않는 사람들의 조합이 맞물리며 퍼펙트 스톰을 촉발했다"며 "다가오는 (독립기념일) 주말에 비슷한 유형의 급증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걱정된다"고 말했다.

2020-07-02 15:32:02

홍콩보안법, 경찰에 무영장 수색 등 무소불위 권력…"평화 시위도 처벌 우려"

홍콩보안법, 경찰에 무영장 수색 등 무소불위 권력…"평화 시위도 처벌 우려"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 첫날인 1일 수천 명이 참여한 반대 시위에서 370명에 달하는 홍콩 시민이 체포되자 홍콩보안법이 경찰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부여했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장 없이 도청과 압수 수색이 가능하고 평화적인 방식의 시위도 처벌받을 수 있다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과 결탁,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처벌하고,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할 기관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았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보안법 시행과 동시에 홍콩 경찰 내에는 홍콩보안법 관련 사건을 전담하는 '국가안전처'가 설립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국가안전처는 홍콩보안법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피의자를 조사, 체포, 심문하고 관련 작전을 수행하는 등 6가지 직무가 주어졌으며, 이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8가지 권한이 주어진다. 그런데 이 권한들이 사법부의 경찰 견제 역할을 완전히 제거하고, 경찰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제공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홍콩보안법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행정장관의 승인을 받은 후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피의자에 대해 도청, 감시, 미행 등을 할 수 있다. 나아가 법원의 수색영장 발부 없이도 건물, 차량, 선박, 항공기, 전자제품 등을 수색할 수 있다. 피의자가 홍콩을 떠나지 못하도록 여권을 제출할 것을 명령할 수도 있다. 언론사, 포털 등이 제공하는 기사나 정보가 홍콩보안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그 삭제를 요구할 수 있다.홍콩보안법의 또 다른 특징은 속지주의와 속인주의를 모두 채택한 '문어발식 적용'이라고 할 수 있다. 영주권을 지니지 않은 홍콩 거주인, 즉 외국인이 홍콩은 물론 홍콩 밖에서 저지르는 법 위반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또 홍콩변호사협회 아니타 입 부회장은 '국가분열 행위를 조직·계획·실시·참여한 자는 무력사용이나 무력위협 여부에 관계없이 국가분열죄에 해당한다'고 규정한 홍콩보안법 20조를 거론하며 인간띠 잇기 등 평화적 방식의 시위도 걸려들 수 있는 독소적 조항이라고 지적했다.SCMP는 "홍콩보안법의 적용 범위와 대상이 너무 광범위해 과연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할지 의문이 제기된다"며 "이러한 기이하고 으스스한 법률이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 홍콩의 위상을 해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고 전했다.국제사회에서도 홍콩보안법 강행에 대해 비판을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은 대응 조치에 나서고 있다. 미국 하원은 1일(현지시간) 홍콩의 민주주의 탄압에 관여한 중국 당국자들과 거래한 은행들을 제재하는 내용의 법안을 의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등 미국은 여야 가릴 것 없이 중국 신장지역의 인권 문제와 경제 제재 등을 거론하며 중국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2020-07-02 15:31:39

"트럼프, 실세 맏사위 조언 수용 후회…직감 따를 작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주변에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정책 조언을 따른 데 대한 후회를 내비치면서 자신의 직감을 따르겠다고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잘 아는 3명의 인사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며칠 새 주변에 쿠슈너 선임보좌관의 조언을 따른 것을 후회한다면서 앞으로는 자신의 직관에 더 기댈 것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했다는 한 인사는 "쿠슈너의 깨어있는 척하는 헛소리를 더는 듣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인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쿠슈너 선임보좌관의 정책 조언을 수용했다가 정치적으로 해를 입었다고 여긴다고 말했다.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직관에 의존하며 이에 반하는 정책을 버릴 작정이라면서 경찰개혁을 그중 하나로 꼽았다.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쿠슈너 선임보좌관의 조언에 따라 경찰개혁 관련 행정명령을 마련하기도 했지만 더는 공권력을 제한하는 쪽으로 움직이지 않겠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이라는 것이다.악시오스는 몇몇 측근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쿠슈너 선임보좌관의 영향력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의 남편인 쿠슈너 선임보좌관은 백악관 입성 이후 실세 중 실세로 꼽혀왔다.유대인인 쿠슈너 선임보좌관은 중동 정책은 물론 각종 국내외 현안에 적극적으로 관여해왔으며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도 백악관 태스크포스의 정책 결정 과정에 상당한 입김을 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쿠슈너 선임보좌관의 파워가 백악관 비서실장도 제어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악시오스는 "쿠슈너만큼 힘 있는 참모가 없고 우리가 접촉해본 이들 가운데 근본적인 역학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는 사람은 없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보인 관점은 일시적 현상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2020-07-02 14:44:58

日산업유산정보센터에 '내선일체' 주장까지…논란 예상

조선인 강제동원 역사를 왜곡했다는 지적을 받는 일본 산업유산정보센터가 일제 강점기 내선일체(內鮮一體)를 연상케 하는 주장까지 전시해 논란이 예상된다.연합뉴스가 1일 도쿄도(東京都) 신주쿠(新宿)구 소재 산업유산정보센터를 방문해 확인한 결과, '전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 도민 대표로서 일본 정부에 고언'이라는 제목의 패널이 지난달 15일 정보센터 일반 공개 이후 추가로 전시됐다.'진실의 역사를 추구하는 하시마 도민회'(이하 도민회)의 마쓰모토 사카에(松本榮·93) 명예회장은 이 패널을 통해 "적어도 제2차 세계대전 때까지는 조선인은 일본의 국민"이라며 "조선인과 일본 국내인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었겠는가. 하시마 탄광에서도 그랬다"고 주장했다.마쓰모토 명예회장은 일제 조선인 강제동원 현장 중 하나인 군함도에 거주하며, 탄광 노동자로 일했다고 한다. 그는 "조선인도 일본인도 같은 일본인"이라며 일제 강점기 내선일체 구호를 연상케 하는 주장도 했다.내선일체에서 '내(內)'는 일본, '선(鮮)'은 조선을 의미한다. 1937년 중일 전쟁을 일으킨 일제는 조선인 동원 등을 위해 내선일체 선전을 했다.마쓰모토 명예회장은 한국 정부의 강제동원 선전에 대해 일본 정부가 '저자세 외교'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일방적으로 뭔가 억압을 받은 듯한 인상을 주는 선전"을 한다면서 "그런 것을 적확하게 부정하는 일본 정부의 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마쓰모토 명예회장은 지난달 15일 일반 공개 당시에도 전시돼 있던 동영상 증언과 마찬가지로 "(군함도에서 한국인과 일본인 사이에) 차별은 없었다"는 주장도 되풀이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 때처럼 돈을 내는 식으로 '신성한 하시마 탄광'을 더럽히는 방식으로 한일 갈등을 해결해서는 안 된다는 망언도 했다. 정보센터 관련 서적을 모아놓은 책장에는 이영훈 씨 등이 집필한 '반일 종족주의' 일본어판이 꽂혀 있었다. 이 책을 전시한 이유를 묻자 "일본 측과 같은 입장이기 때문"이라고 도민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2020-07-02 14:39:12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시위참가자 30여명 체포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본격 시행 첫날 이 법을 위반한 혐의 등으로 30명 넘는 사람들이 체포됐다.홍콩 경찰은 1일 오후 2시 45분(현지시간)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정오부터 코즈웨이베이 지역에서 불법 집회와 홍콩보안법 위반, 경찰 공무집행 방해, 공격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30여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영국에서 중국으로 홍콩의 주권이 반환된 지 23주년 되는 이날, 경찰의 집회 불허에도 불구하고 홍콩 곳곳에서는 홍콩보안법 발효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체포된 사람 중에는 야당 입법회(국회) 의원인 레이먼드 찬, 탐탁치(譚得志) 등도 있다는 게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설명이다.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첫 번째 사례는 코즈웨이베이 지역에서 '홍콩 독립'이라고 적힌 깃발을 소지하고 있던 한 남성이었다.

2020-07-01 18:11:51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 첫 체포…'홍콩독립' 깃발 소지 혐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본격 시행 첫날 이 법을 위반한 혐의로 체포를 당한 첫 사례가 나왔다. 홍콩 경찰은 1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 남성이 코즈웨이베이 지역에서 '홍콩 독립' 깃발을 소지해 홍콩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홍콩 경찰은 검은색 바탕에 흰 글씨로 '香港獨立·Hong Kong Independence'(홍콩독립)이라고 쓴 깃발 사진도 증거로 게시했다. 이는 홍콩 시위대가 집회 시 빈번하게 사용하는 깃발이다. 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과 결탁,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처벌하고,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할 기관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홍콩보안법은 전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통과 후 홍콩의 실질적 헌법인 기본법 부칙에 삽입됐으며, 오후 늦게 발효됐다.

2020-07-01 16:28:50

타국에 '경제징벌' 가하던 중국, 인도엔 "차별 말아라"

"시장 원칙에 근거해 책임감 있게 해외 투자자들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 "중국과 국경 분쟁 중인 인도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등 중국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59개의 사용을 금지하자 중국이 이에 불만을 표출했다.외교가에서는 자국에 거슬리는 행동을 하는 상대방 국가에 툭하면 '경제 징벌'을 가하던 중국이 이번에 인도로부터 거꾸로 '경제 보복'을 당하는 보기 드문 상황이 연출됐다는 지적이 나온다.중국은 2012년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영유권 분쟁 때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불붙어 일본 기업들이 큰 손실을 봤다. 2017년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한국 배치 이후에는 중국 단체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뚝 끊겨 한국 관광·유통·숙박업계가 한동안 큰 어려움을 겪었다.

2020-07-01 15:48:57

미 안보보좌관 "대화문 열려있어…북, 도발 피하고 협상나서야"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30일(현지시간)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며 북한이 도발을 피하고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미 싱크탱크 국익연구소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최한 '가장 긴 전쟁:한국전 70년' 화상 세미나 축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지속적 평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미국은 북한이 김 위원장 지도력 하에서 밝은 경제적 미래를 성취하길 보고 싶다"며 "확실한 진전은 더디지만 대화와 진전의 문은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는 북한이 도발을 피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하의 의무를 준수하며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으로 복귀할 것을 계속 촉구한다"고 말했다.

2020-07-01 15:43:33

재앙이 된 결혼식…인도 부호 딸 초호화 결혼식에 파산·코로나19 참사로 신랑 사망,100명 감염

재앙이 된 결혼식…인도 부호 딸 초호화 결혼식에 파산·코로나19 참사로 신랑 사망,100명 감염

인도의 부호가 딸의 초호화 결혼식을 치르느라 파산하는가 하면 다른 결혼식에선 코로나19에 신랑이 감염돼 사망하고 100명의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결혼식이 '재앙'과 '비극'으로 얼룩졌다.더타임스와 포브스는 3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철강사인 인도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의 락슈미 미탈(70) 최고경영자(CEO) 동생 프라모드 미탈(64)이 1억6천만 달러(약 1천918억원)에 달하는 빚으로 영국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보스니아 금속코크스 제조업체 기킬(GIKIL)의 보증을 섰다가 2013년 거액의 빚을 고스란히 떠안았다.프라모드는 2012년 자신의 딸 결혼식을 위해 약 983억원을 쏟아부어 저명한 요리사들과 하객들을 초청해 화려한 불빛 쇼 등을 과시했던 인물이다. 그가 당시 딸의 초호화 결혼식을 한 것은 형과의 경쟁 때문이었다고 한다. 락슈미가 프랑스에서 딸의 결혼식을 위해 약 719억원을 쓰자, 그가 자신의 딸 결혼식에는 200여억원을 더 들여 지지않으려 했다는 것이다.프라모드의 파산 선고 소식이 알려지자 외신들은 형제의 균열이 표면적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형 락슈미는 재산이 74억 달러(약 8조8천700억원)로, 포브스가 인도 내 9번째 부자로 선정하기도 했지만, 동생의 빚을 갚는 데 도움을 주지 않았다.한편,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인도 북부 비하르주에서 지난달 결혼식 후 감염이 의심되던 신랑이 고열로 숨졌고 하객과 주민 10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2주 전 파트나라는 시골에서 한 신랑이 고열에 시달리다가 결혼식 이틀 뒤 숨졌다. 신랑의 시신은 코로나19 검사 없이 화장됐는데 이후 하객과 주민 사이에서 확진자 100여명이 발생했다.당국은 결혼식에 참석한 신랑 친척 15명이 다른 이들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했다. 신랑은 결혼식 며칠 전 사전 예식을 소화한 후부터 감염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결혼식 당일에도 고열을 호소했다. 이에 신랑은 예식 연기를 원했지만, 가족들은 강행하기로 결정했다고 힌두스탄타임스는 전했다.

2020-07-01 15:29:20

'미군살해 사주설' 증폭…NYT "러시아, 탈레반에 거액 송금", 민주당은 "러시아 제재하라"

러시아군 정보기관의 은행 계좌에서 아프가니스탄 무장정파 탈레반 측으로 거액이 빠져나간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러시아군 정보기관인 정찰총국(GRU) 산하 조직이 탈레반 측에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살해를 사주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보로 해석된다.NYT는 복수의 미 정보당국자를 인용해, 미 당국이 러시아와 탈레반 간 자금이체 전산 데이터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이체된 자금이 미군 살해의 대가로 지급된 포상금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미 정보당국은 러시아 측과 연계된 상당수 아프가니스탄 인사들의 실명을 파악했으며, 이 중에는 러시아 측 자금을 분배하는 중개 역할의 남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 송금은 이슬람 문화권의 전통적인 송금 시스템인 '하왈라'(Hawala)를 통해 진행됐으며, 몇몇 사업가들이 러시아와 탈레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 사업가는 아프가니스탄 북부 및 수도 카불에서 진행된 대규모 공습 작업에서 체포됐다고 NYT는 덧붙였다. 한 자택에서는 50만 달러가 발견됐다.앞서 NYT는 러시아군 정보기관이 탈레반 측에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살해를 사주했던 것으로 미 정보당국이 파악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도 보고가 이뤄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첩보를 보고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이와 관련, 미국 민주당은 러시아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살해에 포상금을 제시한 게 사실이라면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압박했다.민주당 소속인 하원 정보위 애덤 시프 위원장은 백악관에서 보고를 받은 후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의 악의적인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어떠한 제재가 합당한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에 대해 '직무 유기'라고 비판했다.

2020-07-01 15:13:21

"트럼프, 메르켈과 통화때 '어리석다'…메이에겐 '바보' 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동안 외국 정상과 통화 때 준비되지 못한 채 '강자'에게 압도당하고 동맹을 모욕하는 등 국가 안보를 위험에 노출시켰다고 CNN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취재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간이 지나도 외국 정상과 통화 때 좀더 능숙해졌다는 증거가 거의 없고, 국익보다는 자신의 어젠다에 더 맞춘 목표를 추구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여성 지도자를 공격했다고 지적했다.그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통화 때 메르켈 총리가 어리석다면서 러시아의 호주머니 속에 있다고 비난했다. 독일은 이후 이 통화가 너무 비정상적이라고 판단해 내용을 볼 수 있는 당국자를 축소하는 등 특별 조치를 취할 정도였다고 한다.트럼프 대통령은 테리사 메이 전 영국 총리에게는 브렉시트와 이민 문제 등을 놓고 '바보', '줏대가 없다'고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을 마이동풍으로 여기며 침착함을 유지했지만, 메이 전 총리는 불안해했다고 CNN은 보도했다.CNN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등 이른바 '강자'와의 통화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준비되지 않아 오히려 이용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묘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통화 때 그의 승인을 얻기 위해 아부하는 것처럼 과도한 용어로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참모들은 이에 매우 놀랐고, 이런 행동이 쇠퇴하는 권력인 러시아에 생명줄을 제공했다고 비판적 태도를 보였다.일부 소식통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하기 위해 공식 절차가 아닌 우회로를 이용해 참모들이 걱정했다고 전했다. 어떤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칠 때 전화 통화를 할 정도여서 터키가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과 행선지 정보를 이용하고 있다고 확신할 수준이었다는 것이다.소식통들은 일부 통화 내용이 통탄할 정도로 혐오스러워 의회가 이 내용을 본다면 공화당 고위층이라도 하더라도 더는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2020-07-01 15:07:10

英·美 등 27개국, 유엔서 홍콩보안법 폐지 촉구

英·美 등 27개국, 유엔서 홍콩보안법 폐지 촉구

영국을 비롯한 20여 개 서방 국가가 30일(현지시간) 중국에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고 미국은 강력 조치를 공언하며 홍콩 주민을 난민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중국은 국제사회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이날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줄리언 브레이스웨이트 주제네바 영국대표부 대사는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제44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우리는 중국과 홍콩 정부가 이 법의 시행을 재고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그는 유럽 국가를 비롯해 호주,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스위스 등 27개 국가를 대표한 연설에서 홍콩 보안법이 '일국양제'를 훼손하고 인권에 분명한 영향을 미친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한국은 27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제반 상황을 고려해 공동발언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홍콩 관련 그간의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강력한 대응 조치를 공언하며 압박 수위를 더 높였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베이징은 이제 홍콩을 '한 국가, 한 체제'로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도 그렇게 해야 한다"며 "베이징의 국가보안법 통과는 중·영 공동선언에 따른 약속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홍콩의 자유와 자치를 질식시킨 사람들에 대해 계속해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의회는 정치적 탄압이 우려되는 홍콩 주민들에게 난민 지위를 주는 법안인 '홍콩 피란처 법안'(Hong Kong Safe Harbor Act)을 초당적으로 발의했다. 법안은 정치적 의견을 표현하거나 정치행사에 평화롭게 참여했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거나 박해를 받을 심각한 우려가 있다는 근거가 충분한 홍콩 주민들에게 미 국무부가 인도주의 차원에서 난민 지위를 부여하는 게 골자다.대만 정부도 신변에 불안을 느끼는 홍콩인들의 이주를 적극 돕겠다고 나서고 있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홍콩보안법이 발효된 6월 30일 페이스북 계정에서 7월 1일부터 홍콩인의 이주를 돕는 공공 조직인 '대만홍콩서비스교류판공실'이 문을 연다고 예고하면서 "대만은 정부와 민간을 가리지 않고 함께 협력해 홍콩 인민에게 최고로 굳건한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중국은 홍콩보안법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1일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장샤오밍(張曉明)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 부주임은 기자회견을 통해 홍콩보안법은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주장했다. 장 부주임은 "홍콩보안법은 홍콩 주권 반환 23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생일 선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홍콩보안법을 두고 미국 등 국가들이 대중제재를 가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장 부주임은 "이는 강도와 같은 논리나 다름없다"며 "중국이 남의 눈치를 살피는 시대는 지났다"고 지적했다.

2020-07-01 14:56:48

[속보] "홍콩보안법 中전인대 162표 만장일치 통과" 신화통신

[속보] "홍콩보안법 中전인대 162표 만장일치 통과" 신화통신

[속보] "홍콩보안법 中전인대 162표 만장일치 통과" 신화통신

2020-06-30 19:09:57

'보수 우위' 미 대법원, 여성 낙태옹호 판결…또 진보 손들어줘

미국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낙태 진료 및 시술 기회를 제한하는 루이지애나주 법은 낙태 권리를 침해한다고 판결, 진보진영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또 내놨다.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연방대법원은 29일(현지시간) 주(州) 내의 낙태 진료소 숫자를 제한하고 낙태 시술을 할 수 있는 의사 수에도 제한을 두는 루이지애나주의 낙태 의료시설 법에 대해 헌법이 보장한 여성의 낙태권을 침해한다고 밝혔다.이 법은 약 30마일(48km) 내에 두 개 이상의 낙태 진료 시설을 두지 못하고 시술도 환자 입원 특권을 가진 의사만 할 수 있도록 규정, 낙태 권리를 크게 제한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낙태 옹호론자들이 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대법원은 "루이지애나 법은 낙태 시술 제공자의 수와 지리적 분포를 급격히 감소 시켜 많은 여성이 주 내에서 안전하고 합법적인 낙태를 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016년에도 대법원은 텍사스주의 거의 동일한 법률을 무효로 하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9명의 대법관 의견이 팽팽히 갈린 끝에 5 대 4로 낙태 권리 옹호로 결론이 났다. 진보 4명에 보수 성향인 존 로버츠 대법원장이 가세했다. 미 대법원은 보수 5명, 진보 4명의 구도로 평가받는다. 트럼프 행정부는 루이지애나의 입장을 지지해왔다.대법원은 이날 판결로 지난 15일 성 소수자의 직장 내 고용 차별 금지, 18일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제도(DACA·다카) 폐지 추진에 제동을 건 판결에 이어 잇따라 진보 쪽 손을 들어줬다. 로버츠 대법원장은 세 번 모두 진보 측 의견에 동조했다.

2020-06-30 15:42:39

美 부부, 16년 두고 한 남자에 신장 기증한 사연 화제

미국에서 한 부부가 16년의 간격을 두고 같은 사람에게 신장을 기증한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30일 미 CBS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펜서콜라 주민인 제프 그레인저는 지난 3월 테리 헤링턴이라는 미망인으로부터 신장을 기증받았다.이로써 그레인저의 몸 안에는 테리 부부의 신장이 하나씩 나란히 자리하게 됐다. 16년 전 테리의 남편 브라이언이 업무 중 사망하며 기증한 신장과 췌장을 그레인저가 이식받았기 때문이다.그런데 작년 말 브라이언으로부터 이식받은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결국 그레인저는 또 다른 신장을 이식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테리는 그레인저의 소식을 듣자마자 자신의 신장을 기증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레인저가 이식받은 신장은) 죽은 브라이언의 일부나 마찬가지였다"면서 정말 다시는 남편을 잃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다행히 테리의 신장은 남편과 마찬가지로 그레인저와 혈액형 등이 일치했다. 이식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의료진은 기능이 떨어진 브라이언의 신장을 몸속에 그대로 두었다. 이처럼 기증받은 신장의 기능이 떨어져 새 신장을 이식할 때 환자 몸에 기존 신장을 그대로 두는 것은 관행이라고 CNN방송은 설명했다.테리는 "그레인저가 낚시를 가거나 배를 타러 가고 그냥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누군가를 돕는다는 게 놀라운 일이라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레인저는 "브라이언과 테리가 내 안에 함께 살고 있다. 가능한 그들이 계속 살아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의료진에 따르면 이번 수술로 그레인저는 10∼14년을 더 살 수 있게 됐다. 브라이언으로부터 첫번째 신장 이식 후 테리 가족과 꾸준히 우정을 키워온 그레인저는 "테리에게 진 빚은 절대 갚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그가 필요하다면 내 오른팔도 내줄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2020-06-30 15:38:46

'홍콩보안법 블랙리스트 1순위' 조슈아 웡 "탈당할 것"

30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키자 홍콩 민주파 진영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홍콩 민주화 운동의 주역 중 한 명인 조슈아 웡(黃之鋒)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신이 비서장을 맡고 있는 데모시스토당(香港衆志)에서 탈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조슈아 웡은 "홍콩보안법이라는 악법 통과로 홍콩의 민주 진영은 이제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10년 이상의 투옥과 가혹한 고문, 중국 본토 인도 등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엄혹한 운명이 눈앞에 놓인 상황에서 개인의 앞날을 헤아릴 수 없게 됐지만, 이를 짊어지려는 용기를 가져야 할 것"이라며 "데모시스토당 비서장 자리에서 물러나고 당에서도 탈퇴해 개인 자격으로 신념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2020-06-30 15:17:27

중국, 홍콩보안법 만장일치 통과…미국은 홍콩 특별지위 일부 박탈로 강경 대응

미국의 강력한 경고에도 중국이 30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자 미국은 홍콩의 특별지위 일부를 철회하면서 추가 조치를 검토하는 등 초강경 대응으로 맞서 무역전쟁으로 촉발된 양 국 간 대립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난 28일부터 홍콩보안법 초안 심의를 개시해 회의 마지막 날인 30일 오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회의는 오전 9시(현지시간)에 시작됐는데 15분만에 속전속결식으로 표결 처리가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전인대 상무위가 이처럼 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킴에 따라 홍콩 정부는 홍콩의 실질적인 헌법인 기본법 부칙에 이 법을 즉시 삽입해 홍콩 주권 반환일인 7월 1일부터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과 결탁,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처벌하고,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할 기관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초 홍콩보안법 위반자에 대한 최고 형량은 10년 징역형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심의 과정에서 국가전복 등을 주도한 사람에 대해 최고 종신형에 처할 수 있도록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홍콩보안법이 강행 통과되면 곧바로 홍콩의 대표적인 민주화 인사인 조슈아 웡과 지미 라이가 체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며 54명의 블랙리스트 명단도 나돌고 있다. 홍콩의 민주파 진영에서는 홍콩보안법 통과로 홍콩의 금융 및 비지니스 허브 기능과 정치적 자유가 사라지고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원칙 또한 크게 훼손된다며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이와 관련해 미국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홍콩보안법과 관련해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박탈한다며 중국에 대한 제재를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국방 물자 수출 중단과 첨단제품에 대한 홍콩의 접근 제한 등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 박탈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수출 허가 예외 등 홍콩에 특혜를 주는 미 상무부의 규정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또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없애기 위한 추가 조치도 검토되고 있다고 언급했다.미국은 1992년 제정한 홍콩정책법을 통해 관세나 투자, 무역, 비자 발급 등에서 홍콩에 중국 본토와 다른 특별지위를 보장해 왔다. 이 지위는 홍콩이 글로벌 금융허브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토대를 구축한 제도로 평가되고 있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홍콩의 자유를 박탈하는 중국 공산당의 결정 때문에 홍콩 정책을 재평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도 이날부터 홍콩에 대한 국방 물자 수출을 중단하고, 홍콩에 대한 민·군 이중용도 기술의 수출 중단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번 홍콩특별지위 수정으로 카메라, 마이크로프로세서 같은 장비가 인권침해에 전용되는 것을 막으려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 연합뉴스

2020-06-30 15:12:47

미중갈등 속 중 희토류 '무기화' 우려…"차단시 미 경제에 재앙"

코로나19 확산 책임론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등으로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에 대해 희토류를 보복 카드로 쓸 가능성에 대한 미국 내 우려가 커지고 있다.희토류는 컴퓨터 스크린과 전기제품은 물론 첨단 군사 무기에 이르기까지 광범하게 쓰이는 핵심 광물 소재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희토류를 가공하는 국가로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81%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은 중국의 희토류에 상당 부분을 의존하고 있다.29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상원 에너지자원위원회는 지난 24일 광물 서플라이체인(공급망)과 국가안보에 대한 청문회를 열었다. 청문회에서 민주당의 조 맨친(웨스트 버지니아) 의원은 희토류에 대해 아랍 수출국들이 서방 국가로의 수출을 막았던 1970년대 '원유'와 유사하다고 밝혔다.에너지자원위원회 위원장인 공화당의 리사 머코스키(알래스카) 의원은 패널위원들에게 중국이 미국으로의 희토류 수출을 차단하는 결정을 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고 물었다.이에 대해 원자재 가격을 추적하는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의 설립자인 사이먼 무어스는 "오늘 우리가 논의하는 중요한 광물의 일부를 중국이 장기간 차단하면 미국 경제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위협은 날이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미국의 컨설팅회사인 '호라이즌 어드바이저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은 희토류를 미국과의 무역 분쟁을 포함해 서방에 대해 사용할 수 있는 '레버리지'(지렛대)로 보고 있다면서 "희토류에 대한 중국의 (독점적) 위치는 전체 글로벌 시스템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컨설팅회사의 창업주인 네이던 피카르식은 중국은 희토류에 대한 지배력을 상업적 이익보다 지정학적 가치로서 더 중요시한다면서 "중국은 많은 경우 (희토류의) 경제적 이득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 그들은 이런 종류의 산업을 지배하는 것을 '싸우지 않고 이기는 길'로 본다"고 말했다.

2020-06-30 14:49:58

'아시아 허브' 홍콩 위상 변수…자본유출 '헥시트' 뇌관되나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9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에 대항해 홍콩 특별지위를 일부 박탈하면서 홍콩의 '아시아 허브' 위상에 변수로 떠올랐다.홍콩 경제의 양대 생명줄로 꼽히는 '중계 무역'과 '금융 중심지'의 위상에 타격을 받게 되고 중국 본토와는 차별화된 교역 특권을 누렸던 경쟁력 자체에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체적인 제조업보다는 중계무역에 의존하는 홍콩의 산업 구조상, 무역 특혜가 사라진다고 해서 치명상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018년 미국의 수출에서 홍콩 비중은 2.2%에 불과하다"면서 "파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관건은 자본시장 부문이다. 홍콩은 1조 달러(약 1천200조원) 규모의 투자자금이 모여 있는 글로벌 금융의 허브다. 홍콩증시는 기업공개(IPO) 자금 조달액에서 뉴욕증시와 선두다툼을 벌인다. 이때문에 미국의 이번 조치가 악재로 작용해 홍콩에서 자본이 빠져나가는 '헥시트'(Hexit·Hong Kong+Exit)를 촉발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으로 이어진다.이는 홍콩달러의 가치와도 맞물려 있다. 홍콩은 1983년부터 미국 달러당 7.75∼7.85홍콩달러 범위에서 통화 가치를 유지하는 달러 페그제를 채택하고 있다. 홍콩의 외환시장이 흔들린다면 페그제가 위협받을 수 있고, 이는 홍콩의 금융기능을 뒤흔드는 뇌관이 될 수 있다.미·중 갈등이 격화하면서 미국과 홍콩 간 비자 특혜까지 영향을 받는다면, 활발한 인적 교류에 제동이 걸리면서 홍콩의 금융 경쟁력은 더욱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홍콩에 아시아 지역거점(HQ)을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홍콩 자본시장을 통해 서방의 돈줄을 끌어당겼던 중국 기업 모두에 고민스러운 상황인 셈이다.ING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에 지역거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은 지난해 1천541개에 달하며, 미국 기업이 18%(278개사)를 차지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 진출의 거점으로 홍콩을 선택했던 다국적 기업들은 싱가포르를 비롯해 후보 지역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2020-06-30 14:43:13

美 홍콩 특별지위 박탈 조치, 미·중 갈등 격화

美 홍콩 특별지위 박탈 조치, 미·중 갈등 격화

미국 국무부와 상무부가 29일(현지시간)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박탈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돼 미중 간 갈등이 다시 격화하고 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홍콩에 미 군사장비 수출을 중단하고 '이중용도' 기술에 대해 홍콩에도 중국과 같은 제한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중용도 기술은 상업과 군사 용도로 모두 사용가능해 민수용에서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는 기술이다. 미국은 우방국가 등 제한적으로 수출을 허용하고 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홍콩의 자유를 박탈하는 중국 공산당의 결정은 트럼프 행정부가 홍콩에 대한 정책을 재평가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홍콩보안법 통과를 추진함에 따라 미국은 오늘 미국산(U.S.-origin) 군사장비의 수출을 종료하고, 미국 국방 및 이중용도 기술에 대해 중국에 하는 것처럼 홍콩에 동일한 제한을 가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중국이 영국과의 홍콩반환협정에서 한 약속을 위반한 직접적인 결과"라며 "지금 베이징이 홍콩을 '한 국가 한 체제'로 취급하기 때문에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했다. 중국이 1997년 홍콩 반환 당시 약속했던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 원칙을 어긴 데 따른 대응이라는 취지다. 미국은 1992년 제정한 홍콩정책법을 통해 현재까지도 홍콩을 관세나 투자, 무역, 비자 발급 등에서 중국 본토와는 다른 특별지위를 보장해 왔다.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이 조처를 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홍콩이나 중국 본토에 대한 통제 품목의 수출을 더는 구분할 수 없다"고 밝혔다.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도 이날 성명에서 "수출 허가 예외 등 홍콩에 특혜를 주는 미 상무부의 규정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로스 장관은 또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 조항 삭제에 필요한 추가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한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이날 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홍콩주권 반환일인 내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중국의 홍콩보안법 처리 강행 보복 조치로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를 철폐하는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0-06-30 10:23:27

파키스탄서 반군조직, 증권거래소 공격…"괴한 4명 모두 사살"

파키스탄 남부의 무장반군조직 소속 괴한 4명이 29일 카라치의 증권거래소(PSX)를 공격했다가 모두 사살됐다. 이 과정에서 치안 병력과 민간인 등 6명도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29일 지오뉴스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무장 괴한 4명이 남부 카라치의 PSX 입구에서 자동 소총을 난사하며 건물 진입을 시도했다. 이들은 건물을 지키던 치안 병력에 수류탄을 던진 뒤 경비 초소 등을 향해 총격을 가했고 치안 병력도 응사에 나섰다. 곧바로 경찰과 특수부대도 출동, 진압에 나섰다.굴람 나비 메몬 카라치 경찰청장은 "괴한 4명은 은색 차를 타고 왔으며 모두 사살됐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AFP통신에 치안 병력 4명과 경찰 그리고 행인 1명 등 6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부의 분리주의 반군조직인 발루치스탄 해방군(BLA)이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2020-06-29 18:22:10

폴리티코 "트럼프, 재선 실패 예견하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이 패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6명 이상을 인터뷰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저조한 지지율과 함께 견고한 지지층으로부터도 자신이 '단임 대통령'으로 끝날 수 있을 것이라는 경고가 잇달아 나오자 최근 들어 재선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폭스뉴스와 인터뷰하면서 두 번째 임기의 목표는 무엇이냐는 간단한 질문을 받고 횡설수설했다고 지적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질문에 "조 바이든이 당신들의 대통령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아마도 일부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이날 인터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 사이에서는 그가 진정 재선을 바라고 있기는 한 것인지 의문이 뿜어져 나왔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2020-06-29 16:23:20

제2 러시아 스캔들?…'아프간 미군살해 사주' 두고 진실게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가 아프가니스탄 무장정파인 탈레반에 미군 살해를 사주한 것을 알고도 무대응으로 일관했다는 보도를 두고 '진실게임'이 벌어지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아프간 주둔 미군에 대한 이런 위협을 자신이 직접 보고받았다는 뉴욕타임스(NYT)의 보도를 '가짜뉴스'로 일축하고 있다. 그러나 NYT는 기사 출처가 정부 당국자들인 만큼 보도가 옳다고 재차 주장했고, 야당인 민주당뿐만 아니라 공화당 의원 일부도 사실관계를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밤 트위터에 "지금 막 정보기관으로부터 '(러시아가 탈레반에 미군살해를 사주했다는) 정보는 신빙성이 없어 나나 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보고받았다"면서 "공화당원은 악인(惡人)으로 보이길 원하는 NYT의 가짜뉴스 아닐까 한다"고 적었다.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이 트위터를 통해 이번 보도와 관련, 의회에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자 '답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러시아 사기극'일 수 있다"라고도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와 탈레반도 보도내용을 부인했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NYT 보도에 대해 "허튼소리"라면서 "더 그럴듯한 것을 만들어내는 대신 허튼소리나 꾸며낸 미 정보기관 선동가들의 낮은 지적 능력을 명확하게 보여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NYT는 러시아가 탈레반 측에 아프간 주둔 미군을 살해하라고 사주하고 포상금을 지급했다는 점을 미 정보당국이 파악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3월 말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도 이를 논의했으나 대러시아 제재 등에 나서지는 않았다고 26일 보도했다. NYT의 보도에 이어 워싱턴포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 CNN방송, AP통신 등 미 주요 언론이 보도를 확인해 뒤따라갔다.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보고받지 않았다는 대목에 초점을 맞춰 반박했다. 이에 NYT는 "한 정부 당국자는 해당 정보가 백악관 최고위 당국자들에게까지 보고됐다고 밝혔고, 다른 당국자는 '대통령 일일보고'에도 포함됐다고 말했다"며 보도에 문제가 없다고 재반박했다. 또 "매커내니 대변인은 해당 정보의 존재 자체, NSC가 이를 논의한 점과 백악관의 무대응에 대해선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보도가 사실이라면 러시아의 사주로 미군이 위험에 처한 것을 알면서도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라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당한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정치권에선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며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사실이라면 진정 충격적 폭로"라면서 "위험한 곳에 보낸 병력을 보호한다는 국가의 가장 신성한 의무를 배신한 것"이라고 했다.공화당 소속 리즈 체니 하원의원은 트위터로 "러시아가 미군과 관련해 포상금을 내걸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백악관은 대통령이나 부통령이 왜 이를 보고받지 않았는지, 이 정보를 누가 언제 알았는지, 미군을 보호하고 푸틴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어떤 대응 조처가 이뤄졌는지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2020-06-29 15:37:45

미국 사흘 연속 코로나19 환자 4만명 넘어…36개 주 환자 증가세

미국 사흘 연속 코로나19 환자 4만명 넘어…36개 주 환자 증가세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사흘째 4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 정점에 달했던 4월의 환자 증가세를 능가해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미국 36개 주에서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봉쇄 완화 조치를 철회하는 등 다시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다.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4만587명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보고됐다고 집계했다. WP 집계로는 지난 26일 4만6천명에 육박하면서 최다를 기록한 후 증가세는 꺾였지만 사흘 연속 4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이 매체는 플로리다·텍사스·애리조나주가 최근 연달아 신규 환자 기록을 경신하면서 새로운 진원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애리조나주에서는 3천857명, 조지아주에서는 2천225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면서 새로운 최고 기록을 세웠다.CNN 방송은 이날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줄고 있는 곳은 2개 주뿐이며 36개 주에서는 신규 환자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플로리다주에서는 전날인 27일 코로나19 사태 후 하루 환자로는 가장 많은 9천585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고 28일에도 8천530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이처럼 신규 환자가 치솟자 최소한 12개 주에서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경제 재개 계획을 중단하거나 후퇴시켰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환자 증가를 이유로 7개 카운티에 술집 문을 닫도록 행정명령을 내렸고 8개 카운티에 술집 영업 중단을 권고했다.텍사스·플로리다주는 지난 26일 술집 문을 닫는 등 술집에서 술 마시는 것을 금지한 데 이어 27일에는 워싱턴주가 재가동 계획을 보류했고 플로리다주 일부 해변에는 봉쇄조치가 내려졌다. 톰 프리든 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사망자 증가는 감염자 증가보다 약 한 달 늦게 나타난다며 다음 달에는 최소한 1만5천명의 사망자가 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28일(그리니치표준시·GMT) 5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국가는 미국으로 전 세계 사망자의 25%인 12만5천793명이 목숨을 잃었다.

2020-06-29 15:20:50

日 "G7 틀 유지 매우 중요"…韓 참가 반대 여부엔 답변 회피

일본 정부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말 주요 7개국(G7) 확대 구상을 밝힌 것과 관련해 "G7 틀 자체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올해 G7 정상회의 개최 형식에 대해서는 의장국인 미국과 G7 각국이 논의해왔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스가 장관은 G7을 확대해 한국 등을 참여시킨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대해 일본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는 보도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했다.그는 "최종적으로 어떤 개최 형식이 될지는 (G7 의장국인) 미국이 조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이상의 상세한 내용은 외교상의 의견교환이기 때문에 논평을 삼가겠다"고 말했다.앞서 교도통신은 G7을 확대해 한국 등을 참여시킨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대해 일본 정부 고위 관료가 반대한다는 뜻을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복수의 미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북한이나 중국을 대하는 한국의 자세가 G7과는 다르다고 우려를 표명하고서 현재의 G7 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사를 미국에 전달했다.

2020-06-29 14:57:21

아버지 숨지고 아들·손주 등 28명 감염…미 가족 '코로나 비극'

"저희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가족 28명이 감염됐어요. 저희 아버지는 통계 수치가 아닙니다. 이것은 실제 상황이에요." 코로나19에 3대에 걸쳐 무더기 감염이 발생한 미국 가족의 사연이 CNN 방송에 28일(현지시간) 소개됐다.캘리포니아에 사는 리처드 가레이(27)와 그의 아버지인 비달 가레이(60)가 이달 초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한 달도 되기 전 그의 직계 가족과 친인척 중 무려 28명이 감염됐다. 여기에는 리처드의 2살배기를 포함한 자녀 3명, 형제 2명, 형제의 임신한 부인 등이 포함됐다.최악의 순간은 지난 20일 찾아왔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아버지가 희귀성 빈혈까지 겹치면서 끝내 숨을 거뒀다. 가레이는 다른 병원에 입원한 탓에 그의 임종조차 지키지 못했다. 병원으로 향하던 날 "아빠, 저는 못 이겨낼 것 같아요"라고 말한 게 가레이가 아버지와 나눈 마지막 대화가 됐다.

2020-06-29 14:53:59

'페북 보이콧' 성공할까…스타벅스도 광고중단 합류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대한 광고주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페이스북을 포함한 소셜미디어에 광고를 중단키로 했다고 보도했다.스타벅스는 성명을 통해 광고 중단 결정은 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인 혐오 발언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직접적 언급은 피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페이스북 게시물 처리를 둘러싼 논란 때문에 취한 조치라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페이스북 보이콧에 합류한 업체는 160개사를 넘어서게 됐다. 의류업체 노스페이스,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를 비롯해 화장품 업체 유니레버와 통신회사 버라이즌 등이 보이콧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보이콧 운동이 실제로 페이스북의 영업에 얼마나 큰 위협이 될지는 불분명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2020-06-29 14:49:04

프랑스 지방선거 마크롱 집권당 참패…녹색당 약진 '좌클릭'

28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지방선거에서 녹색당(EELV·중도좌파)을 중심으로 중도좌파가 약진하고 집권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LREM·'전진하는 공화국'·중도)가 저조한 성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중간평가 성격이라고 할 수 있는 이번 선거에서 집권 세력이 사실상 참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날 지방선거 결선투표 직후 여론조사기관들의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리옹, 보르도, 스트라스부르 등 주요 대도시에서 녹색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프랑스 제3의 도시인 리옹에서 녹색당 후보인 그레고리 두세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으며 제2의 도시 마르세유에서도 사회당·녹색당 연합 후보인 미셸 뤼비올라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됐다.스트라스부르와 보르도에서도 녹색당 후보의 시장 당선이 유력하며 사회당 후보로 녹색당의 지지를 받았던 안 이달고 파리시장 역시 출구조사에서 경쟁자들을 가볍게 제쳤다.

2020-06-29 14: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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