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 진출"(종합)

"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 진출"(종합)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1라운드를 통과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WTO 고위관리들이 멕시코의 헤수스 세아데, 이집트의 하미드 맘두, 몰도바의 투도르 울리아노브스키 등 후보 3명이 2라운드에 진출하는 데 필요한 지지를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이번 선거에는 유 본부장을 비롯해 후보 8명이 출마해 총 3라운드에 걸쳐 경합하며 1라운드에서는 지지도가 낮은 3명이 탈락한다.이에 따라 유 본부장은 영국의 리엄 폭스 국제통상부 장관,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마지아드 알투와이즈리 경제·기획부 장관,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문화부 장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세계은행 전무와 3라운드 진출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워커 의장은 이달 7∼16일까지 WTO 164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차기 총장을 선출하기 위한 1라운드 협의를 진행했다.차기 사무총장 선출작업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불투명하지만 늦어도 11월 초순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번 선거는 호베르투 아제베두 총장이 임기를 1년여 남겨두고 지난 5월 사퇴를 선언해 갑작스럽게 진행됐다.WTO는 세계경제 1, 2위 국가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점점 짙어지고 있는 보호무역 추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통상차질과 경기침체 때문에 난제에 직면했다.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분쟁해결 방식이 지나치게 중국에 친화적이라며 사실상 WTO를 보이콧하고 있다.트럼프 행정부는 WTO 판사 임명을 거부해 항소기구의 기능을 마비시키고 탈퇴를 불사하겠다며 개혁을 거칠게 압박하고 있다.WTO의 새 수장은 경제대국들의 이견을 조율해낼 대대적인 조직 개혁에 착수함과 동시에 자유무역을 촉진해 세계경제 회복에 기여해야 하는 중책을 떠안을 전망이다.

2020-09-18 13:53:27

미 국방, 세계 동맹국에 "GDP 대비 최소 2%까지 국방비 늘려야"

미 국방, 세계 동맹국에 "GDP 대비 최소 2%까지 국방비 늘려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전 세계 동맹국들을 향해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2%까지 늘리라고 촉구했다.미국 국방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싱크탱크 랜드연구소 연설에서 중국과 러시아 등의 위협이 점증하고 있다며 동맹국들의 국방비 증액 필요성을 강조했다.에스퍼 장관은 연설에서 동맹국들에 "상호 이익 보호와 안보 유지, 공통의 가치 수호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미국이 군에 하듯이, 국방비를 GDP 대비 최소 2%까지 늘리고, (군사적) 능력과 역량 향상을 위해 필요한 투자를 하기를 촉구한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미국이 지난 75년 동안 우리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준 국제 질서를 지키고,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전념해왔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덧붙였다.또 "미국과 동맹국 모두 오늘날의 안보 문제를 해결하면서 미래의 도전에 대비해야 할 공동의 책임이 있다"며 "현실에 안주하거나 변화하는 환경을 인지하지 못하면 더 큰 공격과 도전을 불러올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에스퍼 장관의 주문에 대해 일본 교도통신은 동맹국의 공정한 방위비 분담을 주장해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기본 기조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또 일본 지지통신은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외의 동맹국을 상대로 나토와 같은 기준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NATO 회원국들에 GDP의 2% 수준이라는 국방비 목표를 달성하라고 촉구해오면서 이를 지키지 않는데 지속해서 불만을 표시해왔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적으로 부유한 독일의 방위비가 GDP 대비 약 1.3%에 불과하다며 "분담금을 체납했다"고 거세게 압박했다.교도통신은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자료를 인용, 일본의 국방비는 GDP의 약 1% 수준에 오랫동안 머물러왔다고 전했다.또 일본 방위성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일본의 국방비는 GDP의 0.9% 수준이다. 한국은 2.4%, 영국은 1.7%, 프랑스는 1.8%다.

2020-09-18 11:54:54

미 동아태 차관보 "미 국무부 내 주한미군 철수 논의 없다"

미 동아태 차관보 "미 국무부 내 주한미군 철수 논의 없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17일(현지시간) 국무부 내에서 주한미군 철수와 관련한 논의는 없다고 밝혔다.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민주당 크리스 쿤스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철수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더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걸 확인해줄 수 있느냐'고 질문하자 "국무부에서 그런 논의는 없다"고 말했다.그는 그러한 조치가 미 의회에 정당을 불문하고 우려를 일으키고 있고 동맹 및 미 의회와의 협의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물론 이런 사안들은 협력을 필요로 하며 우리는 협의할 것"이라고 답했다.스틸웰 차관보의 답변은 트럼프 행정부 전체에 대한 것이 아니라 국무부에 한정된 것이다.다만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을 관장하는 국무부 차원에서 주한미군 철수와 관련한 논의가 없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주한미군 감축 카드는 교착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동원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중동과 아프가니스탄 지역 주둔 미군을 중심으로 대폭적 감축에 나서고 있는데, 방위비 지출 증액을 압박하며 주독미군을 감축하면서 한국에 대해서도 같은 식의 조처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왔다.스틸웰 차관보는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이상에서의 대중국 대응과 미국의 관여 증진'을 주제로 열린 이날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중국의 공격적 조처를 비난하면서도 "미국은 대부분의 나라가 그런 것처럼 중국과 중요한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우리는 각국에 미중 사이에 선택하라는 것이 아니라 해로운 행위에 대해 중국이 책임을 지도록 하자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국제사회에 보편적 권리와 국제 시스템에 기반한 규범을 위해 일어서도록 요청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스틸웰 차관보는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에 있어 국제적 동맹 및 파트너십의 견고함과 강력함이 매우 중요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그렇다"면서 일본과 인도, 호주, 대만, 한국 등에서 '인도·태평양'과 비슷한 개념이 제시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일본과 인도, 호주는 미국과 4각 협력체를 구성한 '쿼드'(Quad)에 속한다. 한국까지 거론한 것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한 한국의 공감대를 강조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그는 이날 작년 9월 있었던 첫 쿼드 장관급 회담을 거론하며 "인도·태평양 외교적 관여에 있어 새로운 획기적 사건"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스틸웰 차관보는 사전 제출한 서면 모두발언에서는 중국과의 협력 지대로 북한의 비핵화를 꼽기도 했으나 실제 모두발언에서는 거론하지는 않았다.스틸웰 차관보는 모두발언에서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의 최근 대만 방문을 언급하면서 "미국이 대만과 국제보건 등 중요한 사안에 협력할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며 곧 있을 대화는 우리의 견고한 경제적 유대를 증진할 것"이라고 했다.키스 크라크 국무부 경제차관의 17일 대만 방문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크라크 차관은 미국이 1979년 대만과 단교한 이후 대만을 방문한 최고위 국무부 관리로 대외관계 주무부처 차관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커 중국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2020-09-18 11:48:34

뉴욕증시, 경기부양책·백신 불확실성에 하락…나스닥 1.27↓

뉴욕증시, 경기부양책·백신 불확실성에 하락…나스닥 1.27↓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코로나19 백신과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빠진 탓이다.17일(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0.40포인트(0.47%) 하락한 27,901.98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48포인트(0.84%) 내린 3,357.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0.19포인트(1.27%) 내린 10,910.28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의 고공행진을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들도 하락했다. 애플은 1.6%, 아마존 페이스북 넷플릭스는 2%, 테슬라도 4% 이상 떨어졌다.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이 1.84% 내렸고, 기술주는 0.84% 떨어졌다. 산업주는 0.23% 올랐다.이날 증시하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전날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마치며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통화완화정책을 내놓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로 읽힌다.연준이 장기간 금리를 낮게 유지할 것이라 말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음 FOMC 정례회의는 대선(11월 3일) 이후에나 열린다.코로나19 백신의 일반 보급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도 악재로 작용했다.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대중들이 일반적으로 백신을 이용할 수 있는 시점에 대해 내년 2분기 후반 혹은 3분기를 예상했다.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이 다음 달에도 승인될 수 있고, 즉시 대중에 보급될 것이라고 반박했고, 모더나 측도 올 11월 백신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이날 발표된 신규 실업자 수는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장세를 바꿀 정도는 아니었다.지난주(9월 6일~12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6만건으로 전주(89만3천건)에 비해 3만여건 줄었다. 예상치 87만건(마켓워치 집계)보다 적은 수치로, 3주 연속 100만명을 밑돌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61% 상승한 25.46을 기록했다.

2020-09-18 08:07:27

[日스가시대] 유임 외무상 "징용 문제 韓이 국제법 위반"

[日스가시대] 유임 외무상 "징용 문제 韓이 국제법 위반"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한일 핵심 갈등 현안인 일제 강제동원 문제와 관련해 한국 법원의 배상 판결은 국제법 위반이라는 견해를 재차 드러냈다.17일 NHK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전날 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의 첫 각의(閣議·우리의 국무회의 격)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경색된 한일 관계에 대해 태평양전쟁 중 징용을 둘러싼 문제가 큰 과제라고 언급한 뒤 "국제법에 위반되는 쪽은 한국 측임은 틀림없다"며 "다만, 야무지게 대화하면서 일을 해결해 나가고 싶다는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 때인 2019년 9월 외무상에 기용된 모테기는 스가 내각에서도 외무상으로 재기용됐다.모테기 외무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입국제한 조치의 완화에 대해서는 "경제를 회복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감염 확산 방지와 양립하는 형태로 국제적 인적 왕래를 재개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그는 "지금부터는 감염증 위험정보 레벨을 낮추는 것도 시야에 놓고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09-17 15:03:54

허리케인 샐리, 미 남동부 강타…1m '물폭탄'에 빌딩 벽도 뜯겨

허리케인 샐리, 미 남동부 강타…1m '물폭탄'에 빌딩 벽도 뜯겨

허리케인 '샐리'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남동부를 강타해 강풍과 함께 곳곳에 '물폭탄'을 뿌리고 있다.숱한 가옥이 침수된 가운데 50만 가구 이상의 집과 사업장에 전기가 나가고 수백명이 구조됐다고 AP통신과 CNN방송 등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2등급 허리케인인 샐리는 이날 오전 4시 45분께 앨라배마주 걸프쇼어스 인근에 상륙했다.시속 165㎞의 강풍을 동반한 샐리는 플로리다주 펜서콜라부터 앨라배마주 도핀섬까지 멕시코만 연안에 폭우, 홍수를 일으키고 있다.미 국립기상청(NWS)은 펜서콜라의 해군 항공기지에서는 61㎝의 강수량이 기록됐고, 다운타운에서는 강수량이 1m에 육박했다고 밝혔다.앨라배마와 플로리다에서 오전까지 50만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봤다.배가 육지로 내동댕이쳐지는가 하면 펜서콜라 해변에서는 변압기가 폭발했고, 곳곳에서 큰 나무가 쓰러지고 건물 지붕에서 떨어진 금속 물체들이 거리에 굴러다니는 장면이 목격됐다. 바지선에 있던 건설 크레인이 뜯겨 나가면서 펜서콜라 만의 다리를 강타, 일부 구간이 붕괴했다는 사진도 나돌고 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앨라배마 걸프주립공원의 한 부두도 파괴됐다.펜서콜라가 속한 에스캄비아 카운티 당국은 이날 오후까지 침수 지역에서 최소 377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보안관인 데이비드 모건은 나무 위에서 구조를 기다린 4명의 가족을 포함해 40명 이상이 1시간 만에 안전지대로 옮겨졌다고 말했다.당국은 카운티 내에서 사흘간 통행 금지를 발표하면서 200명의 주 방위군이 지원을 위해 17일 도착할 예정이라고 알렸다.앨라배마주 모빌에서는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해 주민들에게 높은 곳으로 대피하라는 긴급 안내가 내려왔다.같은 주 오렌지 비치에서는 강풍으로 빌딩 한쪽 벽이 날아가면서 최소 5개 층의 내부가 노출되기까지 했다. 토니 캐논 시장은 최소 50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미시시피주에서 플로리다주에 이르는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은 의무적으로 대피해야 한다. 다수 지역에서 주택과 자동차가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다.샐리는 시속 7㎞의 느린 속도로 움직이는 탓에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NWS 모빌 사무소의 데이비드 에버솔 예보관은 "샐리의 움직임이 너무 느려 열대성 폭우와 강한 바람으로 해당 지역을 계속 강타할 것"이라면서 "악몽"이라고 했다.기상 당국은 허리케인이 앨라배마와 조지아주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계속 강한 비를 뿌리고 일부 지역에서 갑작스러운 홍수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상황이 심각해지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앨라배마,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일부 지역들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태를 예의주시 중이다.오후에 접어들어 샐리는 시속 110㎞의 강풍을 동반한 열대성 폭풍우로 다소 약화했지만, 17일에도 앨라배마와 조지아 내륙에 폭우가 예상된다고 AP는 보도했다.현지 당국은 911 긴급전화를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가족이나 친구와 연락할 때 문자 메시지를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미 서부를 강타하고 있는 대형 산불처럼 허리케인의 맹공이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2020-09-17 15:00:30

미 전문가 "북, 열병식에 큰것 보여줄듯…중거리미사일 가능성"

미 전문가 "북, 열병식에 큰것 보여줄듯…중거리미사일 가능성"

안킷 판다 카네기국제평화기금 선임연구원은 16일(현지시간) 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뭔가 큰 것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판다 연구원은 이날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북한과의 외교 전망'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온라인 대담에서 이같이 전망했다.그는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과 65주년 열병식 등 과거 5년 단위 기념일마다 KN-14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0호 등의 전략무기를 선보인 전례를 근거로 제시했다.판다 연구원은 "새 전략무기를 보여주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경고와 5년 단위 기념일마다 우리가 목격한 것들을 고려하면, 북한이 가장 조용했던 2년 동안 전략핵 체계와 관련해 작업한 것을 우리에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는 "북한이 아마도 북극성-2와 같은 고체연료형 중거리 미사일을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과거에 보여준 적이 없는 새로운 방식으로 김일성 광장을 행진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그는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최근에 공개한 위성사진에서 대형 미사일 발사대를 보관할 수 있는 임시 설비가 다수 포착됐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이번 열병식이 북한으로서는 미국과 전세계에 질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양적인 측면에서도 역량을 보여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판다 연구원은 개인적으로 대북 선제 정밀타격 논의에 반대한다면서도 "북한이 만약 올해 열병식에서 대규모 미사일 능력을 과시한다면 이러한 논의의 계산법이 바뀌기 시작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속도를 고려할 때 대북제재로 북한을 천천히 압박하면 유리한 협상 위치에 설 수 있다는 미국의 계산이 틀릴 수 있다는 염려도 나왔다.판다 연구원은 "시간은 우리 편이고 대북제재가 핵무기에 관한 북한의 전략적 계산을 바꿀 때까지 계속 기다려보자는 것은 위험하고 나쁜 도박"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북한은 더 많은, 더 나은 무기들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마커스 갈로스카스 전 국가정보국(DNI) 북한정보담당관도 "시간은 점점 더 그들의 편이 될 것"이라며 지난 2016∼2018년 대북제재로 경제적 타격을 받은 북한이 지난해 다양한 제재 회피 수단으로 상당한 수익을 창출했다고 지적했다.

2020-09-17 14:57:55

"안경 착용자 코로나19 감염 확률 5배 낮아"

"안경 착용자 코로나19 감염 확률 5배 낮아"

안경을 장시간 착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이 5배나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17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난창대학 제2부속병원 연구팀은 최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미국 의사협회 저널 안과학'(JAMA Ophthalmology)에 게재했다.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중국 후베이성에서 지난 1월 27일부터 3월 13일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27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276명 중 16명(5.8%)이 근시로 인해 하루 8시간 이상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다.이는 후베이성 전체에서 31.5%가 근시로 인해 안경을 착용하는 것보다 훨씬 낮은 비율이었다.두 수치를 종합하면 장시간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의 코로나19 감염 확률이 일반인보다 5배가량 낮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연구팀은 "이는 안경을 매일 착용하는 사람이 코로나19에 덜 감염될 수 있다는 예비 증거"라고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눈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증식을 위해 들어가는 출입구인 'ACE-2' 수용체가 존재하는데, 안경을 낄 경우 바이러스가 이 수용체와 접촉하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분석된다.연구팀은 "눈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로 들어가는 중요한 통로"라며 "사회적 접촉을 할 때 안경을 착용하는 것은 눈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막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의료진은 눈을 보호하는 장비를 착용하고, 일반인들도 손으로 눈을 만지는 행위 등을 삼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2020-09-17 14:50:00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3천만명 넘어…38일만에 1천만명 늘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3천만명 넘어…38일만에 1천만명 늘어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천만명을 넘어섰다.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면서 확진자 증가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누적 사망자도 100만명에 육박한다.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집계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 24분(그리니치표준시 16일 오후 11시 24분 기준)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3천만345명에 달했다.이는 지난달 30일 2천500만명을 넘은 이후 18일 만이며, 지난달 10일 2천만명을 넘어선 지 38일, 지난 6월 27일 1천만명을 넘어선지 82일 만이다.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으로 공식 보고된 지 9개월여 만이다.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첫 보고 이후 179일 만에 1천만명을 넘어선 이후, 1천만명에서 2천만명은 44일 만에, 2천만명에서 3천만명은 38일 만에 각각 넘어섰기 때문이다.이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 속도로 늘어나고 있어서다.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체 집계 결과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 신규 확진자가 30만7천930명이 나와 하루 신규 확진자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국가별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이 682만5천448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인도(511만5천893명), 브라질(441만9천83명), 러시아(107만9천519명)가 뒤를 이었다. 한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2천504명으로 77위를 기록했다.전날 기준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인도가 9만1천120명으로 가장 많아 최악의 핫스폿으로 지목됐다.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체 인구의 0.35%에 불과한 만큼 인도의 누적 확진자수는 수주내 미국을 넘어설 것으로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망했다.다음으로는 미국(3만6천447명), 브라질(3만4천755명), 아르헨티나(1만1천892명), 스페인(9천437명), 프랑스(7천852명) 순이었다.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같은 시각 94만4천210명으로 1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국가별 누적 사망자수는 미국이 20만1천266명으로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브라질(13만4천106명), 인도(8만3천230명), 멕시코(7만1천678명), 영국(4만1천684명), 이탈리아(3만5천645명) 등이 뒤를 잇는다.한국의 누적 사망자수는 367명으로 78위로 집계됐다.

2020-09-17 14:49:42

호주 인공눈 상용화 가시권…인체실험 준비

호주 인공눈 상용화 가시권…인체실험 준비

호주 연구진이 시력 상실을 극복할 수 있는 인공 눈(bionic eye·생체공학적 인공 눈)의 상용화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 모내시 대학 연구진은 자체 개발한 인공 눈의 인체 실험을 준비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실험에 성공하면 상용화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이들은 전했다.'제나리스 바이오닉 비전 시스템'이라 불리는 이 장치는 카메라, 무선송신기, 시각처리기구 및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헤드기어와 뇌에 삽입되는 9㎟ 넓이의 소형 칩들로 구성된다.헤드기어를 착용하면 카메라가 주변 장면을 포착해 시각처리기구로 전송하고, 여기서 추출된 데이터가 뇌에 있는 칩을 거쳐 전기신호로 바뀐다. 이 신호들이 미소 전극으로 뇌를 자극해 착용자의 시각화를 돕는 원리다.이 장치는 손상된 시신경을 우회하기 때문에 시력 상실을 극복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설명했다.앞서 연구진은 양을 대상으로 장치 7대의 성능을 실험했는데, 2천700시간 넘게 뇌에 자극을 가하고도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연구진은 "이런 부류의 장치는 뇌에서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시각피질에 전기 자극을 전달해 시각이 회복되는 원리"라며 "우리 장치를 착용하면 실내외 환경에서 길을 찾고, 주변 사람이나 사물을 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들은 이 기술이 신체 마비나 간질·우울증 치료, 인공 팔다리 등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현재 연구진은 인공눈 제조 확대를 위한 후원금을 모집하고 있다. 인체 실험에 성공하면 이들은 기업을 설립해 장치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9-17 14:11:52

독일, '대형 화재' 그리스 난민캠프서 1천500명 데려오기로

독일, '대형 화재' 그리스 난민캠프서 1천500명 데려오기로

독일 정부가 최근 대형 화재로 전소된 그리스의 난민캠프에서 1천500여 명의 난민을 데려오기로 결정했다.15일 ntv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재무장관은 이날 독일 정부가 그리스의 모리아 난민캠프에서 난민 자격을 받은 408가구 1천553명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숄츠 장관은 "독일이 유럽에서 큰 책임감을 가진 국가라는 것을 보여주는 조치"라면서 유럽연합(EU) 차원에서 난민 문제를 해결하도록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독일 정치권에서는 지난 8일 그리스 레스보스섬의 모리아 난민캠프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대부분의 시설이 불에 탄 뒤 난민을 데려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대연정 소수파인 사회민주당은 수천명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제안했고, 다수파인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의 의원 10여 명도 5천명의 난민 수용을 촉구했다.실질적으로 난민을 분산 수용해야 하는 지방자치단체도 180여 곳이 난민 수용의사를 나타냈다. 야당인 녹색당과 좌파당도 폐허가 된 난민캠프에서 난민을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난민 수용의 주무부처인 내무부의 호르스트 제호퍼 장관이 난민 수용에 합의했다.이번 결정은 독일 정부가 최근 그리스 난민캠프에서 미성년자 100∼150명을 데려오기로 한 것과 별도다.앞서 EU 회원국 가운데 10개국은 그리스 난민캠프에서 미성년자 400명을 데려오기로 결정했고, 논의를 주도한 독일과 프랑스는 각각 100∼150명을 수용하기로 했다.모리아 캠프는 최대 정원이 2천757명이지만 현재는 그 4배가 넘는 1만2천6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그리스의 최대 난민촌이다.그리스에는 총 3만 명의 난민이 수용시설에서 머무르고 있다.

2020-09-16 15:30:38

日 스가 총리 선출·아베 사퇴…7년8개월 만의 총리 교체

日 스가 총리 선출·아베 사퇴…7년8개월 만의 총리 교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계승을 내세우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1) 자민당 신임 총재가 16일 일본의 새 총리로 선출됐다.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에서 행정수반인 총리가 바뀌는 것은 제2차 아베 정권이 출범한 2012년 12월 이후 7년 8개월여 만이다.일본 하원 격인 중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아베 총리 사퇴에 따른 새 총리 지명선거를 해 과반 지지를 얻은 스가 총재를 제99대 총리로 뽑았다.스가 신임 총리는 중의원에서 총투표수(462표) 가운데 과반 선(232표)을 크게 웃도는 314표를 얻었다.이는 자민·공명 연립여당의 합계 의석수(313표)보다 1표 많은 것이다.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대표를 총리로 지명한 표는 134표 나왔다.이 밖에 일본유신회의 가타야마 도라노스케(片山虎之助) 참의원 의원 11표, 무소속인 나카야마 나리아키(中山成彬) 중의원 의원 2표,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자민당 중의원 의원(환경상)이 1표를 얻었다.이어 실시된 참의원(상원) 지명선거에서도 스가는 총투표수(240표)의 과반인 142표를 얻어 2위에 오른 에다노 대표(78표), 가타야마 의원(16표), 국민민주당의 이토 다카에(伊藤孝恵) 참의원 의원(1표)을 제치고 지명됐다.스가 신임 총리가 참의원에서 얻은 표 수도 공동 여당 의석(141석)과 거의 일치했다.일본 헌법 제67조는 내각이 총사퇴하면 국회 의원 선거로 차기 총리를 지명하도록 하고 있다.지병을 이유로 아베 총리가 지난달 28일 사의를 표명한 것에 맞춰 아베 내각은 이날 오전 임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총사퇴했다.스가 신임 총리는 국회 지명선거를 마친 뒤 연정 파트너인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와 여당 당수 회담을 열고 나서 관방장관을 통해 새 내각의 각료 명단을 발표한다.이어 나루히토(德仁)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 친임식(親任式)과 각료 인증식을 거쳐 새 내각을 정식으로 출범시킨다.스가 내각에서는 아베 내각의 주요 인사들이 그대로 자리를 이어간다.제2차 아베 정권 내내 같은 자리를 맡아온 아소 다로(麻生太郞·79) 부총리 겸 재무상을 비롯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64) 외무상,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57) 문부과학상,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64) 경제산업상, 아카바 가즈요시(赤羽一嘉·62) 국토교통상,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39) 환경상,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57) 경제재생상,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57) 올림픽상 등 8명의 유임이 확정됐다.총리관저의 이인자면서 정부 대변인 역할을 하는 관방장관에는 관방부 부(副)장관 출신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64) 후생노동상이 낙점을 받았다.또 고노 다로(河野太郞·57) 방위상은 행정개혁·규제개혁 담당상으로, 다케다 료타(武田良太·52) 국가공안위원장은 총무상으로 자리를 옮겨 직전 아베 내각에 몸담은 각료 11명이 유임(8명) 또는 보직 변경(3명) 형태로 20명(총리 제외)의 각료로 구성된 스가 내각에 눌러앉는다.특히 방위상에는 2차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외무부(副)대신을 거쳐 방위대신 정무관(차관급)과 중의원 안보위원장 등을 역임한 아베 전 총리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岸信夫·61) 자민당 중의원 의원이 발탁됐다.이전 아베 내각에서 각료를 지낸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67) 법무상, 다무라 노리히사(田村憲久·55) 후생상, 오코노기 하치로(小此木八郞·55) 국가공안위원장, 히라이 다쿠야(平井卓也·62) 디지털상(옛 과학기술상) 등 4명은 사실상 같은 자리로 복귀했고, 첫 입각은 노가미 고타로(野上浩太郞·53) 농림수산상 등 5명뿐이다.이에 따라 스가 내각은 '아베 내각의 아류'라는 지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0-09-16 15:21:44

[日스가시대] 아베가 못한 '평화헌법' 개정 스가는 할수 있을까

[日스가시대] 아베가 못한 '평화헌법' 개정 스가는 할수 있을까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이루지 못한 '평화헌법' 개정의 꿈을 16일 국회에서 선출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신임 총리가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스가 신임 총리는 '포스트 아베' 경쟁에 뛰어든 이후 수차례 개헌 의지를 밝혔다.스가 총리는 지난 8일 자민당 총재 선거 '소견 발표 연설회'에서 헌법 개정에 대해 "자민당 창당 이래 당시(黨是·당의 기본방침)"라고 밝혔다.그는 "(국회) 헌법심사회에서 각 정당이 각자의 생각을 제시한 후 여야의 틀을 넘어 건설적인 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확실히 (개헌에) 도전해 가겠다"고 말했다.스가 총리가 전날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와 함께 서명한 새 연립 정권 수립에 관한 합의문에도 "개헌을 향해 국민적 논의를 심화해 합의 형성에 노력했다"고 명시됐다.합의문은 연립 정권 수립에 있어 중점 과제를 확인하는 문서로 9개 항목이 있다.2012년 12월 재집권 아베 전 총리는 자위대를 명기하는 방향으로 헌법 개정을 추진해왔지만, 첫 단계로 평가되는 국민투표법 개정안 국회 통과도 야당의 반대로 실현하지 못했다.결국 아베 전 총리는 지난달 28일 지병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하면서 최대 정치적 과제였던 개헌을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 "장이 끊어지는 느낌"이라며 비통한 심정을 표현한 바 있다.스가 총리에게도 개헌은 만만치 않은 과제이다. 야당이 강력히 반대하는 데다 평화헌법을 지켜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게다가 스가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아베 전 총리의 남은 임기인 내년 9월까지다.국민투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다고 해도 ▲ 여야 협의를 통한 개헌 원안 제출 ▲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각각 전체 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로 발의 ▲ 발의 후 60~180일 이내 국민투표 등의 절차가 있어, 이런 절차를 1년 내 끝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스가 총리가 자신의 손으로 개헌을 하려면 내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재차 나서 재선임돼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내년에 다시 당선되면 임기는 3년이다.총재 재선임을 위해서는 내년 9월 자민당 총재 임기가 끝나기 전에 중의원 해산과 조기 총선거를 해 '1년 잠정 정권'이라는 꼬리표를 떼야 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중의원 임기는 내년 10월까지나, 스가 정권이 조기 총선거를 해 승리하면 자민당은 여당으로서 새로운 4년을 확보하게 된다.스가 총리는 자신이 간판으로 나선 선거를 승리로 이끌 경우에는 당내 입지가 강화돼 다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커진다.따라서 스가 총리가 개헌을 추진하려면 중의원 해산 및 조기 총선거를 통해 장기 집권의 기반을 갖추는 것이 선결과제가 될 것이라는 게 일본 정가의 평가다.

2020-09-16 15:13:40

이스라엘-UAE·바레인 관계정상화 협정…걸프아랍국과 '벽' 깼다

이스라엘-UAE·바레인 관계정상화 협정…걸프아랍국과 '벽' 깼다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백악관에서 걸프 지역 아랍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 및 바레인과 관계 정상화 협정을 체결했다.1948년 건국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분쟁 등을 이유로 대립관계였던 걸프 지역 아랍국가와 수교에 합의하기는 72년 만에 처음이다.미 언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이스라엘과 UAE, 바레인 간의 외교관계 정상화를 위한 합의인 '아브라함 협정' 서명식을 가졌다.서명식에는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UAE의 셰이크 압둘라 빈 자예드 알나흐얀 외무장관, 바레인의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자야니 외무장관이 각각 참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증인' 자격으로 참석해 서명했다.이스라엘과 UAE, 이스라엘과 바레인은 각각 양자 협정을 맺었고 이들 3개국이 3자 협정도 체결했다.협정 명칭은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의 공통 조상인 아브라함의 이름에서 따왔다.약 4천년 전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아브라함은 첫 아들 이스마일과 둘째 아들 이삭을 뒀는데 이스마일은 아랍인의 조상, 이삭은 유대인의 조상으로 각각 여겨진다.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 연설을 통해 "우리는 역사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수십 년간의 분열과 갈등 이후 우리는 새로운 중동의 여명을 맞이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추가로 수교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이슬람 국가로는 오만, 수단, 모로코 등이 거론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슬람 수니파 대국 사우디아라비아도 적당한 시기에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과 UAE, 바레인을 하나로 묶은 이번 협정은 중동 지역에서 이란의 영향력 확대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한 공동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했다.또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정치적 기반 가운데 중요한 부분인 '친(親)이스라엘' 기독교 복음주의 유권자들의 지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 앞서 이날 오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에 판매한 무기를 다른 중동 국가에도 팔 의향이 있으며 이는 미국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 UAE가 F-35 전투기 구매를 희망한다고 밝힌 뒤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과 걸프 지역 국가들이 손을 잡으면서 팔레스타인은 더욱 궁지에 몰렸다.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수반은 15일 성명을 내고 "평화, 안보, 안정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점령정책이 끝날 때까지 지역(중동)에서 달성되지 못할 것"이라며 이스라엘과 UAE 및 바레인의 협정을 비판했다.워싱턴에서 협정 서명식이 진행될 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로켓탄 2발이 이스라엘 남쪽으로 발사돼 이스라엘인 2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또 이날 나블루스, 헤브론 등 요르단강 서안 도시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협정 서명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2020-09-16 14:56:31

화이자, 코로나백신 경미한 부작용 발견…"연구 중단없다"

화이자, 코로나백신 경미한 부작용 발견…"연구 중단없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부작용을 보였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내놓은 화이자는 4만4천명의 자원자 중 2만9천여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1만2천명 이상이 2회차 백신을 맞았다.화이자는 이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콜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과 내성을 계속해서 정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이들은 피로, 두통, 오한, 근육통 등 부작용이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보고된 부작용은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에 우려를 제기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지금까지는 '안전 신호'(의약품에 의해 발생할 수 있고 추가 조사를 필요로 하는 부작용에 관한 정보)가 보고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회사로부터 독립적인 데이터점검위원회가 언제라도 백신 연구 중단을 권고할 수 있지만, 아직 그런 조치를 내리진 않았다고 화이자는 덧붙였다.화이자 소속 연구진도 우려할 만한 부작용이 있는지 자체 검토 중이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지금까지 나타난 부작용 중 가장 흔한 증상은 피로라고 화이자는 밝혔다.이날 보도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6일 심각한 부작용 발생 탓에 백신 임상시험을 중단시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전날 영국과 브라질에서 임상시험을 재개했다.화이자는 10월이면 백신이 효과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이자 관계자는 "우리는 백신의 효능이 60%이상일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2020-09-16 07:58:01

곧 11호 태풍 노을 격상 "21호 열대저압부 발생"

곧 11호 태풍 노을 격상 "21호 열대저압부 발생"

14일 오후 9시쯤 필리핀 마닐라 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21호 열대저압부가 곧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열대저압부는 태풍 전 단계를 가리킨다.15일 오후 5시 기상청은 21호 열대저압부가 24시간 내로 11호 태풍 노을로 격상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21호 열대저압부 또는 11호 태풍 노을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경로가 일찌감치 북서진 방향, 즉 베트남 일대로 향하고 있어서다. 우리나라로 오려면 북진 내지는 북동진을 해야 한다.이에 따라 21호 열대저압부 또는 11호 태풍 노을은 베트남을 거쳐 인도차이나 반도 내륙에서 19일 중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노을은 14개 태풍위원회 회원국 가운데 북한이 제출한 이름이다.

2020-09-15 19:26:02

미 서부 산불 사망자 35명으로…잿가루가 비처럼 내리기도

미 서부 산불 사망자 35명으로…잿가루가 비처럼 내리기도

캘리포니아 등 미국 서부 해안의 주(州)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계속 확산하며 피해 면적이 500만 에이커(약 2만234㎢)를 넘어섰다. 이는 남한 영토(10만210㎢)의 5분의 1(20.2%)을 넘어서는 면적이다.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26명으로 늘었고 많은 주택이 파괴됐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지난달 낙뢰로 시작된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자까지 합칠 경우 사망자는 35명에 달한다.35명의 사망자 중 24명이 캘리포니아주에서 나왔고, 나머지 10명은 오리건주, 1명은 워싱턴주에서 각각 발생했다.이번 산불로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집에서 내몰려 대피했고 숲과 들판, 마을은 폭발 사고 현장처럼 변했다. 하늘은 뿌연 유독가스로 덮인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잿가루가 비처럼 내리는 상황이다.그러나 예측할 수 없는 돌풍이 불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기상예보관들은 오리건주의 해안가에서 느리게 이동하는 폭풍 전선이 이번 주 내내 머물면서 연기를 몬태나·아이다호주나 캐나다까지 밀어낼 것이라고 예측했다.우드웰 기후연구센터의 과학자 필립 더피는 "더 덥고 건조한 상황이 더 건조한 연료를 만든다"며 "예전엔 쉽게 꺼지던 불이 이제는 금세 확산해서 통제 불능이 된다"고 말했다.오리건·워싱턴주의 해안가에는 비가 올 수 있다는 예보가 있지만, 캘리포니아주에는 비 소식도 없다.캘리포니아주에서는 올해 들어 산불로 불탄 면적이 320만 에이커(약 1만2천950㎢)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주 소방국(캘파이어)이 이날 밝혔다. 이는 서울 면적(약 605㎢)의 21.4배에 달한다.이 주에서는 28개 대형 산불 현장에서 약 1만6천500명의 소방관들이 화마와 싸우고 있다. 건물도 4천200동이 파괴됐다.이번 산불 중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산불은 14명의 사망자를 낸 '노스 복합 화재'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동쪽으로 약 250㎞ 떨어진 플루머스 국립산림 일원에서 발생한 이 화재로 26만1천488 에이커(약 1천58㎢)가 불탔고 진화율은 26%다.전력업체는 전선이 끊어지며 추가로 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민 수천 명에게 전력 공급을 끊었다.이번 산불로 불탄 지역은 대부분 외진 삼림이지만 오리건주에서는 서부 해안가를 따라 남북을 잇는 간선 고속도로인 'I-5' 주변의 마을들이 완전히 파괴됐다.주도 세일럼 남동쪽의 농업·벌목 도시 사이오에서 30년 넘게 살았다는 마고 쿠퍼는 "이것(산불)이 말 그대로 우리 뒷마당에 들어온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산불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난 서부 지역 주민 수천만 명은 산불로 발생한 매연으로 고생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포틀랜드, 시애틀 같은 주요 도시의 대기질은 '해로움'이나 '건강에 나쁨' 수준이다.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에 "아직 연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오늘 아침 공기는 주 전체적으로 위험하다"며 "가능한 한 실내에 머물라"는 글을 올렸다.스탠퍼드대 파커알레르기·천식연구센터의 메리 프루니키 국장은 너무 많은 변수가 대기질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대기가 안전해질지 예측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프루니키 국장은 그러면서도 당장 이날 오후 중에라도 대기질이 금세 개선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미국 서부의 산불로 인한 매연은 북쪽의 캐나다로도 넘어가 주말에 밴쿠버 등의 주민들도 야외 활동을 피하고 실내에 머물렀다.

2020-09-15 14:59:24

링컨 대통령의 머리카락 뭉치, 경매서 약 1억원에 팔려

링컨 대통령의 머리카락 뭉치, 경매서 약 1억원에 팔려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혈흔이 남아있는 전보와 머리카락 뭉치가 경매에서 8만1천달러(약 9천600만원)에 팔렸다.미국의 경매사 RR옥션에 따르면 링컨 암살 사건 이튿날 부검 중에 잘라낸 5cm 길이의 머리카락 뭉치와 이를 감싼 전보가 고가에 낙찰됐다고 CNN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경매사는 이 머리카락 뭉치가 링컨의 부인 메리 토드 링컨의 사촌이었던 라이먼 비처 토드 박사에게 처음 전달됐다고 밝혔다. 토드 박사는 링컨이 머리에 총을 맞고 숨진 1865년 4월 14일에 보내진 당시 미 육군성의 전보로 이 머리카락을 감싸 보관했다.전보에는 연필로 급하게 휘갈겨 쓴 '링컨의 머리카락'이라는 글자와 함께 머리카락에서 묻어나온 링컨의 혈흔도 남아있다.이를 물려받은 토드 박사의 아들 제임스 A. 토드가 링컨의 머리카락 뭉치와 관련한 세부 내용을 서면으로 남긴 1945년 2월 12일 자 편지도 존재한다고 CNN은 전했다.바비 리빙스턴 RR옥션 부사장은 "링컨의 머리카락을 경매에 올릴 때는 '진위 증명'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머리카락 뭉치는) 링컨 곁에 있던 가족들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경매에서 물건을 낙찰받은 구매자는 익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RR옥션은 오는 10월까지 링컨의 서명이 남아있는 문서 등 링컨과 관련한 기념품들이 경매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2020-09-15 14:34:01

미 전략사령관, '작계 5027에 핵사용 포함?' 질문에 즉답 피해

미 전략사령관, '작계 5027에 핵사용 포함?' 질문에 즉답 피해

찰스 리처드 미국 전략사령관은 14일(현지시간)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한 한미 연합작전계획인 '작전계획 5027'에 핵무기 사용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어떤 작전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리처드 사령관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해당 질문에 이같이 말한 뒤 "그러나 내가 말하려는 것은 우리는 한국과 매우 긴밀한 동맹,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어떤 상황이든, 어떤 작전계획이 검토될 필요가 있든, 우리 군대는 요청받는 것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원론적으로 답변했다.리처드 사령관은 괌에 배치된 B-52 전략폭격기의 미국 본토 이전으로 대북 핵 억지력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역동적인 전력전개(Dynamic Force Employment·DFE)'를 사용키로 한 결정으로 되짚어보겠다"며 "이것은 전략적으로 예측 가능하지만 전술적으로 예측 가능하지 않아 실제로 억지력을 강화해 왔다"고 말했다.또 "단기와 장기 모두 준비태세를 향상할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DFE는 미군 병력 자원이 한곳에 머무르지 않은 채 작전을 펼쳐 병력 운영의 유연성과 신속성을 높이면서 적의 대응을 어렵게 만드는 개념이다.이밖에 리처드 사령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인 밥 우드워드와 인터뷰 때 미국이 새 무기를 개발했다고 한 게 신형 핵탄두를 말하느냐는 질문에는 책을 보지 못했다며 "그 질문에 답하는 것을 도울 좋은 위치에 있지 않다"고 구체적 언급을 꺼렸다.우드워드는 신간 '격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미국이) 이전에 누구도 갖지 못한 무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고 적어 궁금증을 낳았다.

2020-09-15 14:25:22

화웨이 오늘부터 반도체 못 산다…美 전면 제재 개시

화웨이 오늘부터 반도체 못 산다…美 전면 제재 개시

중국의 '5G 도약'을 상징하는 기업인 화웨이(華爲)가 미국 정부의 제재로 15일부터 반도체 부품을 새로 사지 못하게 됐다.지난달 발표된 미국 상무부의 공고에 따르면 이날부터 미국 기술을 부분적으로라도 활용한 세계의 전 반도체 기업은 미국 상무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만 화웨이에 제품을 팔 수 있다.미국 정부의 승인 가능성이 불투명해 업계에서는 화웨이의 반도체 구매가 거의 불가능해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스마트폰의 두뇌 격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서부터 통신용 모뎀칩, D램과 낸드 같은 메모리에 이르기까지 화웨이의 모든 주요 제품에는 꼭 반도체 부품이 들어간다.따라서 화웨이는 앞으로 이동통신 기지국, 스마트폰, 컴퓨터, TV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반도체 부품을 추가로 조달할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사업을 벌일 수밖에 없게 됐다.화웨이를 대상으로 한 미국 정부의 제재는 작년 5월 시작된 이후 계속 수위가 높아졌다.미국은 우선 작년 5월 자국 기업들이 화웨이와 각종 거래를 할 수 없도록 금지했다.이 때문에 화웨이는 퀄컴 등 미국 업체들에서 반도체 부품을 살 수 없게 됐다. 또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도 정식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유럽 등 해외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타격을 받았다.이어 지난 5월에는 화웨이가 독자 설계한 반도체 칩을 대만 TSMC에 맡겨 생산하는 '우회로'가 막혔고 이날부터는 사실상 세계의 모든 반도체 구매 길이 막혔다.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제재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최대한 비축한 재고 부품으로 버틴다는 계획이다.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일부 부품 재고가 떨어지면서 화웨이가 더는 새 제품을 만들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오는 11월 미 대선 이후에도 계속 지금과 같은 전례 없는 고강도 제재가 계속된다면 화웨이는 존망의 갈림길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화웨이가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세계 통신장비와 스마트폰 시장 판도에도 큰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흘러나온다.아울러 화웨이 제재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세계의 여러 협력 업체들의 사업에도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중국 기술 전문 매체 지웨이왕(集微網)은 14일 영국 시장조사 업체인 옴디아 자료를 인용해 미국 정부의 강화된 화웨이 제재로 한국, 일본, 대만의 협력 업체들의 영향을 받는 매출 규모가 294억 달러(약 34조8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2020-09-15 14:23:41

600㎜ 물 폭탄 허리케인 접근…미 남부에 또 대피령

600㎜ 물 폭탄 허리케인 접근…미 남부에 또 대피령

최대 600㎜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샐리가 미국 남부 해안에 접근하면서 또 비상이 걸렸다.지난달 27일 최대 시속 241㎞의 허리케인 로라가 남부 해안을 쑥대밭으로 만든 데 이어 이번에는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주 일대에 기록적인 물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허리케인 샐리가 15일(이하 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동남부에 상륙해 미시시피주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보했다고 14일 AP통신 등이 보도했다.NHC는 샐리가 시속 145㎞의 강풍과 함께 최대 2피트(609.6㎜)의 폭우를 남부 해안에 뿌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샐리가 2∼3일 동안 내륙으로 천천히 이동하면서 미시시피 삼각주 일대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이라며 폭풍 해일과 하천 범람에 따른 홍수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재난모델링 업체인 엔키리서치는 샐리 상륙에 따른 피해 규모를 20억∼30억달러(2조3천660억∼3조5천490억원)로 추정하면서 샐리가 해안지대뿐만 아니라 내륙에도 강한 비를 뿌린다면 그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주는 해안 저지대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리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샐리 영향권에 있는 주민들에게 신속히 대피할 것을 촉구했고,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사는 해안 지대에 500㎜ 이상의 폭우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샐리 이동 경로에 놓인 앨라배마주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홍수피해 예상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했다.

2020-09-15 14:22:06

IAEA 사무총장 "북한 핵 활동 지속…매우 유감"

IAEA 사무총장 "북한 핵 활동 지속…매우 유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4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활동 지속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면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러시아 매체 스프투닉은 이날 라파엘 사무총장이 IAEA 이사회 개막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라파엘 사무총장은 "지난 1년 동안 북한 영변의 원심분리기 농축 시설에서 농축 우라늄 생산과 일치하는 징후가 있었다"며 "북한이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 세이프가드 협정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이행에 있어 IAEA에 신속히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앞서 IAEA는 지난 2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영변의 핵연료봉 제조 공장에서 차량이 이동하고 냉각 장치를 가동한 모습이 포착됐다며 이는 북한이 원심분리기에서 농축 우라늄을 생산했다는 점을 암시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평양 인근의 강선에서도 우라늄을 농축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다만 IAEA는 북한이 같은 기간 사용 후 연료를 재처리해 플루토늄을 추출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전했다.

2020-09-15 09:23:11

중국 기업 화웨이, 美 제재로 오늘부터 반도체 못 산다

중국 기업 화웨이, 美 제재로 오늘부터 반도체 못 산다

미국 정부의 제재로 중국 대표 IT기업 화웨이는 15일부터 반도체 부품을 새로 사지 못하게 됐다.지난달 발표된 미국 상무부의 공고에 따르면 이날부터 미국 기술을 부분적으로라도 활용한 세계의 전 반도체 기업은 미국 상무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만 화웨이에 제품을 팔 수 있다.미국 정부의 승인 가능성이 불투명해 업계에서는 사실상 화웨이가 반도체를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 화웨이의 모든 주요 제품에는 반도체가 들어가는데, 미국 정부가 장기간 허가를 내주지 않을시 스마트폰, 통신장비, TV 등의 생산을 중단해야 한다. 화웨이 측은 미국 정부의 제재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최대한 비축해둔 재고 부품으로 버틴다는 계획이다.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르면 연말에서 내년 초부터 화웨이의 일부 재고 부품이 떨어져 제품을 생산하는 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화웨이를 대상으로 한 미국 정부의 제재는 작년 5월 시작된 이후 꾸준히 수위가 높아졌다. 지난해 미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이 화웨이와 각종 거래를 할 수 없도록 금지했다. 또 지난 5월에 미국 정부는 화웨이가 설계한 반도체를 미국의 기술·장비를 이용해 납품받을 수 없게 하는 제재를 시행하기도 했다.이 같은 미국 조치에 화웨이가 선두로 달리고 있는 세계 통신장비와 스마트폰 시장 판도에도 큰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까지도 나온다. 아울러 이번 미국 조치로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도 미국 정부 사전 허가 없이 화웨이와 거래할 수 없게 되면서 협력업체들의 사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0-09-15 09:22:32

뉴욕증시, 대형 M&A 소식에 기술주 상승…나스닥 1.87%↑

뉴욕증시, 대형 M&A 소식에 기술주 상승…나스닥 1.87%↑

뉴욕증시가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다.14일(미 동부 시각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7.69포인트(1.18%) 상승한 27,993.33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57포인트(1.27%) 상승한 3,383.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3.11포인트(1.87%) 오른 11,056.65에 장을 마감했다.주요 기업의 인수합병 영향이 기술주 전반에 활력을 제공했다.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반도체 설계회사 ARM(암홀딩스)을 약 40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5.8% 이상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중국 바이트댄스의 틱톡 매각과 관련해서도 진전된 소식이 나왔다.오라클은 이날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와 기술제휴를 맺는 방안에 합의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완전 매각하는 대신 오라클이 미국 내 틱톡의 데이터를 관리하며 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에 합의가 있었다는 보도들이 앞서 나왔었다.오라클 주가는 이날 4.3% 이상 올랐다.이날 애플이 3% 오르고, 테슬라는 12.5% 이상 급등하는 등 기술주 전반이 회복 흐름을 보였다.부작용 발생으로 지난주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던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에서 시험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백신 조기 개발에 대한 기대를 되살렸다.미국에서 임상은 아직 재개되지 않았다는 소식도 나왔지만, 시장은 이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 양상이다.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미국 임상 관련 보도 이후 일시적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내 회복하며 이날 0.5%가량 올라 마감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술주가 2.07% 상승했다. 산업주도 1.31% 올랐다.이날 상승 마감으로 시장 불안은 다소 진정됐지만, 당분간 변동성 장세는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내트웨스트 마켓의 제임스 맥코믹 글로벌 전략 담당 대표는 "수익률은 낮고 변동성은 큰 장세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지난 2~3월과 같은 상황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아니지만, 몇몇 이벤트와 위험 요인들의 돌파구를 찾을 때까지 상단은 다소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15 08:25:08

스가, 자민당 총재 돼 총리 예약…"아베 계승 코로나 위기극복"(종합2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뒤를 잇는 차기 총리로 사실상 확정됐다.그는 16일 소집되는 임시 국회에서 정식으로 제99대 총리로 선출돼 스가 요시히데 내각을 공식 발족한다.2012년 12월 26일 아베 총리가 취임한 후 7년 8개월여만에 일본 총리가 바뀌는 것이다.일본 집권 자민당은 14일 도쿄도(東京都)의 한 호텔에서 실시한 총재 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을 압도적인 표 차로 제26대 총재로 선출했다.

2020-09-14 18:25:07

[속보] 日 여배우 아시나 세이 숨진 채 발견 "향년 36세"

[속보] 日 여배우 아시나 세이 숨진 채 발견 "향년 36세"

일본 배우 아시나 세이가 14일 도쿄도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이날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아시나 세이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시청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1983년생인 아시나 세이는 2003년 TBC 드라마 '스탠드 업'으로 데뷔했다. 향년 36세.※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0-09-14 16:21:18

[日스가시대] 아베의 '입'에서 '계승자'로 등극…스가는 누구

[日스가시대] 아베의 '입'에서 '계승자'로 등극…스가는 누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14일 집권 자민당 총재로 선출돼 차기 총리로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그의 행적에 눈길이 쏠린다.스가는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 발족 후 8년 가까이 관방장관으로 재임했다.그래서 대외적으로는 '일본 정부 대변인', '아베 정권의 입'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매일 정례 회견을 하지만 신중하게 발언해 민감한 이슈는 질문 취지에 들어맞는 답변을 좀처럼 내놓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심은경 주연 영화 '신문기자'의 모티브가 된 모치즈키 이소코(望月衣塑子) 도쿄신문 기자가 2017년 6월 8일 회견 때 사학재단 의혹 등에 대해 23차례에 걸쳐 집요하게 캐물었음에도 스가는 속 시원한 답변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그가 회견 때 매우 자주 하는 말은 "코멘트(발언·논평)를 삼가겠다"는 것이다.스가의 '철통 방어' 기자회견이 여러 의혹이 쏟아지는 와중에 아베 정권을 지탱하는데 기여한 셈이다.좀 더 살펴보면 스가는 관방장관으로서 대변인 외에도 여러 역할을 수행했고, 그 이전에는 다른 기관을 담당하며 정치인으로서 여러 색깔을 남겼다.◇ 총리관저 이인자…위기관리·인사권 장악관방장관은 총리 부재중에 위기관리를 책임지는 자리이며, 각 성청(省廳, 중앙행정기관)을 가로지르며 주요 정책을 총괄·조율하는 역할을 한다.자민당 주요 파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위기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스가를 지지한 것은 관방장관의 이런 역할도 한몫한 것으로 볼 수 있다.스가 본인도 아베 총리를 계승하겠다고 했고 그가 아베 정권의 정책을 속속 꿰뚫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별 이견이 없는 분위기다.또 하나의 주목할 점은 스가가 아베 정권에서 인사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것이다.아베 정권은 내각관방(內閣官房)에 각 성청(省廳·중앙 정부 기관) 심의관급 이상 고위 관료 약 600명의 인사 실무를 담당하는 내각인사국을 2014년 5월 신설했다.각 성청의 조직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인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였지만 스가의 실권을 키워주고 관저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결과를 낳았다.관방장관이 인사 대상자의 적격성 심사나 간부 후보 명단 작성을 담당하고 총리와 임면 협의를 하도록 했기 때문이다.내각인사국 설치는 차기 총리로서 스가를 성장시킨 원동력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아키타현 부농의 장남…취업했다가 늦깎이 진학스가는 1948년 12월 6일, 일본 아키타(秋田)현 오가치(雄勝)군 아키노미야무라(秋ノ宮村), 현재의 행정구역으로는 유자와(湯沢)시에서 스가 와사부로(菅和三郞)·다쓰(タツ) 부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스가에게는 누나 2명, 남동생 1명이 있다.스가의 부친 와사부로는 전쟁 중 남만주철도에서 일했고 만주에서 패전을 맞은 후 아키타현으로 돌아와 농사로 성공했다.그는 농가를 조직해 출하 조직을 만들고 도쿄, 오사카 등지로 판로를 개척하는 등 지역 특산 '아키노미야(秋ノ宮) 딸기'의 흥행에 앞장선 인물로 꼽힌다.도호쿠(東北)지역 일간지 가호쿠신포(河北新報) 등에 따르면 와사부로는 16년(4선) 아키노미야무라 의회 의원을 지내기도 했다.스가의 아버지는 부농이며 지역 유지였던 것으로 보인다.스가는 고교를 졸업한 후 상경해 도쿄의 박스 공장에 취직했고 이후에는 쓰키지(築地) 시장에서 막노동을 하다 동기들보다 2년 늦게 호세이(法政)대학 법학부에 입학했다.스가는 당시 사립대로서 가장 학비가 싼 곳을 골랐다며 "입학 후에도 아르바이트를 계속하고, 역시 여러 직장에서 일해 학비를 벌며 대학을 졸업"했다고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비서 11년만에 시의원…세습 의원과 차이·무파벌 눈길스가는 대학 졸업 후 겐덴(建電)설비 주식회사(현 주식회사 케이네스)에 취업했으나 머지않아 정치하기로 결심했다.이후 호세이대 출신 선배 국회의원실의 소개를 받아 1975년 4월 오코노기 히코사부로(小此木彦三郞) 중의원 의원의 비서가 된 것을 계기로 정치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게 됐다.그는 11년간 오코노기의 비서로 활동한 후 1987년 4월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하마(橫浜)시 시의원으로 당선돼 자신의 이름으로 정치를 시작했다.스가는 최근 각종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반(조직·지지기반), 간판(지명도), 가방(선거 자금) 등 선거 승리에 필요한 3가지 조건이 하나도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당선됐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하고서 자신이 온갖 고생을 하며 성장한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총재 선거의 경쟁자였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이 부친의 표밭을 물려받아 국회의원이 된 이른바 세습 정치인인데 이들과 비교하며 자신을 차별화하려는 전략이었던 셈이다.파벌 정치와 관련해서도 특이한 점이 있다.스가는 현재 파벌을 기준으로 다케시타(竹下)파, 기시다파, 고가(古賀)파 등에 몸담기도 했으나 2009년 9월 "파벌은 낡은 체질"이라며 고가파를 탈퇴한 것을 끝으로 무파벌로 머물고 있다.다만 당내에 스가 그룹으로 불리는 측근 의원이 30명 정도 있다.이번 총재 선거에서도 당내 7개 파벌 중 5개 파벌의 지지를 받아 초반에 대세를 결정하는 등 파벌 정치 구도를 이용해 권력을 잡은 상황이다.

2020-09-14 16:00:22

[日스가시대] 청구권협정 강조…한일관계 계속 험난할 듯

[日스가시대] 청구권협정 강조…한일관계 계속 험난할 듯

오는 16일 차기 일본 총리에 오르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마찬가지로 한국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은 국제법 위반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한일관계는 계속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스가 총재는 '포스트 아베' 경쟁에 뛰어들면서 아베 정권의 정책 노선을 계승하겠다고 선언했고, 특히 외교면에서 아베 총리에게 퇴임 이후에도 조언을 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스가 정권의 외교 정책은 아베 정권 '시즌2'가 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일본의 대(對)한국 정책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스가 총재는 지난 6일 자 산케이신문 인터뷰에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로 악화한 한일 관계와 관련해 "일한(한일) 청구권협정이 일한(한일) 관계의 기본"이라며 "그것에 꼼꼼하게 얽매이는 것(구속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그는 7일 자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한일 관계에선 국제법 위반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징용 피해자 문제는 1965년 한국과 일본이 체결한 청구권협정으로 완전하고도 불가역적으로 해결됐기 때문에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의 배상 판결은 국제법 위반이라는 아베 정권의 입장을 반복한 셈이다.스가 총재는 정부 대변인인 관방장관으로서도 수많은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은 국제법 위반이며 한국 정부가 주도적으로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징용 배상 문제는 한일 간 핵심 갈등 현안으로 피고인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이 법원에 압류된 상태다.한국 법원이 일본 기업의 자산을 매각하면 보복 조치에 나서겠다고 일본 정부 각료들은 예고한 바 있다.스가 총재는 지난달 4일 관방장관 브리핑에서 압류된 일본 기업의 자산이 강제 매각되는 경우와 관련해 "관련 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일본 기업의 정당한 경제 활동 보호 관점에서 온갖 선택지를 시야에 넣고 계속 의연하게 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같은 달 1일 일본 민영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선 "정부는 모든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방향성은 확실히 나와 있다"며 보복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스가 정권 출범 이후 한국 법원이 일본 기업의 자산을 매각하면 일본 정부가 대응 조치에 나서 한일 관계는 최악의 상태로 치달을 가능성도 있다.다만, '한국 때리기'를 주도한 아베 총리가 물러나고 일본에서 새 정권이 출범함에 따라 한일 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될 가능성도 있다.그는 지난 12일 일본기자클럽 주최 자민당 총재 후보 토론회에서 "일미(미일) 동맹을 기축으로 아시아 국가들과 확실히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국 및 중국과도 항상 의사소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지난 9일 자민당 총재 선거 '소견 발표 연설회'에선 "중국을 비롯한 근린 국가와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겠다"며 중국만 언급했지만, 12일에는 한국도 함께 거론했다.게다가 그는 2013년 12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당시 "경제 재생이 우선"이라며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 아베 총리와는 달리 '뼛속부터 우파'는 아니라는 평가도 했다.역사 수정주의를 내건 아베 총리와 달리 균형감을 갖춘 정치인이라는 시각도 있다.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는 스가 총재에 대해 "균형 감각이 있는 정치인이라는 인상"이라며 "한일 관계를 잘 관리할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을 것이고, 거기서부터 대화의 여지가 생기지 않을까"라고 13일 자 니혼게이자이신문 기고문을 통해 전망했다.양 교수는 "한중일 정상회담 등의 기회에 (한일) 정상이 서로 신뢰를 확인하고 출구전략을 모색할 수 있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진일보"라고 진단했다.

2020-09-14 15:56:02

'아베 계승' 스가 자민당 총재 당선…모레 일본 총리 된다

'아베 계승' 스가 자민당 총재 당선…모레 일본 총리 된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뒤를 잇는 차기 총리로 사실상 확정됐다.그는 16일 소집되는 임시 국회에서 정식으로 제99대 총리로 선출돼 스가 요시히데 내각을 공식 발족한다.일본 집권 자민당은 14일 도쿄도(東京都)의 한 호텔에서 실시한 총재 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을 차기 총재로 선출했다.스가는 이날 압도적인 표 차로 총재에 당선됐다.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394명과 자민당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지부연합회 대표 141명 등 합계 535명에게 투표권을 부여했는데 스가는 유효 투표 534표 중 377표를 얻었다.스가의 당선은 일찍부터 예견됐다. 정식으로 출마 의사를 표명하기도 전에 자민당 7개 파벌 중 주요 5개 파벌이 그를 지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스가 대세론을 형성했다.스가 외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총재 선거에 후보로 나섰다. 이시바의 득표는 68표, 기시다는 89표에 그쳤다.총리 지명 선거는 16일 임시국회에서 실시된다. 자민당이 의회의 다수를 점하고 있어 스가 총리 선출이 확실시된다.2012년 12월 26일 아베 총리가 취임한 후 7년 8개월여만에 일본 총리가 교체된다.스가 정권은 큰 틀에서 아베 정권의 방향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스가는 총재 선거에 출마하며 아베 정권 계승을 표방했다.그를 지지한 파벌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비상 상황에서 아베 정권의 정책을 이어갈 적임자가 스가라는 점에 주목했다.한일 관계에 당장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스가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이 한일 관계의 기본이며 "국제법 위반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일 관계의 최대 현안이 된 징용 문제를 한국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인 셈이다.일본 정치권의 관심은 중의원 해산 시점에 쏠려 있다.스가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아베 총재의 잔여 임기인 내년 9월까지다.원칙적으로 내년 9월에 다시 총재 선거를 해야 하지만 스가는 그전에 국회를 해산할 가능성이 있다.총선에서 자민당이 대승을 거두면 스가가 연임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무게가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스가는 16일 총리로 선출되면 지체 없이 새 내각을 발족할 것으로 보이며 그가 맡았던 관방장관을 비롯한 주요 직위에 누구를 배치할지도 주목된다.

2020-09-14 15:42:21

[속보] 스가, 자민당 신임 총재로 선출…일본 새 총리된다

[속보] 스가, 자민당 신임 총재로 선출…일본 새 총리된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뒤를 잇는 새 총리로 사실상 확정됐다.일본 집권 자민당은 14일 도쿄도(東京都)의 한 호텔에서 실시한 총재 선거에서 스가 관방장관을 새 총재로 선출했다. 오는 16일 중의원에서 차기 총리로 지명된다. 일본 국회는 16일 소집되는 임시회에서 차기 총리를 뽑는 정식 선거를 한다. 의회 다수파인 자민당이 스가를 제99대 총리로 선출이 사실상 확정된 것이다.스가 장관은 2012년 12월 아베 정권 출범과 함께 7년8개월여 동안 관방장관직을 맡아왔다. 역대 최장수 관방장관이다.그는 이날 차기 일본총리로 당선되면서 관방장관으로서는 3천213번째이자 마지막 관방 기자회견을 했다. 일본의 정부 대변인 격인 관방장관은 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정례 기자회견에 나선다.스가 장관은 이날 '이제 관방장관 벅차다.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적이 몇 번이나 있었다"고 답변했다. 그는 야당이 강하게 반대한 안전보장 관련법 국회 심의를 언급하면서 "국회 운영이 잘되지 않았다"며 "잠이 안 오기도 했다"고 말했다.스가 장관은 '자신의 외교 자세'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일미(미일) 동맹을 기축으로 폭넓고 안정적인 관계를 각국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09-14 15: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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