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북한 엄청난 잠재력" 트럼프 노벨평화상 노린 연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UN)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 주제를 북한으로 잡았다.북한의 엄청난 잠재력을 실현하려면 비핵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피력한 것.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누구라도 전쟁을 할 수 있으나 가장 용기 있는 자들만이 평화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이런 이유로 우리는 한반도에서 과감한 외교를 추구해왔다"고 말했다. 바로 북한을 지칭한 것.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김정은에게 이란처럼 그의 나라(북한)도 아직 손대지 않은 엄청난 잠재력으로 가득하다고 말했다"며 이를 위한 조건이 바로 비핵화라고 언급했다.최근 북미대화 추진이 물꼬를 텄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11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방문 및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를 전후해 트럼프와 김정은의 만남 역시 유력하다는 관측이다.이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한마디 던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두 사람의 만남은 물밑작업을 통해 이미 꽤 성사됐다는 관측이다.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유엔총회 연설을 자신의 최근 활동들에 한데 포함시키면서 노리는 게 또 하나 있다는 해석이다. 10월 초 수상자가 발표되고, 12월 10월 시상식이 이뤄지는 노벨평화상이다. 노벨평화상을 목에 걸어 내년 대선 승리(연임) 가능성을 좀 더 높이는 게 당장의 목표라는 관측이다.

2019-09-25 00:59:24

"트럼프, 우크라 대통령 통화 며칠전 원조중단 지시"…탄핵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우크라이나 정상과의 통화에서 대선 맞수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조사 외압'을 행사하기 며칠 전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 중단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나왔다.이처럼 '우크라이나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민주당 내에선 트럼프 대통령 탄핵론이 재부상하고, 그동안 탄핵에 선을 그어온 지도부에서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들은 23일(현지시간) 이 사안에 대해 잘 아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우크라이나에 4억달러(약 4천800억원) 규모의 원조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추가로 제기된 의혹은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바이든 부자에 대한 조사를 압박하기 위해 미국의 군사 원조 중단 카드까지 동원했음을 시사한 것이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어떠한 압력도 없었다고 거듭 부인하며 "민주당의 마녀사냥"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액수까지 명시된 폭로가 나오면서 민주당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비난 강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미 육해공군 및 정보기관 출신 민주당 초선 하원의원 7명은 이날 저녁 WP에 게재된 공동 기고문에서 이번 의혹이 국방 문제의 핵심을 건드린 것이라고 공개 비판했다. 미 육군 특공대 출신인 제이슨 크로(콜로라도) 의원과 중앙정보국(CIA) 분석관 출신 얼리사 슬롯킨(미시간) 의원 등은 기고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의혹은 국가안보에 대해 위협을 가한다는 점과 부패를 시사한다는 점에서 너무나 충격적"이라고 질타했다.이들은 "이번 의혹은 우리가 지키기로 맹세했던 모든 것에 대한 위협"이라면서 "우리는 건국의 아버지들이 세운 '견제와 균형'이라는 원칙을 지키고, 정부에 대한 미국인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의원 일부도 백악관과 국무부를 상대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통화 녹취록을 전면 공개하라고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그럼에도 새로운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은 의혹 자체를 계속 부인하자, 민주당 하원 지도부 인사를 포함해 열 명이 넘는 의원들이 '탄핵 찬성파'에 가세했다고 AP가 전했다. 이와 관련해 AP는 탄핵론이 급격히 고개를 들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그동안 탄핵 절차 개시에 반대해온 민주당 일인자인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이 최근 최측근 의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 탄핵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타진했다고 WP가 보도해 귀추가 주목된다. 심지어 공화당 일각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과 처벌이 거론되는 등 강경론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공화당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빌 웰드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MSNBC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의혹이 "그야말로 반역"이라며 맹비난했다.

2019-09-24 18:15:19

왼쪽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오른쪽은 7, 8, 9월 코스피 '널뛰기' 지수. 네이버증권

코스피 두달만에 2100 "북한 김정은 미사일 연동?"

24일 장마감 기준 코스피 지수가 2100을 돌파했다. 이날 2101.04를 기록, 딱 2개월 전인 7월 23일 2101.45를 기록했다가 연거푸 급락하며 8월 7일 1909.71로 1900대 붕괴 위기까지 갔던 게 최근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7월 23일 이후 코스피 지수는 '드라마틱'하게 급락했다.7월 23일 ▲8.11 로 2101.45를 기록했는데, 이후7월 24일 ▼19.15 로 2082.307월 25일 ▼7.82 로 2074.487월 26일 ▼8.22 로 2066.267월 29일 ▼36.78 로 2029.48 (4일 연속 하락)7월 30일 하루 ▲9.20 으로 2038.68 이 됐으나7월 31일 ▼14.13 으로 2024.558월 1일 ▼7.21 로 2017.34결국 8월 2일 ▼19.21 로 2000대가 붕괴된 1998.138월 5일 ▼51.15 로 1946.988월 6일 ▼29.48 로 1917.508월 7일 ▼7.79 로 1909.71 (6일 연속 하락)등 급락세를 보였던 것이다.그러나 이후 코스피는 9월 5일 ▲16.22 로 2004.75 를 기록하며 2000대를 1달여만에 회복했다. 또 2100대 회복까지는 약 20일이 걸린 것이다.불과 2달여 동안 코스피 지수가 플러스(+)·마이너스(-) 200의 널뛰기를 한 것인데, 도무지 감을 잡기 힘든 미중 무역분쟁 흐름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그렇다면 향후 코스피 전망은 어떨까? 우선 미중 무역협상이 다시 기대감을 부르고 있는 게 호재다. 여기에 오늘(24일)의 경우 국정원발 11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산행에 따른 남북대화 가능성도 알려져 증시에 역시 호재가 됐다는 분석이다.그러면서 북미대화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고, 특히 김정은이 트럼프와 만나기 전에는 반드시 중국에 들러 시진핑을 만나는 '법칙'을 감안, 북한을 매개로 미중 무역분쟁도 호전 내지는 휴전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이게 11월 김정은과 문재인 대통령의 만남 때까지는 다른 변수가 없는 한 '쭉'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여기서 다시 눈길을 모으는 요소가 있다. 바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이다. 북한의 핵실험과 함께 한 두 차례 단건의 미사일 발사는 코스피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는 시대가 됐다. 다들 익숙해져서다.그러나 여러 건의 미사일 발사는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거듭한 시기가 눈길을 끈다. 일지를 살펴보면 ▷7월 25일 ▷7월 31일 ▷8월 2일 ▷8월 6일 ▷8월 10일 ▷8월 16일 ▷8월 24일 등인데, 이 기간의 3분의 2는 코스피가 급락한 시기와, 나머지 3분의 1은 코스피가 회복하기 시작한 시기와 '연동'된다는 분석이다.이 기간 북한이 미사일을 연거푸 발사하며 대미 협상카드로 던졌고, 이게 미국에 받아들여질 즈음 미중 무역분쟁 구도 역시 긍정적으로 변화시켰으며, 이게 다시 코스피 회복과 연동됐다는 해석을 해볼 수 있다. 미중 무역분쟁은 단순히 경제 분야에서만 싸우는 게 아니라 북·중·러 대 한·미·일이라는 동북아 안보 구도 역시 바탕에 깔고 있기 때문이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줄곧 "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큰 문제 아니다"라고 말하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무기 발사'보다는 '메시지 보내기'의 의미가 본질인 셈이다.

2019-09-24 17:18:05

"한일갈등에 美 책임있어…한일협정은 美개입으로 만들어진 것"

오늘날 한일관계의 불화에는 미국 정부가 일정 부분 원인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미국 학자에 의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알렉시스 더든 미 코네티컷대 교수는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더러운 비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국과 일본 정부 관계자들 모두 그들의 분쟁과 관련해 미국을 비난하지 않지만 실은 그렇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더든 교수는 "그들(한국과 일본)이 다투는 대상인 그 역사적 순간은 근본적으로 미국의 개입에 의해 형성된 것"이라며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체결 등의 과정을 되짚었다. 그러면서 더든 교수는 한국전쟁 당시 일본에서 근무하던 외교관 윌리엄 시볼드 등 '친일파' 미국 관료의 역할을 언급했다.시볼드는 미국이 일본을 점령했을 때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던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쓴 '맥아더와 일본에서:점령의 개인사'라는 제목의 책에서 20세기의 절반을 일본이, 그것도 잔혹하게 한국을 지배했으며 일본의 한국인들이 강제노역에 동원됐다는 사실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시볼드는 "1965년 협정에 이르는 과정에서 미 정부는 한국의 박정희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하던 기금을 베트남 개입 확대를 위한 쪽으로 돌려쓰기를 원했다"며 한일청구권협정이 이런 맥락에서 체결됐다고 설명했다.결국 미국은 한국과 일본의 오랜 불만을 협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 했다고 하지만, 미 정부로서는 자국의 이익을 더하고 편의를 위해 동맹을 이용했으며 한국이 강제노역에 대한 배상을 요구할 수 있는지와 같은 일부 골치 아픈 문제들을 밀어놓았다고 더든 교수는 지적했다.더든 교수는 만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일 관계와 관련해 진전을 이루고 싶다면 "미국 정부가 오랫동안 거부해왔던 일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일본과 한국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역사를 무기화하고 있다면 그것은 부분적으로 미국의 역할 때문이며, 미국이 오랫동안 둘 사이에서 편파적이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19-09-24 16:56:28

최대 2천명 사망 책임문제로 마침내 법정 선 佛제약사·당국

당뇨약으로 승인 받았지만 체중감량제로 처방돼 심장 이상으로 최대 2천명이 사망한 의혹이 제기된 약품과 관련된 재판이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됐다. BBC 방송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재판은 앞으로 6개월 동안 해당 의약품 '메디아토르'(Mediator)의 제약사인 세르비에 및 감독관청에 제기된 과실치사 및 사기, 태만 혐의를 가리게 된다.4천명 이상의 원고는 세르비에가 약품의 부작용에 눈을 감았다는 생각이지만, 세르비에 측은 부작용에 관해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메디아토르는 애초 혈액 내 지방 수준을 낮추는 약품으로 출발해 1976년 시판되기 시작했지만 이후 당뇨병 환자들에게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처방됐다. 특히 이 약은 식욕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식되면서 의사들도 일반치료제로 처방하기 시작했다. 이 약품이 프랑스에서 흔히 처방되는 약품 50가지에 포함될 정도로 대중화하면서 2009년 시판 중단까지 복용한 사람만도 약 500만명에 달했다. 주요 제약사인 세르비에 측은 이 약품 판매를 통해 최소 10억 유로(1조3천억 원)의 이익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스페인이나 이탈리아는 이미 2000년대 초 이 약품의 판매를 금지했다. 이 약품의 부작용은 복용자들 사이에 심장판막 손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제기됐고, 관련 연구가 이어지면서 결국 판매금지로 이어졌다.그 사이 메디아토르 관련 사망자는 500명에서부터 최대 2천명이 될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수천 명이 심장혈관 합병증으로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고 있다는 말도 나왔다. 피해자들은 관계당국이 피해를 막을 수 있었지만 갖가지 경고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며 관계당국도 법정에 세웠다. 2007년 메디아토르의 부작용을 세상에 알린 호흡기내과 전문의 이렌 프라숑은 제약사가 계속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결국, 우리는 용인할 수 없는 스캔들의 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론에 말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19-09-24 16:39:02

결혼식 망치고 시한부환자 여행 취소…英토머스쿡 파산피해 속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여행사인 토머스 쿡(Thomas Cook)이 파산하면서 고객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결혼 등 인생의 중요한 행사나 여행을 계획한 이들이 좌절한 사연은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맨체스터에서 7년간 함께 살면서 두 명의 아이를 둔 레이턴 로치와 나탈리 웰스 커플은 이번 주말 그리스 코스섬에서 가족과 친구 50여명을 초청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토머스 쿡의 파산으로 인해 비행편이 취소됐다. 어쩔 수 없이 4천파운드(약 600만원)를 주고 다른 비행기 티켓을 구매했으나 축하객 상당수는 결혼식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영국인 매트 도미닉은 암으로 여생이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아내 린지와 마지막 부부동반 여행을 토머스 쿡을 통해 준비했다. 여행비 1천800파운드(약 270만원)은 지인들이 모금으로 마련했으나 여행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2019-09-24 16:26:45

伊 등 유럽 4개국 내무장관, EU 역내 난민 배분 원칙 합의

이탈리아와 독일, 프랑스, 몰타 등 4개국이 이탈리아와 몰타로 유입되는 난민을 분산 수용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마이클 페루자 몰타 내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몰타 수도 발레타에서 열린 난민 대응 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ANSA 통신 등이 보도했다. 관련 내무장관들은 회의에서 해당 난민을 EU 28개 회원국 사이에 의무 배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국가별 '쿼터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또 수용 범위는 난민 지위를 획득한 이들을 포함한 모든 망명 희망자들로 정했다.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이들은 최대 한 달 내에 EU 회원국별 쿼터에 따라 행선지가 자동으로 정해진다. 다만, 어떤 비율로 각국의 쿼터를 정할지는 아직 결론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09-24 16:26:20

네타냐후·간츠, 대연정 논의…"총리직 번갈아 수행 유력"

이스라엘 총선에서 근소한 차이의 결과를 받아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베니 간츠 청백당 대표가 '대연정' 논의에 착수했다. 두 정치인이 총리직을 번갈아 수행하는 방식의 합의가 유력하게 거론되는데 누가 먼저 총리를 맡을 것인지가 협상의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파 리쿠드당을 이끄는 네타냐후 총리와 간츠 청백당(청백연대) 대표는 이날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과 면담 후 공동성명을 통해 '대연정 추진'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연정 구성에 캐스팅 보트를 쥔 극우 성향의 '이스라엘 베이테누당' 대표인 아비그도르 리에베르만은 자신의 SNS에 "기쁘게도 양대 정당이 총리 교대제(rotating premiership) 방식으로 대연정을 꾸릴 필요가 있다는 압박을 받아들였다"고 썼다. 리에베르만 대표는 "현재 논쟁은 전체적으로 (둘 중) 누가 먼저 총리직을 맡느냐에 관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2019-09-24 16:16:07

'원숭이 발언' 파푸아 무력 충돌 사망자 26명으로 증가

뉴기니섬 인도네시아령 파푸아의 반정부 시위 현장 무력 충돌과 화재에 따른 사망자가 26명으로 늘었다. 24일 자카르타글로브와 외신에 따르면 전날 파푸아의 2개 도시에서 발생한 소요사태로 최소 26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부상했다.전날 오전 파푸아의 와메나시에서는 수백 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관공서와 상점, 주택, 자동차 등에 불을 지르며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고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원숭이'라 불렀다는 소문이 SNS에서 퍼지면서 시위가 촉발됐다.현지 경찰은 사실 여부를 조사했지만, 교사가 학생들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와메나시에서는 약 700명의 시위대가 군·경에 체포됐다.같은 날 파푸아 자야푸라시에서도 파푸아 독립을 요구하는 학생들과 보안군이 충돌해 군인 1명이 흉기에 찔려 숨지고 학생 3명이 고무탄에 맞아 숨졌다.

2019-09-24 16:12:53

트럼프 "우크라에 압력행사 안 해"…바이든 "녹취록 공개하라"

'우크라이나 의혹' 파문이 커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간의 공방도 가열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른바 '우크라이나 의혹'과 관련, 우크라이나 정상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조사 요구와 군사적 지원에 대한 연계 의혹도 부인했다.이날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계기에 릴레이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정상과의 회담 때마다 '우크라이나 의혹'에 대한 질문이 빠지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기자들이 관련 질문을 할수록 트럼프 대통령은 점점 적대적이 됐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당시 미국의 군사 원조 중단 카드를 무기로 우크라이나 측을 압박했다는 의혹과 관련, "아니다. 나는 그러지 않았다"며 "나는 '당신들이 이걸 하지 않으면 원조를 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통화 녹취록 공개 문제에 대해서는 통상적으로 비밀이 보장되는 대화 내용에 대한 공개 선례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도 공개하는 방안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그는 "결백한 통화인 만큼 그렇게 할지(통화 녹취록을 공개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이 우크라이나에서 돈을 모았다면서 "조 바이든과 그의 아들은 부패했다"며 바이든 전 부통령을 향해서 "매우 부정직했다", "매우 나쁜 짓을 했다"며 맹비난했다. 그는 이번 의혹을 고리로 한 민주당의 탄핵론에 대해서도 "마녀사냥"이라고 일축했다.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트윗에 올린 글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그렇다면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국면에서 잠재적 경쟁자인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타격을 입히기 위해 '조사 외압'에 나섰다며 탄핵론을 만지작거리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19-09-24 16:10:07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 진수를 위한 준비를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연합뉴스

SLBM 탑재 북한 신형 잠수함 진수 임박?…CNN도 보도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 진수를 위한 준비를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미국 CNN 방송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와 상업용 위성 운용사 플래닛 랩스가 이날 촬영한 북한 신포조선소의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신형 잠수함의 진수가 임박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포조선소 부두에는 인공위성을 통한 감시를 차단하기 위한 용도로 보이는 구조물이 설치되고 그물망이 덮였다.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소장은 "북한은 새 잠수함을 숨기기 위해 부두에 구조물을 세웠다"면서 "이는 잠수함이 이미 진수됐거나 곧 진수될 것이란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CNN에 앞서 일본 NHK 방송도 지난 20일 신형 잠수함을 건조 중인 것으로 알려진 북한 신포조선소를 촬영한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의 이달 3일자 사진을 분석한 결과 조선소 앞 부두에 최소 13개의 기둥이 설치되고 차량 등의 활동이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12일자 사진에선 부두 일부와 바다에 걸친 건조물이 새로 설치됐고, 19일 사진에는 기존 북한 잠수함보다 훨씬 큰 100m 길이의 구조물이 찍혔다고 전했다.지난 7월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시찰했다면서, 이 잠수함이 "동해 작전 수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작전 배치를 앞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 사정에 밝은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미 국방부가 1년여 전부터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개조형 잠수함일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CNN은 전했다.CNN은 북한 정권이 전쟁 억제력을 확보하려고 핵무기 탑재 및 발사 능력을 갖춘 잠수함을 건조하려 해왔다는 전문가들의 분석과 함께 북한이 2016년 이미 SLBM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는 사실도 함께 소개했다.북한은 현재 약 70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부분 노후화했고 핵무기 탑재 능력이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2019-09-24 15:42:39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각국 정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한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 회의장 대형 화면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연설 장면이 비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구가 성났다" 유엔서 기후행동정상회의…트럼프 '깜짝 참석'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각국 정상과 정부 대표, 산업계 및 시민사회 지도자,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정상회의는 오는 2021년 파리 기후변화협정 시행을 앞두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각 국가와 민간 부문의 행동 강화 계획을 발표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구 온난화와 해수면 상승, 기상이변 등을 일일이 거론하면서 "자연이 성났다. 자연이 전 세계에서 분노로 반격하고 있다"면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우리가 협상할 때가 아니라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위해 행동할 때"라고 강조했다. '탄소 중립'은 순(純)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줄이자는 얘기다.청소년 환경운동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스웨덴의 10대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는 이날 회의에서 세계 정상급 인사들을 향해 "미래 세대의 눈은 여러분들을 향해 있다"면서 "여러분이 우리를 저버린다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후변화를 걱정하는 청소년들은 지난 20일 지구촌 곳곳에서 거리로 쏟아져 나와 시위를 벌였다.이날 정상회의에서는 약 60개국 정상들이 자신들의 일부 계획을 발표하는 한편,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했다. 미국, 중국과 함께 주요 온실가스 배출국인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비(非) 화석연료의 비율을 높일 것이라면서 2022년까지 재생에너지 능력을 175GWh(기가와트)까지, 이후 이를 450GWh까지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030년까지 에너지의 3분의2를 재생에너지로부터 얻기를 원한다"면서 "2020년까지 마지막 원자력 발전소를, 2038년까지 석탄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당초 종교 자유에 관한 회의 참석을 이유로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회의장을 찾아 약 15분간 머물다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6월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5년 서명한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해 '지구촌 왕따'가 됐다.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195개 협약 당사국은 지난 2015년 12월 2020년 이후 새로운 기후변화 체제 수립을 위한 파리 기후변화협정을 채택했다. 당사국들은 협정에서 '이번 세기말(2100년)까지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하고, 1.5도 선을 넘지 않도록 노력한다'고 합의했다.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총장은 "지금과 같은 기후변화는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평균 온도 2도 상승을 막으려면 현재보다 3배 이상, 평균 온도 상승을 1.5도로 제한하려면 5배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9-09-24 15:32:55

伊, 프랑스 구조선 난민 182명 수용키로…새 연정들어 두번째

국제구호단체가 지중해에서 구조한 난민 180여명이 이탈리아에 안착하게 됐다. 유연한 난민 정책을 강조하는 새 연립정부가 들어선 이래 비정부기구(NGO) 구조선 내 난민의 입항을 허용한 두 번째 사례다.23일(현지시간)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전날 프랑스 구호단체 'SOS 메디테라네'와 '국경없는의사회'(MSF)가 공동 운영하는 구조선 '오션 바이킹'에 승선한 난민 182명이 시칠리아섬의 메시나에 내릴 수 있도록 허가했다.SOS 메디테라네도 트위터에서 "이탈리아 당국이 난민들의 피난처로 메시나를 배정했다"고 확인했다. 이 단체는 "이탈리아가 일주일 사이에 두 번째로 난민에 항구를 열어줘 다행스럽다"고 부연했다.

2019-09-23 18:39:15

대한민국, 미국 국기. 매일신문DB

[속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9월 24, 25일 서울에서"

[속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9월 24, 25일 서울에서"

2019-09-23 17:03:14

中정부, 민영기업 알리바바에 '간부 상주'…간섭 논란

중국의 한 지방정부가 민영기업인 알리바바 등지에 대량의 간부들을 파견해 상주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3일 베이징청년보 등에 따르면 저장성의 성도인 항저우(杭州)시는 간부 100여명을 선발해 알리바바, 와하하 등 관내 100대 중점 민영기업에 '정부 사무대표' 자격으로 파견할 방침이다.항저우시 당국은 '정부 사무대표'들이 기업의 각종 어려움 해결에 도움을 주는 업무에 집중할 것이며 일체의 경영 간섭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중국 관영 언론들 사이에서조차 부당한 경영 간섭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저장신문(浙江新聞)은 논평에서 "정부가 뻗친 손이 너무 길어질 것을 우려하는 이들이 있다"며 "기업의 경영에 쉽게 간섭을 하고, 심지어는 기업인이 기업을 관리하는 것을 대체하는 등의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9-09-23 16:29:51

이스라엘 아랍계 정당, 네타냐후 축출위해 간츠 지지 선언

총선 후 정부 구성으로 진통을 겪는 이스라엘에서 아랍계 정당들이 '불간섭' 관행을 깨고 차기 총리 후보로 중도 성향 청백당의 베니 간츠 대표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랍계 정당 연합인 '조인트 리스트'를 이끄는 아이만 오데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또다시 총리 임기를 시작하는 일이 없도록 간츠 대표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달 17일 치른 총선에서 '조인트 리스트'는 120석 중 13석을 얻어 차기 의회에서 제3세력으로 부상했다. 아랍계 아흐마디 티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간츠 대표를 선호하지는 않지만, 네타냐후를 축출하기 위해 모든 걸 다하겠다고 유권자들과 약속했고, 그 기본 조건이 간츠를 지지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9-09-23 16:24:01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22일(현지시간) 미 뉴욕에서 바르함 살리흐 이라크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폼페이오 "이란 거짓말 증거많지만…우리 임무는 전쟁피하는 것"

사우디아라비아 원유시설 2곳에 대한 드론(무인기) 공격과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 이란이 관련성을 부인하는 것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미 많은 증거가 있다"면서도 "우리의 임무는 전쟁을 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다만,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이란이 지난 40년간 해왔던 방식으로 지속해서 행동할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면서 "이란이 '배드액터'(bad actor·말썽꾼, 악당)라는 것을, 그들이 지역에서 '사악한 세력'이라는 것을 전 세계는 안다"고 주장했다..

2019-09-23 16:19:57

홍콩 민주화 시위대가 22일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훼손한 후 강으로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홍콩 시위 참여 인원 줄었지만, 더 과격해졌다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가 16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시위 참여 인원은 줄어들지만, 시위 행태는 갈수록 과격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시위 장기화의 근본 원인이 집값 폭등 등 열악한 삶의 질에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2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 홍콩 언론에 따르면 21일과 전날 벌어진 주말 시위에 참여한 인원은 10대~20대 위주의 수천 명 수준으로, 지난 8일과 15일 시위 때의 수만 명 수준, 이전의 100만명~200만명 수준보다 크게 줄었다.시위 양상은 갈수록 과격해져 21일 시위 때는 경찰 한 명을 10여 명의 시위대가 둘러싸고 구타하면서 이 경찰의 총기를 탈취하려고 했다. 시위대는 툰먼 정부청사에 걸려있던 중국 오성홍기를 끌어내려 불태웠고, 여기에는 13세 소녀도 참여했다가 체포됐다.전날 시위 때는 중국과의 업무 연락 등을 담당하는 고위 관료인 패트릭 닙 정치제도국장의 차량에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공격을 가했고 시내 쇼핑몰에서 맥심(MAXIM·美心) 등 친중국 성향 기업과 화웨이, 중국은행 등 중국 본토 기업의 점포를 공격해 훼손했다. 또 곳곳의 지하철역 기물을 파손하는가 하면 오성홍기를 쇼핑몰 바닥에 깔아놓은 후 줄을 지어 차례로 밟고 바다에 버리기도 했다.이와 관련,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3일 '낮은 세금의 비싼 대가'라는 기획 기사를 통해 시위의 근본 원인을 지적했다. 홍콩은 소득세와 법인세가 매우 낮아 아시아 각국의 부자들이 홍콩으로 몰려들었고, 막대한 자본 유입에 힘입어 세계적인 금융 중심 도시의 하나로 성장할 수 있었다.하지만 사회 인프라, 교육, 의료, 공공서비스 등에 들어가는 재원 마련을 위해 공공토지를 경매 방식으로 매각했고, 가장 비싼 값을 부르는 개발업자가 토지를 차지하면서 토지 가격이 계속 폭등했다. 개발업자들은 지가 상승만을 기다리면서 택지 개발에 소극적으로 임해 심각한 주택 부족과 집값 폭등을 초래했고, 홍콩 아파트 가격은 평(3.3㎡)당 1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2019-09-23 16:09:44

세계 最古 여행사 토머스쿡 결국 파산…고객 60만명 '어쩌나'

17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여행사인 토머스쿡이 막대한 부채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파산했다. 영국 정부가 이 여행사 상품을 이용해 해외 여행중인 자국민의 대규모 송환계획을 실행하고 나섰지만, 적지않은 혼란과 후폭풍이 불가피해 보인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영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여행회사인 토머스 쿡이 파산 선언을 했다. 토머스 쿡은 이날 성명을 통해 마지막 회생 논의가 결론 없이 막을 내림에 따라 파산을 선언하고, 청산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1841년 설립된 토머스 쿡 그룹은 16개국에 호텔과 리조트, 항공사, 유람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1년 이용객만 1천900만명에 달한다. 현재 토머스 쿡의 여행상품을 이용 중이거나 계약한 사람은 전 세계적으로 60만명, 영국 여행객도 15만명에 달한다. 파산 직전까지 토머스 쿡은 17억 파운드(2조5천311억원)라는 막대한 부채에 시달려왔다. 토머스 쿡의 파산 선언에 따라 영국 정부와 민간항공 당국 등이 본격적인 대책 실행에 돌입했다. 영국 정부와 민간항공국은 해외에 체류 중인 자국 여행객 송환 프로그램을 가동했다.이른바 '마터혼 작전'으로 명명된 이 계획은 전쟁 중이 아닌 평시의 자국민 이송 작전으로는 역대 최대인 94대의 대형 수송기가 투입된다.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은 22일 정부가 승객들을 위한 비상계획을 수립하고 여행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체류 여행객들은 이전부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고 불만도 줄을 이었다.일반적으로 토머스 쿡과 같은 여행사들은 여행상품 고객이 출발한 뒤 90일까지는 호텔 등 숙박시설에 돈을 지불하지 않는다. 이런 탓에 여행객들은 최악의 경우 그들이 호텔에서 쫓겨나거나 숙박시설이 요금 등을 다시 청구하지 않을까 걱정해왔다. 실제로 튀니지에서는 토머스 쿡 상품 이용자들이 호텔 측에 의해 감금당했다가 풀려나기도 했다.

2019-09-23 15:45:47

지소미아 종료에…日, 美기업 위성 활용 北정보 수집 추진

일본 정부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탐지하는 데 2차례 이상 실패했으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이후 정보 수집에 더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미국 등의 민간 기업이 운용하는 위성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23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방위성이 2020년도 예산 요구안(부처 차원의 예산안)에 관련 조사비 예산으로 1억엔(약 11억600만원)을 책정했다고 전했다. 방위성은 이 예산으로 미국 등의 민간 기업들이 추진 중인 우주 비즈니스 동향을 조사해 자위대가 다른 나라 군사 정보를 수집하는 데 민간 기업들의 위성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일본은 고성능 카메라로 낮에 지상의 모습을 촬영하는 광학 위성 2기와 야간이나 기후가 좋지 않을 때 전파를 사용해 촬영하는 레이더 위성 5기 등 7기의 첩보 위성을 운용하고 있다. 장차 이를 10기로 늘릴 계획도 갖고 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이 각각 50기 안팎의 첩보 위성을 갖고 있는 것에 비해 적은 숫자다. 하지만, 첩보 위성은 1기당 발사 비용이 400억~500억엔(4천억~5천억원)에 달해 민간 기업의 위성을 자국의 정찰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교도통신은 같은 날 일본 정부가 올해 5월 이후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궤도를 두 차례 이상 탐지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올해 5∼9월 발사한 미사일 중 동해 쪽에서 경계 중이던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이나 일본에 배치된 항공자위대 레이더가 탐지하지 못한 사례가 있었다.미사일 탐지는 발사 지점까지의 거리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한국 쪽에서 포착하기 쉬우며 한국군은 이들 미사일 탐지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는 전했다. 5∼9월 발사된 미사일 대부분이 통상보다 낮은 고도 60㎞ 이하로 비행했으며 저고도와 변칙적인 궤도로 인해 일본이 이를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19-09-23 15:38:4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을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가 인도계 이민자 사회를 격려하기 위해 22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개최한 집회에 참석, 모디 총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의혹', 美 대선정국 한복판서 새로운 뇌관 부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상과의 전화 통화에서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와 관련된 '조사 외압'을 행사했다는 이른바 '우크라이나 의혹'이 미 대선정국의 새로운 뇌관으로 부상했다.사실로 드러날 경우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 사건처럼 다른 나라 정상이 연루된 제2의 스캔들로 비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으로 전개 방향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 가운데 어느 한쪽, 또는 양쪽 모두 치명적 내상을 입을 수 있는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우크라이나 의혹'은 미 언론들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25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과 아들 헌터에 대해 조사할 것을 압박했다고 보도하면서 수면 위로 불거졌다. 정보당국 출신 '내부 고발자'의 고발이 도화선이 됐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원조 중단 카드를 무기로 활용해 우크라이나 측을 압박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바이든 전 부통령 관련 의혹은 그가 2016년 초 우크라이나 측에 검찰총장을 해임하지 않으면 10억 달러에 이르는 미국의 대출 보증을 보류하겠다고 위협했다는 내용이다. 당시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아들인 헌터 바이든이 관여하던 현지 에너지 회사의 소유주를 '수사 레이더망'에 올려놨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총장은 결국 해임됐다.민주당은 "엄청난 권력 남용"이라며 강력 반발,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 차원의 조사를 벼르며 탄핵 카드를 다시 만지작거리고 있다. 당초 탄핵론에 선을 그어온 민주당 소속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도 22일 CNN방송 인터뷰에서 탄핵이 유일한 해결책일 수 있다고 강경론 쪽으로 선회하는 흐름을 보였다.미국 하원 일인자인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은 '바이든 부자 관련 조사 외압' 의혹과 관련, 내부고발자의 관련 정보 공개를 행정부가 계속 막는다면 '심각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문제의 통화와 관련, 22일(현지시간) "부적절한 대화는 없었다"며 "바이든 전 부통령이나 그의 아들과 같이 우리 국민이 우크라이나에 부패를 만들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관한 것이었다"고 말해 차단막을 치며 오히려 바이든 부자 관련 의혹 자체에 대한 부각을 시도, 국면 전환에 나서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의 문제가 이번 사안의 본질이라며 시선 돌리기를 시도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상대로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 의혹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 게 사실로 드러난다면 대선 국면에서 대형 악재가 될 수 있다.그러나 바이든 전 부통령 입장에서도 자신과 아들과 관련된 의혹이 재점화된 것이 껄끄러운 상황이다.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대선 가도에서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게 된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19-09-23 15:24:04

日-EU, '경제적 연대 강화' 합의…中 영향력 확대 견제 의도

일본과 유럽연합(EU)이 경제적인 연대를 강화한다는 내용의 공동 문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오는 26일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 본부에서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과 경제적인 연대를 강화한다는 내용의 문서에 서명할 계획이다.공동 문서 서명에는 중국이 일대일로(一帶一路 : 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을 통해 개발도상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을 견제하려는 양측의 의도가 엿보인다.문서에는 중국의 '채무 함정'을 염두에 두고 '인프라 투자로 개발도상국에 과도한 채무 부담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양측이 디지털 분야에서 국제기준을 만드는 데 힘쓰자는 내용도 공동 문서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아베 총리는 25∼26일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을 방문한 뒤 유럽연합 본부를 찾아 경제적 연대 강화 문서에 서명하고 28일 일본에 돌아간다.니혼게이자이는 아베 총리가 브뤼셀 방문 기간 유럽연합 본부에서 열리는 아시아와 EU 사이의 연대 강화와 관련된 국제회의에 참석한다며 일본과 EU의 공동 문서 서명이 아시아와 EU 사이의 연대 강화를 도모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아베 총리는 이 국제회의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민주주의와 인권, 법의 지배라는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과 EU가 연대해야 한다고 주장할 계획이다.

2019-09-22 16:53:17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미항공우주국(NASA) 본부에서 스콧 모리슨(뒤쪽 오른편) 호주 총리와 윌버 로스(뒤쪽 왼편) 미 상무장관이 NASA와 호주 우주청 관계자의 상호 협력의향서 서명을 지켜보고 있다. 모리슨 총리는 이날 NASA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의 2024년 달 착륙과 이어지는 화성 착륙 사업에 1억5천만 호주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호주 총리 "美 달·화성착륙 사업 지원…1천200억원 투자"

호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24년 달 착륙과 이어지는 화성 착륙 사업에 1억5천만 호주 달러(약 1천200억원)를 투자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 보도했다.미국을 방문 중인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5개년 투자계획으로 미국의 자동화 시스템을 지원하고, 우주선 장비를 만들며, 광물 탐사 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모리슨 총리의 이런 발언은 20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모리슨 총리는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미국과 강한 유대를 보여줬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모리슨 총리는 이번 투자는 우주 산업을 강화하는 계획의 일환이라며 호주 정부는 우주 산업을 2030년까지 120억 호주 달러(약 9조7천억원) 규모로 키워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모리슨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우주 프로그램 관련 질문에 초점은 화성에 있다고 답변했다.그는 "달은 실제로는 (화성으로 가는) 발사대다. 그것이 우리가 달에 들르는 이유"라며 "나는 '이봐, 우리는 이미 달에 갔어. 그것은 그리 신나지 않네'라고 말했더니, 그들(우주 프로젝트 관련자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대통령님, 그것(달)은 화성으로 향하는 발사대입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정말로는 화성에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9-09-22 16:51:07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격렬한 주말 도심 시위가 벌어진 15일 소방관들 옆에 불에 탄 중국 국기 오성홍기가 보인다. 연합뉴스

홍콩 주말 집회서 경찰·시위대 충돌…친중파 '레넌벽' 훼손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로 촉발된 홍콩 주말 집회가 16주 연속 이어진 가운데, 또다시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이 발생했다.21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 툰먼 지역에서 발생한 대치과정에서 과격 시위대가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을 향해 벽돌과 화염병 등을 던졌다.경찰은 최루탄·고무탄을 쏘며 대응했고, 시위대를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다수를 체포했다.경찰은 시위대가 금속 막대, 새총 등 공격용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다면서 "과격 시위대가 경전철역 시설을 훼손하는 한편 철로에 물건을 던지고 그 부근에 바리케이드를 쳐 교통을 방해했다"고 밝혔다.앞서 툰먼에서는 중국 중년 여가수들이 인근 공원에서 시끄럽게 공연하는 데 항의하는 집회가 열렸으며, 이 문제의 시정을 요구하던 시위대 구호는 반정부 구호로 바뀌었다.시위대는 툰먼 도서관과 정부청사 외부에 걸려있던 중국 오성홍기를 끌어내려 불태우려 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홍콩을 해방해달라'(Please Liberate Hong Kong)고 요청하는 플래카드와 성조기를 들고 행진했다.AP 통신은 이날 이전보다 적은 수천 명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밝혔고, SCMP는 경찰 추산 최대 4천300명이 참가했다고 전했다.이날 오전에는 친중파들이 송환법 반대 메시지를 붙여놓은 '레넌 벽'을 청소한다면서 메시지를 제거했다.이 운동은 친중파 의원 주니어스 호(何君堯·허쥔야오)가 주도해 계획했지만, 그는 안전상의 우려로 이러한 행동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참가자들이 레넌벽 메시지를 제거했고, 이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SCMP는 물리적 충돌 우려가 제기됐지만 반중 시위대가 맞대응을 자제했으며, 대신 오후에 레넌벽에 다시 메시지를 붙이고 꽃을 놓았다고 전했다.이날 저녁에는 2개월 전인 7월 21일 남성 100여명이 시위대와 행인을 쇠파이프로 공격했던 '백색테러'에 항의하는 집회가 열렸다.시위대들은 5대 요구사항을 뜻하는 다섯 손가락을 펼쳐보이기도 했다.시위대의 5대 요구사항은 ▲송환법 공식 철회 ▲경찰의 강경 진압에 대한 독립적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이다.

2019-09-22 16:50:30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압둘아지즈 국제공항에 도착,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우디의 핵심 석유시설 드론 피격과 관련, 제다를 긴급 방문한 그는

예멘 반군 "사우디 공격 중단…사우디 호응 기다려" 제안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는 2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상호적 군사행위 중단을 제안했다.예멘 반군 지도조직 최고정치위원회(SPC)의 마흐디 알마샤트 의장은 이날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방송을 통해 "우리는 사우디 영토에 대한 무인기(드론), 미사일 등 모든 종류의 공격을 중단하겠다"라고 발표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사우디가 우리의 조처와 비슷한 또는 더 높은 수준으로 호응하기를 기다리겠다"라며 "사우디가 예멘 영토에 대한 모든 종류의 공습을 멈추기 바란다"고 제안했다.아울러 수도 사나 국제공항과 홍해변 호데이다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라고 요구했다.예멘 내전이 본격화한 2015년 3월 이후 예멘 지도부가 전면적인 휴전을 선제적으로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러나 지난해 12월 스웨덴에서 예멘 정부와 반군이 합의한 '호데이다 휴전안'이 흐지부지된 만큼 실제 휴전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그는 또 "전쟁을 추구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라며 "이런 평화 계획의 목표는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포괄적이고 국가적인 화해를 달성하기 위해 진지한 협상을 통한 평화를 유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누구도 배제하지 않은 포괄적인 국가 타협안을 타결하기 위해 예멘 전쟁의 모든 당사자가 진지한 협상에 참여해 달라"라고 촉구했다.그러나 "우리의 군사력은 매우 빠르고 상당한 수준으로 향상되고 있다"라며 "평화를 향한 우리의 요청이 무시되면 (사우디에) 엄청난 고통을 안기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라고 경고했다.예멘 반군은 14일 사우디 동부의 핵심 석유시설을 무인기 편대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은 이란의 직접 공격이라고 주장했고, 사우디는 예멘이 아닌 곳에서 이란이 지원한 공격이었다고 발표했다.사우디는 예멘 반군 지도부의 예기치 않은 이날 제안에 일단 진의를 의심했다.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교담당 국무장관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상대의 말이 아닌 행동으로 판단한다"라며 "따라서 그들이 실제로 그렇게 하는지(공격중단) 보겠다"라고 말했다.

2019-09-22 16:50:15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비상 조치를 요구하는 시위 도중 발생한 바리케이드 방화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佛, '노란 조끼'에 반정부시위까지…경찰, 최루가스 강경대응

토요일인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각종 집회 및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이날 시내 중심가 한편에서는 수백명의 '노란 조끼' 시위대가 허가받지 않은 집회를 열었다.다른 한편에서는 수천 명이 참여하는 기후변화 대응 촉구 집회가 열렸다.이 집회에 '블랙 블록' 등 극좌 성향 급진 청년단체들이 섞여들어 일부 지역에서 폭력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했다.검은 옷과 마스크를 든 일부 과격 시위대가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쓰레기통 등을 불태우자 경찰은 최루가스 등으로 대응했다.경찰은 평화로운 기후변화 대응 시위에 나선 이들이 폭력 시위대로부터 떨어져 달라고 당부했다.경찰은 이날 오후 중반까지 137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이날 파리에서는 프랑스 정부의 연금 개편 구상에 항의하는 FO 노동조합의 집회도 열렸다.많은 문화공간을 대중에게 개방하는 '문화유산 주말'(heritage weekend) 행사가 겹치면서 혼란이 확대됐다.앞서 프랑스 정부는 이날 예정된 기후변화 대응 촉구 시위 등에 '노란 조끼'와 '블랙 블록' 등이 개입, 혼란을 부를 수 있다고 보고 파리 시내에 7천500여명의 경찰을 배치했다.아울러 엘리제궁과 샹젤리제 거리 등 파리 시내 주요 장소를 집회 금지 구역으로 설정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날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나타내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차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AFP 통신은 이날 집회로 인해 '노란 조끼' 운동이 부활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지난해 11월 유류세 인하 요구로 시작된 '노란 조끼' 시위는 매주 토요일 전국에서 열리면서 직접 민주주의 확대, 마크롱 대통령 퇴진 요구로까지 번졌다.

2019-09-22 16:49:57

"中·러·이란 연합 해상훈련"…중·러, 美 견제 나서나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시설 피습 사태로 미국과 이란이 첨예하게 대치 중인 시점에서 이란과 중국, 러시아 해군이 이란 인근 공해에서 연합 군사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2일 이란 언론을 인용, 이란·중국·러시아 3국 해군이 조만간 이란과 인접한 오만해 및 북인도양의 공해에서 연합 군사 훈련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란 합참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는 군사적 경험 교환 등의 다양한 목적이 있다"며 "때로는 참가국들이 공통으로 갖는 정치적 목적을 추구하기도 한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조만간 (중국과 러시아에서) 국방장관, 합참의장, 사령관급 인사들이 이란에 오게 될 것"이라며 "이는 이란의 적극적인 국방 외교 결과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란 측에서 이 같은 보도가 나왔지만 아직 중국에서는 관련 소식이 정식으로 발표되거나 보도되지 않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이번 소식은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시설 피습 사건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고 군사적 대응 방안까지 검토 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이란은 미국 측이 어떠한 군사적 행동에 나서도 전면전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따라서 국제사회에서는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대 이란 군사 행동 가능성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중국의 해군 전문가인 리제는 SCMP에 "연합 군사 훈련의 시기가 조금 민감하다"며 "일부에서는 중국이 이란 지지 의사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9-22 16:49:51

美남성, 바닷물속 청혼 도중 익사…"최고의 날이 비극으로"

한 미국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청혼하러 바닷물에 들어갔다가 익사했다고 미국 CNN방송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 루이지애나주에 사는 스티븐 웨버라는 남성은 최근 여자친구 케네샤 앙투완과 함께 아프리카 동부 탄자니아 해안에서 약 60km 떨어진 펨바섬의 해저 호텔로 여행을 떠났다.이들은 섬에서 250여m 떨어진 곳의 수심 약 10m 위치에 고정된 특별한 객실에 묵었다.특별한 숙박 장소를 찾은 만큼 웨버는 특별한 방식으로 프러포즈를 하기로 마음먹었다.지난 19일 그는 여자친구를 객실에 남겨 두고 혼자 바닷속으로 뛰어들었다.고글과 물갈퀴를 착용한 채로 물속에 들어간 그는 비닐에 싼 종이 한 장을 객실 유리창을 통해 앙트안에게 보여줬다.종이에는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다 말할 수 있을 만큼 오래 숨을 참을 수는 없지만, 난 당신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매일 더 사랑해!"라고 쓰여 있었다.이어 웨버는 이 종이를 뒤집어 "나랑 결혼해줄래?"라는 문구를 보여줬고, 바지에서 결혼반지도 꺼내 보였다.이 모든 과정은 여자친구의 카메라에 담겼다.하지만 가장 설레고 기뻐야 할 이 순간은 순식간에 비극으로 바뀌었다.웨버가 바닷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을 거둔 것이다.앙투안은 사건 다음 날인 20일 페이스북에 웨버의 프러포즈 영상을 올리며 "당신은 결국 내 답변을 듣지 못했지. 내 대답은 백만 번이라도 그래! 당신과 결혼할게!' 였어"라고 썼다.

2019-09-22 16:49:39

이집트 국기. 매일신문DB

이집트에선 대통령 퇴진 시위하면 "최루탄 쏘고 체포"

21일 AFP통신은 최근 수도 카이로를 비롯한 이집트 여러 도시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 사퇴를 요구하는 야간 집회가 열렸다고 보도했다.당시 수백명의 시민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는데, 이에 시위대가 모두 70여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시위대는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와 플래카드 등을 준비해 시위에 나섰고, 이에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하며 시위대 해산을 시도했다.아울러 사복 경찰관이 투입돼 시위대 검거에도 나선 것.한국에서는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급 관료·정치인 등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홍콩 역시 송환법 반대가 계기였지만 좀 더 넓게 해석해보면 중국에 대해 반정부 성향을 띄는 수백만명 규모(주최측 설명이며, 경찰 추산은 수십만명) 집회가 현재 진행 중이다.이와 비교하면 이집트는 수백명 규모 '소규모' 집회에 수십명이 체포되는 상황이 나와 대비된다.이는 '법'이 달라서다.이집트는 '자유민주주의'가 거꾸로 가는 나라이다. 2013년 제정된 법에 따라 시위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인 것. 이는 군인 출신 현 엘시시 대통령(전 이집트 국방부 장관)이 2013년 군부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2019-09-21 22:11:04

"내부고발 트럼프 행위 여러 건…우크라 대통령과 통화가 초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외국 정상과 대화에서 부적절한 약속을 했다'는 내부 고발 논란이 미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적절한 약속을 한 외국 정상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 알려졌고, 해당 고발 문건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또 다른 부적절 행위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부적절한 약속'의 배경이 민주당의 유력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상처를 가하려는 정치적 동기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고발 문건 공개를 둘러싼 민주당 하원과 트럼프 행정부의 공방이 갈수록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내부 고발은 단순히 외국 정상과 나눈 한 차례의 대화가 아니라 그 이상의 횟수와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이날 하원 정보위원회의 비공개회의에 출석한 미 정보기관 감찰관(IGIC) 마이클 앳킨슨의 입에서 나왔다고 NYT는 전했다.앳킨슨의 진술과 별개로 이번 사안에 대해 잘 아는 다른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정상들과 한 약속 중 일부도 고발 내용에 포함된다고 말했다.앞서 앳킨슨으로부터 고발 내용을 보고받은 매과이어 국가정보국(DNI) 국장 대행은 해당 내용이 의회 통보 의무 사항인 '긴급한 우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를 의회에 알리지 않았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비공개회의에서 앳킨슨의 발언이 나온 직후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긴급하고 합법적인 내부 고발에 대한 은폐를 조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민주당의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매과이어 국장 대행이 의회에 내부고발 문건을 제출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나 그의 측근이 연루된 기밀 정보임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WP와 NYT는 2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문제의 대화가 우크라이나와 관련돼 있다고 추가로 보도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 관련 수사를 종용한 게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이 부통령 시절 우크라이나 재벌의 부패 의혹 수사에 간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이 우크라이나 재벌 소유 가스회사로부터 보수를 받아왔으며, 해당 재벌의 부패 의혹을 조사하던 검사가 교체된 데는 그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2019-09-20 1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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