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5일(현지시간) 타계한 할리우드의 명배우 커크 더글러스의 생전 모습을 담은 1962년 8월 9일자 사진. 연합뉴스

할리우드 명배우 커크 더글러스 별세…향년 103세

할리우드 명배우 커크 더글러스가 향년 103세로 별세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인의 아들이자 역시 할리우드 스타인 마이클 더글러스(76)는 이날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영화의 황금기를 경험하고 인생의 황금기까지 보낸 배우이자 정의와 자신이 믿었던 대의에 헌신해 모두가 우러러볼 기준을 세운 박애주의자"라며 아버지를 애도했다.1916년 미국 뉴욕에서 가난한 유대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더글러스는 1949년 영화 '챔피언'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 '열정의 랩소디' '해저 2만리' 'OK 목장의 결투' '스파르타쿠스' 등 영화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그는 1950년대 미국에서 매카시즘 광풍이 불 때 공산주의와 연루된 의혹으로 할리우드에서 배척된 돌턴 트럼보 등 영화인들이 일터로 복귀하는 데에도 역할을 했다.

2020-02-06 16:04:56

5일(현지시간) 터키 동부 반 주(州) 바흐체사라이 인근에서 구조대원들이 눈사태의 희생자들을 옮기고 있다. 이날 이란과 접경지인 이곳 산길에서 구조 대원 수십 명이 하루 전 발생한 눈사태로 실종된 2명을 수색하다 2차 눈사태를 맞아 실종됐다. 연합뉴스

터키 동부서 눈사태…구조대원 포함 38명 사망

터키 동부 반 주(州)에서 연이은 눈사태로 최소 38명이 목숨을 잃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밤 반 주의 바흐체사라이 지역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제설 차량과 미니버스가 눈더미에 파묻혔다.메흐메트 에민 빌메즈 반 주지사는 "눈에 파묻힌 7명을 구조했으나, 5명이 숨졌고 2명은 행방불명"이라고 밝혔다.터키 재난 당국이 구조요원 300여명을 투입해 실종된 2명을 수색하던 중 5일 정오께 2차 눈사태가 발생했다.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는 성명을 내고 구조요원 중 33명이 2차 산사태로 숨졌으며, 5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2020-02-06 15:59:56

시리아 내전 격화…정부·러시아군 공세에 52만명 피란

시리아 내전에서 마지막 반군 근거지에 대한 정부군 공세가 강화되면서 난민이 50만명 넘게 발생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신문은 수주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시리아 정부군이 러시아의 지원을 등에 업고 집중적인 폭격과 지상 작전을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지역에서 전개함에 따라 도시 전체가 텅 비고 막대한 규모의 민간인이 맞은편 터키 국경 쪽으로 피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거세진 이번 폭력사태로 이들립 주민 300만명이 시리아 사상 최악의 인도주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구호단체들이 전했다 터키는 이미 400만명 정도의 난민을 수용했지만, 추가로 난민에게 국경을 열려는 마음이 없다.데이비드 스완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대변인은 "지난 12월 1일 이후 52만명 정도가 피란민이 됐다"면서 "이들의 80% 정도는 여성과 아이들"이라고 말했다.추운 겨울과 맞물린 이번 '엑소더스'(대탈출)는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최대 규모 가운데 하나이다. 내전 이전 2천만명에 달하던 시리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이산의 아픔을 겪었으며 때론 수차례나 피란길에 오르기도 했다. 시리아 정부군은 이들립 지역 마을 수십 곳과 일부 타운들을 수복했으며 계속해서 진격 작전을 펼쳐 피란민들을 터키 국경 쪽으로 거세게 밀어붙이고 있다.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순 이후 이들립 지역 폭격으로 민간인 300명 정도가 사망했다.

2020-02-06 15:57:39

4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회의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아래)의 신년 국정연설이 끝나자 마이크 펜스 부통령(왼쪽)은 박수를 치고 있지만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던 연설 원고를 찢고 있다. 연합뉴스

펠로시 국정연설문 찢기 '시끌'…격분한 백악관 불신임까지 거론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국정연설 직후 그 자리에서 국정연설문을 찢은 것과 관련, 백악관 등 여권은 5일(현지시간) 불신임 카드까지 거론하며 펠로시 의장을 비난했다.이날은 마침 트럼프 대통령이 상원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통해 '탄핵의 굴레'에서 탈출하게 될 날로 국정연설 행사가 통합의 계기가 되어야 했으나 오히려 극심한 분열상만 노출했다.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폭스 앤드 프렌즈'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과 관련, "나는 그가 하는 것을 못 봤다. 몇 분 뒤에야 알았다. 그리고 나는 '새로운 최저점'이라고 생각했다"고 비판했다. 상원의장을 겸하는 펜스 부통령은 펠로시 하원의장의 바로 옆자리에서 국정연설을 지켜봤다.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구제 불능의 어린애가 국정연설을 갈기갈기 찢는 것을 목도했다"며 이번 일은 펠로시 하원의장이 분노발작 증세가 있다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펠로시 하원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할 때 써왔던 '분노발작'이라는 표현을 고스란히 돌려준 것이다.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낸시 펠로시의 악랄한 당파적 행동에 역겨움과 모욕감을 느낀다"며 "그는 영리하거나 매력적인 게 아니라 그의 유치함이 우리 미국의 전통을 모욕하고 있다"며 불신임당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오전 당 인사들과 가진 비공개 회동에서 "그(트럼프 대통령)가 진실을 조각냈기 때문에 나는 그의 연설문을 조각낸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 힐이 보도했다. 민주당 인사들은 펠로시 하원의장의 전날 밤 제스쳐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며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의원들이 더 힐에 전했다.

2020-02-06 15:47:42

존 로버트 미국 연방대법원장이 5일(현지시간) 열린 상원 본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의 부결을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탄핵안 최종기각 '무죄'…국론 분열속 대선 대결 더 치열해질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안이 5일(현지시간) 미 상원에서 최종 기각됐다. 이로써 탄핵 정국은 막을 내렸으며, 1868년 앤드루 존슨, 1998년 빌 클린턴에 이어 하원의 탄핵을 받은 세 번째 미국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면죄부를 받고 탄핵 리스크를 제거, 재선 가도에 탄력을 받게 됐다.상원이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어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등 두 가지 탄핵안에 대한 표결을 각각 한 결과 두 안건 모두 부결됐다. 권력 남용 혐의의 경우 52대48로, 의회 방해 혐의는 53대47로 각각 무죄가 내려졌다. 현재 상원의 여야 의석분포는 53대47로, 당론 투표 현상이 뚜렷이 나타난 가운데 권력 남용 혐의에서만 공화당 밋 롬니 상원의원이 탄핵안에 찬성하면서 이탈했다.이번 표결 결과는 탄핵을 둘러싸고 두동강으로 쪼개진 미국의 극심한 국론 분열 양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탄핵안의 최종 운명이 부결되리라는 것은 여대야소의 상원 의석 분포상 사실상 예견된 것으로, 이번 상원 탄핵심리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증인 채택 없이 속전속결로 진행되면서 이변 없이 종지부를 찍게 됐다.탄핵 정국 종결은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지난해 9월 24일 탄핵 조사 개시를 공식 발표한 지 134일만, 지난해 12월18일 하원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가결한 지 49일 만이다.탄핵 정국이 마무리됨에 따라 11월3일 대선 승리를 놓고 트럼프 대 반(反)트럼프 진영 간 대결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헌법상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느냐에 대한 심판에서는 자유로워졌지만 '탄핵심판대에 오른 대통령'이라는 꼬리표와 함께 후유증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신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효과를 거뒀다.탄핵 실패에 대한 부담감을 떠안게 된 민주당은 이번 결론이 '불공정 재판'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사실상 불복 분위기 속에 대선 국면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020-02-06 15:36:43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560명과 2만8천명을 넘어서는 등 신종 코로나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코로나 감염에도 승선자 즉시 격리 안한 일본…무더기 감염

일본 정부가 유람선에서 중간에 내린 이용객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하고도 남은 승객을 즉시 격리하지 않는 등 허술하게 대응, 감염자가 늘고 있다.일본 정부는 지난달 20일 요코하마(橫浜)를 출항해 홍콩과 동남아를 거쳐 이달 3일 일본으로 돌아온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다가 기항지인 홍콩에서 내린 남성이 신종코로나에 감염된 것을 확인하고도 남은 탑승객을 즉시 객실에 격리하지 않았다. 감염 우려가 상대적으로 큰 일부 탑승객에 대한 검사 결과 10명이 감염된 것으로 5일 확인되자 비로소 승객들을 객실에 머물도록 조치했다.일본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승객들은 전날까지 식당과 바 등 공용시설을 이용하거나 선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지냈다. 탑승객 가운데 10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이 6일 확인돼 유람선 관광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6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만8천18명, 사망자는 563명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3천694명, 사망자는 73명이 각각 증가했다.

2020-02-06 15:18:2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훈센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외국 인사다. 연합뉴스

시진핑 향하는 中 신종코로나 '불똥'…책임론·퇴진론 잇따라

중국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이 급속히 확산하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책임론을 제기하는 비판이 터져나오고 있다.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최고의 명문 대학인 칭화(淸華)대학 법학 교수인 쉬장룬은 최근 여러 해외 웹사이트에 게재된 글을 통해 신종코로나 초기 대응이 실패한 것은 중국에서 시민사회와 언론의 자유가 말살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쉬 교수는 신종코로나 확산 초기에 의료계에서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당국이 이를 억누른 것을 지적하며 "독재하에서 중국의 정치 시스템은 무너졌으며, 그 건설에 30년 이상 걸린 관료들의 통치 시스템은 가라앉고 있다"고 지적했다.쉬 교수는 지난 2018년 시 주석의 장기 집권을 가능하게 한 개헌을 비판했다가 정직 처분을 받았다. 이후 그는 출국 금지와 중국 내 저작물 발행금지 처분까지 받았다. 이번 글에서 쉬 교수는 시 주석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시 주석을 일컫는 용어인 '핵심'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그를 비판했다.저명 지식인인 쉬즈융도 최근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무역전쟁, 홍콩 시위, 신종코로나 확산 등 주요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시 주석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시 주석의 정치 이데올로기는 혼란스럽고, 통치 모델은 시대에 뒤떨어졌으며, 완전한 사회적 안정만을 추구하는 정책으로 중국을 망쳤다"며 "당신(시 주석)은 악당은 아니지만, 능력 있는 사람 또한 아니다"고 비판했다. 쉬즈융은 지난해부터 강도 높게 펼쳐지고 있는 중국 당국의 인권운동 탄압을 피해 지난해 말부터 도피 생활을 하고 있다.중국 정부는 '정치적 안정'을 강조하며 여론을 통제하고 있으나 중국의 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정부의 정보 통제와 초기 대응 실패, 우한의 의료물자 부족 등을 지적하며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시 주석과 중국 지도부는 민심이 크게 동요하고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지자 신종 코로나 통제에 대한 총동원령을 내렸다. 6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신종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자신과 능력이 있다면서 법적 수단을 총동원해 방제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중국 지도부는 24시간 비상 근무와 전수 조사, 관할 책임제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 저지전을 위한 본격적인 전시 태세에 돌입했다.

2020-02-06 15:17:10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19기 중앙기율검사위원회 4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진핑 "신종코로나 저지전 승리 자신"……24시간 비상근무 촉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과 전쟁에서 승리를 자신한다며 24시간 비상 근무 태세 등 총력전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중국 지도부는 비상 근무를 비롯한 전수조사, 관할 책임제 등 모든 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본격적인 신종코로나 저지에 나섰다. 신종코로나가 우한을 비롯한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자 시진핑 지도부에 대한 불신 등 동요하는 민심을 우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6일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지난 5일 시진핑 주성은 중앙 전면 의법치국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신종코로나 퇴치를 위해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할 것을 주문했다.시 주석은 "인민의 생명과 안전을 항상 최우선이며 전면적으로 법을 동원해 신종 코로나 예방과 통제 및 관리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방제가 가장 힘들 때일수록 법과 과학에 따라 질서 있게 예방 및 통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신종코로나 통제가 중요한 시기에 처해있어 법적인 통제를 강력히 해야한다"고 밝혔다.시 주석은 신종 코로나와 관련한 입법 및 처벌 절차 보완과 신속한 지원 및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문책도 요구했다.시진핑 주석은 이번 사태의 확산을 불러온 야생동물보호법, 동물 방역법, 공중위생 응급 조례의 미비점을 확실히 보강해 이행할 것을 지시했다.

2020-02-06 14:46:19

18일 오전 서울 노원구 유니클로 월계점에 영업 종료 안내문이 세워져있다.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유니클로는 다음 달 15일 서울 월계점의 문을 닫는다. 일부에서는 불매운동 따른 매출 하락을 폐점의 이유로 지목하고 있으나, 유니클로 측은 월계점 철수는 일본 불매운동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연합뉴스

'NO JAPAN!' 일본 맥주 수입량 41.2% ↓

지난해 일본 상품 불매운동 영향으로 일본 맥주 수입물량이 40% 넘게 줄었다.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9년 식품 등 수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 등은 168개국 약 1천825개 품목에서 약 73만8천건, 1천860만t, 281억달러(한화 약 32조8천억원) 어치 수입됐다.국가별 수입금액은 미국이 67억8천616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47억1천690만 달러), 호주(24억6천44만 달러), 베트남(12억1천88만 달러), 러시아(8억7천854만 달러) 순이었다. 이들 5개국 수입금액이 전체의 절반 이상(56.9%)에 달했다.수입 중량은 미국이 483만t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호주(300만t), 중국(300만t), 브라질(86만t), 태국(84만t) 순이었다. 이들 5개국 수입량은 전체의 67.5%를 차지했다.지난해 1만t 이상 수입 품목 가운데 2018년 대비 가장 수입 증가율이 큰 품목은 '냉동 청어'(362.1%)였다. 이어 우유(182.0%), 가공치즈(129.5%), 수산물가공품(102.2%), 두류 가공품(83.2%) 순으로 수입 증가율이 높았다.국가별 수입물량은 2018년과 비교해 미국은 3.4% 증가했고, 중국과 일본은 각각 1.6%, 23.6% 감소했다.국가별로 보면 수입물량 감소 폭이 큰 주요 품목으로는 중국 양파(57.9%)·냉동 오징어(32.2%), 일본은 맥주(41.2%)·청주(37.6%) 등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일본 술 수입량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여름 거세게 불었던 'No Japan'(일본 불매 운동) 영향으로 풀이됐다.

2020-02-06 10:19:22

터키 페가수스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5일(현시간) 이스탄불 사비하 괵첸 공항에 착륙하다 활주로에서 미끄러져 크게 파손된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승객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또' 터키 여객기 활주로서 미끄러져 158명 사상

터키 이스탄불 사비하 괵첸 공항에서 5일(현지시간) 터키의 저비용 항공사인 페가수스 항공 소속 보잉 737-800기가 또다시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15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AFP통신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하고 동체가 세 부분으로 부러지면서 1명이 숨지고 157명이 다쳤다.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현 단계에서 15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우리의 동료 시민 중 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영국 BBC방송은 터키 보건부가 사망자를 터키 국적자라고 밝혔다고 전했다.터키 현지 방송은 부서진 여객기 동체의 틈 사이로 승객이 나와 뒷날개 쪽으로 긴급 대피하는 장면을 송출했다. 사고 현장에선 조종석을 포함한 여객기 앞부분이 기체로부터 잘려 나왔고 꼬리 부분을 포함한 뒷부분에선 선명한 틈 자국이 생겼다.알리 예르리카야 이스탄불 주지사는 "사고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미끄러지면서 60m가량을 이어갔고 그런 다음 30~40m가량 (둑을 따라) 아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예르리카야 부지사는 "부상자 대부분은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며 "무척 슬픈 일이지만 더 큰 사고를 피한 것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이스탄불에는 사고 직전 종일 비를 동반한 강풍이 불었다. 사고로 사비하 괵첸 공항은 오후 9시 30분 현재까지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검찰이 이 사고와 관련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터키의 저비용 항공사인 페가수스 항공 소속 보잉 737기는 지난달 7일에도 사비하 괵첸 공항에 착륙도중 비바람으로 활주로에서 미끄러졌다. 당시 164명의 승객 중 사상자는 없었다.

2020-02-06 10:01:54

일본의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5일 일본 요코하마 항 앞바다에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日크루즈선, 추가 감염 10명…한국인 감염여부 아직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10명이 집단으로 확인된 일본 대형 크루즈선에서 하루 만에 10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이 크루즈선에는 한국인 9명이 타고 있지만, 이들이 감염자에 포함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일본 후생노동성은 6일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탑승자 가운데 검체 검사가 완료된 71명 중 10명에게서 신종 코로나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 감염자는 모두 20명으로 늘었다.일본 당국은 이 크루즈선에서 홍콩인 감염자와 접촉한 153명과 발열, 기침 같은 증상을 보인 120명 등 273명의 검체를 채취해 분석 중이다.검체 채취 대상자 중 171명의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일본 당국은 양성으로 판정된 승선자들을 가나가와현 내의 의료기관에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나머지 승객과 승무원 등 약 3천700명은 신종코로나 잠복 기간을 고려해 오는 19일까지 2주가량 선내에 대기하는 형태로 격리시키기로 했다.중국 선전을 방문한 뒤 홍콩에서 항공편으로 도쿄로 와서 지난달 20일 요코하마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탑승했던 홍콩 거주 남성(80)은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내린 뒤 지난 1일 신종코로나 감염자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일본으로 돌아온 이 크루즈선을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시킨 채 지난 3일부터 일본과 홍콩, 대만을 포함해 56개 국가와 지역의 승객 2천666명(일본인 1천281명)과 승무원 1천45명 등 총 3천711명의 승선자 전원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관찰해 왔다. 한편 '다이아몬도 프린세스' 호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자 10명이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일본 내 전체 감염자는 6일 오전 현재 총 45명으로 늘어났다.

2020-02-06 09:49:3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중국 우한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4일 일부 환자들을 최근 완공된 훠선산(火神山)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신종코로나 사망 563명…확진 2만8천명 넘어서

중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560명과 2만8천명을 넘어섰다.특히 발병지인 우한이 있는 중국 후베이성에서만 사망자가 하루 동안 70명이 늘면서 이 지역에 대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6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만8천18명, 사망자는 563명이라고 발표했다.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3천694명, 사망자는 73명이 각각 증가했다.후베이성에서는 5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천987명, 사망자가 70명 증가했다. 우한에서만 각각 1천766명과 52명이다.5일까지 후베이성 누적 확진자는 1만9천665명, 사망자는 549명이다. 중태인 환자도 3천여명에 달해 앞으로도 사망자가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중화권에서는 42명의 누적 확진자가 집계됐다. 홍콩에서 21명,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서 11명이다. 이 가운데 홍콩에서는 사망자 1명이 나왔다.해외 누적 확진자는 202명, 사망자는 1명이다.국가별로는 일본 35명, 싱가포르 28명, 태국 25명, 한국 19명, 호주 14명, 미국·말레이시아·독일 12명, 베트남 10명, 프랑스 6명, 아랍에미리트·캐나다 5명, 인도 3명, 이탈리아·영국·러시아 2명, 네팔·스리랑카·핀란드·캄보디아·스웨덴·벨기에·스페인 1명이다.

2020-02-06 09:03:4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의회 하원 회의장에서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 상원 트럼프 탄핵안 최종 부결…권력남용·의회방해 2건 모두 '무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안이 5일(현지시간) 미 상원에서 최종 부결됐다.이로써 1868년 앤드루 존슨, 1998년 빌 클린턴에 이어 하원의 탄핵을 받은 세 번째 미국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면죄부를 받고 탄핵의 굴레에서 벗어났으며, 탄핵 정국도 막을 내리게 됐다.상원은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어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등 두 가지 탄핵안에 대한 표결을 각각 실시한 결과 두 안건 모두 부결됐다. 권력 남용 혐의의 경우 52대48로, 의회 방해 혐의는 53대47로 각각 무죄가 내려졌다.현재 상원의 여야 의석분포는 53대47로, 당론 투표 현상이 뚜렷이 나타난 가운데 권력 남용 혐의에서만 공화당 밋 롬니 상원의원이 탄핵안에 찬성하면서 이탈했다.탄핵안의 최종 운명이 부결되리라는 것은 여대야소의 상원 의석 분포상 사실상 예견된 것으로, 이번 상원 탄핵심리는 증인 채택 없이 속전속결로 진행되면서 이변 없이 싱겁게 종지부를 찍게 됐다.이제 '포스트 탄핵' 대선 국면으로 정국이 급격히 전환된 가운데 11월3일 대선 승리를 놓고 트럼프 대 반(反)트럼프 진영 간 정치적 명운을 건 2라운드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탄핵 정국 종결은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지난해 9월 24일 탄핵 조사 개시를 공식 발표한 지 134일만, 지난해 12월18일 하원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가결한 지 49일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약 2년간 자신을 괴롭힌 '러시아 스캔들'에 이어 이번에는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발목이 잡혔으나 '무죄선고'를 받음에 따라 탄핵 리스크를 털어내고 재선 행보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탄핵 리스크 자체는 제거됐지만, 이번 탄핵 추진 과정에서 미국 전체가 두동강으로 쪼개진 채 극심한 국론 분열 양상을 노출하면서 대선 국면에서 그 후유증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의 탄핵 추진이 끝내 무산된 가운데 대선 정국에 미칠 여야의 득실도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안 무죄선고를 통해 면죄부를 받은 것을 발판으로 민주당을 향해 대대적 공세를 퍼부으며 지지층 결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진영은 민주당이 이번 탄핵 추진을 통해 역풍에 처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민주당은 포스트 탄핵 국면에서 '우크라이나 스캔들' 불씨 살리기를 시도하며 반(反)트럼프 진영 결집의 동력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20-02-06 07:58:01

5일 오후 7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세계 발생 국가 및 확진자·사망자 현황. 질병관리본부

한국 신종코로나 19번째 확진자 발생 "세계 5위 규모"

대한민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 규모가 세계 5번째가 됐다.5일 오후 7시 기준이다. 이날 한국에서는 오전 17, 18번째 확진자 및 오후 19번째 확진자 등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같은 시점 기준 세계에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이다.24526명이다. 사망자는 490명이다.이어 2위는 일본으로 29명이다.3위는 태국으로 25명, 4위는 싱가포르로 22명이다.그 다음이 바로 한국이다.뒤를 이어 홍콩이 18명(사망자 1명), 호주가 13명, 미국과 대만이 11명, 말레이시아·베트남·독일·마카오가 10명을 기록 중이다.그 외의 국가들은 한자리 수의 확진자 규모를 보이고 있다.한편, 세계 전체 확진자 수는 24545명, 사망자는 492명, 발생 국가 수는 28개국이다.※다음은 5일 오후 7시 기준 신종코로나 국외 발생 현황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환자 총 24,526명(사망 492) 보고(2.5일 19시 기준)(중국) 24,324명(사망 490)(아시아) 홍콩 18명(사망 1), 대만 11명, 마카오 10명, 태국 25명, 싱가포르* 22명, 일본* 29명, 베트남 10명, 네팔 1명, 말레이시아 10명, 캄보디아 1명, 스리랑카 1명, 아랍에미리트 5명, 인도3명, 필리핀 2명(사망 1)(북미) 미국 11명, 캐나다 5명(유럽) 프랑스 6명, 독일* 10명, 핀란드 1명, 이탈리아 2명, 영국 2명, 러시아 2명, 스웨덴 1명, 스페인 1명(오세아니아) 호주 13명* (싱가포르) 무증상 병원체보유자 2명, (일본) 무증상 병원체보유자 4명, (독일) 무증상 병원체보유자 2명, (벨기에) 무증상 병원체보유자 1명 확인

2020-02-05 20:43:0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국기. 매일신문DB

신종코로나 17·19번째 확진자 연관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확진 규모는?

5일 싱가포르의 한 컨퍼런스 행사에 참석한 한국인 30대 남성 2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두 사람이 참석한 행사에서 말레이시아인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연관성에 관심이 향하고 있다.이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번째 확진자(38세 한국인 남성)와 19번째 확진자(36세 한국인 남성)는 지난 1월 18~23일 싱가포르에 다녀왔고, 일정 중 같은 행사에 참석했다.두 사람은 이 행사에서 말레이시아인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통보를 받고는 검사를 받았고, 오늘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이에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의 신종코로나 확진 상황이 눈길을 끌고 있다.이날 오후 7시 기준 싱가포르에서는 22명, 말레이시아에서는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싱가포르의 경우 세계에서 중국(24324명), 일본(29명), 태국(25명)에 이어 4번째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이다. 싱가포르가 1개 도시 규모이고 인구도 580만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인구 대비 확진자 수가 꽤 많은 점이 눈길을 끈다.싱가포르와 인구나 면적이 비슷한 규모인 홍콩 역시 같은 시점 기준 확진자가 18명에 사망자 1명까지 발생한 점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역시 1개 도시로 이뤄져 있고 홍콩 바로 옆에 있는 마카오도 확진자가 10명이라 인구 대비 확진 비율이 높은 수준이다.말레이시아(10명)는 홍콩(18명), 대만(11명), 베트남(10명), 마카오(10명), 그리고 한국(19명)과 함께 아시아에서 10명대 확진자 수준을 보이고 있는 국가이다.다만, 17·19번째 확진자가 같은 행사에 참석한 말레이시아인으로부터 감염됐는지, 또는 3인(17·19번째 확진자, 말레이시아인)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감염됐는지 등의 내용은 아직 확인이 필요하다. 이에 우리 보건당국은 현지 역학조사 공조에 나선 상황이다.※다음은 5일 오후 7시 기준 신종코로나 국외 발생 현황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환자 총 24,526명(사망 492) 보고(2.5일 19시 기준)(중국) 24,324명(사망 490)(아시아) 홍콩 18명(사망 1), 대만 11명, 마카오 10명, 태국 25명, 싱가포르* 22명, 일본* 29명, 베트남 10명, 네팔 1명, 말레이시아 10명, 캄보디아 1명, 스리랑카 1명, 아랍에미리트 5명, 인도3명, 필리핀 2명(사망 1)(북미) 미국 11명, 캐나다 5명(유럽) 프랑스 6명, 독일* 10명, 핀란드 1명, 이탈리아 2명, 영국 2명, 러시아 2명, 스웨덴 1명, 스페인 1명(오세아니아) 호주 13명* (싱가포르) 무증상 병원체보유자 2명, (일본) 무증상 병원체보유자 4명, (독일) 무증상 병원체보유자 2명, (벨기에) 무증상 병원체보유자 1명 확인

2020-02-05 20:29:33

상하이 와이탄 거리.

'신종코로나'로 텅텅 빈 상하이 거리…식재료 아끼려 라면으로 끼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신종코로나) 사태가 우한시를 넘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여파는 중국에 진출해 있는 지역 기업인들과 교민사회에까지 미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중국 교민 장창관(54)씨가 지난 4일 상하이 교민사회 분위기, 상하이를 비롯해 중국에 진출한 대구경북 기업의 현 상황 등을 담은 글을 매일신문에 보내왔다.본지는 중국 상하이에 15년째 거주하고 있는 중국 관련 코디네이터 장 씨의 글을 전재한다.〈편집자 주〉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4일 현재 상하이 확진자 수는 219명라고 상하이 시에서 공식 발표했다.일반 기업은 9일까지 춘절 연휴가 연장되어 있으며, 각급 학교는 전부 2월 말까지 개학을 하지 말라고 통지를 한 상태이다.직접 나가서 본 상하이의 주요 관광지인 와이탄과 예원, 난징루 등 거리에는 화려한 네온사인과 통제하는 경찰 외에는 관광객이 없어 썰렁하다 못해 을씨년스럽다. 마치 민방위 훈련을 보는 듯하다.시내를 오가는 일반 차량도 평상시의 1/10도 안될 뿐만 아니라 일부 시내버스는 물론 고속열차와 기차, 중국 국내선뿐만 아니라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도 확 줄어서 인구 3천만의 도시라는 게 전혀 믿겨지지 않을 정도이다. ◆상하이 교민사회상하이 한국 교민 사회는 불안감에 외출을 삼가하고 있고 일부 아파트에는 출입 통제도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각 아파트 단지 입구에는 택배나 음식 배달도 엄격히 통제되고 있어 택배 물품이 쌓여가고 있다. 외부인의 출입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교민들의 애로 사항은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첫 째가 먹는 문제다. 식료품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공산품 수급에는 아직 문제가 없다. 정부의 정책으로 마트나 식료품점은 통제대상에서 제외 되어 있어 구매가 어렵지 않으나 신선제품인 두부나 야채, 육류 수급에 문제가 발생해 점점 구매하기가 어려워진다.필자 가족이 사는 아파트와 가까운 식료품점들은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다. 배달을 하려 해도 배달원이 부족하고 배달 요청이 많다 보니 평소 10~20분 만에 배달오던 것이 무려 5시간 반 만에 도착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어쩔 수 없이 저녁을 라면으로 대체하고 배달 온 재료들은 아껴뒀다 다음날 먹기도 했다.한국교민이 많이 거주하는 상하이 홍췐루 거리 또한 을씨년스럽긴 마찬가지이다. 마트 이외에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은 상태인데다가 식당 또한 90%가 문을 닫았다. 문을 연 식당도 작년 춘절 연휴에 비해 매출액이 90%나 줄어서 걱정이 태산이다. 인건비와 임대료가 2003년 사스 때 보다 무려 6~7배 정도 올라 있기 때문에 정부의 임대료 감면 시책이 나오기만 기대하고 있다. 만일 그런 조치라도 없다면 고정비 지출 때문에 교민사회가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있다. 또한 고향으로 간 직원들이 돌아오지 않는데다가 온다 해도 건강상태에 따라 2주간 일을 못 할 수도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휴기간 장사를 위해 구매해 놓은 일부 식재료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버려야 할 식재료들도 늘고 있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중국진출 대구경북 기업중국에 진출한 지역 기업들의 걱정도 태산이다.상하이와 화동지역(장수성, 저장성, 안휘성)에는 대구경북 기업들이 많은데 특히 SL, 아진산업, 평화정공, OSG, 상신브레이크 등 많은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공장가동이 중지 된 것뿐만 아니라 이미 제조된 제품마저 물류가 중단되어서 출고를 시키지 못해 애태우고 있다.정부가 차량 이동에 따른 감염을 우려하여 통제하면서 물류가 어려워진데다가 꼭 물류를 하려면 통행증을 신청하고 발급을 받아야 가능한데 공장이 있는 지역과 물류 목적지 각각의 지역에 통행증을 발급받아야 배송을 할 수 있는 상황이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특히 현대기아차 그룹은 중국내 각 협력사에 공문을 내려 보내 중국내 주재원들의 한국 철수를 권고하는 한편 설을 맞아 한국에 들어간 주재원들과 가족들은 당분간 중국으로의 복귀를 중단하라고 권고하고 있다.또한 휴무 연장으로 생산 차질도 문제지만 춘절 연휴 동안 고향을 방문한 현지 직원들이 돌아온다고 해도 상황에 따라 바로 일을 할 수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훈훈한 이야기도 있다신종코로나에 대한 공포가 가정과 학교, 회사 등 생활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대구를 거쳐 들어오는 훈훈한 소식이 교민들을 위로하고 있어 감사해하고 있다.지난 2일 대구시 상하이대표처 곽갑열 대표가 대구 미르치과(원장 박광범)에서 교민들을 위해 지원한 마스크 1차분 1,200장을 핸드캐리로 들고 들어와서 3일부터 상하이 대구경북출신 교민들과 상하이 이외 지역의 대구경북 진출업체와 교민 그리고 대구경북과 거래를 하는 중국 바이어들에게 배포하고 있다.배포 안내가 시작 되자 상하이 지역 대구경북 출신교민들 뿐만 아니라 저장성과 강소성 지역 개인사업자 교민들의 요청도 많아지고 있다.대구시 상하이대표처에 따르면 다음 주 미르치과에서 추가분 1,800장과 대구의료관광진흥원(원장 차순도)에서 1,000장 등 마스크를 교민들을 위해 보내오기로 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대구의료관광진흥원에서는 상하이에 있는 대구의료 홍보센터를 통해 중국인들에게 별도로 2,000장을 배포 할 계획이다.한편 상하이 시정부에서는 지난주 초부터 마스크 매점매석을 엄중하게 단속하고 있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마스크를 구매하려면 거주지 주민위원회에 가서 거주증명을 받고 신분증을 지참해야만 상하이 시내 1,000여개 지정 약국에서 1인당 5매를 구매할 수 있다. 이 또한 각 약국마다 하루 1,000장만 판매를 해서 긴 줄을 서더라도 구하기가 아주 어려운 실정이다. 손소독제 역시 전부 동이 난 상태라 구하기가 아주 어렵다.이런 가운데 교민들 단톡방에는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10만개든 100만개든 금액을 원하는대로 줄 터이니 구매하겠다거나 혹은 내가 수량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데 판매하겠다며 터무니 없는 가격을 제시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어 교민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모든 학교 2월 개학 불허, 허가 없이 등교 엄중 처벌위생 방역업무 관련, 상해市 인민정부 발표문(2020.02.02)1.2020년 개학일정교육부의 지시에 근거해 중앙정부가 1급 방역상태에 돌입함에 따라, 학교를 임시 휴교한다. 2020년 2월 말 전 모든 학교의 개학을 불허하고, 개학일정에 관한 정부의 명령을 기다린다. 3월 이후 방역기준에 부합하는 준비가 된 학교는 정부 유관부서의 비준 후 개학할 수 있으나, 반드시 교통밀집을 피해 실시한다.2.개학 전, 어떠한 학생, 교사도 학교로 복귀할 수 없다.금일을 기점으로 이틀 내에 모든 학교는 각 학생과 교직원에게 2월 말 전, 학교로 복귀하지 말 것을 통보한다. 반드시 모두에게 고지가 되어야 하며, 한 사람의 미고지가 있어서는 안 된다. 특수한 상황으로 부득이 학교로 복귀해야 하는 경우 반드시 학교의 허가를 얻은 후, 시교육위에 신고한다. 본 명령을 위반하고 학교로 복귀하는 경우 엄중 처벌한다.

2020-02-05 16:45:07

아프리카 레소토 총리 부인, 살인 혐의로 체포돼

아프리카 남부 레소토 경찰은 4일(현지시간) 토머스 타바네(80) 총리의 부인 마에사이아 타바네(42)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심문에 응하지 않고 잠적을 감췄던 마에사이아는 이날 경찰에 자수했다.마에사이아는 타바네 총리의 전 부인 리포렐로 타바네의 살해 사건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리포렐로는 2017년 6월 레소토 수도 마세루 변두리에서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이 사건은 타바네 총리가 두 번째 총리직에 취임하기 불과 이틀 전에 발생했으며 타바네 총리는 그 후 두달 만에 마에사이아와 재혼했다.타바네 총리는 전 부인 피살과 관련해 이미 심문을 받았다고 영국 BBC방송이 전했다. 타바네 총리는 지난달 중순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0-02-05 15:51:23

프랑스 피겨계 '미투'로 시끌…"코치가 성폭행" 주장에 수사착수

프랑스 피겨스케이팅 '스타'가 15세 이후로 코치로부터 장기간 반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데 이어 추가 고발이 이어지며 큰 파문이 일고 있다.프랑스 검찰은 피겨스케이팅 페어 동메달리스트 사라 아비트볼(44)이 최근 제기한 코치의 성폭행과 아동학대 혐의에 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4일(파리 현지시간) 발표한 것으로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프랑스 검찰은 아비트볼의 당시 코치 질 베이에르와, 추가로 제기된 다른 코치 2명의 미성년 상대 성범죄 혐의를 살피고 있다.아비트볼은 파트너 스테판 베르나디와 페어조(組)를 이뤄 2000년 니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땄으며, 열번이나 프랑스 챔피언에 오른 피겨 스타다. 앞서 지난 주 아비트볼은 회고록 '그토록 오랜 침묵'을 통해 15세때인 1990년부터 1992년까지 베이에르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2020-02-05 15:48:33

LA타임스 "오스카 작품상 '기생충'이 받을 것…당연히 수상해야"

미국 일간 LA타임스의 영화 평론가 저스틴 창이 오는 9일(현지시간)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상을 받을 것으로 4일 예상했다.창은 "아카데미 회원들 성향을 살펴보면 통계적으로는 '1917'이 작품상을 받을 것처럼 보이지만, 다크호스 중의 다크호스이자 역대 최강의 와일드카드인 '기생충'이 충분히 이길 수 있고, 그럴 자격도 된다"면서 이렇게 점쳤다. 그는 '기생충'이 수상할 것(Will win)이고 또한 수상해야 한다(Should win)고 강조했다.이어 감독상을 놓고는 봉준호 감독과 '1917'의 샘 멘데스 감독이 치열하게 경합하는데 멘데스 감독이 수상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창은 그러나 '수상해야 하는 사람'은 봉준호로 꼽았다.

2020-02-05 15:46:35

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전시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환자를 수용하기 위한 병상들이 설치되고 있다. 중국 우한시 당국은 전시장과 체육관을 포함한 세 곳을 신종코로나 임시병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中신종코로나 확산에 '살고 보자'…유자껍질·생수통까지 착용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확산으로 불안감이 커지자 다급해진 일부 주민이 생수통을 머리에 쓰거나 유자 껍질과 종이컵으로 만든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등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비말 감염 형태로 전파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입과 코 그리고 얼굴을 보호하면 된다는 발상에서 시작된 것으로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 SNS에서 퍼지면서 따라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SNS에서는 생수통까지 머리에 쓰는 세태를 만화 속 등장인물로 빗대면서 마스크 등 기본적인 방 제품 부족 상황에서 건강을 지키려는 중국인들이 애처롭다는 반응도 있었다.5일 중국 SNS 등에 따르면 광저우(廣州) 지하철에서 자체 제작한 '대형 생수통'을 뒤집어쓴 엄마와 아이가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생수통을 머리에 쓴 채 돌아다니는 주민들의 모습은 병원, 슈퍼마켓, 공원에서도 목격됐다. 심지어 생수통과 작은 물병을 이용해 만든 방독면까지 등장했다.마스크 대신 유자 껍질로 만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돌아다니는 주민들의 사진도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시골에서는 컵라면 용기로 마스크를 만들어 쓰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심지어 마스크를 쓰고 우산에 대형 비닐을 덮거나 아예 몸 자체를 대형 비닐로 감싸는 등 아예 외부에 접촉 자체를 차단하는 주민들까지 등장했다.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5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만4천324명, 사망자는 490명이라고 밝혔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3천887명, 사망자는 65명이 각각 늘었다. 다만,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줄고 있다.또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후생노동상은 5일 요코하마(橫浜)항 앞바다에 정박 중인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승객과 승무원 등 약 3천700명의 신종 코로나 감염 검사에서 10명이 무더기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2020-02-05 15:40:56

고개든 '황색위험' 차별…베를린서 중국여성 대낮에 폭행당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 이후 독일에서 중국인 등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 기류가 심상치 않다.지난달 31일 베를린 북부 모아비트 지역에서 지하철역으로 향하던 한 20대 중국 여성이 2명의 여성으로부터 욕설을 듣고 발길질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연관된 인종차별적인 공격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또, 최근 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는 독일 출생인 중국계 청년이 고향인 함부르크에 오는 길에 프랑크푸르트공항 음료수 판매대에서 여성 직원으로부터 '중국인들은 오염됐다'는 모욕적인 말을 듣는 일이 벌어졌다. 이 청년은 항의를 했는데도 욕설이 그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우리 교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접적으로 인종차별을 당한 사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한 중학생 교민은 마트에서 주인으로부터 아랍어로 욕설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 것 아니냐'는 말까지 들었다고 토로했다. 상황이 악화하자 주독 한국대사관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아시아계에 대한 경계와 혐오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신변안전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안전공지'를 띄우기도 했다.심층 보도로 잘 알려진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이번 주 표지에서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작은 글씨 아래에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노란색 굵은 글씨의 문구를 제목으로 다뤘다. 표시 사진은 붉은색 우비를 뒤집어쓰고, 방독면을 장착한 채 스마트폰을 보는 이미지가 사용됐다. 붉은색 바탕에 노란색 별이 새겨진 중국 국기의 색감을 염두에 놓고 제작한 셈이다. 슈피겔의 표지는 다른 독일 매체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보수 성향의 디벨트는 3일 '황색 위험이 돌아왔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19세기 말 독일 등 유럽에서 중국을 비하하고 경계하기 위한 말인 '황색 위험'이 유럽 언론에서 노골적으로 쓰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디벨트는 프랑스 지역신문 르쿠리에피카르가 1면에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기사를 게재하면서 "황색 경계령"이라는 제목을 내건 점을 문제 삼았다.

2020-02-05 15:27:21

부티지지 '아이오와 대이변'…'백인 오바마' 돌풍 일으키나

미국 민주당 대선 첫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대이변의 주인공이 된 피트 부티지지(38)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은 인구 10만명 규모 소도시의 재선 시장이 이력의 전부인 신예 정치인이다.중앙무대의 정치 이력이 일천한 그가 대선 경선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다양한 경력과 유권자들에 내세울만한 매력적 요소를 갖췄기 때문이다. 하버드대 재학 중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유학하고, 유명 컨설팅 업체인 매켄지 앤 컴퍼니에서 컨설턴트로 일한 화려한 이력에다 시장 재직 중 휴직하고 해군 정보관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해 화제를 모았다.29세에 사우스벤드 시장에 처음 당선돼 지역경제가 몰락하고 인구도 줄고 있는 도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아 재선때 80%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언어적 재능이 뛰어나 스페인어, 프랑스어, 아랍어 등 8개 국어를 구사하는 것도 그의 재능을 돋보이게 한다. 동성애자라는 성정체성도 다른 후보들과는 다르다. 무엇보다 '30대 차세대 주자'라는 점은 70대 백전노장들과 차별화되며 이념적으로 중도 진보진영을 공략할 수 있는 주자라는 이미지도 잠재적 가능성을 높여주는 대목이다.부티지지의 화려한 도약은 지난 2008년 '오바마 돌풍'과 닮아 주목된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당시 '대세론'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누르면서 상승세를 탔고, 결국 '대권행 본선티켓'에 이어 백악관 입성까지 성공했다. '연설의 달인'인 오바마 전 대통령 처럼 부티지지 전 시장도 연설 기술이 뛰어나 '제2의 오바마' 또는 '백인 오바마'로 불리기도 한다.그러나 지지층의 확장성이 부족한 것이 아킬레스건으로 꼽힌다. 성 소수자면서 이색 경력을 갖춘 그에게 중도 성향의 고학력 백인 유권자들이 핵심 지지기반으로 자리잡았지만, 흑인 등 유색인종 진영에서는 부티지지 전 시장의 지지세가 저조한 편이다. 이때문에 흑인인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백인 아성'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면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2020-02-05 15:26:29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레이스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개표 중간 집계 결과 1위에 오르는 대이변을 연출한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 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4일(현지시간) 두 번째 경선지인 뉴햄프셔 주의 라코니아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이오와 이변'에 요동치는 미 민주당 대선구도…안갯속 판세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중위권으로 분류되던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 판세가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첫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부티지지 전 시장이 중간 개표결과 1위로 급부상하고 유력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4위에 그쳐 경선의 유동성이 한층 커졌다.4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민주당이 발표한 62% 개표 결과에 따르면 부티지지 전 시장이 26.9%의 득표율(대의원 확보비율)로 1위를 기록했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각각 25.1%, 18.3%로 2위, 3위에 올랐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15.6%로 4위에 그쳤다. 당초 예상한 '바이든-샌더스' 양강구도가 허물어지고 '부티지지-샌더스'와 '워런-바이든'의 2강 2중 구도가 형성됐다.경선 결과에 대해 부티지지 전 시장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고 다른 주자들은 애써 의미를 축소하며 앞으로 있을 선거에 기대를 걸었다. 샌더스 의원은 "뉴햄프셔에서는 내가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고 바이든 전 부통령은 "아이오와는 시작일 뿐"이라며 "나머지 예비선거에서 이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워런 상원의원은 "아이오와에서 톱3 안에 들었으며 '슈퍼 화요일'로 향하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앞으로 경선에서도 이런 구도가 유지될지, 반전의 상황이 만들어질지 지켜봐야 하나 대선 경선 흐름이 안갯속에 휩싸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최대 이변의 주인공인 부티지지 전 시장은 '세대교체'를 내걸고 주목을 받다가 최근 들어 상승세가 주춤하며 3~4위권에 머물렀지만 이번에 '깜짝 스타'로 발돋움해 경선 가도의 주요 인물로 떠올랐다.그에 반해 최소한 2위는 할 것으로 보였던 바이든 전 부통령의 참패 역시 이변으로 볼 수 있다. 당장 바이든은 전국 단위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며 형성된 '대세론'이 흔들릴 위기에 처했다. 바이든은 2차 경선지인 뉴햄프셔주에서도 고전이 예상돼 이곳에서도 참패한다면 최대 장점으로 꼽히던 본선 경쟁력마저 의심받으며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샌더스 의원은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부티지지 전 시장과 막상막하의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선전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특히 샌더스는 대의원 확보 비율이 아닌 당원 득표수 기준으로는 부티지지를 누르며 수위를 차지할 정도로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현재 62% 개표 상황임을 감안하면 최종 개표 완료시 1위 자리가 바뀔 수도 있다.이후 경선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의 부활이냐, 몰락이냐가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그러나 바이든이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부티지지의 부상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진보적 공약을 내세운 샌더스와 달리 바이든과 부티지지는 나란히 중도적 정책을 내세워 바이든의 부진은 부티지지의 선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20-02-05 15:25:1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일본의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4일 일본 요코하마 항 앞바다에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신종코로나 감염자 10명 나온 일본 크루즈선에 한국인 9명 탑승

5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로나) 감염자 10명이 확인된 일본 대형 크루즈선에 한국인 9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일본 외무성으로부터 이 크루즈선에 한국 국적자 9명이 타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한국인 중에는 아직 신종 코로나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대사관은 한국인 9명의 가족관계와 여행경로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앞서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오전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의 승객과 승무원 등 약 3천700명의 신종 코로나 감염 검사에서 10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일본 당국은 감연자10명을 가나가와현 의료기관에 분산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한국인 9명을 포함 나머지 승객과 승무원들은 잠복 기간을 고려해 2주가량 선내에 머물도록 했다.주일 한국대사관 측은 일본 외무성과 긴밀한 연락 체계를 가동하면서 진행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2020-02-05 14:27:3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 홍콩 시민들이 31일 시내의 한 약국 앞에서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지어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펑' 홍콩서 사제폭탄 폭발...각종 사건 잇따라

홍콩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이 시발한 중국과의 접경 지역 봉쇄를 주장하는 이들이 각종 사건를 일으키고 있다.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중국과의 접경 지역을 전면적으로 봉쇄할 것을 주장하는 이들이 사제폭탄을 터뜨리거나 경찰서에 화염병을 투척하는 등의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지난 2일 중국 선전시와 가까운 로우 전철역 내 차량에서 2개의 사제폭탄이 발견됐다. 1일 밤에는 라이치콕의 한 공공 도서관 화장실에서 사제폭탄이 폭발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변기는 파손됐다.앞서 중국 본토와 가까운 틴수이와이 지역에서도 200여 명의 시위대가 선전만 검문소 폐쇄를 주장하면서 화염병을 던지는 등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해산에 나섰다. 정관오, 사틴, 몽콕 지역에서도 시위가 있었다.비슷한 시기 홍콩 시위대가 즐겨 쓰는 메신저 텔레그램에는 "이번 사건은 경고에 불과하고 진짜 폭탄이 터질 수 있다"며 접경 지역 봉쇄를 주장하는 글이 잇따르기도 했다.홍콩 경찰은 이같은 사제폭탄 사건을 두고 '테러리즘'이라고 비난했다.

2020-02-05 12:24:08

홍콩 의료계 종사자들이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과의 국경 통행을 전면 봉쇄할 것을 요구하며 의원관리국 청사 밖에서 파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홍콩 의료계 '中 접경 전면적 봉쇄' 요구

홍콩에서 중국 본토 접경 지역에 대한 봉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홍콩 공공의료노조는 홍콩에 중국 본토인이 계속 방문하면 신종코로나가 급속도로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중국 접경지를 전면 봉쇄할 것을 주장하며 5일간의 파업을 진행 중이다.이에 같은 날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본토와 연결되는 모든 검문소를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전만 검문소와 홍콩, 주하이, 마카오를 잇는 강주아오 대교 등 2곳을 제외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홍콩 공공의료노조는 캐리 람 행정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하면서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공공의료 노조는 전날 응급실 근무 의료진 등 7천여 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홍콩 보건 당국은 "응급실과 신생아 치료실 운영 등이 차질을 빚고 암 수술 등이 연기되고 있다"며 "공공의료 노조가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겨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해달라"고 요구했다.이어 당국은 "시민들에게는 가능하면 공공병원이 아닌 사립 병원을 이용하고, 긴급한 상황이 아닌 경우 공공병원 예약을 추후로 연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4일 홍콩에서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던 39세 남성이 숨졌다. 중국에 방문하지않은 남녀 3명도 신종코로나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02-05 12:03:35

마카오에 이어 홍콩에서도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22일 홍콩 의 한 전철역이 마스크를 쓴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홍콩도 중국 미방문자 신종코로나 감염...하루 새 확진자 3명 늘어

홍콩에서 중국 본토를 방문하지 않은 남녀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에 잇따라 감염됐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홍콩에서 처음으로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전날 숨진 39세 남성에 이어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발병 전 14일 내에 중국 본토 여행을 한 적이 없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홍콩 내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 중 최연소자인 25세 남성을 비롯한 64세 여성과 60세 남성이다. 현재까지 홍콩 내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홍콩위생방역센터의 전염병 책임자인 촹숙콴 박사는 "지금껏 발생한 확진 환자 중 4명은 뚜렷한 감염원을 발견하지 못해 지역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감염이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장래에 (신종코로나) 대확산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홍콩에서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확진 환자 중 2명이 위중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홍콩 보건 당국은 신종코로나 발원지인 우한(武漢)과 우한이 있는 후베이(湖北)성을 방문한 사람이나 그 가족은 자가 격리하고 감시용 전자 손목밴드를 착용시키고 있다.

2020-02-05 11:47:2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중국 우한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4일 일부 환자들을 최근 완공된 훠선산(火神山)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코로나로 중국서 490명 숨져...하루새 65명 늘어

중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하루새 65명이 사망해 490명의 누적 사망자가 발생해 연일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5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490명, 누적 확진자는 2만4천324명이라고 밝혔다.중국 전역에서 사망자는 하루 전보다 65명, 확진자는 3천887명이 늘었다.일일 사망자 수가 이틀 연속 6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0일 위건위가 공식으로 통계를 발표한 이래 처음이다. 일일 확진자 증가세 또한 연일 최고치다.발병지 우한(武漢)이 포함한 중국 후베이(湖北)성의 피해는 매우 심각하다.이날 추가 사망자는 후베이성에서만 발생했고 늘어난 확진자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3천156명도 모두 이곳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추가 사망자와 확진자가 우한에서만 각각 49명과 1천96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으로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사망자는 479명, 확진자는 1만6천678명이다. 711명이 위중하고 1천809명은 중태이다. 같은 시점을 기준으로 중국내 확진자 중 3천219명이 중태이다. 892명은 완치 후 퇴원했고 2만3천260명의 의심환자도 있다. 밀접접촉자는 25만2천154명 이며 이중 19만5천55명이 의료 관찰 대상이다.는 39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홍콩에서 18명,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서 11명으로 중화권에서 모두 39명의 누적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홍콩에서는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이같은 사태를 두고 중국 칭화대 인공지능(AI) 연구팀은 중국 내 신종코로나 확산세가 16일쯤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들은 16일 이후 확산세가 감소되지만 이달 말까지 신종코로나 환자수는 6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이번 신종코로나 사태의 조기 수습을 위해 기업 근무일 연장, 온라인 수업, 후베이(湖北)성 추가 의료진 투입으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020-02-05 09:39:19

일본의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3일 밤 일본 요코하마 항 앞바다에 정박해 있다. 이 크루즈선에 탑승했다가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하선한 승객 한 명이 신종 코로나 감염자로 확인된 가운데 이날 밤 검역관들이 크루즈선에 승선해 탑승자 전원에 대한 신종 코로나 검역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일본, 크루즈선서 신종 코로나 10명 감염…확진자 33명으로 급증

일본 대형 크루즈선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환자가 10명 확인됐다.5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이 신종코로나에 감염된 홍콩 관광객이 탑승했다가 지난 3일부터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해있는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10명의 감염자가 나왔다고 밝혔다.10명의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일본 내 신종코로나 감염자 수는 33명으로 늘었다.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는 승객 1천45명, 선원 2천666명 등 총 3천711명이 타고 있었다. 후생노동성은 이 중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사람과 밀접접촉자 273명에 대해 검사했고, 10명에게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감염이 확인된 10명은 5일 오전 7시 반쯤부터 가나가와현 내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증상이 있는 사람 가운데 일부 결과만 나온 것이어서 감염자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홍콩 위생 당국은 해당 크루즈에 탑승했다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내린 80세 홍콩 남성이 이달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이 크루즈선은 지난달 20일 요코하마항을 출발해 가고시마, 홍콩, 베트남, 타이완 등을 거쳐 지난 1일 오키나와 나하 등을 들린 뒤 3일 요코하마 인근 앞바다에 정박 중이다.

2020-02-05 09:12:47

[포토뉴스] 컨벤션센터에 신종코로나 환자 병상...中 우한 임시 병원

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임시 병원으로 전환된 컨벤션센터에서 직원들이 병상을 설치하고 있다. 이날 중국 당국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고 시진핑 국가주석도 "우리는 전염병 예방 전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0-02-04 18: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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