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앤젤리나 졸리(가운데)와 큰 아들 매덕스(왼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안젤리나 졸리 아들 매덕스, 연세대 진학하기로

할리우드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44)의 아들 매덕스 졸리-피트(18)가 연세대에서 공부하기로 했다고 미 연예매체 '피플'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졸리를 잘 아는 소식통은 그녀의 큰아들 매덕스가 이달 말부터 한국에 있는 연세대에서 생화학을 전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매덕스가) 여러 대학에서 입학 허가를 받았는데 연세대를 선택했다. 이미 한국어 공부도 하고 있다. 주에 여러 번 (한국어) 레슨도 받는다"라고 말했다.매덕스는 졸리가 캄보디아에서 2002년 입양한 아들이다. 매덕스는 평소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K팝 광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와 전 남편 브래드 피트 사이에는 매덕스 외에도 팍스(15), 자하라(14), 실로(12), 쌍둥이 비비앤과 녹스(11) 등 여섯 자녀가 있었다. 졸리와 피트는 2014년 결혼했다가 지난 4월 이혼했다.졸리는 앞선 피플 인터뷰에서 "매덕스의 대학 공부 계획이 자랑스럽다. 아들은 아시아에서 공부하고 싶어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매덕스가 한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면 졸리가 아들을 보러 자주 방한할 것 같다고 다른 연예매체 할리우드라이프는 내다봤다.졸리와 매덕스는 지난해 11월 연세대를 방문해 캠퍼스를 둘러보고 만족감을 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는 당시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 자격으로 방한했다.

2019-08-06 09:20:24

1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가상화폐에 관한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美 재무부, 中 환율조작국 지정…"불공정 없앨 것"

미국 재무부가 5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전격 지정했다.미중이 무역전쟁에 이어 환율전쟁으로 전선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 작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스티븐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권한으로 중국이 환율 조작국이라는 것을 오늘 결정했다"고 밝혔다.므누신 장관은 베이징의 불공정한 경쟁을 제거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과 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므누신 장관은 또 "최근 중국이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했다"면서 "중국이 외환시장에서 지속적이고 큰 규모의 개입을 통해 통화가치 절하를 용이하게 해온 오랜 역사가 있다"고 말했다.미국의 이 같은 조치는 시장에서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1달러=7위안'의 벽이 깨진 데 대한 반응로 보인다.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는 '포치'(破七) 현상이 나타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5월 이후 11년 만이다.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자국 통화 가치를 역사상 거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뜨렸다"며 "그것은 환율 조작이라고 불린다"고 공격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연방준비제도도 듣고 있냐"며 연준의 통화 관리 정책에 대한 불만을 재차 표시한 뒤 "이것(중국의 환율조작)은 시간이 흐르면서 중국을 매우 약화할 중대한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2019-08-06 07:51:15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개장 직후 트레이더들이 모니터를 주의깊게 쳐다보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 추가 3천억 달러어치에 10%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280.85포인트 하락한 26,583.42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환율전쟁 공포' 휩싸인 美증시 올해 최대 낙폭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궤도를 이탈하자, 뉴욕 월스트리트가 곧바로 휘청거렸다.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중(對中) 추가 관세를 예고한데다, 이번엔 '통화 전쟁'으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자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됐다.아시아권에서 유럽을 거쳐 미국 뉴욕증시까지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우리나라 증시를 비롯해 일본·중국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고, 유럽의 주요 지수들도 2% 안팎 급락했다.◇ '공포'에 휩싸인 월가…다우 장중 961P↓5일(현지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선 공포심리가 부각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40% 가까이 치솟으면서 24선을 넘어섰다.주식과 원유를 비롯한 위험자산은 급락했다.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767.27포인트(2.90%) 하락한 25,717.74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961.63포인트 밀리기도 했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87.31포인트(2.98%) 하락한 2,844.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8.03포인트(3.47%) 급락한 7,726.04에 각각 마감했다.이로써 3대 주가지수는 나란히 올해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올해 초 이른바 '중국발(發) 애플 쇼크'로 660.02포인트(2.83%) 급락한 바 있다.채권금리는 가파르게 떨어졌다.뉴욕 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0.122%포인트 내린 1.742%에 거래되면서 2016년 11월 이후로 최저치를 기록했다.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미국채 금리도 0.137%포인트 내린 1.581%를 나타냈다.채권금리는 채권값과 반대로 움직인다. 즉,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채가 초강세를 보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충격파는 원자재 시장으로도 번졌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7%(0.97달러) 하락한 54.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도 장중 3%대 낙폭을 나타냈다.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은 1,500달러 선에 바짝 다가섰다.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3%(19달러) 상승한 1,464.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3년 5월 이후 6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월가, 위안화 추가약세 전망…미중 경제전면전 가나월스트리트에서는 중국이 환율을 무역전쟁의 '맞불 카드'로 활용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었다.중국 위안화 환율은 중국 현지시간으로 5일 시장의 심리적 저지선인 달러당 7위안 선을 돌파했다.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는 '포치'(破七)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5월이 마지막이었다.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중국이 환율을 역사상 거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뜨렸다. 그것은 환율 조작이라고 불린다"고 정면으로 비판했다.중국 당국이 의도적으로 위안화 가치를 끌어내린 것은 아니더라도, 적극적인 환율 방어에 나서지 않았다는 점에서 위안화 평가절하를 사실상 용인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헤지펀드 매니저 카일 배스는 CNBC 방송에 "중국 당국이 통화가치를 방어하지 않는다면, 위안화 가치는 30~40%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미·중 '환율 전쟁'이 본격화한다면 '폭탄 관세'를 무기로 내세웠던 기존의 무역갈등과는 전혀 다른 국면으로 흘러갈 수 있다.시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경제 전면전' 수순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전방위로 번지는 미·중 무역갈등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도 직접적인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시장의 과도한 금리인하 전망에 제동을 걸었지만, 이미 0.5%포인트의 추가적인 '빅컷'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연준의 금리인하는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70% 이상 반영하고 있다. 나머지 30%가량은 0.50%포인트 인하를 점치고 있다.

2019-08-06 07:45:45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개장 직후 트레이더들이 모니터를 주의깊게 쳐다보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 추가 3천억 달러어치에 10%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280.85포인트 하락한 26,583.42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뉴욕증시, 미·중 환율 전쟁 공포…다우, 2.9% 폭락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해 환율전쟁으로 확전할 것이란 공포로 폭락했다.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7.27포인트(2.90%) 폭락한 25,717.74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7.31포인트(2.98%) 떨어진 2,844.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8.03포인트(3.47%) 추락한 7,726.04에 장을 마감했다.주요 지수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하루 하락률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961포인트 이상 폭락하는 등 증시는 극심한 불안을 노출했다.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격화와 환율전쟁으로의 악화 가능성에 얼어붙었다.중국의 달러-위안 환율은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부터 7위안 선을 넘어섰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환율을 통제하는 중국 당국이 의도적으로 달러-위안의 7위안 상회(포치·破七)를 허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미국이 오는 9월부터 중국산 제품 추가 3천억 달러어치에 1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한 보복 차원이라는 것이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자국 통화 가치를 거의 역사적인 저점 수준으로 떨어뜨렸다"면서 "이는 '환율 조작(currency manipulation)'으로 불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장기적으로 중국 경제를 크게 약화할 중대한 위반(major violation)"이라고 위협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오후에도 트윗을 올려 중국은 항상 환율 조작을 통해 미국 기업과공장을 훔쳐 가는 등 미국을 뜯어 먹었지만, 이런 일은 더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중국 인민은행은 웹사이트를 통해 인민은행 관계자와 금융시보와의 인터뷰를공개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7위안을 넘은 것은 미국의 일방주의, 보호무역주의 조치, 관세 부과 예고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위안화 절하가 미국 측 조치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는 속내를 내비친 셈이다.이강 인민은행 총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은 경쟁적으로 평가 절하를 하지 않으며, 환율을 무역 문제 등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강 총재는 또 대외 불확실성으로 위안화 환율이 요동쳤지만, 위안화는 지속해서 강할 것임을 자신한다고 말했다.여기에 중국 관련 기업들이 미국 농산물 수입을 중단했다는 소식도 나왔다.중국 관영통신 신화는 이런 소식을 전하며, 중국 세관은 지난 3일 이후 구매한 미국산 농산물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미·중 갈등이 격화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미 국채와 금 등 안전자산으로 피신하려는 움직임도 한층 뚜렷해졌다.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016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금값은 2013년 이후 약 6년 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이날 종목별로는 무역 정책에 민감한 캐터필러 주가가 2.3% 떨어졌다.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이 핵심 고객인 반도체주 낙폭도 컸다. AMD는 4.9%, 퀄컴은 3.3% 각각 급락했다.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술주가 4.07% 폭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금융은 3.25%, 커뮤니케이션도 2.91% 각각 하락했다.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미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55.1에서 53.7로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6년 8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저치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5.7에도 못 미쳤다.반면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7월 미 서비스업 PMI 확정치(계절 조정치)는전월 51.5에서 53.0으로 상승했다. 최근 3개월 동안 가장 높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 52.2도 웃돌았다.콘퍼런스보드는 지난 7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가 110.98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발표했다.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위안화 약세가 미·중 갈등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에반스 프리처드 수석 중국 경제학자는 "중국이 7위안선 방어를 중단했다는 것은 미국과의 무역 합의에 대한 희망을 거의 포기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 절하에 따른 중국 제품 수출 부양은 트럼프 대통령의분노를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74.2%,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25.8%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6.91% 폭등한 24.11을 기록했다.

2019-08-06 06:47:33

군이 독도 방어 훈련을 이르면 이달 중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복수의 정부 및 군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와 군은 애초 6월에 실시하려다가 한일관계에 미칠 파장을 감안해 미뤄온 독도 방어 훈련을 더는 미루지 않고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한국군 독도 방어훈련 계획에 日, 외교 경로로 '항의'

한국군이 이르면 이달 중 독도 방어훈련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고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다.통신은 일본 정부가 한국군이 독도 방어를 상정한 합동 훈련을 8월 중 검토하고 있다는 한국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한국 정부에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했다고 전했다.복수의 정부 및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 정부와 군은 애초 6월에 실시하려다가 한일관계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미뤄온 독도 방어 훈련을 더는 미루지 않고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19-08-05 18:16:03

코스피는 51.15포인트(2.56%) 하락한 1,946.98, 코스닥은 45.91포인트(7.46%) 급락한 569.79로 장을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계산동기획] 코스피·코스닥 어디까지 떨어져봤니?

5일 한국 증시가 '쇼크'를 먹었다. '블랙 먼데이'였다.▶이날 장마감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1.15(2.56%) 떨어진 1946.98,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5.91(7.46%) 하락한 569.76을 기록했다.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모두 합쳐 49조2천10억원이 증발했다.코스피는 3년 2개월여 만의 최저 기록을 썼다. 코스닥도 3년여 만에 하락장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변동(등락)한 시세가 1분간 지속될 경우 주식시장의 프로그램 매매 호가는 5분간 효력이 정지되는 것을 가리킨다.이날 한국뿐 아니라 일본(니케이225)과 중국(상해종합) 증시도 하락했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366.87(1.74%) 떨어진 20720.29를, 중국 상해 지수는 전일 대비 46.34(1.62%) 감소한 2821.50을 기록했다.모두 미중 무역분쟁 악화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한국의 경우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 경제 보복 조치 장기화 조짐 영향도 받았다는 분석이 더해진다. 가령 한국 증시를 떠받치는 주요 투자 종목인 '반도체'와 관련, 향후 전망을 좀 더 어둡게 본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 밖에도 여러 요인으로 외인 매도가 이어지며 자금이 빠져나가 원/달러, 원/엔, 원/유로 등 주요 환율이 지난 2일 금요일부터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풀이다.▶그러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의 하루 기준 역대 하락 기록에 눈이 쏠린다.하락율만 따지면 우선 코스피의 경우 1981년 1월 5일 13.2%(13.92) 하락한 게 최고 기록이다. IMF 시기인 1998년 6월 12일 8.1%(26.61) 떨어진 기록도 회자된다. 21세기 들어서는 2001년 9월 12일 12.02%(64.97) 감소한 게 주목된다.하락한 지수 자체만 따지면 2007년 8월 16일이 단연 눈길을 끈다.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126.50(9.44%) 떨어져 1691.98을 기록한 날이다. 이날은 코스닥 지수가 10.15%(77.85) 떨어져 689.07를 보이며 최대 낙폭을 기록한 날이기도 하다.▶코스피와 코스닥이 함께 '흑역사'를 쓴 2007년 8월 16일. 오늘인 8월 5일이므로, 거의 12년 전이다. 이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바로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여파가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하던 일명 '세계 금융위기'의 서막이 걷히던 시기이다. 굳이 구분하자면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는 2007년, 금융위기는 2008년에 발생한 것으로 다수 언론 보도에 적혀 있지만, 하나의 흐름을 공유하는 두 사건에 대한 구분이 큰 의미를 갖지는 않는다.당시 코스닥은 이렇게 움직였다.2007년 8월 9일 812.69에서 ▷8월 10일 24.28 ▷8월 13일 2.21 ▷8월 14일 19.28 ▷8월 16일 77.85 ▷8월 17일 15.59 이렇게 5영업일 동안 지수가 총 ‭139.21‬가 하락한 바 있다. 다음 날인 8월 20일 지수가 48.11 급상승한 것에 이어 10월 4일에야 814.72로 하락세 시작 당시쯤의 지수를 다시 채웠다.이후 코스닥 지수는 700 중후반대와 800 초반대 안에서 움직이더니 12월 21일에는 697.46을 기록하며 700대가 깨지기도 했다. 이어 다음 해인 2008년 1월 30일에는 603.11을 기록하고 다시 3월 17일에는 600.68을 기록하는 등 600대 벽이 깨질 뻔한 위기를 거듭했다.그러나 결국 6월 27일 594.63으로 600대 벽이 깨진 데 이어, 8월 21일에는 495.15로 500대 벽이 깨졌고, 추락을 멈주치 못해 10월 27일 261.19까지 내려가 바닥을 찍기도 했다.▶같은 시기 코스피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2007년 8월 9일 1908.68에서 ▷8월 10일 80.19 (8월 13일은 20.77 상승) ▷8월 14일 31.37 ▷8월 16일 125.91 ▷8월 17일 53.91 등 5영업일 간 지수가 270.61 하락했다. 역시 다음 날인 8월 20일 지수가 93.20 급등한 데 이어 9월 20일에야 1908.97로 하락세가 시작된 시점의 지수를 회복했다.이후 10월 2일에는 지수가 2000을 돌파했다가도, 한달여 뒤인 11월에는 또 다시 급락을 지속, 11월 23일 1772.88까지 무섭게 떨어지기도 했다.2007년 12월 한국 증시에 찬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했다. 코스닥이 700대가 깨졌던 12월 21일에 1주일 앞선 12월 14일, 코스피는 1900대가 깨졌다. 이날 1895.05의 지수를 기록했다. 이어 다음 해인 2008년 1월 11일에는 1800대가 깨져 1782.27의 지수를 기록했다. 이어 불과 열흘 뒤인 1월 21일 지수 1683.56으로 1700대가 무너졌다. 또한 역시 약 열흘 뒤인 1월 30일에는 1600대마저 놓치며 1589.06의 지수를 기록했다.봄은 오는둥 마는둥 했다. 즉, 회복하는듯 착시를 일으켰던 코스피는 2008년 6월부터 코스닥과 연동돼 지수 하락세를 급히 또는 서서히 재차 또 재차 겪어나갔다. 6월 10일 1800대(1774.38), 6월 27일 1700대(1684.45), 7월 4일 1600대(1577.94), 8월 22일 1500대(1496.91), 9월 16일 1400대(1387.75)가 잇따라 깨졌다.▶이어 지수 1400대에 주로 머무르던 코스피 앞엔, 2008년 10월 한 달 동안의 정신이 아찔할 급락장이 기다리고 있었다.1400대에서 900대까지 순식간에, '날개 없이' 추락했다. 물론 급락장이 이어지며 일시적으로 매수가 몰린 급등장도 있긴 했지만, 대세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당시 주요 하락장 기록만 따지면 이랬다.▷10월 6일 지수 1400대 깨짐(당일 종가 1358.75)▷10월 8일 1300대 깨짐(1286.69)▷10월 17일 1200대 깨짐(1180.67)▷10월 23일 1100대 깨짐(1049.71)▷10월 24일 1000대 깨짐(938.75)이후 회복세라고는 할 수 없는 지루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다음 해인 2009년 봄~여름쯤에 이르러서야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분명 그때와 지금의 위기 상황은 다르다. 2007년 8월 당시는 1년 후 닥칠 세계 금융위기의 조짐이 서서히 드러나던 시기였고, 이번 코스피·코스닥 급락은 한창 진행돼 온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전쟁이 좀 더 악화한 게 영향을 미쳤는데 이런 수준이 잠깐에 그칠 지 아니면 장기화할 지 가늠하기 힘들다는 게 차이점이다.그러나 원인이야 어쨌든 당시 한국 증시가 2년 동안 하락세에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양상이, 이번에도 비슷하게 나타날 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향하고 있다. 이미 여러 전문가들이 2008년 금융위기 때를 언급하며 한국 경제의 체급 및 체력, 즉 펀더멘탈을 지적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1년 앞서 금융위기의 조짐을 보여준 2007년의 흐름도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019-08-05 17:57:49

"北, 가상화폐 거래소 등 사이버 공격으로 2조원대 탈취 혐의"

북한이 외국 금융기관과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으로 금품을 탈취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아사히신문은 5일 유엔 안보리 전문가 패널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2015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최소 17개국의 금융기관과 가상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한국 거래소 10차례 포함해 35차례에 걸친 사이버 공격을 통해 최대 20억 달러(약 2조4천억원)를 탈취한 혐의가 있다고 보도했다.아사히는 북한이 사이버 공격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국가에는 인도, 칠레, 나이지리아 등 많은 지역이 포함돼 있다며 조선인민군정찰총국의 지시를 받아 활동하는 부대가 대량파괴무기(WMD) 개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공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9-08-05 16:28:37

홍콩 골든 보히니아 광장에 있는 '골든 보히니아' 동상 기단에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대가 스프레이로 쓴 문구를 4일 관리자들이 가리고 있다. 이 동상은 1997년 영국의 홍콩 주권반환을 기념하기 위해 중국 중앙정부가 선물한 것. 시위대는 여기에

홍콩 송환법반대 총파업…지하철 끊기고 항공편 취소 '교통대란'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총파업과 시위가 5일 벌어져 지하철 운행이 끊기고 수백 편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교통대란'이 벌어지고 있다.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이날 금융인, 공무원, 교사, 버스 기사, 항공 승무원, 사회복지사, 언론인, 자영업자, 예술가 등 각계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총파업이 단행됐다. 홍콩 재야단체 등은 이날 총파업에 50만 명 이상 시민들이 동참했다고 밝혔다.이날 젊은 층을 주축으로 한 송환법 반대 시위대는 총파업과 더불어 '비협조 운동'으로 불리는 게릴라식 시위를 홍콩 곳곳에서 전개했다. 지하철과 버스 운행 방해, 공항 관제사와 캐세이 퍼시픽 항공사의 조종사와 승무원 파업 참여 등으로 교통 대란과 항공편 결항 등의 사태가 빚어졌다.

2019-08-05 16:25:33

美 주도 '호르무즈 호위 연합체' 구성 난항…주요국 불참할 듯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안전을 위한 미국 주도의 '호위 연합체'(이하 연합체) 구성이 미국의 뜻대로 진전되지 않고 있다. 독일이 지난달 31일 "미국이 계획해 요청한 해상임무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일본도 호르무즈 해협에 자위대 함선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도됐다.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달 31일 바레인에 있는 중부 해군사령부에서 관계국 대표들을 초청한 가운데 연합체 구성 관련 회의를 열었지만 회의에 참가한 대표 상당수가 참여에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는 대상 국가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독일, 일본등 주요국들이 불참 의사를 보이고 있어 연합체 구성은 난항이 예상된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막 취임한 마크 에스퍼 신임 국방장관이 2일부터 하와이를 경유, 호주, 뉴질랜드, 일본, 몽골, 한국을 순방할 계획이다. 자국 주도 연합체에 각국의 참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지는 알 수 없다고 아사히 신문이 지적했다.

2019-08-05 16:17:43

美오하이오 총격범 방탄복에 탄환 100발 소지…대량살상 노린듯

4일 새벽(이하 현지시간) 무고한 주민 9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27명을 다치게 한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의 오리건지구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킨 용의자 신원은 24세 백인 남성 코너 베츠(Connor Betts)로 확인됐다.AP통신을 비롯한 미국 언론에 따르면 베츠는 대용량 예비 탄창과 최소한 100발 이상의 총알을 소지한 것으로 전해져 애초 대량 살상을 노렸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범행 당시 방탄복과 마스크, 귀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있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베츠의 총격으로 인한 9명의 사망자 가운데 그의 여동생 메간(22)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베츠의 범행 동기는 물론, 특히 메간이 희생자에 포함된 것과 베츠의 범행 간에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또 지난 3일 미국 텍사스주 국경도시 엘패소 동부 쇼핑단지내 월마트에서 총기를 난사해 20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26명을 다치게 한 총격 용의자 패트릭 크루시어스(21)는 키 183cm, 체중 100kg(220파운드)의 건장한 체격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인터넷에 돌고 있는 총격 현장 CCTV 영상에 따르면 크루시어스는 주머니가 여럿 달린 헐렁한 군복 스타일의 바지를 입고 상의는 검은색 브이넥 티셔츠를 입었다. 그는 총격 소음을 막는 귀마개를 한 채로 조준 사격을 하듯이 총을 쏘아댔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19-08-05 16:10:05

"미국서 올해 총기난사 251건…매일 1건 넘게 발생"

올해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하루 평균 한 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CBS 뉴스가 전했다.워싱턴 소재 비영리단체 '총격 아카이브'는 올해 들어 4일(현지시간)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대량 총격'(mass shooting), 즉 총기 난사가 모두 251건이라고 집계했다. 이 단체는 총격 주체를 제외하고 한꺼번에 4명 이상이 총에 맞는 사건을 총기 난사로 정의한다.이달 4일은 올해 216번째 날이다. 즉, 현재까지 올해 미국에서 하루 평균 1.16건의 총기 난사가 일어났다는 뜻이다. 작년과 2017년에 발생한 연간 총기 난사 사건은 각각 340건과 346건으로 하루 평균 1건에는 못 미쳤다.

2019-08-05 16:00:17

미국 텍사스주 앨패소와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잇따라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 조기가 게양돼 있다. 연합뉴스

美 총기난사에도 골프클럽 머문 트럼프…野 책임론 맹공

미국에서 잇따라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정치권을 중심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일주일 새 발생한 4건의 총격 중 지난달 28일 캘리포니아주 길로이 페스티벌 총기 난사와 지난 3일 텍사스주 엘패소 사건 등 2건의 범행 동기로 '증오 범죄' 가능성이 거론되자 민주당 흑인 중진의원 등 비난, 중남미 이민 강경 대응 등 평소 트럼프 대통령의 분열적 언사가 비극을 불러왔다는 비판이 나온다.특히 내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는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주의 비판과 함께 총기규제 강화도 요구해 이들이 대선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전략은 참모들이 말하는 것처럼 보수적 유권자 기반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종적 적대감을 맨 앞에 둬 왔다"며 "총격 사건들이 이런 전략을 복잡하게 만들 것 같다"고 평가했다.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일제히 트럼프 대통령 책임론을 꺼내 들며 공세를 취했다. 고향이 엘패소인 베토 오로크 전 하원의원은 이날 CNN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스스로 인정한 인종주의자이고 이 나라에서 더 많은 인종주의를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민주당은 이참에 공화당의 소극적 태도 탓에 제도 개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총기 규제 강화 문제도 정면으로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첫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트위터에 "비극적일 뿐만 아니라 비겁한 행동"이라고 비난했고, 오후엔 기자들과 만나 "증오는 우리나라에 발붙일 곳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주말 행보를 놓고 비판론도 제기됐다. 미국 언론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뉴저지주의 한 골프클럽에 머물렀으며, 엘패소 총격 직후는 물론 오하이오주 데이턴 사건 몇 시간 후에도 대통령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2019-08-05 15:58:08

일본의 아베 신조(사진) 내각이 외교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내세우고 있지만, 한국, 미국, 북한, 러시아와의 갈등이나 현안을 제대로 풀기는 커녕 꼬이게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사방 꽉 막힌 아베 외교…"풀리는 게 하나도 없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와 집권 자민당이 최근 참의원 선거 등에서 외교 성과를 치적으로 내세웠지만, 실상은 사방이 꽉 막힌 답답한 형국에 처해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일본 도쿄 신문은 5일 "아베 총리는 외교를 가장 잘하는 분야라고 자부하지만, 성과를 자랑하기에는 걸맞지 않은 상황"이라고 꼬집으며 한일 관계 급냉, 미국과의 무역 마찰 우려, 북한과의 관계 개선 어려움, 러시아와의 북방 영토 협상 부진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도쿄신문은 아베 정부가 '우방' 파트너인 한국과 징용 배상을 비롯한 역사 문제를 빌미 삼아 대립 수위를 높인 끝에 급기야 '경제전쟁 선포'를 택함으로써 한국 정부와 국민으로 하여금 일본에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 여파로 양국의 지자체 간 교류와 관광 교류 중단 사태가 확산해 두 나라 경제는 모두 악영향을 받고 있다.아베 총리는 그간 친밀감을 과시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언제든 마찰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진행 중인 양국 간 무역 협상에서 미국이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시장 개방을 일본 측에 요구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주일미군 유지 비용의 대폭적인 증액을 압박하고 있는 것도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아베 총리는 또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5월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조건 없이 만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표명했지만, 북한으로부터 "낯가죽 두껍다"는 비아냥만 들어야 했다. 게다가 북한은 최근 3차례에 걸쳐 발사체를 동해 쪽으로 날려 보내며 일본을 사정거리에 넣을 수 있는 미사일 기술의 발전을 과시하고 있다.아베 총리는 조기 해결 의욕을 보였던 남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4개 섬 문제에서도 아무런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지난 2일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쿠릴열도 4개 섬 가운데 하나인 이투루프(일본명 에토로후)를 방문해 "여기는 우리 땅"이라며 러시아의 실효 지배를 강조했다.일본은 4개 섬 중 2개 섬만 돌려받겠다고 조건을 완화했지만, 러시아는 남쿠릴열도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했고 레이더 기지를 새로 설치하는 등 실효적 지배를 오히려 강화하는 추세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19-08-05 15:48:03

미국이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국가에 상계관세를 매기는 규정을 추진하는 등 '환율전쟁'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중국 외환 당국이 27일 위안화 기준 환율을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중간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1% 내린 달러당 6.892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날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위·변조 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위안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안화 환율 달러당 7위안 돌파…'포치' 현실화

위안화 환율이 11년 만에 시장의 심리적 저지선인 달러당 7위안 선을 돌파했다.최근 상하이에서 재개된 미중 무역협상에서 뚜렷한 돌파구가 마련되지 못하고, 중국의 경기 하방 압력 역시 여전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위안화 가치 하락세가 가팔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5일 오전 9시 40분(현지시간) 현재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6% 급등한 7.1010위안을 나타내고 있다.같은 시각 역내 시장에서도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7.02위안대에서 형성되고 있다.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는 '포치'(破七)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중이던 2008년 5월이 마지막이었다.위안화 가치의 급속한 하락은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효과를 부분적으로 상쇄시킬 수 있어 중국 수출 기업에 부분적으로 유리한 측면도 있다.그렇지만 이는 대규모 자본 유출, 증시 폭락 등을 유발함으로써 중국 경제 전반에 큰 불안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1달러=7위안'이 일종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져 왔다.더욱이 미중 무역 갈등이 장기화 양상을 띠는 가운데 11년 만에 나타난 '포치' 현상은 미국의 반발을 불러 미중 무역 협상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그간 미국 정부는 중국이 의도적으로 위안화를 저평가시키고 있다는 의혹을 집요하게 제기하면서 미중 무역협상의 주요 의제로까지 올린 상태였다.

2019-08-05 10:34:44

미국 텍사스주 국경도시 엘패소의 대형 쇼핑단지 내 월마트에서 3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직후 모친의 안위를 확인하러 현장에 달려온 한 주민이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美 피로 얼룩진 주말…2건 총기난사로 80명 사상

미국에서 3일과 4일(현지시간) 2건의 잇단 총기난사 사건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 주말이 피로 얼룩졌다.지난 3일 텍사스주의 국경도시 엘패소의 월마트에서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20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다쳤다.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4일 새벽에는 오하오주 데이턴의 오리건지구에서도 총기 난사가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10명이 숨지고 최소 26명이 부상했다.주말 동안 두건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30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다친 것이다.미국 내 총기규제 강화 필요성에 대한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텍사스주 월마트 총기 난사의 백인 남성 용의자는 '히스패닉의 텍사스 침공'에 대한 대응이라는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져 '증오 범죄' 가능성도 제기된다.오하이오주 데이턴의 오리건지구에서는 이날 오전 1시께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데이턴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오전 1시에 오리건 지구에서 총기 난사 상황이 벌어졌다"며 피해자 9명이 숨졌고 용의자도 사망했다고 밝혔다.현장에서 사살된 것으로 알려진 용의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AP 통신은 전했다.경찰은 용의자가 1명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범행 동기 등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방탄복을 입은 용의자는 장총을 사용했고 여러 발의 총탄을 발사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총격 사건이 발생한 오리건 지구는 술집과 식당, 극장 등이 많은 데이턴 중심가에 있다. 총격 사건은 오리건 지구 이스트 5번가 400블록에서 발생했다.로이터 통신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총격 사건이 '네드 페퍼스 바'(Ned Peppers Bar)라고 불리는 시설 혹은 그 근처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이 술집 옆에 있는 건물 경비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제프라는 남성은 20피트(약 6m) 거리에서 용의자의 총구에서 나오는 불꽃을 봤다고 말했다.데이턴 경찰 관계자는 현지 매체인 데이턴 데일리 뉴스에 "총격 사건은 아주 짧은 시간에 마무리됐다. 근처에 정기 순찰을 하던 경관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데이턴은 오하이오주 서부에 있는 인구 14만명의 작은 도시다.앞서 3일 오전 10시께 텍사스주 엘패소 동부의 쇼핑단지 내 월마트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했다.인터넷에 돌고 있는 총격 현장 동영상에 따르면 백인 남성 용의자는 소총으로 무장한 채 총격 소음 방지용 귀마개를 하고 범행했다.경찰은 현장에서 체포한 용의자가 21세 백인 남성 패트릭 크루시어스라고 밝혔다.사건 초기 총격범이 여러 명이라는 보도도 나왔으나 경찰은 용의자가 1명이며 체포되지 않은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당국은 사건 발생 전 커뮤니티사이트 '에잇챈'(8chan)에 게시된 인종 차별주의적 내용의 성명서를 올린 사람이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인지 등을 검토하고, 이번 총격 사건이 '증오 범죄'와 연관돼 있는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용의자는 경찰이 출동하자 별다른 저항 없이 월마트 건물 밖에서 스스로 무장을 해제한 뒤 체포됐다.용의자 크루시어스가 게시한 것으로 보도된 성명서에는 이번 공격이 '히스패닉의 텍사스 침공'에 대한 대응이라는 주장이 담겼다.성명서는 또 유럽인들의 후손이 다른 인종에 압도당하고 있다는 내용의 백인 우월주의 음모론인 '대전환'(The Great Replacement)도 언급했다. 이 음모론은 지난 3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사원 총격 테러로 50명 이상을 사망케 한 호주 국적의 백인우월주의자 브렌턴 태런트가 범행 전 에잇챈에 올린 성명에서도 언급했던 것이다.4쪽 분량의 성명에는 인종이 섞이는 현상이 미국을 망친다는 주장과 인종에 따른 영토 분할 제안, 뉴질랜드 테러범에 대한 칭찬도 들어 있었다고 AP통신이 전했다.엘패소는 멕시코와 접경한 대표적 국경도시로 사건 현장은 국경으로부터 불과 8㎞ 떨어진 곳이다.크루시어스는 텍사스 앨런 출신이다. 이곳은 범죄 현장인 앨페소에서 차로 10시간(약 1천㎞) 떨어진 곳이다.미국 내에서는 최근에도 총기참사가 잇따랐다.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뉴욕 브루클린 동쪽 브라운스빌에서 개최된 대규모 연례행사 '올드 타이머스 데이'에서 총격범 2명이 행사가 끝날 무렵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했다.이튿날에는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매년 열리는 음식 축제인 '길로이 마늘 페스티벌'에서 총격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최소 4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했다.같은 날 중부 위스콘신주에서도 주택 두 곳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5명이 숨졌다.지난달 30일에는 미시시피주 사우스헤이븐에 있는 월마트에서도 전직 직원으로 알려진 총격범이 총탄 10여발을 쏴 동료 월마트 직원 2명이 사망했다.미 뉴욕타임스(NYT)는 올해 미국 내에서 3명 이상이 사망한 총기난사 사건이 총 32건 발생했다고 전했다.

2019-08-05 06:57:47

일본 동북 지방 규모 6.2 지진…쓰나미 우려는 없어

4일 오후 7시 23분쯤 일본 동북 지방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6.2 지진이 발생했다.이번 지진으로 미야기현 남·중부, 후쿠시마현 하마도리에서 최고 진도 5약이 감지됐다.진도 5약은 일본 기상청 지진등급 분류 10단계 중 6번째로, 체감상 주민 대부분이 공포감을 느끼고 물건을 붙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수준이다.실내에서는 전등 줄이 격하게 흔들리고 찬장의 식기류나 서가의 책이 떨어질 수 있다.NHK는 이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2019-08-04 20:46:27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의 오리건 지구에서 4일(현지시각) 발생한 총격사건 현장에서 희생자들의 시신이 옮겨지고 있다. 경찰은 이 총격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10명이 숨지고 최소 1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美 텍사스 이어 오하이오서 총기난사…용의자 포함 10명 사망

4일(현지시각) 오전 1시쯤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의 오리건 지구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용의자를 포함한 10명이 죽고 최소 16명이 부상했다. 전날 텍사스주 엘패소 시내의 쇼핑단지에서 20대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20명이 죽고 26명이 다친 지 불과 하루만이다.데이턴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오전 1시에 오리건 지구에서 총기 난사 상황이 벌어졌다"며 피해자 9명이 숨졌고 용의자도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한 총격 사건 발생 후 인근 경찰관들을 보내 대응했다면서, 연방수사국(FBI)도 현장에서 수사를 돕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사살된 것으로 알려진 용의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AP 통신은 전했다.경찰은 용의자가 1명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범행 동기 등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용의자는 장총을 사용했고 여러 발의 총탄을 발사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데이턴 경찰 관계자는 현지 매체인 데이턴 데일리 뉴스에 "총격 사건은 아주 짧은 시간에 마무리됐다. 근처에 정기 순찰을 하던 경관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천만다행"라고 말했다.부상자들이 후송된 마이애미 밸리 병원의 테리아 리틀 대변인은 16명의 피해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확인했지만, 그들의 상태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케터링 헬스 네트워크의 엘리자베스 롱 대변인도 총격 사건으로 다수의 피해자가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다.데이턴은 오와이오주 서부에 있는 인구 14만명의 작은 도시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오리건 지구는 술집과 식당, 극장 등이 많은 데이턴 중심가에 있다. 총격 사건은 오리건 지구 이스트 5번가 400블록에서 발생했다.로이터 통신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총격 사건이 '네드 페퍼스 바'(Ned Peppers Bar)라고 불리는 시설 혹은 그 근처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술집 옆에 있는 건물 경비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제프라는 남성은 20피트(약 6m) 거리에서 용의자의 총구에서 나오는 불꽃을 봤다며 "그가 우리 도시를 훼손했다"고 말했다. 데이턴 경찰은 현지 컨벤션센터에 피해자 가족 및 가족과 연락이 두절된 주민을 위한 지원 센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이번 오하이오 총격 사건은 텍사스주 엘패소 총기 난사 이후 채 24시간이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 이틀간 발생한 두 건의 총격 사건으로 최소 30명이 목숨을 잃었고 4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019-08-04 20:23:06

美국방, INF탈퇴 하루 만에 "아시아에 재래식 중거리 배치 원해"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지상 발사형 중거리 미사일을 아시아에 배치하고 싶다고 밝혔다.미국이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에서 탈퇴한 지 하루 만이다. 중국의 중거리 미사일 전력 견제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한 것으로, 한국이 배치지역으로 검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주목된다.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호주를 방문한 에스퍼 장관은 이날 취재진이 '지상 발사형 중거리 미사일의 아시아 배치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에스퍼 장관은 "그렇지만 분명히 하겠다. 재래식 무기를 얘기하는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배치 시점과 관련해서는 "몇 달 내를 선호한다. 하지만 이런 일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배치 예상 지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동맹과의 논의 등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고 AP는 전했다.에스퍼 장관은 예상되는 중국의 반발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이 문제를 한동안 얘기해왔기 때문에 놀라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 보유고의 80% 이상이 INF 사거리 시스템이고 우리(미국)가 가벼운 능력을 갖추고 싶어한다는 것이 그들(중국)을 놀라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군비경쟁 우려에 대한 질의에 "군비경쟁이 아니다. 전통적 군비경쟁은 핵의 맥락이었고 우리는 지금 핵탄두를 탑재한 INF 사거리의 무기를 구축할 계획이 없다"면서 "유럽과 이곳 (아태) 전구에 필요한 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사전 조처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에스퍼 장관은 한국을 찾아 9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 아시아 배치와 관련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미국이 배치를 검토하는 지역에 한국이 포함될지 주목된다.로이터통신은 "결정이 내려진 건 아니지만 미국은 이론적으로 감추기 쉽고 이동식인 재래식 미사일을 괌 같은 지역에 배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타임스는 전날 보도에서 전문가들을 인용, 일본이나 한국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에스퍼 장관은 미·러시아 간 신(新)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 연장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우리의 이해 범위에 있는지 확인하면서 심각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면서 다자화 및 러시아의 비전략 핵무기 포함 필요성을 제기했다.AP통신은 에스퍼 장관이 뉴스타트 연장에 대해 회의적 입장을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1년 만료가 예정돼 연장이 필요한 뉴스타트는 중거리 미사일 개발과 배치를 전면 금지한 INF 조약과 함께 미국과 러시아 간 핵통제 체제를 떠받쳐온 양대 기둥이다.에스퍼 장관은 미국이 INF 조약에서 공식 탈퇴한 2일 성명을 내고 "미국은 이미 이동식·재래식 지상발사 순항·탄도미사일 개발을 위한 작업을 개시했다"며 "이런 개발을 전력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천명했다.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날 INF 조약을 대체할 새로운 합의에 중국이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쥔(張軍)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미국의 INF 조약 탈퇴에 유감을 표명하며 중국을 탈퇴 명분으로 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받아쳤다.

2019-08-04 16:32:26

카슈미르 '테러 경보령'…관광객·순례객 철수·군인 증파

인도와 파키스탄의 접경 분쟁지인 인도령 카슈미르(잠무-카슈미르주)에 '테러 경보령'이 내려졌다.4일 현지 매체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정보당국은 최근 잠무-카슈미르주에서 힌두교 성지순례객을 겨냥한 테러가 추진되고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잠무-카슈미르주 스리나가르 주둔 인도군 대변인인 라제시 칼리아는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둔 무장세력이 순례객을 공격하려는 시도가 최근 여러 차례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파키스탄에서 이 지역으로 침투하려는 반군 5∼7명을 이미 사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이에 인도 당국은 지난 2일 밤 현지 관광객과 힌두교 성지순례객에 즉시 철수를 명령했다.독일, 영국 등도 이 지역을 방문하려는 자국민에게 여행주의보를 내렸다. 한국은 이미 이 지역을 철수 권고 지역으로 지정한 상태다.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재 2만여명의 순례객·관광객 대부분과 20여만명의 힌두교도 근로자와 주민이 현지를 떠난 것으로 추산된다.잠무-카슈미르는 인도에서 유일하게 이슬람 인구가 다수인 주다. 분리 독립이나 파키스탄으로의 편입을 주장하는 이슬람 반군의 테러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지난 2월에도 풀와마 지역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 경찰 40여명이 사망했다.다만, 이곳 히말라야 3천888m 고지에는 유명한 힌두교 성지 아마르나트도 있어 해마다 여름이면 이 성지를 찾기 위해 수십만명의 힌두교 순례객도 몰려든다.

2019-08-04 16:31:16

필리핀 중부 여객선 3척 침몰 사망자 17명으로 늘어

필리핀 중부 해상에서 지난 3일 잇따라 발생한 여객선 세 척 침몰 사고의 사망자가 17명으로 늘었다.4일 필리핀 일간 인콰이어러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5분쯤 필리핀 중부 일로일로주(州) 인근 해상에서 승객 43명 등 47명이 탑승한 연락선 치치호와 승무원 3명이 타고 있던 케지아호가 갑작스러운 강풍과 높은 파도에 뒤집혔다.이 사고로 치치호 승객 11명이 숨졌다.약 3시간 후에는 승객 43명을 태운 여객선 제니 빈스호가 역시 뒤집히면서 6명이 목숨을 잃었다.이날 오전 현재 실종자도 최소한 14명 이상으로 집계돼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사고가 발생하자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출동, 이날 오전까지 최소 55명을 구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신화통신은 악천후 때문에 모든 선박의 항해가 취소 예정이었던 상황에서 이 선박들이 어떻게 항해에 나설 수 있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2019-08-04 16:31:06

中, 곧 대만행 단체여행도 제한…총통선거 겨냥한 듯

중국 정부가 대만 총통선거를 앞두고 대만 현지를 찾는 개인여행에 이어 곧 단체관광 여행도 제한할 것이라고 대만언론이 4일 보도했다.빈과일보 등 대만 언론은 대만여행사협회 샤오보런(蕭博仁) 이사장의 말을 인용, 광둥(廣東) 등 중국 8개 성과 도시에서 대만을 찾는 단체관광객 수를 제한한다는 소문이 업계에 나돌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해당지역은 광둥성 외에 저장(浙江), 닝샤(寧夏), 장시(江西), 상하이(上海), 쓰촨(四川), 베이징(北京), 푸젠(福建)성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지역의 단체여행 취급 여행사는 이르면 이달 16일부터 대만여행이 제한될 것이라고 이들 매체는 덧붙였다.샤오 이사장은 이와 관련해 과거의 경험에 비춰볼때 '상부의 뜻'이 반영된 조치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해 중국 정부의 공식 지침일 가능성을 내비쳤다.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도 지난주 중국과 대만 여행사의 단체 대화방에서 8개 성과 도시의 단체 여행객 수를 우선 50% 줄인 후 오는 11~12월에 30%까지 줄일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대만의 중국 담당기구인 대만 대륙위원회와 교통부 관광국은 관련 소식을 이미 접했다면서 그러나 공식적인 확인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대만 여행업계는 개인 여행과 단체여행을 합해 하루 8천∼1만2천명에 이르는 중국인 여행객이 잇단 여행제한 조치로 최소 60~70% 줄어 올해 전체로 40만명이 감소할 것이라며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린자룽(林佳龍) 대만 교통부 부장(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에 중국이 이전에도 여러 번 대선 전에 대만 여행객 축소조치를 취한 적이 있다며 구체적인 대응 방침을 공개했다.

2019-08-04 16:30:58

美국방장관, 호르무즈 호위연합에 "30여개국 참여…곧 발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체 구성과 관련해 30여개국이 참여한다며 곧 관련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아시아를 순방 중인 에스퍼 장관은 3일(현지시간) 호주로 가는 기내에서 취재진으로부터 호위 연합체 구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30개 이상의 나라들이 참여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고 미 국방부가 전했다.에스퍼 장관은 "(참여국은) 다양한 방식으로 (역할을) 약속했다"면서 "곧 며칠 내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그는 참여국 중에 아시아 국가가 있느냐는 질문에 "시간이 알려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유럽 국가들이 참여하지 않아도 괜찮은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건 그들의 결정"이라면서도 "항행의 자유를 수호하고 걸프만에서의 갈등을 원하지 않는다는 동일한 가치와 관점을 공유한다면 더 많은 나라가 참여할수록 좋은 것이고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상업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면 특히 그렇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이란과의) 외교적 경로를 유지하는 것이고, 그래서 우리는 이와 관련해 우리를 도울 연합체를 키우길 바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참석,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정부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나 독일은 미국 주도의 호위연합체에 동참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고 일본도 자위대 함선을 파견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019-08-04 16:30:45

미국 텍사스주의 국경도시인 엘패소의 대형 쇼핑몰에서 주말인 3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0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美텍사스 월마트 총기참사로 20명 사망…"증오범죄 가능성 수사"

미국 텍사스주의 국경도시인 엘패소의 대형 쇼핑몰에서 주말인 3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0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지난달 28일 캘리포니아주 길로이의 음식 축제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로 3명이 숨지는 등 최근 일주일 새 미국 각지에서 총기 사고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또다시 대형 참사가 발생한 것이다.부상자 가운데는 위독한 사람들도 있어 사망자 숫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이미 확인된 사망자 숫자만으로도 이번 사건은 미국 내 역대 총격 사건 중 10대 사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총격은 이날 오전 10시쯤 엘패소 동부의 쇼핑단지 내 월마트에서 발생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엘패소는 멕시코와 접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경도시다.인터넷에 돌고 있는 총격 현장 동영상에 따르면 백인 남성 용의자는 소총으로 무장한 채 총격 소음을 방지하기 위한 귀마개를 하고 범행에 나섰다.용의자는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별다른 저항 없이 스스로 무장해제한 뒤 체포됐다.피해자들은 인근 병원들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총격 피해자는 4개월 된 아기부터 8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에 걸쳐 있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경찰은 현장에서 체포한 용의자가 21세 백인 남성 패트릭 크루시어스라고 밝혔다.사건 초기 총격범이 여러 명이라는 보도도 나왔으나 경찰은 용의자가 1명이며 체포되지 않은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엘패소 경찰서장 그레그 앨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크루시어스가 온라인상에 올린 인종 차별주의적 내용의 성명서와 관련해 이번 총격 사건이 '증오 범죄'와 연관돼 있는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크루시어스가 썼다고 보도된 성명서에는 이번 공격이 '히스패닉의 텍사스 침공'에 대한 대응이라는 주장이 담겼다.성명서는 또 유럽인들의 후손이 다른 인종에 압도당하고 있다는 내용의 백인 우월주의 음모론인 '대전환'(The Great Replacement)도 언급했다.이 성명서에는 "미국은 내부에서부터 부패하고 있다. 이를 멈추기 위한 평화로운 수단이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듯하다. 불편한 진실은, 우리 지도자들, 민주당원과 공화당원 모두가 수십년간 우리를 실망시켰다는 것"이라고 적혀 있다고 인디펜던트는 보도했다.크루시어스는 텍사스 앨런 출신으로, 범죄 현장인 앨페소에서 차로 10시간(약 1천㎞) 떨어진 곳이다.앨런 경찰서장은 크루시어스에 대해 사형에 처할 수 있는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텍사스주가 중심이 돼 기소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백악관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으며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윌리엄 바 법무장관 및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도 통화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엘패소에서 끔찍한 총격이 있었다. 많은 이들이 죽었다는 보도가 있는데 매우 안됐다"라고 밝혔다.월마트는 성명을 통해 "비극적인 사건으로 충격적"이라며 "우리는 희생자와 지역사회 등을 위해 기도하면서 경찰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08-04 16:17:11

美 캘리포니아 해변 절벽 붕괴…"3명 사망·다수 부상"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의 한 유명 해변에서 절벽이 무너져 3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했다.샌디에이고 외곽의 인기 휴양지인 엔시니타스 시 당국은 2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3시께 그랜드뷰 서프 해변의 북쪽 절벽이 붕괴했다고 밝혔다.서퍼들이 자주 찾는 이 해변은 사고 순간에도 서핑과 해수욕을 나온 관광객들로 붐볐다고 AP통신과 NBC방송 등 외신들은 전했다.피해자들은 허물어진 절벽 아래 잔해에 파묻힌 상태로 발견됐다.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사망한 여성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2명이 치료 과정에서 숨져 사망자 수는 3명으로 늘었다.시 당국은 현재 3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4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어 입원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추가 피해자를 찾기 위해 수색견을 현장에 투입했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다행히 이 절벽에 설치된 나무 계단과 절벽 위의 집들은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NBC는 전했다.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을 고려해 현장 출입을 차단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문제의 해변은 폭이 좁은 데다 태평양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절벽에 거센 파도가 몰아쳤던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주민은 수년 전부터 붕괴를 우려해 콘크리트 구조물로 절벽을 보강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2월에도 샌프란시스코 해변에서 절벽이 무너져 산책하던 여성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2019-08-03 21:43:28

다음달 1일 일본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에서 공식 개막하는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의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에 출품된 김운성 김서경 작가의 '평화의 소녀상'. 이 작품은 지난달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일본군 성노예제와 여성 인권'을 주제로 열린 '보따리전'에도 전시됐다. 연합뉴스

"일본 문화계마저" 아이치트리엔날레 측 "소녀상 포함 '표현의 부자유' 전시 중단"

일본 국제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 측은 3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과 오오무라 히데아키(大村秀章) 아이치현 지사의 일방적인 통보로 '표현의 부자유, 그 후' 전시가 오늘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중단된다"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을 비롯해 '표현의 부자유, 그 후' 전시에 출품된 전체 작품이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2019-08-03 18:07:52

강경화 외교부 장관. 매일신문DB

[속보] 강경화 "일본, 한국만 대상 2번째 차별 조치 시행, 한일 외교장관 회담 등 통해 수출 규제 조치 철회 요구"

[속보] 강경화 "일본, 한국만 대상 2번째 차별 조치 시행, 한일 외교장관 회담 등 통해 수출 규제 조치 철회 요구"

2019-08-02 21:33:20

[한일 경제전쟁]中매체 "갈등격화" 전하며 득실계산…SNS선 "한판 붙어라"

일본 정부가 2일 한국을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백색 국가'(화이트 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 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하자 중국 매체들은 일제히 한일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며 긴급뉴스로 전했다.그러면서 한일 간 무역 갈등이 중국 반도체 산업 발전에 호재가 될 것으로 평가하는 등 냉정하게 중국 측 득실을 따지는 모습도 적지 않았다.소셜미디어에서도 관심이 높았으나 양국의 갈등을 "개싸움"으로 비하하면서 중국은 구경만 하자는 식의 냉소적인 반응이 많았다.일본을 비판하고 한국을 지지하는 글과 함께 한국보다 일본에 우호적인 글도 보였다.트위터와 비슷한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는 '일본이 한국을 무역 혜택이 있는 백색 국가 명단에서 제외했다'는 해시태그(#)가 한때 인기 주제 3위에 올랐으며 1억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한 이용자는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지만, 옆에 해바라기 씨 그릇을 준비해놓자"고 말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중국인은 TV로 경기를 관전하거나 할 때 해바라기 씨를 즐겨 까먹는다. 다른 이용자는 한일 양국이 "개싸움"을 하고 있다면서 "이웃(중국)은 기뻐해야 하나?"고 썼다. "남의 불행에 기뻐하면 안 되는 걸 알지만 그래도 한판 붙으라고 말하고 싶다"는 식의 의견도 많이 눈에 띄었다. 일부 이용자는 "일본이 좋아지기 시작했다"라거나 "일본보다 한국이 싫다"는 의견을 펴기도 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이번 일은 일본이 일으켰기 때문에 한국 편을 든다"고 밝혔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언론들은 일본의 각의 결정이 나오자 곧바로 속보로 타전했다. 다수 매체는 이번 일로 한일 대립 관계가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9-08-02 18:00:31

[영상] 이순신 뒤에 일장기 그려진 벽화가 있다?…'일본 불매운동' 등 반일 감정 높은데...'불쾌'

유튜브| https://youtu.be/bgmnrRpFZQE 영상 이남영반일 감정이 높아진 이때, 국내 정서와 맞지 않는 벽화가 있다는 제보가 들어와 달서구 월성동을 찾았습니다.해당 벽화는 노후 주택에 생기를 불어넣어 동네 분위기를 개선하고자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고 구청에서 사업비 500만원을 지원해 '마을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조성됐습니다.벽화에는 죽창을 든 원시인, 세종대왕, 이순신장군, 김구선생, 총을 든 게임 캐릭터가 나란히 그려져있는데요. 해당 인물들이 나열된 순서나 구도로 인해 오해가 발생할 소지가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 뒤에 그려진 붉은 원은 일장기를 떠올리게 하거나 총을 든 게임 캐릭터가 마치 김구 선생을 저격하는 듯 보이기도 합니다.이에 대해 달서구청은 "역사적으로 상징성이 큰 인물들과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소재(게임캐릭터)를 모두 넣어달라는 주민들 의견을 반영해 벽화 시안이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벽화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은 아직 없다"며 부적절한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동네 이미지 개선 사업으로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벽화들.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여러 사람이 보는 공공미술이니만큼 보는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 선정과 사업 전반에 있어서 지자체의 관리 감독이 필요해 보입니다.#일본불매운동 #일본수출규제 #화이트리스트제외 #백색국가제외

2019-08-02 17:57:07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리고 있는 태국 방콕에서 2일 소형 폭발물이 터진 직후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현장 정리를 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날 오전 방콕 시내 네곳 이상에서 소규모 폭발이 잇따라 발생해 최소 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ARF 개최 방콕서 소형 '탁구공 폭탄' 연쇄폭발…최소 3명 부상

한국은 물론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외교부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리고 있는 태국 방콕의 거리에서 2일 오전 소규모 연쇄 폭발이 일어났다.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폭발 사고 배후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즉각적인 조사를 지시했다.현지 언론과 외신, 주태국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출근 시간대인 이날 오전 8시 50분을 전후로 방콕 시내 네 곳 이상에서 소형 폭발물이 잇따라 터졌다.폭발물은 청논시 BTS역 부근과 팔람 9 거리 부근, 쨍와타나 정부청사 인근 그리고 태국 합동참모본부 건물 인근에서 터진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폭발 사고로 청논시역 인근의 청소부 2명과 팔람 9 지역에서 1명이 각각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모두 태국인으로 알려졌다.태국 정부는 이날 폭발 원인이 '폭탄'이라고 밝혔다.AFP 통신은 탁구공 크기만 해 '탁구공 폭탄'이라고 불리는 폭발물이 터졌다고 전했다.나루몬 삔요신왓 정부 대변인은 언론에 "길가 덤불에 숨겨진 '탁구공 폭탄들'이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현재까지 폭발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쁘라윗 왕수완 부총리는 언론에 "각각 다른 5곳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와 연루된 용의자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태국 경찰은 전날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장 인근 경찰본부 건물 밖에서 모의폭탄 두 개를 발견한 뒤 두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는데, 이들이 쁘라윗 부총리가 거론한 '용의자 두 명'과 동일인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태국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방콕에서는 현재 강경화 외교부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 등이 참석한 ARF가 열리고 있다.

2019-08-02 16:28:11

INF조약 백지화로 군비경쟁 가속화 우려…동북아도 영향권

미국과 러시아 간에 30년 넘게 핵개발 경쟁을 막는 안전핀 역할을 해온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이 2일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미국이 공언한 대로 이날 러시아의 조약 위반을 이유로 조약에서 탈퇴하고 러시아 역시 이미 탈퇴를 예고한 상태라 역사상 가장 모범적 군축조약의 하나로 평가받은 문서가 휴짓조각으로 변해 버리게 됐다.미국의 강경한 입장은 INF 조약의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중거리 미사일 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해온 중국도 겨냥한 것이어서 미중 간 군사적 힘겨루기가 가팔라질 경우 동북아 정세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미국은 물론 러시아조차도 INF 조약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국까지 포함한 새로운 조약 체결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그러나 중국은 이에 반발하고 있어 새로운 규율이 도입될지 미지수이고, 도입되더라도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6개월 협상 기회도 무용지물…INF 조약 결국 백지화INF 조약은 미국이 냉전시대인 1987년 구 소련과 지상에서 발사하는 중·단거리 탄도·순항 미사일을 제한키로 한 합의로, 1991년까지 2천692기를 폐기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냉전 해체로 가는 역사적인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러나 이후 러시아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고 미국이 2000년대 들어 유럽 미사일방어 체계를 구축하면서 양국 사이에는 서로 'INF 위반' 논쟁이 벌어졌다.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이후 러시아가 9M729 순항미사일(사거리 2천∼5천㎞)을 실전 배치한 것이 조약 위반이라고 비판하고 의회 역시 국방수권법에 관련 내용을 포함하며 단호한 대응을 요구했다.탈퇴 유예기간인 지난 6개월간 미국과 러시아는 접점을 찾지 못했다.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의 탈퇴가 기정사실화하자 지난달 3일 INF 조약 참여 중단법령에 서명했다. 푸틴 대통령이 다시 조약 이행을 결정하기 전까지 러시아는 INF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이런 가운데 미·러 간의 또다른 군축 합의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 스타트·New START)'도 파기 수순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오바마 행정부 때 체결된 이 협정은 미국과 러시아 양국이 배치한 핵탄두 수를 각각 1천550기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미국의 '슈퍼 매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021년 만료되는 이 협정의 갱신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비경쟁 가속화 우려…동북아 정세에도 불안 요소INF 사문화는 1987년 이전의 군비경쟁 상황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진다.한국이 위치한 동북아 역시 새로운 군비경쟁의 장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1987년 조약 체결 당시에는 미국과 러시아가 패권을 다투던 상황이라면 이제는 중국이 무시 못 할 존재로 부상했기 때문이다.미국이 INF 탈퇴를 결정한 이면에는 1987년 체제로는 중국의 군사력 증강을 제어할 수 없다는 인식도 반영돼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실제로 중국은 INF에 구속되지 않은 채 중거리 미사일 능력을 꾸준히 증강해왔고, 2017년 4월 당시 미 태평양사령관이었던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는 의회 증언에서 "중국이 배치한 탄도·순항미사일의 95%가 INF 조약 가입국 위반사안"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미국이 중국의 전력에 대응해 동북아 지역에 중거리 미사일을 전진 배치할 경우 중국의 반발을 불러오고 이 지역의 새로운 안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이 과정에서 북한의 비핵화 논의는 물론 한국 역시 미중 사이에서 선택을 요구받는 상황에 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019-08-02 16: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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