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왕실모독죄 조사하겠다' 태국 시위 지도부에 소환장…갈등 예고

태국 당국이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왕실모독죄 적용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정부 시위를 둘러싼 긴장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25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전날 인권운동가이자 변호사인 아논 남파를 비롯해 반정부 시위 지도부 인사 7명에 대해 왕실모독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라면서 소환장을 발부했다. 통신은 이와 관련, 왕실모독죄가 적용될 경우 2년여 만에 처음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왕실모독죄로 불리는 형법 112조는 왕과 왕비, 왕세자 등 왕실 구성원은 물론 왕가의 업적을 모독하거나 왕가에 대한 부정적 묘사 등을 하는 경우 최고 징역 15년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가족에게 소환장이 전달됐다고 밝힌 반정부 인사 빠릿 치와락은 "이런 조치는 태국 봉건제의 야만성을 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며 "우리는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2020-11-25 15:40:53

한국, 코로나 시대 살기 좋은 나라 4위…1위 뉴질랜드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경제 규모가 2천억 달러(약 221조5천억원) 이상인 53개국을 대상으로 지난 한 달간 인구당 확진자 및 사망자 수, 백신 공급계약 체결 건수 등 10개 지표를 평가해 '코로나19 회복 순위'를 발표한 결과 한국이 코로나19 시대에 살기 좋은 나라 4위에 올랐다. 한국(82.3점)은 코로나19 검사와 역학조사를 효과적으로 실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1위는 빠르고 결단력 있는 대처를 했다는 평가로 뉴질랜드(85.4점)가 차지했다. 2위는 일본(85점)으로, 봉쇄조치를 하지 않고도 잘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3위는 대만(82.9점)으로, 작년 12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빠르게 출입국을 통제했다. 하위권으로는 페루(51위·41.6점), 아르헨티나(52위·41.1점) 등 남미 국가와 프랑스(45위·51.6점), 벨기에(50위·45.6점) 등 유럽 주요국들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2020-11-25 15:26:02

국제사회, 아프간 재건 힘 모은다…"4년간 13조원 지원"

국제사회가 탈레반 정권 붕괴 이후 19년째 평화와 안정을 위해 분투 중인 아프가니스탄 재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24일(현지 시간)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2020 아프간 지원 국제 콘퍼런스'에 참가한 100여 개 국가와 국제단체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아프간에 총 13조 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빌 스키나리 핀란드 개발 협력 및 대외무역장관은 이날 화상 회의에서 "각국 기부자들은 첫해에 30억 달러(약 3조3천억 원) 이상을 기부하기로 약속했으며, 향후 4년간 기부액은 매년 같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계획대로 기부가 이뤄진다면 아프가니스탄은 국제 사회로부터 총 120억 달러(약 13조3천억 원)를 지원받게 된다.미국은 내년에 6억 달러(약 6천700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데이비드 헤일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은 "민간인 지원을 위해 내년 6억 달러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그중 3억 달러를 오늘 약속하고 나머지는 (진행 중인) 평화 회담을 평가한 이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EU는 4년간(2021∼2024년) 14억 달러(약 1조6천억 원)를, 독일은 2024년까지 연간 5억1천만 달러(약 5천700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기부를 약속한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내 평화 진전, 민주주의 육성, 부패 근절 등을 지원 조건으로 내걸었다.유엔과 아프가니스탄은 기부 약속을 환영했다. 데버러 라이언스 유엔 아프가니스탄 특사는 "아프가니스탄 국민은 인도주의적 지원뿐 아니라 사회·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압둘 하비브 자드란 아프가니스탄 경제차관은 "국제사회가 이번 행사를 광범위하게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2016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아프간 지원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4년간(2017∼2020년) 152억 달러(약 16조8천억 원)를 지원하기로 합의했었다. 유엔은 4년마다 '아프간 지원 콘퍼런스'를 열고 재건과 지원 계획을 논의한다.

2020-11-25 15:17:34

비밀경호국, 거주지 경호 준비, 트럼프 퇴임 준비 들어간 듯…트럼프 "절대 승복 안 해" 불복 고수

비밀경호국, 거주지 경호 준비, 트럼프 퇴임 준비 들어간 듯…트럼프 "절대 승복 안 해" 불복 고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패배에 승복하지 않고 있으나 미국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은 트럼프 대통령 퇴임 이후 거주지에 대한 경호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미 ABC 방송은 24일(현지시간)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트럼프 대통령 소유로 '겨울 백악관'으로 불리는 마러라고 리조트가 위치한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재배치될 의향이 있는지 질문을 받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비밀경호국 마이애미 사무소 역시 마러라고 리조트에 대한 물리적 증원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1월 퇴임 이후 팜비치로 거처를 옮길 경우를 대비한 움직임으로 관측된다. ABC는 "그의 퇴임 후 삶이 구체화하는 분명한 징후"라며 "이런 움직임은 트럼프가 아직 바이든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비공식적인 것으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뉴욕시 퀸스에서 태어나 오랜 기간 뉴요커였던 트럼프는 그의 주소지를 작년에 플로리다로 옮겼고, 지난달 말 그곳에서 대선 사전투표를 했다. ABC는 또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내년 1월 퇴임 후 살 거처에 대한 개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이 계획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트럼프가 거주 지위 유지를 위해 1년에 적어도 6개월을 플로리다에서 보내야 하는데, 74세의 트럼프는 뉴저지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의 골프 클럽과 뉴욕에서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정권 인수업무에 협조하면서도 대선 승복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24일 트윗에서도 "우리는 열심히 싸우고 있다. 투표사기에 관해 매우 상세하게 기술한 대규모 소송이 곧 제기될 것"이라며 소송전 계속 의지를 불태웠다.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성공 전망에 대해선 참모들 사이에서도 회의론이 일고 있으며 공화당 내 반대 분위기도 커지는 등 그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20-11-25 15:14:31

바이든 "미국은 동맹과 함께할 때 최강"…대통령 정보브리핑 받으며 정권 인수 속도

바이든 "미국은 동맹과 함께할 때 최강"…대통령 정보브리핑 받으며 정권 인수 속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동맹 강화를 재차 강조하면서 대통령 일일 정보 브리핑을 받기 시작하는 등 정권 인수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바이든 당선인은 24일(현지시간) 새 행정부의 외교안보팀 지명자를 소개하는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동맹과 함께 할 때 최강"이라며 미국의 국제사회 주도권 회복과 동맹 강화를 향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회견에 참석한 이들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 존 케리 대통령 기후 특사 등 내년 1월 출범할 '바이든 행정부'의 지명자 6명이다.바이든 당선인은 자신의 안보팀은 "미국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세계에서 물러서는 것이 아니라 주도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은 동맹과 협력할 때 최강이라는 나의 핵심 신념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자신이 선택한 지명자들은 "경험과 리더십, 신선한 사고와 관점, 미국의 약속에 대한 끊임없는 신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또 이날 CNN방송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당선인이 대통령 일일 정보브리핑을 받을 수 있도록 공식 승인했다. 일일 정보브리핑은 정보당국이 미국의 국가안보와 관련한 기밀 첩보를 정리해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서류로 대통령이 국가안보와 관련한 결정을 신속·적절하게 내리는 데 필수적인 자료이다. 대통령 당선인도 원활한 정권인수를 위해 당선 직후 함께 받도록 돼 있다.바이든 인수위는 이날 현재 모든 연방정부 기관과 접촉을 하고 있다고 CNN방송이 인수위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인수위는 부처별로 전문가들을 배치, 약 500명의 기관검토팀을 꾸린 상태로 이들이 업무보고를 받으며 새 행정부 출범을 준비한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조지아, 미시간주에 이어 이날 11·3 대선의 경합 지역인 펜실베이니아와 네바다주에서도 승리했다는 판단을 받아 법적인 당선인 신분을 점점 굳히고 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20-11-25 15:01:25

퇴임 두달만에 드러난 아베의 거짓 답변…스가에 악재

퇴임 두달만에 드러난 아베의 거짓 답변…스가에 악재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재임 중 열린 행사 '벚꽃을 보는 모임'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현지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서면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정권이 악재에 직면했다. 스가는 앞서 관방장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관련 의혹의 축소·은폐에 사실상 가담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일본 정부가 매년 봄 각계 인사를 초청해 격려하는 벚꽃을 보는 모임 전날 호텔에 아베 지지자 등을 초청해 열린 전야제 때 식사비 등을 아베 전 총리 측이 일부 부담했다는 것이 최근 다시 불거진 의혹의 핵심이다.아베는 참가자가 1인당 5천엔(약 5만3천원)씩 회비를 낸 것을 자신의 지역구 사무소 담당자가 걷어서 호텔에 대신 전했으며 식비를 대납하거나 비용을 지원하지 않았다고 부인해 왔다. 하지만 행사장 중 한 곳인 도쿄 뉴오타니호텔의 식비는 1인당 1만1천엔(약 10만6천600원) 정도라서 회비로는 비용을 다 충당할 수 없으며 아베 측이 부족분을 보전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최근 도쿄지검 특수부가 아베의 비서 등 약 20명을 소환조사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당시 행사와 관련 있는 아베 총리 주변 인물은 아베 전 총리 측이 식비 일부를 대납했다고 일본 언론에 24일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아사히(朝日)신문은 아베 전 총리 측이 2015∼2019년 전야제 비용으로 916만엔(약 9천711만원)을 부담했으며 돈을 받은 호텔 측이 아베의 정치자금관리 단체인 신와카이(晋和會) 명의의 영수증을 발급했다고 25일 보도했다. 하지만 정치자금 보고서에 이런 내용이 기재되지 않았으며 정치자금거래규정법 위반(불기재)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요미우리(讀賣)신문은 아베 전 총리 측이 호텔로부터 받은 영수증을 파기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으며 검찰이 연루자의 입건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아베 총리가 본인이 형사 책임을 추궁당할 가능성과는 별개로 아베 총리의 국회 답변이 허위였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납을 인정한 아베 총리 주변 인물도 "국회에서 허위 답변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했다.검찰 수사와 야권의 공세는 아베 정권을 계승한 스가 총리에게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야당이 관련 자료를 요구하자 내각부가 벚꽃을 보는 모임 초청 대상자 명부를 파쇄하고 디지털 파일까지 삭제했는데 아베를 고발한 시민단체 측은 당시 관방장관이던 스가를 중심으로 총리관저가 대응한 결과라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사학재단 모리토모(森友)학원이 아베 정권의 입김을 이용해 2016년에 국유지를 헐값 취득했다는 의혹의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재무성은 국회의 진상 조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관련 공문서를 변조해 논란을 일으켰는데 이와 관련해 아베 정권 측이 2017∼2018년에 국회에서 답변한 것 가운데 사실과 다른 답변이 139건 있었다고 최근 중의원 조사국이 결론을 내렸다.

2020-11-25 15:01:05

다우지수 사상 첫 3만 돌파…정치·백신 기대감에 증시↑

다우지수 사상 첫 3만 돌파…정치·백신 기대감에 증시↑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 3만선을 돌파했다. 미국 정권 이양에 대한 불확실성 감소와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등으로 다우지수를 포함한 주요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24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54.97포인트(1.54%) 오른 30,046.24에 거래를 마쳤다. 3만을 넘은 것은 124년 다우지수 역사상 처음이다. 다우 지수는 1896년 출범 후 1만 선 돌파에는 103년(1999년 3월)이 걸렸고, 2만선을 뚫는 데는 18년(2017년 1월)이 걸렸다. 하지만 2만선에서 3만선까지는 불과 3년 10개월밖에 걸리지 않은 것이다.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57.82포인트(1.62%) 오른 3,635.41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6.15포인트(1.31%) 상승한 12,036.79에 장을 마감했다.시장이 가장 주목한 이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정권인수 절차 소식이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대선 결과에 승복한 것은 아니라면서도 국익을 위해 정권 이양 관련 절차를 진행하라고 말해 정권 이양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다. 또 바이든 당선인이 친시장 성향으로 분류되는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차기 정부의 재무장관으로 내정한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 백신에 긍정적 결과를 발표하면서 여전히 불안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희망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이날 다우 편입종목 30개 가운데 3개를 제외한 27개가 상승했다.다우에는 주로 항공주와 은행주, 제조업 등 대형 가치주 30종목이 편입돼있다. 코로나 쇼크 이후 증시 랠리를 주도해왔던 기술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왔던 다우 종목들이 코로나 회복 조짐에 강세를 보인 것이다. 미국 2대 정유사인 쉐브론은 5.04%나 오르면서 3만 돌파를 이끌었고, 대형 은행주인 P모간체이스(+4.62%)와 골드만삭스(+3.79%)도 급등했다.

2020-11-25 07:37:39

러시아 자체 개발 코로나 백신 효능 95%…가격은 2만3천원 이하?

러시아 자체 개발 코로나 백신 효능 95%…가격은 2만3천원 이하?

러시아는 정부가 자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면역 효과가 95%라고 밝혔다.AFP 통신에 따르면 24일(현지 시간) 스푸트니크 V를 개발한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는 이날 낸 성명을 내고 이 백신의 2차 중간 분석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는 이 같은 결과는 백신의 1차 투약 후 42일 지난 뒤 얻은 분석값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러시아 정부가 해당 백신 검증을 위해 몇 명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알려지면서 면역력 95%에 신빙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백신 부작용은 5만명, 10만명 당 1명 꼴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많은 임상 실험자 확보가 관건인 탓이다. 백신 임상 실험결과를 밝히면서 실험자 수치를 밝히지 않는 것은 이례적이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물론, 스푸트니크 V 임상 결과 발표 전날 발표된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도 임상 대상자 수치를 언급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23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포드 대학과 공동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중간결과 효능이 평균 70.4%를 보였다고 하면서 영국과 브라질에서 2만4천명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보건 당국은 이 백신이 인도, 브라질, 중국, 한국 등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내년 1월쯤 국제 시장에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푸트니크 V 백신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이 백신의 국제 가격은 1인당(2회 접종) 20달러(약 2만3천원)이하 수준이다. 아울러 동결건조 형태의 이 백신은 섭씨 2∼8℃에서 보관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11-24 21:09:40

"정은경은 바이러스 헌터"…英 BBC '올해의 여성 100인' 선정

"정은경은 바이러스 헌터"…英 BBC '올해의 여성 100인' 선정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한국인으론 유일하게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올해의 여성 100인'에 들었다. 앞서 BBC가 23일(현지시간) 정 청장을 비롯한 올해의 여성 100인을 선정, 발표했다.'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이끈 '바이러스 헌터'로 정 청장을 소개한 BBC는 "한국의 첫 여성 질병관리본부장이자 현재 질병관리청장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투명하고 차분하고 투명한 일일 브리핑으로 유명하다"고 전했다.정 청장은 소감으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대응에 헌신하는 모든 의료보건 종사자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한다"면서 "질병 대응력을 강화해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드는 일에 최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BBC 선정 올해의 여성 100인에 정 청장과 함께 이름을 올린 동아시아 출신 여성은 모두 12명으로 이중 태국출신이 3명으로 가장 많았다. 선정된 여성들의 직업도 모델, 배우, 페미니스트, 사케 양조가, 작가, 민주화 운동가 등 다양하다.선정자는 ▷신디비숍(모델·태국) ▷아네스 초우(민주화 운동가·홍콩) ▷팡팡(작가·중국)▷미호 이마다(사케 양조가·일본) 살사빌라 카이루니사(환경운동가·인도네시아)▷추김둑(건축가·베트남)▷난다(페미니스트·미얀마)▷펩피 스티아와티(자선운동가·인도네시아)▷파누사야 시띠지로왓탄나쿨(학생 민주화 운동가·태국)▷콧차콘 보락홈(조경 건축가·태국)▷러이신(의사·싱가폴) ▷미셸 여(배우·말레이시아)다.BBC 측은 올해 '여성 100인' 선정 기준으로 "BBC뉴스의 전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올해 한 해 중요하고 영향력이 큰 이야기를 만든 여성들을 중심으로 후보군을 선정했다"며 "그들의 사회에 영향력을 끼치고, 중요한 것을 이루고, 영감을 주는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다"고 밝혔다.

2020-11-24 17:13:52

팔로워 1억명 틱톡 스타 미국 16살 소녀 작년 44억원 벌었다

미국의 16살 소녀가 인기 동영상 공유앱인 틱톡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연간 4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됐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코네티컷주 노워크에 사는 찰리 더밀리오는 최근 틱톡 팔로워 1억명을 돌파해 이날 현재 1억100만명에 근접하고 있다.1년 반 전 침실에서 춤을 추는 동영상을 올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지난 4월 처음 팔로워 5천만명을 달성한데 이어 7개월만에 다시 1억명에 도달한 것이다. 틱톡 사상 팔로워 5천만명과 1억명돌파는 모두 더밀리오가 처음이다.더밀리오는 이런 틱톡에서의 폭발적인 인기 덕에 작년 400만달러(약 44억5천만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추정했다. 틱톡에 경쾌한 음악과 함께 춤 등을 올리는 더밀리오의 영상들은 하나에 조회수가 500만회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2020-11-24 15:46:42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 제치고 세계 부호 2위 차지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49)가 이 회사 주가 상승에 힘입어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부호 순위 2위에 올랐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1천279억달러(약 142조원)로 늘어나 게이츠(1천277억달러)보다 많아졌다.머스크의 재산은 올해 들어서만 1천3억달러(약 111조원)가 늘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속한 부자 가운데 올해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 지수에서 지난 1월 머스크의 순위는 35위였다. 머스크의 괄목할 만한 재산 증식은 테슬라의 주가 상승 때문으로, 그의 재산 중 3분의 2가 테슬라 주식이다. 한편, 한동안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지키던 게이츠는 코로나19 반사 이익에 주가가 급등한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에게 1위 자리를 내준 데 이어 이번에 2위마저도 머스크에게 빼앗겼다.

2020-11-24 15:44:25

중국, '달 샘플 채취 후 복귀 임무' 창어 5호 발사 성공

중국, '달 샘플 채취 후 복귀 임무' 창어 5호 발사 성공

중국 최초로 달 표면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복귀하는 임무를 수행할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 5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창어 5호는 24일 오전 4시 30분(현지시간) 하이난(海南)성 원창(文昌) 우주발사장에서 최신 운반로켓 창정(長征) 5호 야오(遙)-5에 실린 채 발사돼 궤도에 진입했다고 인민일보와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매체가 전했다.중국은 지난해 1월 인류 최초로 창어 4호 탐사선을 달 뒷면에 착륙시키고 올해 7월 자국 최초의 화성탐사선 톈원(天問)-1호를 쏘아 올린 데 이어, 이번 발사로 다시 한번 '우주굴기'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달 샘플 채취 후 지구 복귀 임무는 1960~1970년대 미국과 구소련 이후 40여 년 만이다.창어 5호는 지구에서 육안으로도 보이는 달 북서부 '폭풍우의 바다'에 착륙할 예정이다. 이곳은 인류가 지금까지 탐사한 적이 없는 용암 평원이다.

2020-11-24 15:41:25

"이스라엘 네타냐후, 극비 사우디 방문…양국 정상급 첫 회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공개로 방문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비밀리에 사우디를 찾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유럽·중동을 순방하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났다고 로이터 통신,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23일 이스라엘군 라디오 방송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네타냐후 총리의 사우디 방문에는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 수장인 요시 코헨 국장이 동행했으며, 네타냐후 총리는 사우디 홍해 신도시 '네옴'에서 무함마드 왕세자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언론 하레츠는 비행 추적 사이트를 토대로 네타냐후 총리가 탄 것으로 추정되는 전용기가 22일 저녁 7시30분쯤 이스라엘에서 이륙한 뒤 네옴에 착륙했다가 그날 밤 이스라엘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사우디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무함마드 왕세자를 만나 외교관계 수립, 이란 문제를 논의했지만 실질적인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최고위급 지도자가 만난 것으로 전해지기는 처음이다.네타냐후 총리는 23일 사우디 방문에 관한 질문에 "나는 그동안 그런 것들에 대해 결코 언급하지 않았다"며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반면 사우디 정부는 네타냐후 총리와 무함마드 왕세자의 회담 보도를 부인했다. 사우디 외무장관 파이살 빈 파르한 왕자는 23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왕세자와 이스라엘 관리들이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는 언론 보도를 봤지만 그런 만남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네타냐후 총리의 사우디 방문이 사실이라면 양국관계 개선의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정부는 불편한 관계였던 사우디와 이스라엘이 수교에 합의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미국 정부는 올해 8월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수단 등 아랍권 3개국이 잇따라 이스라엘과 수교에 합의하도록 중재했다.

2020-11-24 15:32:26

바이든, 대북 '이란식 해법' 탄력받나…단계별·국제공조·제재

차기 미국 외교안보의 핵심축이라고 할 수 있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와 제이크 설리번 차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이란식 해법'을 추진할지 관심을 모은다.이들은 그동안 언론 등을 통해 이란식 해법을 제시하면서 실무협상에서 시작하는 단계적 접근법, 지속적 외교, 협상을 위한 대북 제재 강화, 주변국과의 공조를 거론했다. 블링컨 지명자는 지난 9월 미 CBS방송 대담 프로그램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과거 이란 핵합의 도출을 거론한 뒤 "나는 북한과도 똑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2015년 7월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 억제와 국제 사찰을 대가로 경제제재를 완화하는 내용으로, 이란과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등 7개국과 유럽연합(EU)이 서명했다. 블링컨은 이 합의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설리번 역시 힐러리 클린턴 대선 캠프의 외교 총책으로 활동하던 시점인 2016년 5월 뉴욕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설에서 "북한에 대해 이란에 했던 것과 비슷한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블링컨과 설리번이 공통적으로 제시한 부분은 경제 제재와 국제공조다. 블링컨은 CBS 대담에서 "우리는 한국, 일본과 같은 동맹과 긴밀히 협력하고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진정한 경제적 압력을 가하기 위해 중국을 압박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다양한 수입원과 자원 접근 통로를 차단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비핵화를 위한 단계별 접근법을 강조하는 것도 공통 분모 중 하나다. 블링컨은 2018년 기고문에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부분적 경제제재 완화를 조건으로 핵프로그램 공개, 국제감시 하에 농축 및 재처리시설 동결, 일부 탄두와 미사일 제거 등을 담은 중간합의를 할 수도 있다고 봤다. 또 광산, 원심분리기 시설, 조립라인, 농축 및 재처리 시설 위치 등 핵공급 체계 전부를 포괄할 감시 시스템 합의도 필요하다면서 역시 이란 핵합의를 차용할 수 있다고 적었다.

2020-11-24 15:26:25

"바이든, 재무장관에 옐런 전 연준의장 낙점…첫 여성 재무"

"바이든, 재무장관에 옐런 전 연준의장 낙점…첫 여성 재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닛 옐런(74)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차기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하면서 성별과 인종 구성 등에서 다양성을 갖추고 있다. 또 경험이 풍부하고 중량감 있는 인사들로 외교안보 진용을 구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우선주의' 불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옐런 전 의장의 재무장관 지명을 보도하면서 공식 지명 후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옐런 전 의장이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재무장관이 된다고 소개했다. 또 미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연준 의장),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을 모두 역임한 최초의 인물이 될 예정이라고 WSJ이 전했다.옐런 전 의장은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저명한 노동 경제학자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의해 2014년 연준 의장으로 지명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미 통화정책을 지휘하면서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노동시장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받는다.바이든 당선인은 또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을 국무부 장관에 지명하고 제이크 설리번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기용했다. 여기에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을 최대 역점 과제 중 하나인 기후변화를 담당할 대통령 특사로 지명, 베테랑 측근들과 중량감 있는 인사들로 외교안보 진영을 구축했다.또 애브릴 헤인스 전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은 국가정보국(DNI) 국장에 지명하며 국토안보부 장관에는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전 국토안보부 부장관을 발탁했다. 35년 경력의 흑인 여성 외교관이자 국무부에서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를 지낸 린다 토머스-그린필드는 유엔 주재 미국대사로 일하게 된다.옐런 전 의장과 헤인스 전 부국장, 토머스-그린필드 전 차관보 등 3명은 여성이며 헤인스 전 부국장은 DNI의 첫 여성 수장 자리에 오른다. 쿠바 출신인 마요르카스 전 부장관은 이민자 중 처음이자 라틴계로서도 첫 국토안보부 장관이 된다. 앞서 17일 발표된 백악관 참모진 9명의 인선에서도 5명이 여성, 4명이 유색인종이었다.

2020-11-24 15:14:51

바이든 정권인수 개시…트럼프 "협력 지시"하면서도 승복은 아직

바이든 정권인수 개시…트럼프 "협력 지시"하면서도 승복은 아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에 필요한 절차에 협력할 것을 지시함에 따라 연방총무청(GSA)도 바이든 당선인 측에 정권인수 절차 개시에 준비돼 있다고 통지, 바이든의 정권 인수가 공식 시작된다.트럼프 대통령이 인수 업무 협력 의사를 밝힌 것은 지난 7일 대선 패배 보도가 나온 후 16일 만이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나는 우리나라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에밀리 (머피) GSA 청장과 그녀의 팀이 초기 절차와 관련해 해야 할 일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나의 팀에도 같은 일을 하도록 말했다"고 전했다.머피 청장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공식 인수인계절차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바이든 당선인에게 보내 연방 자원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알렸다. 그는 자신과 가족이 위협을 받았다고 하면서도 이번 결정은 독립적으로 이뤄졌고 백악관 등 행정부 내 누구로부터도 직간접적 압력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해 협력을 권고했다고 한 트럼프 대통령과는 다른 설명을 했다.머피 청장은 자신의 결정이 늦어지는 데 대한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관련법에 승자 선언 절차나 기준이 제시돼 있지 않다며 법 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앞으로 내년 1월 20일 취임식 때까지 정권 인수활동에 필요한 자금과 사무실 지원을 받고, 정기적인 국가안보 브리핑도 받을 수 있다.바이든 인수위원회 측은 성명을 내고 "머피 청장이 바이든 당선인을 분명한 선거 승리자로 확인한 것"이라며 필요한 조치라고 환영한 뒤 앞으로 연방 당국자들과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AP통신은 바이든 당선인이 분명한 승자라고 GSA가 확인했다고 평가했고, 뉴욕타임스도 "GSA가 바이든을 승리자로 공식 지정한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의 협조 지시는 지난 20일 조지아주에 이어 이날 미시간주까지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한 개표 결과를 인증하는 등 핵심 경합주에서 바이든이 승리했다는 선언이 잇따르는 와중에 나온 것이다. 미시간주 개표참관인위원회는 이날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로 예측된 개표 결과 인증을 위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4명의 위원중 3명이 찬성표를 던져 통과됐다고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공화당 소속 한 명은 기권했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는 않았다. 그는 트윗에서 "우리의 (대선 개표 결과에 대한) 소송은 강력하게 계속된다. 우리는 계속 잘 싸울 것"이라며 "나는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외신은 패색이 짙어진 트럼프 대통령의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음을 이제껏 가장 분명한 용어로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0-11-24 15:14:27

美연방총무청, 바이든 정권인수 개시 통보…트럼프 "협조할 것"

美연방총무청, 바이든 정권인수 개시 통보…트럼프 "협조할 것"

미국 연방총무청(GSA)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게 트럼프 행정부가 공식적인 인수인계 절차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통보했다고 CNN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패배를 인정하고,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 인정하면서 정권 인수의 길이 열리게 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바이든 당선인에게 정권 이양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CNN 보도에 따르면, 에밀리 머피 연방총무청장은 바이든 당선인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내고 "백악관으로부터 압력을 받지 않았다"면서 "법률과 이용 가능한 사실에 근거해 내가 독립적으로 결정을 내렸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했다. 이 같은 서한은 대선에서 공식적으로 승리한 것을 승인했음을 알리는 통상적인 절차로 알려져 있다. 이 조치로 정부 관계자들이 바이든 당선인과 협력할 수 있게 되고, 정권 인수인계를 위한 필요한 수백만 달러의 지원금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트럼프 대통령은 에밀리 청장의 친서가 언론에 보도된 직후에 트위터를 통해 "난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도 "그럼에도 우리 나라의 이익을 위해, 나는 에밀리와 그녀의 팀이 초기 프로토콜과 관련해 해야 할 일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우리 팀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말했다"며 그녀의 결정을 긍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주간 개표 결과에 대해 승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적극적으로 내비쳤던 태도와는 사뭇 다른 태도인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또다른 트위터 글에서는 "우리나라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과 충성심에 대해 밀리 머피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했다. 다만 "우리의 사건은 강력하게 계속되고, 우리는 선한 싸움을 계속할 것이며, 나는 우리가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2020-11-24 08:30:42

[핫키워드] 악어 입 벌린 견주

[핫키워드] 악어 입 벌린 견주

반려견이 악어에게 물려가자 악어 입을 벌려 구출한 70대 미국 견주가 화제다.23일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 사는 리처드 윌뱅크스(74)는 지난달 말 3개월 된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던 중 연못에서 악어 한 마리가 튀어나와 반려견을 물어갔다.윌뱅크스는 재빠르게 연못으로 뛰어들어 반려견을 물고 물속으로 들어간 악어를 수면 위로 들어 올렸다. 그가 십수 초간 악어와 힘겨루기를 벌인 끝에 악어 입을 벌리자 반려견은 악어 입에서 탈출했다.반려견은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플로리다 야생동물연합이 이 장면이 찍힌 영상을 공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2020-11-23 18:17:07

'82년생 김지영'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 100선 선정

조남주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이번에는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올해의 책 100선에 선정됐다. 22일(현지시간) NYT에 따르면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의 영역판 'Kim Jiyoung, Born 1982'가 이 신문의 서평 담당 에디터들이 선정한 '2020년의 주목할 만한 책 100선'(100 Notable Books of 2020)에 뽑혔다.NYT는 "한국에서 2016년 출간됐을 때 센세이션을 일으킨 이 소설은 역사의 사례연구처럼 감정에 치우치지 않은 언어로 젊은 아내이자 엄마인 한 전형적인 한국 여성을 이야기한다"면서 "그녀가 겪는 곤경은 성차별적 사회의 영향을 드러낸다"고 소개했다.제이미 장이 번역한 '82년생 김지영' 영역판은 최근 미국의 시사잡지 타임이 선정한 꼭 읽어야 할 올해의 책 100권에도 포함된 바 있다. 지난 4월 미국에서 출간된 이 책은 최근 미국도서상(National Book Awards) 예심 후보에도 올랐다.

2020-11-23 16:24:57

[속보]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大 코로나 백신 효과 70%"

[속보]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大 코로나 백신 효과 70%"

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및 영국의 옥스퍼드대학교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가 70%인 것으로 23일 외신들이 전했다.앞서 언론에서는 크리스마스(12월 25일) 전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보다 한달정도 앞서 관련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있는 상황이다.이번에 발표된 70%라는 수치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진행한 2개의 개별 임상 결과이다. 임상에는 2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영국과 브라질에서 절반씩이다.해당 수치는 두 종류 투약법에 따른 효과를 평균을 낸 것이다. 2천700명에게 적용된 제1투약법은 90%의 효과를 보였으나, 9천명에게 적용된 제2투약법은 62%의 효과를 보였다. 이에 영국 BBC는 완벽한 조건에서 최대 90%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62% 효과가 나온 2투약법은 폐기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1투약법을 바탕으로 향후 연구 및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앞서 화이자와 모더나가 각각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에서 90% 중반대(화이자 95%, 모더나 94.5%) 예방효과를 확인했다고 언론에 밝히기도 했다. 이에 비하면 아스트라제네카의 예방효과는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외신들이 언급하고 있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이들 다른 백신들과 비교해 낮은 가격 및 보관 용이로 세계 인구 대다수를 차지하는 저소득 내지는 중간 수준 국가들에 주로 공급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5천만명 접종에 충분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억회 분량을 사전 주문한 바 있다.한편, 영국 BBC는 이번 소식을 전하면서 다른 외신들과 달리 아스트라제네카보다는 자국 대표 대학격인 옥스포드대학교의 이름을 백신 앞에 붙여 보도하는 모습이다. Oxford University vaccine(옥스퍼드 유니버시티 백신) 또는 Oxford vaccine(옥스퍼드 백신)이라고 언급하고 있다.옥스퍼드대학교는 케임브리지대학교와 함께 영국에서 '투톱'으로 인식돼 옥스브리지(Oxbridge)로 불린다. 우리나라의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같은 수식이다.

2020-11-23 16:17:28

홍콩 조슈아 웡·아그네스 차우 수감…불법집회 선동 혐의

홍콩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黃之鋒·24)과 아그네스 차우(周庭·23), 이반 램(林朗彦·26) 등 전 홍콩 데모시스토당 멤버 3명이 23일 불법집회 가담 혐의 등으로 구류 처분을 받고 수감됐다.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홍콩 웨스트카오룽 치안법원은 이날 공판을 위해 출석한 이들에 대해 구류 처분을 내렸으며, 내달 2일 선고를 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해 6월 21일 완차이 지역 경찰 본부를 에워싸고 벌어진 대규모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 과정에서 불법시위의 조직·가담·선동 혐의를 받고 있으며, 최고 징역 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이날 이들은 불법집회 참여 선동 혐의를 인정했으며, 이들이 혐의를 인정한 것에 대해 형량을 줄이려는 의도와, 어차피 징역형을 선고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감옥에서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2020-11-23 16:15:14

바이든, 국무장관·유엔대사 속속 내정…첫 내각 밑그림 속도

바이든, 국무장관·유엔대사 속속 내정…첫 내각 밑그림 속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4일(현지시간) 첫 내각 인선을 발표한다.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는 22일(현지시간) ABC방송 프로그램 '디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은 이번 주 화요일(24일)에 당선인의 첫 내각 인선을 보게 되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미 언론은 그러나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국무장관과 UN 대사 등이 내정됐다고 보도했다. 먼저 블룸버그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은 바이든 당선인이 토니 블링컨(58) 전 국무부 부장관을 초대 국무장관으로 지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과 CNN 등도 바이든 당선인이 국무장관으로 블링컨 전 부장관을 선택했다고 전했다.블링컨은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무부 경력을 쌓기 시작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이인자인 부장관을 지냈다. NYT는 블링컨의 폭넓은 외교 업무 경험을 거론하면서 그가 트럼프 행정부의 4년에 걸친 돌출적인 정책을 경험한 미국 외교관들과 전 세계 지도자들을 안도하게 할 것으로 전망했다.앞서 블링컨은 지난 7월 허드슨 연구소 포럼에서 중국에 맞서는 것과 관련해 특정 국가를 압박하기보다는 무역을 증진하고 기술투자 및 인권 분야에서 다국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NYT는 이런 그의 발언이 인도태평양지역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를 의미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블링컨은 바이든 당선인의 상원 외교위원회 활동을 보좌했고 부통령 재직 당시엔 안보 보좌관을 맡는 등 20년 가까이 함께했다. 블링컨은 2017년에는 북한의 핵 개발 포기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대북 압박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그는 당시 NYT 기고문에서 군사적 해결책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 지었다. 북한의 상당수 핵 시설이 지하나 산속에 숨겨져 있어 미국 정보기관이 탐지하기 어렵고, 서울에서 불과 30마일 떨어진 곳에 대포 수천 문을 배치해 놓은 북한이 선제 타격에 보복으로 맞설 경우 대규모 인명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무엇보다 북한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파트너인 중국이 석탄 수입 금지와 같은 강력한 금수 조치로 김정은의 핵 개발 돈줄을 마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UN 대사로는 흑인 여성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전 국무부 차관보가 지명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와 악시오스 등이 보도했다. 이와 함께 힐러리 클린턴의 최측근인 제이크 설리번(43)이 바이든 행정부의 첫 국가안보보좌관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클레인 비서실장 지명자는 또 내년 1월 20일 열리는 취임식과 관련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과거에 하던 취임식과 같은 종류는 분명히 아닐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축하하고 싶어하는 것을 안다. 가능한 한 안전하게 (축하)할 방법을 찾고 싶다"고 했다.

2020-11-23 16:10:26

독일, 여성 임원할당제 10년 논의 끝 도입 합의

독일 연립정부가 기업 내 여성 임원을 의무적으로 할당하는 제도 도입에 합의했다. 22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연정 다수파인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과 소수파인 사회민주당은 지난 20일 임원이 3명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적어도 1명 이상을 여성 임원으로 하는 데 합의했다.대상 기업은 직원이 2천명 이상인 상장 기업이다. 임원 수가 적은 기업에는 여성 임원 할당제의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지만, 임원 수가 많은 기업에는 영향이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 언론에서 제기됐다. 여성 임원 할당제는 사회민주당이 요구해왔다. 이미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과 사회민주당은 2018년 초 연정 합의서에 여성 임원을 늘리기 위한 법적 조치에 합의한 바 있다.사회민주당 소속인 프란치스카 기파이 가족부 장관은 "역사적인 돌파구"라고 평가했다. 기독민주당 소속인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기업에서 여성 임원이 적은 데 대해 비판을 해왔지만, 할당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2020-11-23 15:30:32

미얀마 야당 총선 이의제기 860건…당선인 피살로 긴장감도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집권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의 압승으로 귀결된 미얀마 총선을 둘러 싸고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야당이 수 백 건의 이의 제기 신청서를 제출하는가 하면, 소수민족 강세 지역에서 집권당 당선자가 살해당하면서 유사 사건이 또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23일 일간 미얀마 타임스에 따르면 제1야당인 통합단결발전당(USDP)은 총선 결과와 관련해 860건의 이의 신청서를 경찰 및 연방선관위(UEC)에 보냈다고 지난 2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밝혔다. USDP는 지난 11일에도 불공정 선거를 주장하며 재선거를 요구했지만, 연방선관위는 재선거 주장을 일축했다. 미얀마에서는 실권자 수치 고문이 이끄는 NLD가 8일 실시된 총선에서 전체의 83.2%에 달하는 의석을 석권하면서 문민정부 2기를 열었지만, 야당은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소수민족 강세지역 선거 취소 조치 등을 문제 삼고 있다.

2020-11-23 15:30:17

새 주일대사 강창일 전 민주당 의원 "누구? 일본통"

새 주일대사 강창일 전 민주당 의원 "누구? 일본통"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새 주일 대한민국 대사로 강창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임기 초기이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막 활동을 시작한 현재, 한일관계 및 한미일 동맹 강화 관련 역할을 주문하는 교체 인사를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강창일 전 의원은 직전 20대 국회에서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지낸 일본통으로 평가 받는다. 이에 경색이 장기화 하고 있는 한일관계를 푸는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인 출신을 주일대사로 발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외교부 출신이나 학자 등이 아닌, 일본 정치인들과 꾸준히 접촉해 온 정치인을 발탁, 인맥 및 스킨십으로 한일관계 진전을 모색할 것이라는 풀이도 나온다. 직전 남관표 주일대사는 외교부 출신이고, 그 전 문재인 정부 초대 이수훈 주일대사는 교수(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석좌교수) 출신이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스가 내각 출범을 맞아 대일 전문성, 경험, 오랜 기간 쌓은 고위급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색된 한일관계의 실타래를 풀 것"이라고 밝혔다.강창일 전 의원은 일본 도쿄대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고 같은 도쿄대 객원교수도 지냈다. 이에 앞서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고향은 제주이다. 1952년생으로 올해 나이 69세이다.4선을 했다. 그것도 내리 4선(17, 18, 19, 20대)이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소속으로 제주 및 북제주 갑 지역구에 당선된 후 통합민주당(18대), 민주통합당(19대), 더불어민주당(20대) 소속으로는 같은 제주 갑 지역구에서 연달아 당선돼 의원으로 활동했다.▶강창일 전 의원은 앞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쓴소리도 한 바 있어 주목된다.그는 지난해 7월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해 강제징용 관련 우리 대법원 판결을 두고 일명 '경제보복'을 시행하자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당시 아베 신조 정권을 비판하면서도 "우리 대한민국 정부도 원칙과 명분에 집착하다 보니 시기를 놓쳐버린 부분이 있다. 이게(일본의 보복 조치 가능성이) 지난해 12월부터 계속돼 왔던 거 아니냐"며 "여기서 정치적 원칙과 명분을 가지고 정치적 문제를 풀어나갔어야 하는데, 우리는 피해자 단체들과 대화를 해 의견을 수렴하는 동안 시기가 지나버렸다"고 비판했다.그러자 당시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강창일 전 의원에게 손가락으로 '엑스'를 표시하며 난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2020-11-23 15:23:43

의원 밥값 올리면서 코로나 예산은 '싹둑'…과테말라 시위 격화

의원 밥값 올리면서 코로나 예산은 '싹둑'…과테말라 시위 격화

코로나19가 확산한 과테말라에서 정부·여당이 의원들 밥값을 올리면서도 코로나19 대응 예산을 대폭 삭감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22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보수 성향 여당이 장악한 과테말라 의회는 지난주 역대 최대인 130억 달러(14조5천200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밀실에서 마련한 뒤 일사천리로 통과시켰다. 의회는 코로나19 대응 재정을 비롯한 보건과 교육, 인권 등 민생 복지 예산을 대폭 칼질했고, 대기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 건설에 예산의 대부분을 배정했다.특히 의원들이 민생 예산을 깎으면서도 자신들의 식비 지원 예산을 6만5천 달러(7천260만 원)로 증액해 통과시킨 것이 드러나면서 민심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지난 21일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는 시민 1만여 명이 민생 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고, 수백 명이 의회에 난입해 건물에 불을 질렀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해 50여 명이 다쳤다.

2020-11-23 14:57:32

총리 경고·지도부 고발…태국 '왕실모독죄' 시위사태 영향줄까

총리 경고·지도부 고발…태국 '왕실모독죄' 시위사태 영향줄까

최근 태국 시위에서 물리적 충돌이 잇따르는 가운데, 반정부 시위대가 핵심 개혁 대상으로 요구한 왕실모독죄가 시위대 지도부를 겨냥해 공론화할 조짐이어서 사태 추이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23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반정부 시위를 이끄는 국민운동((People's Movement)의 공동 대표인 파누사야 싯티찌라와타나꾼이 지난 20일 왕실모독죄로 경찰에 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누사야가 어떤 사건 때문에 왕실모독죄로 고발됐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그는 반정부 시위가 재개된 뒤 지난 8월 탐마삿대 반정부 집회에서 '군주제 개혁 10개항'을 공개적으로 낭독하면서 국내외 언론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왕실모독죄라고 불리는 형법 112조는 왕과 왕비, 왕세자 등 왕실 구성원은 물론 왕가의 업적을 모독하거나 왕가에 대한 부정적 묘사 등을 하는 경우 최고 징역 15년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왕실모독죄 고발은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지난 19일 "법을 위반하는 시위대에 대해 모든 법률과 조항이 적용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다음날 왕실모독죄도 '모든 법률'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확인한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4개월 넘게 이어진 반정부 시위에서 왕실모독죄가 직접 적용된 적은 없다가 최근 개헌안 심의 과정에서 시위대의 경찰 ·왕당파간 충돌 등을 계기로 정부가 강경 모드로 돌아섰다는 신호라고 해석하기도 한다.이런 점에서 25일 왕실자산국 앞에서 예정된 반정부 시위에 관심이 집중된다. 왕실자산국은 약 400억 달러(한화 약 45조8천억원)로 추산되는 태국 국왕의 재산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시위대는 군주제 개혁 요구 목소리를 더 강하게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5일 시위에서 경찰의 더 강력한 대응은 물론 반정부 시위 사태 이후 처음으로 왕실모독죄가 적용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이와 관련, 국민운동측은 왕실자산국 앞에서 열리는 시위가 정부 당국에 의해 강제 해산당하는 등의 사태가 발생한다면 반정부 시위 활동을 더 확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2020-11-23 14:53:48

중국 외교장관 이번주 한일 방문…미국 동맹에 러브콜

중국이 이번 주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에 외교장관을 보내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 출범을 대비한 본격적인 외교전에 나선다. 이는 '마이웨이'를 외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동맹국들과 함께 대(對)중국 포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23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방문과 동아시아 협력 강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 소식통은 "중국 외교장관이 한국과 일본을 직접 방문한다는 것은 바이든 시대를 앞두고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을 끌어당기려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말했다.왕이 국무위원은 24~25일 일본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각각 회담하고 26일에는 한국으로 건너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왕 국무위원의 방한은 지난해 12월 4~5일 이후 처음인데다 양제츠 외교 담당 정치국원도 지난 8월 말 부산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만난 바 있어 시 주석의 조기 방한이 조율될 가능성이 있다.왕이 국무위원은 바이든 차기 행정부 출범에 앞서 한국과 일본에 최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가입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 20개국(G20) 정상 화상 회의 성과를 설명하고 상호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리커창(李克强) 총리 또한 미국과 대결 구도 속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오는 24일 국제금융기구 수장들을 불러 모아 제5차 '1+6 원탁회의'를 개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 등 국제 경제 발전을 위한 안건을 논의하게 된다. 중국은 또 자국 주도의 RCEP 체결에 이어 미국의 탈퇴로 유명무실해진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참여함으로써 국제무대에서 미국을 대체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2020-11-23 14: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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