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쟁터 방불케 하는 뉴욕…"9·11 이후 가장 많은 응급전화"

"온통 전쟁 지역이에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진앙으로 떠오른 미국 뉴욕이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극도의 혼란을 겪고 있다.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전쟁 지역 : 뉴욕시 앰뷸런스는 지금 9·11 때만큼 바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뉴욕시 응급구조사들이 전하는 코로나19 참상을 생생히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응급의료서비스를 요청하는 911 전화는 보통 하루 4천여 건 걸려오는데, 지난 26일에는 7천 건이 넘는 응급 전화가 걸려왔다.이는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한 번도 보지 못한 통화량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하루 응급전화 기록은 지난주에만 세 차례나 깨졌다고 한다.최근 뉴욕시 맨해튼의 가정집 2곳에 연달아 출동한 응급구조요원 필 수아레스는 비좁은 아파트에서 가족 전체가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장면을 목격한 뒤 "나도 무서웠다"고 토로했다.9·11 테러 당시 구조 활동을 돕고 이후 이라크전에도 참전한 수아레스는 NYT에 "솔직히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내가 이미 우리 식구들에게 바이러스를 옮겼을까봐 무섭다"고 말했다.NYT와 인터뷰한 뉴욕시 응급구조요원과 소방국 관계자 10여 명은 시내 병원이 코로나19 환자들로 넘쳐나면서 일부 환자는 자택에 방치돼 있다고 밝혔다. 시 보건의료 시스템이 모든 환자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런 상황에서 누구를 응급실로 빨리 보내야 하는지, 누구를 집에 남겨도 괜찮은지 등 삶과 죽음을 가르는 결정을 현장 응급의료 인력이 내리는 실정이라고 NYT는 전했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현재 뉴욕시에만 누적 확진자 3만765명, 사망자 672명이 각각 나왔다.

2020-03-29 17:49:44

전세계 코로나19 확진 66만명·사망 3만명…미국 12만명 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전 세계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곳곳에서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한국 시각으로 29일 오후 3시 30분 현재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66만5천164명, 사망자는 3만852명이다.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이며, 사망자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확진자 5분의 1은 미국, 사망자 3분의 1은 이탈리아에서 나와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8일(현지시간) 기준 12만4천665명으로 불과 하루 사이에 2만명 가까이 증가했다.누적 사망자는 2천191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사망자 수가 1천명에 도달하는 데에는 한 달이 걸렸는데, 1천명에서 2천명으로 늘어나는 데에는 이틀밖에 걸리지 않았다.코로나19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은 뉴욕주(州)에서 나온 사망자만 672명으로 네덜란드(639명)보다 많았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뉴욕주와 함께 뉴저지주, 코네티컷주 등 3개주 주민들에게 이날부터 14일간 국내 여행을 자제하라는 경보를 내렸다.이탈리아에서는 누적 사망자가 1만23명으로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9만2천472명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신규 사망자가 줄지 않으면서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수를 뜻하는 치명률은 10.84%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스페인도 하루 새 8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해, 누적 사망자가 5천690명으로 집계됐다.스페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미 중국을 추월해 전 세계에서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는 7만2천248명이다.프랑스도 사망자가 2천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는 3만7천575명으로 전날(3만2천964명) 대비 14%, 4천611명 늘어났다. 독일은 확진자는 5만6천202명, 사망자는 403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코로나19 일일 확진 최다…"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존스홉킨스대학은 일본에서 이날까지 1천69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집계했는데 이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나온 확진자(712명)를 제외한 수치다.일본에서는 28일 하루 동안 총 208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전했다. 이는 일일 확진자 규모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8일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유럽의 사례로 볼 때 앞으로 2주간 감염자 수가 지금의 30배 이상으로 폭증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13억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인도에서도 28일 하루 동안 180여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이 역시 하루 동안 발생한 확진자 규모 중 최다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이란에서도 28일 하루 새 코로나19 확진자가 3천76명 늘어 총 3만5천408명으로 집계됐다. 이란에서 하루 만에 3천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 처음이다.아프리카에서도 전체 54개국 중 46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천977명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별 확진자 규모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1천17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집트 536명, 알제리 409명, 모로코 358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20-03-29 17:49:34

日 언론 "내년 7월 23일 도쿄올림픽 개막 유력"

日 언론 "내년 7월 23일 도쿄올림픽 개막 유력"

전 세계적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미룬 도쿄올림픽의 개회식이 내년 7월 23일 금요일 열릴 전망이다.29일 요미우리신문은 대회 조직위원회가 2021년 7월 개막 안(案)을 마련했다며 일본 정부, 도쿄도(東京都)와 협의 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안할 것이라고 복수의 대회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요미우리는 "최근 대회는 금요일에 개막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올해 7월 24일(금요일) 개막이라는 당초 계획과 비슷하게 금요일인 내년 7월 23일 개회식이 유력하다"고 점쳤다.이날 아사히신문도 대회 관계자를 인용, "도쿄올림픽은 내년 7월 개막을 축으로 조율되고 있다"면서 "조직위 등이 IOC와 협의하고 있어 조만간 결론이 나올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도 금요일인 내년 7월 23일 개막이 유력하다고 전했다.교도통신도 내년 7월 23일 개막해 8월 8일 폐막하는 일정이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당초 너무 더운 기간을 피해 내년 봄(5~6월)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코로나19 종식 전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 등을 고려해 여름(7~8월) 개최로 가닥잡은 것으로 보인다.내년 7월 23일 개막하면 당초 대회 계획과 비슷해 일정을 조금만 조정하면 되고, 여름 방학 기간이라 8만명 상당 자원봉사자를 구하기 쉽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모리 요시로(森喜朗) 조직위 회장은 전날 일본 민영방송 닛테레에 출연, "가능하면 준비 기간을 길게 두는 것이 좋다. (개최 시기는) 6~9월 사이라고 생각해도 좋지 않겠느냐"면서 "다음 주 중에 어떤 결론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2020-03-29 11:15:29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12만명 돌파…사망자도 2천여명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12만명 돌파…사망자도 2천여명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2만명, 2천명을 넘겼다.미 존스홉킨스대학은 28일 오후 8시 30분 현재(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12만1천117명, 사망자는 2천147명이라고 밝혔다.전날 코로나19 환자가 10만명을 넘긴 데 이어 하루 새 2만명 가까이 늘어 12만명대로 올랐다.사망자 수는 이틀 만에 2배로 급증했다.미국 워싱턴주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한 2월 29일 이후 사망자 수가 1천명에 도달하기까지 한달이 걸렸으나, 1천명 돌파 이후 2배로 늘어나는 데는 불과 이틀 걸렸다.미국은 지난 26일 중국과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 앞으로도 확진자와 사망자의 가파른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최대 확산지역인 뉴욕주에선 하루 새 확진자가 7천명 이상 급증, 5만2천318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도 728명으로, 전날보다 222명 늘었다.이에 다른 주 정부들이 뉴욕발 환자 유입을 차단하는 강경 조치에 나서면서 뉴욕주가 반발하고 있다.플로리다와 텍사스, 메릴랜드, 사우스캐롤라이나, 매사추세츠, 웨스트버지니아, 로드아일랜드주는 이번 주 앞다퉈 뉴욕주에서 이동하는 여행객에게 14일 간 의무격리 명령을 발동했다.특히 로드아일랜드주는 전날부터 주 방위군을 동원해 뉴욕주 번호판을 단 차량을 세워 운전자에게 의무 격리 방침을 통보하고 있다.이를 두고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위헌이자 위법적 조치다. 이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맞섰다.CNN은 "뉴욕주는 코로나19 환자 수가 정점에 도달하기까지 2∼3주가 더 걸릴 것이며, 다른 주에서도 환자가 급증할 조짐"이라고 보도했다. CNN 집계에 따르면 테네시주와 인디애나주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환자 1천명을 넘긴 주는 17곳으로 늘었다.일리노이주의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시카고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유아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숨진 유아의 나이 등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자택 대피령과 재난지역 선포 지역도 추가됐다.캔자스와 로드아일랜드주가 이날 자택 대피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주민 이동을 제한하는 주는 모두 24개로 늘었다.CNN 보도에 따르면 자택 대피령이 적용되는 미국 주민은 모두 2억2천500만명이다.미시간주와 매사추세츠주가 연방정부로부터 '중대 재난지역' 승인을 받으면서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주는 모두 15개 주로 늘었다.

2020-03-29 11:03:17

봄비 속에 홀로 선 교황 "인류를 구하소서"

봄비 속에 홀로 선 교황 "인류를 구하소서"

"우리는 두려움에 빠져 방황하게 됐다. 저희를 돌풍의 회오리 속에 버려두지 말아 달라"프란치스코 교황이 봄비가 내린 27일(현지시간) 저녁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15분 동안 주례한 특별기도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탄에 빠진 인류를 구원해 달라는 기도를 올렸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짙은 어둠이 우리 광장과 거리와 도시를 뒤덮었다"며 "우리는 모두가 같은 배를 타고 있고 연약하고 길을 잃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가 모두 같이 노를 젓고 격려가 필요한 가난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또 "우리는 혼자서 한치도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을, 오로지 함께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혼자서는 파선하고 만다"며 "우리가 모두 하나가 되게 해달라"고 연대를 호소했다.15분간 이어진 교황의 강론은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폐쇄돼 텅 빈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 앞에 마련된 특별 제단에서 진행됐다. 평소 수만 명의 신자와 방문객이 모이는 장소인데 이날은 교황 혼자였다.교황은 로마 산타 마르첼로 알 코르소 성당에서 모셔온 목재 십자가 앞에 선 채로 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이 목재 십자가는 1522년 페스트가 로마를 휩쓸 당시 당시 신자들이 들고 다닌 것으로 십자가를 들고 기도 한 후 페스트가 사라졌다는 설이 전해진다.이날 특별기도는 전대사(全大赦)를 위한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온 세계에라는 뜻) 축복으로 마무리됐다. 전대사는 죄의 유한한 벌인 잠벌을 모두 면제해 주는 것으로 코로나19 희생자와 방역 최전선에서 있는 의료진 등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우르비 에트 오르비는 전통적으로 성탄 대축일·부활 대축일·새 교황 즉위식 때 발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축복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2020-03-28 20:44:54

싱가포르, '1m 떨어져 앉기·줄서기' 안 하면 벌금 또는 철창행

싱가포르 정부는 27일부터 공공장소 및 '앉지 말라'는 표식이 붙은 의자가 있는 곳에서 의도적으로 1m 이내에 앉거나, 1m보다 가깝게 줄을 서는 경우에는 최대 1만 싱가포르 달러(약 850만원) 벌금 또는(그리고) 최장 6개월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앞서 싱가포르 정부는 24일 직장·학교 바깥에서 10명 이상 모이지 못하게 하고, 커피숍·식당·쇼핑몰 등에서 1m 이상 서로 거리를 두도록 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발표했는데, 관보 게재를 통해 법적 구속력을 가지게 된 것이다. 싱가포르 당국은 또 14일간 자택 자가 격리를 지키지 않는 경우에도 유사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싱가포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52명이 추가로 발생, 누적 확진자가 683명으로 늘었다고 보건부가 전날 밝혔다.

2020-03-27 15:39:20

WHO에서도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 알린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사례가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세계 각국에 공유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WHO의 요청에 따라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각국 대표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의 코로나19 경험과 사례를 알릴 예정이다.박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이 환자를 조속히 찾아내고 중증도에 따라 환자를 분류해 조처했으며, 매일 두 차례 정부 브리핑을 통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이동과 교류를 최대한 보장한 점 등을 소개할 방침이다. 더불어 드라이브 스루와 워킹 스루 방식의 검체 채취 등 창의적인 대응은 물론, 각국의 요청에 따른 진단 키트의 수출 확대 노력도 알릴 계획이다.

2020-03-27 15:38:39

인도 '국가봉쇄령' 사흘째…곳곳에서 혼란·경찰 폭행

인도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발동한 국가 봉쇄령으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혼란과 충돌이 빚어졌다고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25일부터 21일간 발동된 봉쇄 기간에는 학교, 교통 서비스, 산업시설이 모두 폐쇄되고 식품점, 은행, 병원 등 생활 필수 시설 운영과 주민 외출 등은 허용된다. 하지만 당국의 지침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거나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 집행 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NDTV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수도 뉴델리를 비롯한 전국 여러 곳에서는 경찰이 막대기 등으로 행인이나 오토바이 운전자 등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외출 목적을 묻거나 외출 허가 증빙 서류 등을 확인하기도 전에 폭행부터 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경찰은 행인에게 뜀뛰기 등 얼차려를 주거나 '나는 사회의 악이다'는 내용의 팻말을 들고 거리에 서 있게 하는 등 망신을 줬다건설 현장을 찾아 떠돌던 일용직 근로자들은 대부분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됐으며 자영업자는 생계난에 시달리고 있다. 뉴델리에서 작은 요구르트 음료 가게를 운영하는 모하메드 사비르는 BBC방송에 봉쇄령으로 인해 돈을 벌지 못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아니라 굶주림이 나 같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 것"이라고 하소연했다.감염의심자가 열악한 시설의 병원행을 거부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오전까지 인도에서는 69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전문가들은 인도의 바이러스 검사 수가 적은 점까지 고려하면 실제 감염자는 공식 통계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2020-03-27 15:36:27

EU 회원국, 경제대책 합의 실패 "2주 뒤 다시"

EU 회원국, 경제대책 합의 실패 "2주 뒤 다시"

유럽연합(EU)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에 대한 경제 공동대책을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주요 피해국과 '연대 부담'을 피하려는 다른 회원국 간의 입장 차가 커 이를 좁히지 못했다.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조율하기 위해 화상회의를 열었지만 단합된 대책을 내놓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AFP 등이 보도했다. '공황급' 경제 충격을 우려하며 열린 이날 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들은 장장 6시간에 걸친 논쟁 끝에 유로존 재무장관들에게 강력한 경제 대응책을 내놓는 데 2주간의 시간을 더 주기로 합의하고 회의를 마무리했다.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의 서유럽 원조 프로그램, 즉 '마셜 플랜'을 거론하며, 유럽이 코로나19에 맞서 '새로운 마셜 플랜'을 마련하자고 촉구했으나 회원국의 한목소리를 끌어내는 데에 미치지 못했다.특히 유로존(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 공동 채권 발행 문제에 대해 입장이 크게 갈렸다. 소위 '코로나 채권'으로 불리는 공동 채권 발행 방안은 재정이 취약한 회원국은 차입 비용과 신용 리스크를 낮춰 경제적 압박을 완화할 수 있지만, 재정이 양호한 회원국의 경우 자금 조달 비용 상승, 신용도 하락 등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최대 피해국인 이탈리아 콘테 총리는 이날 '획기적 재정 수단'을 강조했고, 동병상련의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도 힘을 보탰다. 그러나 재정 여건이 나은 독일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핀란드 등은 공동 채권에 반대하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2020-03-27 15:35:54

트럼프 코로나 고립…美 국제리더십 실종

트럼프 코로나 고립…美 국제리더십 실종

미국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함에 따라 자국 내 대응에 주력하는 사이 국제적 리더십을 잃고 있으며 중국과 겨루는 국제 패권 다툼에서 밀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워싱턴포스트(WP)는 26일(현지시간) '미국은 전통적으로 위기의 시기를 이끌어왔다. 지금은 '자기고립'을 실행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의 라이벌들이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가 심한 다른 나라에 대한 지원의 제스처를 보일 때 미국은 국내적으로 바이러스 봉쇄에 매달린 채 코로나19에 의해 촉발된 지정학적 주도권 다툼에서 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에 기댄 '신(新)고립주의'의 또 하나의 단면이 코로나19 국면에서도 노출됐다는 지적이다.그러는 사이 미국의 라이벌인 중국과 러시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오랫동안 미국이 이행해오던 역할인 대규모 피해 발생 국가들에 대한 원조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중국만 하더라도 마스크와 보호장비 등 의료장비들이 항공편으로 이탈리아와 스패인, 네덜란드, 우크라이나, 이란, 이라크 등에 전달된 상태이다.또한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이날 특별 화상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의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경제에 5조 달러 이상을 투입하고 백신을 찾으려는 국제적 노력을 위한 기금을 만들기로 합의했지만, 정작 미국은 어느 정도 규모를 기여할지에 대해 아직 밝히지 않았다고 WP는 지적했다.WP는 "그동안 국제적 위기 때마다 미국이 조타수 역할을 하며 다른 나라들이 그 리더십에 의지했지만, 지금은 어떠한 나라도 미국에 기대지 않는다"는 한 영국 전문가의 지적을 인용하면서 주도권 경쟁에서 중국에 밀려 영속적인 위상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 했다.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0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만3천836명으로 늘어나 그동안 1위였던 중국(8만1천782명)과 2위인 이탈리아(8만589명)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가 됐다.코로나19 사태로 미국의 '실업 대란'도 현실화해 3월 셋째 주(15~21일)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328만3천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도 5배 많은 규모여서 미국 경제의 심각한 위기를 드러냈다.

2020-03-27 15:35:12

G20 정상 공동성명문 "코로나19 국제적 대응"(전문)

G20 정상 공동성명문 "코로나19 국제적 대응"(전문)

G20(주요 20개국) 정상들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성명문을 발표했다.이날 오후 8시부터 진행된 특별화상정상회의를 마치고서다.※다음은 공동성명문 전문주요 20개국 협의체(G20) 특별 정상회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관한 공동성명문전례 없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세계적 대유행은 우리의 상호연계성과 취약성을 강력히 상기시킨다.바이러스는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이 세계적 대유행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연대의 정신에 입각해 투명하고, 강건하며, 조정된, 대규모의, 그리고 과학에 기반한 국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우리는 이 공동의 위협에 대항하여 연합된 태세로 대응할 것임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다.우리는 전 세계 사람들이 직면한 비극적인 인명 손실과 고통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우리는 세계적 대유행과 이와 밀접하게 연관된 보건적, 사회적 그리고 경제적 영향에 절대적 우선순위를 두고 대응할 것이다.우리는 세계적 대유행에 지속적으로 대응하면서 최전선에 있는 모든 보건 종사자들에게 감사와 지지를 표한다.G20은 세계적 대유행을 극복하기 위해 현재 자신의 임무 범위에서 노력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그룹(WBG), 국제연합(UN)과 여타 국제기구들과 함께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한다.우리는 개별적으로 그리고 공동으로 아래와 같이 노력할 것을 결의한다.·생명을 보호한다.·사람들의 일자리와 소득을 지킨다.·신뢰를 복원하고, 금융 안정성을 보존하며, 성장세를 되살리고 더 강하게 회복한다.·무역과 글로벌 공급체인 붕괴를 최소화한다.·지원을 필요로 하는 국가들에 도움을 제공한다.·공중보건과 금융 조치에 공조한다.◆세계적 대유행 대응우리는 이 세계적 대유행을 억제하고 사람들, 특히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보건 조치를 취하고 충분한 재원을 마련할 것을 약속한다.우리는 시의적절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역학 및 임상 자료를 교환하며, 연구와 개발에 필요한 자료를 공유하고, WHO국제보건규정(IHR 2005)의 완전한 이행 등을 통하여 국제 보건 체계를 강화할 것이다.우리는 의약품에 대해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제조능력을 확대하고, 의약품이 가장 필요한 곳에 그리고 가능한 한 빨리, 적정가격에 공정한 기준으로 널리 공급되도록 보장할 것이다.우리는 국제 보건위기 대응과정에서 국민들과 책임 있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우리는 보건장관들에게 각국의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4월 장관회의에서 이 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G20 차원의 공동 긴급조치를 마련하는 임무를 부여한다.우리는 최전선의 보건종사자의 보호, 특히 진단도구, 치료제, 의약품, 그리고 백신을 포함한 의료품의 공급을 포함하여 이 세계적 대유행에 국제적으로 대응하는 WHO의 임무를 더욱 강화할 것을 전적으로 지지한다.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위기와 싸우기 위한 세계적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긴급한 단기적 조치가 필요함을 이해한다.우리는 'WHO 전략적 대응 계획'에 대한 재원 조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이해당사자들과 같이 신속히 대응할 것이다.우리는 또한 자발성에 기반하여 'WHO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연대 대응 기금', '감염병혁신연합(CEPI)' 그리고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 즉각적인 재원을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우리는 모든 국가, 국제기구, 민간 부문, 자선단체, 그리고 개인들이 이러한 노력에 기여할 것을 요청한다.우리는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전염병에 대비한 우리의 지출을 실질적으로 증가시켜 잠재적 감염병 발생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적, 지역적, 그리고 국제적 능력을 강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다.이는 모든 사람들, 특히 불균등하게 감염병에 더 영향을 받는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를 강화할 것이다.우리는 더 나아가 백신과 의약품 연구 및 개발에 대한 지원을 증가시키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과학적 국제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한다.우리는 효능, 안전성, 공평성, 접근 가능성, 그리고 가격 적정성의 원칙을 지키면서 진단도구, 항바이러스제 및 백신의 신속한 개발, 제조, 유통을 위해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포함하여 우리의 공조를 강화할 것이다.우리는 WHO가 세계적 대유행 대비와 대응을 위한 국제 이니셔티브 설립을 목적으로 관련 기구들과 협력하여 세계적 대유행 대비 태세의 부족 현황을 평가하고, 조만간 재무장관과 보건장관 연석회의에 보고할 것을 요청한다.이 이니셔티브는 국제적 대비 태세의 우선순위를 점하고 있는 기존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백신, 진단도구 및 치료제의 개발과 공급을 가속화하기 위한 보편적이고, 효율적이며, 지속적인 재정지원 및 공조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세계 경제 보호우리는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이고 사회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세계성장을 회복하며, 시장 안정성을 유지하고,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모든 가용한 정책 수단을 활용할 것을 약속한다.우리는 경제를 부양하고, 근로자, 영세·중소규모 등 기업 그리고 가장 영향을 받는 분야를 보호하며 적절한 사회적 보호조치를 통해 취약계층을 지키기 위한 즉각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우리는 세계적 대유행의 사회적, 경제적 그리고 금융적인 영향에 대응하기 위하여 목표 중심적인 재정 정책, 경제 조치 그리고 보증체제의 일환으로 4.8조달러 이상을 세계 경제에 투입하고 있다.우리는 과감한, 그리고 대규모의 재정 지원을 지속할 것이다.G20의 공동의 행동은 그 효과를 증폭시키고 일관성을 유지하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다.이러한 규모와 범위의 대응은 세계 경제를 회복시키고 일자리 보호와 성장 회복에 대한 견고한 기반이 될 것이다.우리는 우리의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장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응한 G20의 공동의 행동계획을 마련하도록 정기적으로 회합할 것과, 적절한 국제 금융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국제기구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요청한다.우리는 가계와 기업에 대해 신용경색을 해소하고, 금융 안정성을 증진하며, 국제시장에서 유동성을 제고하고, 국제금융체제의 기능을 보호하는 임무에 따라 중앙은행들이 취한 특별 조치를 지지한다.우리는 중앙은행들이 취한 통화스와프 확대조치를 환영한다.우리는 또한 금융제도가 경제를 지속적으로 부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취해진 규제 및 감독 조치를 지지하며,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그러한 공조 조치들을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우리는 또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그룹(WBG)이 국제공조의 일환으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여 어려움에 처한 모든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조치를 취한 것을 환영하고, 이들이 세계적 대유행의 영향, 대응, 그리고 정책적 권고를 G20에 정기적으로 알려줄 것을 요청한다.우리는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저소득 국가들의 채무 취약성 위험을 지속적으로 다룰 것이다.우리는 또한 국제노동기구(IL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적 대유행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줄 것을 요청한다.◆국제무역 붕괴에 대한 대응우리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사람들의 필요에 응하여 필수 의료품, 주요 농산물, 그리고 국경을 넘는 여타 상품과 서비스의 흐름을 보장하고, 글로벌 공급 체인에 대한 붕괴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우리는 국제무역을 촉진하고 국가 간 이동과 무역에 불필요한 장애를 유발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협력할 것이다.건강 보호를 목적으로 한 긴급 조치는 목표 중심적이고, 비례적이며, 투명하고, 한시적일 것이다.우리는 통상장관들에게 세계적 대유행이 무역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도록 임무를 부여한다.우리는 자유롭고, 공정하고, 비차별적이고, 투명하고,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무역과 투자환경을 실현하고 개방적인 시장을 유지한다는 목표를 재확인한다.◆국제협력 증진우리는 최전선에 있는 국제기구들, 특히 WHO, IMF, WBG 그리고 다자 및 지역 개발은행들과 함께 강력하고 일관되고 조율되고 신속한 금융 패키지를 공급하고, 이러한 조치에 있어 부족한 지점에 대응하도록 빠르고 강력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다.우리는 국제 금융 안전망 강화를 위해 상시적으로 대비한다.우리는 이들 국제기구들 모두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보건적, 경제적, 그리고 사회적 충격에 직면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포함하여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을 요청한다.우리는 난민과 피난민들이 직면한 특별한 위기뿐만 아니라 보건체계와 경제적 역량에서 이러한 도전에 대처할 능력이 부족한 모든 국가, 특히 개발도상국 및 최빈개도국, 그리고 특별히 아프리카 지역과 소도서국가들이 처한 심각한 위험에 큰 우려를 표명한다.우리는 아프리카의 보건상황을 공고히 방어하는 것이 국제 보건의 회복력을 유지하는데 핵심임을 고려한다.우리는 특히 취약한 지역사회에 대하여 역량개발과 기술지원을 강화할 것이다. 우리는 개발과 인도적 재원을 마련할 준비가 되어 있다.우리는 관계된 고위관료들이 국내법에 따른 비례적인 국경 관리조치를 포함하여 이 세계적 대유행이 미치는 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기울이는 데 있어 긴밀히 협력하고, 필요한 경우에 자국민을 복귀시키기 위한 조력을 제공하도록 임무를 부여한다.우리는 2021년 여름 전 일자로 올림픽 일정을 재조정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을 포함하여 주요 공공 행사의 연기를 통해 사람들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하는 노력을 평가한다.우리는 2020년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인류의 회복력의 상징으로서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려는 일본의 결정을 지지한다.우리는 신속히 대응하고 필요한 어떠한 추가적 조치도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우리는 필요한 상황이 생길 경우 다시 회합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힌다.이 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행동, 연대 그리고 국제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우리는 함께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우리는 사람의 생명을 보호하고, 세계의 경제적 안정성을 회복하며, 강하고 지속 가능하며 균형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다질 것이다.

2020-03-27 00:30:58

[전문] 문대통령 G20화상회의 "한국 1천억불(132조원) 투입해"

[전문] 문대통령 G20화상회의 "한국 1천억불(132조원) 투입해"

문재인 대통령이 G20(주요 20개국) 정상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과 관련,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한 G20이 이번에도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26일 오후 8시(한국시간)부터 진행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다. 세계적 코로나19 여파에 이번에 특별히 화상회의 형식 정상회담이 각 정상들의 집무실을 연결해 열렸다.문재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두 달간 한국은 코로나19 도전의 중심에 있었다. 선제적이고 투명한 방역 조치, 국민들의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방역 동참으로 점차 안정화돼 가고 있다. 우리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 모델을 국제사회와도 공유하고 싶다"며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구체적으로 공유했다.특히 세계 최초로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IT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자가격리·자가진단 앱 등 대한민국의 남다른 코로나 방역 기술을 자랑했다.또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소비 진작을 위한 260억불(32조원) 규모 패키지와 기업에 대한 800억불(100조원) 규모 긴급자금 지원 등 총 1천억불(132조원) 규모 확장적 거시정책과 금융안정정책을 펴고 있음을 설명했다.아울러 G20 정상들에게 코로나19 방역 경험 및 임상 데이터 공유,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협력, 확장적 거시 정책과 글로벌 금융 안전망 강화, 저개발 및 빈곤국 경제 안정을 위한 협력 등을 제안했다. 또 과학자, 의사,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허용하는 국제 교류 방안도 제시했다.※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은 모두발언 전문먼저 오늘 특별 화상회의를 소집한 의장님의 리더십에 감사드립니다.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보건 위협이 심각해지고, 국제 실물시장과 금융시장이 매우 위축되어 있습니다.그러나 우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파고를 극복했던 경험이 있습니다.G20 회원국들의 단합된 연대로 오늘의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지난 두 달간 한국은 코로나 19 도전의 중심에 있었습니다.아직 안심할 수는 없지만 선제적이고 투명한 방역조치와 우리 국민의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방역 동참으로 점차 안정화되어 가고 있습니다.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지금까지 우리 정부는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이라는 3대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있습니다.압도적으로 많은 검진을 통해 확진자를 찾아냈고 이들의 감염경로를 끝까지 추적하였습니다.그리고 확진자들과 밀접접촉자들을 모두 격리한 후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습니다.이것만이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희생자를 줄이는 최선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이 과정에서 모든 창의적인 방법들이 동원되었습니다.빠르면서 정확도가 높은 진단시약을 조기에 개발했고, 최대한 빠른 검진과 감염 예방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가 설치되었습니다.또한 IT 기술을 활용한 '자가격리 앱'과 '자가진단 앱' 설치를 통해 자가격리자들은 철저히 관리되고 있습니다.아울러 우리는 WHO 권고에 따라 사람과 물자의 국경 간 이동 제한을 최소화하면서도 방역의 효과는 극대화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특별입국절차'가 그것입니다.외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전면적으로 제한하지 않으면서도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국가로부터 입국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내·외국인 모두 차별없이 입국 단계부터 철저한 검사를 통해 해외로부터의 감염원 유입을 통제하면서 입국자 자신을 보호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또한 모든 관련 정보를 국내외로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였습니다.신규 확진자 수, 검사 건수, 지역별 분포 등 모든 역학 관련 정보를 매일 업데이트하여 배포하고 있습니다.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방역 조치를 지속 개선·보완해 나갈 것이고, 우리의 성공적인 대응 모델을 국제사회와도 공유해 나가고자 합니다.우리 정부는 코로나19가 소비와 투자, 그리고 산업 활동 위축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총 1천억불(132조) 규모의 과감한 확장적 거시정책과 금융안정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첫째, 피해 업종,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의 부담을 경감하고, 소비진작을 유도하기 위해 260억불(32조원) 규모의 패키지를 마련하였습니다.둘째, 코로나19로 유동성 부족에 직면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800억불(100조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투입하고 있습니다.기업들이 살아야 국민들의 일자리를 지켜낼 수 있고, 국민들의 일자리가 유지되어야 경기 부양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우리 정부는 이러한 조치들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대책도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의 연대 강화와 정책 공조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이 가능하도록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합니다.첫째, 우리 G20 회원국들은 코로나19 방역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야 합니다.또한 보건 의료 취약국가 지원을 위해서도 협력해야 합니다.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의 코로나 백신 개발 노력과 보건 분야 개발 협력 및 개도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노력에도 적극 동참해 나갈 것입니다.둘째, 우리는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확장적 거시 정책을 펴야 하며, 글로벌 금융 안전망을 강화하고 저개발·빈곤국의 경제 안정을 위해서도 협력해야 합니다.한국 정부는 G20 차원의 액션플랜을 도출하자는 의장국의 제안을 지지하며 앞으로 구체 협력방안들이 심도 있게 논의되기를 기대합니다.셋째, 코로나의 세계 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 경제교류의 필수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이를 위해 각국의 방역 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학자, 의사,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을 제안합니다.전 세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했던 G20이 이번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있어서도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 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오늘 회의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G20의 연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감사합니다.

2020-03-27 00:12:33

1만8천392명 재외국민 4.15 총선 투표 불가

1만8천392명 재외국민 4.15 총선 투표 불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여파에 오는 4.15 총선에서 재외선거가 불완전하게 진행될 예정이다.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7개 국가 23개 재외공관의 재외선거 사무를 오는 4월 6일까지 중지한다고 밝혔다.이번 4.15 총선 재외선거는 4월 1~6일 진행될 예정이었다.이에 따라 모두 1만8천392명의 선거인이 이번 4.15 총선에서 사실상 배제된다.네팔, 인도,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미국 주하갓냐대한민국출장소, 에콰도르, 온두라스, 콜롬비아, 독일(대사관, 대사관 본분관. 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주 함부르크 총영사관), 스페인(대사관, 주 바르셀로나 총영사관, 라스팔마스 분관), 아일랜드, 영국, 이탈리아(대사관, 밀라노 총영사관), 키르기즈, 프랑스, 가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대상이다.재외선거란 국외에 거주하고 있으나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투표를 가리킨다.재외공관은 대사관, 총영사관, 영사관, 대표부 등 해외에 설치된 외교부 파견 기관을 가리킨다.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재외선거 사무중지 대상 국가들에서는 현재 전 국민 자가 격리, 전면 통행 금지, 외출 제한 등의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벌금, 구금 등의 처벌이 재외국민들에게 내려질 수 있고, 이에 따라 재외선거 실행 시 재외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이들 지역에서 재외투표소를 설치 및 운영하는 것부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중앙선관위는 52개 재외공관에서는 재외투표 기간을 단축 운영하고, 추가 투표소도 기존 계획 상 30개에서 10개 줄어든 20개만 설치하기로 했다.재외투표를 할 수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방역 대책 마련, 투표소 내 선거인 1m 이상 간격 유지, 소독용품 비치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한편, 투표를 할 수 없는 재외국민 수가 늘어날 지에도 관심이 향한다. 선관위가 발표한 지역 말고도 현재 코로나19가 심각한 수준으로 확산하고 있는 곳이 적잖아서다.대표적으로 재외국민이 많은 미국의 경우 이번에 주하갓냐대한민국출장소 관할 지역만 포함됐는데 이곳은 관광지로 유명한 태평양 '괌' 지역이다. 미국 본토에서는 재외국민 선거가 진행된다는 얘기이다. 그러나 현재 미국 뉴욕을 비롯한 대도시 곳곳이 코로나19 확산 급증세에 있다. 이들 지역에 대한 재외선거 사무중지 추가 발표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2020-03-26 20:15:27

프란치스코 교황과 같은 건물 거주 몬시뇰, 코로나19 확진

프란치스코 교황과 같은 건물 거주 몬시뇰, 코로나19 확진

프란치스코 교황과 같은 건물에서 생활하며 교황청 국무원에서 일하는 한 가톨릭 성직자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26일 알려졌다.이날 해외 복수 언론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성직자는 이탈리아 출신 몬시뇰(가톨릭 고위 성직자)로 알려졌다.이 성직자는 교황청에서 일하는 것은 물론, 교황 관저인 바티칸 시국 소재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역대 교황들은 사도궁 관저에서 생활해왔는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즉위한 후 원래 방문자 숙소이기도 한 산타 마르타의 집 1개의 방으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몬시뇰이 프란치스코 교황과 접촉한 적이 있는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월 26일 발열, 인후통, 오한 등의 단순 감기 증세가 나타나 모든 외부 일정을 취소한 바 있는데, 당시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문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후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다.현재 바티칸 시국 누적 확진자 수는 이 몬시뇰까지 포함해 5명이다. 그동안 교황청 일반 직원과 바티칸 박물관 직원 등이 감염돼왔다.

2020-03-26 18:18:52

"여름 더위가 코로나19 확산 멈출 가능성 작아"

"여름 더위가 코로나19 확산 멈출 가능성 작아"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25일(현지시간) 여름 더위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을 멈출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ECDC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중국 광시(廣西) 장족자치구나 싱가포르 같은 열대 지역에서도 높은 수준의 번식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예비 분석 결과들을 인용했다. 이는 바이러스가 고온다습한 조건에서도 덜 위험해지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ECDC는 감염자 격리와 휴교, 직장 내 거리 유지 등과 같은 조치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ECDC는 유럽의 의료 시스템은 포화 상태가 될 높은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을 줄이거나 병원 수용 능력을 확대하는 등의 조치가 없으면 4월 중순까지 모든 유럽국가의 집중치료 병상이 수용 능력을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ECDC는 또 유럽 내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에 대한 코로나19 위험 평가치를 '높음'에서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다. 나머지 사람들에 대해서는 '보통'을 유지했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과 영국,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을 아우르는 유럽 국가들의 전반적인 위험도는 휴교 등 조치가 취해질 경우 '보통'으로, 이러한 대책이 없을 경우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ECDC는 코로나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는 3시간까지, 구리에서는 4시간까지, 플라스틱에서는 2∼3일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는 한 연구 결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2020-03-26 15:20:48

손수건 내걸고 창가에서 냄비 두드리고…코로나 속 중남미 시위

손수건 내걸고 창가에서 냄비 두드리고…코로나 속 중남미 시위

지난해 도미노처럼 번진 대규모 시위로 북적였던 중남미 곳곳의 거리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속에 텅 비어가고 있다. 그러나 집밖에 나갈 수 없다고 해서 시위를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지난 2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집 창문과 발코니에는 하얀 수건들이 내걸렸다. EPA·로이터 등 외신 사진들 속 손수건에는 '진실'과 '정의', '3만'과 같은 메시지가 적혔다. 44년 전인 1976년 아르헨티나에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날을 기억하기 위한 '진실과 정의 기억의 날'을 맞아 각자 집에서 참여한 손수건 시위였다.군부정권이 벌인 이른바 '더러운 전쟁'으로 반체제 인사 등 3만여 명의 아르헨티나인들이 죽거나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자식을 잃은 어머니들은 기저귀를 상징하는 흰 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매주 대통령궁 앞 오월광장에서 시위를 벌였다. 해마다 3월 24일엔 이들과 함께 군사정권 희생자들을 기리고 정의 실현을 요구하기 위해 대규모 흰 수건 시위가 펼쳐졌다.올해엔 코로나19 확산으로 아르헨티나 전 국민 격리령이 내려져 광장에 모일 수 없게 되자 각자 집에서 시위를 벌이기로 한 것이다. '5월 광장의 어머니회'는 시위를 앞두고 "3월 24일 집에서 만나자. 어디에 있든 투쟁은 멈추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소셜미디어에 흰 수건 사진을 올리며 '온라인 시위'에 동참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브라질에서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안일한 코로나19 대처 방식에 항의하며 퇴진을 요구하는 냄비 시위가 여러 날째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거리에 모여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을 감수하는 대신 각자 집에서 창문을 열고 냄비 등 주방 기구를 두드리며 항의의 뜻을 표했다.냄비 시위는 중남미 각국의 반정부 시위에서 자주 쓰이는 방식인데, 코로나19 이전에도 이런저런 사정으로 거리 시위에 동참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동조의 표시로 창가나 발코니에서 냄비를 두드리기도 했다.우루과이에서도 25일 저녁 정부에 코로나19로 인한 취약계층 보호 대책 등을 요구하는 냄비 시위가 예고됐다고 EFE통신은 전했다.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은 오후 9시 일제히 집의 불을 끄는 방식으로도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코로나19 속에서도 '전통적인' 시위를 이어가는 곳도 있다. 중미 온두라스에선 지난 24일 정부의 통행금지령으로 생계가 막막해진 운수업 노동자 등이 식량 등 생존 대책을 요구하며 도로를 막고 시위를 벌였다고 엘에랄도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2020-03-26 15:16:55

체코, 한국노선 금지 해제…코로나19 위험국가서도 제외

체코 정부는 지난 5일부터 중단됐던 한국과 체코 간의 직항노선 금지 조치를 24일부터 해제했다고 주체코 한국대사관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체코 정부는 또 전날 한국을 코로나19 위험 국가에서 제외했다.체코 정부의 이런 조치는 한국대사관이 체코 당국 및 현지 언론에 한국의 투명한 코로나19 대응 조치와 함께 호전된 상황을 꾸준히 설명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가 체코에 코로나19 대응 성금 5억원 및 마스크 2만개를 기부하기로 한 점도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프라하∼인천 노선 운항이 재개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체코 당국은 코로나19 위험국가에서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을 제외한 대신 미국과 이스라엘, 말레이시아 등 6개국을 추가했다.

2020-03-26 15:12:37

中, 최대 식품박람회 5월 개최…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국제행사

中, 최대 식품박람회 5월 개최…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국제행사

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가 한풀 꺾이자 연기됐던 중국 최대의 식품·음료·주류 박람회가 오는 5월 하순 개최된다.26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당주상품교역회(약칭 청두당주회·CFDF) 조직위원회는 전날 제102회 청두당주회를 5월 26∼28일 쓰촨(四川)성 청두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102회 청두당주회는 당초 3월 21∼23일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돼 이번에 다시 일정이 잡혔다.중국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제 행사를 재개한 것은 청두당주회가 처음이다. 이는 코로나19 차단에 대한 중국 당국의 낙관적인 전망을 드러낸 것이라고 SCMP는 전했다.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는 이달 중순 이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5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67명이고 신규 사망자는 6명이었다고 26일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에서 입국한 역유입 사례였다.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열리는 청두당주회는 1955년부터 시작된 중국 최대의 식품·음료·주류박람회로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당업류집단유한공사가 주관한다. 작년 봄 100회 청두당주회에는 중국은 물론 40여개 국가의 4천여개 회사가 참여했다. 행사 기간 방문객은 40만명이 넘었다.

2020-03-26 15:08:31

20.30대 잇단 사망, 코로나19 안전지대 없다…전세계 사망자 2만명 넘어

20.30대 잇단 사망, 코로나19 안전지대 없다…전세계 사망자 2만명 넘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며 세계적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0~30대 환자들이 잇따라 사망, 젊은 층도 안전지대가 아님을 나타내고 있다.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외무부는 헝가리 주재 자국 부대사인 스티븐 딕(37)이 지난 24일 부다페스트에서 코로나19로 숨졌다고 밝혔다. 딕 부대사는 지난주 초에 메신저 프로그램 '왓츠앱'을 통해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려 격리 중이지만 상태가 좋다고 공개했다. 가디언은 그의 몸 상태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저질환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영국 버킹엄셔에선 21세의 클로이 미들턴이 지난 21일 코로나19로 사망했으며 다른 건강상의 문제는 없었다고 가족이 밝혔다. 이러한 사실이 공식 확인되면 영국에서 가장 젊은 나이에 숨진 코로나19 희생자가 된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프랑스에선 지난 22일 남부 해안도시 니스의 자택에서 급성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던 28세 남성이 코로나19로 숨졌다고 현지 라디오 RTL이 보도했다. 이 남성은 최근 디스크 수술을 받은 후 진통소염제 이부프로펜(ibuprofen)을 복용했으며 이 약이 악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미국 캘리포니아에선 18세 미만의 10대 아동이 처음으로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최근 외신들이 보도했다.한편, 26일(한국 시간)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26일 2만명을 넘어섰으며 확진자 수도 연일 증가하며 47만명에 육박했다. 이탈리아의 사망자가 7천503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이 3천44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는 확진자 10명 중 1명꼴로 목숨을 잃었다.확진자는 중국이 8만1천661명으로 가장 많고, 이탈리아 7만4천386명, 미국 6만5천33명, 스페인 4만7천611명, 독일 3만7천323명, 이란 2만7천17명 순이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회복된 인구는 전세계적으로 11만3천769명으로 집계됐다.

2020-03-26 15:03:47

코로나로 경제 위기…현금 지급 국가 늘었다

코로나로 경제 위기…현금 지급 국가 늘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대유행)이 극심한 경제 위기와 생활고를 초래하자 국민들에게 직접 현금을 나눠주는 나라들이 늘어나고 있다.로이터통신과 CNN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캐나다 하원과 상원을 통과한 820억 캐나다 달러(한화 70조2천800억원) 규모의 경기부양안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소득이 없어진 개인에게 매달 최대 2천 캐나다 달러(172만원)를 지급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소득 지원은 최대 4개월까지 가능하다.미국 상원도 이날 역대 최대 규모인 2조2천억 달러(약 2천700조원)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 법안에는 연소득 7만5천달러(약 9천200만원) 이하의 미국인에게 1천200달러(약 147만원)짜리 수표를 한 차례 지급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는데 부부는 2천400달러를 받고, 자녀 한 명당 500달러가 추가된다. CNN은 미국 싱크탱크인 세금정책센터의 추정치를 인용해 미국인의 90%가량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전했다.일본 정부 역시 이번 위기를 맞아 자국민에게 현금과 상품권을 나눠주고, 외식이나 여행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일본 정부와 집권 자민당이 조율 중인 30조엔 규모의 코로나19 경제 대책에 포함된 것으로, 4월 보정예산(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확정될 전망이다.일본 정부는 2009년에는 1인당 1만2천엔(만 18세 이하와 만 65세 이상은 2만엔)을 지급해 총액으로 약 2조엔(23조864억원)을 쓴 바 있다.중국에서도 현금 지급 정책이 공식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인 주정푸(朱征夫) 전국변호사협회 부회장은 최근 정협에 14억 중국인 모두에게 2천위안(약 35만원)씩, 총 2조8천억 위안(약 443조원)을 지급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미 지난달 홍콩은 만 7년 이상 거주한 모든 성인 영주권자 700만명에게 1인당 1만 홍콩 달러(약 155만원)를 지급하기로 했다.싱가포르는 21세 이상 모든 시민권자에게 소득과 재산에 따라 최고 300 싱가포르 달러(약 26만원)를 현금 지원하기로 했다. 20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에게는 100 싱가포르 달러를 추가 지원한다. 호주는 오는 31일부터 650만명의 연금·실업급여 수급자에게 1인당 750호주달러(약 58만원)의 일회성 현금을 지급할 계획이다.유엔은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전 세계 최빈국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20억달러(약 2조4천62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 이른바 '인도주의 대응 계획'을 시행하기로 했다.

2020-03-26 15:02:44

"코로나19 환자, 증상 발현 후 일주일 동안 전파력 가장 강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에 걸린 환자는 관련 증상을 나타낸 후 일주일 동안 전파력이 가장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SCMP에 따르면 홍콩대 켈빈 토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논문을 의학 전문지 랜싯(The Lancet)에 발표했다. 이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된 35∼75세 환자 23명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논문에 따르면 환자가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처음으로 나타낸 후 일주일 동안 바이러스 전파력이 가장 강력하며, 이후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환자가 관련 증상을 처음으로 나타낸 후 병원에 입원하기까지 통상 수일이 걸린다는 점을 생각하면 환자의 전파력이 강한 감염 초기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상당히 많이 퍼뜨릴 수 있다는 얘기이다. 이는 코로나19의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이유를 설명해 주는 하나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환자 인체 내 생존력도 매우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토 교수는 "연구 대상 환자 중 3분의 1은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인 후 20일 이상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한 환자는 관련 증상을 보인 후 25일 후에도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코로나19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상당 기간 격리를 통해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의료진은 제언했다.연구팀은 코로나19 검사 때 의료진이 면봉으로 환자의 목과 코에서 샘플을 채취하는 것보다 환자가 스스로 침 샘플을 채취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지적도 했다. 연구팀은 "의료진이 코나 목에서 샘플을 채취할 경우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수 있어 의료진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커진다"며 환자 본인에 의한 침 샘플 채취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2020-03-26 15:02:17

체코, 한국 직항노선 금지 해제

체코, 한국 직항노선 금지 해제

체코 정부는 지난 24일부터 한국과 체코 간의 직항노선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고 주체코 한국대사관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또 체코 정부는 또 전날 한국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 국가에서 제외했다.한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 일로에 있었을떄 체코 정부의 조치에 따라 프라하∼인천 노선은 지난 5일부터 중단됐었다. 체코 정부의 이런 조치는 한국대사관이 체코 당국 및 현지 언론에 한국의 투명한 코로나19 대응 조치와 함께 호전된 상황을 꾸준히 설명했기 때문이다.현대자동차가 체코에 코로나19 대응 성금 5억원 및 마스크 2만개를 기부하기로 한 점도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체코 당국에 상당한 협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김태진 한국대사와 양동환 현대자동차 체코법인장은 이날 오후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를 만나 면담했다. 면담에서 양 법인장은 성금과 마스크 외에도 차량 50대를 추가 지원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나타냈고, 바비시 총리는 현대자동차가 오스트라바 지역의 병원을 지원해줄 것을 희망했다고 한국대사관 측이 전했다.김 대사는 바바시 총리에게 이번 조치에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설명했다. 체코는 외출 시 마스크 등으로 호흡기를 가리도록 의무화해 마스크 수요가 많은 데다, 의료기관에서도 마스크가 부족한 실정이다.다만, 인천~프라하 노선 운항이 재개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럽연합(EU)은 4월 16일까지 외국인 여행객 입국 금지조치를 내린 상황이고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어, 한국에서 오는 관광 수요가 당분간 살아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대한항공 측은 노선 운항 금지 조치가 해제된 만큼, 항공편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체코 당국은 코로나19 위험국가에서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을 제외한 대신 미국과 이스라엘, 말레이시아 등 6개국을 추가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체코의 확진자 수는 1천497명이고 사망자는 3명이다.

2020-03-26 10:09:24

영국 '찰스 왕세자' 코로나19 확진…스페인 부총리도

영국 '찰스 왕세자' 코로나19 확진…스페인 부총리도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71) 왕세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25일(현지시간)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왕세자 관저인 클래런스 하우스 측은 "찰스 왕세자가 최근 코로나 19 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현재 증상은 경증이고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찰스 왕세자의 부인인 커밀라 콘월 공작부인(72)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왕세자 부부는 영국 정부의 권고에 따라 왕실의 여름 별궁인 스코틀랜드의 밸모럴성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클래런스 하우스 대변인은 "왕세자 부부는 코로나19 검사에 필요한 기준을 충족해 애버딘셔에 있는 국민보건서비스(NHS)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대변인은 "최근 찰스 왕세자가 여러 건의 공무를 수행했기 때문에 어떻게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밝히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찰스 왕세자의 확진 소식으로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93) 여왕의 감염 우려도 제기된다. 다만 찰스 왕세자는 확진 판정 12일 전인 이달 12일 마지막 공무를 수행했는데, 이날 여왕을 만난 뒤로 접촉하지 않았고, 여왕은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스페인의 부총리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5일 스페인 정부는 카르멘 칼보(62) 부총리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페인 정부는 칼보 부총리의 현재 상태가 양호하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스페인에서는 이레네 몬테로(32) 양성평등부 장관이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페드로 산체스 총리의 부인도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2020-03-26 08:56:22

[핫 키워드] 한타바이러스 백신

[핫 키워드] 한타바이러스 백신

지난해 코로나19가 발병한 중국에서 한타바이러스(Hanta Virus)에 감염된 첫 사망자가 발생, 또 다른 대규모 전염병의 시작인지에 관심이 쏠렸다.지난 23일 중국 산시성 버스 안에서 숨진 남성에 대한 사후 검사에서 한타바이러스 양성 판정이 나온 것. 중국 보건당국은 이 남성과 함께 탑승한 승객 2명이 발열 증상을 보여 검사에 나서는 등 추가 조사 중이다.한타바이러스는 한국과 꽤 연관 있다.6.25 전쟁 때 군인들이 집단 감염돼 세계에 알려졌고, 1976년 이호왕 박사가 쥐에서 최초로 분리, 바이러스를 발견한 국내 한탄강의 이름을 따 명명한 게 한탄바이러스(Hantaan Virus)이다.한탄바이러스는 한국인이 발견한 최초의 병원미생물이다.한탄바이러스는 종(種)명이고, 이 바이러스의 한 속(屬)이 한타바이러스이다. 한타바이러스도 한탄강이 이름의 유래이다. 또 다른 속으로 이 박사가 서울에서 찾은 서울바이러스(Seoul Virus)도 있다.이호왕 박사는 한타바이러스 백신도 개발했는데, 바로 1991년 출시된 녹십자(현 GC녹십자)의 한타박스이다. 한타박스는 우리나라 신약 1호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다.1928년 함경남도 신흥에서 태어난 이호왕 박사는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대한바이러스학회 초대회장, 대한백신학회 초대회장을 지내는 등 국내 바이러스 연구의 문을 연 인물이자 권위자로 평가받는다.서울대 의대 교수였던 그는 1974년부터 고려대 의대 교수로 일했는데, WHO(세계보건기구)가 이 교수의 연구 활동을 높이 평가해 그가 소속된 고려대 의대 바이러스연구소를 세계 유일 'WHO 한타바이러스 연구협력센터'로 지정하기도 했다.

2020-03-25 17:26:52

'트럼프, 韓에 의료장비 지원요청' 중국 온라인 화제 1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한국 대통령에게 의료장비 지원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중국 온라인에서 인기 화제 1위에 오르며 큰 관심을 끌었다.'#트럼프가 한국에 의료장비 지원을 요청했다#'는 해시태그는 25일 오후 2시(현지시간) 현재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서 조회 수 5억6천만을 기록하며 인기 검색 화제 1위를 차지했다.대부분의 중국 누리꾼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마스크를 들여오기 위해 관계가 껄끄러운 중국 대신 한국에 도움을 청한 것으로 추측했다. 많은 웨이보 이용자는 마스크에 중국산이라는 것을 확실히 표시해야 한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한 의료장비는 마스크가 아니라 코로나19 진단키트인 것으로 밝혀졌다.

2020-03-25 16:08:01

하늘길 끊긴 베트남 다낭 교민, 전세기 마련해 귀국 추진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정기 항공 노선이 완전히 끊긴 가운데 베트남 중부 다낭에 있는 우리 교민들이 전세기를 마련해 귀국하기로 했다. 베트남 중부 다낭한인회는 다음 달 7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다낭공항에서 출발하는 인천행 전세기 운항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이달 7일 양국을 오가는 정기 국제선이 모두 운항을 중단한 뒤 베트남 북부 하노이와 남부 호찌민에는 한국에서 승무원만 타고 오는 '페리 운항' 여객기가 착륙해 우리 교민을 귀국시키고 있지만, 다낭에는 감감무소식이어서 교민들이 자구책을 마련한 것이다.한인회가 현지에 있는 교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한 뒤 각 항공사에 전세기 운항 제안을 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항공사와 계약하기로 했다.

2020-03-25 15:56:12

"도쿄전력, 후쿠시마 오염수 '30년간 방출' 방안 마련"

도쿄전력이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 수소 폭발 사고가 난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탱크에 담긴 방사능 '오염수'를 30년에 걸쳐 방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5일 보도했다.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이용해 방사능 오염수에서 기술적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트리튬을 제외한 나머지 방사성 물질(62종)의 대부분을 없앴다는 물(오염수)을 탱크에 담아 보관하고 있다.일본 정부가 오염수 처리를 위해 설치한 전문가 소위원회가 지난 2월 현실적인 선택방안으로 '해양 방출'과 '대기 방출'을 제시하면서 해양 방류 우위성을 강조하는 보고서를 제시한 바 있다. 도쿄전력은 정부가 해양 방류와 대기 방출 중에 하나를 결정하면 트리튬 농도를 일본 기준의 40분의 1 수준으로 낮춰 최장 30년 동안 방출할 계획이다.

2020-03-25 15:52:03

'고립된 섬' 갈라파고스에도 코로나19 침투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고립된 환경'의 대명사처럼 쓰이는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24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일간 엘코메르시오에 따르면 전날 밤 갈라파고스 산타크루스섬과 산크리스토발섬에서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다. 확진자들은 에콰도르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과야킬 지역에서 최근 섬으로 들어온 사람들이다.갈라파고스 제도는 에콰도르 서쪽 해안에서 1천km쯤 떨어진 섬으로, 인구는 2만5천 명가량이다. 고립된 환경으로 독자적인 진화가 이뤄지고 인간의 손길도 비교적 덜 미쳐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불리며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이기도 하다.

2020-03-25 15:49:57

"여성도 징병 대상에 포함하라" 미 국가위원회가 의회에 권고

미국에서 여성도 징병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미 국가위원회의 권고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국가군사병역공직위원회는 18∼25세의 '모든 미국인'이 정부에 징병 등록을 해야 한다는 권고를 미 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다.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이는 필요하고 공정한 절차"라며 "국가 위기 상황에서 단합된 국가의 인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주장했다. 의회가 해당 권고를 수용하면 미 선발징병시스템(SSS·Selective Service System)에 현행 등록 대상자인 만 18∼25세 남성뿐 아니라 같은 나이의 여성도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할 것이라고 NYT는 설명했다.미 의회가 설립한 국가군사병역공직위원회는 지난 2년간 징병 등록제에 관해 수십회의 공청회를 진행하고 4천건 이상의 공공 의견을 검토한 끝에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 미국 선발징병시스템은 전쟁이 발발했을 때 병역 보충을 위해 대상자 정보를 미리 확보하는 차원에서 구축됐다.미국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필립 카터 연구원은 "여성은 9·11 테러 이후부터 조종사, 의무병, 군사경찰, 공병, 특작 부대와 정보기관에서 활동하며 자신들을 입증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발발해 미국이 징병에 나서게 된다면, 지난 18년의 경험에 비춰볼 때 조국은 전투를 위해 여성에 의존할 수 있으며 의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미국에선 수천 명의 청년이 징집된 베트남전 이후 국가가 징병을 시행하는 것 자체에 대해선 대체로 반대 여론이 강하다고 NYT는 설명했다. 다만 징집 대상에 여성도 등록해야 하는가에 대해선 미국인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퀴니피액 대학이 지난 2013년 1월 30일∼2월 4일 미국인 유권자 1천77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52%가 여성 징병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NYT는 미 국방부가 2015년 모든 전투병과를 여성에게 개방한다고 밝힌 후 여성 징집에 관한 논의가 특히 활발히 진행돼왔다고 설명했다.

2020-03-25 15: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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