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물가선방·부양책 타결에 강세…다우 32,000선 돌파

뉴욕증시, 물가선방·부양책 타결에 강세…다우 32,000선 돌파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온건한 미국 물가 지표와 신규 부양책 타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4.28포인트(1.46%) 상승한 32,297.02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32,000선을 넘으며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37포인트(0.6%) 오른 3,898.81에 거래를 마쳤지만, 나스닥은 4.99포인트(0.04%) 하락한 13,068.83에 장을 마감했다.미국 물가 지표와 국채금리 동향, 신규 부양책 타결 소식 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예상 수준의 물가 지표로 인플레이션 우려는 다소 줄었다.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고, 전년 대비 1.7% 상승해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2월에 전월 대비 0.1% 올랐다. 시장 예상도 0.1% 상승이었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로는 시장 예상 수준인 1.3% 높아졌다.미국 1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무난했다. 응찰률이 2.38배를 기록해 이전의 2.37배와 거의 같았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5%대 초반까지 내렸다.다만 물가 상승 우려는 여전하다. 월가의 유력 투자자인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대표는 CPI가 몇 개월 이후 4%를 넘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부양책 타결 소식으로 경기 민감주들이 힘을 받았다. 미 하원은 이날 1조9천억 달러 부양책 법안을 최종 타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금요일 법안에 서명할 예정이다.기술주가 0.4% 내리는 사이 에너지 2.63%, 금융 1.92%, 소재 1.64%순으로 높게 올랐다. 특히 에너지주는 올 들어 38% 넘게 뛰었다. 전일 약 3.7% 폭등했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이날 미 금리의 하락에도 장중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정한 흐름을 나타내다 장 막판에 소폭 하락했다.

2021-03-11 07:39:27

[속보] 美 국무·국방 17일 방한 "文 예방, 5년만의 2+2 장관회의"

[속보] 美 국무·국방 17일 방한 "文 예방, 5년만의 2+2 장관회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10일 외교부와 국방부가 밝혔다.이에 2016년 이후 5년만의 한미 간 2+2 장관회의가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이들이 한국에 들어오는 17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할 예정이다. 또 같은 날 서욱 국방부 장관이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한다.이어 다음 날인 18일에는 4명 장관이 함께 모이는 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가 진행된다. 정식 명칭은 '제5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이다. 전날 장관 회담 단위에서 다룬 주요 현안들을 재차 논의하고, 공동성명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2+2회의는 미국이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등 소수 핵심 동맹국들과 개최해오고 있는 형식이다. 한미 간 2+2회의는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10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게 마지막이다.▶아울러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는 일정도 현재 조율되고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이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외교 및 국방 수장의 첫 만남 성사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월 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통화를 한 바 있다. 이때 나눈 논의의 연장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등은 북핵 문제를 비롯해 한반도 내지는 동북아 정세를 공유하고, 현재 미국이 준비하고 있는 포괄적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미일 동맹 관련 협력 사안도 논의될 전망이다.또한 전시작전권(전작권) 문제,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 및 안정,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등의 사안도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이날 미국 국무부도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15~19일 한국과 일본을 함께 방문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15~17일, 이어 한국은 17~19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2021-03-10 21:24:58

'민감한 질문엔 소독이 답'  취재진에 손 소독제 뿌린 태국 총리

'민감한 질문엔 소독이 답' 취재진에 손 소독제 뿌린 태국 총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기자회견장에서 취재진을 향해 손 소독제를 뿌리는 돌발 행동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9일(현지시간) BBC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쁘라윳 총리는 이날 각료들에 대한 질문을 받다가 갑자기 이같은 행동을 했다.최근 태국의 장·차관 3명은 2013~2014년 당시 잉락 친나왓 총리 정부에 반기를 든 '방콕 셧다운' 시위와 관련한 반란죄 등으로 지난달 24일 중형을 선고 받았다.이에 따라 기자들이 3명의 장·차관을 대신할 후보에 대해 질문을 했지만 쁘라윳 총리는 대답하지 않았다. 질문이 이어지자 총리는 "(개각 명단) 목록을 못 봤다. 그게 총리가 미리 알아둬야 할 일인가", "질문하지 마" 라며 짜증을 냈다. 그러더니 갑자기 취재진에다 알코올 소독액을 분사했다.이후에도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마스크로 자신의 입을 막은 채 소독제를 계속 분사하며 퇴장했다.쁘라윳 총리는 지난 2014년 발생한 군사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잡은 후 현재까지 집권 중이다. AP통신은 "쁘라윳 총리는 성미가 급해 평소에도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해왔다"고 전했다.쿠데타를 일으킨 2014년에도 기자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귀를 잡아당기는 등의 기행을 벌이기도 했다.당시 기자들은 총리에게 반정부 시위대의 체포와 관련해 질의하고 있었다. 이 당시 5명의 학생이 영화 '헝거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세 손가락' 경례를 한 뒤 체포되었다.영국 BBC는 "태국의 불교 문화에서 부모가 자녀의 머리를 만지는 것은 자상함을 뜻하지만, 총리와 언론인 사이의 관계에 있어 이는 불쾌감을 주는 행동"이라고 전했다.가디언은 "2018년에는 기자들에게 ″이 사람에게 물어봐라″라고 말한 뒤 자신의 사진이 붙은 등신대를 놓고 퇴장해버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2021-03-10 20:27:12

'내 아들 왕자 취급 안해' 마클 '인종차별' 폭로에 입 연 영국여왕

'내 아들 왕자 취급 안해' 마클 '인종차별' 폭로에 입 연 영국여왕

영국 해리 왕자 부부가 한 언론사의 인터뷰에서 제기한 '영국 왕실의 인종차별' 의혹에 대해 해리왕자의 할머니인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해리 왕자 부부의 발언이 보도된 뒤 40시간 만이다.영국 왕실은 9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를 대신해 낸 성명에서 "제기된 문제들, 특히 인종 관련된 것은 매우 염려스럽다. 일부 기억은 다를 수 있지만 이 사안은 매우 심각하게 다뤄질 것이고 가족 내부에서 사적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엘리자베스 2세는 성명을 통해 해리 왕자 부부가 제기한 인종차별 문제를 심각하게 다룰 것이라면서도 '왕실 내부의 일'이라며 선을 그은 모양새다.앞서 해리 왕자와 부인인 메건 마클 서섹스 공작부인이 지난 7일 미 CBS방송에서 방영된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왕실의 인종차별 의혹 등을 제기했다. 해당 방송 이후 큰 파장이 일면서 왕실에 대한 비난과 해명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나오고 있다.마클은 당시 인터뷰에서 2019년 자신의 아들 아치가 태어났을 때 왕실 사람들이 아들의 피부색이 어두울 것을 우려해 아들을 왕자로 만들기를 원치 않았다고 주장했다.이날 밤 늦게 발표된 성명은 3문장, 61글자로 간략한 분량이었다.왕실 역사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들은 왕의 성명 내용이 짧지만 수위 등을 조절하는 데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고 지적했다.AP통신에 따르면, 애나 화이트록 런던대 역사학 교수는 "이번 성명은 가족 문제로 마무리지어 왕가 기관에 대한 비판이나 논의에서 떼어놓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해리 왕자의 전기작가인 안젤라 레빈은 성명이 늦어진 이유와 관련, 왕이 군주이자 할머니로서의 역할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려 고심했음을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영국 가디언은 성명 내용 중 "일부 기억은 다를 수 있다"고 한 언급과 관련, 엘리자베스 2세가 해리 왕자 부부를 비난하려는 의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왕의 성명이 누가 인종차별적 언급을 했는지에 대한 의혹을 누그러뜨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한편 CBS방송은 이날 성명을 통해 4천910만 명이 TV와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해리 왕자 부부의 인터뷰를 시청했다고 밝혔다.미국에서만 1780만 명이 시청, 오락특집물 중에서는 지난해 2월 오스카 시상식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스트리밍 플랫폼 등에서 시청자가 계속 늘자 CBS는 12일 오후 8시에 재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한편, 해리 왕자와 배우자인 메건 마클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아치의 왕자 호칭과 관련해서는 굳이 '피부색'을 문제 삼지 않더라도 애초에 왕자로 불릴 수 없었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최근 마클이 전날 미국 CBS 방송에서 방영된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독점 인터뷰에서 발언한 내용 중 사실과 다른 점이 두 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1917년 당시 영국 국왕이었던 조지 5세는 국왕의 증손자의 경우 왕세자의 장남의 첫째 아들에게만 '왕자' 칭호를 준다는 내용의 왕실 칙령을 반포했다.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2012년 12월 해당 칙령을 개정했고, 이때부터 왕세자의 장남의 자녀들은 모두 왕자 또는 공주로 불릴 수 있다.어느 칙령에 따르더라도, 아치는 찰스 왕세자의 둘째 아들인 해리 왕자의 아들이므로 애초에 왕자 칭호를 받을 수 없는 셈이다.다만 '이론적으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별세하고 찰스 왕세자가 즉위하면, 국왕의 손자가 되는 아치는 왕자 칭호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증손자들에게 모두 왕자, 공주 칭호를 부여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칙령을 개정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반면 마클은 아치가 왕자로 인정받지 못한 게 인종차별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는 2019년 5월 아치를 출산했을 때 "피부색이 얼마나 어두울지 등에 대한 우려와 대화들이 오갔다"면서 "그들(왕실)은 그를 왕자로 만들길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또 마클은 아들 아치가 왕자로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에 왕실로부터 경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하지만 영국 왕실에서는 왕자 또는 공주임에도 왕실의 공식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가령,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요크 공작)의 두 딸 베아트리스 공주와 유제니 공주는 런던 경찰국의 경호를 받지 않는다.심지어 아치에게 '덤버턴 백작' 칭호를 부여하길 원하지 않은 게 해리 왕자 부부라고 신문은 지적했다.신문에 따르면 해리 왕자는 평소 앤 공주처럼 자녀들에게 경칭을 붙이지 않는 것을 선호했고, 아들에게도 '아치 해리슨 마운트배튼-윈저'라는 평범한 이름을 지어줬다.

2021-03-10 20:08:56

'론 위즐리' 루퍼트 그린트 "10년간 해리포터에만 집착, 숨 막힐 때도"

'론 위즐리' 루퍼트 그린트 "10년간 해리포터에만 집착, 숨 막힐 때도"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연 '론 위즐리'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영국 배우 루퍼트 그린트가 촬영 당시 속내를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폭스뉴스는 배우 루퍼트 그린트가 지난 8일 팟캐스트 '암체어 엑스퍼트'(Armchair Expert)에 출연해 털어놓은 내용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방송에서 그린트는 "숨 막히는 기분이 들 때가 있었다"며 "10년이라는 세월을 매일매일 (해리포터와 함께) 보내다보니 가끔은 '다른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심경을 밝혔다.해리포터 첫 번째 시리즈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지난 2001년, 그린트가 13살 때 개봉했다. 해리포터는 지난 2011년 '죽음의 성물2'로 10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그린트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3인방 중 한 명인 론 위즐리 역을 맡아 주목 받았다. 큰 사랑을 안겨준 영화였지만 어린 그린트에게는 쉽지 않은 나날들이었다.그는 "(영화는) 끝나지 않았고 우리는 매년 돌아왔다"며 "같은 촬영장, 같은 사람들과 함께였다"고 회상했다.이어 "론 위즐리라는 캐릭터에 집착했고 내게는 론이 전부였다"며 "그 일(해리포터)이 끝난 후 내 '진짜 커리어'를 쌓지 못했다"고 언급하면서 캐릭터에 대한 애착과 배우로서의 고뇌를 드러냈다.한편, 그린트는 지난달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해리포터 영화를 본 적이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처음 세 편까지는 시사회에서 봤지만 이후에는 보지 않았다"고 고백했다.그러면서 "하지만 이제는 딸과 함께 해리포터 시리즈를 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린트는 연인이자 배우인 조지아 그룸과 9년 열애 끝에 지난해 5월 딸을 얻었다.

2021-03-10 19:37:12

'인도네시아의 김연경' 여자 배구 스타 아프릴리아 男으로 성전환 軍 "인정"

'인도네시아의 김연경' 여자 배구 스타 아프릴리아 男으로 성전환 軍 "인정"

인도네시아 유명 여자 배구스타가 성전환 절차를 밟고 있고, 이를 현지 군 당국이 인정해 화제가 됐다.10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전직 국가대표 여자 배구선수 아프릴리아 산티니 망가낭(28)은 지난해 배구선수를 은퇴하고, 육군 직업 군인으로 전향했다.군 당국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아프릴리아가 군 병원에서 성전환 관련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안디카 페르카사 인도네시아 육군 참모총장은 "아프릴리아는 태어날 때부터 생식기에 문제가 있었다. 트렌스젠더가 아니다"며 "군 당국은 그와 가족이 그동안 밟지 못한 절차를 밟도록 했다"고 밝혔다.아프릴리아는 검사 결과 요도 구멍이 음경 아래쪽에 위치하는 선천성 기형 '요도하열'(hypospadias)을 가지고 태어났는데, 그의 가족과 담당 의사가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해 여성으로 키워졌다는 것.그는 "군 당국의 지원을 받아 남성이 되기 위한 첫 번째 수술을 완료했다"며 "내가 기다려왔던 순간이다. 정말 기쁘고 고맙다"고 말했다.아프릴리아는 현역 선수로 활동하던 당시에도 키 170㎝에 몸무게 70㎏, 떡 벌어진 어깨와 근육으로 선수 시절 동안 '남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인도네시아 여자 배구선수 가운데 점프력이 가장 좋아 '올라운드 스파이커'로 명성을 쌓았고, 수많은 MVP상을 받았다.2015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동남아시안게임 당시 인도네시아와 맞붙은 필리핀팀 감독은 "아프릴리아는 너무 강해서 남자 선수를 여자팀에 넣은 것 같다"며 성별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국내 경기에서도 여러 차례 아프릴리아의 성별 의혹이 제기됐으나 인도네시아 국가체육위원회(KONI)는 성별 검사 결과 "여자가 분명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군 당국은 아프릴리아가 합법적으로 남성이 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 문서를 개정하는 데 동의했는데 인구의 87%가 이슬람교를 믿는 인도네시아에서는 파격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종교적으로 동성애가 금기시되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직 상당수 주에서 동성애자들에게 태형을 가하는 등 성 소수자 공개 탄압이 벌어지는 탓이다.특히 인도네이사 군 당국도 지난 2009년 훈령으로 군인들의 동성애 등 성 소수자 활동을 금지했고, 이를 어기면 군형법상 불복종 혐의로 처벌한다고 밝혔고 실제 파면하기도 했다.하지만 아프릴리아와 관련해서는 그가 평생 잘못된 성별로 살았고, 이를 원래의 성(性)으로 고치는 것이라는 여론이 크다.한편, 한국에서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후 강제전역 조치된 변희수(23) 전 하사가 이달 3일 숨진 채 발견됐고,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추정됐다.

2021-03-10 18:11:52

중국 견제 4개국 '쿼드' 12일 첫 화상정상회담…백악관 공식 확인

중국 견제 4개국 '쿼드' 12일 첫 화상정상회담…백악관 공식 확인

중국 견제를 목적으로 구성된 미국·일본·인도·호주의 협의체 '쿼드'(Quad)가 12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첫 정상회담을 개최한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12일 오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등 쿼드 카운터파트들과 화상으로 만날 것"이라고 확인했다. 또 "쿼드 정상회담은 인도태평양에서 동맹,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에 두고 있는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코로나19의 위협부터 경제협력, 기후위기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사안들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인도 외교부 역시 성명을 내고 "4개국 정상이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통의 관심사를 논의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포괄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유지하기 위한 실질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쿼드 4개국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저지할 필요가 있다는 이들 국가 간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로 해석된다. 백악관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중국 견제를 목적으로 어떤 공동대응 방안을 도출해낼지가 관심사다.한국 등을 포함한 '쿼드 플러스'로 쿼드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인 1월 29일 쿼드를 더 발전시키고 싶다고 발언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10일 한국언론진흥재단과 미국 동서센터가 화상으로 공동 개최한 합동토론회에서 "한국에서 쿼드와 쿼드플러스 구상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쿼드는 독점적이거나 배타적 조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쿼드가 쿼드플러스로 확대될 경우 한국과 뉴질랜드, 베트남 등이 참여할 것으로 거론되지만 한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참여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쿼드 4개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인 2019년 뉴욕에서 첫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했고, 작년 10월에는 일본에서 2번째 외교장관 회담을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다른 정책과 달리 쿼드만큼은 인도태평양 정책의 토대라고 평가할 정도로 계승·발전 의지를 밝히고 있다.한편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은 10일 쿼드 4개국이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제동을 걸기 위해 개발도상국 등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새로운 틀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일본·호주가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에 저리로 융자하고 수혜 각국이 이렇게 공급받은 자금으로 인도산 코로나19 백신을 사들이도록 하는 구상이다.

2021-03-10 16:53:48

기자회견서 짜증난 태국 총리, 기자들에게 손소독제 뿌려

기자회견서 짜증난 태국 총리, 기자들에게 손소독제 뿌려

태국의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을 향해 손소독제를 뿌리는 기행으로 구설에 올랐다. 10일 AP·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쁘라윳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시달린 뒤 이런 돌발 행동을 했다.그는 내각 개편에 대한 마지막 질문에 "여러분 일이나 신경쓰라"며 짜증을 냈다. 최근 법원에서 장·차관 3명이 2013∼2014년 당시 잉락 친나왓 총리 정부에 반기를 든 이른바 '방콕 셧다운' 시위와 관련한 반란죄 등으로 24일 중형을 선고받아 실각한 데 따른 개각 관련 질문이었다.이어 쁘라윳 총리는 단상에 있던 조그만 손소독제 통을 들고 앞줄의 기자들에게로 걸어가더니 마스크로 자신의 입과 코를 막고는 기자들을 향해 뿌리기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돌발 행동을 보고 책상에서 일어나 따라온 기자들을 향해서도 그는 계속해서 손 소독제를 분사한 뒤 유유히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은 '기자들의 (곤란한) 질문을 피하기 위한 창의적인 방법?'이라는 자막으로 비꼬기도 했다.2014년 육군참모총장 재직 시 정국 혼란을 틈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쁘라윳 총리는 이전에도 기자회견 도중 갑자기 화를 내는 등 돌출 행동으로 구설에 오른 적이 여러 차례 있다. 콘깬 지방을 방문한 자리에선 자신의 앞에 앉아있던 기자의 머리를 쓰다듬고 귀를 잡아당기는 행동이 언론에 보도됐다. 현지 언론은 또 카메라를 봐달라고 외치는 기자에게 바나나 껍질을 던진 적도 있다고 전했다.

2021-03-10 16:10:10

버거킹 "여자는 부엌에 있어야죠" 트윗···논란에 급히 삭제

버거킹 "여자는 부엌에 있어야죠" 트윗···논란에 급히 삭제

버거킹이 '세계 여성의 날'에 성차별적인 문구를 담은 트윗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USA투데이와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버거킹 영국법인은 전날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트위터에 "여자는 부엌에 있어야 한다(Women belong in the kitchen)"고 썼다.버거킹은 "영국 요리사 중 여성은 20%에 불과하다"면서 "우리에겐 여성에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요식업 종사자의 성별 비율을 바꿀 사명이 있다"라고 강조했다.또 "요리사 꿈을 좇아갈 수 있도록 여성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그러나 트윗을 본 누리꾼들은 격분했다.외신들에 따르면 누리꾼들은 "성차별을 낚시용으로 쓰지 마라", "역대급으로 성차별적인 비유를 담지 않고서도 관심을 끌 수 있는 더 좋은 방법들이 있었을 것"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논란이 일자 버거킹은 기존 트윗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시했다.버거킹은 "(트윗에) 모욕적인 표현이 있었다"라고 인정하면서 "우리 목적은 주방에서 일하는 영국 요리사의 20%만 여성이라는 점에 이목을 끌려는 것이었다"라고 해명했다.더힐에 따르면 2018년 전체 요식업계 종사자 중 절반 이상이 여성이었지만, 경영진 중에서는 18%만 여성이었다.

2021-03-10 15:01:16

사자 2마리에게 잡아 먹힌 20대 남성···사파리에서 도보로 거닐다 사망

사자 2마리에게 잡아 먹힌 20대 남성···사파리에서 도보로 거닐다 사망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야생동물보호공원에서 수컷 사자 두 마리의 공격으로 20대 남성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야생동물 추적 전문가인 말리봉궤 음필라(27)는 지난 6일 코끼리와 사자 등 야생 동물을 추적하다가 어린 수컷 사자 두 마리에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밝혀졌다.이 사고는 북쪽 끝 림포포 주의 산악지대에 있는 마라켈레 국립공원 내 마라바타 럭셔리 로지(산장) 근처에서 발생했다.당시 음필라는 지프차를 타고 치타의 흔적을 추적하던 중 사파리 가이드들에게 해줄 조언을 찾기 위해 차를 멈추고 도보로 수색을 계속했다.사파리에서는 맹수의 공격을 당하지 않으려면 절대 차에서 내리지 말아야 한다는 게 원칙이다. 그러나 이를 무시하고 차에서 내린 음필라는 갑자기 사자 두 마리의 공격을 당해 먹잇감이 돼 버리고 말았다.이후 사파리 내에서 운전을 하고 있던 한 사람에 의해 음필라의 시신이 신고됐다. 신고자는 "두 사자가 사람으로 보이는 형체를 먹잇감처럼 다루고 있다"며 즉시 공원 매니저에게 연락해 경찰에 신고했다.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사고 현장에 있던 사자들을 발견하고 즉시 사살했다. 경찰과 경비대원은 "사자가 한번 그렇게 행동하면 반복해서 할 수 있다"며 사살 이유를 말했다.

2021-03-10 11:31:49

디즈니플러스 "넷플릭스 게 섰거라"…가입자 1억명 돌파

디즈니플러스 "넷플릭스 게 섰거라"…가입자 1억명 돌파

미국 월트디즈니의 동영상 스트리밍 자회사 디즈니플러스가 유료 가입자 1억명을 넘겼다.디즈니는 9일(현지시간)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가입자 현황을 공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디즈니플러스의 가입자 1억명 돌파는 출시 1년 4개월 만이다. 현재 디즈니플러스는 59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블룸버그 통신은 "디즈니의 주력 스트리밍 플랫폼이 넷플릭스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며 "빠른 구독자 증가는 마블, 스타워즈, 픽사 등 (디즈니의) 다른 프랜차이즈와 함께 디즈니 그룹의 이름값을 보여준다"고 전했다.스트리밍 업계의 선두주자 넷플릭스의 지난해 기준 가입자는 2억4천만명이라고 통신은 전했다.밥 차펙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온라인 기반의 소비자 직접 판매(D2C) 사업이 "회사의 최우선 과제"라며 "강력한 콘텐츠 공급이 (디즈니플러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 예산을 늘리고, 연간 100여개의 콘텐츠를 내놓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디즈니는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던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놀이공원 디즈니랜드 영업을 4월 말 재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앞서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지난 5일 디즈니랜드 등 야외 테마파크 개장을 4월부터 제한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디즈니는 이와 함께 크루즈선 운항도 가을에 일부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1-03-10 10:28:19

뉴욕증시, 美금리 하락에 기술주 급반등…테슬라 20%↑

뉴욕증시, 美금리 하락에 기술주 급반등…테슬라 20%↑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국 국채금리 하락 영향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넉달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30포인트(0.1%) 상승한 31,832.74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4.09포인트(1.42%) 오른 3,875.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4.66포인트(3.69%) 폭등한 13,073.82에 장을 마감했다.나스닥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률을 기록했고, 장중 한때 약 4.3% 폭등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가격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장중 1.6%를 넘었던 데서 이날 1.5%대 중반으로 내렸다.이날 미 재무부의 3년 만기 국채 입찰이 양호했던 점이 금리를 안정시켰다. 발행 금리가 낮았고, 응찰률도 2.69배로 최근 6개월 평균보다 높았다. 더 많은 투자자가 국채를 사기 위해 몰렸다는 의미다.재무부는 다음 날 10년물, 목요일에 30년물 등 국채 입찰을 이어갈 예정이다. 장기물 입찰 결과에 따라 금리의 방향성도 뚜렷해질 전망이다.미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그동안 금리 상승 부담에 하락했던 기술주가 급상승했다.테슬라 주가는 19.6% 이상 폭등하며 그동안의 낙폭을 상당 수준 회복했다. 또 다른 전기차 업체인 니오와 샤오펑도 각각 17.44%, 11.33% 급등했다.애플도 4% 이상 오르고, 페이스북은 4.1%, 엔비디아는 8.03% 가량 급등하는 등 대부분의 핵심 기술주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최근 강세를 유지했던 경기 민감 종목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경기 민감 대기업 중심의 다우지수는 장중한 때 전장대비 1% 이상 오르기도 했지만, 장 막판에 빠르게 상승 폭을 줄였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3.41% 급등했고, 커뮤니케이션은 0.92% 올랐다. 반면 에너지는 1.91% 내렸고, 산업주도 0.39% 하락했다.

2021-03-10 07:27:09

한국계 스틸 의원 "日의 추악한 오점"…美의회 램지어 규탄 촉구

한국계 스틸 의원 "日의 추악한 오점"…美의회 램지어 규탄 촉구

한국계 미셸 박 스틸 미국 연방하원의원은 8일(현지시간)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위안부 피해자 역사 왜곡 사태와 관련해 연방 의회의 대응을 촉구했다.스틸 의원은 이날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폭스뉴스에 기고한 글에서 "일본군의 위안부 여성 집단노예화는 일본 역사에서 추악한 오점"이라며 "의회에 있는 내 동료들과 진실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램지어 논문을 규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그는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란 한국계 미국 여성으로서 위안부 역사를 잘 알고 있다. 램지어의 역사 왜곡과 진실 호도를 좌시할 수 없다"면서 램지어 교수의 반성과 사과를 요구했다.이어 "위안부의 경험은 너무 오랫동안 은폐됐고 거의 잊혔다"며 "램지어의 글은 위안부들이 겪은 실제의 사건과 그들이 감내한 고통을 부정하는 해악만 끼쳤다"고 질타했다.스틸 의원은 "우리가 역사를 은폐할 때 그것은 반복된다"며 일본군이 위안부에게 저지른 "잔혹 행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고, 우리는 자녀와 손자, 손녀에게 고통스러운 역사일지라도 그것을 정확하게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일본군은 중국 난징 대학살 때 집단강간과 끔찍한 폭력을 자행했고, 일제는 군인들을 만족시키고 또 다른 집단강간을 막기 위해 위안소를 설치했다"며 "이 결정은 20여만명의 여성을 강제 노예로 만들었고, 이 여성들은 끔찍한 환경에서 지속적인 강간의 대상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불행히도 위안부 피해자 중 많은 사람이 성병과 폭력적인 학대에 따른 합병증으로 생존하지 못했고,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며 "공포 속에서 살아남은 위안부 피해자들은 후대에 진실을 알리기 위해 아픈 기억을 되살리면서도 증언했다"고 밝혔다.그는 "램지어처럼 (후대를) 교육할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역사를 왜곡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강단에서 진실을 알려야 한다"며 "위안부 피해 여성에게 일어난 일은 결코 반복될 수 없다"고 말했다.[https://youtu.be/-xo_D_Zk9QY]

2021-03-09 15:48:21

방글라 첫 트랜스젠더 뉴스앵커, 방송 데뷔…진행 마치고 눈물

방글라 첫 트랜스젠더 뉴스앵커, 방송 데뷔…진행 마치고 눈물

이슬람국가 방글라데시의 첫 트랜스젠더 뉴스 앵커가 방송에 데뷔했다.9일 다카트리뷴 등 방글라데시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트랜스젠더 타슈누바 아난 시시르(29)는 전날 민영 보이샤키 TV에서 3분짜리 뉴스를 진행했다.방글라데시에서 트랜스젠더 앵커가 뉴스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시시르는 실수 없이 진행을 마친 후 동료의 환호와 박수 속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그는 "그간 여러 채널에서 오디션을 봤는데 보이샤키 TV가 용기 있게 나를 받아줬다"고 말했다.시시르는 "트랜스젠더 누구도 고통받지 않으며 비참한 삶을 살지 않기를 바란다"며 그들도 자신만의 기술을 통해 직업을 찾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세계 여성의 날이기도 했다.현지 인권단체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의 트랜스젠더 수는 적게는 10만 명에서 많게는 15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트랜스젠더 대부분은 보수적인 문화 속에서 심각한 차별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구걸이나 성매매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시시르도 남자답게 행동하지 못한다는 비난과 따돌림 등에 시달리다가 가출했다. 이후 수도 다카 등에서 호르몬 치료와 직업 교육을 받으며 연극배우, 인권운동가 등으로도 활동했다.

2021-03-09 15:39:21

WHO, 코로나19 '백신여권' 반대…"불평등 심화시킬 것"

WHO, 코로나19 '백신여권' 반대…"불평등 심화시킬 것"

세계보건기구(WHO)가 유럽연합(EU) 등 세계 각국에서 이른바 '코로나19 백신 여권'을 만들려는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표명해다.8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여권 도입에 대해 "윤리적이고 실용적인 이해 차원에서 국제 여행에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전 세계적으로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고, 공평한 기반에서 접종할 수 있지도 않다는 점이 분명하다"며 "WHO는 현재 허가된 백신의 접종 면역력이 얼마나 오래가는지 아직 모르는 데다, 관련 데이터가 여전히 수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그는 백신 여권 전략이 특정한 이유로 백신 접종을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불공평하고, 백신 여권의 요구가 "현 체제 속의 불평등과 불공정이 더 각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는 감염 우려 없이 이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 국가에서 추진되고 있다.EU 집행위원회는 시스템 구축을 3개월 내로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고, 일부 회원국은 이미 이 같은 증명서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세계에서 백신 접종률이 1위인 이스라엘은 오는 5~7월 해외 관광을 허용할 예정이다. 유럽에서도 이미 도입한 아이슬란드를 시작으로 그리스, 스페인 등 관광 국가들이 도입을 검토 중이다.

2021-03-09 14:54:45

'대선 불복' 트럼프 마지막 소송도 기각…법정 다툼 종지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제기한 마지막 소송을 연방 대법원이 기각해 수개월에 걸친 '대선 불복' 법정 다툼에 종지부를 찍었다.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대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위스콘신주 투표 과정에 하자가 있다면서 대선 결과를 무효로 해달라고 주장한 소송에 대해 상고를 기각했다.대법원은 이번 판단에 대한 대법관들의 의견이나 반대의견 여부를 따로 밝히지는 않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연방 대법원은 상고 허가제를 운용하며 상고 허가 신청을 받아들일지 아니면 기각할지에 대해 대법원장과 8명의 대법관 중 최소 4명이 동의해야 심리를 진행한다.이번 기각은 상고에 동의한 대법관이 4명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대법원은 전체 법관 9명 중 보수 성향이 6명인 보수 절대 우위 구조다.앞서 트럼프 측은 위스콘신주 선거관리위원회가 주법을 무시한 우편투표 규정을 제정하고 부재자투표를 확대해 헌법을 위반했다면서 대선 결과는 무효라는 소송을 냈다.그러나 연방 1심에 이어 공화당이 지명한 판사 3명으로 구성된 2심도 만장일치로 트럼프 측 패소 판결을 내렸다.이번 소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기 막판 대법원에 접수한 3건의 불복 소송 중 마지막 남은 것이며 다른 2건은 지난달 기각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경합주 위스콘신에서 2만 표 이상 격차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한 뒤 부재자투표를 둘러싼 '선거 사기' 주장을 펼치며 소송전에 나섰다.트럼프 측은 수십 건의 불복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다.

2021-03-09 14:44:15

미국 CDC "백신접종자, 저위험 비접종자와 마스크 없이 만나도 돼"

미국 CDC "백신접종자, 저위험 비접종자와 마스크 없이 만나도 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저위험군인 비접종자와 마스크를 쓰지 않고도 만날 수 있다고 권고했다.CDC는 8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활동 지침을 내놨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CDC는 백신 접종자를 마지막 백신을 맞은 때로부터 2주가 지난 사람으로 규정했다.CDC는 백신 접종자는 ▷다른 백신 접종자와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거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지 않은 채 만날 수 있고 ▷비접종자여도 중증을 앓을 위험성이 낮고, 여러 가족이 아닌 한 가족 구성원이라면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거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지 않은 채 만날 수 있다고 권고했다.그러나 CDC는 백신 접종자라도 코로나19로 중증을 앓을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비접종자와 어울릴 때, 또는 만나는 비접종자의 가족 구성원 중 고위험군이 있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 두기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비접종자가 두 가족 이상 모인 자리에서도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또 백신 접종자는 체육관이나 식당에 가는 등의 사회 활동으로 인한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더 낮지만, 이런 환경에서는 전염 위험성이 더 높기 때문에 사람들이 여전히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CDC는 덧붙였다.아울러 백신 접종자는 증상이 없는 코로나19 감염자에 노출됐더라도 격리나 검사를 생략할 수 있다. 다만 14일간 증상이 나타나는지는 살펴보고,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이밖에도 CDC는 백신접종자라도 ▷딱 맞는 마스크를 쓸 것 ▷공공장소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할 것 ▷중·대규모 군중은 피할 것 ▷환기가 열악한 공공장소는 피할 것 ▷손을 자주 씻을 것 ▷아프면 검사를 받을 것 등 기본 안전 수칙은 준수해야 한다고 했다.백신 접종자에게도 CDC의 여행 지침은 바뀌지 않았다. 지금처럼 신규 감염자가 많은 상황에서는 여행을 다니지 말라는 것이다.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여러분처럼 나도 일상 활동으로 복귀하고 친구와 가족, 공동체와 어울릴 수 있기를 원한다"며 "이런 활동을 재개할 때 과학과 공중보건의 보호가 우리를 안내해야 한다"고 말했다.미국 ABC 뉴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에서 백신을 한 번 이상 맞은 사람은 5천880만여 명이며, 완전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체 인구 가운데 12%이다.

2021-03-09 14:42:35

일본 우익단체, 교과서 '위안부 기술 삭제' 또 요구

내달 시작되는 신학기부터 사용될 예정인 일본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위안부 관련 기술을 삭제해야 한다는 일본 우익단체의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9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 등은 중학교 역사교과서 상의 위안부 관련 기술 삭제를 해당 출판사에 권고하라는 요청서를 전날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문부과학상 앞으로 보냈다.앞서 새역모는 '위안부 진실 국민운동' 등 다른 우익단체와 함께 작년 12월부터 문부성에 2차례에 걸쳐 삭제 권고를 요청했지만, 문부성은 이에 불응했다.새역모가 주도적으로 삭제 주장을 펴는 위안부 관련 기술은 야마카와(山川)출판의 중학교 역사교과서다.이 교과서는 '전시 체제하의 식민지·점령지'라는 제목으로 "많은 조선인과 중국인이 일본에 징용돼 광산, 공장 등에서 가혹한 조건 아래서 노동을 강요당했다"라고 기술하고 있다.이에 문부성은 '군과 관헌에 의한 강제적인 연행이 있었다'라고 명시적으로 기술돼 있지 않은 점을 들어 해당 출판사에 삭제를 권고하라는 우익단체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새역모 등 우익 단체들은 자신들이 납득할 수 있는 답변을 얻을 때까지 삭제 권고 요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2021-03-09 14:26:18

"음주 사망사고 6년 구형 납득 안 돼"···한국에서 딸 잃은 대만 부모 '분노'

"음주 사망사고 6년 구형 납득 안 돼"···한국에서 딸 잃은 대만 부모 '분노'

지난해 11월 초 한국에서 음주 운전 사고로 딸을 잃은 대만인 부모가 가해자 A(52)씨를 엄벌해줄 것을 재차 호소하고 나섰다. 9일 대만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피해자 쩡이린(曾以琳·28)의 아버지인 쩡칭후이(曾慶暉)는 "(형량이) 너무 가벼워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민수연 판사 심리로 열린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음주운전 처벌전력이 2회 있음에도 신호와 속도위반, 음주운전 사고로 본건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중하다"며 징역 6년을 구형했다.이에 대해 쩡 씨는 "(딸의) 목숨이 그저 6년의 가치밖에 안 되는지"라면서 "(가해자가) 6년 후에 출소해도 내 딸의 생명은 다시 돌아올 수 없다"고 호소했다.그는 또 "A씨는 이번 음주 사고가 처음이 아닌 3번째"라면서 "딸이 이런 사람에게 치여 사망한 것이 정말 한스럽고 분노를 느낀다"고 강조했다.또 쩡 씨는 음주운전으로 자신의 딸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가해자와 합의를 원하지 않으며 엄중 처벌을 바란다는 서신을 변호사를 통해 한국 재판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지난해 11월 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는 0.079%의 음주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신호에 따라 길을 건너던 20대 대만 유학생 쩡이린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사고 이후 쩡 씨 부부는 딸의 한국 친구를 통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A씨의 엄벌을 호소하는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2021-03-09 14:21:47

'미나리' 8살 앨런 김, 아역배우상 수상에 볼 꼬집으며 '폭풍 오열'

'미나리' 8살 앨런 김, 아역배우상 수상에 볼 꼬집으며 '폭풍 오열'

영화 '미나리'의 8살 꼬마 배우 앨런 김이 미국 영화 비평가들이 선정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아역배우상을 받고 폭풍 눈물을 흘렸다.앨런 김은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온라인 시상식에서 아역상에 호명되자 환하게 웃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이내 감격에 겨워 눈물을 쏟아냈다.앨런은 비평가들과 가족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 뒤 "세상에, 제가 울고 있네요"라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그리면서 "이게 사실인가요. 꿈이 아니길요"라며 자신의 볼을 꼬집기도 했다.앨런은 한인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그린 '미나리'에서 막내아들 데이비드 역할로 출연했고, 이 영화에서 보여준 재능으로 할리우드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골든글로브를 시작으로 할리우드 시상식 시즌이 개막하면서 미국 영화계의 귀염둥이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로 앨런 김의 수상 소감을 꼽았다.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앨런에 대해 "시상식 시즌의 가장 사랑스러운 스타들 가운데 한 명"이라며 "눈물을 흘리며 많은 사람의 마음을 녹였다"고 전했다.앨런은 이날 시상식에 앞서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집에 레드카펫을 깔고 걸어가는 영상을 올린 뒤 "난 귀여운 게 아니라 잘 생겼다"고 말해 네티즌들의 하트 이모티콘 세례를 받기도 했다.앨런은 일주일 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뒤 유명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에도 출연했다.그는 최근 태권도 승급심사에서 받은 보라색 띠를 매고 스튜디오에 나왔고 '미나리'의 골든글로브 수상이 보라색 띠를 받은 것보다 더 신났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아니오"라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미나리'는 앨런이 출연한 첫 번째 영화다. '미나리'로 깜짝 스타로 떠오르기 전 어린이용 가구 브랜드 '포터리반키즈'의 광고 모델로도 활동했다.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에 따르면 '미나리'를 연출한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은 극 중 데이비드를 사랑스러우면서도 말을 안 듣는 캐릭터로 규정했고, 극 전개상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말할 수 있는 아역 배우를 원했다.제작진은 LA 한인사회 연줄을 동원하고, 한인 교회와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찾아다니며 데이비드 역할을 맡길 아이를 찾았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결국 제작진은 한인 사회의 관심을 끌기 위해 '미나리'에 먼저 캐스팅된 배우 윤여정 사진과 함께 아역 배우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LA 현지 신문에 냈고, 지원자 중에서 앨런을 발견했다.앨런은 "영상에 나오는 나를 보고 싶다"며 오디션에 지원했다고 한다.정 감독은 "앨런은 오디션에서 과장된 행동을 했지만, 너무 웃겨서 계속 영상을 봤다"며 "그는 타고난 소질이 있고 연기에 정직함이 있다"고 말했다.앨런의 부모가 할리우드 영화계에 익숙한 것도 도움이 됐다. 그의 누나 앨리샤 김이 디즈니의 '겨울왕국' 뮤지컬 전국 투어에서 어린 엘사 역할을 연기했기 때문이다.앨런은 두 번째 영화로 코미디물 '래치키 키즈'에 출연하며, 오는 6월 촬영에 들어간다.앨런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레고와 초콜릿 시럽을 뿌린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꼽았다.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은 '닌자고' 시리즈다.그는 크리틱스 초이스 아역상을 받은 뒤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며 "(탄산음료) '마운틴듀'를 먹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2021-03-09 13:43:18

음주 운전자 6년 구형?!···한국에서 딸 잃은 대만 부모 '분노'

음주 운전자 6년 구형?!···한국에서 딸 잃은 대만 부모 '분노'

작년 11월 초 한국에서 음주 운전자의 사고로 딸을 잃은 대만인 부모가 가해자 엄벌을 재차 호소하고 나섰다.한국 검찰이 가해자 A씨(52세)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으나 피해자 가족들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9일 대만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작년 한국에서 음주 운전자의 사고로 사망한 쩡이린(曾以琳·28)의 아버지인 쩡칭후이(曾慶暉)는 전날 한국 검찰이 2차 공판에서 가해자 A씨(52세)에게 징역 6년을 구형한 것이 "너무 가벼워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다.이어 "(딸의) 목숨이 그저 6년의 가치밖에 안 되는지"라면서 "(가해자가) 6년 후에 출소해도 내 딸의 생명은 다시 돌아올 수 없다"고 덧붙였다.또 "그(사고자)는 이번 음주 사고가 처음이 아닌 3번째"라면서 "딸이 이런 사람에게 치여 사망한 것이 정말 한스럽고 분노를 느낀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쩡씨는 "아내가 매일 비통하게 딸의 사진만 본다"면서 지난 5개월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었다고 전했다.의사인 쩡씨가 근무하는 위생복리부 산하 자이(嘉義) 병원의 동료들도 "한국 검찰이 징역 6년을 구형한 것은 너무 상식 밖으로 정씨 가족에게 2차 가해를 가한 것"이라며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또 정씨는 음주운전으로 자신의 딸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가해자와 합의를 원하지 않으며 엄중 처벌을 바란다는 서신을 변호사를 통해 한국 재판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신학 박사과정 학생인 쩡이린은 작년 11월 초 교수와 면담 후 귀가하다가 서울 강남구의 한 횡단보도에서 과속과 신호를 위반한 음주 운전자의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대만에 돌아온 쩡씨 부부는 딸의 한국 친구를 통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을 올려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21-03-09 13:43:09

뉴욕증시, '美부양책' VS '금리상승 부담'' 혼조…나스닥, 2.41% 하락 마감

뉴욕증시, '美부양책' VS '금리상승 부담'' 혼조…나스닥, 2.41% 하락 마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국 부양책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와 국채금리 상승 부담이 맞서며 혼조세를 나타냈다.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6.14포인트(0.97%) 오른 31,802.44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59포인트(0.54%) 하락한 3,821.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0.99포인트(2.41%) 급락한 12,609.16에 장을 마감했다.이날 증시는 장 초반 크게 오르며 다우 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국채금리 상승 및 인플레 우려 등으로 대형 기술주들이 크게 하락했다. 고평가 기술주에서 경기 순환주로 자금이 이동하는 현상은 한층 뚜렷해진 것이다. 시장은 미국 부양책 영향과 국채금리 동향에 반응했다.미 상원은 주말 동안 1조9천억 달러 부양책을 가결했다. 이번 주 하원에서 법안을 가결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 부양책이 시행된다. 하원은 이르면 다음 날 법안을 표결할 예정이고, 바이든 대통령은 부양책이 하원을 통과하면 가능한 한 빨리 서명하겠다고 밝혔다.경기 회복 기대감에 경기 민감 대형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전장 대비 2%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기도 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의 경우 저위험군에 속하는 건강한 가족 등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만나도 된다는 권고안을 내놓은 점도 경기 순환 종목에 호재로 작용했다.디즈니 주가는 캘리포니아주가 4월부터 제한적인 테마파크 재개방을 허용키로 한 데 힘입어 6.2% 넘게 급등했다.반면 부양책은 미 국채 금리도 끌어 올렸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1.6% 내외로 상승했다.이에 나스닥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등 기술주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애플 주가는 이날 4.2%가량 미끄러져 3개월간 최저치를 보였고, 테슬라 주가는 5.8% 이상 급락했다.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46% 내렸고, 커뮤니케이션도 1.46% 하락했다. 반면 산업주는 1.05%, 금융주는 1.29% 상승했다.

2021-03-09 07:22:26

하버드대 신문 "램지어 논문 허위정보 전달, 학문의 자유 X"

하버드대 신문 "램지어 논문 허위정보 전달, 학문의 자유 X"

미국 하버드대 교내 신문 '하버드 크림슨'이 일본군 위안부를 두고 자발적 매춘이라고 주장한 같은 대학 마크 램지어 교수의 논문과 관련, "허위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며 "학문의 자유의 보호 영역에 들 수 없다"고 지적했다.8일 하버드 크림슨 편집진은 '위안부 여성에 대한 램지어의 거짓말은 깊은 곳이 썩었다는 신호'(Ramseyer's Lies on Comfort Women Signal Deeper Rot)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램지어 교수가 매우 유해한 역사학적 거짓말을 출판하는 과정에 있다. 기본적 사실에 반하는 학술 이론은 출판할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램지어 교수의 논문은 실체적 근거가 없다. 위안부 여성 이야기를 지우거나 긍정적으로 다시 쓰려는 시도는 모두 거짓된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의도가 어떠하든 위안부 여성의 실존과 트라우마, 그들이 당한 학대에 영향을 받은 이들을 부인하는 쪽에 확성기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실질적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하버드 크림슨 편집진은 하버드대가 램지어 교수에 대해 제대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설에서는 "하버드대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성을 성폭력 생존자가 실제로 입은 피해를 부인하는 데 사용하는 것은 램지어 교수와 하버드대 둘 다 책무를 포기하는 것이다. 하버드대라는 이름이 주는 특권에 기댄 교수들이 우리의 지적 문화에 끼친 피해에 대해서는 하버드대도 공모자"라고 재차 꼬집었다.

2021-03-08 20:58:13

여름 휴가는 유럽에서?···EU·동남아 일부 국가 '백신 여권' 제도 준비 중

여름 휴가는 유럽에서?···EU·동남아 일부 국가 '백신 여권' 제도 준비 중

여행에 목 말라 있는 사람들을 위해,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여행 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백신 여권'을 도입하자는 여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관광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국가들이 여름 휴가 성수기를 맞이하여 더욱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놀라운 것은 이미 일부 국가들은 제도 도입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는 것이다.그리스와 스페인은 유럽연합(EU)에 디지털 백신 여권을 도입해 출입국 제한을 낮출 수 있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영국에서는 백신 접종증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최근 체육관과 음식점 등을 출입하기 위한 디지털 백신 접종증을 발급하기 시작했다.이스라엘은 또 그리스와 사이프러스 등 EU 국가와 사전에 협의해 격리를 면제하는 '트래블 버블'을 시험적으로 실시키로 합의했다.사이프러스는 오는 5월부터 백신을 접종한 영국민은 자유롭게 입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EU 집행위원회는 회원국 내부는 물론 더 나아가 EU 외부 국가까지 백신 여권을 도입해 왕래를 자유롭게 하는 방안을 이번 달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WP가 전했다.중국의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7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다른 나라들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상호 인증을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태국도 백신 접종 증명서를 갖고 입국하는 방문자들에게 2주 격리를 면제해주고 일부 제한 조치를 완화해주면서 자국민도 상대 국가에서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하지만 백신 여권을 어떤 형태로 발급할지는 불확실하다. 이스라엘처럼 조작이 어려운 QR 코드 방식으로 진행될 것일지, 다른 대책 방안을 모색할지 정해진 바 없다. 백신 접종 비율이 제각각인 EU에서 공통분모를 찾아낼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백신여권'을 발급한다고 해서 여행이 간편해진다는 뜻은 아니다. 다양하고 다수의 문제점들이 예상된다.예를 들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시민을 차별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특히 소수 인종이나 임신부, 또는 백신 접종 후순위인 젊은층이 그렇다.게다가 백신을 접종하고 증상이 없더라도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다는 학계의 지적도 있다. EU가 승인하지 않은 러시아나 중국의 백신을 접종했을 경우에 백신 여권을 발급할지, 변이가 퍼져 백신 효과가 떨어질 때는 어떻게 할지도 풀어야 할 과제다.이 밖에도 디지털 기계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층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더불어 디지털 백신 여권을 제작하면 여행객의 동선을 파악해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다는 문제점도 있다.백신 접종 초기에 진입한 만큼 각국은 여행에 대한 정책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의료진들이 이제껏 버텨온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다. 또는 가뭄으로 시달리고 있는 관광업에 숨통이 트이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세계적으로 상호 세심하게 조사하여 진행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2021-03-08 17:26:31

中, "우리가 제조 강대국? 30년은 걸려"···냉정한 자체 평가

中, "우리가 제조 강대국? 30년은 걸려"···냉정한 자체 평가

미중 신냉전 속에서 중국이 기술 자립을 위해 자국의 핵심 제조업을 전략적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중국의 전직 고위 관료가 중국이 제조업 강국이 되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냉정히 평가했다.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먀오웨이(苗圩) 전 공업정보화부 부장(장관)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된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회의에서 "제조업 분야에서 높은 질적 발전을 이뤄내는 것은 중국의 중대 전략적 임무"라며 "제조 강국을 이루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는 최소 30년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중국의 제조업이 가진 '크지만 강하지 못한' 특징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았고 기초적 능력이 취약한 가운데 (미국의 제재로) '목을 짓눌리는' 위협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에 4그룹이 있다면 중국은 여전히 3그룹에 속해 있다"고 지적했다.먀오웨이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장으로 일했다.부장 재직 기간 국가 차원의 중점 산업 육성 프로젝트인 '중국제조 2025' 집행을 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먀오 전 부장의 이런 발언은 중국이 미중 신냉전 시대를 맞아 기술 자립에 사활을 걸면서 14차 5계년 계획(14·5계획, 2021∼2025년)을 통해 신소재, 로봇, 스마트카 등 8대 전략 산업 육성 계획을 천명한 가운데 나왔다.중국은 2015년부터 국가 차원의 첨단 산업 육성 전략으로 '중국제조 2025'를 내놓고 강력히 추진했다. 그러나 미중 무역 전쟁 와중에 미국이 이를 불공정한 산업 보조금 정책이라고 공격하자 2019년부터는 이런 표현을 더는 사용하지 않았다.하지만 14·5계획에서 집중 육성을 선언한 중점 분야들이 '중국제조 2025'와 분야가 다수 겹치면서 중국이 사실상 '중국제조 2025'를 부활시켰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2021-03-08 16:46:47

영국에서는 코로나19 건강음식 '김치' 판매량 증가

영국에서는 코로나19 건강음식 '김치' 판매량 증가

영국에서는 김치가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 좋은 건강음식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영국 아이뉴스는 3일 '소화 잘되는 한국 스낵 김치가 어떻게 봉쇄 중 영국에서 인기 음식이 됐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치가 속 편한 음식을 찾는 이들이나 음식 애호가들 사이에서만 제한적으로 관심을 받았지만 최근 건강한 생활과 전통적인 요리법에 관해 관심이 늘면서 인기가 커졌다고 말했다.다른 영국 매체들도 김치의 효능과 요리법 등에 관해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지난달 텔레그래프지는 지난달 백신 효과가 잘 나도록 건강을 유지하는 5가지 방법에 관한 글을 실었는데, 저자는 첫번째로 소화기관을 잘 돌보라고 하면서 지중해식 식사와 함께 요거트, 치즈, 김치 등과 같이 유산균이 풍부한 음식을 추천했다.BBC는 홈페이지 요리법 코너에 김치 담그는 법을 올려놨고, 더 타임스는 길었던 지난 겨울 긴 봉쇄기간에 필진들이 만든 음식을 소개하면서 김치를 담그다 실패한 이야기도 넣었다.이로써 영국인들이 김치를 다양하게 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빙리씨는 아이뉴스를 통해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김치를 먹으며 천연 유산균을 섭취한다고 전했다. 그는 "아주 좋은 스낵"이라며 "염분이 약간 있고, 열량은 거의 없고, 신맛, 짠맛, 약간 매콤한 맛이 다채롭게 있다. 과자, 아보카도, 사과랑 같이 먹어봐라"라고 말했다.또 가디언은 쌀가루, 베이킹 파우더, 우유와 섞어서 기름을 두르고 김치 팬케이크를 만들어 보라고 제안했고 데일리 메일은 치즈와 김치를 넣은 샌드위치를 소개했다.텔레그래프는 봉쇄 중 집에서 점심 식사로 식은 밥에 계란, 채소, 고추, 김치를 넣어서 볶은 요리인 '김치볶음밥'을 추천하기도 했다.영국 출신 배우 귀네스 팰트로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 극복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김치를 꼽은 것은 특이한 현상이 아닌 것이다.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관계자가 팰트로의 식이요법이 과학적이지 않은 조언이라며 경고하고 나선 바 있지만, 이는 영국 내 김치의 유행이 퍼져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2021-03-08 10:19:40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원칙적 합의"…바이든 취임 46일 만에 결론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원칙적 합의"…바이든 취임 46일 만에 결론

장기간 표류하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타결됐다.외교부는 7일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한미 간 회의 결과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앞서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는 미 워싱턴DC를 찾아 5일부터 도나 웰튼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 협상대표가 이끄는 미측과 협상을 벌였다.미 국무부도 성명을 내고 양국이 방위비분담 협상에서 원칙적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양측은 내부보고 절차를 마무리한 후 대외 발표 및 가서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조속한 협정 체결을 통해 1년 이상 지속돼온 협정 공백을 해소하고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번영의 핵심축인 한미 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외교부와 국무부 모두 분담금 인상률 등 합의의 자세한 내역은 밝히지 않았다.국무부는 합의안에는 한국 측의 '의미있는 증액'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민주적 동맹 활성화와 현대화를 위한 바이든 행정부의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했다.한미는 2019년부터 2020년 주한미군 주둔 분담금 결정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5배 인상을 압박하면서 협상이 표류하기 시작했고 2020년이 다 지나도록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작년 3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회의 당시 한미는 한국의 2020년 분담금을 2019년의 1조389억원에서 13% 인상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폭 인상을 요구하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이번 합의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46일 만에 이뤄졌다. 바이든 행정부는 아시아 동맹국과의 관계에 대표적 걸림돌로 작용했던 방위비분담금 협상을 조기에 타결하며 동맹 복원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2021-03-08 06:51:15

엘리자베스 2세 이번엔 손자며느리랑 폭로전? 바람 잘 날 없는 영국 왕실

엘리자베스 2세 이번엔 손자며느리랑 폭로전? 바람 잘 날 없는 영국 왕실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가 오프라 윈프리와 진행한 인터뷰 방영을 앞두고 영국 왕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왕실의 공식 방침은 침묵을 유지하는 것이지만 혹시라도 왕가에 해를 끼치는 발언이 전파를 탄다면 해리 왕자 부부의 과거 행실을 폭로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영국 일간 더타임스 일요판 선데이타임스는 익명의 왕실 소식통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한 고위 관계자는 "해리 왕자 부부가 왕실을 노리느냐, 왕가를 겨냥하느냐에 따라 대응은 아주 달라질 수 있다"며 만약 왕가를 공격한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앞서 왕실은 마클 왕자비가 과거 켄싱턴궁 직원들을 괴롭혔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는데, 이 사안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최악의 사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귀띔했다.다른 왕실 관계자는 공개되지 않은 해리 왕자 부부와 관련된 일화가 많다며 해리 왕자 부부가 위험 부담이 큰 "불장난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지난해 1월 왕실에서 독립을 선언한 해리 왕자 부부의 인터뷰는 미국 CBS 방송이 영국 현지시간으로 8일 오전 1시에 공개한다.2시간 분량의 인터뷰에 CBS측이 제공한 금액만 100억 원. 해당 인터뷰에 마클 왕자비는 왕실을 떠나게 된 배경을 포함해 화려한 왕실 속 이면을 폭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앞서 마클 왕자비는 사전에 공개된 영상에서 왕실을 나오면서 스스로 결정하고 의견을 말할 수 있게 돼 "정말 해방된 느낌"이라고 말했다.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이번 인터뷰를 챙겨보지 않기로 했으며, 당분간 공식 일정을 늘려 왕실이 집안 싸움보다 "더 중요한 이슈"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점을 내세울 계획이다.왕실 측은 "왕실이 집중하고 싶어하는 것은 오프라와 서식스 공작 부부의 서커스에 관한 뉴스가 아니라 다음주 월요일이면 학교로 돌아가는 아이들과 백신 프로그램의 효과에 관한 뉴스"라고 말했다.이러한 기류와는 별도로 엘리자베스 여왕과 장남 찰스 왕세자 부부, 장손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해리 왕자 부부의 인터뷰 방영 몇시간 전 방송 프로그램에 총출동한다고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찰스 왕세자는 영국과 영국이 과거 식민지로 삼았던 국가들이 주축을 이룬 국제기구 영연방 회원국이 보여준 결단력과 용기, 창의성을 높이 평가할 예정이다.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은 코로나19 대유행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의 권리 보호에 관해 이야기한다.인터뷰 방영을 앞두고 왕실과 해리 왕자 부부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영국 규제당국이 이들의 자선단체를 감시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구체적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5일(현지시간) 일간 텔레그래프는 영국 해리 왕자 부부가 운영했던 자선단체가 영국 규제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신문은 해리 왕자 부부가 미국으로 이주한 후 지난해 7월 폐쇄한 '서식스 로열'(Sussex Royal)의 법 준수 여부를 영국 자선위원회가 들여다보고 있다고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자선위원회 측은 이와 관련해 "규제를 따랐는지 검토 중"이라면서 구체적인 위법 혐의 등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텔레그래프는 "폐쇄되기 전 이 단체와 관련된 우려를 당국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서식스 로열'은 해리 왕자 부부가 당초 윌리엄 왕세손 부부와 함께 운영하던 자선단체 '로열 파운데이션'에서 떨어져 나와 새로 설립한 단체다.앞서 자선위원회는 지난해 7월에도 '서식스 로열'이 '로열 파운데이션'으로부터 14만5천파운드(약 2억2천600만원)를 전달받는 과정이 적절했는지 검토했다가 문제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자선위원회의 이번 조처는 정식 조사보다는 낮은 수위지만, 검토 과정에서 위법 사실을 확인하면 공식 경고를 내릴 수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영국 규제당국의 이런 움직임은 최근 해리 왕자 부부와 영국 왕실 간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나왔다.앞서 메건 마클 왕자비가 조만간 방영되는 오프라 윈프라와 인터뷰에서 인종차별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할 것으로 관측되자, 영국 언론은 외려 마클 왕자비가 왕실 직원들을 괴롭혔다는 의혹을 보도하는 등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이에 왕실이 관련 조사에 착수했고 해리 왕자 부부 측은 해당 의혹이 부부를 폄훼하려고 몇 년 전에 이미 제기됐던 것이라며 반박했다.한편, 해리 왕자 부부는 작년 1월 왕실에서 독립을 선언하고 캐나다를 거쳐 미국으로 이주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사는 부부는 최근 둘째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2021-03-07 21: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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