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웹툰 세계표준, BTS 일본 아이돌 이상"…日언론의 한국문화 띄우기

언론들 한류 콘텐츠 연일 소개

BTS(방탄소년단) BTS(방탄소년단)

문화 강국으로 꼽히는 일본의 언론이 한국 웹툰, BTS(방탄소년단) 등이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비결을 조명하는 기사를 연일 쏟아내는 등 한류 콘텐츠 성장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세계 만화 시장에서 패권을 다투고 있다"는 내용을 다룬 한국 웹툰 산업의 동향을 소개했다.

닛케이는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인 래디쉬를 인수하기로 한 점 ▷네이버가 캐나다 웹소설 업체 '왓패드'을 인수한 점에 주목하며 이들이 웹툰 시장에서 '태풍의 눈'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 웹툰은 풀컬러로 서비스되고 세로 방향 스크롤이라서 읽기 편하며 컷이나 문자 배치가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번역에도 적합하다"는 점을 들며 일본 만화와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이런 특징을 포함한 한국 웹툰이 인터넷 만화 업계에서 사실상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전날은 한국 예능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는 이유에 관한 전문가 특집 인터뷰를 지면에 싣기도 했다.

한편, 같은날 일본 일간지 중 발행 부수가 가장 많은 요미우리 신문은 BTS의 인기 비결을 분석하는 특집 기사를 지면에 실었다.

음악평론가 유카와 레이코는 "철저하게 선발된 소질 있는 아이들이 맹연습하고 춤 동작을 몸에 익혀 간다. 음악도 서서히 엔터테인먼트 쪽으로 변해 갔다. 시간을 들여 성장해 온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유카와는 또 해외 유학하는 젊은 일본 남성이 한국이나 중국에 비해 적은 것을 일본 아이돌의 경쟁력이 부족한 배경으로 꼽았다.

권용석 히토쓰바시대 교수는 "한국의 아이돌 그룹이 일반적으로 혹독한 연습을 거쳐 완성된 모습으로 무대에 서는 것과 달리 BTS는 데뷔 후에 세련된 모습을 갖춰가는 과정을 팬들에게 보여줬다"며 "성장 과정이 공감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사회학자인 오타 쇼이치는 "BTS와 달리 일본의 아이돌은 일상적인 미디어인 TV를 매개로 주로 활동하고, 동경보다는 친근감의 대상이 되며 팬의 연령층이 넓다"며 "보통이라는 개념으로 특징 지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프(SMAP)나 아라시가 이런 형태를 완성한 아이돌지만 국내적인 존재라고 선을 그으며 BTS가 이들과 다르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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