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미국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여권 출시

EU는 6월 중순 '백신 여권' 도입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미국에서 뉴욕주(州)가 전국 최초로 백신 여권을 공식 도입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주는 최근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거나 진단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인증해주는 모바일앱을 출시했다. '엑셀시오르(Excelsior·더욱 더 높이) 패스'라는 이름의 이 앱은 정보기술기업 IBM과 협업으로 개발됐으며 모바일 항공기 탑승권과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고유 QR코드를 발급받고, 사업자 측에선 별도 앱으로 이를 스캔해 백신 접종이나 음성판정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지난 26일 성명을 통해 "백신을 맞는 뉴욕 주민이 늘어나고 공중보건지표가 지속해서 나아지는 가운데 전국 최초로 출시된 '엑셀시오르 패스'는 경제 재개를 향한 다음 발걸음을 알린다"라고 평가했다.

주민들은 이 앱으로 자신의 상태를 인증하면 스포츠 경기나 결혼식 등 주 당국의 모임 인원 제한선을 넘어서는 규모의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 등 주요 시설에서 이 앱을 사용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한편 티에리 브르통 유럽연합(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28일(현지시간) RTL 라디오에 출연해 올해 6월 15일부터 백신 여권 이용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고 일간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27개 회원국 보건부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디지털 또는 종이 형태의 건강 증명서에는 접종한 백신 종류, 항체 형성 여부와 같은 정보가 담길 예정이다.

이 증명서는 비행기를 타거나 공공장소에 들어갈 때 필요할 수 있지만, 발급을 의무화하지는 않기로 했다. 코로나19 음성확인서로 이를 대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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