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코로나 확진자 1억2천만명 넘어…"변이 확산에 새 국면"

WHO 팬데믹 선언 1년여만…미국이 여전히 확진·사망자 1위
영국·브라질·남아공·필리핀 등에서 변이…"백신 더 접종하기 전까지 급증"

최근 브라질 대법원에서 수뢰 혐의에 대한 실형 취소 판결을 받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전 대통령이 13일 상파울루 드라이브 스루 접종센터에서 중국 시노백 백신을 맞고 있다. 최근 브라질 대법원에서 수뢰 혐의에 대한 실형 취소 판결을 받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전 대통령이 13일 상파울루 드라이브 스루 접종센터에서 중국 시노백 백신을 맞고 있다.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4일 1억2천만명을 넘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하고 1년여 만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1억2천5만7천여명, 누적 사망자는 265만9천여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와 확진자 1위는 계속 미국이며 각각 3천4만여명과 54만6천여명이다.

확진자 기준 2위는 브라질로 1천143만9천여명(사망자 27만7천여명), 3위는 인도로 1천135만9천여명(사망자 15만8천여명)이다. 4위는 438만여명의 러시아(사망자 9만1천여명), 5위는 425만3천여명의 영국(사망자 12만5천여명)이다.

백신 개발과 접종으로 인류가 반격에 성공하나 싶었지만 변이가 등장해 다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작년 말부터 영국,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에서 유래한 변이가 각국에 급속도로 확산했고 최근엔 '필리핀발 변이'도 등장했다. 일본에선 지난달 25일 필리핀에서 입국한 남성이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이 변이가 영국·남아공·브라질발 변이처럼 전염력이 한층 강한 것으로 본다.

코로나19 최대 피해국 미국에서도 영국발 등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 미네소타대 전염병연구정책센터 마이클 오스터홀름 소장은 12일 CBS방송에 출연해 미 전역에 변이가 퍼지면서 코로나19 확산통제 측면에서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라고 지적했다.

오스터홀름 소장은 "백신이 오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잠시 태풍의 눈 속에 있는 것"이라면서 "유럽에서 변이라는 큰 문제에 당도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은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하기 전까지 영국발 변이(B.1.1.7 변이)가 급증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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