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빼내 가족과 친구 맞힌 의사 절도죄 기소

코로나 백신 절도죄로 기소된 미국 의사. 트위터 캡쳐 코로나 백신 절도죄로 기소된 미국 의사. 트위터 캡쳐

미국의 한 의사가 코로나19 백신을 훔쳐 가족과 지인에게 먼저 맞혀 절도죄로 기소됐다.

22일 미국 CBS방송은 텍사스주에서 코로나 백신을 병원 밖으로 빼돌려 가족과 지인에게 먼저 맞힌 공중보건의사 하산 고컬(48)을 기소 했다고 전했다.

미 검찰은 휴스턴 교외의 백신 접종 장소에서 근무하던 하산 코컬이 모더나 백신 1병을 무단 반출했고, 법이 정한 접종 순서를 어기고 가족과 지인 등 9명에게 맞혔다고 밝혔다.

기소된 하산 고컬은 수사에서 "백신 병이 손상된 것을 발견하고, 버리기에 아까워 가족과 친구에게 먼저 접종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도 "그는 헌신적인 공무원"이라고 법정에서 절도죄 성립 여부를 다투겠다고 했다.

한편 미 검찰은 "그가 한 일은 절도죄고 불법이었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카운티 보건당국도 고컬의 행동은 백신 접종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내부 조사를 거쳐 고컬을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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