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바이든, 의회 연설에서 북핵 해법으로 '외교'와 '단호한 억지' 제시

바이든, 의회 연설에서 북핵 해법으로 '외교'와 '단호한 억지' 제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핵 해법으로 '외교'(diplomacy)와 '단호한 억지'(stern deterrence)란 강온 양면전략을 제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두고 28일(현지시간) 가진 첫 의회 연설에서 "미국과 세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이란과 북한 핵 프로그램에 대해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외교와 단호한 억지를 통해 양국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핵과 미사일 등 북한의 위협을 억누르는 군사능력을 통해 도발을 사전 차단하는 동시에 근본적 해결을 위해 외교에도 주력하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외교를 한 축으로 거론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미국이 북한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카드를 들고 나올지는 미지수다. 다른 한 축으로 억지력을 강조한 것은 주한 미군을 비롯한 역내 군사력 강화로 연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북핵 대처에 동맹과의 긴밀한 협력을 재차 언급한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상당 부분을 중국에 할애했다. 위기감과 함께 강력한 견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받아듣여진다. 인도태평양지역 군사력은 물론 경제적 도전, 기술 경쟁, 인권 등 주요 의제가 망라됐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유럽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함께 하는 것처럼 인도태평양에 강력한 군사력 주둔을 유지할 것이라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말했다"며 "이는 분쟁의 시작이 아닌 방지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영기업 보조금, 미국 기술과 지식재산권 절취 등 미국 노동자와 산업을 약화하는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맞서겠다"고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 견제에 대해 밝힐 때만큼은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이 함께 기립박수를 보내 환영, 눈길을 끌었다.국정연설이나 다름없는 이번 연설에선 대통령 뒤에 처음으로 둘 다 여성이 앉는 기록이 세워지기도 했다. 대통령 뒤에는 부통령과 하원의장이 앉는데, 첫 여성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가 낸시 펠로시 의장 옆자리에 앉은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65분간의 연설을 마치고는 의원들과 단상 아래에서 담소를 나눴다.한편 4조 달러(4천500조 원)가 넘는 초대형 지출 예산안, 재원 마련을 위한 '부자 증세' 추진도 공식화한 이날 연설에 대해 미국 국민 가운데 절반가량만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이 의뢰해 SSRS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연설이 긍정적이었다는 응답자는 51%로 조사됐다. 첫 의회 연설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68%,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66%,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7%의 긍정 평가를 받았다. 연설을 지켜본 뒤 국가의 미래를 낙관한다는 응답은 71%였다.

2021-04-29 17:08:53

미국, 중국 무역합의 이행여부 조사…미중 무역전쟁 재연되나

미국, 중국 무역합의 이행여부 조사…미중 무역전쟁 재연되나

미국은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체결한 무역합의 이행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라 중국의 불이행이 확인될 경우 미국이 보복에 나서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미·중 무역 갈등이 재점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상원 세출위 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중국이 미국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약속을 어느 정도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중국이 지금까지 해 온 부분을 모두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이 대표는 "중국의 합의 이행을 확인하는 게 정부 정책 우선순위에 있다"며 "중국이 합의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든 옵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미중은 지난해 1월, 2년 동안 이어진 무역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이른바 '1단계 무역합의'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2021년까지 미국 제품 구매를 최소 2천억 달러 늘리기로 했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대미 수입 확대 대가로 광범위한 중국 상품에 대한 추가 고율관세 부과를 보류한 바 있다. 타이 대표는 "미중 합의를 준수하도록 하는 데 정부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합의에 따라 매 6개월마다 중국 측 대표와 회담하기로 돼 있지만 아직 잡힌 일정은 없다"고 설명했다.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통상분야 유력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채드 브라운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은 합의 이행을 약속한 첫해 1분기에 목표치의 40%도 지키지 않았다. 미국은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이후에도 연간 2천500억 달러(약 278조5천억원)에 달하는 중국 제품에 기존 25% 관세를 계속 부과해왔고, 중국도 미국 제품에 맞불관세를 그대로 유지해왔다.

2021-04-29 15:59:16

"美국방부, 대만에 최신형 대레이더 미사일 판매"

"美국방부, 대만에 최신형 대레이더 미사일 판매"

대만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갈등으로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당국이 대만에 레이더기지 파괴용 신형 미사일을 판매키로 했다고 대만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며 대만을 꼭 되찾아야 할 영토로 간주하는 중국이 거세게 반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빈과일보 등 대만 언론은 미국 온라인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defence-blog)를 인용, 미 국방부가 최근 록히드마틴의 개량형 AGM-88E 미사일 등을 1억3천800만달러(약 1천529억원)에 대만에 판매하는 수정계약을 승인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자동지상충돌방지시스템(Auto GCAS), 개선된 정보수집 시스템, 최신 피아식별시스템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대만 언론은 이와 관련해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당시 대만에 판매한 AGM-88B 고속 레이더 파괴용 공대지 미사일(HARM)보다 최신형인 AGM-88E 미사일을 갖춰 대만 공군 전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대만 국방부 싱크탱크인 국방안전연구원(INDSR)의 쑤쯔윈(蘇紫雲) 연구원은 "AGM-88E 미사일의 경우 꺼져있는 적 레이더도 추적파괴할 수 있어 유사시 중국군의 방공시스템을 무력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4-29 15:54:37

미국, 인도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천만회분 긴급 지원

미국, 인도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천만회분 긴급 지원

미국이 인도의 코로나19 사태가 급속하게 악화함에 따라 1억 달러(약 1천110억원)에 달하는 긴급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백악관은 2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수일 내에 인도에 있는 협력기구에 긴급물품을 전달할 것"이라며 "팬데믹 사태 초기 인도가 미국을 도왔던 것처럼 미국도 인도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금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첫 물품은 29일 항공편을 통해 인도에 도착하며, 다음 주에도 추가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우선 미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천만회분을 공급하기로 했다. 산소 공급장치 등 관련 의료장비도 보내주기로 했다.아울러 미국은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N95 마스크 1천500만장을 포함한 개인보호장비도 지원하고, 코로나19 긴급진단 키트도 공급하기로 했다. 진단키트는 백악관이 사용하는 기종과 같은 것으로 15분 만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2만회분도 인도에 공급한다.미국의 인도에 대한 코로나19 긴급지원과 관련, 호주·인도·일본과 함께 4개국 비공식 협의체 '쿼드'(Quad)를 구성한 미국이 중국의 세력 확장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를 적극적으로 돕는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쿼드는 백신 전문가 그룹을 마련, 인도태평양지역 영향력 확대와 중국 견제를 위한 백신 지원을 논의해왔다.

2021-04-29 15:44:58

도쿄올림픽 '日관중 50% 판단' 미뤄…6월 무관중여부 결정

도쿄올림픽 '日관중 50% 판단' 미뤄…6월 무관중여부 결정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올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 경기장에 일본 국내 관중을 들일지에 관한 결정이 6월로 미뤄졌다. 애초 일본 정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과 협의해 4월 중 기본방침을 정하기로 했었다.일본 정부는 28일 도쿄도(都), 대회 조직위원회, IOC,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등 도쿄올림픽·패럴림픽 5자 대표 온라인회의를 열어 6월의 이른 시기에 국내 관중 수용 여부와 규모를 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일본 정부가 판단을 미룬 것은 애초 경기장 정원의 50%를 수용인원으로 검토하고 있던 상황에서 도쿄 등지에 긴급사태가 선포될 정도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진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IOC 등과 협의해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해외 관중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코로나19 제4차 유행 국면을 맞은 일본에선 최근 전염력이 한층 강해진 변종 바이러스 확산 영향으로 연일 5천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하시모토 세이코 대회 조직위원회 회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무관중도 각오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더라도 올림픽을 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021-04-29 15:32:52

中독자 우주정거장 첫삽…우주인 거주 모듈 '톈허' 발사

中독자 우주정거장 첫삽…우주인 거주 모듈 '톈허' 발사

중국이 독자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유인우주국(CMSA)은 29일 오전 11시 23분쯤 하이난(海南)성 원창(文昌) 기지에서 창정 5B 로켓에 우주정거장 모듈 '톈허'(天和)를 실어 발사했다.톈허는 우주정거장 궤도를 유지하기 위해 추진력을 내는 기능과 함께 향후 우주비행사들이 거주할 생활공간을 갖추고 있다. 우주비행사 3명이 6개월간 머물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중국이 1992년 처음 밝힌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 구상의 첫 삽 격인 셈이다.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는 중국 우주정거장은 톈허 양옆으로 실험모듈인 원톈(問天)과 멍톈(夢天) 등이 붙어 3개의 주요 모듈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중국은 올해와 내년에 모두 11차례 걸친 발사로 모듈과 부품을 실어날라 우주정거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이날 톈허 모듈 발사 장면은 중국중앙(CC)TV를 통해 생중계됐고,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를 비롯한 최고지도자들은 베이징 관제센터에서 발사 장면을 지켜봤다.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톈허 핵심 모듈 발사 성공은 우주정거장 건설이 실행단계에 들어갔음을 의미하고 후속업무를 전개하는 데 튼튼한 기반이 된다"며 "양탄일성(两弹一星, 원자탄·수소탄·인공위성 개발)의 정신과 유인우주 정신으로 우주정거장 건설 업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2021-04-29 15:27:01

달 첫 착륙 주역 콜린스 별세…발자국 못 남긴 '잊힌 우주인'

달 첫 착륙 주역 콜린스 별세…발자국 못 남긴 '잊힌 우주인'

인류의 첫 달 착륙 위업을 이룬 미국 아폴로 11호의 사령선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가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콜린스 가족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콜린스는 1969년 7월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아폴로 11호에 탑승해 인류의 과학기술 역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당시 선장 닐 암스트롱과 달 착륙선 조종사 버즈 올드린, 사령선 조종사 콜린스가 탑승했다. 암스트롱과 올드린은 달 착륙선을 타고 월면에 첫발을 내디뎠고, 콜린스는 사령선 조종사로서 달 궤도를 선회하며 이들의 달 착륙 임무를 도왔다. 그래서 콜린스에겐 '잊힌 우주비행사', '기억하지 않는 세 번째 우주인'이라는 수식어가 달리곤 했다.하지만 그는 처음으로 달의 뒷면을 관측한 사람이었다. 궤도비행을 하던 사령선이 달의 뒷면으로 들어갔을 때 지구와의 교신은 끊겼고, 콜린스는 48분간 절대 고독의 상태에서 달의 뒷면을 지켜봤다.암스트롱에 이어 콜린스도 눈을 감으면서 아폴로 11호 3인방 중 생존해 있는 사람은 올드린뿐이다. 암스트롱은 2012년 8월 심장수술 이후 합병증으로 숨졌다.

2021-04-29 15:21:58

뉴욕증시, 연준 완화정책 유지에도 하락…다우 0.48%↓

뉴욕증시, 연준 완화정책 유지에도 하락…다우 0.48%↓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완화적 기조를 유지했음에도 하락 마감했다.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55포인트(0.48%) 하락한 33,820.38로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4포인트(0.08%) 떨어진 4,183.1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9.19포인트(0.28%) 하락한 14,051.03으로 장을 마쳤다.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0~0.25%에서 동결하고, 매월 1천200억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도 지속할 것이라며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했다. 시장이 예상한 수준이었지만, 경기 평가가 개선되면서 연준의 다음 행보에 대한 우려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했다.연준은 "백신과 강력한 정책 지원에서의 진전 속에 경제 활동과 고용 지표가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또 이전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2%를 밑돌고 있다"고 한 표현을 "인플레이션은 올랐으며 주로 일시적 요인을 반영하고 있다"로 수정했다.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오르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이지만, 이러한 물가 상승세가 일시적 요인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해 시장을 안심시켰다.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목표 달성에 일정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를 시작할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이날 시장은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주목했다.전날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알파벳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마이크로소프트(MS)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이날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장 마감 후에는 애플과 페이스북이 실적을 발표한다. 페이스북은 장 마감 후 매출이 48%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 이상 올랐다. 보잉은 개장 전 발표한 실적에서 6개 분기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스포티파이는 월간 활동 사용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에 12% 이상 떨어졌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 늦게 예정된 의회 합동 연설에서 1조8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 및 세금감면 정책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정책은 보육과 교육에 대한 지원책으로 1조 달러는 신규 투자로, 8천억 달러는 10년간 세금공제 혜택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연 소득 10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자에 대한 자본이득세를 39.6%로 상향하고, 부유층에 대한 최고 소득세율을 39.6%로 인상하는 내용도 담길 예정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주요 실적 발표를 확인할 때까지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예상했다.로이트홀트 그룹의 좀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 "이번 주 많은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라며 주식시장은 시장의 다음 방향을 결정하기 전에 이러한 주요 기업의 실적 보고서 일부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9 07:21:58

日, 오염수 패러디 트윗에 발끈…中 "정당한 목소리 반영"(종합)

日, 오염수 패러디 트윗에 발끈…中 "정당한 목소리 반영"(종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 사고 오염수 방류 문제를 일본의 대표적 목판 화가인 가쓰시카 호쿠사이(葛飾北齋)의 작품으로 패러디한 그림을 트위터에 게재하자 일본 정부가 발끈하고 나섰다.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가나가와 해변의 파도 아래'라는 작품을 패러디한 그림을 게시하면서 영어로 "가쓰시카 호쿠사이, 원 작가가 지금도 살아 있었다면 그 역시 매우 (오염수에 대해) 걱정했을 것"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출신의 한 일러스트레이터가 만든 이 패러디물은 얼핏 보기에는 원작과 비슷해 보이지만 방호복과 방독면을 착용한 사람들이 바다에 원자력 폐수를 쏟아붓는 모습이 등장하는 게 특징이다.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28일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자오리젠 대변인의 트위터 게시물 관련 질문에 "중국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도쿄, 베이징의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 정부에 항의하고 트위터 게시물 삭제를 요구했다.이에 대해 자오리젠 대변인은 사과해야 하는 쪽은 일본이라며 삭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자오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의 반발에 대한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일본이 먼저 잘못된 결정을 하고, 우리가 나중에 항의한 것"이라며 "일본의 잘못된 결정에 대해 다른 사람이 말을 하면 안 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방사능 함유 물질 방류는 세계 해양환경에 수천 년 동안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일본이 돈을 아끼려고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한 결정은 매우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2021-04-28 18:35:51

바이든, 첫 의회연설서 복지·증세 구상…북한도 언급할지 주목

바이든, 첫 의회연설서 복지·증세 구상…북한도 언급할지 주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의회 연설에 나선다. 미 대통령은 통상 1월 취임 이후 몇 주 이내에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일정이 늦춰졌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은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두고 이날 밤 9시(한국시간 29일 오전 10시)에 하는 이번 연설에서 그간 성과를 부각하고 향후 핵심 정책을 집중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던 1월만 하더라도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20만 명에 육박했으나 지금은 5만~6만 명대로 낮아졌다. 특히 백신 보급이 빨라지면서 전체 인구의 40% 이상이 최소 1회 접종을 마칠 정도로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이번 연설은 전염병 대유행 억제 성과를 소개하면서 미래를 위한 인프라 투자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것이 '미국 가족계획'이라고 명명된 1조 달러(1천100조 원) 규모의 초대형 예산 지출안이다. 보육, 교육, 가족보호 프로그램 등 복지성 지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앞서 기반시설 정비, 미래 신산업 여건 조성·육성 등을 위해 제안한 2조2천5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예산과 대비해 '인적 인프라예산'이라는 말까지 붙었다.바이든 대통령은 천문학적 투자에 필요한 재원 조달을 위해 부유층과 대기업을 겨냥한 '부자 증세'도 거론할 예정이다. 이미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1%에서 28%로 상향하는 방안은 제시된 상태다.또 연 소득 40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의 최고세율을 37%에서 39.6%로 올리고, 자본이득 최고세율의 경우 현행 20%에서 39.6%로 무려 배 가까이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부유층의 상속세 인상, 숨은 세원 포착을 위한 국세청 관련 예산 증액도 거론될 수 있다.문제는 공화당이 대규모 예산 지출과 증세안 모두 국가 재정 악화와 기업 투자 위축 우려 등을 들어 반대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증세가 극소수 최상위층과 대기업에 국한돼 있고, 예산 역시 미래를 위한 투자임을 역설하는 대국민 여론전과 함께 의회의 관련 법 처리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인종차별과 경찰 개혁 문제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맹 복원과 국제사회 주도권 회복을 목표로 한 외교·안보 정책 역시 다룰 전망이다. 핵 문제와 관련해 이란과 북한에 대해 언급할지, 한다면 어떤 수준의 말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바이든 행정부는 과거 미 행정부의 북한 비핵화정책이 성공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새로운 전략 수립을 위한 검토를 거의 완료한 상태다.

2021-04-28 15:53:16

미 백악관 "코로나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 고려…결정은 안돼"(종합)

미 백악관 "코로나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 고려…결정은 안돼"(종합)

미국 백악관은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 면제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미 제안된 지식재산권 면제를 지지하는 등 전 세계에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백신 생산·공급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사키 대변인은 "다양한 방법이 있고, 지금은 그것(지재권 면제)이 방법의 하나이지만 뭐가 가장 합당한지 평가해야 한다"며 "당국자들은 미국에서 백신 생산을 증대하는 게 더 효과적일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재권 적용 중단으로 개발도상국까지 이를 공유해 대유행 퇴치에 나설지, 미국 내 백신 생산량을 늘려 이를 다른 나라와 공유할지 정책 검토를 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앞서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코로나19 백신, 치료제와 관련한 지재권 규정 적용을 일시 면제해줄 것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안한 상황이다. 미 정치권과 비영리단체들은 인도 등이 감염 급증에 직면함에 따라 빈국들이 대유행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바이든 정부가 백신에 대한 일시적인 특허 포기를 지지하라는 압력을 높이고 있다.지재권 면제 찬성파는 이달 30일 이 문제에 대한 WTO의 후속 회의를 앞두고 미국에 입장을 바꾸라고 촉구하고 있다. 반면 반대론자들은 WTO의 지식재산권협정(TRIPS) 면제가 백신 안전성을 떨어뜨릴 수 있고, 새로운 장소에서의 생산은 기존 장소에서의 생산 증대에 필요한 자원을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맞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전날 백신 제조업체인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측과 만나 이를 논의했지만 제약사들은 지재권 적용 중단보다는 백신 양산과 보급 확대를 주장하며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미 상공회의소와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바이오앤테크 등 백신 개발을 주도한 다른 주요 업체들 역시 부정적인 입장으로 전해졌다. 이들 제약사는 중국, 러시아의 신기술 탈취 우려를 반대 주장 근거의 하나로 제시하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하고 있다.

2021-04-28 15:42:24

화이자 CEO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연말까지 출시할 것"

화이자 CEO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연말까지 출시할 것"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27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의 임상시험이 잘 진행돼 식품의약국(FDA) 사용 승인을 받는다면 연말까지 미 전역에 보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초기 임상시험 단계인 화이자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는 초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도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어 코로나19 대유행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건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일종의 프로테아제 억제제인 이 항바이러스제는 프로테아제라고 불리는 효소를 억제해 바이러스가 인체 내 세포에서 자기복제를 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에이즈 바이러스(HIV)나 C형 간염 등의 바이러스성 병원체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는 청소년과 어린이용 백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화이자는 이달 초 FDA에 백신 사용 연령을 12∼15세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고, 생후 6개월에서 11세까지 어린이용 백신을 계속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어린이용 백신 개발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종식에 결정적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CNBC는 진단했다.

2021-04-28 15:37:00

인도 코로나 사망 또 최고치…하루 3천300명·누적 20만명

인도 코로나 사망 또 최고치…하루 3천300명·누적 20만명

코로나19 폭증으로 신음하고 있는 인도의 하루 사망자 수가 3천명을 넘어서며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28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주별 통계치 합산)는 3천29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1일 2천명을 넘어선 신규 사망자 수는 인도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처음으로 3천명대로 올라섰다. 누적 사망자 수도 20만1천187명으로 20만명을 돌파했다.인도의 신규 사망자 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2위 브라질의 신규 사망자 수는 3천120명(월드오미터 기준)이었다. 현지 언론과 외신은 화장장과 병원 사망자 수 등을 토대로 당국 발표 수치보다 훨씬 많은 이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전문가를 인용해 "정치인과 병원 당국이 많은 사망자 수를 빠뜨리거나 못 본 체하고 있다"며 수치스러움 때문에 가족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을 숨기는 이들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36만960명으로 집계돼 종전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7일 연속으로 30만명을 넘었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1천799만7천267명으로 불어났다.

2021-04-28 15:30:47

'대리모 스캔들' 中스타 초고액 출연료 탈세의혹에 비난 쇄도

'대리모 스캔들' 中스타 초고액 출연료 탈세의혹에 비난 쇄도

대리모 출산 스캔들로 중국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된 배우 정솽(鄭爽)이 초고액 출연료를 탈세했다는 의혹으로 또 다시 중국 온라인에서 집중적인 비난을 받았다. 키우던 반려견을 버렸다는 주장도 제기돼 거센 분노를 일으켰다.이같은 의혹은 대리모를 통해 정솽과의 사이에서 두 아이를 낳은 프로듀서 장헝(張恒)의 추가 폭로로 드러났다. 장씨가 공개한 위챗 대화 내용에 따르면 정솽은 드라마 '천녀유혼' 주연으로 1억6천만 위안(약 270억원)을 받았으며, 정솽의 어머니는 출연료 탈세를 시도했다고 중국 글로벌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누리꾼들은 드라마를 77일간 찍은 것을 고려하면 출연료가 하루 208만 위안(약 3억5천만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전날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서 '#하루 출연료 208만위안#'이라는 해시태그는 조회수가 5억건이 넘었다.많은 이들은 정솽이 병에 걸린 개를 치료하는데 돈을 쓰고 싶지 않아 신발 상자에 담아 버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비인간적이라고 비난했다. 정솽은 장헝과 결별하자 대리모를 통해 미국에서 얻은 아이를 버린 의혹이 올해 초 제기됐었다.

2021-04-28 15:17:31

뉴욕증시, 대형 기술기업 실적·FOMC 앞두고 혼조세…비트코인 2.3%↑

뉴욕증시, 대형 기술기업 실적·FOMC 앞두고 혼조세…비트코인 2.3%↑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6포인트(0.01%) 오른 33,984.93으로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90포인트(0.02%) 떨어진 4,186.7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8.56포인트(0.34%) 떨어진 14,090.22로 마감했다.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될 대형 IT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다음 날 나오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했다.팩트셋 집계 결과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3분의 1가량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88%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지수는 추가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미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상황이 지수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의 주가는 순익과 매출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4.5%가량 하락했다.분기 순익이 비트코인 투자와 탄소배출권 판매에 따른 수익 때문이라는 평가나 실적이 현재의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택배업체 UPS는 1분기 매출과 순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다.제너럴일렉트릭(GE)은 28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2% 이상 하락했으나 낙폭을 줄여 0.6% 하락세로 마감했다.게임스톱의 주가는 유상증자 소식에 5% 이상 상승 마감했다. 회사는 앞서 350만 주를 매각해 5억5천1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이날은 장 마감 후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AMD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예정된 FOMC 정례회의도 시장에 변동성을 불러올 수 있다.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정책을 동결할 것으로 보이며,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오르더라도 이를 용인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10년물 국채금리가 FOMC를 앞두고 오름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움츠러들었다.10년물 금리는 전날 1.568% 수준에서 이날 1.618%까지 올랐다. 금리는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미국 보건당국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이들에 대해 실외에서 대규모 군중이 모인 경우가 아니라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지침을 발표했다.이번 지침은 미국이 빠른 백신 접종에 힘입어 정상화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해석됐다.또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정부 계약직 근로자의 최저 시급을 내년 3월 이후 기존 10.95달러(약 1만2천200원)에서 15달러(약 1만6천700원)로 인상하는 행정명령에 이날 서명할 것이라는 소식도 나왔다.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는 법안을 추진했으나 의회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가상화폐는 상승세를 보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7일 오후 1시 30분(미국 서부시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과 견줘 2.30% 상승하며 5만5천27.13달러로 집계됐다. 도지코인의 가격 역시 24시간 전보다 1.25% 오르며 0.27달러로 집계됐다.

2021-04-28 07:24:56

日 스가 정권 외교청서 "독도 한국이 불법 점거" 되풀이

日 스가 정권 외교청서 "독도 한국이 불법 점거" 되풀이

일본 정부가 27일 공개한 2021년 외교청서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은 27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주재로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지난 한 해의 국제정세 분석 내용과 외교활동 전반을 기록한 백서인 2021년 판 외교청서를 보고했다.외무성 홈페이지에 게재된 외교청서를 살펴보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이름)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봐도 국제법 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기됐다. 또 전임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을 답습하며 "한국이 국제법 상 아무런 근거 없이 다케시마 불법 점거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2018년 판에 '한국에 의한 불법 점거'라는 표현을 추가하는 등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도발을 반복하면서 수위를 높이고 있다.동해 표기 및 호칭 문제에 대해선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호칭이 '일본해'라는 주장을 이어갔다. 한국과의 관계로는 '중요한 이웃나라'라는 표현을 유지했지만 위안부 문제와 징용 배상 판결 등 현안과 관련해 양국 관계를 악화시키는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특히 올해 1월 8일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서울중앙지법 판결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비난하면서 일제 전범 기업들에 배상을 명령했던 2018년 한국대법원의 징용 피해자 관련 판결과 마찬가지로 한국 정부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우리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에서 "일본 정부가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또다시 부질없는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히는 바"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소마 히로히사(相馬弘尙)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했다.한편 올해 일본 외교청서는 중국의 인권 문제를 거론하는 등 중국 견제 표현을 대폭 강화한 것이 두드러졌다. 중국의 군사력 확충과 활발한 동·남중국해 해양 활동을 '일본을 포함한 지역과 국제사회 안보상의 강한 우려 요인'으로 규정하고, 작년 판에서 거의 언급하지 않았던 홍콩과 신장(新疆)웨이우얼 자치구의 인권 상황에 '우려' 입장을 밝히는 등 관련 설명을 크게 늘렸다.

2021-04-27 16:27:52

미국 "AZ백신 6천만회분 타국 지원할 것"…대상은 추후 결정

미국 "AZ백신 6천만회분 타국 지원할 것"…대상은 추후 결정

미국이 연방당국 차원의 안전성 검토를 마치는 대로 6천만회 분량의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타국에 내놓기로 했다. 언제 어느 나라에 지원될지는 향후 결정될 예정이어서 우리나라와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인도 등이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된다.앤디 슬라빗 미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선임고문은 26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미국이 6천만회 분의 AZ백신을 이용가능할 때 다른 나라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시점이나 대상 국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향후 몇 개월 동안 미국산 AZ백신을 공유할 옵션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그는 식품의약국(FDA)이 향후 몇 주 내에 검토를 완료하면 약 1천만회 분이 배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추가적인 5천만회 분 AZ백신이 생산단계에 있으며 5월과 6월에 선적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는 미국을 상대로 한 각국의 백신 공유 압박이 거세진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6억회 분을 확보한 상태로, 18세 이상 성인 중 1회라도 백신을 맞은 비율이 53.9%에 달한다.또 미국에서 접종이 진행 중인 점을 감안, FDA 승인이 나지 않은 AZ 백신을 지원대상으로 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에선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앤드존슨의 계열사 얀센의 백신이 승인을 받았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백신 원료와 의료용 산소 관련 물자 등 다양한 긴급지원 제공에 합의했으며 코로나19 대응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2021-04-27 15:55:54

태국 총리, 마스크 안썼다가 코로나19 지침 위반 첫 벌금

태국 총리, 마스크 안썼다가 코로나19 지침 위반 첫 벌금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마스크를 안 쓴 채 회의를 주재했다가 코로나19 예방지침 위반으로 벌금을 물었다.27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쁘라윳 총리는 전날 방콕 시내 정부청사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 회의를 했다. 이 장면은 쁘라윳 총리의 페이스북에도 올라갔다.그러나 장관들이나 관련 전문가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 총리 혼자만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이 문제가 됐다. 26일은 방콕시가 집을 떠나는 순간부터 어디에서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어기면 전염병법에 따라 최대 2만밧(약 70만원)의 벌금을 물 수 있다는 행정지침을 시행하는 날이었다.아스윈 콴무앙 방콕시장은 쁘라윳 총리가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와 규정을 어긴 게 있는지를 물어왔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전했다. 그는 쁘라윳 총리에게 방콕시 행정지침을 어겼다고 전하고 경찰관들과 함께 정부청사를 방문, 벌금 6천밧(약 21만원)을 현장에서 받았다고 전했다.온라인 매체 네이션은 쁘라윳 총리가 방콕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 벌금을 낸 첫 번째 인물이 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일각에선 '노 마스크 사건'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겪는 상황에서 바이러스 확산 위험성을 경고하고,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기 위한 '각본에 의한 쇼'가 아니냐는 시각도 나왔다.

2021-04-27 15:48:19

테슬라, 비트코인 3천억원어치 팔아 1천억 챙겨…투자자 '시끌'

테슬라, 비트코인 3천억원어치 팔아 1천억 챙겨…투자자 '시끌'

비트코인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전기차 결제 허용 등으로 가상화폐 시장을 띄운 테슬라가 1분기에 3천억원어치 비트코인을 팔아 1천100억원대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고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방송 등이 보도했다.테슬라의 1분기 현금흐름표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비트코인) 매각대금은 2억7천200만달러(약 3천22억원)였다. 테슬라는 보유 비트코인 10%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비트코인 판매가 수익에 1억100만달러(1천122억원) 규모의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면서 비트코인 판매 대금으로 영업비를 절감했다고 밝혔다.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를 발표하며 가상화폐 시장을 띄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비트코인으로 전기차 구매를 허용하는 시스템까지 도입했다. 테슬라의 투자 결정 이후 비트코인은 개당 5만달러를 넘어 등락을 반복하다 3월 중순에는 6만달러까지 뚫었다. CNBC방송은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기가 1분기 수익 증대를 도왔다"고 꼬집었다.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매도한 사실이 드러나자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가상화폐 투자를 부채질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비판하는 글이 많이 올라왔다고 금융정보업체 더스트리트가 보도했다. 머스크는 비난이 커지자 트위터에 글을 올려 황급히 해명했다. 그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판 것과 달리 자신은 비트코인을 하나도 팔지 않았다며 "테슬라는 대차대조표상 현금 보유 대신에 비트코인의 유동성을 입증하기 위해 비트코인 보유 지분의 10%를 팔았다"고 설명했다.

2021-04-27 15:38:51

미국서 경찰이 쏜 총에 흑인 남성 사망…과잉진압 논란

미국서 경찰이 쏜 총에 흑인 남성 사망…과잉진압 논란

미국에서 한 흑인 남성이 체포되는 과정에서 경찰관들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A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노스캐롤라이나주 파스코탕크 카운티의 토미 우튼 보안관은 지난 21일 엘리자베스 시티에서 흑인 남성 앤드루 브라운 주니어(42)가 경찰 수색을 받던 중 사망했다면서 당시 여러 경찰관이 총을 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은 브라운이 자택에서 1년 넘게 마약류인 코카인 등을 소량으로 팔고 있다는 혐의에 따라 발부받은 수색 및 체포 영장을 집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유족과 변호인은 브라운이 양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있었음에도 경찰이 뒤에서 머리에 총을 쏜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들은 경찰의 몸에 부착된 보디캠으로 촬영된 20초짜리 영상을 확인한 결과 당시 브라운이 위협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았으며, 운전하던 차량을 후진해 자신에 총을 겨눈 경찰로부터 빠져나가려 했던 장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기자회견에서 "20초 동안 그가 어떤 방식으로도 경찰을 위협한 순간은 없었다"면서 브라운이 뒤통수에 총을 맞았다고 말했다.당국은 "브라운이 이전에도 경찰 체포에 저항한 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력이 있다. 이런 상황에선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리 정책은 판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2021-04-27 15:31:20

카녜이 웨스트 신었던 나이키 20억원 낙찰…"가장 비싼 헌 운동화"

카녜이 웨스트 신었던 나이키 20억원 낙찰…"가장 비싼 헌 운동화"

미국 힙합 스타 카녜이 웨스트가 신었던 나이키 에어 이지 운동화가 경매가 180만 달러(약 20억원)에 낙찰됐다.경매 회사 소더비는 26일(현지시간) 웨스트의 운동화가 종전 경매에서 팔린 최고가 운동화의 3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기존 기록은 나이키 에어 조던으로 지난해 8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61만5천 달러(6억8천300만원)에 팔렸다. 소더비는 "웨스트가 신었던 운동화 경매가가 운동화 부분에서 최고 기록을 세웠다"며 "운동화 낙찰 가격이 100만 달러를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웨스트는 발목까지 오는 이 검은색 운동화를 2008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신고 '헤이 마마'(Hey Mama)와 '스트롱거'(Stronger)를 공연했다. 웨스트와 나이키 합작으로 제작한 이 운동화는 2009년 4월까지 판매되고 생산이 종료됐다. 나이키가 운동선수 출신이 아닌 유명 인사와 합작해 운동화를 제작한 것은 이 제품이 처음이었다.웨스트의 운동화는 희귀 운동화를 구매해 일반인 투자를 받는 '레어스'(RARES)가 사들였다. 레어스는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출신인 제롬 갭이 지난 3월 설립했다.

2021-04-27 15:25:08

"독도는 일본 땅" 日 억지 주장, 이번엔 2021년판 '외교청서'에 담았다

"독도는 일본 땅" 日 억지 주장, 이번엔 2021년판 '외교청서'에 담았다

일본 정부가 스가 요시히데 총리 내각이 작년 9월 출범한 이후 처음 내놓은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우기는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했다.또 위안부와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선 한국 정부 책임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반복했다.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27일 스가 총리 주재로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지난 한 해의 국제정세 분석 내용과 일본 외교활동 전반을 기록한 백서인 2021년 판 외교청서를 보고했다.올해 외교청서도 일본이 '다케시마'(竹島)라 부르는 독도에 대해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그대로 담았다.일본 정부는 전임 아베 신조 정권에서도 외교청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영했다. 당시 2018년판 외교청서에는 '한국에 의한 불법 점거'라는 표현을 추가하는 등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도발을 반복하면서 수위를 높이고 있다.또 동해 표기 및 호칭 문제에 대해선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호칭이 '일본해'라는 주장을 이어갔다.한국과의 관계로는 '중요한 이웃나라'라는 표현을 유지했지만, 위안부 문제와 징용 배상 판결 등 현안과 관련해 양국 관계를 악화시키는 기존 주장을 이어갔다.특히 올해 1월 8일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서울중앙지법 판결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비난하면서 일제 전범 기업들에 배상을 명령했던 2018년 한국대법원의 징용 피해자 관련 판결과 마찬가지로 한국 정부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올해 외교청서는 일본 정부가 한미 양국 등 국제사회와 협력해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다는 내용도 기술했다.한편 중국의 인권 문제를 거론하는 등 중국 견제 표현을 대폭 강화한 것이 두드러졌다.중국의 군사력 확충과 활발한 동·남중국해 해양 활동을 '일본을 포함한 지역과 국제사회 안보상의 강한 우려 요인'으로 규정하고, 작년 판에서 거의 언급하지 않았던 홍콩과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의 인권 상황에 '우려' 입장을 밝히는 등 관련 설명을 크게 늘렸다.미국과 중국의 대립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파워 밸런스(힘의 균형)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2021-04-27 09:27:53

중국 백신 '새치기' 접종한 페루 전 대통령, 코로나19 확진

중국 백신 '새치기' 접종한 페루 전 대통령, 코로나19 확진

코로나19 백신을 '새치기' 접종해 비난을 샀던 페루 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종 6개월 만이다.마르틴 비스카라(58) 전 페루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바이러스를 집에 가져오지 않으려고 조심했지만 아내와 내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전했다.그는 "증상이 있는 상태"라며 "필요한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긴장을 늦추지 말자"고 덧붙였다.지난해 11월 부패 의혹으로 탄핵당한 비스카라 전 대통령은 퇴임 전인 10월 부인과 함께 중국 시노팜의 백신을 은밀히 접종했고, 이 사실이 지난 2월 언론을 통해 뒤늦게 알려지며 페루가 '백신 게이트'로 들썩였다.이는 시노팜 백신이 페루에서 승인을 받고 사용되기 4개월 전의 일로, 당시 페루에선 이 백신의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었다.이후 비스카라 전 대통령 부부 외에 외교장관과 보건장관 등 고위 공직자들의 새치기 접종 사례도 줄줄이 드러나며 잇따라 경질됐다.탄핵 후에도 비교적 높은 여론의 지지를 받아왔던 비스카라 전 대통령의 경우 백신 게이트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오는 7월 5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지난 16일 국회는 새치기 접종의 책임을 물어 그가 앞으로 10년간 공직을 맡을 수 없도록 의결했고, 비스카라 전 대통령의 국회 입성도 무산됐다.

2021-04-27 07:46:38

테슬라 1분기 순익 역대 최대·7분기 연속 흑자…주가는?

테슬라 1분기 순익 역대 최대·7분기 연속 흑자…주가는?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의 순이익을 내면서 7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테슬라가 26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과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테슬라의 1분기 순이익은 4억3천800만달러(4천900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 1분기 순익은 1천600만달러였다.주당순이익(EPS)은 93센트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프가 집계한 월가의 예상치(79센트)를 뛰어넘었다.1분기 매출액은 103억9천만달러(11조5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4% 급증했고, 시장 기대치(102억9천만달러)를 웃돌았다.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량이 늘고 있으며 독일 공장의 경우 올해 말까지 전기차를 생산해 납품한다는 목표가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테슬라는 1분기에 전기차 모델3과 모델Y를 모두 18만4천800대 납품해 새 기록을 세웠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중국에서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전했다.AP통신은 "전기자동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호조에 힘입어 7분기 연속 순익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테슬라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지만, 기대감이 미리 반영되면서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3% 이상 하락했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테슬라는 이날 1분기 중 가상화폐 비트코인 2억7천200만 달러를 매각해 1억1천만 달러의 이익을 얻었다고도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중 비트코인 15억 달러어치를 매입했다고 밝혀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또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전 세계 자동차 업체가 겪는 반도체 부족 충격을 극복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 측은 자사 자동차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다른 종류로 교체하고, 새로운 공급업체로부터 납품받는 신형 반도체에 받도록 펌웨어(firmware)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형 반도체를 어떤 업체로부터 공급받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2021-04-27 07:26:46

이란·브라질·쿠바…"우리도 코로나 백신 만든다"

이란·브라질·쿠바…"우리도 코로나 백신 만든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세계 각국 정부가 자체 백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경제 전반에 끼치는 손실은 백신 개발비용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만큼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이다.이란은 자체 개발한 백신의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국영 제약사 시파 파메드가 코로나19 백신 '코비란'(COV-Iran)의 임상시험 3상 착수와 함께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은 오는 6월 중순까지 300만∼350만회 분을 일차적으로 만들고, 오는 9월까지 2천만회 분을 생산할 계획이다.약하거나 죽은 바이러스를 이용하는 비활성화 백신인 이 제품의 3상은 테헤란, 이스파한, 쉬라즈 등 6개 도시 2만명을 대상으로 6월까지 이뤄진다. 1·2차 임상에서의 예방효과 등을 포함한 구체적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당국은 지난달 1차 임상 결과 발표에서 "100%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브라질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는 지난 23일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 '부탄박'(Butanvac)에 대한 임상시험 승인을 보건부 국가위생감시국에 요청했다. 연구소 측은 승인이 이뤄지면 최대한 빨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원료물질 수입 없이 백신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겠다고 밝혔다.앞서 상파울루주 정부는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100%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며 '부탄박'을 공개했다. 부탄탕 연구소는 중국 제약사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인 '코로나백' 임상시험과 수입·생산을 담당해 왔다.아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않은 쿠바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자체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쿠바에선 지난 2월 일일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천명을 넘어선 이후 이달 들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쿠바 정부는 내달 초 수도 아바나에서 시민 170만명에게 백신 후보인 '소베라나02'와 '압달라'를 투여할 계획이다.앞서 베트남 정부는 지난 17일 자체 개발한 첫 백신인 '나노코백스' 접종이 올해 4분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dpa통신에 따르면 베트남에선 현재 4개의 제약사가 백신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나노젠이 개발한 나노코백스는 지난달 임상 2상에, 백신·의생물학 연구소(IVAC)가 만든 '코비백'(Covivac)은 지난 15일 임상 1상에 착수했다.

2021-04-26 17:15:09

인도에 빗장 거는 국가 속속 확대

인도에 빗장 거는 국가 속속 확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인도발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네덜란드는 26일(현지시간) 오후 6시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인도발 여객기 착륙을 금지한다고 25일 밝혔다. 화물기와 의료인력을 태운 경우는 예외다. 인도발 변이가 유입되면 과거 코로나19에 걸렸거나 백신을 맞아 이미 항체가 형성된 사람조차 다시 위험해질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네덜란드 교통부는 설명했다.이탈리아 보건부는 이날 과거 14일 이내 인도에 머물렀으면 입국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탈리아인의 귀국은 허용되나 인도에서 출발할 때와 이탈리아에 도착했을 때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며 도착 후 격리된다.독일도 이날 인도를 '변이 바이러스 지역'으로 지정하고 인도에서의 입국은 독일인인 경우에만 허용하기로 했다. 독일 국적자도 인도 출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며 도착 즉시 14일간 격리된다.인도와 접한 방글라데시는 이날부터 2주간 양국 간 국경을 닫기로 했다. 다만 인적 이동만 금지되며 화물 운송은 계속 허용된다. 양국 간 항공 여행은 이미 지난 14일부터 중단된 상태다.한편 26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주별 통계 합산)는 35만2천991명으로 집계됐다.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21일(29만5천41명) 이후 6일 내리 기록이 경신됐다.인도는 22일 31만4천835명의 신규 확진자 수로 이미 미국의 종전 세계 최고 기록도 넘어선 상태다. 전문가들은 주민의 방역 태세가 크게 해이해진 상황에서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인도의 감염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2021-04-26 16:20:30

미국인들 유럽여행 올여름부터 가능해질 듯

미국인들 유럽여행 올여름부터 가능해질 듯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 입국이 금지됐던 미국인들이 이르면 여름부터 다시 유럽 여행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유럽연합(EU)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의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인들이 조만간 EU 국가를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 접종이) 자유로운 이동과 여행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사용되는 코로나19 백신인 모더나, 화이자, 얀센(존슨앤드존슨) 백신 3종은 모두 EU 차원의 의약품 규제를 담당하는 EMA로부터도 사용승인을 받았다.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미국인들의 유럽 입국이 허용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NYT는 그 시점이 다가오는 여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이 여름부터 미국인들의 여행을 다시 허용하면 코로나19로 비(非)필수사유의 여행을 금지한 지 1년 만에 빗장을 푸는 것이다.한편 홍콩 민영방송 TVB 등에 따르면 홍콩과 싱가포르 정부는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은 사람에 한해 격리 없이 양국을 오갈 수 있는 항공여행 정상화 조치인 트래블버블을 이르면 내달 26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여행객은 출국 72시간 전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2021-04-26 16:05:40

日 스가정권 코로나 대책에 불신 고조…국민 65% '부정 평가'

日 스가정권 코로나 대책에 불신 고조…국민 65% '부정 평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내각의 코로나19 대응정책에 대한 일본 국민의 불신이 계속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지난 23~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26명(유효답변 기준)을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스가 내각의 코로나19 대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답변 비율은 지난달 조사보다 10%포인트 급등한 65%를 기록했다. 닛케이는 작년 2월부터 매월 여론조사 항목에 포함한 이 질문에서 부정적 답변 비율이 65%까지 오른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긍정 평가한다는 답변은 한 달 만에 8%포인트 빠지면서 그간 조사결과 가운데 가장 낮은 30%에 그쳤다.이번 조사에서 스가 내각 지지율은 3월 조사 때와 비교해 2%포인트 오른 47%, 비지지율은 2% 떨어진 44%로 나타났다. 닛케이는 지지율이 비지지율을 5개월 만에 웃돌긴 했지만 양쪽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지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지도력이 없다'(47%)는 점이 거론됐다.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업무를 관장하는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상(24%)이 1위를 지켰다. 그 뒤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16%),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14%),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8%)가 이었다.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오염수를 재처리해 방류하겠다고 한 결정에 대해선 찬성 의견을 낸 사람(54%)이 반대하는 사람(38%)보다 많았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뤄진 스가 총리와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간의 첫 정상회담에 대해선 긍정 평가(50%)가 부정적 평가(32%)를 압도했다.

2021-04-26 15:52:31

브라질 대통령 탄핵요구 봇물…코로나 위기·국정혼란이 주요인

브라질 대통령 탄핵요구 봇물…코로나 위기·국정혼란이 주요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탄핵 요구가 봇물 터지듯 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부실 대응과 현실 부정적인 행태, 실업자 증가와 물가 상승 등 경제지표 악화, 군 수뇌부 교체에 따른 국정 혼란 등이 주요인으로 지적된다.2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하원에 접수된 보우소나루 대통령 탄핵요구서는 지금까지 116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독재정권(1964∼1985년)이 종식되고 민주주의가 회복된 이후 탄핵요구서가 가장 많았던 것은 좌파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68건) 때이지만, 이는 2011년 1월 취임 이래 2016년 8월 탄핵으로 물러날 때까지 집계다.탄핵 요구가 빗발치고 있으나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아르투르 리라 하원의장은 탄핵 추진 여건이 되지 않는다거나 탄핵요구서 검토 시간이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로 판단을 미루고 있다. 브라질 헌법상 대통령 탄핵 절차 개시 여부는 하원의장의 결정에 달렸다. 탄핵이 이뤄지려면 하원에서 전체 의원 513명 가운데 3분의 2(342명) 이상, 상원에서 전체 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2(54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보우소나루 탄핵에 대해 여론은 찬반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 지난달 말에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의회가 대통령 탄핵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찬성 46%, 반대 50%로 나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찬성 47%, 반대 50%였다.정치권에서는 좌파 정당들이 주도하고 일부 우파 정치인들이 가세한 가운데 보우소나루 탄핵 추진 그룹이 결성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코로나19 부실 대응을 따지기 위한 상원의 국정조사가 27일 시작되는 것도 변수가 될 수 있다.

2021-04-26 15:46:46

중국도 출생률 저하·고령화에 연금 고갈 걱정

중국도 출생률 저하·고령화에 연금 고갈 걱정

인구 대국 중국도 출생률 저하·고령화에 따른 연금 고갈을 걱정하고 있으며, 이에 중앙은행마저 인구 위기를 경고하고 나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C)은 지난 14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출생률 저하와 고령화에 따른 경제적 파장을 상쇄하기 위해 출산을 완전히 자유화하고 장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대로 가면 "연금 수령액은 고령화 위기에 대처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중국이 지난 40년간 성장을 견인해온 대규모 노동인구의 혜택을 누릴 날은 이제 겨우 10년 정도 남았다고 했다.중국은 급속한 인구 증가를 막기 위해 1978년 시행한 '한 가정, 한 자녀 정책'을 2016년 폐지했다. 이후 모든 부모는 2명의 자녀를 둘 수 있게 됐지만, 중국의 가족계획법은 여전히 세 자녀 이상을 출산하는 가정에 대해 벌금을 물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SCMP는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연금 적자와 부채 위기가 커지고 있으며, 이는 인민은행을 포함한 중국 당국이 우려하는 악몽과 같은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당국이 연금 지급 규모 확대에 따른 충분한 현금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일부 연구자들은 인구 감소로 미래에 거대한 금융 블랙홀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헤이룽장성 등 일부 지방에선 인구 감소와 경제성장률 저하로 이미 연금 부족이 보고되고 있다고도 했다.

2021-04-26 15: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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