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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기 온라인 독자위원회]

이달부터 매일신문 제9기 온라인 독자위원회가 발족하면서 독자위원들이 매일신문 기사에 대한 의견을 개진해오고 있다. 15일까지 대구적십자병원 폐원, 동아백화점 매각 등에 대한 심층 보도 기사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으며 일부 다른 기사에 대해 개선과 지적하는 의견들도 제시됐다. 우광훈(소설가) 독자위원은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대구적십자병원 관련 4건의 기사는 우리 사회가 약자에 대한 배려에 있어 얼마나 취약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심도있는 기사였다. 물론 적십자사 관계자들의 목소리 또한 충분히 반영하였으면 보다 균형잡힌 기사가 되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우 위원은 "하지만 대구 거주 외국인 노동자들을 비롯한 의료 약자들의 고통을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여줌으로써 대구적십자 병원의 부당한 행태와 공공성 상실을 정확히 지적해 주었다는 데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인현(변호사) 위원은 동아백화점 매각과 관련된 보도에 대해 나흘간에 걸쳐 관련 기사와 문제점 및 지역민들의 바람 등을 심층적으로 보도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역 신문의 장점을 잘 드러낸 기사로 앞으로도 관련 사안에 대한 추적 보도를 통해 지역민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은 한편 사회적 지위가 있는 정치인 등 이른바 공인들의 경우에 실명 보도를 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하면서 지역구민이나 시민들의 알권리가 비리에 연루된 개인의 명예보다 중요시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9일자 6면에 지역 신문 가운데 처음으로 수뢰 혐의를 받고 있는 대구시의원의 실명을 보도한 점이 돋보였으며 아울러 같은 지면에서 실명을 밝힌 정치인의 불참으로 인해 주요 지역 행사가 갑자기 취소되었다는 기사도 위와 같은 취지에서 지역민의 궁금증을 풀어주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같은 면에 학생 폭행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대구교대 교수의 경우에는 여전히 김모 교수라고 지칭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은 또 법정 스님의 입적에 관한 보도 기사가 작게 취급되지 않았나 하는 의견을 전했으며 '사람과 세상'면 일부가 특정 정치인이나 정치 지망생의 홍보성 기사로 채워지는 느낌이 있다고 지적했다. 권오섭(동우CM 소장) 위원은 4일자 16면에 보도된 '올해 부동산 보유세 소폭 늘어날 듯' 제하의 기사가 서민들 가슴에 와 닿는 기사는 아니라는 의견을 밝히면서 이달 초 게임에 몰두하느라 3개월된 딸을 굶겨 죽인 부부 기사와 관련, 게임 중독의 심각성에 대한 보도를 심층적으로 해줄 것을 주문했다. 정용백(매일신문 시민기자) 위원은 TV 연예 프로그램이나 스포츠지를 통해서 많이 다뤄지는 연예인들의 결혼, 결별 등 사생활 관련 기사는 가급적 싣지 않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을 전했다. 육성완(대구장애인연맹 대표) 위원은 '장애우'라는 용어가 적절하지 않은 말이라면서 '장애인'이란 용어를 써줄 것을 주문했다. 예를 들면, 어느 장애인이 자신을 소개하면서, '나는 장애우입니다'라고 했다고 할 때 이는 '나는 장애인 친구입니다.'고 해석되며 이는 자기가 자기의 친구라니 말이 되지 않는 말,즉, 비장애인을 위한 말이라고 했다. 그리고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친구로 어울리기 싫은 사람이 있을 터인데 모두를 친구로 한다는 '장애우'라는 말에는 억지스러운 데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애우', '용기 있는 사람', '다른 능력을 가진 사람'처럼 과장해서 부르는 것 역시 옳지 못하며 '아, 그 장애우 OO씨' 하는 것보다 그냥 '아, OO씨'하고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 제일 좋다고 했다. 굳이 장애가 있는 사람을 일반인과 구분할 필요가 있을 때는 '장애인'이라고 하면 된다는 것이다. 매일신문 역시 '장애인'과 '장애우'라는 두 단어를 병행해서 쓰는 경우를 많이 보았는데 '장애우'라는 용어는 법적 용어가 아니므로 용어의 통일성을 위해 이제부터라도 '장애인'이라는 용어로 사용해야 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2010-03-17 07:44:35

4일 오후 매일신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린 매일신문사 제9기 온라인 독자위원회 위촉식에서 이창영 매일신문사 사장(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독자위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본사 제9기 온라인 독자위원회 발족

매일신문 제9기 온라인 독자위원회가 4일 매일신문사 3층 회의실에서 위촉장 전달식을 갖고 발족했다. 매일신문 제9기 온라인 독자위원회는 지난해까지 매월 1차례 회의를 열어 매일신문 오피니언면에 독자 의견을 전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매일신문 인터넷 홈페이지(www.imaeil.com)를 통해 상시적으로 신문 비평 등 의견을 올리고 매일신문 오피니언면에도 게재, 온-오프 라인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등 독자 비평 활동을 더욱 활발히 하게 된다. 매일신문 제9기 온라인 독자위원회에는 고진영(22'대구대 경영학과 4년), 권기범(하나은행 구미공단 지점장), 권오섭(48'동우CM주식회사), 권장원(43'대구가톨릭대 언론광고학부 교수), 김경아(38'대구문예회관 공연기획팀), 김인현(47'변호사), 빈은선(대구시 관광마케팅 담당 사무관), 우광훈(40'소설가), 육성완(47'대구장애인연맹 대표), 이미애(46'수필가'구미시청 명예기자), 장춘식(삼정 P&A 부장), 정용백(49'매일신문 시민기자), ), 조정연(38'안동간고등어 홍보팀장), 최상미(32'학원 강사), 최유선(53'매일신문 시민기자), 최재혁(36'경북전문대 공무원양성과 교수)씨가 참여하며 올 12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2010-03-05 10:41:20

[독자위원회] 2009년 결산 심의

매일신문 제8기 독자위원회가 올 한해 지면 심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4일 독자위원회 결산 모임에 참석한 독자위원들은 지난 1년간 진행한 매일신문 심의 내용을 정리하고, 매일신문이 지역과 지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언론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별도 주제 없이 신문 전반에 대한 자유 토론으로 진행됐다. 마지막 독자위원회는 최근 매일신문이 집중 보도한 정부의 세종시 정책을 화제로 시작됐다. 구교태위원은 "매일신문이 보도한 일련의 세종시 기사들을 보면서'이래서 지역 신문이 필요하구나'라는 사실을 새삼 절감하게 됐다"며 "이런 내용의 보도를 지역 신문이 아니면 누가 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문을 열었다. 강형구 위원도 "지방민의 입장에서는 세종시 문제를 서울과 지방간의 이해 대립으로 보는 게 맞다"면서"매일신문이 세종시 관련 논제를'서울 독식'의 문제로 본 것은 적절한 판단"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성림 위원은 매일신문이 이번 세종시 문제를 계기로 서울 등 수도권 지역 시민이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지역의 여론을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위원은 "대구 사람도 서울에 가서 살다보면 서울 시민의 눈으로 대구를 바라보게 된다. 대구 기업의 후원을 얻거나 서울에 사는 출향 인사들과 협조해 서울 지역 잠재 독자들에게 매일신문 보내기 운동을 하면 어떻겠는가"라고 제안했다. 구 위원은 이와 관련,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도 매일신문과 같은 지역지가 발전해야 한다"며 "이는 지역 신문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구하는 충분한 명분이 된다"고 했다. 각종 논제들에 대한 심층적인 보도 요청은 마지막 독자위원회 회의에서도 빠지지 않았다. 신재득 위원은 "뜨거운 논제다 싶으면 1면부터 사회면, 해설면, 칼럼, 사설에 이르기까지 저돌적으로 보도해 달라. 중앙지의 경우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구의 위상이 자꾸만 추락하고 있어 큰 걱정"이라며 "지역 신문의 위상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데, 매일신문이 이런 어려운 여건에서 살아남으려면 지역민을 대상으로'지방 신문 사랑하기 운동'이라도 지속적으로 펼쳐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류승원 위원장도"독자들이 하나의 논제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비판적 견지를 유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매일신문 제8기 독자위원회는 올해 3월 발족 후 총 8차례 회의를 가지면서'정치''경제''사회''문화'체육''오피니언' 등 매일신문 지면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토론 내용 중에는 위원들이 중복 강조한 부분이 적잖았다. 위원들은 1차 회의에서'이웃사랑'과 '희망을 나눕시다'코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의 필요성과 아직 이 사회가 살만하다는 훈훈함을 전했다는 평이었다. 편집에 대해서는 시각적으로 시원한 편집, 일목요연한 그래프나 도표 등을 많이 활용해달라고 지적했다. 정치면을 주제로 한 3차 회의에서는 한나라당 중심 보도를 벗어나 논제'정책 중심의 보도에 지면을 더 할애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이 나왔다. 각 정당이 발표하는 자료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각 후보들의 정책이나 공약을 분석하고 비교하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 대비해 스포츠 기사의 적극적인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사설과 칼럼에 대해서는 정치 등 무겁고 거대한 담론에만 치우치지 말고, 사소하더라도 지역 독자들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논제, 흥미를 끌만한 논제들을 다뤘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매일신문 독자위원회에는 류승원(독자위원회 위원장) 영남자연생태보존회장, 신재득(삼성건설 대표) 대구시생활체육협회 상임 부회장, 이성림 변호사, 강형구 대구시교육청 사무관, 구교태 계명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박진숙 동일가구 대표, 남윤희(시인) 대구 유니디자인기획 대표, 홍상현 영남대신문 기자가 참여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2009-12-09 07:30:37

[독자위원회] 신종플루 대처 방법에 초점 맞췄으면…

매일신문 제8차 독자위원회가 이달 4일 오후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자유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독자위원회에서 위원들은 외고 존폐론 등 교육 현장의 이슈뿐 아니라 신종플루 보도, 정책 심층 보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의견을 내놨다. 류승원(영남자연생태보존회 회장) 위원은 지난달 12, 13일에 걸쳐 보도한 '농어촌에 흉가 만드는 폐교 행정' 기사를 수작으로 꼽았다. 류 위원은 "농어촌에 방치되고 있는 폐교를 마을 주민들의 문화 공간이나 시민단체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교육청에서는 폐교 문제에 대해 뾰족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 않은데, 이번 보도를 통해 건강한 정책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종플루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개진됐다. 강형구(대구시교육청 사무관) 위원은 "신종플루 부자 체험기와 같은 기사는 매우 참신했다"며 "요즘 TV프로그램도 리얼리티가 대세인데, 기자들도 이슈가 될 만한 사항에 대해서는 직접 체험을 첨가한 기사를 작성하는 것이 신문 전체를 맛깔스럽게 만드는 것 같다"고 했다. 반면 신재득(대구시생활체육협의회 상임 부회장) 위원은 "신종플루 보도가 너무 쏟아지니까, 독자들에게 과도한 불안감만 부추기는 면이 있다"며 "시민들이 신종플루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한 소개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구교태(계명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위원도 "신종플루로 어제 몇명이 죽었고, 오늘 몇명이 죽었다는 식의 '경마 보도'는 언론에서 지양해야 할 부분"이라며 "백신의 실제 효능 등 신종플루와 관련한 새로운 시각의 뉴스가 다뤄졌으면 한다"고 했다. 비판 기능에 충실해달라는 지적도 공통으로 제기됐다. 류 위원은 "언론들이 건전한 정책 비판보다는 오히려 정책을 앞장서 홍보하는 역할에만 치중한다는 인상을 받곤 한다"며 "예를 들어 지역 국회의원 활동상황을 보도할 때도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가진 의원들을 많이 소개해달라"고 했다. 이성림(변호사) 위원은 "비판이냐, 홍보냐 이전에 언론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자세는 균형 감각"이라며 "언론이 제 사명을 다 하려면 다양한 부분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지적받아야 할 부분은 독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시정'개선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위원은 "대구법원 삼덕동 이전, 대구 암반수, 돔 야구장 설립 기사처럼 독자들의 생활과 밀착된 정보 제공형 기사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비판 기사도 좋지만, 지역민의 생활과 관련 있는 기사도 많이 다뤄달라"고 했다. 박진숙(동일가구 대표) 위원은 "지역 경제 이슈 보도에 있어서도 단순 보도 이외에 가급적 배경 설명까지 곁들여 주면 좋을 것 같다"며 심도 있는 보도를 요청했다. 기타 의견도 많았다. 구 위원은 "한동안 매일신문에서 기사 말미에 '동영상 있음'이 붙은 보도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보기 힘든 것 같다"며 "매일신문에서는 인터넷과 지면을 결합한 형태를 신문사 미래 전략으로 강화해야 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일상에 지친 독자들의 마음에 위로를 줄 수 있는 기사물이나, 종교인을 지면에 실어달라는 의견도 있었고, '더불어 사는 세상'면의 경우 명함판 사진만 나열하는 것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고 사진 등장인문들의 이름을 모두 게재해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2009-11-11 15:31:48

[제7차 독자위원회] 역사속 인물에 지역인사 소개를

매일신문 제7차 독자위원회가 7일 오후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사람과 세상' '오피니언면'을 주제로 한 이번 독자위원회에서 위원들은 기사의 내용과 형식, 편집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냈다. 오피니언면에서는 일상 생활과 지역에 보다 밀착된 내용을 다뤘으면 좋겠다는 주문이 나왔고 사람과 세상면은 사진 배치 등 보다 창의적인 편집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구교태(계명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위원은 "사설의 경우 수도권의 종합지들보다 일단 분량이 적은 것 같다. 설득력 있는 주장을 전개하기에는 다소 짧아 보인다"면서 "지역 문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좀 더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일반 독자들의 이야기가 더 실렸으면 한다. 그것이 여론 주도층뿐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시각도 더 반영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설의 논조에 대해서는 류승원(영남자연생태보존회장) 위원장이 입을 열었다. 류 위원장은 "정확한 사실에 기반하고 부족하다면 직접 관련 취재 후 작성해야 한다. 시민단체 관련 사설의 경우 정부로부터 돈을 받는 관변 단체와 여타 시민단체는 다른데도 함께 도마에 오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낙동강 관련 개발과 환경 문제의 경우에도 정부의 이야기를 그대로 쓸 것이 아니라 무슨 문제가 있을지 객관적으로 살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형구(대구시교육청 사무관) 위원은 생활 밀착형, 생활 공감형 칼럼으로 지역 특색이 우러나게 하자는 견해를 제시했다. 강 위원은 "사설과 칼럼이 너무 거대 담론에만 치우쳐 있다. 국가 정책과 이슈도 좋지만 대구, 경북 차원의 의제를 더 다뤘으면 한다"며 "사소하더라도 지역 독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일들을 다루면 지역 여론 선도의 중심에 설 뿐 아니라 독자층도 더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수암 칼럼도 정치, 데스크칼럼도 대부분 정치 이야기인 데다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할 시론에서마저 종종 정치 이야기가 나온다. 생활, 철학, 시 등 숨을 쉴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칼럼이 더 있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이성림(변호사) 위원 또한 "크고 무거운 주제가 아니면서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다양한 내용의 칼럼들이 신문을 한 번 더 보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지석 문화체육부장은 "문화 칼럼을 싣는 등 딱딱한 이야기를 피하고자 하는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오피니언면이 거대 담론에 치우친다는 지적에 공감한다. 다음 지면 개편 때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역사 속의 인물' 코너에 대한 의견도 여럿 나왔다. 류승원 위원장은 "반드시 코너를 메워야 한다는 압박감 탓인지 그다지 와닿지 않는 인물들이 성의 없이 나열되어 있는 느낌을 받곤 한다. 그 이야기가 현재에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등 글이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는 듯한 경우도 본다"면서 "지역 인사들 중에서 소재를 찾아볼 순 없는지도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강형구 위원은 "너무 딱딱하고 거창하게 접근해서 그런 듯하다. 예를 들어 대구 문화와 관련된 인물들을 이야기하면 훨씬 독자들에게 잘 읽히고 공감도 얻을 것 같다. 과거 매일신문을 찾아보고 그것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도 괜찮지 않겠는가"라고 제안했다. 이성림 위원은 "안동 탈춤축제, 군위의 삼국유사 이야기 등 자치단체마다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오피니언면에 자치단체가 지역 홍보를 할 수 있는 코너를 신설하는 것을 제안했다. 강형구 위원은 "선거 등 민감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다만 문화와 역사 등 보다 부드러운 주제들로 소화해낸다면 보기 좋은 지면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사람과 세상면에 대해서는 위원들의 견해가 비슷했다. 등장하는 사진과 배치, 내용이 천편일률적이어서 지면의 질이 떨어져 보이는데 고정된 틀을 벗어나는 방법을 찾아봤으면 한다는 것. 지역과 관계없는 행사 내용이나 인물이 취급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2009-10-14 10:40:28

[제6차 독자위원회] 2011 대구세계육상, 앞장서 심층 보도를

매일신문 제8기 독자위원회 6차 회의가 2일 오후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문화체육면을 주제로 한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생활 스포츠 등 스포츠 분야와 문화 분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언론이 심층적이고, 적극적인 보도에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 많았다. 신재득 위원(대구시생활체육협의회 상임 부회장)은 "현재 대구시가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 걱정을 떨칠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 위원은 "최근 시가 육상선수권 대회 자문회의를 개최했는데 별 내용 없이 형식적인 행사에 그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렇게 하면 남의 잔치로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매일신문이 육상선수권대회 관련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구시에 자극을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육상 관련 기사를 스포츠 면에 시리즈로 연재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민들에게 육상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승원 위원(영남자연생태보존회 회장)도 "최근 매일신문 기사를 보니 베를린 육상대회 참관단 중 비전문가가 월등히 많았다고 하는데 문제가 아니냐"고 꼬집었다. 구교태 위원(계명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도 육상 관련 보도 횟수를 늘려줄 것을 주문했다. 구 위원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관건은 관객을 얼마나 동원하는가 하는 것"이라며 "실제 일반 시민들은 대회 개최 사실만 알 뿐, 이 대회의 중요성이나 매력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문제 제기했다. 이어 "지역 언론에서 대구시의 대회 준비 상황이나 미진한 점을 비판해주고 그 대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강형구 위원(대구시교육청 법무담당관 사무관)도 "지역 육상 꿈나무를 시리즈로 보도해 주면 학교, 학부모들의 관심이 쏟아질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자발적인 관객 동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지면 개선 아이디어도 제안됐다. 구 위원은 매일신문 스포츠면 톱기사의 경우 야구가 많은데, 그 내용이 다른 매체와 비슷해 잘 안 보게 된다고 했다. 구 위원은 "톱기사의 종목을 다양화하든지 지역 중심의 스포츠 기사 소재를 발굴해 달라"고 했다. 이성림 위원(변호사)은 "야구는 경기 이외에 구단의 내부 상황까지 소상히 보도하면서 축구(대구FC)에 대해서는 그런 내용이 없다. 심층취재를 보강해 달라"고 했다. 스포츠 관련 각종 지수들도 개발하면 좋을 것 같다고도 했다. 구 위원은 "미국의 '더 윅'이라는 잡지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배경은 승률, 등위, 타율 등을 경제 지수처럼 일목요연하게 보여줬기 때문"이라며 "대다수가 잘 알고 있는 이야기를 도표나 그래프로 보기 쉽게 지면에 실어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생활스포츠에 대한 더 많은 지면 할애도 제안했다. 강 위원은 "이제 '보는 스포츠'에서 '하는 스포츠'로 바뀌고 있다"면서 "분량이 짧은 단신기사로라도 매일신문에서 다뤄준다면 동호인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문화면에 대한 개선안도 제안됐다. 강 위원은 "책 소개란이 주중에 있으니까 잘 보지 못하게 된다. 금요일이나 주말에 실어주면 마음에 드는 책을 사러 갈 수도 있고, 여유 있게 지면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날짜를 바꿔줄 수 없는지 물었다. 구 위원도 "매일신문 서평이 알차 서평만 봐도 책 한 권을 다 읽은 기분"이라며 "현재 노동일 교수의 칼럼처럼 대학에서 다양한 서평 필진을 구성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박진숙 위원(동일가구 대표)은 "극장의 영화 광고란에 등급을 함께 표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라고 문의했고, 류 위원은 "일본식 지명으로 돼 있는 우리 마을의 본래 이름과 그 유래를 찾아보는 기획 시리즈물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지석 매일신문 문화체육부장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비중이 높은 만큼 본지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갖고 있다"며 "스포츠면은 독자들이 즐기는 지면이기 때문에 인기 스포츠인 야구, 축구, 골프 기사에 더 치중하는 편이나 다른 종목이나 의미 있는 지역 스포츠 기사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보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2009-09-09 15:51:50

[독자위원회]"지역민 위한 지역 밀착기사 더 관심을"

매일신문 5차 독자위원회가 1일 오후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경제면을 주제로 한 이번 독자위원회에서 위원들은 기사의 깊이와 기사 분량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 주식시세면의 효용성에 대해서 밀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이 밖에도 지역 밀착형 기사 발굴과 그래프를 많이 사용해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해 달라는 등의 주문도 이어졌다. 박진숙(동일가구 대표) 위원은 "25일 1면에 실린 '새 옷 입는 재래시장, 부활 희망가' 기사는 재래시장에 희망을 준 기사로 좋았다"며 "전날 구미의 한 재래시장에서 발생한 불미스런 사건이 모 방송에서 보도됐는데, 매일신문에서는 치우치지 않고 희망을 주는 기사를 보도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고언도 마다하지 않았다. 구교태(계명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위원은 "형식적인 면에서 기사가 좀 더 다양했으면 좋겠고, 내용적으로는 지역 경제와 관련해 심층 분석 기사를 많이 실어주길 바란다"며 "예를 들어 대형 유통업체와 재래시장의 물품 가격 비교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재래시장 가격이 더 싸다는 것을 기사로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안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정암 경제부장은 "참고하겠다. 기사 분량이 많으면 독자들이 신문 읽기가 쉽지 않고, 편집에도 어려움이 많다"며 "실제 심층 기사도 많고 재래시장이나 부동산 관련 기사도 자주 나가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성림(변호사) 위원은 주식시세면을 과감하게 없애는 방안을 고려해 줄 것을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이 위원은 "주식시장은 오전 9시 개장에서 오후 3시 폐장할 때까지 순간순간 주가가 변한다"며 "신문이 오후에 배달되기 때문에 앞서 2, 3시간 전의 주식 시세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요즘에는 인터넷으로 실시간 확인하는 것이 더 보편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경제면의 경우 정보의 깊이와 기사 분량이 많지 않아 늘 아쉽다. 최근 대중화되는 펀드에 대한 정보도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매주 수요일 실리는 '고용정보' 소식은 어떤 중앙지도 따라올 수 없는 매일신문만의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최 부장은 "한때 주식시세표를 없앴지만 충성도 높은 독자들의 항의로 다시 실리게 됐다"며 "내부적으로 논의해 볼 것"이라고 답변했다. 강형구(대구시교육청 사무관) 위원도 주식시세면과 관련해 의견을 제시했다. 강 위원은 "주식시세표의 활자가 작아 읽기에 시각적으로 부담이 된다"며 "별 차이가 없는 시가와 현재가 중 하나를 없애는 방안과 업종 명칭을 작게 하고 개별 회사명을 더 크게 하는 등 활자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기사에서도 그래프를 많이 이용해 시각적인 측면을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재득(대구시생활체육협의회 상임 부회장) 위원도 통계 지표를 그래프로 활용해 시각적인 전달 효과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신 위원은 "경제면 머리 지표에 달러화 환율만이 아니라 엔화 환율, 유로화 환율까지 포함됐으면 좋겠다"며 "지역 경제 관련 기사를 더 크게 기사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토요일 신문을 보고는 놀랐다. 알차게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고 말했다. 홍상현(영남대 신문 교육부장) 위원은 "경제 기사가 딱딱하다. 대학생이나 젊은 사람들이 관심있게 읽을 수 있는 기사가 많았으면 좋겠다"며 "사회적 기업이나 1인 기업 등과 관련한 기사를 많이 실어 취업 걱정을 하는 대학생들이 활로를 찾는 데 도움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류승원(영남자연생태보존회장) 위원장은 "삶터를 관리하는 것이 경제인데, 최근에는 돈벌이에만 너무 급급한 것 같다"며 "신문이 계몽적인 역할도 수행하는 한편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서 소위 '생태경제' 등 지속 가능한 경제와 관련한 기사들도 추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경제부장은 "부를 늘리는 방향에 바탕을 두고 기사를 작성하고 있지만 앞으로 '착한 기업', '착한 돈' 등에 관심을 갖고 환경을 보호하면서 성장 가능한 경제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겠다"며 "또 젊은층 독자들이 원하는 기사들도 가능한 한 많이 발굴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2009-07-08 09:00:00

[독자위원회] '이웃사랑' 사진 감성적 호소력 대단

매일신문 제4차 독자위원회가 3일 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보도 사진을 주제로 한 이번 독자위원회에서는 신문에 실리는 사진 전반에 대해 평가하면서 돋보이는 사진과 아쉬웠던 사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진숙 위원(동일가구 대표)은 '이웃사랑' 보도 사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 타 위원들의 공감을 얻었다. 박 위원은 "이웃사랑을 매주 빼놓지 않고 보는데 감정에 호소하는 사진의 힘이 대단해 눈길을 끈다. 이런 사진을 찍는 데 장시간의 연출이 필요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호소력 짙은 글에 감성적인 사진이 더해지니까 돕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드는 것 같습니다. 사진만 봐도 기사 내용을 다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장면을 잡기 위한 사진 기자들의 노력이 대단해 보입니다." 이에 박노익 본사 사진부장은 "몸이 아픈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촬영시간을 최소한으로 잡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사연을 함축하는 사진을 만들기 위해 사진기자들이 애쓰고 있다"고 했다. 박 위원은 이어 신문 지면에 게재되는 인물 사진 중에는 현재 모습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옛날 것을 쓰는 일이 있다며 '옥에 티'로 지적했다. 컬러, 흑백 사진에 대한 조화로운 배치도 주문했다. 컬러 화면을 더 배치해 달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화려한 컬러 사진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다. 강형구 위원(대구시교육청 법무담당관 사무관)은 "신문을 펼쳤을 때 컬러 면이 많으면 혼란스럽고 눈의 피로를 증가시키기도 한다"며 "독자 입장에서 흑백은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기사의 진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적인 예로 '이웃사랑' 코너의 경우 흑백 사진을 쓴 것이 주제를 부각시키는 효과를 낳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매일신문 지면에 보도되는 사진의 화질이나 선명도가 떨어진다는 따끔한 지적도 있었다. 이성림 위원(변호사)은 "화질이나 선명도가 높아졌으면 한다. 사진이 가진 시각적인 효과가 매우 중요한데, 사진의 화질이 떨어지면 기사 전체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 위원은 특히 이날(3일) 5면에 승용차 에쿠스와 마티즈의 사진이 나란히 실린 기사를 지적하면서 '에쿠스 사진은 신형인데 기사는 구형 모델에 관한 것 같다'며 사진물이 기사 내용에 부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도 사진 아래 사진 설명에 대해서도 지적이 이어졌다. 이 위원은 3일자 '오만 평가전' 기사를 예로 들면서 "사진 설명은 '박주영이 박지성에게 패스하려 하고 있다'고 돼 있지만, 사진의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아 보인다. 박주영의 몸 방향은 박지성 쪽으로 전혀 향해 있지 않다"고 의문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김지석 본지 문화체육부장은 "사진 설명을 놓고 고심했다"며 "박주영이 박지성을 돌아보지 않고 패스를 준비하는 내용으로 이해해 사진을 게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을 대신한 '캐리커처'의 활용도를 높이자는 의견도 나왔다. 이 위원은 "딱딱한 인물 사진보다는 부드러운 캐리커처가 지면 전체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며 "이외에도 사진의 크기나 배치에 있어서 시각적으로 편하고 전체적인 균형감을 살리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독자위원들의 신선한 지적도 많았다. 신재득 위원(대구시생활체육협의회 상임 부회장)은 "5월 30일자 스포츠면 테니스 기사에 실린 여자 선수 사진의 자세가 다소 민망했다. 이런 사진을 실을 때 좀더 고민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 위원은 3일자 기사 1면에 실린 '지하철 타고 싶어요'란 기사와 관련, "지역 학생들에게는 큰 화두인 만큼 기사와 연계하는 것도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상현 위원(영남대 신문 교육부장)은 신문 기사나 사진 편집에서 세련미를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홍 위원은 "매일신문이 젊은층에 잘 어필하지 못하는 이유는 지면이 중앙지들에 비해 세련되지 못한 탓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홍 위원은 3일자 '더불어 사는 세상'을 예로 들면서 "23명의 인물 사진이 나열돼 있는 모습이 흡사 졸업 앨범을 보는 느낌"이라며 "강조할 사람만 강조하는 것이 좋았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과 세상'면의 경우 사진과 기사 등 너무 많은 정보가 흩어져 있어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며 면 분할을 고려해 달라고 했다. 홍 위원은 끝으로 "3일자 1면 사진에서 대구대 학생들의 행렬이 가로 사진으로 편집돼 있는데, 세로로 편집했더라면 더 큰 강조 효과를 냈을 것 같다"고 의견을 말했다. 최병고기자cbg@msnet.co.kr

2009-06-10 06:00:00

[독자위원회] 한나라 중심 보도 경향 중점적 지적

매일신문 제8기 독자위원회 제3차 회의가 6일 오후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정치면을 주제로 한 이날 회의에서는 4'29 경주 국회의원 재선거와 경북도 교육감 보궐선거 보도에 대한 독자위원들의 열띤 논의가 진행됐다. 독자위원들은 선거 때마다 불거지는 한나라당 중심의 보도 경향을 중점적으로 지적하면서 매일신문이 이슈'정책 보도를 강화해 줄 것과 여론 조사 결과 분석이나 군소 후보 등에 대해서도 진일보한 보도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교태 위원(계명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은 "대구경북이 한나라당의 표밭이다 보니 선거보도도 한나라당 위주로 너무 치우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이슈 보도는 사라지고 유세 장면이나 선거 구도'정세보도에만 치중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언론들이 정당에서 배포하는 선거 자료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각 후보들의 정책이나 이슈'쟁점사항을 발굴해 비교'보도하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구 위원은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높은데 지역 언론들이 국민의 시각에서 바라보려는 노력은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시민들의 정치의식이 높아진 만큼 한나라당 위주로 고착된 대구경북의 정서를 언론이 나서서 합리적인 구도로 잡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신중한 보도를 당부하기도 했다. 구 위원은 이번 경주지역 선거를 예로 들면서 "여론조사 결과 3% 오차 이내 순위인데 특정 후보가 앞섰다고 기사 제목을 게재한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언론이 보수적인 지역 정서를 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가야 한다는 주장은 다른 위원들에게서도 반복해서 강조됐다. 강형구 위원(대구시교육청 사무관)은 "다른 지방에서 대구 하면 '보수적인 도시' '사고 많은 도시'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다"며 "이런 보수적인 이미지 때문에 대구경북이 첨단산업 유치나 혁신적인 정책을 시행하는 데 불필요한 손해를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구가 보수적인 도시가 된 가장 큰 원인이 한나라당 중심의 정치 색채 때문"이라며 "'대구경북에도 다양한 정치적 의견이나 정서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려면 언론이 나서서 정당 간의 상호 건전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상현 위원(영남대 신문 교육부장)은 "출마 후보의 유세 활동을 다룬 르포 기사의 경우 각 후보자들의 동선만 좇아 취재하다 보니 그들의 인간적인 면은 부각시켰지만, 정책 보도에는 소홀했던 것 같다"고 했다. 정치가 전 국민의 관심사항인 만큼 선거 때만이 아니라 평소 지역 출신 국회의원, 지방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 등에 대한 보도가 더 강화돼야 한다는 요청도 있었다. 이성림 위원(변호사)은 "우리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이 중앙 정치 무대에서 과연 지역 현안 사업을 성사시키는 데 제대로 공헌을 하고 있는지, 게으름을 피우고 있지는 않은지 등 평소 의정 활동에 대한 평가를 언론에서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이런 성격의 글을 가끔 사설에서나 볼 수 있어 매우 아쉽다"며 "유권자들이 4년 뒤 의원들을 심판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하고, 의원들을 분발'자극시키는 것이 지역지로서의 매일신문의 역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더 나아가 지방 의회 의원들에 대해서도 출신 지역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지역민들과 어떻게 호흡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보도해 줄 것을 부탁했다. 신재득 위원(대구시생활체육협의회 상임 부회장)은 "경주 선거를 다룬 한 사진 기사의 경우 특정 정당 후보는 유력 정치인들과 한 자리에 있는 장면을 실은 반면 여타 후보는 일반 손님들과 악수하는 평범한 장면을 실었다"고 지적했다. 신 위원은 이외에도 "대구 문화계 인사들의 여가를 다룬 2일자 1면 기사가 파격으로 다가왔다"면서 "이런 참신한 소재의 기사를 보도하는 매일신문의 노력을 높이 사고 싶다"고 했다. 류승원 위원(영남자연생태보존회 회장)은 "경북도 교육감 선거 기사의 경우 후보 3명을 소개하면서 주요 정책에 대한 찬반 입장을 표로 만들어 시각화한 것은 좋은 시도였던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정작 그 정책에 대한 설명이 없어 유권자들에게 큰 도움은 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류 위원은 또 "유권자들이 정책 이슈만큼이나 관심을 갖는 것은 그 후보자가 과거에 어떤 일을 해왔고, 현재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이를 통해 그가 당선이 되면 어떤 일을 하게 될 것인가 하는 기대"라며 "출마 후보들의 과거 상벌 내용이나 과거 행적 등에 대해서 구체적인 보도를 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독자위원들은 이외에도 정치면을 현재 면수보다 늘려 줄 것과 함께 지방의정 활동에 대해 보다 밀착적인 보도를 해 줄 것을 강조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2009-05-12 06:00:00

제8기 매일신문 독자위원회 1차 회의 열려

매일신문 제8기 독자위원회가 10일 오후 본사 3층 회의실에서 첫 번째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으로 선출된 류승원 영남자연생태보존회장을 비롯, 신재득(삼성건설 대표) 대구시생활체육협회 상임 부회장, 남윤희(시인) 대구 유니디자인기획 대표, 이성림 변호사, 강형구 대구시교육청 법무담당 사무관, 구교태 계명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박진숙 동일가구 대표, 홍상현 영대신문 기자 등 8명이 참석해 지역 정론 신문으로서의 매일신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창영 매일신문 사장은 "경제상황이 어려운 때에 매일신문이 지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하고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비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독자위원회 회의는 첫 모임임에도 불구하고 위원들 저마다 애정 어린 칭찬과 지적을 아끼지 않았다. 강형구 위원은 "최근 매일신문 1면에 '희망을 나눕시다'는 제하의 시리즈가 연재되고 있는데, 불황인 요즘에 적절한 기획인 것 같다. 청소용역 회사를 차려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여사장님, 불황 때 감원시킨 직원을 다시 채용한 공장 운영자, 귀농에 성공한 부부 등의 기사를 읽으면서 모처럼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 위원은 "이런 사례들처럼 지역 소재 중하위권 대학이나 전문대를 졸업하고 중소기업에 취직해 열심히 사는 청년, 원가 절감을 통해 경영난을 극복해가는 기업 등 힘든 시대를 꿋꿋이 이겨나가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많이 실어 달라"고 주문했다. 박진숙 위원은 "이웃사랑 코너를 읽을 때마다 경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나눔의 정신은 식지 않는 것 같다"며 "이웃사랑 코너가 매일신문에서 중단 없이 계속 이어져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성림 위원은 "'시와 함께하는 오후'를 애독하고 있는데 이 코너를 매일 게재해줬으면 좋겠다"며 "사진 한 컷에 담은 '오후의 풍경'이나 '역사속의 인물' 코너도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지금보다 더 풍성한 내용을 담았으면 한다"고 했다. 홍상현 위원은 "독도 연재나 이웃사랑은 타 신문과 차별성을 가지는 매일신문만의 장점"이라고 했다. 지역 정론지로서의 역할이나 편집 방향에 대한 따끔한 질책도 이어졌다. 구교태 위원은 "매일신문 편집이 전체적으로 답답해 보인다. 대학 학보사들도 편집 체제를 바꾸고 있는 마당에 매일신문도 편집 방향에 대한 외부 자문을 받아서라도 시원스럽게 바꿀 필요가 있다"며 "또한 지역 신문들이 위기라고 하는데 매일신문은 그동안 이러한 변화에 귀기울이지 못한 면이 많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성림 위원은 "일부 큰 기사 경우 제목과 기사 내용 사이의 여백이 너무 많아 무성의한 인상을 준다"고 말했다. 매일신문이 간과하고 있던 분야에 대한 취재나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한 개편 요청도 눈길을 끌었다. 신재득 위원은 "최근 대구시 취수원 이전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정부가 생각하는 6천억~8천억원은 고사하고 1조3천억원이 넘어도 부족할 것 같다. 매일신문이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심층 취재해달라"고 했다. 이성림 위원은 "매일신문이 중앙지에 비해 경제 분야 기사가 취약하다"며 경제면 기사 보강을 부탁했다. 홍상현 위원은 "경남의 한 지역 신문은 블로그를 잘 활용해 독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매일신문 홈페이지도 지금처럼 기사 검색이나 열람 기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능과 내용에 변화를 줘야 한다"며 "또 대학생들이 지역 신문들을 외면하는 이유가 종이 신문보다 인터넷 신문에 더 친숙한 데도 있겠지만, 대학생들이 읽을 만한 기사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홍 위원은 이어 "오피니언 면에 일반 독자들의 목소리를 더 담고 지역 인디 문화 등도 발굴해 기사로 다뤄줬으면 한다"고 했다. 류승원 위원장은 "매일신문이 예전에는 환경문제에 대한 심층 취재를 많이 했는데 근래에 와서 잘 다루지 않는 것 같다. 특히 낙동강 운하, 낙동강 정비사업, 취수원 이전 문제 등에 대해 지역신문들이 마치 정부 입장을 홍보하고 있는 듯한 인상도 지울 수 없어 실망스러웠다. 매일신문은 앞으로 이런 문제에 대해 지역 정론지로서 문제 제기와 함께 바른 목소리를 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자위원들은 이외에도 과학고 유치전이 더 과열되지 않도록 신문에서 냉정을 찾아 달라, 사설과 기사 내용이 일관됐으면 한다, 인물 기사를 더 많이 실어 달라는 등의 주문을 당부했다. 정리=최병고기자 cbg@msnet.co.kr ※ ▶ 버튼을 클릭하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09-03-12 06:00:00

매일신문 제8기 독자위원회 구성

매일신문은 제8기 독자위원회를 새로 구성해 오는 10일 첫 회의를 가집니다. 지난 2002년 첫 독자위원회를 구성한 이래 매일신문은 매년 편집과 취재 보도에 대해 각계 각층 독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지면에 반영해 왔습니다. 이런 7년간의 운영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신문발전위원회의 기금을 지원받아 한층 더 내실 있는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매일신문 제8기 독자위원회는 언론·학계를 비롯해 경제계, 교육계, 법조계, 여성계와 대학생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위원 7명으로 구성했습니다. 독자위원들은 매월 정례 모임을 통해 매일신문의 취재 보도와 신문 제작상의 제반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 토론할 것이며 그 내용을 지면에 게재해 독자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독자위원회는 또 독자들의 주권 확립과 권익 보호에 대해서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입니다. 독자위원들은 오피니언 칼럼난의 필자로도 참여해 매일신문을 읽고 느낀 점과 제언 또는 비판을 공론화할 것입니다. 독자 우선주의와 독자와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는 매일신문에 독자 여러분의 성원을 기대합니다. ▶제8기 독자위원 명단 ▷강형구(46)=대구시교육청 법무 담당 사무관. 한국교원대 대학원 졸업. 대구시교육청 학사 담당 사무관 ▷구교태(42)=계명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계명대 졸업. 미국 아칸사스 주립대 매스커뮤니케이션(저널리즘) 전공 석사. 미국 오클라호마 대학 커뮤니케이션 전공(언론학) 박사 ▷남윤희(51)=대구 유니 디자인기획 대표·시인. 계명대 졸업. 문학예술사 추천 시인 등단. 대구문인협회 간사 ▷류승원(62)=영남자연생태보존회 회장. 경북대 및 동 대학원 생물학과 졸업(이학박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대학원 식물학 연구실 연구원. 위덕대 겸임 교수 ▷박진숙(40)=동일가구 대표. 경북과학대 졸업. 실라리안협의회 총무 ▷신재득(51)=대구시생활체육협의회 상임 부회장. 영남대 체육학과 및 동 스포츠대학원 졸업. 삼성건설 대표. 대구시축구협회 부회장 ▷이성림(47)=변호사. 경북대 법대 및 동 대학원 수료. 군 법무관. 대구지방변호사회 총무이사 ▷홍상현(20)=영남대 법과대 학생. 영대신문 교육부장

2009-03-05 09:17:20

[독자위원회] "지역정치인 평가 앞장서 달라"

매일신문 제7기 독자위원회 6차 회의가 24일 오후 4시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독자위원회에서는 정치·경제·일반기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마지막 회의인 만큼 '지역 정론지, 매일신문의 역할'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오고 갔다. 우선 민은희 위원은 유가환급금 문제를 언급했다. 정부의 졸속행정으로 눈먼 돈이 풀렸는데도 정작 필요한 이들에겐 돌아가지 못한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민 위원은 "유가환급금이 소외계층에 돌아가지 못하는 구조적인 문제를 짚어주는 심층적인 기사가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또 '20대 여성의 출산율이 줄었다'는 기사 역시 단순히 현상을 보여주는 기사가 아닌 양육을 피할 수밖에 없는 이들의 현장 목소리를 실어 정책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길 바랐다. 김혜성 위원은 오바마 당선과 수도권 규제완화, 종부세 폐지를 보도했던 매일신문의 보도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했다. 김 위원은 오바마 당선을 중앙지와 같은 거시적인 관점으로만 바라본 사설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 위원은 "오바마의 정책 방향이나 리더십이 단순히 한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란 논평은 중앙지와 전혀 차이가 없었다"며 지역 입장에서 바라보는 미시적 시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해익 위원 역시 지역민의 입장에서 보도할 것을 당부했다. 송 위원은 수도권 규제완화를 둘러싼 보도가 단순히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차이를 강조하는 수치로 문제점을 극대화할 것이 아니라 지역구 정치인의 입장과 생각을 밀착취재해 의사결정과정을 알려줄 것을 제안했다. 즉 지역구 정치인의 평소 발언이 국회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 후의 대안이나 대책이 마련됐는지 등 지역민과 괴리된 정책의 발생과정을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지역민이 정치인을 평가함과 동시에 의사결정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 위원은 "지역정치인이 유권자를 의식하게 만드는 것은 지방 언론의 역할"이라며 "지방의회와 정치인 등 지방자치에 밀접한 기사를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단순히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대립양상이 아닌 국토균형개발이라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이 문제를 바라볼 것을 권했다. 한편 김 위원은 '대구도심의 재창조 시리즈'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김 위원은 "공연문화중심도시란 특성을 살리기 위해 대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기사로 독자와 지역민에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민 위원은 '젊은 노숙자가 늘어난다'는 기사 역시 좋았다고 평했다. 현상을 제대로 보여줘 문제의 실상을 알렸다는 것이다. 단, 이를 확대해 노숙자를 사회 내로 끌어들일 수 있는 방안과 타 지역의 성공 사례 등을 발굴해 희망과 긍정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기사를 작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은 매일신문사에 3가지 역할을 당부했다. 중앙지와 다른 지방지의 특성에 맞는 기사를 발굴해 줄 것과 지역민들에게 와 닿는 시각에서 기사를 발굴할 것, 일정한 논조를 지킬 것 등 3가지 원칙을 주문했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2008-11-26 06:00:00

▲ 18일 오후 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7기 독자위원회 3차회의에서 독자위원들이 매일신문의 보도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정우용기자 vin@msnet.co.kr

"촛불집회 단편적 보도 아쉬움" 독자위원회 3차회의

매일신문 제7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가 18일 오후 4시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촛불집회와 화물연대 파업 등 사회·경제 부문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김혜성 위원은 "촛불집회가 40일 넘게 지속되고 있다. 대통령 지지도가 급락하고 화물연대 파업까지 가세하면서 촛불집회가 정권퇴진 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그동안 매일신문에서 다룬 촛불집회 관련 기사를 볼 때 집회에 몇명이 모였는지 등의 단편적 보도가 주를 이루었다. 촛불집회 의미를 해석하고 국가 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심층적인 보도가 필요했다. 기사로 다루지 못한 것은 사설로 다루어 주었으면 한다"고 운을 뗐다. 송해익 위원은 "처음 촛불집회가 이루어졌을 때 배후설이 나왔다. 언론에 대해 불신을 갖게 한 계기다. 촛불집회 초기 매일신문 사설에서도 배후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꼬집었다. 조창훈 위원은 "5월 30일 촛불집회 기사가 1면에 실리지 못해 아쉬웠다"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기사에 정부 측 이야기만 실려 있는 것 같다. 5월 6일 1면 톱기사의 경우 쇠고기 원산지 의무표시를 확대한다는 정부 발표 기사였다. 원산지 표시가 제대로 지켜질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내용이 없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문재신 위원은 "최근 먹을거리 문제가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다. 4월 19일 1면에 수입쌀 유통과정 등에 대한 기사가 자세히 실렸다. 수입 쇠고기 문제로 국민들의 관심이 식생활에 쏠린 시점에서 관심 가는 기사다. 하지만 수입쌀이라고 해서 혐오식품은 아니다. 과학적 근거에 입각하지 않은 보도는 수입쌀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김혜성 위원은 "사설의 경우 촛불집회와 달리 상당히 성숙한 시각으로 접근했다. 이는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문제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송해익 위원은 "화물연대의 실상에 대해 평소는 알 수 없다 파업을 하니까 화물연대가 처해진 상황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약자의 입장을 대변해 주는 보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과 살해사건에 대한 의견도 주고 받았다. 민은희 위원은 "초등학생 살해 사건 보도를 보면서 서민들의 아픔을 느꼈다. 언론에서 수사 상황을 적극적으로 보도해 경찰을 압박해 주었으면 좋았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김혜성 위원은 "초등학생 살해 사건 기사 가운데 사인을 못 밝혔다는 것이 있다. 왜 사인을 못 밝히는지에 대해 집요하게 조명하는 것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박정곤 위원은 "성폭행 문제가 제기되었을 때 사건을 들춰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치유를 생각하는 보도 태도가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매일신문 보도는 고무적이었다. 하나의 사건이 터지면 책임을 묻는 사람은 많으나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은 드물다. 성폭행을 바라보는 사회 전반적인 인식과 유해 매체 폐해에 대한 것도 심도있게 다루어 주었으면 좋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타 언론과 차별화된 기사에 대한 위원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김혜성 위원은 "어버이날을 앞둔 5월 7일자 '효도마저 대가성 효테크' 기사와 고유가 캠페인 기사는 신선했다. 자전거를 많이 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후속 보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은희 위원은 "자전거 타기에 대해 매일신문에서 장기적으로 다루어 주었으면 한다. 운전자들의 의식 전환뿐 아니라 자전거 도로 개선 방안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송해익 위원은 "6월 7일자 '경차타면 정말 얕볼까'라는 기사는 직접 경차를 타보고 쓴 르포성 기사로 고유가 시대에 맞는 아이템이었다. 또 이웃사랑 기획은 한마디로 대단하다. 어려운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다는 사실을 각인시켜 준다"며 높은 점수를 주었다. 박정곤 위원은 "교육부문 하이스터디가 입체적으로 바뀌었다.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기사들이 많이 실려 있다. 서열화되고 있는 한국 교육 현실에서 초중학생들이 자신들의 적성을 충분히 개발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주는 역할을 신문이 해달라"고 부탁했다. 정리=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2008-06-20 07:53:01

▲ 17일 오후 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7기 독자위원회 2차회의에서 독자위원들이 매일신문의 지난 총선보도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본사 독자위원회 2차 회의…총선 보도 집중 논의

"4·9 총선은 공약이 실종된 선거였다. 전체적으로 공약보다 공천 과정에 대한 보도가 많았다. 신문을 봐서는 어느 당이 어떤 공약을 내걸었는지 알 수 없었다." 매일신문 제7기 독자위원회 2차 회의가 17일 오후 4시 본사 3층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선 보도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김혜성 위원장은 "쟁점과 이슈가 없는 선거였다. 참여율이 저조하고 무관심했다. 선거 기사 헤드라인을 보면 친박, 친이 기사가 대부분이었다. 쟁점이 없다고 해서 쟁점 없는 그 자체를 보도한 것은 문제였다. 언론의 사명인 오피니언 리더 역할을 해야 했다"고 평했다. 또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주호영 의원 등이 선거 토론회에 불참했다. 유권자를 무시하는 행위로 이에 대한 비판 기사가 없었다. 선거 후 앞으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보도도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문재신 위원도 "투표율이 매우 저조했다. 저조 원인은 정치적 무관심과 언론 보도에서 찾을 수 있다. 공약과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검증 대신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이슈에만 보도가 집중됐다. 축제가 되어야 할 선거가 지나치게 경직돼 선거로 인한 지역 경제 파급효과도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정곤 위원은 "한반도 대운하뿐 아니라 영어공교육 등 대통령 공약이 한나라당 선거 공약으로 제기되지 못했다. 4월 2일 공약 실종 기사가 한번 나왔지만 심층 분석보다 현상 보도에 그쳤다. 투표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후보자들의 과거 적절치 못한 행동과 의정활동 결과 등도 지면에 반영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선거 보도와 관련해서 사진을 재미있게 봤다. '운동원도 색깔 대결' 등의 사진은 기사보다 더 의미있게 와 닿았다"고 평가했다. 송해익 위원은 "선거를 보면서 답답함을 느꼈다. 공약, 쟁점, 관심 모두 없었다. 언론이 정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후보를 질책하고 감시해야 하는데 매일신문을 포함해 전국 언론들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공천에 떨어졌다고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은 정당 정치의 붕괴를 의미한다. 이에 대한 과감한 비판이 필요했다. 앞으로 치러질 선거를 위해서도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의 경우 책임 있는 공당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매일신문이 이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오히려 한나라당의 입장에 공조하는 인상을 보였다. 군소정당에 귀를 기울여 정치의 다양화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한 위원은 "후보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버리고 자신이 누구와 친하다는 감성적 호소에 치우쳐 안타까웠다"며 교보생명 대구지역본부 직원들이 매일신문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교보생명 직원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매일신문의 정치면이 중앙지의 복사판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공정성과 다양성을 전제한 기사보다 한나라당의 기관지 같은 기사가 너무 많다. 다양한 의견을 여과없이 보도하는 모습을 원한다. 지역 정치 소식에도 지면을 할애해야 한다. 지역민이 선출한 지방자치단체 정치인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독자들은 알고 싶어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경북대 재학생인 조창훈 위원은 "최근 들어 대학교 내에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선거에 무관심한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부재자 투표소 설치가 필요하다. 등록금, 취업 문제 등 20대를 위한 공약이 없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보도에 대한 따끔한 질책도 이어졌다. 박정곤 위원은 "여론조사 회사마다 결과가 다르다는 보도가 있었다. 지적이 좋았다. 하지만 기사 속에 왜 그렇게 달라졌는지에 대한 원인과 달라진 것이 유권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내용은 없어 아쉬웠다"고 강조했다. 김혜성 위원은 "오차범위내에서 특정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것은 학술적으로 의미가 없다. 이를 확대 해석하는 것은 여론조사를 맹신하도록 하는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객관적 보도 관행에서 볼 때 바람직하지 않다. 미국 갤럽의 경우 부동층에 대한 것까지 수치화시켜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지적했다. 정리=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2008-04-18 10:05:43

제7기 독자위원회를 시작하며

지난 62년 동안 매일신문은 독자들의 알 권리를 위해 진실을 보도하는 언론의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해왔다. 이는 매일신문이 수도권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신문으로 지역사회에서 큰 몫을 담당해 왔음을 의미한다. 이미 지역신문발전위원회에서도 언론윤리와 편집 자율권 등에 대한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매일신문의 위상을 인정한 바 있다. 그러나 지속되는 불황과 함께 인터넷을 비롯한 뉴미디어의 부각은 매체간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신문의 영역을 좁게 만들고, 신문사의 경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 매일신문이 더 큰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이제 지역신문의 사명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지역신문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기 위해서는 우선 지역을 더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살펴서 소외된 사람을 보듬고 안아야 한다. 그러나 항상 지역의 독자들에게 듣기 좋은 말만을 해서는 안 된다. 양면의 시각을 전제로 한 객관적 관점의 공정한 사실보도만이 정론지의 생명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부모가 자식을 위해 사랑의 매를 아끼지 않는 것처럼 지역 여론을 선도하고 언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 때로는 지역과 국가를 냉철하게 비판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 이런 과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권위와 품격을 갖춘 정론지로서 지역을 대표할 수 있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또다시 대구경북이 주목받고 있다. 총선이 코앞에 다가왔고, 한반도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의 성사여부가 도마에 올라와 있으며, 3년 후에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도권과의 격차를 줄이고 발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런 때에 새롭게 구성된 제7기 독자위원회 위원들은 매일신문이 앞으로 지역을 위해 더 큰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쓴소리의 봉사를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독자위원들의 비판과 충고를 넓게 포용해 주기를 기대해 마지않는다. 독자위원 모두는 매일신문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짐 없는 객관적 보도로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참 신문으로 거듭날 것을 확신한다. 김혜성 제7기 독자위원회 위원장(대구가톨릭대 언론광고학부 교수)

2008-03-14 09:01:08

▲ 12일 오후 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린 매일신문 제7기 독자위원회 1차회의.

제7기 매일신문 독자위원회 본격 활동 시작

매일신문 제7기 독자위원회가 12일 오후 4시 본사 3층 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혜성 대구가톨릭대 언론영상전공 교수를 비롯, 문재신 (사)한국음식업중앙회 대구시지회장, 박정곤 대구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송해익 변호사, 조창훈 경북대신문 기자 등 5명의 위원들이 참석해 매일신문이 지역 대변지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혜성 위원장은 "첫 회의인 만큼 구체적인 사항보다 전반적인 이야기를 하자"며 "인터넷의 경우 신속성, 상호 보완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젊은 사람들 입맛에는 맞다. 젊은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매일신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지혜를 내야 할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평소 매일신문을 어떻게 봐왔는지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에 대해 조창훈 위원은 "젊은층들은 신문보다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고 있다. 신문은 인터넷의 신속성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심층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박정곤 위원은 "가끔 볼 것이 없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신문이 살기 위해서는 전문화가 필요하다. 교육의 여러 부분을 잘 다룬 하이스터디가 모범 답안이 될 수 있다. 종이 신문의 경우 독자들의 목소리를 더욱 많이 담아서 참여를 유도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해익 위원은 "매일신문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가진 사람이 적지 않다. 칼럼 등이 한 방향으로 경도된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언론 본연의 비판적 역할을 좀 더 충실히 수행해야 할 때다. 그동안 매일신문에 비판의 날을 세운 사람들의 독자위원회 참여가 부족한 점도 아쉽다. 보수 신문이라는 이미지를 벗어 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신 위원은 "대구시민의 3분의 2가 서민들이다. 소외계층과 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기사가 부족하다. 매일신문이 서민들의 신문고 역할을 해 달라. 사회적으로 파급효과가 큰 고발성 기사의 경우 관련된 사람들의 입장을 고루 반영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김혜성 위원장은 "모든 사건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균형잡힌 보도 시각은 지역 신문 특성을 살리는 데 중요한 요소다. 힘없는 사람을 껴안을 수 있는데서 지역 신문의 특성을 찾아야 한다. 비판적 시각을 갖고 객관적으로 보도하는 것이 지역의 이익을 대변하는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위원들은 첫 만남이라 가벼운 주제 위주로 이야기 하자고 의견을 모았지만 회의가 진행될수록 심도 깊은 이야기가 나왔다. 조창훈 위원은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인 취업문제를 다룰 때 학생들의 삶속으로 더 다가가 고민과 관심사들을 담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일상적인 삶과 고민을 반영한 기사가 보다 더 많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송해익 위원은 "오늘 베트남 신부 사망 후속기사가 실렸다. 시민단체에서 대책위원회를 꾸렸다는 내용이다. 다른 매체에서 쉽게 넘어갔던 기사를 발굴해서 보도한 뒤 결과까지 실어준 것은 지역신문이 해야 할 전형을 보여준 것 같다. 많은 국제결혼을 한 여성들의 인권보호 차원에서도 좋은 기사였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공천이 지역민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중앙에서 일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역민들의 진실된 뜻이 무엇인지가 반영되지 않는 공천 방식을 힘있게 비판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혜성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최대 이슈는 운하 건설이다. 매일신문이 심층보도 밀착취재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매일신문이 전국지로 뻗어나갈 수 있는 이벤트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기사와 관련해서 전문적이고 지명도 있는 사람의 칼럼을 자주 실으면 좋겠다. 와인, 골프, 헬스, 웰빙 관련 코너를 신설해 주기 바란다. 대구는 문화예술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칼럼과 대구의 자생적 문화를 지면에서 많이 볼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로 회의를 마쳤다. 정리=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2008-03-14 08:58:30

매일신문 제7기 독자위원회 구성

매일신문은 제7기 독자위원회를 새로 구성해 3월 12일 첫 회의를 가집니다. 지난 2002년 첫 독자위원회를 구성한 이래 매일신문은 매년 편집과 취재보도에 대해 각계각층 독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지면에 반영해 왔습니다. 이런 6년간의 운영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한층 더 내실 있는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매일신문 제7기 독자위원회는 언론·학계를 비롯해 경제계, 교육계, 법조계, 여성계와 대학생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위원 7명으로 구성했습니다. 독자위원들은 격월로 열리는 정례모임을 통해 매일신문의 취재보도와 신문제작상의 제반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 토론할 것이며 그 내용을 지면에 상세하게 게재해 독자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독자위원회는 또 독자들의 주권확립과 권익보호에 대해서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입니다. 독자위원들은 오피니언 칼럼난의 필자로도 참여해 매일신문을 읽고 느낀 점과 제언 또는 비판할 내용들을 공론화할 것입니다. 독자 우선주의와 독자와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는 매일신문에 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기대합니다. ▶제7기 독자위원 명단 ▷김성한(46)=교보생명 대구지역본부장. 영남대 졸업. 2002 서울대 MBA과정. 교보생명 지점장, 지원단장 역임. ▷김혜성(53)=대구가톨릭대 언론영상전공 교수. 고려대 졸업, 고려대 신문방송학 박사. 경희대 국제경영학부 겸임조교수. ▷문재신(53)=(사)한국음식업중앙회 대구광역시지회장. 김천. 수복초밥, 하늘정원 대표. ▷민은희(53)=(사)전국주부교실대구지부 사무국장. 부산 덕명여상, 계명대 사회교육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대구관광명예홍보위원. ▷박정곤(48)=대구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영남대 졸업. 영남대 국어교육전공 석사. 이서고, 정동고, 대구과학고 교사 역임. ▷송해익(43)=변호사. 서울대 법대 졸업. 제31회 사법시험 합격. 1996년 법무법인 삼일 설립. 미국 코네티컷대 법학대학원 법학석사. ▷조창훈(21)=경북대 인문사회자율전공 학생. 경북대신문 기자.

2008-03-05 09:17:34

매일신문 제6기 독자위원회 5차회의 열려

"변화의 시대와 독자의 욕구에 부응하는 신문이 되라."는 독자위원들의 매일신문에 대한 애정 어린 비판과 아낌없는 조언은 마지막 회의까지 이어졌다. 매일신문사 제6기 독자위원회의 5차 회의가 지난 30일 오후 5시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1년간의 독자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하는 이 자리에 참석한 독자위원들은 요즘 같은 위기의 시대에 '좀 더 나은 기사'로 '더 많은 지역민'에게 다가서며 지역 대변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매일신문 전 구성원들이 '일일신(日日新)'하는 결연한 의지와 자세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동안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언론 학자로서 매일신문 지면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함께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아온 김동률(KDI 연구위원) 위원장은 어린 시절부터 봐왔던 매일신문에 대한 애정을 거듭 표명하며 급변하는 언론환경에 대한 더욱 신축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마중물'(펌프로 물을 퍼 올릴 때 물을 끌어올리기 위하여 위에 붓는 물)이란 옛말을 떠올리며 먼저 입을 연 김 위원장은 "1년가량 매일신문 독자위원 활동을 위해 서울과 대구를 오가면서 '내 고향에 봉사한다'는 생각에 즐거웠지만, 마음이 무거운 측면도 없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독자위원회의 다양한 지적과 제안에도 불구하고 그에 상응하는 변화가 이루어졌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볼 일"이라며 "대구의 침체된 도시 분위기와 지역민의 보수적 성향에 대해 신문이 더욱 책임감을 느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매일신문이 지역의 선도언론으로서 지역의 좌표를 제대로 읽고 있는지 늘 성찰해야 한다."며 "독자의 새로운 기대를 저버리고, 기득권에 안주하는 신문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욱(원화여고 교장) 위원은 이날 회의에서도 역시 교육 문제로 말문을 열었다. 이 위원은 "요즈음이 대통령 선거 시즌이기도 하지만, 대학입시의 계절이기도 하다."며 "대선에 관련된 기획기사는 넘치는데 반해 대학입시에 대한 기사는 주변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꼬집었다. 대선 못지않게 중요하고 독자들의 관심이 많은 입시와 교육 기사가 자칫 선거판에 묻혀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이 위원은 이어서 "교육관련 기사가 지면 곳곳에 단편적 산발적으로 게재돼 기사의 양에 비해 적시성이나 초점이 희석되는 사례가 적지않다."며 "교육에 대한 독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 이를 더욱 고품격 섹션화하는 방안도 고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위원은 또 "매일신문은 석간의 특성상 뉴스가 전국지와 조간에 뒤처질 가능성이 높다."며 "지면의 정체성에 대한 보다 면밀한 고민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조광현(대구경실련 사무처장) 위원은 "매일신문은 대구·경북 지역 최고의 유력지인 만큼 지역사회에 대해 그에 상응하는 책임성 또한 강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체적으로 균형 있는 논조의 유지는 물론 이슈 제기나 대안 제시 등에 있어서 그만큼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는 주문이다. 조 위원은 "'지식창조형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 관련 기사 등 매일신문이 중점적 지속적으로 보도하는 있는 내용들이 자칫 대구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을 여과없이 수용해 (좋은 방향으로만) 여론몰이식으로 몰고나가는 경향이 없지않다."고 말했다. "지역 현안에 대한 일방적인 홍보성 보도가 아니라 그 타당성이나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해 분석하고 검토해서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언론으로서 바람직한 자세"라는 것이다. 대선공약에 대해서도 단순한 소개에 그칠 게 아니라 그 가능성과 타당성에 대한 검증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시·도 의회 활동 등 지방 정치에 대한 보도 또한 내용이 너무 빈약하고 단순한 사실 보도만 되풀이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매일신문의 지역적 정체성이 과연 '지역신문'인가, '전국지의 아류'인가에 대한 혼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방정치를 홀대하는 지역언론' '지방분권을 외치면서도 지역정치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지역언론'이란 논리의 상충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역 뉴스를 전폭적으로 보강하고 지역 정체성과 논조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태곤(대백프라자갤러리 큐레이터) 위원은 "매일신문이 지역민들을 배려하고 지역신문으로서 역할에 충실한 경우도 얼마든지 많다."고 칭찬을 앞세우며 "'이웃사랑'이나 각 지역의 축제를 시의적절하게 등장시켜 주5일 근무제 실시 이후 달라진 여행 풍속도에 좋은 가이드 역할을 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은 그러나 독자들의 변화에 대한 기대에도 더욱 부응해 줄 것을 요청했다. 편집기능의 강화와 새로운 시도, 특히 최근 문화예술에 대한 지역민들의 욕구가 향상된 만큼, 기존의 지면구성에서 벗어난 과감하고 다양한 편집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대선이라는 정치의 계절을 잘 활용해 지역의 현안을 부각시켜 차기 대통령 당선자가 공약 실천을 담보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김종태(화성산업 상무이사) 위원은 "독자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신문과 언론을 보는 시각이 한층 넓어졌다."고 운을 떼며 "심각한 수준에 이른 건설경기 등 지역 경제가 꽁꽁 얼어붙어 있는 때일수록 매일신문이 이를 잘 풀어나갈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는 등 좋은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위원은 또한 "매일신문 지면이 전국지와 차별화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동정면이나 문화면 등"이라며 "지역민들의 크고작은 활동상이나 각종 행사 내용 등을 더 많이 반영해 독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독자위원들은 "매일신문 기자와 구성원들의 역량을 조금만 더 발휘해도 한층 더 나은 신문을 만들낼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 가지 대안들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조윤숙 위원과 이동욱 위원은 해외출장 등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정택수 본사 편집국장은 "독자위원들의 따가운 지적과 날카로운 비판을 통해 매일신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특별나다는 것을 느꼈다."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또한 "매일신문은 지금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중"이라며 "콘텐츠 혁신과 지면 쇄신을 통해 새해에는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에게 다가설 것"임을 약속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2007-12-03 08:47:39

▲ 제6기 독자위원회 4차 회의가 12일 오후 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려 보다 나은 신문 제작을 위한 심도있는 의견을 주고 받았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본지 독자위원회 "지역 대변지만의 차별성 강화를"

매일신문 제6기 독자위원회가 12일 오후 본사 3층 회의실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지면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비판과 함께 보다 나은 신문제작을 위한 변화의 노력을 촉구했다. 첫 발언자로 나선 조광현 위원은 "지역 이슈에 대한 심층적이고 지속적인 분석 보도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 며 "이와 관련한 기사와 사설 내용의 연관성과 방향성도 좀더 일치시켜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지역 현안에 대한 일관성 있는 보도 및 대안 제시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와의 비판적인 긴장관계 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위원은 이어서 "기획 연재물의 경우 여느 전국지나 다 다룰 수 있는 평이한 내용으로는 곤란하다."며 "지역 대변지로서 매일신문만이 가능한 차별성 있는 지면제작으로 독자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서야 한다."고 말했다. 조 위원은 또 '2007 경북 방문의 해' 특집 '어서 오이소!'가 눈길을 끄는 기획연재라면서도, 전국에 알려진 명소와 행정구역 중심으로 기획된 느낌이 없지 않았다고 했다. 김동률 위원장은 "신문의 비중이 클수록 특정기사에 따라서 자칫 공정한 잣대를 잃어버렸다는 오해의 여지가 남을 수도 있다."며 "편집에 있어서도 보다 간결하고 함축성 있는 제목 달기로 신문의 위상에 걸맞은 품격을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욱 위원은 일부 교육기사의 경우 "정책적 대안이나 대책 제시가 부족한 느낌이 없지 않다."고 꼬집으며 "입시와 관련, 특정 전문가의 의견만을 일방적으로 인용하고 있다는 비판적인 여론이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또한 "교육판 별지에는 주목할 만한 기사가, 본지에는 흘러가는 내용이 게재될 때도 없지 않다."며 "다양하고 심층적인 독자 분석을 통해 독자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심도 있게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이 위원은 "매일신문이 교육의 내용과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좀더 강화해 달라."며 "젊은 독자층들이 더 가까이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윤숙 위원과 김태곤 위원은 우선 인재확충이 필요한 시점에서 '일자리를 만들자'란 기획 연재에 만족감을 나타내는 한편, 외국의 사례나 장애인·노인·여성에게 필요한 내용을 좀 더 보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조 위원은 또한 "수암칼럼 내용이 '너무 정파적이다'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듣는다"며 "여·야를 가리지 않는 보다 객관적인 비판으로 칼럼의 명성을 더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김 위원은 "문화면 기사가 전시·공연 안내 위주로 흐르는 경향이 있다."며 "봉산문화거리나 대구시립미술관 등 지역 문화예술계의 새로운 이슈와 트렌드를 심층보도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종태 위원은 경제면의 '브리핑' 코너 등을 예로 들며 "최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면구성에 좋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운을 뗀 후 "지역 경제가 어려운 만큼, 새 기업을 유치하려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오랫동안 지역을 지켜온 기업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도 해줄 것"을 기대했다. 김 위원은 "매일신문은 석간인 만큼 조간신문과는 차별화되는 심층취재와 분석기사로 신문의 위상을 더욱 제고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독자위원회에서는 독자위원들과 본사 편집 간부들 간에 향상된 신문제작을 위한 활발한 토론이 벌어졌으며, 김동률 위원장은 "지역 대변지로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품질의 신문을 내놓아야 할 역사적인 책임이 매일신문에 있다."고 강조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2007-09-14 07:34:35

▲ 26일 오후 4시 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6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에서 독자위원들이 매일신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제6기 매일신문 독자위원회 3차 회의 열려

제6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가 26일 오후 4시 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독자위원들은 매일신문의 결점과 장점에 대해 심도있게 분석하면서 타 매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주문했다. 김동률 위원장은 "석간인 매일신문은 속보 경쟁에서 방송·인터넷 뉴스나 조간 신문에 비해 뒤떨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면서 "최근 언론계의 경향인 심층보도 부분에서도 제작 여건상 수도권의 유수 일간지를 따라가기 힘든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따라서 지역 신문의 열악한 환경 아래에서 매일신문이 주목해야 할 대목은 '특유의 기획물과 시리즈물 개발'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의 지면에서 보듯 '살아가는 이야기'나 '세계의 장수기업' '20세기의 추억' 등 간지 성격의 아이템을 적극 개발해 특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한편 "매일신문이 지역 유력지로서 주요 독자층의 정서를 대변해야 하겠지만, 논조가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흘러서는 새로운 세태의 민감한 변화를 놓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종태 위원은 먼저 "지면 구성이 좋아졌다."며 "여름철에 걸맞은 시원한 사진 배치와 가야산 시리즈나 성지순례 연재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내렸다. 또 최근 게재된 주거만족도 조사가 지역민의 궁금증을 해소해 준 발빠른 지면 구성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은 "매일신문 홈페이지의 검색 순위 1위는 항상 부동산 관련 기사였다."며 "이를 소재로 한 다양한 기사 개발로 독자들의 요구에 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광현 위원도 속보성에 있어서 석간 신문의 한계를 이야기하며, 무리한 속보경쟁이 자칫 오보로 연결될 수도 있는 만큼, 정확한 확인 보도로 석간의 장점을 활용하고, 지역의 현안이나 고민을 풀어가는 심층적인 접근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위원은 "자기부상 열차의 무산에 보듯 대구시책의 실패에 대한 원인 분석보다 다른 정책기사로 '물타기' 하려는 듯한 인상을 받은 적이 있다."며 "아파트 미분양 사태에 대해서도 소비자의 입장에서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실증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은 이와 함께 본사 기획물 '일자리를 만들자'를 언급하며 "대부분의 시민이 공감하는 시의적절한 시도였다."고 평가했다. 또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 "좋은 사례를 발굴·보도해 지역 기업에 비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 위원은 또한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 유치와 관련, "유치 이전과 직후에 쏟아지던 기사가 지금은 실종상태"라고 꼬집으며, "오히려 지금 시점에 지역 사회 업그레이드를 위한 과제 제시와 캠페인 운동 등의 기획을 통해 대구의 거리문화부터 바꾸고,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태곤 위원은 최근 미술계에 큰 파문을 일으킨 '신정아 씨 학력 위조사건' 등을 예로 들며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사건의 경우, 연합뉴스 기사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지역 현실을 반영한 심층적인 재분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은 또한 지역 신문의 인력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며 "온라인 뉴스에서라도 객원기자 주부기자 등 일반인의 참여를 넓힐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욱 위원은 "가정경제를 실질적으로 꾸려나가고 있는 주부(아줌마)층을 겨냥한 다양한 지면 반영이 절실하다."며 "매일신문 홈페이지도 레이아웃과 편집을 온라인시대의 새로운 감각에 맞게 더욱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또 "교육면 기사내용이 특목고 합격기나 국·영·수 공부법 등 지나치게 시험과 성적위주로만 기울어져서는 안 된다."며 "명사나 선배들의 학창 시절을 다루는 등 인성교육도 고려하는 폭넓은 지면 구성이 아쉽다."고 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2007-07-27 09: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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