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과 스리랑카 감독, 한국 축구 대표팀 극찬···"한국은 최종 예선에 갈 팀"

레바논 축구 대표팀 자말 타하(55) 감독(우)의 화상 기자회견 모습.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화면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레바논 축구 대표팀 자말 타하(55) 감독(우)의 화상 기자회견 모습.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화면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에서 순위 경쟁을 펼치는 레바논 축구 대표팀의 자말 타하(55) 감독과 스리랑카 축구 대표팀의 알라기치(61) 감독이 한국 대표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4일 대학축구협회가 화상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타하 감독은 "한국은 큰 팀이고 좋은 선수들을 가졌다. 유럽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도 많다. 최종 예선에 갈만한 팀"이라며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팀이다. 모든 선수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 내 선수 중 손흥민(29·토트넘)에 대해서 타하 감독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잉글랜드)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필드에서 늘 특별한 움직임을 보여준다"며 "미래에는 더 큰 팀에서 뛸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극찬을 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일정이 5일부터 시작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5일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시작으로 9일 스리랑카, 13일 레바논과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한국(승점 7·골 득실+10)은 H조 1위, 골 득실에서 밀린 레바논(승점 7·골 득실+4)이 H조 2위에 올라 있다. 북한의 2차 예선 불참으로 그간 북한의 경기가 모두 무효 처리된 결과가 반영 되었다.

화상 인터뷰에서 타하 감독은 "축구에 쉬운 경기는 없다"면서도 "레바논은 좋은 상황에 있다. 3게임에서 승점 6을 따내야 하는데, 주장이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점을 빼고 선수들은 모두 준비돼 있다. 최종 예선에 진출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스리랑카 축구 대표팀 알라기치 감독(61)의 화상 기자회견 모습.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화면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스리랑카 축구 대표팀 알라기치 감독(61)의 화상 기자회견 모습.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화면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5일 레바논, 9일 한국을 만나는 스리랑카 축구 대표팀의 알라기치(61) 감독 또한 한국 축구 대표팀을 높이 평가했다.

스리랑카는 H조 예선 4경기에서 4연패를 당해 현재 최하위에 자리해 있다. 2019년 10월 10일 한국과 H조 2차전 홈경기에서는 0-8로 대패한 기록이 있는 등,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210개 팀 중 204위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알라기치 감독은 "5일 동안 힘든 두 경기를 치러야 한다. 매우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한국은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스타 선수들도 보유하고 있다. 레바논 역시 강한 팀이다. 두 경기를 통해 우리가 현재 어느 위치에 있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술에 대해 알라기치 감독은 "공격 중심의 축구를 해야 하지만 한국과 레바논은 스리랑카보다 더 발전했고, 강한 팀이기 때문에 수비 위주의 축구를 해야 한다"며 "밀집 수비와 빠른 전환을 앞세운 전술을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바논 축구 대표팀의 타하 감독에 이어 알라기치 감독도 손흥민을 언급했다.

그는 "손흥민은 대표팀이 아닌 소속팀에서 만들어졌다. 하지만 우리는 선수들을 직접 육성해야 한다"며 "소속팀과 대표팀의 전술이 달라 선수들이 혼란을 느낄 수 있지만, 세계 축구의 방식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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