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7일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집 불도 못 끄는 황교안…"이대로 총선 치르겠나"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리더십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면서 대구경북(TK) 지역민들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아온 통합당의 총선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통합당은 TK에서 심각한 공천 부실이라는 비판에 직면하면서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고 있고 전날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 발표 명단 역시 철저한 TK 배제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사면초가의 위기로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서울 TK' 내리꽂기 파동이 불거지면서 TK에서는 무소속 출마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황 대표는 수습 능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TK 총선 구도가 여야 대결이 아니라 통합당과 '통합당 출신 무소속' 간 대결로 가고 있지만 '통합당 발 무소속 바람'을 전혀 잡아내지 못하고 있다.한 TK 현역 의원은 "통합당 출범을 계기로 궤멸 상태였던 보수진영의 정상화 기대감이 컸지만 황 대표가 리더십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면서 지역민들이 통합당을 콩가루 정당이라고 비판한다. 이대로라면 TK 총선 결과는 보수의 대분열로 이어져 지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길 것"이라고 비판했다.특히 지난 16일 나온 통합당의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 역시 '자매정당'이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뜻밖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TK 출신은 당선권인 20위 안에 단 한 명도 이름을 들여놓지 못했다. 이를 두고 황 대표가 대노했다고 하지만, 일각에선 "가뜩이나 없는 리더십에 한선교 대표에게까지 두들겨 맞았다"는 비아냥도 나오는 실정이다.황 대표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황 대표의 후원군은 아예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총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많은 후원세력이 필요하지만 이 노력 역시 개점휴업 상태다. 특히 잠행 중인 유승민 의원을 활용하는 정치력 발휘가 필요하지만 유 의원은 요지부동인 것으로 알려졌다.더욱이 대권 잠룡으로 황 대표의 경쟁자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 등 거물들이 곳곳에서 공천에 불복한 뒤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면서 황 대표에게 비난의 화살을 날리고 있어 통합당 전체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정치권 한 관계자는 "이제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황 대표가 갈지자 행보를 계속하면서 총선 전열이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0-03-17 18:15:13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7일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혁신적인 공천"?…TK 민심 이반 안중에 없나

"허탈함을 넘어 분노가 치민다. 펄펄 끓는 '텃밭'의 반발을 낙천자의 하소연이나 지역 이기주의로 폄하하는 미래통합당의 오만한 태도에 할 말을 잃었다. 두고 보자."통합당(지역구)과 미래한국당(비례)의 공천결과를 받아든 대구경북(TK) 유권자들이 쏟아내는 이심전심의 심경이다.지역 정치권에선 TK의 보수당 지지를 기정사실로 착각한 통합당이 처음부터 끝까지 TK를 무시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난무한 낙하산 공천, 느닷없는 후보 돌려막기, 묻지마 칼질, 비례대표 지역 배려 전무(全無) 등 막무가내 공천을 바로잡기보다 얼렁뚱땅 얼버무리기 바쁜 황교안 통합당 대표의 안일한 태도에 지역민들은 "이러다가 통합당은 지역·지지층 모두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황 대표는 17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4·15 총선 공천결과에 대해 "(김형오 공천관리위원회는) 지금 되돌아봐도 그 이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혁신적인 공천을 했다"고 평가했다.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관위를 향해 "지역 여론과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의 가치를 더 높이 헤아려주길 바란다"고 한 당부를 하루 만에 뒤집은 발언이자 공천농단에 들끓는 TK의 여론은 안중에도 없다는 선언이다.지역 정치권에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통적인 지지 기반의 민심이탈 조짐을 수습해야 할 대표가 지역민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기 때문이다.지역 정치권 인사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롯해 곽대훈(대구 달서갑)·백승주(경북 구미갑) 통합당 현역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거나 예고하며 일전을 벼르고 있다"며 "또한 원외 예비후보들도 선거구 별로 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통해 통합당 후보의 국회 입성을 막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상황에서 황 대표가 어처구니없는 헛발질을 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통합당 관계자는 "도대체 TK 여론을 어떻게 전달받고 있기에 당 대표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분란은 잠깐이고 결국은 통합당이 지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는 어쭙잖은 태도는 지역민의 반발만 살 뿐"이라고 우려했다.

2020-03-17 17:45:0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가 17일 오후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비 앞에서 대구 수성을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홍준표 "2022년 정권을 대구로 가져오겠다"

매일신문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가 17일 자신을 '시민공천' 후보라 강조하며 탈당과 함께 대구 수성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영상: 한지현 기자홍준표(사진)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 4·15 총선 대구 수성을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정권을 대구로 가져오겠다"며 총선 출마와 동시에 대선 출마의 뜻을 밝혔다.그는 "협잡·기망 공천의 희생양이 되어 광야에 나 홀로 서 있다. 홍준표를 살려줄 곳은 오직 내 고향 대구뿐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시민 여러분만 믿고 낙동강을 거슬러 올라왔다"고 출마의 당위성을 알렸다.또 "한 번도 당을 떠난 적이 없는 저로서는 잘못된 협잡 공천과 대선 경쟁자 쳐내기라는 일부 세력의 불순한 음모 때문에 잠시 당을 떠나 광야로 나가고자 한다"고 무소속 출마가 불가피하다는 뜻을 전했다.홍 전 대표는 "공천관리위가 저지른 협잡 공천의 불공정과 불의를 바로 잡아달라고 황교안 대표에게 요청했지만, 황 대표는 이를 거부했다"며 "이제 홍준표의 길을 가겠다. 지금부터는 오직 홍준표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그는 "94년 전 대구의 민족시인 이상화는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이 오는가'라고 외쳤다"며 "현 정권에게 대구가 '남의 땅'이 된 것은 아닌지, 수성벌이 '빼앗긴 들'로 취급되는 것은 아닌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고 덧붙였다.총선 후 야권 분열이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야권이 분열되지 않고 정계개편이 될 것으로 본다. 다만 주도 세력은 바뀔 것"이라고 했고, 무소속 연대설과 관련, "선거 기간 지역구를 벗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홍 전 대표는 "총선 후보 등록 직전인 오는 25일 탈당계를 제출하고 총선 후에는 통합당으로 되돌아가겠다"고 강조했다.이날 무소속 출마설이 도는 이진훈 예비후보(수성갑), 도건우 예비후보(중남), 이권우 예비후보(경산)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홍 전 대표 출마에 대해 수성을 예비후보들은 즉각 반발했다.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수성구는 철새 도래지가 아니다. 홍준표의 고장난 모래시계는 수성을에서 멈추고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비판했고, 정상환 통합당 예비후보는 "홍 전 대표가 큰 정치인이었다면 컷오프 때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불출마를 했어야 했다"고 반박했다.

2020-03-17 17:03:12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구 수성갑 김부겸 의원이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코로나19 추경안 편성과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 추경' 밀어붙인 與 중진 김부겸의 '존재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수성갑)이 코로나19 사태에서 여당 중진의원의 '존재감'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태 초기부터 팔을 걷어붙이며 지역과 정부·여당 중재자로 역할에 충실했다는 얘기다.김 의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선거운동을 사실상 중단했다. 코로나19가 대구경북에 번지기 전인 지난달 12일 김두관·김영춘 의원과 함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처음으로 촉구했다. 대구에서 31번 확진자(2월 18일)가 나오기 전이었다.이달 초 추경 정부안이 발표되자 김 의원은 "정부안이 너무 답답하다. 지역민들은 정말 피눈물을 흘린다"며 강력 비난했다. 여당 중진으로서 이례적이었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추경 11조7천억원(세출예산 8조5천억원) 중 TK 특별지원 예산은 6천209억원에 불과했다.국회 심사에서 '직접 지원'으로 바꾸겠다고 마음먹은 김 의원은 여론몰이에 들어갔다. 지난 13일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남을 주선해 TK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권 시장과 이 지사는 취약계층에 긴급 생계지원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부탁했다.김 의원은 홍의락 의원, 민주당 대구시당·경북도당과 함께 '코로나19 대구경북 재난안전대책특별위'를 이끌면서 중앙당에 직접 지원 방안을 추경에 담아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했다.대책위는 TK에 한해 3개월간 소상공인, 취약계층, 일용직 근로계층, 택시업 종사자 등에 직접 지원을 요구했고, 17일 국회에서 1조원이 증액됐다.김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에 TK 민주당 예비후보를 대거 동행해 "TK에 대한 특별 배려와 지원을 요구한다"며 무력시위(?)를 하기도 했다. 또 대구동산병원이 지난달 21일 코로나19 거점병원으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설득하는 등 물밑에서 조율했다.일각에선 김 의원이 총선 준비를 제쳐놓고 코로나19에 올인한 이유로 '집권여당 의원이 지난 4년 동안 지역에는 도움이 안 됐다는 세간의 평가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이에 김 의원은 "대구시민들이 공포에 질려 있다. 추경 처리가 돼야 시민들의 마음도 다소 누그러지고, 선거운동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2020-03-17 16:27:57

의료 봉사를 마치고 자가격리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대구 의료봉사활동 중 느꼈던 점과 함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홍보대사' 안철수 "환자 감소 시민의식 덕"

매일신문 | 자가격리 안철수대구에서 코로나19 의료 봉사를 마친 뒤 자택에서 스스로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7일 "환자 수가 줄어든 것은 전적으로 대구시민들의 높은 시민의식 때문"이라며 '대구 띄우기'를 이어갔다.안 대표는 이날 '철수가(家) 중계 LIVE 방송'이란 제목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봉사활동 후 자택 자가격리 이틀 차를 맞은 근황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안 대표는 "많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개인위생, 마스크 쓰기 등을 충실히 하며 대구는 물론, 다른 지역 확산 자체를 막았다. 떠나올 때 보니 식당도 하나 둘 문을 열고 교통도 어느 정도 회복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저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항상 사람을 만나는 현장형 타입"이라며 "앞으로도 저는 정말 어렵고 고통스러운 현장에 꼭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안 대표는 "방호복을 입으면 정말 땀이 폭포수처럼 쏟아진다. 매우 덥고, 안경과 마스크가 살을 파고든다. 2시간이 지나면 코가 떨어져 나가는 듯한 고통을 참으면서 일을 해야 한다"며 현장 의료진들의 어려움을 상세하게 전했다.아울러 "의료시스템뿐 아니라 마스크 제조능력, 외교·안보 역량, 경제 관리 능력 등 국가 전반 역량이 검증되는 상황이다. 각국 정부의 실력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 전 세계에서 모범이 되는 국가는 대만"이라고 언급, 문재인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안 대표는 "다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마스크가 꼭 필요하다. 제가 보면 병원에서조차 같은 마스크가 공급되지 않는다. 본의 아니게 여러 마스크를 시험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마스크 공급 실패 역시 따끔하게 지적했다.

2020-03-17 16:09:56

미래통합당 중앙위원회(의장 김재경)는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당 비례대표 공천에 격렬 반발,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에 전원 사직 및 탈당 불사를 선언했다. 중앙위원회 제공

미래통합당 중앙위원, 비례공천 시정 안되면 ‘전원 사직, 탈당 불사’

미래통합당 중앙위원회(의장 김재경)도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 결과에 반발, 17일 '중앙위원 홀대하는 비민주적 공천 즉각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더불어 18일까지 중앙위의 시정요구(중앙위 의장의 공천 및 중앙위원의 당 공헌도 무시)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중앙위원 전원 사직 및 탈당 불사도 경고했다.이번 비례대표 순번에는 중앙위 의장을 비롯해 중앙위원은 단 1명도 들어가지 못했다. 이에 중앙위는 성명서를 통해 "당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에도 대투쟁에 앞장 서왔고, 심지어 해외에서도 전국대회를 개최하는 등 전력을 다해 당 외연확대에 기여했는데, 완전 찬밥이 됐다"고 비판했다.중앙위 산하 글로벌분과위원회 김명찬 위원장은 "더 이상 당의 폭거와 공천 오류를 감내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우리 중앙위원은 분연히 일어났다"며 "당에 대한 공헌도가 제대로 평가받는 민주적 공천을 시행하라"고 요구했다.한편, 중앙위원회는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에 대한 투표를 보이콧하고 당의 반대편에서 지도부와 투쟁할 것을 선언했다.

2020-03-17 15:59:40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비 앞에서 대구 수성을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홍준헌 기자 hjh@imaeil.com

홍준표 "나는 시민공천 후보"…대구 수성을 출마 선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가 17일 자신을 '시민공천' 후보라 강조하며 탈당과 함께 대구 수성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비 앞에서 "잘못된 협잡공천과 대선 경쟁자 밀쳐내기 때문에 잠시 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지난 25년간 몸 담았던 정당을 떠나 대구 수성구을 지역구에서 출마한다"며 탈당과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홍 전 대표의 공식적인 출마 선언을 듣기위해 이 자리에는 200여명 시민과 취재진 등이 몰렸다. 그동안 홍 전 대표는 SNS나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성을 출마 의사를 밝혀왔었다.그러면서 무소속이라는 단어 대신 자신이 '시민공천' 후보라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무소속이 아니라 시민 여러분이 추천한 '시민공천 후보'로서 당당히 여러분들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홍 전 대표가 시민공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한데는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즉시 복당하겠다는 의지도 깔려있다.그는 "탈당이라 해 봐야 불과 40일 남짓에 불과하다. 당으로 돌아가 공천과정에서 나타났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고 보수를 보수답게, 야당을 야당답게 만들겠다"며 미래통합당이 선거용으로 급조된 '잡탕정당'이라 비난했다.이 자리에서 대구 지역을 위한 공약도 발표했다. ▷첨단산업과 대기업본사 유치 ▷공단 리모델링을 통한 스마트형 공단 ▷대구신공항을 이용한 고부가가치산업 유치 ▷플라잉카(fying car) 연구개발센터 조성 등을 내세웠다.홍 전 대표는 "이를 통해 과거와 전혀 다른 차원의 도약, 즉 대구 퀀텀점프(quantum jump)의 토대를 구축하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퀀텀점프 전략의 시동을 걸고, 2022년 정권 교체를 해낸 후 나라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공약을 선언했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피해 대책도 제시했다. 홍 전 대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긴 했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문재인 정권에게 대구·경북 지역 살리기를 위한 시급한 선제적 조치로 'TK(대구경북) 코로나 뉴딜 20조원'을 요구한다"고 밝혔다.홍 전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대구 수성을에는 미래통합당 이인선(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정상환(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예비후보 간 벼랑 끝 경선이 치러지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상식(전 대구경찰청장) 예비후보가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앞서 홍 전 대표는 애초 고향 창녕이 있는 경남 밀양·창녕·함안·의령에 출마하려다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서울 험지 출마' 압박에 경남 양산을로 공천을 신청했다.그러나 공관위는 지난 5일 홍 전 대표를 양산을에서 공천 배제(컷오프)했고, 홍 전 대표는 이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단행키로 했다.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구 수성갑 공천에서 배제된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경북 경산에서 배제된 이권우 예비후보 등 일부 무소속 출마 선언 후보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2020-03-17 14:35:23

미래한국당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이 휴일인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계속된 공천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면접에서 휴식시간 동안 잠시 밖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40명 중 겨우 1명…비례공천도 '텃밭' 무시한 통합당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 공천에서 대구경북(TK)을 완전히 외면했다. 낙하산 공천과 현역의원 돌려막기로 얼룩진 지역구 공천에 이어 16일 발표된 비례대표 공천에서도 TK는 완전히 배제된 것.역대 총선에서 보수당 정당득표율의 상당 부분을 책임져 온 '텃밭'에 대한 배신이라는 비판까지 나온다.이에 지역 정치권에선 지역구와 비례대표 공천에서 모두 안하무인(眼下無人) 태도를 보이고 있는 통합당은 '미워도 다시 한 번'이 아니라 '심판'의 대상이라는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통합당의 비례대표 전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이날 오후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1번), 신원식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2번), 김예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3번),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4번) 등을 포함한 40명의 비례대표 추천명단을 발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유일하게 접견하는 유영하 변호사는 추천을 받지 못했다.정치권에선 제1야당의 비례대표 추천 명단이 너무 성의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역대 비례대표 상위 순번은 사회적 약자 또는 생애 전반에 감동 스토리가 있는 인사들이 포진해 왔지만 이날 미래한국당은 문재인 정권 저격수를 1번에 배치했다.특히 보수당이 어려울 때마다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던 TK를 완전히 무시한 공천결과를 발표해 지역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이날 발표된 추천후보 명단 가운데 TK에 연고가 있는 인사는 39번에 배정된 한무경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뿐이다. 순번 20번 정도가 당선권이라는 정치권의 전망을 고려하면 텃밭에 대한 최소한의 성의도 없는 처사다.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이 전국에서 정당득표율 33.50%를 기록할 때 대구와 경북에선 각각 53.06%와 58.11%의 지지를 보냈다.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도 대구와 경북이 전국득표율(42.80%) 보다 훨씬 높은 각각 66.48%와 69.02%의 몰표로 성원을 보냈다.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표는 대구경북에서 받아가고 인심은 엄한 데 쓰는 몰염치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지역구 공천에서 홀대받고, 비례대표 공천에서는 아예 무시를 당하고 있다"고 했다.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비례대표 후보 40인 추천 명단에 대해 선거인단 찬반 투표를 거쳐 최고위원회 의결 직후 발표할 예정이다.

2020-03-16 19:10:00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총선 전쟁' 앞둔 황교안 ‘세모 리더십’ 도마 위 올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돼 온 '세모 리더십'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보수'를 구할 강단 있는 지도자의 모습이 절실한 때임에도 여전히 우유부단하고 유약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당내에서조차 '잡음 없는 공천'과 '김종인 영입' 등 황 대표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시도들이 모두 물거품이 돼 이대로 총선을 치를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나온다.황 대표는 4·15 총선을 30일 앞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관리위원회를 향해 "지역 여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 더 높이 헤아려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텃밭'에 대한 공관위의 막무가내 공천을 꼬집은 언급이다. 하지만 황 대표는 직접 나서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우리 당 지지자들에게 상처주지 않고 결과에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고 공을 다시 공관위에 떠넘겼다.통합당 소속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무소속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낙하산 공천에 대한 반발이 빗발치고 있음에도 당 대표가 앞장서 집안단속에 나서기는커녕 손에 피를 묻히지 않겠다는 우유부단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지금까진 차기 대선 준비용 사천(私薦) 의혹을 피하기 위해 황 대표가 공천 작업과 거리를 뒀지만, 공관위의 헛발질로 당의 강세지역 민심이 폭발 직전인 지금이라면 '플랜 B'를 가동해 서둘러 수습에 나서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아울러 황 대표는 이날 "제가 직접 선거대책위원회의 총괄 위원장으로서 깃발을 들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총선 필승 카드로 추진해 온 '김종인 영입' 시도가 불발에 그치자 궁여지책(窮餘之策)을 선택한 것이다.애초 황 대표 측은 총선 판도를 가를 중도성향 유권자를 흡수하기 위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였으나 당내 반발로 무산됐다.정치권에선 자신의 이름을 건 정치적 승부수조차 관철하지 못하는 리더십이라면 사실상 전쟁터나 다름없는 총선 국면을 황 대표가 주도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한 정치인사는 "반문연대를 진두지휘할 야당 지도자에게 보수성향 유권자들이 요구하는 것은 단식과 삭발도 불사했던 결기 있는 모습"이라며 "황 대표가 지금처럼 상황 논리만 따진다면 총선국면에서도 종로구 선거를 핑계로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2020-03-16 18:16:18

조원진 자유공화당 공동대표

"문재인정권 심판" 조원진, 자유공화당 대구 달서병 공천 신청

조원진 자유공화당 공동대표(사진·대구 달서병)가 16일 자유공화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4·15 총선 대구 달서병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이날 조 의원은 공천 신청서 제출 후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기업 옥죄기와 함께 무능하고 독선적인 문재인 정권의 코로나19 방역 실패로 서민과 소상공인이 생존 위기에 놓여 있다"며 "이런 초유의 국가위기 상황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자화자찬에 빠져 있다.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과 대구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이어 그는 이번 선거 공약과 관련해 "12년간 투쟁과 설득 끝에 달서구민과 함께 대구시청 신청사를 옛 두류정수장에 유치하는 약속을 지켰다"면서 "대구시 신청사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달서구를 행정복합 중심도시, 세계적 건강도시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 달서병에는 더불어민주당이 김대진 예비후보, 미래통합당은 김용판 예비후보를 각각 공천했다. 자유공화당에서는 조 대표를 비롯해 김부기 예비후보가 공천 신청한 상태다.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남우정, 엄계화, 최숙영 예비후보가 최종 후보 결정을 앞두고 있다.

2020-03-16 18:08:13

(상단)조수진, 신동호, (하단)윤주경, 정운천. 매일신문DB, 연합뉴스

[명단]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번 조수진·2번 신원식…

미래한국당이 16일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전 기자, 1번)과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국장(14번), 매일경제신문 기자 출신인 윤자경 전 미래에셋 캐피탈 대표이사(19번) 등 언론인 출신 3인이 명단에 올랐다.최근 언론이 조명했던 '윤봉길 의사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은 21번에 배치됐다. 정운천 현 미래한국당 최고위원은 지역구(과거 바른미래당 전북 전주시을)에서 비례대표로 이동해 의원직에 도전하게 돼 눈길을 끈다. 18번이다.앞서 명단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사' 유영하 변호사는 제외됐다.이 밖에 김재철 전 MBC 사장, 길환영 전 KBS 사장,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 '스포츠계 미투 1호' 김은희 테니스 코치,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등 비례 신청을 해 화제가 됐던 유명인들도 명단에 들지 못했다.모두 40명 명단은 다음과 같다.1번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2번 신원식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3번 김예지 전 숙명여대 피아노 실기 강사4번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5번 김정현 현 법률사무소 공정 변호사6번 권신일 현 에달만코리아 수석부사장7번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8번 우원재 현 유튜브채널 '호밀밭의 우원재' 운영9번 이옥남 현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연구소 소장10번 이용 현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11번 권애영 전 자유한국당 전남도당위원장12번 박대수 전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13번 이경해 현 바이오그래핀 부사장14번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국장15번 김수진 현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16번 하재주 현 원자력연구원 원장17번 정선미 현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18번 정운천 현 미래한국당 최고위원19번 윤자경 전 미래에셋 캐피탈 대표이사20번 방상혁 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21번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22번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23번 전주혜 전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24번 노용호 현 미래한국당 당무총괄 국장25번 김정희 현 바른인권 여성연합 공동대표26번 윤창현 현 한국금융연구원 원장27번 정경희 현 국사편찬위원28번 황성욱 현 법무법인 에이치스 대표변호사29번 이효원 새로운보수당 청년 당대표30번 김태기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31번 황유정 명지대 미래융합대학 겸임교수32번 박대성 페이스북 한국·일본 대외정책 부사장33번 박소영 정시확대전국학부모모임 대표34번 김치원 전 맥킨지 컨설턴트35번 김란숙 IT 여성기업인협회 수석부회장36번 박영준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37번 박현정 전 삼성생명 전무38번 김정욱 기회평등학부모연대 대표39번 한무경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40번 송근존 한국어도비 시스템즈 사내변호사※순위계승 예비명단1번 권순영 현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부회장2번 성창규 현 서울대 의대 교수3번 신민아 전 매일경제 국제부 영문뉴스 팀장4번 지성호 현 나우 대표이사5번 조갑련 전 경상남도 유치원 평가위원6번 권성열 현 부경대 교수

2020-03-16 18:07:41

이만희 의원

[4·15총선 레이더] 이만희 의원,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별위 위원 선임

◆영천·청도= 이만희 미래통합당 의원이 16일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특위는 코로나19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한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과 감염병 관리대책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활동기한은 20대 국회가 끝나는 5월29일까지다.이 의원은 "지난달부터 대구·경북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구했는데 지난 15일에서야 이뤄지는 등 정부 대책이 한발씩 늦고 부실하기 짝이 없다"며 "특히 경북지역 20개 시·군이 제외된 것은 도민들의 생활과 경제범위를 무시한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자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했다.이어 "특위에서 정부 조치의 적절성을 따져 영천을 포함한 경북도 전역의 추가 선포는 물론 대구·경북 전체에 대한 고용위기지역 지정도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이 의원은 또 "정부에서 마스크 5부제가 안착된 것처럼 강조하지만 국민 불편은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영천·청도와 같은 지방 중소도시는 약국과 같은 공적 판매처를 방문하는 것 자체도 어렵다"며 "행정조직을 통한 특별공급 등도 현실화 될 수 있도록 특위에서 요구하겠다"고 했다.

2020-03-16 16:45:25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TK 여론)잘 읽어라" 황교안, 공관위에 경고장?

4·15 총선 공천을 둘러싸고 심각한 당내 갈등 상황에 직면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6일 공천관리위원회에 대해 "지역 여론도 살피라"며 하나마나한 뒤늦은 경고장을 꺼내 들었다. '서울TK 내리꽂기'에 따라 민심이 들끓고 있는 통합당의 최대 지지기반 대구경북(TK)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공천을 둘러싸고 "원칙과 기준이 없다"는 비난이 봇물을 이루자 공관위 차원의 해결책 마련을 촉구한 것으로 읽힌다.하지만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공천 결정의 최종 책임자인 황 대표가 공천 바로잡기를 위한 '즉각적이고 주도적인 행동'에 나서야 할 시점인데도 또다시 공을 공관위에 떠넘기는 모습을 보이자 당 내부는 물론, TK 보수 지지층 상당수가 황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 망연자실하고 있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사퇴한 뒤 이석연 부위원장의 권한대행 체제로 유지되고 있는 공관위를 향해 "지역 여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 그것을 더 높이 헤아려주길 바란다. 또 이기는 길도 살펴주길 바란다"고 했다. 지역 여론을 언급한 것은 서울TK의 낙하산 공천이 곳곳에서 이뤄짐에 따라 통합당에 대해 등을 돌리고 있는 TK 민심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황 대표는 "공천의 끝 부분에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자신의 발언 배경을 설명, 통합당 공천에서 가장 마지막에 발표가 이뤄진 TK 공천 결과에 대한 비판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황 대표는 또 "공관위 결정 하나하나가 당의 운명을 좌우한다. 우리 당 지지자들에게 상처 주지 않고, 결과에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저 역시 보다 책임지는 자세로 당을 이기는 길로 끌고 나가겠다"고 언급, 공천 결과를 당 대표의 권한으로 수정할 뜻도 내비쳤다.그러나 황 대표의 이날 발언은 무소속 출마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TK 등 전국의 공천 파동을 수습하고 정리하는 '대책 제시'가 아닌 '발뺌성 발언'에 불과하다는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한 TK 현역의원은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고 다음 주가 되면 후보 등록을 해야 하는데 아직도 '공관위가 좀 잘해봐라'는 식의 떠넘기기 화법을 보면서 당원도 절망하고, 보수를 지지하는 유권자도 속이 터진다고 하소연한다"며 "이대로 가면 무소속 후보가 급증해 통합당은 치명타를 입게 된다. 당 대표가 지금이라도 일방적 내리꽂기 공천을 거두고 경선을 최대한 허용하는 방식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2020-03-16 16:23:46

김장주 예비후보

경북 영천·청도 지역구 김장주 예비후보, 통합당 탈당 및 무소속 출마 선언

4·15총선 미래통합당 영천·청도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한 김장주 예비후보가 16일 탈당계 제출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김 예비후보는 "영천·청도 발전과 자유민주주의의 보수를 지키겠다는 지역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릴 수 없었다"며 "무소속의 길이 험하고 힘들지만 지역민들과 함께 시민후보의 깃발을 높이 들어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무소속 출마의 변을 밝혔다.그는 또 "이번 공천은 보수의 혁신과 통합을 염원하는 지역민들의 기대를 저버렸고, 지역 국회의원에게 지방선거 실패의 책임을 물으라는 요구 역시 외면당했다. 불의와 불공정에 맞서 도전하겠다"며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대한 비판의 날도 세웠다.그러면서도 "통합당의 분홍 잠바를 다시 입고, 대한민국 보수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해 통합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가 '본의가 아님'을 표시하며 재입당 여지를 남겼다.특히 김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무실을 찾은 김문수 자유공화당 공동대표와 만나서도 무소속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영천출신인 김 공동대표는 이번 4·15총선에서 영천·청도 출마를 저울질하며 종친인 김 예비후보와 물밑접촉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김 예비후보는 "김 공동대표에게 지난 2년여간 영천·청도에서 활동하며서 다져 온 지역민들과의 신의를 저버릴 수 없다는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했다"며 "통합당 출신 무소속 출마자들과의 '무소속 연대'나 자유공화당 입당 등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영천·청도 발전과 지역민들 위한 행보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3-16 16:06:47

홍준표 총선 출사표 "대구에 삼성 반도체·현대 플라잉카 유치"

대구 수성을 출마를 예고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가 오는 17일 '대구 산업구조 개편'과 '문재인 타도', '정권 탈환' 등 내용을 담아 출마 선언하기로 했다.홍 전 대표는 16일 오전 매일신문사를 방문, 곧 발표할 '대구 선언문'을 통해 "총선 뿐만 아니라 대선까지 가져가는 국가적 프로젝트를 선언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앞서 홍 전 대표는 대구 수성을 출마 의사를 밝히고 "오는 17일 오후 2시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비 앞에서 '대구 선언문'을 발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그는 대구 선언문에서 대구 산업구조 개편 등 내용을 담아 4가지 핵심 선언을 발표한다고 했다.홍 전 대표는 "대구 경제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대구는 암담하다"면서 "현재 대구 경제는 쉽게 얘기하자면 떡볶이 팔아 라면 사먹고, 라면 팔아 떡볶이 사먹는 그런 경제구조가 돼버렸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역 경제구조에서 자영업과 소비 의존도가 높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그는 "대구 산업구조 개편을 약속하겠다. 삼성전자와 플라잉 카(비행 자동차)라는 양대 산업을 가져야 대구가 살아난다"고 주장했다.홍 전 대표는 "삼성 차세대 반도체를 유치해야 한다. 군위에 활주로가 3.5㎞ 이상인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이 생기면 삼성이 올 수 있는 여건이 생긴다"고 말했다.그는 또 "전기차가 아닌 플라잉 카 산업을 유치해야 한다. 자동차 산업 마지막 단계는 나는 자동차다. 이미 미국에선 상용화했다"면서 "현대자동차 그룹이 마지막 단계로 곧 플라잉 카를 띄운다. 그 산업과 연구단지를 대구에 유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홍 전 대표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민선 6기 들어 추진해 온 미래차, 첨단의료, 물산업 등 사업 전망에 대해서도 "그걸로는 대구 경제를 견인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의료클러스터 그런 걸로는 서울을 못 당해낸다. 물산업 하나로 대구 경제를 견인한다? 그것도 말이 안 된다. 그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아울러 홍 전 대표는 "문재인(대통령)을 잡을 사람이 누구냐? 야당 100명보다 나 혼자가 낫다. 그게 대구에 오는 첫 번째 명분"이라며 "'문재인 타도'가 우리 구호"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대구를 박근혜(전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배출지로 만들 대선 후보가 누구냐 하는 게 관건이다. 정권 탈환이 또 다른 목표"라고 설명했다.홍 전 대표는 이어 "당선 후 즉시 복당 방침을 밝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통합당) 탈당은 무소속 후보로 등록하기 직전인 오는 25일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홍 전 대표는 당선 후 복당하겠다는 방침과 관련해 "총선 중 무소속 연대는 절대 하지 않는다. 탈당하는 것은 황교안(통합당 대표)과 김형오(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가 공천을 협잡꾼처럼 했기 때문"이라며 "거기 수긍하면 홍준표가 아니다"고 말했다.그는 또 대구 수성을에 출마하는 이유로 "대구는 민심이 가장 높은 곳이 수성구다. 지역을 보고 온 것이므로 (수성을) 통합당 경선에서 누가 이기든 관심이 없다"면서 "일각에선 내가 대구 동갑·동을에 출마한다고 온갖 얘기가 나왔지만, 유승민 의원 지역구에 유승민도 출마하지 않는데 내가 왜 나가겠느냐. 그건 유 의원이 나올 때 얘기다"고 덧붙였다.홍 전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운 좋으면 2년(이후 대선 출마)만 할지, 아니면 (국회의원으로만) 4년 할 지 모른다. 운 좋으면 2년만 하고 더 큰거(대선) 하는 것"이라며 "아예 4월 16일 총선 때 (낙선해) 집에 갈 지, 그건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2020-03-16 15:25:55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대구 수성구 한 카페에서 4·15총선 수성을 무소속 출마와 관련해 인터뷰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홍준표 "황교안, 입 다물고 종로선거에나 집중하라"

대구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향해 "입 다물고 종로선거에나 집중하라"며 독설을 날렸다.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황 대표가 기막힌 말을 했다"며 "지역을 수시로 옮기며 명분을 찾는 모습은 우리당에 대한 불신만 높아질 뿐이다.넓은 정치를 부탁한다. 일부 책임있는 분들이 당의 결정에 불복 하면서 자유 민주 대열에서 이탈하고 있는데 이는 총선 승리를 염원하는 국민 명령에 대한 불복이다"고 황 대표의 발언을 옮겼다.황 대표의 발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나온 것으로, 대구로 출마 지역을 옮기고 무소속 출마가 예정된 홍 전 대표를 겨냥했다는 분석이다.홍 전 대표는 "협량정치, 쫄보 정치를 하면서 총선 승리 보다는 당내 경쟁자 쳐내기에만 급급했던 그대가 과연 이런 말을 할수가 있나. 이리저리 지역을 옮기게 만든 것이 누군가"라고 반문했다.또 "그대의 정치력, 갈팡질팡 리더쉽 보고 투표할 국민은 아무도 없다. 국민들은 반 문재인 투표를 할 것이다. 그대가 TV화면에 안 나오는 것이 우리당 승리의 첩경"이라고 날선 비판을 했다.▶다음은 홍 전 대표의 페이스북 발언 전문이다.오늘 황대표가 기막힌 말을 했습니다.지역을 수시로 옮기며 명분을 찾는 모습은 우리당에 대한 불신만 높아질 뿐이다.넓은 정치를 부탁 한다.일부 책임있는 분들이 당의 결정에 불복 하면서 자유 민주 대열에서 이탈하고 있는데 이는 총선 승리를 염원하는 국민 명령에 대한 불복이다.참 가관 입니다.협량정치,쫄보 정치를 하면서 총선 승리 보다는 당내 경쟁자 쳐내기에만 급급했던 그대가 과연 이런 말을 할수가 있나?이리저리 지역을 옮기게 만든 것이 누군가?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을 텐데그대는 이제 그만 입 다물고 종로 선거에나 집중하세요.그대의 정치력,갈팡질팡 리더쉽 보고 투표할 국민은 아무도 없습니다.국민들은 반 문재인 투표를 할 겁니다.그대가 TV화면에 안 나오는 것이 우리당 승리의 첩경 입니다.

2020-03-16 11:16:33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합당, 김종인 영입 불발…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 맡겠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내가 직접 상인 선대위의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깃발을 들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김종인 전 대표 영입 철회 의사도 함께 밝힌 셈이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은 오늘부터 선대위 체제로 운영될 것이다. 이번에 구성되는 선대위는 '경제 살리기와 나라 살리기' 선대위로 구성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에 따라 황 대표가 직접 시도해온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선대위원장 영입은 불발됐다.김종인 전 대표도 측근인 최명길 전 의원의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당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김 전 대표는 입장문에서 "황교안 대표께도 어제 더 이상의 논의를 끝내자고 이야기했다"며 "통합당 내부 사정이 복잡해지면서 황교안 대표가 여러 명의 선대위원장이 나서는 공동선대위체제를 다시 이야기하였고, 저는 '그렇다면 굳이 나를 영입하려는 이유가 뭔지를 알 수가 없다. 여러분들이 합심해 잘 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던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선 분출되는 국민의 마음이 선거에 잘 반영되어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회복되고, 코로나 사태로 더 어려워진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해보려 했던 것이다. 하지만 통합당의 당내 사정이 도와줄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한편 황 대표는 회의에서 "앞으로 중앙당과 시도당은 선거 때까지 비상 체제로 운영된다"며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국민과 역사 앞에 책임을 진다고 하는 엄중한 자세로 대응해주기 바란다. 저 역시 혼신의 힘을 다해 앞장서서 뛰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최명길 전 의원 페이스북에 올라온 김종인 전 대표의 입장문 전문이다.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 관련 김종인 전대표의 입장문입니다.「저는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할 의사가 없음을 밝힙니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께도 어제 더 이상의 논의를 끝내자고 이야기했습니다.다 됐던 일처럼 보이던 것이 흐트러진 데 대해 많은 분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한 마디 덧붙이겠습니다.통합당 내부 사정이 복잡해지면서 황교안 대표가 여러 명의 선대위원장이 나서는 공동선대위체제를 다시 이야기하였고, 저는 '그렇다면 굳이 나를 영입하려는 이유가 뭔지를 알 수가 없다. 여러분들이 합심해 잘 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던 것입니다.저는 지난 정부와 현정부의 등장에 일익을 맡았다는 점 때문에 국민께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그래서 이번 총선에선 분출되는 국민의 마음이 선거에 잘 반영되어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회복되고, 코로나 사태로 더 어려워진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해보려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통합당의 당내 사정이 도와줄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기대하셨던 분들에게 다시 한번 송구한 마음입니다.」

2020-03-16 09:40:25

안철수(오른쪽) 국민의당 대표와 부인 김미경 교수가 15일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단독인터뷰] 안철수 "국민의당 비례, TK 우선 배정 적극 고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4일 공천 후보 신청을 마감한 비례대표에 대구경북 인사의 상위권 배정 고려 의사를 밝혔다.안 대표는 15일 대구 동산병원 의료진료를 마무리한 뒤 매일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이번 비례대표 신청 과정에 대구경북 출신으로, 전문성이 있으면서 현장에서 경험하신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구경북에서 우리당 비례대표를 신청한 분들이 계신다면 이분들에 대해서는 한 번 더 되돌아보고 고려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내일부터 자가격리 하면서 (온라인으로) 당무를 재개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는 누가 신청했는지 제대로 파악조차 못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100여명 넘게 신청했다는 말은 들었는데 (TK인사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파악해서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가 TK 인사의 비례대표 등용에 대해 언급한 이유는 대구의 높은 시민의식을 직접 목격한데다, 이번 사태를 직접 겪어 본 지역 출신 인사가 원내 진입해야 사태의 재발을 막는데 도움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이번 진료봉사 활동을 통해 오히려 대구시민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그는 "놀라운 시민의식으로 전국에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주시는 대구시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께 많은 것을 배워간다"며 "저는 고통과 죽음이 오가는 현장에 함께 하면서 한 줄기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용기를 잃지 않고 이겨내려는 환자의 모습, 헌신적인 의료진과 자원봉사자의 모습 속에서, 또 갑자기 닥친 위기 속에서도 차분하게 위기를 이겨내는 대구시민들의 모습을 통해 제 두 눈으로 새로운 희망을 똑똑히 봤다"고 했다.안 대표는 "봉사'헌신'통합'공동체'시민의식 등 오랫동안 외면되고 잊혀졌던 단어들이 다시 힘을 얻고 되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대구시민들의 그런 모습 때문에 위기 속에서 국가의 책임과 역할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됐고, 위기의 정치 현실에서 정치인이 설 자리는 어딘지 숙고하게 됐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안 대표는 대구경북에 대한 정확한 손실 파악과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대표는 이날 "대통령이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으나, 대구를 기준으로 경제적 손실과 지역민의 고통에 대해 제대로 된 평가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그래야 추후 다른 전염병이 창궐하더라도 새롭게 신속한 대책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대구는 공권력을 동원한 강제 폐쇄 조치를 취한 중국이나 이탈리아와 다르게 시민들 스스로 자발적으로 거리두기 운동을 벌이며 코로나와 싸웠다"며 "이 같은 시민의식이 코로나 확진자 수를 감소하는데 크게 일조했다"고 평가했다.안 대표는 "지난 보름 동안 아픔을 호소하면서도 서로 격려하고 도와주는 환자들을 돌보면서, 오히려 의사인 제가 많은 것을 반성하게 시간이었다"며 "대구에서의 이 같은 경험이 앞으로의 제가 정치생활을 하는데 커다란 자극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코로나 상황이 지속할 경우 총선 직후 다시 대구를 찾아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도 밝혔다.그는 "4·15 총선이 끝나면 다시 대구에 와서 중단한 의료 자원봉사 활동을 계속하겠다"며 "앞으로 현장 속에서 문제를 찾아 풀어가고 항상 진실만을 이야기하겠다. 과학적인 사고와 사실에 기반한 의사결정으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게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안 대표는 이날 대구 동산병원 등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한 달 뒤에 또 뵙겠습니다"라고 고개 숙였다. 응원 현수막을 들고나온 지지자들은 기자회견 내내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를 외쳤고, 국민의당 당원이 아니라고 밝힌 한 여성은 직접 만든 수제 마스크를 안 대표에게 전달하기도 했다.안 대표는 당분간 당사에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2주간 자가격리하면서 온라인을 활용해 정치 활동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2020-03-15 18:17:20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긴급 경제대책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텃밭' TK 아비규환인데…통합당 공관위-최고위 공치사만

미래통합당의 공천농단으로 '텃밭'인 대구경북(TK)은 난리법석인데 중앙당은 태연하기만 하다.심지어 당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원회의(최고위)는 TK 정치권을 엉망진창으로 만든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오만하고 무례한 막무가내 공천(막천)을 바로잡기는커녕 오히려 힘을 실어주는 어처구니없는 행태까지 보였다.정치권에선 통합당이 '어차피 총선 끝나면 무소속 당선자 일괄 복당으로 잊혀 질 일,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는 안일한 태도를 고치지 않는다면 오는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 거센 후폭풍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텃밭'이야 어찌되건 공천 지분 챙기기 바쁜 중앙당통합당 최고위원회의는 지난 13일 김형오 공관위원장 전격 사퇴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심야회의를 가진 후 "(김형오 위원장)은 이기는 공천, 혁신 공천, 경제 살리는 공천을 직접 결과로 보여주셨다"며 "김형오 위원장을 이어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께서 공관위를 잘 이끌어주시고 여러 의견과 다양한 목소리를 골고루 수렴하여 혁신과 통합 공천의 임무를 완수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최고위의 두둔에 힘을 받은 공관위 역시 기존 공천기조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공천파동 진화를 위해 마무리를 서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석연 공관위원장 직무대행은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고위 입장문은) 당연한 결정이자 순리에 따른 결정"이라며 ""공관위는 그대로 종전 기조를 유지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 절차를 빠른 시일 내 끝내겠다"고 말했다.정치권에선 촉박한 총선일정을 고려해 공관위를 더 이상 흔들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최고위의 의중이 반영된 결론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공관위를 새로 구성하거나 하는 수준의 변화를 줄 경우 공천판 전체가 요동칠 수 있다는 우려에 최고위원들이 모두 동의한 것으로 안다"며 "기존 공천 결과에 힘을 실으면서 일부 보정을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 것이 이번 조치의 함의"라고 설명했다.하지만 당내 일각에선 공천을 둘러싸 최고위와 공관위 사이의 이른바 '짬짜미' 담합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정치적 봉합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기존 공관위를 통해 공천영향력을 행사한 최고위원들이 자신의 공천지분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 공관위와의 공생을 선택했다는 주장이다.정치권 관계자는 "중앙당 최고위가 폭발하는 텃밭의 반발여론을 수렴해 공관위를 강력하게 견제하지 못하는 이유는 공관위에 신세진 일이 많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며 "공관위의 공천결과에 상당부분 최고위원들의 입김이 작용해 있다면 지금과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폭발하는 공천불만에도 둘러대기 바쁜 통합당, 차기 대선에서 역풍 불수도지역 정치권에선 중앙당의 안일한 현실인식과 구태에 아연실색(啞然失色)하며 실망을 넘어선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대구의 한 현역 국회의원은 "공천결과에 대한 재심청구가 쏟아지고 현역 국회의원의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는 등 지역 정치권이 혼돈상태에 빠져 있는데 공관위와 최고위가 공치사만 하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TK정치의 경쟁력과 고유성이야 어찌되건 최고위와 공관위가 공천지분만 챙겨 온 구태를 답습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특히 '무소속 당선자는 통합당 입당 예정자'라는 중앙당의 교만한 태도가 무리한 낙하산 공천과 상식 이하의 행태를 보이는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계산에서다.이 같은 분위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역의 무소속 바람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중앙당의 방관과 지역에서의 민심이반이 상승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공식 출마선언을 하며 멘 앞줄에 설 예정이다. 여기에 곽대훈 통합당 국회의원(달서갑)이 공식적으로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혔고 김석기(경주)·백승주(구미갑) 의원도 재심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도 강행한다는 각오다.정치권에선 최고위가 공관위의 손을 들어준 상황이라 이들 현역 의원들의 구제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더욱이 지역 정치권에선 연이은 통합당의 헛발질에 중앙당과 텃밭 사이의 소통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통합당 관계자는 "코로너19 사태에 대한 대응에서부터 최근 공천농단까지 '어떻게 하면 이렇게 지역민의 마음과 거꾸로 갈까' 할 정도로 중앙당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며 "이렇게 가다간 차기 대선에서 표를 달라고 부탁하기도 힘든 지경"이라고 걱정했다.이와 함께 지역 정치권에선 지역의 정치생태계를 반복적으로 교란해 온 중앙당의 행태를 바로잡을 수 있는 궁극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TK정치의 기초체력을 갉아먹는 낙하산 공천을 근절하지 않으면 지역 정치의 미래도 없다는 각오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주문을 내놨다.

2020-03-15 18:05:08

미래통합당 김규환 의원이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심사보고 및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컷오프' 김규환 "경선도 안 붙이고 자르는 건 말 안돼"

김규환 미래통합당 의원(비례)이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배제(컷오프) 결정에 불복하고,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심을 공식 신청한다.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 선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대구 동을 지역은 이곳 당협위원장이었던 김 의원이 컷오프되고 강대식·김영희·김재수 예비후보 간 3자 경선이 확정됐다.김 의원은 공관위 결정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15일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저는 당이 가장 어려웠을 때 유승민 의원을 잡기 위해 내려온 사람이다. 당협위원장 공모에서 김재수 후보를 월등한 점수 차로 이겼다"며 "당협위원장으로서는 470여명에 불과한 당원을 1만2천명까지 늘렸고, 중앙당 후원금 모집도 1등을 차지했는데 경선도 안 붙이고 자르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반발했다.그러면서 "황교안 대표가 단식 농성을 벌일 때 저 역시 밤을 새고 같이 투쟁했다. 이렇게 헌신짝처럼 버린다면 앞으로 당을 위해 노력할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이어 "국가품질명장 출신으로 대한민국 1천만 근로자의 대표로서도 할 일이 많이 남았다"며 "국가뿐만 아니라 동을 지역구 차원에서 큰 일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0-03-15 16:28:06

왼쪽부터 최혜영·김병주·이수진·김홍걸

민주당 비례 최혜영·김병주·이수진·김홍걸…비례연합정당 파견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1번에 최혜영(40) 강동대 교수, 2번에 김병주(58)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선정됐다.이수진(50) 민주당 최고위원(3번),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56)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4번) 등도 당선 가능권 순번에 들었다. 다만 이들은 민주당이 아닌 비례연합정당에 파견된다.민주당이 범여권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선언한 만큼 이들 후보는 민주당이 아닌 연합정당 소속으로 출마하고 총선 후 민주당으로 복귀하는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운열)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 순번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특정 순번을 놓고 경쟁하는 제한경쟁분야인 비례대표 1번(여성장애인)과 2번(외교·안보)에는 민주당 총선 영입인재인 최혜영 교수와 김병주 전 부사령관이 각각 선정됐다.3번에는 이수진 최고위원, 4번 김홍걸 민화협 의장, 5번 양정숙(54)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6번 전용기(28)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7번 양경숙(57)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 8번 이경수(63) 이터 국제기구 부총장이 각각 뽑혔다.제한경쟁분야인 9번(취약지역)과 10번(당무발전)에는 각각 정종숙(52) 대구여성회 감사, 정지영(48) 민주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이 이름을 올렸다.교통사고로 아들 태호를 잃은 이소현(37)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는 11번, 권지웅(32) 서울시 청년명예부시장은 12번, 박명숙(60)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및 국제이사는 13번을 받았다.민주당은 독자적인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연합정당에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을 파견해 후순위 당선가능권에 배치한다. 비례연합정당 내 민주당의 비례대표 몫은 '7석+α'가 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 공모에는 130명이 신청했으며 서류·면접, 국민공천심사단투표(일반경쟁분야만 해당) 등을 거쳐 제한경쟁분야 10명, 일반경쟁분야 21명을 대상으로 이날 투표가 진행됐다.

2020-03-14 19:40:56

14일 대구 수성구 두산동의 수성못을 찾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이곳은 홍 전 대표의 출마가 유력시 되는 '수성을' 지역구에 위치하고 있다. 홍준표 페이스북

홍준표, '수성을' 수성못 찾아…이상화 시비 인증샷 남겨

대구지역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유력한 출마지역으로 점쳐지고 있는 '수성을'을 찾았다.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 수성못에 있는 이상화 시인 시비 앞에 왔습니다"라며 시비 앞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수성구 두산동의 수성못은 수성을 지역구에 포함된 대표 명소다.홍 전 대표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로 유명한 독립투사 시인"이라고 이상화 시인을 소개하며 "현 문재인 정권에 대한 대구 사람들의 마음"이라 말했다.홍 전 대표는 현재까지 명확하게 지역구를 거론하지 않았지만, '수성을' 출마가 기정 사실화됐다.최근 수성을 지역구민을 대상으로 홍 전 대표와 미래통합당 경선 후보 두 사람의 대결 구도에서 어느쪽을 선택할 것인지를 묻는 여론조사가 진행됐고, 대구 출마 소식을 알린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대구라면 어디든 괜찮지만 (통합당) 현역 의원이 없는 지역구에 가겠다"고 밝혔다.다만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사퇴하는 등 당내 상황이 변화무쌍해 마지막 등록 전까지는 홍 전 대표의 출마 지역구를 알 수 없다는 것이 정치권 반응이다.홍 전 대표는 앞서 "협잡하는 쫄보 정치에 무참하게 당한 저를 살려줄 곳은 내가 자란 대구 밖에 없다"며 "그리던 대구에서 마지막 정치를 하게 됨에 가슴 설렌다"고 대구 출마 소감을 밝혔다.

2020-03-14 15:28:22

강석호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강석호 "경북 초·재선 현역의원 컷오프 재검토 돼야"

강석호 미래통합당 의원(사진·영양영덕봉화울진)이 경북 초·재선 현역의원 공천배제(컷오프) 재검토를 촉구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회'가 경북 지역구 현역 의원 중 초선 2명만 남긴 채 대대적 물갈이를 단행함에 따라 제21대 국회에서 경북 최다선은 재선 의원이 돼 국회의장·부의장은 물론이고 단 한 명의 상임위원장도 배출할 수 없는 처지여서다.3선의 강 의원은 13일 "황 대표와 공관위에 제안한다. 저는 차치하더라도 경북 현역 의원들에 대한 컷오프를 재고해 달라"며 "지난 4년간 국가와 지역을 위해 일해오며 문재인 정권과 처절하게 싸우고 투쟁한 초‧재선 의원들의 재평가와 경선 기회를 부여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호소했다.그는 "우리 경북은 대부분 현역의원이 영남이라는 이유로 초선 의원마저 컷오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현역 교체율을 높여야 한다는 명분으로 그동안 문재인 정권에 대항하고 당을 지키며 보수통합을 위해 노력해 온 이들에게 단순 교체지수가 높다는 이유로 경선의 기회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당 지지도가 높은 것은 현역 의원이 그만큼 지역에서 열심히 일해 왔다는 증거이다. 오히려 상을 주지는 못할망정 극형을 주는 정당은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현역의원 교체지수의 자의적 기준과 여론조사 통계 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등 불투명한 공관위 운영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이제 막 정치를 배워 지역 발전을 꾀하는 초선까지 컷오프 하는 것은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일이다"며 "공천배제된 의원 면면을 보면 경쟁 후보보다 능력과 지지도에서 월등히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로지 경북이라는 이유로 현역 의원 공천을 배제하는 것은 민주주의 가치와 원칙인 공정과 정의에 반하는 행위이며 '무조건 깃발만 꽂으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은 민심을 거스르는 행위"라고 비판했다.아울러 "진정한 보수 대통합은 가장 민주적 절차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다. 문제없는 모든 후보가 경선을 통해 탈당과 무소속 출마 등 분열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2020-03-13 18:51:12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김 공관위원장은 이날

김형오, 전격 사퇴…통합당 공천 격랑 속으로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전격 사퇴함에 따라 잡음 많은 제1야당의 4·15 총선 공천이 더욱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김 공관위원장의 퇴진이 지금까지 진행된 공천 작업의 정당성을 송두리째 흔드는 핵폭탄급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공천을 받은 후보는 불안하고, 공천을 받지 못한 후보는 패자부활전을 기대할 수 있는 명분이 생겼다.정치권에선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으로 황교안 통합당 대표의 정치력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당면한 당내 분란을 수습하면서 차기 대선 준비를 위한 실속도 챙기는 묘수를 내놓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전날 서울 강남병에 김미균 시지온 대표를 우선추천(전략공천)한 결정을 철회한다고 발표한 후 "이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저는 오늘부로 공관위원장직을 사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이제 마무리 작업이 남았는데, 지금이 중요한 시점도 되고, 아무래도 내가 떠나는 게 맞겠다 (생각했다)"며 "모든 화살을 나한테 쏟아라. 화살받이가 되겠다"고 덧붙였다.하지만 당내에선 김 공관위원장의 용퇴로 공천 작업 전체가 뒤흔들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천을 받은 사람들로선 공천을 준 기구의 책임자가 사라진 상황이 됐다. 반대로 공천을 못 받은 인사들은 지금까지의 공천을 부정하고 당 대표 또는 차기 공관위의 처분에 한 번 더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정치권 관계자는 "통합당의 최종적인 결정이 미뤄졌기 때문에 이어지고 있는 탈당 후 무소속 출마 바람이 잦아들 수 있다"면서도 "김 공관위원장 사퇴가 유권자들에게 '잘못된 공천'을 확인해 주는 신호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원심력'(이탈분위기)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봤다.이에 황 대표가 지난 2월 서울 종로구 출마 이후 다시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다. 확산하고 있는 공천반발과 재심결정 반발 속에서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야 하기 때문이다. 통합당 핵심 당직자는 "공천파동도 잘 수습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2022년 대선을 함께 준비할 조력자도 국회에 많이 진출시켜야 하는 과제를 황 대표가 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0-03-13 18:40:26

구미갑…구자근·김찬영·황재영, 고교 동문끼리 혈투

미래통합당 경북 구미갑 지역은 고교 동문끼리 경선을 두고 치열한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경선을 벌이는 3인은 구자근(52)·황재영(50)·김찬영(37) 예비후보 등이다.이들 3인은 구미고 출신이다. 구자근 예비후보가 4회, 황재영 예비후보 6회, 김찬영 예비후보 19회로 모두 고교 동문이다.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지지세를 다져온 구자근·김찬영 예비후보가 인지도에서 한발 앞서가고 있지만, 황재영 예비후보의 추격도 만만찮다.통합당 구미갑 경선에서 결선까지 갈 경우 김찬영 예비후보의 청년가산점(5~10%) 여부가 공천 결정에 어느 정도 작용할 지 변수이다.구자근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오면서 다져놓은 바닥 민심이 강점이다.구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독주에 제동을 걸고, 시민들과 소통해 어려운 경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구미의 어려움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시민들과 지혜를 모아 심부름을 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황재영 예비후보는 경북도청 비서실과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등을 지내면서 풍부한 행정경험과 탄탄한 중앙 인맥 네트워크가 강점이다.황 예비후보는 "보수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구미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분열되다 보니 구미시장과 도의원·시의원 선거에서 자리를 많이 빼았겼다"면서 "이번 총선의 핵심은 보수가 통합하고 화합하는 구미를 만들어 어려운 경제를 함께 극복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김찬영 예비후보는 30대의 젊은 패기를 앞세워 청·장년층을 아우르는 지지를 받으면서 세몰이를 하고 있다.김 예비후보는 "대구·경북에서 시작하는 변화와 혁신이다. 변화와 혁신의 상징이며 도덕성과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단 한번도 탈당하지 않고 통합당을 지켜왔다"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것이며, 2022년 구미시장 탈환과 대선승리를 위해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구자근 출생 : 경북 구미학력 : 구미고, 동국대 법학과경력 : 경북도의원, (주)태웅 대표◇황재영 출생 : 경북 구미학력 : 구미고, 경북대 정책정보대학원경력 :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경북도청 비서실 비서관◇김찬영출생 : 경북 구미학력 : 구미고, 아주대 사회과학부경력 : 아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혁신위원장

2020-03-13 17:38:18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입장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김 공관위원장은 이날

김형오 사퇴, 예정된 수순?…이재오 "절차·지역 사정 무시했어"

'막장 공천'이라는 비판에도 "사천(私薦)은 없다"고 항변하던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전격 사퇴했다. 정치권에서는 "공천 과정에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지역 사정이 반영되지 않았을 때부터 예견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이와 함께 매 선거마다 되풀이되는 '공천 잡음'을 막기 위해서라도 공천 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최근 통합당 공천 과정을 두고 김 공관위원장과 같은 친이(친이명박)계의 이재오 전 국회의원이 작심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 전 의원은 SNS에 '선거를 앞둔 당의 모습이 심히 우려스럽고 불안하다' '20대 공천에서 서울 은평을 지역구에 박근혜가 이재오를 자른 것이나 21대 공천에서 김형오가 경남 양산을에서 홍준표를 자른 것이나 똑같다' '당선될 사람을 사적 이해관계로 잘라낸다'라고 썼다.황교안 대표가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려고 하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도 선대위원장직 수락 조건으로 일부 지역에 대한 공천 변경을 요구했을 정도로 공관위의 '사천·낙하산 공천'은 논란이다.12일에는 황교안 대표가 나섰다.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관위가 그동안 많은 노력과 수고를 했지만, 일부 불공정 (공천) 사례가 지적되고 내부 반발도 적지 않다"며 "당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되는 것을 보면서 현재까지의 공관위의 결정 일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공천 심사에 문제를 제기했다.이와 관련, 정치권에서는 자의적일 수 있는 전략공천은 최소화하고 공천기준과 원칙을 공표해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또한 지역 민심을 반영한 경선을 확대하는 시스템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전 의원은 "전 지역 국민경선이나 전국에 권역별 배심원단 100명씩 구성해 심사 투표로 공천하는 방안을 당에 제안했는데 공관위원들이 책상머리에 앉아서 떡 주무르듯 했다"며 "현역 의원 몇 자른다고 혁신 공천이 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2020-03-13 17:08:47

(왼쪽부터)이상길, 권택기, 김명호, 권오을, 김순견, 박승호, 김현기. 매일신문DB

대구 북갑·안동예천·포항남울릉 "경선 기회 달라"

13일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의 전격 사퇴를 계기로 대구경북(TK)에서 단수 추천을 받은 지역구에 대해 경선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공관위는 12일 이두아 전 의원(비례)이 전략공천을 받은 대구 달서갑을 이 전 의원과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 간 경선을 부치기로 했다. 영주영양봉화울진은 박형수·이귀영·황헌 3자 경선을, 군위의성청송영덕은 김희국·천영식 양자 경선으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전략공천으로 후보가 결정된 대구 북갑과 안동예천도 경선 요구가 강하게 일고 있다.대구 북갑은 정태옥 의원이 컷오프됐고, 양금희 예비후보가 전략공천을 받았다. 하지만 양 예비후보에 대해 황교안 대표의 사천 논란이 일면서 다른 예비후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대구시 행정부시장 출신의 이상길 예비후보는 "주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후보를 단수공천하는 것은 유권자의 기대를 묵살하는 행위다. 최소한 경선을 치르는 것이 북구민의 자존심을 훼손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안동예천은 김광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김형동 변호사가 전략공천을 받았다. 김 의원이 김 변호사를 강하게 밀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예비후보들이 강력 반발했다. 권오을·권택기 예비후보는 무소속 후보 단일화도 추진하고 있다.예비후보들은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안동예천 시·군민을 완전히 우롱하는 처사"라며 반발했다.포항남울릉은 경선에 배제된 김순견·박승호 예비후보가 경선 실시를 요구했다.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던 후보들을 제외한 비상식적인 공관위원장이 사퇴한 만큼 다시 제대로 된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김순견 예비후보는 "새로운 공관위원장 체제에서 후보들이 수긍할 수 있는 경선이 이뤄지도록 새롭게 심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고, 박승호 예비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던 후보들을 제외시킨 공관위의 비상식적인 행태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지역 실정을 모르는 낮은 지지율의 후보를 내세우면 보수가 분열한다. 잘못된 경선 과정이 바로잡히면 누가 민심을 제대로 대변하는 후보인지 금방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고령성주칠곡에서 탈락한 김현기 예비후보도 경선 참여를 강력 요구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와 최고위원회가 직접 나서 민심 반영 공천이 되도록 TK 공천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경선을 요구했다.

2020-03-13 16:56:06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관위원장직 사퇴의 뜻을 밝히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형오 "책임지고 사직"…홍준표 "공관위원도 사퇴하라"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사천(私薦) 논란을 겪는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직한다"고 밝혔다.이날 김 공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관위원들 정말 열심히 해주셨다. 당과 나라만 생각하고 열심히 해주셨는데 제가 그분들의 뜻을 다 받들지도 못하고 거둬들이지도 못하고 때로는 판단의 실수도 있었던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저의 사직으로 인해 통합당을 중심으로 보수의 중심 가치를 잘 굳혀나가기를, 더 단합하고 국민에게 정성을 더 많이 드려서 국민의 지지와 기대를 받는 당으로 커 나가길 바라는 바"라고 당부했다.김 위원장은 또 공관위는 앞으로 이석연 부위원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며 "막바지에 이른 혁신 공천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최근 사천 논란에 대한 당내 비판이 사퇴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렵고 힘들게 영입을 하면 사천이라 하고 옛날 사람 경륜 있는 분을 추천을 하면 돌려막기냐고 하는데 그렇게 이야기하는 부분은 극소수이며,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아도 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는 떳떳하고 당당하기 위해 우리가 잘해도 진심으로 보지 않는 분들께는 설명할 도리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이러한 소식에 김형오 공관위 공천에 불만을 제기하며 무소속 출마 의사를 비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매일신문과 통화에서 "이제 와서 사퇴한다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다. 김형오 위원장뿐만 아니라 모든 공관위원이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비판했다.이명박 정부에서 에너지·자원 협력대사(대외직명대사)를 지낸 친이(친이명박)계 신재현 (사)서아시아경제포럼회장도 "책임질 정치적 자산이 없는 자에게 책임질 일을 맡긴 결과"라고 지적했다.

2020-03-13 12:15:43

김종인, 태영호(태구민). 연합뉴스, 매일신문DB

태영호 "남한에 뿌리가 없다? 김종인 헌법 정신 정면 부정"

4.15 총선 서울 강남갑 선거구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전략공천된 태영호(태구민)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자신을 비판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 대해 맞받아쳤다.미래통합당의 이번 총선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김종인 전 대표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태영호 전 공사의 공천을 두고 "공천을 이벤트화했다. 국가적 망신이다. 그 사람이 (서울)강남과 무슨 관계가 있나"라며 "남한에 뿌리가 없는 사람"이라고 한 바 있다. 태영호 전 공사에 대한 미래통합당의 공천은 물론, 태영호 전 공사의 대한민국 귀순에 대해서도 부정하는듯한 뉘앙스였다.김종인 전 대표는"19대 총선 공천 때도 최고위 요구로 서울 강남갑·을 후보 모두 바꿨다"고도 말하며 태영호 전 공사의 서울 강남갑 공천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강조했다.이에 대해 태영호 전 공사는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저는 엄연한 대한민국 국민이다.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분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이어 "'남한에 뿌리가 없다'는 발언은 대한민국 헌법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한다. 미래통합당의 핵심 가치인 자유와 포용의 정신도 훼손한다"며 "선거에 나가 사력을 다하는 후보의 등에 칼을 꽂는 듯한 발언을 서슴없이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아울러 "저는 범죄를 저지른 적도 없고, 막말을 한 적도 없고, 뇌물수수로 실형을 받은 적도 없다"고 했는데, 이는 김종인 전 대표의 과거 행적들을 에둘러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범죄'와 '뇌물수수'라는 언급은 이 사건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김종인 전 대표는 청와대 경제수석이었던 1993년 동화은행 뇌물수수 사건에 연루됐고, 1994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및 추징금 2억1천만원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경제수석을 지낸 후 당선돼 맡고 있던 14대 전국구(현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태영호 전 공사는 "강남갑 공천이 잘못된 이유를 국민적 눈높이에서 밝히지도 못하면서, 유권자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이유가 납득이 안 된다"며 "김종인 전 대표는 정치 원로로서의 품격과 포용력을 잃지 말아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0-03-12 22: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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