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민주당 10호 영입인재인 이탄희 전 판사(사법농단 폭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인재영업 10호 이탄희 전 판사…"법관출신 첫 영입"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 의혹을 의혹을 알린 이탄희 전 판사가 4·15 총선 출마를 위해 19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이해찬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판사를 총선 인재 10호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또 민주당은 이 전 판사의 영입에 대해 "사법개혁을 책임질 법관 출신 인사로는 첫번째 영입 케이스"라고 밝혔다.◇이탄희 전 판사의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 전문안녕하세요? 이탄희입니다.저는 오늘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현실정치에 참여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왔습니다.이 시점에서의 정치참여에 대해서 주변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들었습니다. 주신 말씀들 모두 음미하면서 깊이 고민한 뒤, 결정을 내렸습니다. '평생 정치에 투신하겠다'라는 결단인 것처럼 과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지난 1년 간 재야에서 사법개혁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한계를 느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제도권에 다시 참여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결정했고, 일단 결정한 이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저의 과업은 명확합니다. '나와 내 가족, 우리 이웃사람들, 이 평범한 우리 대부분을 위한 사법제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평범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삶에서 가장 억울하게 몰리는 그 순간에 믿고 판단을 맡길 수 있는 공정한 사법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수많은 개인적, 사회적 문제들을 결국 법원이 결정짓는 '사법과잉의 시대'를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 사법시스템에 대한 신뢰도는 OECD 회원국 꼴찌 수준입니다. 사법제도에 대한 신뢰회복 없이는 경제정의도, 공직사회개혁도 이룰 수 없고 청년문제도, 빈곤문제도 악화되는 것을 막기 어렵습니다.사법신뢰회복을 위해 당장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비위법관탄핵', '개방적 사법개혁기구 설치'입니다. 제가 오랫동안 강조해온 부분입니다. 탄핵을 통해 사법농단의 과거를 확실히 매듭지어야 합니다. 또 재판 받는 국민의 의사가 반영되는 사법개혁기구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40년도 더 된, 폐쇄적이고 제왕적인 대법원장체제를 투명하게 바꿔나가는 사법개혁의 대장정을 시작해야 합니다.정치에 참여하면서 사법개혁만 이야기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판사, 헌법연구관, 공익변호사,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정치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구체적으로 세 가지를 국민께 약속 드립니다.1. '평범한 정의'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평범한 우리 대부분을 위한 정의가 중요합니다. 조직을 위한 정의, 권력을 위한 정의, 기득권을 위한 정의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정의는 그 누구도 독점할 수 없습니다. 전관변호사를 살 수 없는 사람들, 검찰조직에 큰 의미가 없는 사건들에도 남들과 동등하게 공정한 수사, 투명한 재판, 납득할 만한 결과가 주어져야 합니다. 정의가 평범해질 때까지, '평범한 정의'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2. '과업에 집중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정치도 일이고 국회의원도 공무원입니다.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입니다. 국민의 이익이 우리 사회의 '공적 가치'입니다. 그 가치를 실현하는 일이 공무원의 과업입니다. 조직논리에 빠진 판검사들이 국민을 배신한 것처럼 개인의 상승논리에 빠진 정치인도 좋지 않습니다. 오직 과업에만 집중하겠습니다.3. '내일을 위한 제도'를 설계하겠습니다. 정치적인 사건과 개개인에 대한 품평에 집중하기보다는 '그래서 세상이 더 나아지고 있는가?', '그래서 법원과 검찰이 바뀌고 있는가?', '그래서 평범한 우리 대부분에게 뭐가 좋아지는가?'라고 스스로 항상 묻겠습니다. 큰 흐름을 보겠습니다. 큰 그림을 그리고, 제도를 설계하고, 이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정치참여를 결정하기까지 몇 가지 과정이 있었습니다. 작년 가을, 몇몇 초선의원님들이 희망을 계속 이어나가는 일에 동참하자고 제의해주셨습니다. 고사했습니다. 국회 안보다 밖에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겨울이 되어 다시 제의를 받았습니다. 고사했습니다. 억측과 모함이 두려웠습니다. 올해 또다시 제의를 받고 고민했습니다. 저 스스로 1년 내내 국회가 중요하다고 해놓고 정작 자신은 피하기만 하는 제 모습이 비겁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이제 겨우 익숙해진 공익변호사 활동을 1년 만에 중단하는 것이 많이 아쉬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21대 국회에서 사법개혁을 민주당의 핵심과제로 삼아주시겠느냐'라는 저의 요청에 대해 흔쾌히 응락 하시는 당 지도부의 모습에 마음이 더 움직였고, 사법농단 1호 재판에서 무죄판결이 나는 상황을 보고 마음을 굳혔습니다.법복을 입고 마지막 재판을 진행한 때가 2017년 5월입니다. 햇수로 3년이 지나는 동안 너무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사법농단 저항의 구심점이라는 제 책임을 다했고, 두 번째 사표를 냈고, 법정 밖의 넓은 세상을 배웠고, 새로운 동료들을 얻었고, 다시 사법개혁으로 돌아왔습니다.그 과정에서 제가 배운 것이 있습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을 함께 원하고, 나에게 주어진 책임을 피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로 혼자되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변화는 구심점과 지지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1/300을 바꾸고, 국민이 그걸 아껴주시면,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함부로 취급되지 않을 것입니다. 정치의 변화는 그렇게 시작되리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 따끔한 질책, 부탁 드립니다.감사합니다.

2020-01-19 17:20:12

윤두현 -경산 예비후보

[4·15 총선 레이더] 윤두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경산=윤두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전 청와대 홍보수석)는 19일 경산 남매공원로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경산에 인공지능과학공원(AI 사이언스파크)을 조성해 경산이 인공지능 연구중심 정보통신기술( ICT) 허브로 거듭나 경산의 경제적 가치가 2배가 되도록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윤 예비후보는 "경산이 ICT 허브로 탈바꿈할 경우 자동차 관련 부품산업과 경산 지역 대학들이 학생 수 감소와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윤 예비후보는 또 "노년층, 장년층, 청년층이 어우러져 소상공인도 근로자도 행복한, 40만 자족도시 경산을 만들고 자유와 경쟁 속에 복지국가를 이루는 것이 꿈"이라면서 "대한민국과 경산의 미래를 위해 저와 함께 가자"고 말했다.

2020-01-19 15:56:06

조정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4·15 총선 출마합니다] 조정 한국당 예비후보 "지방분권 실현 위해 출마"

◆대구 수성갑=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공동대표인 조정 변호사가 최근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4·15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조 예비후보는 "대구의 자존심을 지키고 대구 경제를 살리는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문재인 정권은 적폐청산을 명분으로 반대 진영을 탄압하면서 국가주의 체제로 나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자율과 분권에 역행하는 정책을 장관 재임 시절의 가장 큰 업적으로 내세웠다"며 김부겸 의원과 각을 세웠다.그러면서 "분권 개헌과 지방자치제 실현 입법으로 '시민주권도시', '지식경제도시' 수성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조 예비후보는 오성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사법고시 후 국회 법제관으로 근무했다. 수성구청·영천시 고문변호사를 지냈고, 현재 한국당 법률자문위원이다.

2020-01-19 15:55:57

권용섭 대구 달서갑 예비후보

[4·15 총선 레이더] 권용섭 달서갑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대구 달서갑=권용섭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최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총선 체제에 본격 돌입했다.이날 개소식에는 권오곤 전 달서구 부구청장, 권태형 전 남구 부구청장, 김진옥 한국당 중앙위원회 상임고문회장, 김영국 정수회 부총재, 김천우 세계문인협회 이사장, 정연환 영남대 법률아카데미 원장, 김진구 영남대 법률아카데미 총동창회 원장, 이영옥 한국생활개선 대구시연합회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 및 지지자 1천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권 예비후보는 "달서갑을 대구 최고의 주거지역 및 보수의 품격이 살아 있는 도시로 만들 것이며, 문재인 정권의 좌파집권 영구화와 유사 전체주의 독재를 막는데 앞장서겠다"면서 "신뢰와 의리를 목숨과 같이 생각해야 할 보수정치인으로서 한 번도 이탈함이 없이 늘 한국당을 지켜온 제가 대구시민들의 자존심을 세워 드릴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2020-01-19 15:55:47

[4·15 총선 레이더] 이인선 예비후보 "수성구청 이전 논란, 균형발전 고려해야"

◆대구 수성을=이인선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최근 논란이 되는 '수성구청 청사 이전 방안'과 관련 "수성구청 청사를 이전할 경우 43만 수성구민 모두가 인정하는 장소여야 하고 수성구 균형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예비후보에 따르면 지산·범물동, 파동, 상동, 중동, 두산동, 수성동 등 17만5천명이 거주하는 수성을과 범어·만촌동을 중심으로 한 수성갑 지역은 갈수록 격차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산·범물동은 대구의 교육과 주거 1번지라는 옛 명성은커녕 '수성구의 섬'으로 좁아지는 실정이다.그는 "수성구청을 비롯해 수성경찰서, 등기소 등 행정업무기관이 일부 지역에 치중돼 있고, 이로 인해 공간협소 및 교통정체 등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수성구청 이전 논의에는 수성구의 50년, 100년을 내다보고 균형발전 차원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0-01-19 15:55:40

정상환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

[4·15 총선 레이더] 정상환 수성갑 예비후보 "조국 전 장관, 니가가라 인권위"

◆대구 수성갑=정상환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최근 논란이 된 '조국 전 장관 검찰수사 관련 청와대 비서실장 명의 공문 인권위 송달'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했다.지난해까지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추천 차관급 공무원인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을 역임한 정 예비후보는 최근 성명서를 내고 "청와대가 독립기관인 인권위로 비서실장 명의 공문을 보낸 것은 매우 부적절하고 이는 사실상 청와대의 하명 조사"라고 주장했다.이어 "조 전 장관을 살리고 검찰을 죽이기 위해 청와대가 직접 나서 인권위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약자를 위한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마저 장악해 정권 연장의 도구로 삼는 후안무치의 극치"라면서 "정 조사가 필요하다면 사안의 당사자인 조 전 장관이 직접 인권위를 찾아 진정을 하는 것이 옳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2020-01-19 15:55:37

정순천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

[4·15 총선 레이더] 정순천 수성갑 예비후보 "범어·만촌·황금동 단독주택지 종 변경"

◆대구 수성갑=정순천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1호 공약으로 '범어, 만촌, 황금동 단독주택지 종 변경'을 발표했다.정 예비후보는 19일 "범어지구(범어, 만촌동 일원) 1.8㎢ 1만8천500가구와 수성지구(황금, 두산동 일원) 2.4㎢ 3만4천가구는 40여 년간 규제로 묶여 고통받고 있다"며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원룸건물만 난립해 단독주택지로서의 조화로움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고 마을 공동체 정신마저 훼손되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현재 상황에서 조금만 바뀌는 규제 완화만으로는 점점 복잡해지는 도심 환경에 대응하기 힘들고 현재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라고 주민들을 설득하기도 힘든 형편"이라면서 "이미 실패한 정책인 규제완화보다는 주민들의 요구사항인 종 상향 변경을 적극 추진해 새로운 미래지향적인 도시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2020-01-19 15:55:21

자유한국당 대구시당·경북도당 신년 인사회가 2일 오후 수성구 범어동 당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이 21대 총선에서 승리를 기원하며 '2020 희망기원' 시루떡을 자르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불출마 버티다 '괘씸죄'?"…잠 못 드는 TK 의원들

자유한국당이 공천관리위원장을 임명하고 공천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대구경북(TK) 국회의원들이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다. 공천관리위가 혁신과 쇄신 공천을 위해서는 텃밭인 TK 의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작업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TK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이 한 명도 없는 탓에 '괘씸죄'까지 더해질 경우 물갈이 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한국당에서 현재까지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모두 12명이다. 경기(한선교·김영우), 부산(김무성·김정훈·김세연·김도읍·윤상직), 경남(여상규·김성찬), 비례대표(조훈현·유민봉·최혜연) 등이다. TK 의원은 한 명도 없다.당협위원장 기준으로 한국당 대구 의원은 10명이고, 경북은 11명이다. 한국당이 밝힌 현역 50% 물갈이를 적용할 경우 최소 대구 5명, 경북 6명이 교체된다. 여기에다 공천관리위가 공천 방향을 수도권은 '당선 가능성'을, TK는 '쇄신'에 무게를 둘 경우 물갈이 폭은 더욱 커진다.결국 '제 발로 나가느냐, 떠밀려 나가느냐' 중에 선택해야 하는 셈이다. 그럼에도 TK 의원들은 "자신만큼은 물갈이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에 빠져 있는 형국이다.수도권 의원을 중심으로 한국당 핵심 지역인 TK에서 불출마 의원이 없는 것에 대해 불만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TK 의원 불출마 여부가 수도권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 정치권 인사는 "TK에서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면 한국당이 변하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했다.반면 TK 의원들은 서로 눈치보며 "예비후보들이 약체"라는 판단 하에 버티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보수대통합이 성공해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할 경우 현역이 불리하지 않다는 판단도 불출마를 주저하는 요인이다.한국당 당원들은 "TK 의원들이 이것밖에 안 되냐"며 속을 끓이고 있다. 부산과 경남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 쇄신에 불을 지피고 있는 것과 극명하게 대조된다는 것이다.한 열성 당원은 "너무 답답하고 자존심이 상한다. 주변 당원들이 '우리 의원들은 뭐하고 있나'며 자조 섞인 반응이 많다"고 했다. 또 다른 당원은 "중진부터 모범을 보여서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쇄신을 TK 정치권 스스로 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0-01-17 18:34:27

사진 오른쪽 중간의 경신중·고교.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경신중·고 이전 논란…한국당 주자들 "김부겸 답하라"

경신중·고등학교 이전을 두고 대구 수성갑·을 예비후보들이 연일 치열한 공방(매일신문 16일자 4면·17일자 4면)을 펼치는 가운데 이번에는 정순천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수성갑)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정 예비후보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구 내 명문학교인 경신중·고 이전 문제를 이상식 민주당 예비후보(수성을)가 공약으로 내걸고 선거 쟁점화하는 것은 김부겸 의원이 이미 동의한 것이지, 민주당 후보들끼리만 결정하면 되는지 답하라"고 주장했다.정 예비후보는 학교 이전 문제를 선거 쟁점화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그는 "학교는 학생이 주인이고 이전 문제는 학교, 학부형, 동창회, 지역사회, 행정 부처 등 많은 구성원이 동의하고 협의해도 모자라는 복잡한 문제"라며 "이를 자신의 표를 위해 선거에 이용하는 것은 역사에 길이 남을 대역죄를 짓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정 예비후보는 앞선 학교 이전 사례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0년 초 수성구와 중구의 사립 중·고교가 이전한 사례가 있지만 면학 분위기와 성적 하락으로 학교의 위상이 급격히 떨어졌다"며 "이런 사례를 알고도 문제를 제기하는 것인지 어처구니가 없다"고 했다.정상환 한국당 예비후보(수성갑)는 나아가 주민공청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지역 현안이자 주민 최대 관심사인 경신중·고 이전을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밀어붙이는 것은 비민주적이고 비합리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김부겸 의원은 경신중·고 이전과 관련해 '공약 자체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라는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데 최근 지역주민의 최대 관심사로 급부상한 만큼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했다.

2020-01-17 17:39:43

17일 오전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대구·경북 여성사랑협의회, 대구·경북 학생·청년연합회, 대구·경북 교수·전문가 모임 주최로 열린 '폭망이냐 정치쇄신이냐 대구·경북선택 대한민국 운명이 결정된다'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미래를 향한 전진 4.0' 창당준비위원장인 무소속 이언주 의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무소속 이정현 의원, 홍성걸 국민대 교수. 연합뉴스

김병준 "대구경북민 자존심 그만 구기고 내려와 주시라"

범보수 인사들이 17일 대구를 찾아 자유한국당과 대구경북(TK) 정치권을 향해 날 선 비판을 가했다.김병준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무소속 이언주 의원, 무소속 이정현 의원, 홍성걸 국민대 교수, 이효수 전 영남대 총장은 이날 오전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폭망이냐 정치쇄신이냐 대구·경북 선택 대한민국 운명이 결정된다' 포럼에 참석해 현역 의원 불출마, 통합 문제 등 보수 정치를 주제로 토론했다.◆"대구경북 자존심 그만 구기고 내려와 주시라"김 전 비대위원장은 한국당을 향한 비판을 연일 이어갔다. 그는 "한국당이 사회주의화 되어가는 정부의 잘못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어야 하지만 그 심판자로서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이언주 의원은 "지금 문제는 한국당 등 기성 보수세력이 성찰과 반성을 할 줄 모른다는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게 탄핵이다. 탄핵에 대해 찬성하든 반대하든 국민은 엄청난 충격과 상처를 받았다. 그런데 서로 잘했다 잘못했다 얘기만 하지 상처받은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TK 의원이 아직 한 명도 나오지 않는 건 지역민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일이며 보수 통합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김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20대 총선 공천은 파행 중의 파행이었다. 설령 본인의 잘못이 없더라도 그 공천으로 인해 당이 망했다"며 "그분들이 지금 박정희 대통령과 보수정치를 이야기하며 버티고 있다는 건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서울, 부산, 경남에서 다 그만두겠다는 사람이 있는데 잘못된 공천의 수혜자가 많은 대구경북에선 왜 한 명도 나오지 않고 있냐"며 "이분들이 통합과 혁신의 걸림돌이며 이분들이 정리되지 않는 한 문재인 정부의 폭정을 막을 수 없다. 제발 대구경북 자존심 그만 구기게하고 좀 내려와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홍성걸 국민대 교수는 한국당을 향한 비판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 그는 "국민이 한국당을 찍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 썩은 물통이기 때문이다"며 "우리 지역구에 사람이 없다는 말을 들으면 답답하다. 서산에 해가 진다고 내일 해가 안 뜨나. 그냥 불출마하면 그 자리에 훨씬 더 나은 붉은 해가 솟아오른다"고 말했다.◆ "폐쇄적 지역주의 극복해야 진짜 보수의 심장"홍 교수는 4·15 총선에서 대구경북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대구는 2016년 광주 꼴이 날 것 같다. 대구시민인들 이런 보수 후보자들에게 표를 줄 것 같나. 만약 그게 아니라면 대구가 광주에 지는 거다"며 "외부인사로 대구를 볼 때 폐쇄적인 느낌이다. 폐쇄적 지역주의를 극복해야 진짜 보수정치의 심장이 된다. 지금 심장이라고 하지만 아직 그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김 전 비대위원장은 대구의 정신으로 혁신과 개혁을 꼽았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은 목숨을 걸고 혁명하고 경제 발전 및 근대화를 추진한 혁신과 개혁의 상징"이라며 "대구경북 국회의원 대부분이 그 정신 위에 올라타서 누리고만 있다"고 주장했다.지난 20대 총선에서 전남 순천에 새누리당 깃발을 꽂은 이정현 의원은 "시대가 크게 바뀌어서 이제 한 번 정도는 국그릇을 통째로 갈 정도의 새로운 정치세력화가 절대 필요하다"며 "몇 사람 공천이 바뀌어선 안 되고 21대 국회는 완전히 새롭게 구성돼야 한다. 태어날 때부터 국회의원이 어디 있냐"고 반문했다.이언주 의원은 "세대교체, 물갈이 등 왜 바뀌지 않느냐면 주도 세력이 하나도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줄 잘 서서 잘 보인 나이만 젊은 사람들이 들어가 봐야 주도세력 논리 속에 정치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오히려 나이는 젊은데 더 구태한 젊은이들이 탄생한다. 젊은이들이 어느 정도 주도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끝으로 김 전 비대위워장은 "(서울과) 대구를 오르내리면서 느낀 것은 수도권에 있는 얘기들이 대구경북에 전해지지 않고 대구경북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수도권으로 전해지지 않아 담론 구조가 잘려 있다는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창구가 마련된 만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20-01-17 17:33:44

더불어민주당 김봉재 예비후보

[4·15 총선 출마합니다] 김봉재 전 구미시체육회 상임부회장

◆구미갑=김봉재(60·더불어민주당) 전 구미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17일 4·15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김 전 부회장은 "구미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임기 마지막 날까지 맡은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예비후보에 늦게 등록했다"며 "42만 구미시민에 큰 도움을 주고 구미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그는 "지역과 지역민의 이익을 위해서는 목숨을 바친다는 굳은 결심으로 출사표를 던졌다"며 "구미 경제를 되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김 전 부회장은 구미 강남병원 이사장, 구미시장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구미시 종합자원봉사센터소장, 구미시새마을회장 등을 지냈다.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무소속으로 구미시장에 출마했었다.

2020-01-17 16:15:56

김영희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4.15 총선 레이더]김영희 자유한국당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대구 동을=김영희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지난 1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갔다.김 예비후보는 개소식에서 "지금의 많은 정치인들이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자신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다. 정치인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가득하다"며 "책임 있는 정치, 소통하는 정치, 미래가 있는 정치로 국민들이 다시 한국 정치에 신뢰의 문을 열수 있도록 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그러면서 "청렴과 열정이 가득한 새로운 정치인, 정치 때가 묻지 않은 신선한 젊은이, 우리나라 정치를 바꿀 수 있는 전투력 있는 정치인이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김 예비후보는 대구 동촌초, 신암여중, 경명여고,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했고 이라크 파병 및 전·후방 각지에서 25년간 군 생활 후 2018년 육군 중령으로 전역했다. 전군구국동지연합회 사무총장, 육해공군해병대(예)대령연합회 대외홍보위원장,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미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0-01-17 16:08:53

'총선 공직 사퇴' 이상길·이달희·홍석준, 한국당 입당

4.15 총선 지역구 출마자에 대한 공직사퇴 기한이 16일로 마감되면서 국회 입성을 노리는 대구경북 고위공직자의 총선 레이스가 본격화할 전망이다.공무원 등 입후보제한직에 있는 사람은 총선 선거일 전 90일까지 그 직을 사직하도록 하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1월 16일자로 사퇴 기한이 종료됐다.앞으로 공무원을 비롯해 정부투자기관·지방공사·지방공단의 상근임원, 언론인 등 특정 지위나 신분을 가진 사람의 입후보는 제한된다. 다만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또는 재·보궐선거에 출마할 경우 3월 16일까지 사직하면 된다.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달희 전 경북도 정무실장,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 등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대구경북 고위 공직자의 사직원 처리는 모두 완료됐다.이 전 부시장은 대구 북갑, 이 전 정무지사는 대구 북을, 홍석준 전 국장은 대구 달서갑에서 금배지를 노린다.이들은 15~16일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을 찾아 입당 원서를 작성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준비하는 등 총선 체제에 본격 돌입했다.한국당 대구시당은 16일 오후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이들의 입당을 승인했다.

2020-01-16 17:01:32

대구경북 광역장 '키즈' 공천 경쟁…권心·이心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측근들이 4·15 총선에서 같은 지역 공천을 놓고 격돌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측근은 한결같이 광역단체장의 후광을 얻으려 시도하지만, 선뜻 어느 편에 설 수 없는 시도지사는 관망하거나 깊은 고민에 빠졌다.권 시장의 경우 '권영진 키드'라 할 수 있는 도건우·장원용 예비후보 때문에 고심이다.도 예비후보는 권 시장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영입하면서 아껴왔고, 장 예비후보는 대구시 소통특보를 맡기며 절대 신임을 보냈던 인물이다.두 사람 모두 대구 중남에 둥지를 틀고 자유한국당 공천에 목매며, '권 시장 의중이 서로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권 시장은 두 사람 모두 자신의 사람들이란 점은 부정하지 않고 있으나, 최근의 행보에선 일단 장 예비후보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인다. 장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는 참석한 반면 이에 앞서 열린 도 예비후보 주최 행사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기 때문이다.권 시장은 지난 13일 대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장 예비후보의 출판기념식을 찾았다. 특별한 축사나 인사말을 하지는 않았으나 장 예비후보와 두 손으로 악수하고 포옹하는 등 애정 행각(?)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반면 같은 장소에서 이틀 전 열린 도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에는 권 시장이 일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권 시장 측은 이에 대해 "외유 등 일정이 맞지 않아 참석이 어려웠다"고 밝혔다.이철우 도지사는 경북 고령성주칠곡 지역구에 관심을 쏟고 있으나 '정중동'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정희용 전 경북도 경제특보와 김현기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모두 '깨물어 아픈 손가락'이기 때문이다.이 도지사와 이들 두 예비후보는 모두 경북대 동문이다. 정 예비후보는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도지사 경제특보로 채용됐고, 김 예비후보도 행정안전부 시절 이 도지사와 각별한 인연이 있다.이와 관련해 이 도지사는 15일 "(두 사람이 한 지역구에 출마한 것은) 내 개인적으로 보면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지금까지 어느 후보의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두 사람 모두에게 '살아서 돌아오라'는 조언은 잊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0-01-15 18:26:43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15일 오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강연하면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돌고 돌아 고향 '창녕'…"PK 뭉쳐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이번 총선에서 PK(부산·울산·경남) 정서를 뭉치게 하려고 경남 밀양·창녕지역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당의 지도부를 지낸 인사들은 모두 수도권으로 가자"고 했던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방침과 충돌하는 부분이어서 향후 홍 전 대표의 공천을 둘러싸고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청년과 미래' 주관으로 열린 '제14회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강연을 하면서 "이번 선거 관건은 PK 지역인데 PK가 흔들리는 지역이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홍 전 대표는 "부산·울산시장, 경남도지사가 모두 민주당 소속이고 기초단체장 65%가 민주당"이라며 "역대 선거에서 PK 지역에서 60% 이상 득표하지 않고 선거에 이기지 못했다. 내년 선거에서 핵심지역인 PK 민심인데 축이 되는 정치인이 없다"고 했다.그는 "통합논의가 되고 있기 때문에 유승민 의원이 있는 대구 동을에 갈 이유가 없어졌다. 2022년 대선에서 PK 지역이 뭉치는 것을 주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홍 전 대표는 "한국당에는 선거전문가가 없다. PK 지역과 TK 지역을 합치면 65개 의석인데 전통적으로 65개를 먹고 충청, 수도권에서 선전해 과반·일당이 될 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0-01-15 16:50:28

자유한국당 대구시당·경북도당 신년 인사회가 2일 오후 수성구 범어동 당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이 21대 총선에서 승리를 기원하며 '2020 희망기원' 시루떡을 자르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위성정당 창당 서두르는 한국당…21일 대구시당 창당대회

자유한국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응해 위성정당 창당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앙선관위가 '비례○○당' 명칭 사용 불가 방침을 밝혔지만 명칭을 변경해 위성정당 추진한다.한국당은 21일 위성정당의 대구시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당법상 전국 5개 이상 시·도당에서 각각 1천 명 이상 당원 가입을 받은 후 중앙당 등록을 해야 한다. 한국당은 당원 가입이 상대적으로 쉬운 대구, 경북과 부산, 울산, 경남 등 5개 지역에 설 명절 전에 시·도당 창당 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다.한국당은 위성정당 대구시당 창당을 위해 대구시내 12개 당원협의회 별로 각 100명 씩 위성정당 당원 모집을 요청했다. 이르면 이번 주말 대구시당 창당 대회 준비위원회인 '발기인 대회'를 개최한다. 대구시당 창당을 선관위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발기인 대회 회의록과 명단이 필요해서다.한국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위성정당 창당을 한국당이 지원하는 것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당명 결정이 늦어지더라도 창당을 위한 실무적인 준비는 차질 없이 하고 있다"고 했다.경북도당도 설 전에 위성정당 경북도당 창당 대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으로 구체적인 일정을 고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당원 모집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대구시당 창당 일정 등을 감안해 실무 준비를 하고 있다.한국당은 선거일이 90여 일 밖에 남지 않은 탓에 위성정당 창당을 서두르고 있다. 4·15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3월 27일까지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당 기호가 후보 등록 마감일을 기준으로 부여되는 탓에 당내 현역 의원들을 비례정당으로 옮기는 작업 등이 필요하다.한국당은 득표를 극대화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에 이어 위성정당을 원내 3당 지위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향후 정계개편 등을 감안해 최소한 바른미래당(20석)보다 의석 수가 많아야 한다는 방침이다.

2020-01-14 17:15:56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로고. 매일신문DB

[속보] 중앙선관위 "비례자유한국당 명칭 불허"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자유한국당이 추진하고 있는 위성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을 포함, 정당 명칭에 '비례' 명칭을 사용하는 '비례OO당' 명칭 사용을 불허했다.중앙선관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전체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앞서 자유한국당이 비례 정당 창당을 추진해왔고,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선관위에 이같은 명칭 사용 불허 요청을 한 바 있다.중앙선관위는 "이미 등록된 정당 명칭과 뚜렷하게 구별되지 않아 정당법에 위반돼 사용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며 "유권자들이 정당 동일성을 오인·혼동해 정치적 의사 형성이 왜곡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이번 선관위 결정에 따라 '비례자유한국당'을 비롯해 '비례한국당'과 '비례민주당' 등 모두 3곳의 창당준비위원회 단계 정당은 해당 이름을 쓸 수 없게 됐다.이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양당의 상반된 입장 표명이 이어질 전망이다.

2020-01-13 17:43:42

주호영 의원(왼쪽), 이인선 전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장, 정종섭 의원, 류성걸 전 의원 순. 매일신문DB

대구동갑(정종섭vs류성걸), 수성을(주호영vs이인선 ) 리턴매치?

오는 4·15 총선에서 4년 전 선거에 나선 똑같은 후보가 공수(攻守)만 뒤바뀐 채 벌이는 '리턴 매치'가 벌어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지난 선거에서는 본선에서 맞붙었던 출마자들이 이번에는 예선전인 자유한국당 공천에서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대구 동갑이 대표적이다. 4년 전 본선에서 맞붙었던 정종섭 국회의원과 류성걸 전 의원이 한국당 간판을 두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당시 정 의원은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에서 탈락한 류 전 의원은 현역 무소속으로 출마했다.역시 공천에서 탈락한 유승민 의원이 류 전 의원을 적극 도왔다. 공교롭게도 세 사람 모두 경북고 동기 동창(57회)인 탓에 많은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정 의원이 류 전 의원을 물리치고 금배지를 달았다. 이후 류 전 의원은 바른정당과 바른미래당을 거쳐 우여곡절 끝에 최근 한국당에 재입당했다.류 전 의원은 13일 출마선언문에서 "지역에 얼굴도 잘 보이지 않는 의원이 있는가 하면, 한 입으로 두말하는 신뢰할 수 없는 사람도 있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며 정 의원을 겨냥해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또 정 의원과의 공천 경쟁과 관련, "그분의(정종섭 의원) 출마 여부를 듣지 못했다. 그분이 저하고 경쟁할 가능성을 미리 예단할 수 없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투명한 공천 시스템에서 누구와도 경쟁할 것"이라고 했다.이에 대해 정 의원 측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면서도 "화합 차원에서 입당을 허락했지만, 해당 행위까지 한 사람에게 공천을 주는 것은 모순"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당에 상처를 준 데 대해 사과부터 하는 게 인간적인 도리 아니냐"며 "통합과 화합을 위한 입당이 분열의 씨앗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대구 수성을은 현역 주호영 의원에 이인선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4년 전 주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이 예비후보는 뒤늦게 공천을 받았다. 주 의원은 탄탄한 지역 기반으로 바탕으로 이 예비후보를 꺾고 4선에 성공했다. 이후 주 의원은 바른정당에 합류했다가 한국당에 복당했고, 이번 총선에서 5선 의원을 노린다.

2020-01-13 17:08:40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말인 11일 태풍 '미탁' 피해복구 현장인 경북 울진군 매화면 기양3리의 마을회관에서 마을주민들과 함께 오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종로구에 전세집 계약한 이낙연, 황교안 빅매치 성사?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서울 종로구의 아파트 전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더불어민주당 복귀를 앞둔 이 총리가 종로의 새집을 임차한 것은 사실상 출마 지역을 종로로 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4·15 총선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빅매치가 성사될지 주목된다.총리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총리는 정세균 후임 총리 후보자가 이날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쳐 임명되면 14일부터 자연인 신분이 된다.이 총리는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나와 일단 서초구 잠원동 자택으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다. 종로 아파트에는 다음 달 초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총리의 종로구 아파트 전세계약 사실이 알려지면서 총선 출마 지역구에 대해 당과의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도 '험지 출마'를 공언한 만큼 이 총리와 종로에서 맞붙을 가능성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다. 빅매치가 성사될 경우 전·현직 총리이자 여야 유력 대선주자들의 대결로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 총리는 조만간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상의를 거쳐 구체적인 총선 역할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가 당의 간판급 인물인 만큼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2020-01-13 16:25:22

구미시선거관리위원회 전경. 매일신문 DB

구미 갑·을 총선 예비후보 30명선…공천경쟁 '안갯속'

4·15 총선이 9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북 구미 갑·을 지역에 도전할 출마 예정자들이 앞다퉈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특정 정당에서는 한 지역구에 4~7명이나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공천 경쟁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이달 말까지 구미 갑·을에 30여 명이 넘는 예비후보들이 등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검증되지 않는 후보 난립으로 자칫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는 목소리가 높다.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강한 지역이지만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평균 연령 38세)이며,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미시장과 경북도의원, 구미시의원들이 대거 당선됐다.10일 구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구미갑에 민주당 김철호(65)·구민회(64)·김지식(51)·유헌열(63)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우종철(59)·김찬영(37)·구자근(52) 예비후보, 우리공화당 김경희(43) 예비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중태(54)·김국종(69) 예비후보 등이 표밭을 누비고 있다.구미을에는 한국당 추대동(49) 심재철 원내대표 전 보좌관, 국가혁명배당금당 황응석(63)·강남진(65)·이순자(79)·이종섭(92)·정영자(66)·김방섭(55)·김술생(72)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국가혁명배당금당 경북도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이종섭 예비후보는 만 92세로 전국 예비후보 중 최고령이다.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지만 출마가 유력한 인사도 적잖다.구미갑에 한국당 백승주(57) 의원, 남유진(65) 전 구미시장, 김봉재(59) 구미시체육회 상임부회장, 김석호(60) 구미수출산업진흥협회장, 새로운보수당 유능종(53) 법무법인 유능대표변호사도 출마가 유력하다.구미을에 한국당 장석춘(61) 의원, 민주당 김현권(54) 의원, 김봉교(62)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이 출마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정당별 후보는 3월 중순까지는 모두 결정될 전망이다. 후보가 난립한 상태이지만 당내 경선으로 교통정리가 되면 실제 등록하는 후보는 4~6명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크다.시민 이모 씨(59·형곡동)는 "총선이 동네 선거도 아닌데 이렇게 많은 후보들이 이렇게 난립하기는 처음이다. 정당별로 최소한 검증 절차를 거쳐서 출마를 했으면 좋겠다"며 "지역 경제가 많이 어려운데, 지역을 위해 정말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후보가 뽑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01-10 17:01:46

TK 19명 총선 출사표…행시 출신 운명은?

4·15 총선에 행정고시 출신 대구경북(TK) 고위 공직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생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고시 출신으로 TK 출마 희망자는 모두 19명. 이 중 18명이 자유한국당 공천을 노리고 있고, 1명은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기대한다.◆대구 10명, 경북 9명 도전대구에서 고시 출신 출마자는 10명에 이른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홍석준 계명대 협력관(전 대구시 경제국장)이 조만간 출마를 공식화할 전망이다. 이상길 부시장은 대구 북갑, 홍석준 협력관은 달서갑에 출마가 유력하다. 앞서 김승수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북을에 출사표를 던지고 표갈이를 하고 있다. 이들 3명은 이번 선거가 첫 출전이다.현역 국회의원도 4명이 고시 출신이다. 김상훈 의원(서구)은 대구시 경제국장을 지냈고, 정태옥(북갑) 의원은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곽대훈 의원(달서갑)은 달서구 부구청장을 거쳤다. 추경호 의원(달성)은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을 지냈다. 중남에 도전장을 낸 배영식 전 국회의원은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을 거쳤고, 임병헌 전 남구청장은 대구시 기획관리실장을 지냈다. 수성갑에 출마한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도 대구시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했다.이에 따라 북갑 지역구는 정태옥 의원에 이상길 부시장이 도전장을 내밀며 전·현직 대구시 행정부시장 간 대결로 대진표가 짜이고, 달서갑은 곽대훈 의원에 홍석준 협력관이 도전하는 모양새다.경북은 고시 출신 출마자가 9명이다. 김현기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고령성주칠곡에,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영천청도에 출사표를 던졌다. 두 명은 이번이 첫 도전이다.현역 의원 경우 3선의 김광림 의원(안동)은 기획재정부 차관을 지냈고, 박명재 의원(포항북)은 행정자치부 장관을 거쳤다. 송언석 의원(김천)은 기획재정부 2차관을 역임했다.경산에 출마하는 이권우 전 국회 정무위 전문위원은 입법고시, 안국중 한국당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구미갑에 출마하는 남유진 전 구미시장은 대통령비서실 국장을 각각 거쳤다.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은 고시 출신 중 유일하게 안동에서 여당인 민주당 공천을 노린다.◆이들 중 경쟁해서 살아남아야고시 출신 고위 공직자가 대거 총선에 출마했지만, 금배지를 달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적잖다. 지역구 내 경쟁자들과 혈투를 벌여야 하는 데다 같은 고시 출신끼리도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해야 한다. 공천 과정에서 고시 출신들만 대거 공천장을 주기가 쉽지 않은 탓이다. 한 출마자는 "솔직히 고시 출신끼리 경쟁하는 게 더 큰 부담"이라고 털어놨다.또 행정 공무원 출신들이 정책에는 강하지만 정치는 생소한 탓에 정치인으로 변신하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 정치권 인사는 "공무원들이 상하 관계에 엄격해 정치적 상상력을 발휘하는 데는 약하다"고 했다.옹호론도 있다. 법조인의 출마는 너그럽게 받아들이면서 행시 출신들이 선거에 뛰어드는 것을 비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한 출마자는 "사시나 행시가 별반 다르지 않다. 행시 출신에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행시 출신들이 더 낫다"고 말했다.

2020-01-08 18:03:12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가 7일 오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수통합 내홍 한국당…총선 전열 언제 갖추나

최근 지지율 정체와 리더십에 위기를 맞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총선 전 야권 통합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를 공식화하고 이달 내 통합을 이루겠다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당내 반발로 '통합 열차'가 출발도 하기 전에 삐걱대고 있다. 황 대표가 공언한 내용을 당내 최대세력인 친박(친박근혜)계가 강력 반발해 무산됐기 때문이다.정치권에서는 가뜩이나 인재영입과 총선 규칙 정립 등 여권과 총선 경쟁에서 밀리는 한국당이 승부수로 띄운 보수대통합 카드마저 지지부진할 경우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겠느냐는 지적까지 나온다.황 대표는 최근 창당한 새로운보수당의 하태경 책임대표를 7일 만났다. 이 자리에서 하 대표는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잡는 것은 야당"이라며 "그런 점에서 한국당이랑 새보수당이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황 대표도 "보수의 이름을 걸고 창당한 만큼 새 역할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당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하지만 기대했던 보수통합에 대한 메시지 대신 덕담만 주고받은 채 회동은 끝이 났다.애초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제안한 '보수재건 3원칙'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물밑에서 진행하던 보수통합 논의를 물 위로 끌어올릴 계획이었다.그러나 이런 계획은 당내 최대 세력인 친박 의원들의 반발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정치권 관계자는 "밤사이 일부 친박 의원이 황 대표에게 집중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 황 대표가 수용 선언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며 "3원칙을 받아들이고 두 사람이 공식적으로 만났으면 보수 정치권의 외연 확장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지역 한 정치인사는 "총선 관련해 모든 면에서 여당에 밀리고 있는 한국당이 당내 갈등과 내홍으로 어수선한 모습만 보이고 있다. 그나마 돌파구로 보이는 보수통합에도 손발이 맞지 않아 90여 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총선에서 힘이나 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혀를 찼다.이런 상황에서도 한국당과 새보수당, 국민통합연대, 전진당 등 통합 대상으로 거론되는 보수진영 정당 및 단체들은 7일 국회 밖에서 접촉면을 넓히며 보수통합의 동력을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020-01-07 18:10:03

김재원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 지난해 12월 2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의 비례 위성정당 창당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연합뉴스

'비례자유한국당' 성공, 대구경북 표심에 달렸다

자유한국당이 비례대표 전담 위성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 창당 실무 작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위성정당이 새로운 게임의 룰에 따른 '신의 한 수'로 빛을 발할지 '꼼수'에 그칠지 등의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특히 한국당의 위성정당이 성공하려면 대구경북(TK) 표심이 결정적인 잣대가 될 것이기 때문에 TK에 대한 안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비례자유한국당이 유의미한 득표를 얻으려면 본가(本家)인 한국당 표밭인 TK에서 연계성을 홍보해 표를 그러모아야 하기 때문이다.지난 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지금의 한국당)은 대구에서 비례대표 득표율 53.06%, 경북에서 58.11%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또 다른 전통적 텃밭인 부산(41.22%), 경남(44.0%)과 비교해 10%p(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이다. 이러한 경향은 19대, 18대 총선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는데, 보수정당이 얻는 표의 상당 부분이 TK에서 나온다는 방증이다.정치권 한 관계자는 "수도권, 충청 등 중도 표심이 관건인 지역에서는 위성정당 전략이 오히려 반감을 불러와 실제 득표는 미미할 가능성이 크다"며 "결국 후보 공천은 물론이고 본가와 '한 몸'으로 보일 수 있도록 비례자유한국당의 상당수를 텃밭인 TK 인사들로 채워야 위성정당은 성공한 신의 한 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최근 타지역은 물론이고 한국당 지지세가 강한 TK에서조차 '비례대표 정당득표를 위한 위성정당 창당에 반대한다'는 여론이 63.1%(전국 61.6%)로 조사돼 섣부른 '잔머리'가 역풍을 낳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또 일각에선 한국당 위성정당이 향후 '인적 쇄신' 과정에서 지역구 출마에 배제된 의원들의 '새 일터', '기회의 장'이 된다면 '필패'가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이러한 우려에 대해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위성정당 출범 의도를 모르는 이야기다. '큰 집'이 살아야 '작은 집'도 산다"며 "쇄신 대상이 '작은 집'에 모여 살면 '꼼수'라는 게 뻔히 보이는데 거기에 표를 줄 국민이 있겠느냐"고 반박했다.한편, 한국당은 준(準)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되자 비례 자매정당 이름을 '비례자유한국당'으로 확정하고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당준비위원회 결성 신고서를 제출했다.※위성정당=지역구 당선자 배출 가능성이 커 준연동형 비례제 혜택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큰 거대 정당의 틈새 공략법. 비례대표 의석을 최대한 확보한 후 지역구 의석을 확보한 원(元)정당과 통합해 총 의석수를 늘린다는 것이 위성정당의 탄생 배경이다.

2020-01-06 17:32:09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당 안팎 '인적 쇄신' 요구에 얼마나 부응할까?

험지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구경북(TK) 공천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 대표는 험지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내 중진들에게도 동참을 요구했다. TK 중진들은 "대답을 못 하겠다"며 곤혹스러움을 밝히면서도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당 안팎에서는 한국당 핵심 지지기반인 TK에서 '과감한 인적 쇄신'을 통해 보수 정치지형을 바꾸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지역 정치권은 "바꾸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며 반발하는 기류도 없지 않다.황 대표는 최근 기자들을 만나 "30% 컷오프만 하면 이것저것 잔수를 안 써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향후 공천 방향을 설명했다. 지역구 의원 91명 중 하위 30명을 공천하지 않으면 사고 지역구 등을 감안해 전체 의원 108명 중 50% 이상 물갈이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현재까지 물갈이를 선도하는 현역 의원 불출마 선언은 9명에 그치고, 인재영입 속도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당 안팎에서는 황 대표가 '정치 신인'이지만 보수진영의 유력 대권 주자로 떠오른 배경에는 그가 가진 특유의 '안정감'이라고 입을 모은다.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스펙'과 함께 점잖은 외모와 중후한 목소리를 갖추면서 보수 정치인에게 필요한 최대 덕목인 '안정감'이 부각되고 있다.이러한 강점이 역으로 총선 국면에서 승부의 분수령이 될 공천 국면에서 단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공직 생활을 하던 시절처럼 안정적 운용에 방점을 찍거나 결단이 늦어지기라도 한다면 '혁신 공천'에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세 차례 총선 기록을 보면 물갈이에 성공한 정당은 승리를 거뒀다.따라서 '진박(진짜 친박) 놀음'을 벌이며 20대 총선 공천의 핵심이었던 친박(친박근혜)계가 용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진작에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이 "20대 총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당시 최고위원과 공천관리위원들, 당이 이 지경이 되는데 책임 있는 중진들은 자리를 비워야 한다"고 일갈한 것이 대표적 예이다.이 때문에 자연스레 친박계, 진박 공천 수혜자가 몰린 TK로 정치권의 눈길이 쏠린다. 심지어 최근에는 지난해 말 한국당이 전국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당무감사에서 TK 의원 대부분이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와 함께 'TK 물갈이론'이 여의도 정가에 불었다.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배규한 당무감사위원장이 '지역별 점수를 별도로 매기지 않았다. 특정 당협위원장을 두고 공천 자격이 없다고 적시한 바도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도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를 짚어봐야 한다. 지금까지 불출마를 선언한 사람들 면면을 보면 이들이 당의 쇄신을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은 아니다"며 "혁신 공천 분위기로 가려면 친박에서 변모한 TK 친황(친황교안) 그룹에서 먼저 불출마 선언이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니 의도적으로 띄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2일 불출마를 선언한 한선교 의원이 '황 대표의 정치적 백그라운드인 TK·PK 의원 중에 불출마 선언하는 분이 더 나와야 한다'며 '황 대표가 측근부터 쳐야 공천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말을 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분석했다.이어 "과거 PK도 한국당의 텃밭이었지만 이제는 '여야 승부처'로 꼽힌다. 반면 TK는 아직도 '깃발만 꽂으면 당선'인 전국 민심과 동떨어진 지역인 만큼 알아서 나가지 않으면 공천 국면에서 정리하려고 할 것"이라며 "수도권과 달리 TK는 낙천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해도 한국당에 위협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반면 TK 중진들은 이러한 분위기에 "TK를 우습게 아는 헛소리"라며 반발(본지 4일 자 4면 보도)하는 한편 '옥석'은 가리되 '입맛대로 공천' 재연은 경계하고 있다.

2020-01-05 18:59:47

[포토뉴스] 대구시선관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D-100 퍼포먼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D-100일을 하루 앞둔 5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 글귀가 새겨진 우산 퍼포먼스를 하며 시민들에게 선거 관심과 참여를 홍보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제21대 국회의원선거 D-100일을 하루 앞둔 5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 글귀가 새겨진 우산 퍼포먼스를 하며 시민들에게 선거 관심과 참여를 홍보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2020-01-05 18:10:16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속보] 황교안 "총선 수도권 험지 출마"…이낙연과 종로 맞대결?

3일 오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 장외집회에서 황교안 대표는 "이 정권이 아무리 악랄해도 우리가 뭉치면 이긴다. 통합을 위해 저부터 앞장서겠다"며 처음으로 총선 출마를 언급한 것.황교안 대표는 아울러 수도권 험지로 출마할 것임을 언급했다. 앞서 황교안 대표에 대해서는 서울 지역구 가운데 종로 출마설이 유력하게 제기된 바 있다.그런데 이곳으로는 이미 이낙연 총리가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따라서 '황교안 VS 이낙연'이라는, 총선을 넘어 현재 각종 설문조사상 대선 유력 주자 1, 2위들끼리의 '빅 게임'이 점쳐진다.물론 황교안 대표는 이날 '수도권 험지'라고만 언급했을 뿐, 종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은 상황이다.아울러 황교안 대표는 "저부터 험지로 가겠다"며 "(자유한국당) 중진 의원들도 험지에 출마하면 좋겠다"고 밝혔다.이에 이날 발언이 최근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는 그의 리더십에 대한 시선을 바꿀 지 주목된다.앞서 자유한국당 의원들 가운데 김무성, 김세연, 김영우, 여상규, 한선교, 김성찬, 유민봉, 윤상직, 김도읍 등의 불출마 선언이 이어진 바 있다. 이런 분위기에 황교안 대표 역시 불출마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 바 있는데, 일단 출마가 사실화 됐다.

2020-01-03 16:47:14

2020년 한장 달력. 네이버

2020년 국내외 주요 일정…총선·도쿄올림픽·미국 대선

2020년 새해가 밝았다. 1월부터 12월까지, 직접 참여할 수도 그냥 바라만 볼 수도 있는 국내외 주요 일정을 정리했다.▷증권시장(증시) 개장일 / 1월 2일 오전 10시▷대구국제공항 이전 주민투표 / 1월 21일▷설 연휴 및 대체휴일 / 1월 24(금)~27일(월)일 4일간▷삼일절 / 3월 1일(일)▷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 / 3월 28일▷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 4월 15일▷부처님 오신날 / 4월 30일(목)▷어린이날 / 5월 5일(화)▷UEFA 유로 2020 개최 / 5월 23일~6월 20일▷제20대 국회 임기 종료 / 5월 29일▷제21대 국회 임기 시작 / 5월 30일▷현충일 / 6월 6일(토)▷2020 도쿄올림픽 / 7월 24일~8월 9일▷광복절 / 8월 15일(토)▷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 / 9월 28일▷추석 연휴 / 9월 30(수)일~10월 2일(금)▷개천절 / 10월 3일(토)▷한글날 / 10월 9일(금)▷두바이 엑스포 / 10월 20일~2021년 4월 21일▷청산리 대첩 전승 100주년 / 10월 21일▷미국 46대 대통령 선거 / 11월 3일▷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 11월 19일▷크리스마스 / 12월 25일(금)

2020-01-01 12:59:53

이웅진 결혼정보업체 선우 대표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정당 핵심 가치로 내건 '결혼 미래당' 창당 준비에 들어섰다. 결혼미래당 홈페이지 캡처

선거법 개정 부작용?…'결혼미래당'·'핵나라당' 등장

29일 오후 6시 20분쯤 경기도 하남시에 사는 이현진(32) 씨는 TV를 보던 중 옆에 있던 남편이 실소를 터뜨리는 소리를 들었다. 이 씨가 무슨 일인지 궁금해하자 남편은 휴대전화로 온 문자메시지를 건네줬는데 이를 본 이 씨 역시 "재미있는 일이 다 있네"라며 함께 웃었다.이 씨 남편에게 온 메시지에는 결혼정보회사 선우를 설립한 이웅진 대표가 결혼을 키워드로 한 비례대표 전담 정당인 '결혼미래당'을 창당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준(準)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이 같은 이색 신당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내년 4월에 있을 총선에서 정당 득표율 3%를 넘기면 비례대표 의석수를 배분받을 수 있어 국회 입성을 노리며 이색 공약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29일 결혼미래당 창당 발기인 모집에 나선 이웅진 대표는 "결혼미래당은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지 않는 심각한 사회현상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면서 "미혼 및 결혼 세대의 유권자를 비롯해 여성과 청소년, 가정 문제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현실 맞춤형 정당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 대표는 내년 1월 창당 발기인 모집을 마무리하고 2월쯤 중앙당 창당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록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제21대 총선에서 360만 표 이상을 얻어 비례대표 6석 이상을 얻겠다는 목표도 세웠다.이를 위해 ▷결혼과 육아 문제 전담 장관이 있는 정부부처 신설 또는 개편 ▷전 국민 결혼정보서비스 무료 제공 ▷3천만원 결혼장려금 지원 ▷소득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신혼부부 임대 아파트 지원 ▷두 번째 자녀부터 교육비 무상 지원 ▷아빠를 포함한 출산휴가 최대 1년 ▷육아휴직 최대 2년 보장 ▷맞벌이 부부를 위한 시간 연장 국공립 어린이집 1천 곳 건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흥미로운 점은 결혼미래당이 '클라우드 정당'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정당 사무실 없이 모든 업무를 온라인에서 수행한다는 뜻인데, 이는 인터넷 기반으로 창당해 의회 진출에 성공한 독일 등의 해적당을 모델로 한 것으로 보인다.또한 17대 대선에 출마했던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이하 배당금당) 대표 역시 지난 9월 정당 등록을 마친 뒤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배당금당은 국가 1년 예산에서 50%를 절약해 20세 이상 국민에게 1인당 150만 원의 국민배당금을 지급한다는 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이 밖에도 기본소득제를 주장하는 '기본소득당',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해 핵무기를 제조하고 남북한 힘의 균등을 유지하겠다는 '핵나라당' 등이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을 신고하고 활동 중이다.

2019-12-30 16:53:44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된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리는 동안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거세게 항의하다 제지당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동형 비례제 도입, 선거제 어떻게 달라지나?

준(準)연동형 비례대표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30년 넘게 큰 틀을 유지해 온 선거제도가 바뀌게 됐다.개정안은 지역구 253석·비례대표 47석 규모인 현재 의석 구조를 유지하되 비례대표 의석 중 30석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도(연동률 50%)를 도입하는 내용이다. 연동형 비례대표 30석은 각 당의 지역구 당선자 수와 정당 지지율 등에 따라 배분되며 나머지 17석은 기존대로 정당 득표율에 따라 나뉜다.4+1 협의체의 합의에 따라 석패율제도 도입하지 않는다. 비례대표 의석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을 정한 봉쇄조항(최소 정당 득표율)도 현행인 3%로 유지한다. 선거 연령을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하향 조정하는 내용은 들어있다.이번 개정안을 통해 준연동형 비례대표 제도가 도입되면서 내년 총선에서 국회 의석분포와 정당 구도에 일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먼저 지역구에서 얻은 의석수가 정당 득표율에 못 미칠 경우 비례대표 의석을 통해 정당 득표율에 맞는 총 의석을 보장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 제도는 대체로 군소정당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다. 아울러 거대 양당도 과반을 차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새 제도를 무력화할 위성정당의 등장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미 창당 의사를 밝힌 상태이다.일각에서는 다음 선거에 군소정당이 50개 넘게 나와서 선거용지가 길어지고, 수 개표를 해야 하는 등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하지만 당을 하나 만들려면 최소 5곳에 광역시·도당을 꾸려서 당원 5천 명을 모아야 하고, 선거에선 3% 이상 표를 받아야 비례 의석을 받을 수 있어 가능성은 낮아보인다.이러한 가운데 대구경북(TK)에서는 변화의 바람이 미풍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한국당 소속 한 의원은 "현재 18세 유권자가 대략 50만 명이라고 하는데 단순하게 253개 지역구로 나누면 한 지역구당 2천 명 정도 선이다. 그러면 수도권처럼 1천 표 이내 싸움을 하는 지역구에서는 당락을 좌우하는 변수가 되지만 TK처럼 승패가 1만 표 이상 차이 나는 곳에서는 영향을 미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호남에서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일텐데 그곳에서 나고 자란 학생이 한국당을 찍겠느냐. TK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여 지역구도는 깨지기 힘들 것으로 본다"고 했다.

2019-12-29 18: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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