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 제2전시장' 28일 개관…대구 마이스산업 재도약

2천694억원 투입해 1년 9개월 간 공사 마쳐…28일 그린에너지 엑스포서 첫 선
축구장 5개 면적 전시공간 추가확보, 20년만에 글로벌 전시 주최 가능 면적 갖춰

28일 개관식을 앞둔 엑스코 제2전시장 전경. 엑스코 제공 28일 개관식을 앞둔 엑스코 제2전시장 전경. 엑스코 제공

엑스코가 축구장 5개 면적에 달하는 제2전시장 개관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 거듭난다. 단순한 공간 확장을 넘어 대구 마이스산업(미팅·포상 관광·컨벤션·전시회) 도약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엑스코는 오는 28일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 개막에 맞춰 엑스코 제2전시장 개관식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제2전시장은 엑스코 기존 전시장(서관)과 왕복4차로 도로를 사이에 두고 동편에 자리잡았다. 사업비 2천69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만9천713㎡, 전시면적 1만5천㎡ 규모로 건립했다.

대구시와 지역 마이스산업계는 엑스코 제2전시장 개관이 일반적인 전시장 신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서관과 합해 3만㎡에 달하는 전시면적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정한 '글로벌 톱 전시회'의 기준이자 글로벌 전시주최자들이 통상적으로 요구하는 면적이기도 하다. 대구시가 세계가스총회 행사를 유치할 당시에도 전시면적 3만㎡ 확보라는 조건이 걸렸다.

대구시 관계자는 "엑스코가 2001년 비수도권 최초 전시컨벤션센터로 문을 열고 마이스산업 육성의 첨병으로 떠올랐지만 2011년 한 차례 확장 이후에도 1만5천㎡에 그치는 전시면적이 대형 행사에 유치전에서 발목을 잡았다. 이제 그동안의 고충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라고 반겼다.

지난해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이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한 점, 문화체육관광부가 엑스코와 경북대 일대를 '대구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승인한 점 등 호재가 겹치는 상황 역시 지역 마이스산업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엑스코를 중심으로 숙박 및 쇼핑시설, 공연·문화시설 등 마이스산업 인프라 확산 및 경쟁력 강화에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엑스코는 우선 28일 제2전시장 개관 기념식과 함께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를 통해 달라진 위상을 선보인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21회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는 제2전시장 전체를 활용해 250개사가 750개 부스를 차리고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세계 10대 태양전지 및 태양전지패널 기업 중 7개사와 태양광 인버터 분야 세계 5대 기업이 모두 참가한다. 국내에서도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현대중공업, 신성이엔지, 솔라커넥트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표 기업들이 일제히 부스를 연다. 경상북도 주최 제1회 대한민국전기산업엑스포도 같은 기간 서관에서 열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엑스코 제2전시장의 개관이 국제회의 도시 대구의 위상을 높이고, 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성장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마이스산업 생태계를 튼튼히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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