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OTT ‘티빙’…넷플릭스 대항마로 부상

드라마·예능·영화 등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JTBC·네이버와 협업…이명한 공동대표 선임

지난 1월 말 첫 오리지널 콘텐츠로 선보인 정종연PD의 예능 〈여고추리반〉 지난 1월 말 첫 오리지널 콘텐츠로 선보인 정종연PD의 예능 〈여고추리반〉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며 국내 OTT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티빙은 지난 1월 CJ ENM-JTBC 합작법인 출범 이후 드라마, 예능에 이어 영화까지 국내 OTT 중 가장 화제성 높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업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합작법인 티빙은 출범 전부터 CJ ENM과 JTBC스튜디오가 보유한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위한 양사의 시너지 기대감으로 인해 현재 OTT시장의 판도를 바꿀 만한 플랫폼으로 평가 받아왔다.

전세계 1억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디즈니플러스를 비롯해 HBO맥스, 애플TV플러스, 아이치이 등 도 한국 상륙을 준비하고 있어 국내 OTT 가운데 콘텐츠 경쟁력이 가장 강한 티빙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줄지어 발표

티빙은 지난 해 10월 독립법인 출범 후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독점 콘텐츠 공개 등 과감한 물량 공세를 펼치며 대표적 토종 OTT로 성장하고 있다. 드라마, 예능, 영화, K-POP 행사 등 장르도 다양하다.

지난 1월 말 첫 오리지널 콘텐츠로 선보인 정종연PD의 예능 <여고추리반>의 흥행에 이어 <도깨비><미스터션샤인>의 김은숙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드라마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도 오는 26일 방송을 시작한다.

또한 백종원과 나영석PD의 티빙 오리지널 예능도 준비 중이다. 티빙은 요리 예능 스타 백종원이 전국을 다니며 제철 식재료와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로드 다큐멘터리 '백종원의 사계'를 4월 선보일 예정이며, 나영석PD도 새로운 예능을 준비하고 있다.

또 올 여름 공개를 앞두고 촬영에 돌입한 배우 송지효 주연의 드라마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도 기대작이다.

특히 순 제작비 160억원의 기대작 '서복'을 오리지널로 공개하기로 한 파격적인 결정은 올해 티빙이 보여줄 과감한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배우 공유와 박보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서복>은 다음달 15일 티빙 오리지널로 공개된다.

강다니엘, 선미, 아이콘 등 최정상 케이팝 가수 26개팀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도 국내 독점 중계로 지난 20일부터 장장 9일간 서비스 된다.

최고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철인왕후>의 에필로그 격인 <철인왕후: 대나무숲>과 코멘트리 영상인 <철인왕후일담>도 지난 2월과 3월 티빙에서만 공개되면서 드라마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티빙은 2023년까지 약 4,000억원을 콘텐츠에 투자할 계획이며, 공개된 콘텐츠를 포함해 올 한 해 약 20여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놓을 예정이다.

26일 방송 예정인 드라마 . 김은숙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 26일 방송 예정인 드라마 . 김은숙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

◆JTBC·네이버 협력체제 구축하고 콘텐츠 전문가 영입

티빙은 JTBC, 네이버 등 쟁쟁한 우군과 손잡고 국내OTT 시장 사수를 위한 영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티빙은 국내 독보적인 제작 역량을 갖춘 JTBC와, 국내 최대 포털기업인 네이버와 함께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및 OTT 서비스 전략 등 다양한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JTBC스튜디오는 지난 1월 지분 투자를 통해 티빙의 2대주주가 됐고,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CJ ENM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지분 맞교환에 합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후 JTBC는 티빙과의 첫 합작 콘텐츠인 '백종원의 사계'를 제작 중에 있으며, 네이버는 지난 4일 티빙 이용권을 추가한 멤버십 결합상품을 출시했다.

최근 티빙은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모기업의 콘텐츠 전문가를 영입하는 파격 인사를 발표했다. 티빙은 단독대표 체제에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이명한 CJ ENM IP운영본부장을 기존 양지을 대표와 함께 티빙의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이명한 신임 티빙 대표는 지난 2011년 CJ ENM에 합류해 tvN본부장, 미디어콘텐츠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CJ ENM의 채널 경쟁력을 끌어올린 콘텐츠 전문가다.

앞으로 사업 확장 및 해외 진출 등의 업무는 양지을 대표(경영대표)가,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제작은 이명한 대표(콘텐츠대표)가 각각 역할을 분담해 티빙을 이끌 예정이다.

배우 공유와 박보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순 제작비 160억원의 〈서복〉. 다음달 15일 티빙 오리지널로 공개된다. 배우 공유와 박보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순 제작비 160억원의 〈서복〉. 다음달 15일 티빙 오리지널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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