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피플]손미향 한국벤처기업협회 대구경북지회장

벤처기업 CEO 입장에서 대구경북 700개 회원사 지원
창업 7년차 이후 성숙기 접어드는 벤처기업 더 살려야

손미향 벤처기업협회 대구경북지회 회장. 김윤기 기자 손미향 벤처기업협회 대구경북지회 회장. 김윤기 기자
손미향 벤처기업협회 대구경북지회 회장. 김윤기 기자 손미향 벤처기업협회 대구경북지회 회장. 김윤기 기자
손미향 벤처기업협회 대구경북지회 회장. 김윤기 기자 손미향 벤처기업협회 대구경북지회 회장. 김윤기 기자

손미향 벤처기업협회(KOVA) 대구경북지회 회장은 '벤처기업 CEO의 눈'으로 지역 기업 지원 일선에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1997년 ㈜티모를 창업해 경영하는 그는 지난해 11월 벤처기업협회 대구경북지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1995년 벤처기업 선순환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설립된 한국벤처기업협회는 전국에 6개 지회를 두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 2월부터 국내 벤처기업 지위를 확인해줄 민간기관으로 선택한 곳이기도 하다.

손 회장은 "대구경북지회에는 약 700개 기업이 가입해 있다. 벤처기업인증을 받은 대구경북기업이 3천500개쯤 되는 걸 감안하면 회비를 내고 활동하는 기업이 20%쯤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손 회장과 대구경북지회는 특히 벤처기업 인력지원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벤처 창업 초기 가장 절실한 것이 역량을 갖춘 직원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창업 초기 경영인이 할 일이 너무 많은데 협회에서 이런 부분부터 도와주면 수월하게 기반을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행정안전부의 지원으로 시작한 '기능기술인력청년 취업지원사업'은 이런 관심의 결과물이다. 국가기능경기대회에 참여했거나 국가공인기술자격증을 소지한 40세 미만 청년을 고용한 기업에 월 160만원의 인건비를 2년간 지원해준다. 현재 85개 사업장에 127명을 지원하고 있다.

달서구청과도 '달서청년착한일자리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지역 내 19개 벤처기업 29명에 대해 6개월간 인턴, 정규직 전환시 추가 2개월 간 인건비를 보조해준다.

그는 국내 벤처기업 지원정책이 창업 후 7년 이상 경과한 기업에 대해서는 충분하지 않아 아쉽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각계의 노력으로 창업초기 7년까지의 지원은 상당히 촘촘해진 반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시기의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추가 투자를 받기 어렵다는 얘기가 많다. 특히 비수도권 벤처기업은 더욱 그렇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등 시련으로 떨어지는 벤처기업인 사기진작 방안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이 다수의 벤처기업을 통해 재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듯 코로나 사태를 맞은 지금도 벤처기업의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이들에게 힘을 실어줄 방안이 계속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절대 다수 기업들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한치 앞도 보기도 어렵겠지만, 일단 생존하면 언제든 기회는 올 거라 믿는다. 벤처기업들이 어려운 시국을 잘 넘길 수 있도록 협회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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