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회의 개최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위기 때보다 많은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주식시장의 과도한 불안이 실물경제와 경제심리를 위축시키지 않도록 금융권이 공동 출자 하는 증권시장 안정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비상경제회의 결과 브리핑을 열고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채권시장안정펀드도 조성하겠다"며 "개별종목이 아닌 시장 대표지수상품에 투자해 주식시장 전반의 안정을 도모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배석했다.금융당국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금융권이 공동출자해 1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가 조성됐다. 당시 은행 17곳을 비롯해 보험사 38곳, 증권사 36곳 등 총 91곳의 금융회사가 출자했다. 펀드 조성 계획 공식 발표 후 실제 집행까지는 한 달이 조금 넘게 걸렸다.홍 부총리는 "금융시장이 얼어붙으면 회사채와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기업이 돈을 구하지 못하는 '돈맥경화'가 나타난다"며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 배경을 설명했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펀드 규모에 대해 "2008년 10조원 규모보다 클 것"이라며 "내일 금융기관·은행장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4일에는 각 금융권 협회장들과 논의할 예정으로 이후 이르면 다음 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제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조성 방식과 규모를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시장에서는 회사채 시장 규모가 200조원이 넘는 것을 고려하면 20조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10조~15조원 수준이 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은 위원장은 이날 정부 합동브리핑에서 "펀드 운용 방식은 과거 펀드 조성 사례 등을 준용해 가급적 시장 친화적인 방식으로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는 별도로 홍 부총리는 "경제 위기 사태 극복을 위해 정부가 지속적으로 대책을 마련하면서 필요한 재원 문제를 같이 검토해야 한다"며 처음으로 2차 추가경정예산안 논의를 언급했다.

2020-03-19 16:52:28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논의를 위한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뒤 마스크를 다시 쓰고 있다. 연합뉴스

文 대통령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12조 확대"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 상황을 해소하고자 50조원 상당의 비상금융조치를 가동한다고 밝혔다.이번 비상금융조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도록 정부와 한국은행은 물론 전 금융권이 동참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이다.이에 따라 정부는 먼저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신규 지원 규모를 12조원으로 확대했다.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은 연 1.5% 안팎의 초저금리 대출과 보증 프로그램이다. 도소매, 음식, 숙박 등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의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이 주 지원 대상이다.정부는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프로그램을 전체 시중은행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이나 지역신용보증재단으로 긴급경영자금 수요가 몰리면서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이 때문에 대출 실행까지 시간이 지연되는 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해 5조5천억원 상당의 특례보증도 공급한다.정부는 또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줄이고자 전 금융권이 최소 6개월간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납부 유예를 내용으로 하는 비상금융 조치도 내놨다.대상은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감소 등 직·간접적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다만 원리금 연체와 자본잠식 등 부실이 없어야 한다.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모두 오는 9월 30일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이자가 대상으로, 신청 시기부터 6개월 이상 만기를 늘려준다.금융당국은 이자 상환 유예에 따른 금융회사의 유동성 문제 등에 대해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아울러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개인채무자의 채무조정도 지원한다.캠코가 최대 2조원 규모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개인채무자의 연체채권을 매입해 상환유예나 장기분할상환 등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캠코가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연체가 발생한 채권을 중심으로 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2020-03-19 16:45:19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2만 포인트 아래로 떨어지고, 4~5%대 낙폭을 기록한 유럽 주요국 등 글로벌 증시의 영향으로 1,500선이 무너지며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6.79내린 428.35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00원오른 1,285.7원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진짜 바닥일까…" 폭락장에 힘겨운 개미들 '한숨만'

올 초 주당 5천400원에 한 기업의 주식을 4천만원치를 매입했던 A(37)씨는 요즘 닷새째 밤잠을 설치고 있다. 1월 중순까지만 해도 한 때 주당 6천원을 넘어서면서 '손에 돈 좀 쥐겠구나' 생각했던 것도 잠시, 이후 주가가 완만한 내림세를 보이더니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급격한 추락세를 보이며 투자금이 반토막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A씨는 "19일 오전만 해도 주당 3천원대를 넘기고 있어 그냥 코로나19가 끝난 뒤 경제가 회복할 때까지 버텨보자고 생각했는데, 오후 들어 코스피가 1500선이 무너지자 생각이 달라지더라"면서 "2천만원은 여윳돈이지만 2천만원은 대출받은 돈이라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주식창만 쳐다보고 있다. 지금이라도 손절하고 남은 자금이라도 회수해야 할지 한숨만 나온다"고 했다.주식시장 폭락이 계속되면서 저가 매수 기회라며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던 개미(개인투자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1600선에서 저점이 형성될 것이라는 일부 증권사들의 예측과 달리 연일 주가가 바닥을 모른채 내리꽂히고 있는 탓이다. 급기야 19일 장중 1450대까지 후퇴하자 어디까지 추락할지 알수 없다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다.지난달 초 새로운 사업을 위해 5천만원 대출을 받았던 B(46)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사업을 벌이기가 조심스러운 상황이 되자 3월 초 이 돈을 전부 주식시장에 투자했다 혼쭐이 나고 있다.B씨는 "한동안 주식을 그만뒀었는데 괜히 목돈을 쥐고 있다보니 욕심이 나서 주식에 '몰빵'했다가 이틀 만에 14% 손실을 보고 손털었다"며 "지금 주식시세를 보니 그때라도 매도하고 나온게 천만다행이다 싶다"고 혀를 내둘렀다.연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팔자' 행진을 이어가는 동안 국내 주식시장을 떠받친 것은 개미들의 저가 매수였다. 그러나 지금처럼 대내외 경제 상황이 한 치 앞도 전망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자칫 쪽박을 찰 위험성도 적잖다는 지적이 제기된다.특히 빚을 내 주식투자에 뛰어든 이들의 경우도 많아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 경제에 또 다른 위협 요소가 될수 있다.각종 주식투자·재태크 카페에는 "바닥이 어디일까", "손실을 감수하고 손절해야 하나", "버티고 있으면 언젠가는 반등할까"는 등의 답답한 속내를 털어놓는 개미투자자자들의 사연이 끊이지 않고 있다.실제 한동안 급증해 지난달 20일 10조5000억원을 넘어선 뒤 10조대에서 오락가락하던 개인투자자들의 '신용거래잔고'는 최근 급감세를 보이고 있다.신용거래융자 잔고는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으로, 결국 개미 투자의 상당액이 '빌린 돈'이라는 의미이다.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17일 기준 8조5천422억원으로 지난 12일(10조260억원)과 비교해 3거래일 만에 1조5천억원가량 감소했다.현재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작년 9월 6일(8조5천171억원)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작은 수준으로, 그만큼 주가 상승 혹은 반등 기대감이 사라졌다는 방증이다.

2020-03-19 16:43:34

대구시가 5월 말 대구사랑상품권을 1천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발행 후 4개월 간 10% 할인율이 적용되고 대구가 주소지인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사진은 18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 모습. 매일신문 DB

'대구사랑상품권', 5월 말 1천억 규모 발행

대구시가 5월 말 대구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자상품권인 '대구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코로나19로 자영업자 타격이 심각한 만큼 발행규모는 기존 300억원에서 1천억원 수준으로 늘렸다.대구시는 대구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로 DGB대구은행을 선정, 오는 5월 말 1천억원 상당의 대구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발행되는 대구사랑상품권은 사업장 주소지가 대구인 전통시장을 비롯한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기존 카드 단말기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표인 만큼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온라인업종, 유흥업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대구시는 연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에 대해서는 대구사랑상품권 사용으로 발생한 수수료를 전액 환급할 예정이다. 또 시민 소비를 늘리기 위해 발행 후 4개월 동안은 10% 특별할인율이 적용된다.대구시는 코로나19로 지역 경기가 침체된 만큼 당초 300억원이었던 발행규모를 1천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지난달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규모를 기존 3조원에서 6조원으로 늘리는 등 국비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이 계기가 됐다.대구사랑상품권은 발행 즉시 대구시내 DGB대구은행 모든 영업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충전이나 조회 서비스는 영업점 외에 모바일 앱으로도 지원한다.

2020-03-19 16:40:23

손태승, 조용병, 조현준, 조현상. 매일신문DB

국민연금, 우리금융 손태승·신한금융 조용병·효성 조현준 조현상 선임 반대

국민연금기금이 19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사내이사,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사내이사, 조현준 및 조현상 효성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했다.이날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위원장 오용석)는 제7차 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신한금융지주 사내이사 선임 건(조용병)에 대해서는 기업가치 훼손과 주주 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고 보고 '반대'하기로 했다.우리금융지주 사내이사 선임 건(손태승)에 대해서도 기업가치 훼손 내지는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고 보고 '반대' 결정을 내렸다.효성 사내이사 선임 건(조현준)의 경우 기업가치 훼손 이력,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감시 의무 소홀, 과도한 겸임 등의 판단을 고려혀 '반대'하고, 효성 사내이사 선임 건(조현상)에 대해서도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감시 의무 소홀, 과도한 겸임이라는 판단에 따라 '반대' 결정을 밝혔다.손태승(나이 62세)은 2018년 12월부터 우리금융그룹 회장으로 있다.조용병(나이 64세)은 2017년 3월부터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으로 있다.조현준(나이 53세)은 2017년부터 효성 회장으로, 동생인 조현상(나이 50세)은 2017년부터 효성 사장과 전략본부장 등으로 있다.

2020-03-19 16:39:02

이마트는 오는 25일까지 대형 민물장어 한 마리(손질 전 기준 570~785g)를 1만7천900원에 판매한다. 100g당 3천760원 수준으로 기존 민물장어 가격이 7천890원(100g)인 점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에 해당한다. 이마트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민물장어 어가를 돕기 위해 '반값 대물 장어' 행사를 기획했다. 이마트 제공.

[포토뉴스]“대물 장어 반값에 가져가세요”…이마트, ‘코로나19 피해’ 민물장어 어가 돕기 나서

2020-03-19 16:11:49

대구도시공사는 공사 방문자를 대상으로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발열 검사를 실시하고, 손 소독과 함께 방문대장을 기록 관리하고 있다.

대구도시公, 영구·국민·매입임대 주택 월세 감면

대구도시공사는 19일 영구·국민·매입 임대 주택 가구에게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임대료를 50% 감면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영구·국민·매입 임대 주택 9천 가구에 대해 3월부터 8월까지 임대료 납부를 6개월간 유예하고, 형편에 따라 분할납부를 1년간 해준다.공사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한 민생안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이 같이 조치했다"며 "임대료 조정을 통해 취약계층 등 지역민을 대상으로 약 10억 원 수준의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고 말했다.공사는 앞서 매출 급감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가 임차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공사가 임대 중인 영구임대상가 89호에 대해 3월부터 8월까지 상가 월 임대료를 50%를 인하했다.공사가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유니버시아드 레포츠센터 또한 임시휴관 기간 동안 발생하는 센터 내 상가 임대료와 관리비를 전액 면제했다. 레포츠센터는 지난달 20일부터 휴관 중이다.공사는 이와 더불어 사무용품 및 비품 구입비, 수선유지비, 임대주택 보수비용 등 경비성 예산 또한 조속히 집행해 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생계 보호에 기여할 방침이다. 공사는 3월부터 4월까지 예산 집행예정액을 10억에서 28억으로 높였다.공사·용역 수급업체 지원과 관련해서는 자재 수급 차질 등 불가피한 사유로 계약이행을 지연할 수 밖에 없는 경우에 지체상금을 면제하고, 계약금액을 조정하기로 했다. 선금지급률 또한 계약금액에 따라 10% 정도 상향 조정해 181억 원을 추가지급할 예정이다.

2020-03-19 16:03:29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인물수첩]김정환 신임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김정환 제11대 신임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 현장 최접점에 있는 산단공의 강점을 활용해 기업의 성공 파트너이자 애로 해결사로서 고유 브랜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이사장은 1990년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산업자원부 석탄산업과장, 대통령실 비상경제상황실 행정관, 중소기업청 기획조정관 등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김 이사장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요 산업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19일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돌입한 김 이사장은 ▷산업단지 대개조 적극 추진 ▷제조혁신과 일자리 창출 등 경제현안 해결을 위한 지원 강화 ▷산업현장 애로해결을 3대 목표로 제시했다.

2020-03-19 16:01:02

데이웰즈, 면역력 강화 건강식품 취약계층에 전달

대구지역 건강식품 제조사 데이웰즈는 19일 대구 달서구 두류동 대구광역시 자원봉사센터를 찾아 1천만원 상당의 건강식품을 전달했다. 데이웰즈가 기부한 홍삼즙과 노니즙 각 150박스는 지역 취약계층의 면역력 강화를 위해 전달될 예정이다.황정흥 데이웰즈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을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마음을 담아 기부를 하게 됐다"며 "위기 상황에서도 서로 격려하고 도와주면서 정이 넘치는 대구경북 시민들의 힘과 저력으로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하길 바란다"고 했다.2017년 설립된 데이웰즈는 흑마늘 분말, 착즙 주스, 영향 젤리, 유산균 발효 주스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사)한국뉴미디어유통산업협회 열사모협의회 회원사다.

2020-03-19 15:33:30

충남 서산시가 공적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해 약국 판매 시간을 오후 3시부터로 통일하고 지난 17일부터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공적마스크 판매하는 약국. [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식약처 "오늘 마스크 총 819만5천장 공급"...대구경북 등 50만장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 공적 마스크 총 819만5천장을 약국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별공급지역인 대구·경북 등에는 50만장이 공급됐고 187만장은 의료기관에 우선 전달됐다.전국적으로 약국에 553만장,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에 15만5천장, 읍·면 우체국 14만장 등이 배정됐다.정부는 지난 9일부터 출생연도 끝자리로 판매 일자를 나누는 '마스크 구매 5부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4와 9일인 사람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을 제시 후 마스크 2장을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주말에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구매가능하다. 마스크 구매 5부제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로 나눠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정책이다.어린이(2010년 포함 이후 출생), 노인(1940년 포함 이전 출생),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등은 주민등록부상 동거인이 대리인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다만 대리 구매할 경우에는 공인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주민등록번호 모두 기재), 장기요양인정서 등을 제시해야 한다.

2020-03-19 15:20:49

대구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동반 하락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하락했다.지난해 9월 둘째주(16일 기준) 이후 꾸준히 상승하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이달 들어 3주 연속 내림세여서 대구 아파트 가격이 '코로나 늪'에 빠져드는 것 아닌가하는 관측이 제기된다.한국감정원이 19일 발표한 3월 3주(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05% 하락했다. 이달 첫째주(2일 기준) 전주대비 0.03% 하락하며 상승 기조가 꺾인 이후 둘째주(9일) 0.04%, 셋째주 0.05%로 하락폭이 점점 커지는 추세다. 규제지역인 수성구는 0.08% 하락했다.특히 이달 3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가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운 0.17% 올랐고 전국 17개 시·도 중 경북(-0.05%)과 함께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는 점에서 '하향 체감'이 더 크게 와닿는다.2월 18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대구의 아파트 매매시장은 감염을 우려한 시민들의 외부인 접촉꺼리기로 매수·매도자간 매물 확인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거래가 끊기다시피하는 상황이다.매매가 하락은 전세가도 내렸다.대구의 전세가는 전주 대비 0.02% 하락하며 2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수성구는 매물이 적체된 범어·황금동 구축 단지 위주로 수요가 감소하면서 0.05% 하락했고 달성군도 신규 입주물량 누적 등으로 0.05% 내렸다.한국감정원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거래 위축 등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일부 지역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2020-03-19 14:05:1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회의 개최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채권시장안정펀드·증시안정기금 조성"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추락하는 증시 안정과 금융 위기 극복을 위한 계획을 내놨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청사에서 제1차 비상경제회의 결과 브리핑을 열고 주식시장에도 안전판을 만들고 증시·금융 등 경제 안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홍 부총리는 "주식시장의 과도한 불안이 실물경제와 경제 심리를 위축시키지 않도록 금융권이 공동 출자하는 증권시장 안정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증시가 회복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면서 개별종목이 아닌 시장 대표지수상품에 투자해 주식시장 전반의 안정을 도모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채권시장안정펀드도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는 과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에 기여했던 채권시장안정펀드의 조성경험을 살려 시장을 회복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홍 부총리는 "민생 금융안정을 위한 50조원+α규모의 범국가적 금융분야 위기대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9개의 세부패키지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향후 상황 전개에 따라 규모도 추가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날 브리핑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함께 자리했다.

2020-03-19 13:48:12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회의 개최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 "금융권 공동출자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자금난 보탬"

정부는 19일 금융권이 공동 출자해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회사채나 금융채 등을 인수한 뒤 기업과 금융권의 자금난에 보탬이 될 계획이다.정부는 증시안정기금도 증시 회복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펀드 운용 방식은 과거 펀드 조성 사례 등을 준용해 가급적 시장 친화적인 방식으로 설계할 것"이라며 "모든 시장참가자의 공감과 협조 없이는 실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내일 아침 은행장들과 만나 정부 정책에 대한 협조를 구하고 다음 주 화요일에는 협회장과 만나 협의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간담회를 통해 채권펀드와 증시펀드의 구체적 조성 방식과 규모를 확정 짓고 다음 주 2차 회의 때 발표할 것"이라고 구체적 일정을 밝혔다.

2020-03-19 13:33:29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속보] 홍남기 "50조 민생금융안정패키지 상황전개 따라 규모 추가확대"

홍남기 경제부총리 "50조 민생금융안정패키지 상황전개 따라 규모 추가확대"

2020-03-19 13:07:32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증시 현황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코스닥 최초 동시 서킷브레이커 발동

국내 증시가 19일 개장 이후 8%대 동반 폭락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에 사상 최초로 서킷브레이커가 동시 발동됐다.한국거래소는 이날 장중 코스피지수 8% 이상 하락이 1분간 지속돼 향후 20분 동안 시장 매매거래를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한다고 공시했다. 지수는 이날 낮 12시5분께 전 거래일(1591.20)보다 129.69포인트(8.15%) 내린 1461.51에 1분간 거래됐다. 이번 코스피 서킷브레이커는 이달 두 번째, 사상 다섯 번째 조치다.같은 시간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의 매매거래를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중단대상 상품은 코스닥 시장 기초자산 관련 모든 파생상품이다. 다만 KRX300선물 상품은 제외된다. 이번 코스닥 서킷브레이커는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로, 제도 도입 이후 아홉 번째 조치다.주가지수의 상하 변동폭이 10%를 넘는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현물은 물론 선물 옵션의 매매거래를 중단시키는 제도를 말한다. 거래소는 12시5분부터 20분간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매매거래를 제한했다. 이후 10분간 단일가 매매를 한 뒤 12시35분부터 거래를 재개했다.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은 이달 들어 두 번째 서킷브레이커 조치가 4거래일 만에 이뤄졌다. 두 시장이 같은 날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사상 처음이었다.

2020-03-19 12:45:40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논의를 위한 1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文대통령 "50조원 비상금융조치…중기·소상공인에 공급"(전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50조원의 비상금융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 해소 방안을 논의하고자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으로서 규모와 내용에서 전례 없는 포괄적인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우선 전폭적인 맞춤형 대책을 제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은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도록 정부와 한국은행은 물론 전 금융권이 동참했고 가용 수단을 총망라했다"면서 "상황 전개에 따라 필요하다면 규모도 더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대출 원금 만기 연장을 모든 금융권으로 확대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출 상환 부담을 줄이는 조치를 시행한다"며 "전 금융권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대출금 이자 납부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다음은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 전문이다. 정부는 그야말로 비상 정부체제로 전환하였습니다. '방역 중대본'처럼 '경제 중대본'의 역할을 할 비상경제회의를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합니다.정부는 세계적인 비상경제 시국에 대처하기 위해 결연한 의지를 다집니다. 무엇보다 신속하게 결정하고 과감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비상경제회의는 논의와 검토가 아니라 결정하고 행동하는 회의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오늘 1차 비상경제회의에서는 서민 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도산 위험을 막고 금융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첫 번째 조치를 결정합니다. 50조 원 규모의 특단의 '비상 금융 조치'입니다.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으로서 규모와 내용에서 전례 없는 포괄적인 조치입니다.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도록 정부와 한은은 물론 전 금융권이 동참했고, 모든 가용 수단을 총망라했습니다. 상황 전개에 따라 필요하다면 규모도 더 늘려나갈 것입니다.특별히 이번 조치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한국은행이 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재정·금융 당국뿐 아니라 중앙은행과 정책 금융기관, 시중은행과 제2금융권까지 하나로 뭉쳐 협력하고 동참하는 구조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중앙은행으로서 국가의 비상 경제 상황에 책임 있게 대응하며 모든 금융권을 이끌어 주신 적극적 노력에 감사드립니다.오늘 1차 회의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자금난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우선 소상공인 긴급 경영자금 신규 지원이 12조 원 규모로 확대되었습니다. 취급기관도 시중은행까지 확대하여 어디에서나 1.5% 수준의 초저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그와 함께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5.5조 원 규모의 특례 보증지원도 시행됩니다.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여기에 더하여 몇 가지 중요하고도 긴급한 조치를 빠르게 추가합니다.첫째, 대출원금 만기 연장을 모든 금융권으로 확대하여 시행합니다. 사상 처음으로 저축은행, 보험, 신협, 새마을금고, 카드사 등 제2금융권 전체가 만기 연장에 참여하였습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출 상환 부담을 줄이는 조치입니다.둘째, 역시 전 금융권에서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금 이자 납부를 유예합니다.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격히 감소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경감하는 조치입니다.셋째,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전액보증 프로그램을 신설합니다.총 3조원의 재원으로 연매출 1억 원 이하의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5천만 원까지 대출금 전액에 대한 보증을 제공함으로써 신속하고 간편하게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치입니다.다시 한 번 특별히 당부합니다. 아무리 좋은 대책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 마련하는 금융 지원들이 하루가 급한 사람들에게 '그림의 떡'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결국 지원의 속도가 문제입니다. 보증심사가 쏠리면서 지체되는 병목현상을 개선하고 대출 심사 기준과 절차도 대폭 간소화하여 적기에 도움이 되도록 감독을 잘해 주시기 바랍니다.또한 금융 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뤄지려면 적극행정에 대한 면책처럼 정책 금융기관과 민간 금융회사의 금융 지원 노력을 격려하고 뒷받침해야 합니다. 금융위는 적극적인 금융 지원에 대한 면책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신속하고 긴급한 자금 지원이 일선에서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금융 현장을 세심히 살피고 점검해 주기 바랍니다.오늘 조치들은 소상공인 등이 가장 긴급하게 요청하는 금융 지원 대책들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필요한 대책의 일부일 뿐입니다. 경제 난국을 헤쳐 나가려면 더 많은 대책이 필요합니다.코로나19로 인해 수입을 잃거나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에 대한 지원 대책도 고민해야 합니다. 정부의 재원에 한계가 있는 만큼 지자체들과의 협력도 필요할 것입니다. 통상적 상황이 아닌 만큼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국민의 삶이 무너지는 것을 막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조속한 시일 내에 실효성 있는 취약계층 지원 방안이 논의될 수 있도록 준비해 주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2020-03-19 11:38:46

네이버 증권 제공.

외인 매도에 롤러코스터 타는 코스피

19일 코스피가 시작부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며 혼조 양상을 거듭하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공포로 글로벌 증시가 연일 폭락 국면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증시 역시 안정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52포인트(0.60%) 내린 1,581.68을 가리켰다. 지수는 34.89포인트(2.19%) 오른 1,626.09로 출발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에 밀려 상승 폭을 줄였다. 장중 한때는 1,569.4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7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장중 기준으로 11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개인 역시 47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천637억원을 순매수했다.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338.46포인트(6.30%) 떨어진 19,898.92에 마감하며 2017년 이후 3년 만에 20,000선이 무너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5.18%)와 나스닥지수(-4.70%)도 동반 급락했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각국 정부가 재정지출을 확대해 경제 타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경제적 피해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불확실한 가운데 문제의 원인인 코로나19의 확산도 몇 주 동안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패닉의 요인"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여기에 동반된 국제유가 급락이 신흥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면서 한국 증시에도 부담을 줬다"며 "다만 전날 급락으로 인해 낙폭은 다소 제한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전날 낙폭이 컸던 삼성전자(-0.66%)와 SK하이닉스(-0.68%)를 비롯해 LG화학(-4.11%), 삼성SDI(-4.97%)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이날 현재 또다시 하락하고 있다. 다만 네이버(2.05%), LG생활건강(2.82%) 등은 반등세를 이어갔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5포인트(0.94%) 오른 489.69를 나타냈다.지수는 16.45포인트(3.39%) 오른 501.59로 개장해 장중 한때 500선을 회복했으나 역시 상승 폭이 줄어든 상황이다.이날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87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90억원, 기관은 40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2020-03-19 09:45:16

네이버증권 제공.

코스피 반등 출발…장중 1,600선 회복

19일 오전 코스피가 일단 반등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71포인트(0.61%) 오른 1,600.91을 가리켰다. 전날 코스피지수가 5% 가까이 급락하자 반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4포인트(3.31%) 오른 501.18을 나타냈다.한편 앞서 1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338.46포인트(6.30%) 떨어진 1만9898.92에 마감하며 3년 2개월 만에 '2만 고지'를 내줬다.

2020-03-19 09:10:45

18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한 상점에서 직원이 청소를 하고 있다. 대구의 코로나19 확진환자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도심 상업지구에 유동인구가 조금씩 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경북 IMF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 위기"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5월까지 대구경북 지역내총생산(GRDP) 감소액이 9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올해 대구경북 경제성장률은 IMF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임규채 대구경북연구원 경제일자리연구실장은 18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제조업과 서비스업 동반 부진으로 대구와 경북 GRDP가 각각 2조4천억원, 6조9천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9조3천억원의 마이너스 분은 지난해 대구경북 연간 GRDP 159조원(대구 56조원, 경북 103조원)의 약 5.8%에 해당한다.임 실장은 특히 제조업의 경우 자영업자보다 피해가 더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2월까지 중국산 원자재 수급 문제로 생산이 원활하지 않았다면 앞으로는 미국과 중동, 유럽 등 주요 수출국의 코로나19 확산이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제조업 입장에서는 국내 코로나19 종식만이 문제가 아니다. 전염병이 세계로 확산하는 팬데믹 상황에서는 설비투자가 줄게 되므로 대구가 주로 생산하는 중간재 수출이 막혀버린다"며 "올해 대구경북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그에 따르면 3월 자영업자를 비롯한 서비스업 손실액은 지난달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10일 연구보고서를 통해 2월 대구와 경북 서비스업 손실액이 각각 2천496억3천만원, 2천213억9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임 실장은 "최근 확진자 증가폭이 줄고 대구시 '코로나19 종식 328운동'이 끝나면 생활밀착형 소비는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럼에도 정부지원은 자영업자에 집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활안정자금을 자영업자와 무급휴직자 중심으로 지원하는 한편 기업들에게는 주 52시간 근무제 유예 등 생산 활동에 대한 규제를 한시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제조업은 뒤늦게라도 생산에 집중해 현재 손실을 만회할 수 있지만 자영업은 그동안 줄어든 매출을 만회할 방법이 없다. 손실액을 정부에서 보전해줘야 한다"며 "기업들에게는 금융지원 규모를 늘리기보다는 충격 흡수에 도움이 되도록 채무 상환기간을 늘리는 한편 생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야근과 특근 등 근무시간 규제를 푸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9 06:30:00

취임 2주년 맞은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코로나19 극복 최선"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달 19일로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이 회장은 지역경제 도약을 이끌겠다는 취임 목표를 되새기며,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2년 전 이 회장은 "상공의원, 회원기업 모두와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포부와 함께 취임했다.이 회장은 취임 후 지역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업들의 R&D 역량 강화에 큰 힘을 쏟아왔다. 연구소 기업 설립 촉진을 비롯해 지역 기업들이 정부나 지자체의 과제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연구개발기관과 기업들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그간 일본, 러시아 등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과 국제행사 지원 등 지역 기업의 해외사업 역량 강화에도 힘썼다. 특히 지난해에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고자 11, 12월 독일 소재 부품 강소기업에 시찰단을 파견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산화 지원을 활발히 펼쳤다. 이 회장은 평소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위해 규제를 개혁하고 기업인들의 사기를 올려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왔다.올 초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는 '기업이 국가다'라는 건배사로 박수를 받았다. 이 건배사는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정부와 정치권에 직접적으로 던지며 전국적인 화제로 떠올랐다. 올 들어 이 회장과 대구상공회의소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이 적시에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금융기관 간담회를 열고 관련 실무협의회를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기존 한도나 보증을 넘어선 지원이 필요한 점을 확인하고 최근 대통령, 국무총리 간담회에서도 특단의 대책을 요청했다.이 회장은 "상공회의소 전 직원이 평소와 같은 자세로는 지금의 위기 상황을 이겨내기 어렵다는 마음가짐으로 기업의 손과 발이 될 각오로 뛰고 있다"며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을 구할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0-03-19 06:30:00

'코로나 한달' 대구 서문시장, 손님 조금씩 늘지만…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되는 18일 오후 1시. 점포 60% 가량 문을 연 대구 서문시장은 한결 활기찬 모습이었다. 상인들은 여전히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평소보다 적다고 하소연하면서도 오랜만의 영업 재개에 분주했다.서문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대구 상권 중 하나다. 조선 중기 개장 이래 최초로 지난달 25일 임시휴업을 하기도 했던 서문시장은 이달 2일 자율영업 결정 이후에도 점포 상당수가 문을 열지 않는 등 가라앉은 분위기였다.하지만 18일 둘러본 서문시장은 시장내 주차타워 부터 지난주보다는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주차된 차량이 많아 지상 6층 규모 건물의 4층까지 올라간 끝에야 차를 세울 수 있었다. 앞서 영업 재개 직후였던 5일 주차타워가 텅 비어있었던 상황과 비교하면 유동인구가 확연히 늘었다.서문시장 명물인 '칼제비(칼국수와 수제비를 섞은 음식)' 가게도 문을 연 곳이 닫은 곳보다 훨씬 많았다. 주차타워 옆 도로변에 밀집한 칼제비 가게는 이날 한 두곳을 빼고 모두 문을 열었다.한 칼제비집 주인은 "보통 점심시간 테이블이 70~80% 정도 차는데 그때 절반 수준밖에 안된다. 그래도 이틀 전보다는 어제가 나았고, 어제보다는 지금이 낫다"며 "한 달쯤 지나면 평소로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하지만, 조금이나마 활기를 되찾은 대로변의 식당이나 생필품 가게와 달리 시장 내부 골목에서는 여전히 썰렁한 모습이었다. 가게 문을 열어둔 채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손님을 기다리는 상인들이 많았다. 물건을 사러 온 손님보다 팔러 온 상인이 더 많아 보였다.옷가게를 운영하는 김모(59) 씨는 "거의 20일 동안 집에만 있다가 이번주부터 영업을 시작했는데 아직 손님이 많지는 않다. 오전 내내 물건을 사간 손님이 5명 밖에 안된다"며 "앞으로 나아지기는 하겠지만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소비심리가 완전히 개선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특히 상인과 손님 간 밀집도가 높은 전통시장의 경우 아직 손님들이 불안감을 완전히 떨치지 못한 모습도 감지됐다.이날 아진상가에 옷감을 보러 온 전모(60) 씨는 "그동안 집에만 있자니 심심해서 취미삼아 바느질 재료라도 좀 사려고 왔다"며 "시장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대형마트나 백화점보다 감염되기 좋은 환경이라는 인식이 있어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필요한 물건만 사고 바로 집으로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0-03-18 18:40:05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증시 현황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24포인트(4.86%) 떨어진 1,591.20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0원 오른 달러당 1,24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코로나 공포' 국내 증시 끝없는 추락…시총 65조원 증발

코스피가 5%가까이 폭락한 18일 하루 동안에만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65조원이 증발했다. 코로나19 공포가 전세계를 뒤흔들면서 코스피가 약 10년 만에 1,600선 아래로 떨어진 탓이다.이로 인해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 1천126조2천20억원에서 1천71조7천870억원으로 하루 사이 54조4천150억원 감소했다.코스닥지수 역시 6% 가까이 크게 폭락해 전 거래일보다 29.59포인트(5.75%) 내린 485.14로 종료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188조4천600억원에서 177조7천380억원으로 하루 만에 10조7천220억원이 사라졌다.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국내 증시 시가총액 감소액은 총 65조1천370억원이다.이처럼 코스피와 코스닥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량 매도세가 줄잇고 있는 탓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모두 5천895억을 순매도하며 주가 급락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행진이 10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부터 외국인 순매도액 누적금액은 13조7천743억원에 달했다.특히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팔자' 행진을 시작한 것은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난 지난달 24일부터다. 이후 지금까지 18거래일간 동안 12조4천330억원을 팔아치웠다.한편 최근 10거래일간 외국인 순매도 행진은 기간으로는 역대 최장기간 외국인 순매도 기록에는 한참 못 미친다. 다만 연속 순매도액 규모는 역대 3위 수준이다.

2020-03-18 18:30:32

대구경북 2월 수출입 동향.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

대구경북 1,2월 수출입 10%내외 감소

올 1, 2월 대구경북의 수출입이 나란히 10% 내외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무협)는 '2020년 2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및 평가' 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무협에 따르면 대구의 1, 2월 수출 합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 감소한 11억5천100만달러,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11.2% 감소한 6억3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북의 1, 2월 합계 수출은 56억9천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3% 감소, 수입은 10.1% 감소한 21억 4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2월만 놓고 봤을 때는 대구의 수출과 경북의 수입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협은 지난달 대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5억8천400만달러, 수입은 14.5% 감소한 2억4천9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경북은 2월 들어 수출이 1.9% 증가한 29억3천1백만달러, 수입은 10.8% 감소한 9억2천2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대구의 수출실적 증가는 지난해 2월 설 연휴로 인한 기저효과로 실질적으로는 감소세였다는 분석을 내놓았다.무협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세계적으로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고 글로벌 소비 위축 가능성도 엿보인다. 유가, 주가 등 경기 선행지표도 부진해 3월 전망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020-03-18 18:13:42

이마트는 경북 사과 농가를 돕기 위해 '보조개 사과'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 ‘코로나19 피해’ 경북 사과 농가 돕는다…‘보조개 사과’ 400t 판매

이마트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위기에 직면한 경북 사과 농가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18일 이마트는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보조개 사과' 4㎏ 박스를 9천980원에 판매한다"며 "기존 상품인 봉지 사과 대비 40% 저렴한 가격"이라고 밝혔다. 이마트가 준비한 보조개 사과 물량은 평소 1주일 사과 행사물량인 150t의 2.6배에 달하는 400t이다.'못난이 사과'라고도 불리는 보조개 사과는 태풍·우박 피해 등으로 흠집이나 반점이 있는 사과다.이마트는 "별도의 당도 선별 과정을 통해 13브릭스 이상의 사과만을 준비했다"며 "흠집은 있어도 맛이나 상품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올해 국내 사과 농가는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매출에 타격을 받았다.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달 사과(중품, 10㎏ 기준) 가격은 3만483원으로 지난 2010년 이후 10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특히 경북 사과 농가는 코로나19까지 겹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승찬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최근 코로나19로 면역력이 중시되는 만큼 비타민C가 풍부한 사과 행사를 기획했다"며 "경북 사과 행사가 사과 판매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0-03-18 18:08:4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서울 일부 대학들이 개강 연기를 한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정문을 통해 마스크를 쓴 학생이 나서고 있다. 서강대는 학생 안전을 위해 입학 행사와 졸업식, 신입생 OT를 모두 취소하고, 개강도 2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서강대 '착한 임대료' 모범, 3월 캠퍼스 상가 "임대료 면제"

서강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피해를 겪는 캠퍼스 입점업체를 돕고자 3월분 임대료를 전액 감면한다.18일 서강대는 "교내 입점 업체의 고통을 나누려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앞서 서강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3월 개강을 2주 연기하고, 개강 후 1·2주차 수업을 사이버 강의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서강대 뿐만 아니라 전국 대학에서 개강 연기, 사이버 강의 등 조치를 적용한 상황이다. 이에 많은 캠퍼스 입점업체들이 매출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강대 측은 "학교 출입통제 강화 및 온라인수업 대체 등으로 교내에 입점한 카페, 복사점, 매점 등 9개 사업장의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해당 업체들은 3월 자율적으로 임시 휴업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 같은 '착한 임대료' 움직임은 최근 국내 대학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앞서 청주대, 유한대, 부천대, 목원대 등도 각각 임대료를 일부 감면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곳에 따라 길게는 1년 간, 임대료 10~50%가량을 감면하기로 했다.

2020-03-18 18:06:49

임대 안내 현수막이 걸린 대구 북구 서변동 한 식당. 채원영 기자

카페·귀금속 거리 "장사 접어요"…줄폐업 위기의 자영업자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에 약 1조원의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이 투입되면서 지원이 본격화됐지만, 돈이 통장에 입금되기까지 기다리기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폐업은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 자금 집행의 골든 타임을 놓치면 줄폐업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18일 찾은 대구 북구 서변동 한 거리에는 곳곳에 '임대 문의' 딱지가 붙어 있었다. 서변초교 인근에 있는 이곳은 카페와 음식점, 학원 등이 밀집한 동·서변동의 중심 상권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프랜차이즈 커피숍을 비롯한 여러 가게가 영업 중단을 중단했다.이곳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김경호 씨는 "최근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가게를 내놓은 곳이 최소 10곳"이라며 "정부가 지원한다고는 하지만 현장에서는 아직 체감이 안 된다. 자영업자는 지원을 기다리다가 결국 폐업하는 실정"이라고 했다.인근의 또 다른 부동산 대표 A씨는 "최근 들어 못 버티겠다며 임대를 문의하는 자영업자가 크게 늘었다"며 "도저히 월세를 못 맞추겠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카페를 운영하는 B씨는 "학생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 상권인데 개학이 한 달 이상 연기돼 어떻게 버틸지 모르겠다"며 "가게를 내놔도 권리금을 못 받을 것 같아 무작정 폐업하기도 힘들다"고 토로했다.중구 교동귀금속거리에도 줄폐업 위기가 닥쳤다. 인수자가 없을 걸 알면서도 조금이라도 빨리 퇴로를 확보하기 위해 줄줄이 가게를 내놓고 있다.이용선 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 대구지회장은 "생활비조차 벌지 못해 가게의 금을 급히 처분해서 생계비를 마련하는 업주들도 나오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회생이 힘들 것 같다. 신속한 지원만이 살 길"이라고 했다.이와 관련해 대구시와 시의회는 최대한 빠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시의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됐던 3월 임시회를 이르면 다음 주 열고 구체적인 예산안 의결을 논의하기로 했다. 대구시도 1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다음달에 바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준비하겠다고 했다.이에 대해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연구위원은 "자금 집행의 핵심은 타이밍이다. 시기를 놓치면 생존이 어렵다"며 "집행기관은 줄폐업이 벌어지는 사태를 감안해 현재 상황을 응급으로 인식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2020-03-18 17:21:55

2020년 2월 소비자 상담 건수와 증가율 상위 품목. 한국소비자원 제공.

2월 소비자상담 전월 대비 16.9% 증가…국외여행·마스크 관련 상담 많아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소비자상담이 1월 대비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체 상담 건수는 6만7천359건으로 전월(5만7천620건) 대비 16.9%(9천739건) 증가했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해서는 35.6%(1만7천676건) 급증했다.상담 건수로는 국외여행 관련 상담이 5만284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건·위생용품(4천321건), 의류·섬유(2천653건) 순이었다. 보건·위생용품 상담 중에서는 마스크의 배송지연이나 가격·품질 관련 상담이 많았다.상담 증가율은 예식서비스 상담이 전월 대비 907.6% 증가해 가장 높았고, 보건·위생용품(392.7%), 외식(314.7%), 항공여객운송서비스(94.6%), 호텔·펜션(84.6%)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보건·위생용품 관련 상담은 지난해 2월 대비 무려 6천547.7% 증가했다. 이중 예식서비스와 외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자가 연기 또는 취소를 요구했으나 사업자가 거절하거나 위약금을 적용한 사례가 많았다.

2020-03-18 17:12:45

대구 및 경북 일부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지난 15일 오후 중구 서문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썰렁한 모습이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빚 쌓였는데 또 대출?"…'벼랑끝' 자영업자들의 눈물

#지난 1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막창 음식점을 연 A(47)씨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세 이후 연일 추락하는 매출에 대출금 이자, 임차료·인건비 등 고정비용을 해결하지 못해 앞이 막막한 처지다.그는 "31번 확진자가 나오기 전까지는 하루 매출이 120만~130만원에 이를만큼 장사가 꽤 잘됐는데, 지금은 하루 20만원 벌기도 힘들다"면서 "수입이 워낙 줄다보니 아이들 2명 키울 생활비도 없어 마이너스 통장을 쓰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그는 추가 대출도 생각해보고 있지만 업력이 고작 2개월 남짓으로 짧아 대출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시행되는 코로나19 특례보증 경우 대부분 상당 기간의 매출 감소분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A씨는 "당장 대출이자도 못낼 판국인데 또 다시 대출을 내준다 해도 감당이 안될것 같다. 이 위기를 어떻게 넘겨야 할지 모르겠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구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빚을 내 겨우 버티는 막다른 길로 내몰리고 있다. 대구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 공기관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는 보증서를 발급받아 정부에서 지원하는 저리 대출을 받기 위한 이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18일 소상공인공단 대구북부센터에서 만난 B(56)씨는 "오후 2시에 받은 번호표가 606번인데 이제 190번대 상담을 하고 있다더라"면서 "오늘 중에 상담을 못받으면 내일 또 다시 선착순으로 번호표를 뽑아야 한다는데 상담을 받을수나 있는건지 답답하다"고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정부가 연쇄 도산으로 이어지는 경제 위기를 막기 위해 갖가지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대출이라도 받아 이 위기를 버텨야하는 소상공인들 입장에서는 여전히 불안하고 막막하기만 하다.정부 대책과 실제 현장이 동떨어지는 경우도 있다.동성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C(42)씨는 "대출 할부금을 유예해준다는 소식에 은행 상담을 하러 들렀더니 정작 은행에서는 '전달받은게 없다'고만 하더라"고 분통을 터뜨렸다.가계빚이 최고치로 뛰어오른 상황에서 당장 빚으로 잠시 영업을 이어간다해도 언제 한계치에 다다를지 걱정이 아닐수 없다.중소기업 대표 D(52)씨는 지난달 말 7천만원 대출을 받아 이미 다 소진했다. 그는 "대출금으로는 적자를 메우는데도 부족한 수준"이라며 "정부 지원이 대출에만 지중돼 많은 소상공인들이 빚쟁이가 되고 있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우리 경제 전체가 무너져 내릴수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0-03-18 16:44:55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4.86% 급락…10년만에 1600 붕괴

코스피가 18일 또다시 5% 가까이 급락해 1,600선도 무너져 내렸다. 종가 기준 지수가 1,6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0년 5월 26일(1,582.12) 이후 9년 10개월 만의 일이다.각국 정부가 앞다퉈 경기 부양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장의 공포를 잠재우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24포인트(4.86%,p) 내린 1,591.20으로 장을 마감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68p(0.82%) 오른 1,686.12로 상승 개장했지만 오후 들어 급격한 낙폭을 보였다.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오후에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우지수 선물과 나스닥지수 선물이 장중 하한가를 기록한 탓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날 코스닥지수도 500선이 무너지면서 전 거래일보다 29.59p(5.75%) 내린 485.14로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2013년 12월 19일(484.17) 이후 6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2020-03-18 16:42:23

제21대 국회의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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