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내가 읽은 책] 다름을 단절이 아닌 통로로

[내가 읽은 책] 다름을 단절이 아닌 통로로

우리는 코다입니다(이길보라·이현화·황지성 글/ 교양인 / 2019년)"응애응애"내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는 부모의 마음은 어떨까? "엄마, 엄마" 차마 부를 수 없는 아기의 눈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 농인(청각장애인 중 수화언어를 제1 언어로 사용하는 사람)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청인을 코다(Children of Deaf Adults: CODA, 농부모의 자녀)라 부른다. 그들은 경계에 서 있는 존재다. 소리의 세계와 침묵의 세계 사이, 음성언어와 시각언어(수화언어) 사이, 청(聽)문화와 농(聾)문화 사이. 이 책은 소리를 듣고 침묵을 읽으며 사이를 살고 경계를 잇는 코다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다.'너의 이야기를 우리가 듣고 있다고'의 화자인 이현화는 수어통역사이자 언어학자다. 농부모를 통해 공기처럼 마셔온 수어로 국립국어원에서 한국수어사전을 편찬하고 있다. 음성언어만 통용되는 사회에서 그녀는 보호받는 보호자다. 육체노동이 유일한 밥벌이인 부모님의 주머니 사정을 일찌감치 알아차리고 가정사 구석구석은 그녀의 입과 귀를 통한다. "너는 두 살 때부터 밖에 누가 와 있는 걸 내게 알려줬어."(25쪽)세계의 각자 지붕 아래에서 홀로 견디던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모여 스스로를 CODA라 명명한 코다 인터내셔널이라는 조직에서 그녀는 코다 코리아다. 청인 사회를 만나는 순간 장애가 되는 농인과 장애와 비장애 세상을 매일 넘나드는 농부모의 자녀는 아직 그들만의 세상에 서 있다. "농인이 농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사람들이 그다지 관심이 없는 거죠."(82쪽)'침묵의 세계를 읽어내는'의 화자 이길보라는 농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것이 이야기꾼의 선천적인 자질이라고 믿으며 글을 쓰고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는다. 엄마에게서 수어를 배우고 세상으로부터 음성언어를 배운 그녀는 사회의 몫을 개인에게 돌리는 세상을 향해 소리친다. "나는 '통역사'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으로 태어난 것인데 어딜 가나 통역사가 되어야 했다."(143쪽)이름조차 생소한 소수자의 위치에서 그녀는 소수자의 이야기를 다양한 매체로 전한다. "우리는 코다야 우리가 자랑스러워/ 함께 모여 소리를 높이자/ 우리 부모님은 농인이고 우리는 그게 좋아/ 우리는 소통하려고 늘 수어를 해/ 청사회에서는 재잘거리는 소리를 들어/ 그런데 그게 뭐 어때?"(152쪽)'나는 지워진 이들의 유물이자 흔적입니다'에서 장애인 인권활동가이자 여성학자인 황지성은 페미니즘과 장애학을 연구하고 있다. 들을 수 없는 아버지의 언어와 걸을 수 없는 어머니의 걸음 사이에서 수치심과 열등감을 행복으로 빚어내기 위해 부단히 애쓴 그 역시 어쩌면 이방인이었는지도 모른다. "아버지 가족들은 장남이 유년기에 질병에 걸려 아무 대책 없이 장애인이 되어야만 했던 그 순간부터 모든 것을 체념했을지도 모른다."(266쪽)이길보라의 영화 반짝이는 박수 소리를 통해 코다라는 이름을 얻은 그는 우리가 돌아가야 할 집을 안다. "우리는 정상성 세계에서 오래전 탈락했지만 비정상인 서로를 그대로 인정하고 의존하고 돌보는 공동체로 이미 살아가게 될 것이다."(328쪽)우린 모두 각자 다른 방식의 몸으로 산다. 수많은 차이가 엮여 우리가 된다. 다름을 단절이 아닌 통로로 만들어가며 경계에 오롯이 마주 선 코다들의 삶을 응원한다. 그들의 이야기가 부서지지 않고 고유한 자산과 다문화적 정체성으로 온전히 받아들여질 수 있길 기도한다.자신의 다름이 버거운 이들, 타인의 다름이 불편한 이들이 보면 좋겠다. 역시 다른 우리도 읽으면 좋겠다.하승미 학이사독서아카데미 회원

2021-03-06 06:30:00

[책CHECK] 두 번째 엔딩

[책CHECK] 두 번째 엔딩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품 등 독자의 사랑을 받은 청소년소설 8편이 뒷이야기 형태로 출간됐다. 영화나 드라마의 속편 혹은 외전으로 보면 얼추 맞다. 창비청소년문학 100권을 기념해 기획된 것으로 작가 8명이 앤솔로지 형태로 낸 '뒷이야기 소설집'이다.김려령의 '우아한 거짓말', 배미주의 '싱커', 이현의 '1945, 철원'과 '그 여름의 서울', 김중미의 '모두 깜언', 손원평의 '아몬드', 구병모의 '버드 스트라이크', 이희영의 '페인트', 백온유의 '유원'을 기본으로 한 뒷이야기들이 각각 다른 제목으로 실렸다.전작에서 주연이 아니었던 인물이 이야기를 풀어낸다. 주인공의 언니, 친구, 아버지를 비롯해 사건의 목격자, 그것도 아니면 새로운 주인공 등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320쪽. 1만3천원

2021-03-06 06:30:00

[책CHECK] 미국 건축 한눈에 알아보기

[책CHECK] 미국 건축 한눈에 알아보기

엄상권 원주한라대 건축학과 교수가 '미국 건축 한눈에 알아보기'라는 핸드북 형태, 77쪽 분량의 책을 냈다. 지은이 자신이 미국 여행 중 매우 간단하게 잘 정리된 한권의 책을 발견하고 도움 받은 데서 착안한 책이다.지은이는 "건축 전공 학생들이나 건축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미국 여행을 할 때 손쉽게 건축물을 이해하고 그 스타일의 특성을 알 수 있게끔 도움을 주고 싶어 만들었다"고 했다.다양한 시대적 특징의 건축물을 양산한 미국 건축물들을 시대별로 볼 수 있게 구성했다. 식민지시대로부터 현재까지 미국 건축의 가장 일반적인 유형들을 소개한다.교양서적 교과서로 쓰일 수 있을 만큼 각 건축물의 스타일을 대표하는 창, 문, 현관, 지붕선 등을 알기 쉽게 그림으로 설명해 보기 편하게 했다. 77쪽. 9천원

2021-03-06 06:30:00

[책CHECK] 그 바닷속 고래상어는 어디로 갔을까

[책CHECK] 그 바닷속 고래상어는 어디로 갔을까

이 책은 수중 에세이시집이다. 저자가 지난 20여 년 간 몰디브, 갈라파고스, 팔라우, 제주 앞바다 등 국내외 잠수 지역을 찾아다니며 스킨스쿠버 활동을 하면서 만난 수중 세계의 비경과 생물의 생존 비밀을 에세이와 시로 재현해낸 것이다.저자는 바닷속에서 만난 고기를 가리켜 '사랑하는 아이', '내 친구'라고 표현한다. 특히 필리핀 팔라우에서 만난 고래상어에게 '정아'라는 애칭까지 붙여 준다.책에는 점박이메가오리, 모래뱀상어, 바다지렁이, 꽃갯지렁이, 씬뱅이, 대왕쥐가오리, 망치상어, 외비공상어 등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신기한 물고기들과 가리비, 해조류, 연산호, 왕돌초, 부채산호, 해파리 같은 바닷속 생태계가 유머러스한 묘사와 함께 생물학 사전 같은 정확한 생태 묘사로 소개되고 있다. 240쪽, 1만5천원

2021-03-06 06:30:00

베를린에 김민희 노래와 달팽이 보낸 홍상수 "선물" [수상 소감문 전문]

베를린에 김민희 노래와 달팽이 보낸 홍상수 "선물" [수상 소감문 전문]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홍상수 감독이 수상 소감을 전하며 연인인 김민희의 노랫소리가 담긴 달팽이 동영상을 올렸다.홍 감독은 5일(현지시간) 영화제 홈페이지에 동영상으로 올라온 수상 소감에서 "한국에서 인사드린다. 수상 소식에 놀랍고 기쁘다"며 심사위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얼굴을 드러내고 인사를 전한 다른 수상자들과 달리 홍 감독은 영어로 수상 소감을 전한 뒤 직접 찍은 달팽이 동영상으로 대신했다.달팽이가 기어가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에는 김민희가 도리스 데이의 '케 세라 세라'를 부르는 목소리도 담겼다.홍 감독은 25번째 장편 '인트로덕션'으로 이날 폐막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각본상을 받았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로 배우 김민희가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받고, 지난해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받은 데 이은 홍 감독 영화의 세 번째 은곰상 수상이다.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다음은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국제영화제 측에 보낸 수상소감문 번역 전문이다.안녕하세요. 홍상수입니다. 한국에서 인사드립니다.은곰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놀랍고 행복했습니다.영화에 대한 심사위원단의 공감에 감사를 보냅니다.심사위원단의 발표문을 읽으면서 행복했습니다. 저는 또한 베를린영화제와 카를로 그리고 마크에게도 초청에 감사하고 싶습니다.저는 오래전 김민희와 거주지 주위를 걷다 이 새끼 달팽이를 발견했습니다.여러분들에게 작은 선물의 의미로 이 달팽이를 보여 드리고 싶었습니다.어려운 시기입니다.몸 건강하세요. 스스로 잘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2021-03-05 22:06:42

[속보] 김민희 출연한 홍상수 '인트로덕션' 베를린영화제 은곰상(각본상) 수상

[속보] 김민희 출연한 홍상수 '인트로덕션' 베를린영화제 은곰상(각본상) 수상

홍상수 감독의 스물다섯 번째 영화 인트로덕션이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각본상)을 수상했다. 주최 측은 5일 낮 12시(현지 시각) 수상 소식과 함께 축하를 전했다. 이로써 홍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베를린영화제의 선택을 받게 됐다. 인트로덕션은 청년 영호를 중심으로 아버지, 연인, 어머니의 이야기를 각각 세 파트로 나눠 그린다. 그의 연인인 배우 김민희는 이 영화에서 연기는 물론이고, 프로덕션 매니저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장 상황을 챙기는 스태프격으로 김민희가 홍 감독을 도운 셈이다. 인트로덕션은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 이후 외신의 호평을 받으며 수상 기대를 높여왔다. 버라이어티는 "소주를 곁들인 점심 식사 후 찬 바다에 몸을 잠깐 담그는 듯하다"라고 평했고, 데드라인은 "전채요리처럼 느껴지면서도 여러 메인요리보다 더 많은 먹을거리가 있다"고 극찬했다.유럽 영화시장에서 익히 인정받아온 홍 감독이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받은 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08년 '밤과 낮', 2013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지난해 '도망친 여자' 등이 있다. 이중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여자연기상)을, '도망친 여자'가 은곰상(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인트로덕션이 은곰상(각본상)을 받으면서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로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아직까지 한국영화 중에선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은 사례가 없다. 유럽의 주요 영화제에서 최고상 수상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작고한 고 김기덕 감독이 '피에타'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바 있다.한편, 올해 베를린영화제는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온라인으로 치러졌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또한 베를린 현지를 찾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03-05 20:33:13

[대학 도서관을 가다-경북대] ‘흠흠신서’

[대학 도서관을 가다-경북대] ‘흠흠신서’

"오직 하늘만이 사람을 내고 또 죽이니 인명은 하늘에 매여 있다. … 흠흠이란 무엇인가. 삼가고 또 삼가라는 것으로서 형을 다스리는 근본이다."이는 다산 정약용이 지은 흠흠신서의 서문이다. 10폭 병풍 크기에 담겨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 벽면에 게시되어 있다. 2003년 9월, 당시 법사위 위원장이었던 김기춘의 제안으로 서예가 이홍철 씨가 쓴 것이다.처벌은 능사가 아니다. 공자도 법치보다 덕치를 강조하였다. 오늘날의 형법 교과서에서도 형사처벌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후의 보충수단'(ultima ratio)임을 강조한다. 이는 프랑스 혁명 후에 꽃을 피운 근대 이성법의 지혜이기도 하다. 조선에서도 형사처벌은 극히 자제되었다. 정조는 재위기간 중 1천112건을 심리하고, 2천574회를 판결하였는데, 그 중 사형선고는 36건(약 1.4%)에 불과했다.산업혁명 이후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형사처벌은 크게 강화되었다. 형사처벌이 사회 문제 해결의 '최고의 수단'(prima ratio)으로 여겨진 것이다. 몇 년 전 우리나라에서는 도량형의 혼선을 피하고자 평방미터(㎡)나 그람(g) 대신에 평(坪)이나 근(斤)이라는 단위를 사용하면 처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형사처벌이 마치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유일한 수단'(sola ratio)인 것처럼 여겨졌다.최근에는 가중 처벌의 사례도 자주 목격된다. 1990년대 이후 성범죄에 대한 형사정책은 신상 공개를 거쳐 화학적 거세의 방향으로 강화되었다. 한 때는 민식이법이 논란이더니, 최근에는 중대재해처벌법이 국회를 통과하였다. 중대재해를 막지 못한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겠다는 것이다. 옥상옥의 논란이 없지 않지만 국회는 오늘도 거침이 없다.이러한 처벌문화의 확산 때문일까. 우리는 전직 대통령에게 33년의 징역형이 선고되어도 그냥 무덤덤하다. 흠흠신서의 서문을 국회 법사위 회의장에 게시하도록 한 김기춘 씨도 그 전직 대통령을 잘못 보좌했다는 등의 이유로 80세를 넘긴 노구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형사 절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칸트의 동해보복(同害報復: 동일한 상해나 배상의 원칙), 다산의 적정한 처벌, 이것이 형사처벌의 기본이다. 인간을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다루지 말라는 칸트의 요구처럼, 적어도 처벌이 허망한 목적을 쫓아 고무줄처럼 늘어나서는 안 된다. 정치적 표를 염두에 둔 처벌 수위도 이제 자제되어야 한다. 우리는 지금 자칫하면 교도소 담장 안으로 떨어지는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최근에 경북대 도서관을 방문하였다가 매우 놀랐다. 독일 유학시절 보았던 괴팅겐 대학의 도서관보다 훨씬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후 구입한 한국 자동차에서 독일차 이상의 매력을 느꼈던 바로 그 기분이었다. 거기서 다산의 '흠흠신서'를 읽고는 또 한 번 크게 놀랐다. 칸트와 다산이 아주 유사한 정의관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칸트의 근대이성법의 지혜를 되살리자고 외쳤는데, 앞으로 다산의 흠흠정신을 널리 알려야겠다. 과장된 형사처벌은 부메랑이 되어 되돌아 올 수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임상규 경북대 교수

2021-03-05 20:28:42

방탄소년단, 올해의 글로벌 아티스트…영미 팝스타 모두 제쳤다(종합)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수여하는 올해의 글로벌 레코딩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IFPI는 3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2020년 기준 글로벌 아티스트 선정 결과를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발표했다.IFPI는 2013년부터 전 세계 팝 가수와 그룹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아티스트를 선정했으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가수가 영미권 주류 팝 시장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을 모두 제치고 글로벌 아티스트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IFPI는 성명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음악적 성과를 고려해 BTS를 글로벌 아티스트 1위 수상자로 뽑았다면서 "BTS는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려놓는 등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IFPI는 올해의 글로벌 아티스트 2위에는 미국의 팝 디바 테일러 스위프트를, 3위에는 캐나다 출신의 래퍼 드레이크를 선정했다.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글로벌 아티스트에 오르면서 그래미 시상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그래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고, 시상식은 오는 14일 열린다.

2021-03-05 18:48:47

[오늘의 역사] 1973년 3월 6일 소설가 펄 벅 사망

[오늘의 역사] 1973년 3월 6일 소설가 펄 벅 사망

소설 '대지'의 작가 펄 벅이 미국 버몬트에서 세상을 떠났다. 선교사 부모를 따라 중국의 상하이에서 자란 그녀는 39세에 발표한 '대지'로 명성을 얻고 4년 만에 3부작을 완성해 미국 여류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제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 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혼혈아를 위해 거액을 희사하는 등 미국의 양심 역할을 했다. 한국어 이름은 박진주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1-03-05 14:47:49

[손경찬의 장터 풍경] 콩나물

[손경찬의 장터 풍경] <54>콩나물

시장에장보러 나온 주부들이물건을 산 뒤에집으로 돌아오는마지막 길에 들려또 하나 사는 데가 바로콩나물 가게이지. 고무 단지에서빼곡 머리를 내민 콩나물을한 줌 뽑아내 보이며"잘 키운 거"라장사 아줌마 말에손님이 맞장구치면서"더 달라"고 흥정을 하네.손경찬 (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

2021-03-05 14:32:00

[다시,사투리] 영화 ‘친구’, 경상도 사투리 신드롬

[다시,사투리] 영화 ‘친구’, 경상도 사투리 신드롬

2.예술속 사투리5) 영화속 사투리'느그 아부지 뭐하시노?'곽경택 감독의 '친구'(2001)에서 선생님(김광규 분)이 준석(유오성 분)을 교탁으로 불러 뺨을 때릴 때 하는 말이다. '친구'는 조폭 두목을 아버지로 둔 준석과 장의사 아들 동수(장동건 분), 밀수업자 아들 중호(정운택 분), 모범적인 가정의 상택(서태화 분) 등 4명 친구의 우정과 엇갈린 운명을 그린 흥행작. 특히 사투리를 전면에 내세워 전국적으로 경상도 사투리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다.1981년, 폭력이 일상화된 사회였다. 교실에서도 예외가 아니어 선생님들에게 매 맞고, 뺨맞고, 얼차려 받고, 팬티 내려 창피 당하는 일도 다반사였다.이 시대 아버지 직업이 자랑스러울 학생들이 한 반 60명 중에 몇 명이나 될까. '너 아버지 직업이 뭐냐?'는 질문은 그 자체가 모멸적이다.이 대사에서 선생님의 속뜻은 뭘까? 정말 아버지의 직업이 궁금했을까? 힘든 아버지에게 부끄러운 아들인 것을 알라는 뜻일까? 아니면 너 같은 '꼴통' 때문에 선생님들이 이렇게 힘든데 너 아버지는 왜 코빼기도 안보이냐는 비난일까?◆'마이 무따 아이가,고만 해라!'희한하게도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에는 이 모든 것이 다 담겨 있다. 사투리의 장점은 언어의 경제성과 상징성이다. '너 아버지 직업이 뭐니?'라고 표준어로 물었다면 정말 아버지 직업이 궁금해서 묻는 말이 된다. 그런데 '찰진' 경상도 악센트와 함께 사투리로 물으면 그 속에 많은 의미가 내포해 버린다.특히 경상도 사투리는 의미의 압축력이 대단하다. 대구 사투리 '내나 카이'는 '내가 계속 얘기하는 말이 그 말인데, 왜 그 말뜻을 못 알아 듣는냐?'는 말이다. 이렇게 경상도 사투리는 장황한 설명 없이도 짧은 말 안에 여러 의미를 다 담아낸다.성인이 된 동수가 칼에 찔러 죽을 때 '마이 무따 아니가. 고만 해라!'는 대사처럼 말이다. '여러 번 찔러 내가 죽을 정도가 됐으니 그만 찔러도 되겠다'는 뜻이다. '먹었다'는 일상어가 더하면서 끔찍한 살인이 '정감 어린'(?) 친구와의 친밀한 말로 바뀌는 효과가 일어난다. 어릴 때 둘도 없던 친구들이 어른이 되면서 서로 다른 운명의 수레바퀴에 실려 결국 파멸하고 마는 비정미가 다 담겨 있는 대사다.'친구'는 이외 '내가 니 씨다바리가?', '니가 가라. 하와이', '마이 컸네. 동수', '친구끼리는 미안한 거 업따' 등 많은 명대사가 히트했다.그런데 곽경택 감독은 영화를 준비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한다. 부산이 무대지만, 경상도 사람들만 보는 것도 아니고, 사투리로만 대사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던 것이다. 제작진들의 반대에도 밀어 붙여 결국 사투리 영화의 걸작을 만들어냈다.그래서 일까 DVD를 출시하면서 한국영화임에도 한국어 자막을 삽입했다. 경상도 사투리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친절하게 표준어 대사로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투박하지만 형재애를 그린 영화경상도 사투리가 잘 쓰인 또 한 편의 영화가 있다. 바로 안권태 감독의 '우리 형'(2004)이다. 원빈이 진한 경상도 사투리를 써가며 건들거리는 학생 연기를 해 눈길을 끈 영화다.이 영화는 여러모로 곽경택 감독의 '친구'가 오버랩되는 영화다. 안권태 감독이 '친구'의 조감독을 했고, 황기석 촬영감독이 '친구'를 찍었기 때문이다. '친구'에서 경상도 사투리의 흥행성을 보고 미남 배우 원빈을 기용해 사투리를 통해 극과 극 경상도 형제의 투박하지만 깊은 정을 그려냈다.'우리 형'은 1990년대 후반 한 고등학교가 배경이다. 동생 종현(원빈 분)은 잘 생긴 얼굴에 거친 싸움꾼이고, 형 성현(신하균 분)은 약하고 소심한 모범생이다. 형제지만 둘은 물에 기름처럼 어긋나 있다. 나쁜 동생이 착한 형의 사랑을 알게 되지만 뒤늦은 후회를 하게 된다는 얘기다.이 영화도 '친구'처럼 모든 캐릭터가 경상도 사투리를 쏟아낸다. 특히 원빈은 머리를 빡빡 깎고 시종일관 거친 경상도 사투리와 비속어, 욕으로 터프함을 보여준다. "와? 뭘 보노? 떫나?", "니 뽕 맞았나?", "사람 배 쩨봤나?" 짧은 말에서 그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낸다. 독 품은 풀떼기처럼 쏘아댄다.'우리 형'에서 재미난 것은 시를 읊는 대목이다. 종현은 좋아하는 미령(이보영)을 위해 쓴 시 '네잎 클로바'를 낭독한다. 음악이 흘러나오고 그의 거친 잎에서 시가 나온다.'너무 괴로워하거나 슬퍼하지 마세요. 세잎 클로바면 어떻습니까? 만약 당신이 네잎 클로바 였다면 이미 사람들이 당신의 허리를 잘라 갔을 것을. 당신에게 아무도 시선을 주지 않는 다고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이 장면은 종현의 설익은 연정을 어색하게 드러내는 장면이다. 그의 캐릭터와 맞지 않은 시를 어쭙잖은 표준어로 낭독하면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표준어와 사투리의 거리만큼, 맞지 않은 옷을 억지로 입어 우스꽝스럽게 되어버린 상황이다.◆엄마의 진한 사투리 그리고 '사랑'원빈은 경상도 사투리를 뱉으면서 열연했지만, 사투리가 들떠 있고, 찰진 느낌이 나지 않아 아쉬움을 주었다. '우리 형'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사투리 연기하는 배우가 엄마인 김해숙씨다."야들 엄맙니더" 사고를 친 두 아들 때문에 학교에 불려간다. 피해 학생 아버지가 고함을 지른다. "여자하고 말해 봐야 속 시끄럽고 아부지 오라카소!" 엄마는 "야들 아부지 엄습니다. 계좌번호 불러 주이소"라고 얘기한다.그리고 학교를 나오면서 두 아들에게 당부한다. "단디 들어라. 다음에도 누가 느그 둘 중에 하나라도 괴롭히면 같이 때리주라. 그기 형제다. 알긋나?" 남편을 잃고 골칫덩이 아들을 키우는 억척스런 경상도 엄마의 진면모를 강한 사투리로 잘 보여준다.한국 영화에서 사투리를 주연급으로 등장시킨 것이 이준익 감독의 '황산벌'(2003)이다. 고구려와 백제, 신라의 대립을 사투리 퍼레이드로 펼친 코믹 사극이다.일개 병사에서부터 김춘추, 연개소문, 의자왕 등 역사적인 인물들이 당시 지역의 사투리로 대결한다는 설정이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사극 속 사투리의 향연이 관객들에게 새로운 웃음을 선사했다. '황산벌'은 8년 후 후속작인 '평양성'(2011)까지 제작되며 한국 영화에서 사투리를 콘셉트로 제작된 유일무이한 영화로 남아 있다.김중기 문화공간 필름통 대표이 기사는 계명대학교와 교육부가 링크사업으로 지역사랑과 혁신을 위해 제작했습니다.◆다시, 사투리 연재 순서1.왜 다시, 사투리 인가2.예술 속 사투리3.사투리와 사람들4.외국의 사투리 보존과 현황5.대담◆사투리 연재 자문단김주영 소설가안도현 시인이상규 전 국립국어원장김동욱 계명대학교 교수백가흠 계명대학교 교수

2021-03-05 14:24:00

임영웅 신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이번에도 차트 휩쓸까?

임영웅 신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이번에도 차트 휩쓸까?

5일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는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가 오는 9일 발표 된다고 전했다.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설운도가 임영웅을 위해 선물한 노래로,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사람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담담하게 노래한 곡이다. 임영웅은 4일 TV조선 '미스트롯2' 결승전에 해당 음원 정식 발매를 앞두고 파격적으로 무대를 선공개해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며 "이 무대에서 신곡을 발표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지난해 방영한 '미스터트롯'에서 진(眞·1위)을 차지하며 트로트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편 임영웅의 새 싱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오는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1-03-05 10:31:36

3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교보문고)

1. 나의 첫 투자 수업 1·2 (김정환·트러스트북스)2.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염승환·메이트북스)3.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팩토리나인)4. 2030 축의 전환 (마우로 기옌·리더스북)5.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와이즈베리)6. 대한민국 부동산 미래지도 1·2 (김학렬·한빛비즈)7.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박완서·세계사)8. 아몬드 (손원평·창비)9. 파친코. 1 (이민진·문학사상)10. 흔한남매 불꽃 튀는 우리말. 1 (흔한남매·다산어린이)

2021-03-05 09:13:56

'미스트롯2' 양지은 우승, 최종 진 차지…선 홍지윤·미 김다현 [종합]

'미스트롯2' 양지은 우승, 최종 진 차지…선 홍지윤·미 김다현 [종합]

'미스트롯2' 양지은이 2대 '미스트롯' 진(眞)에 올랐다.5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TV조선 '미스트롯2' 결승전에서 양지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 은가은, 별사랑을 제치고 진의 자리에 올라 전 시즌인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으로부터 왕관과 트로피를 건네받았다.상금으로는 1억5천만원이 지급되며 조영수 작곡가의 신곡도 받게 된다.양지은은 수상 소감에서 "팬들 사랑 덕분에 받았다. 진에 걸맞은 좋은 가수가 돼서 여러분께 위로를 드릴 수 있는 좋은 노래를 많이 들려드리겠다"고 밝혔다.최종 2위인 선의 자리에는 홍지윤이, 3위인 미는 김다현이 올랐다.4위는 김태연, 5위는 김의영, 6위는 별사랑, 7위는 은가은이 올랐다.다만 자정 가까운 시간에 진행된 생방송인만큼 미성년자인 김다현과 김태연은 무대에 오르지 않았다.방송 초반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양지은은 준결승에 진출했던 진달래가 학폭 논란으로 하차하며 추가합격했고, 20시간안에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하면서 눈길을 끌었다.준결승 레전드 미션 1라운드에서 태진아의 '사모곡'을 선곡한 양지은은 촉박한 시간, 모르는 노래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손바닥에 가사까지 적어가며 최선을 다한 끝에 높은 점수를 받았고, 2라운드 일대일 한곡 부르기 미션에서도 양지은은 물동이 안무를 빼준 강혜연의 배려 속에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양지은은 최종 5위로 결승전에 진출, 결승 1라운드에서 1위로 올라서며 새 역사를 썼다.이번 투표에는 무려 622만표가 몰려 시청자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앞서 팬덤 경쟁이 과열되면서 한 지역 단체가 특정 후보에 투표하도록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를 주민들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 정도였다.이날 순위는 대국민 응원투표 1200점과, 1라운드 마스터 총점(1100)과 문자 투표(1100)를 합산한 1라운드 점수, 2라운드 마스터 총점(1100)과 문자투표(1500)를 합산한 2라운드 점수를 합산한 것으로 결정됐다.앞서 지난달 25일 방송된 결승 1라운드에서는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 은가은 별사랑 순으로 순위에 올랐다.TV조선은 여전히 강력한 팬덤을 자랑하는 '미스터트롯' 톱(TOP)6가 출연하는 기존 예능에 더해 '미스트롯2' 출연진이 나오는 후속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간판 오디션인 '미스터트롯' 시즌2 등 기획에도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2021-03-05 08:00:36

4일 마지막 방송 앞둔 미스트롯2…투표 독려 메시지에 공정성 시비

4일 마지막 방송 앞둔 미스트롯2…투표 독려 메시지에 공정성 시비

4일 마지막 방송을 앞둔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가 충북도민회의 투표 독려 메시지로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다.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지난 3일 충북도민회 중앙회는 48만6천여명 충북 출향인에게 회장 명의의 문자 메시지를 통해 4일로 예정된 결승전에서 충북 출신인 김다현에 투표해 달라고 독려했다.중앙회장은 "3월 4일(목) 오후 10시~ TV조선 결승전을 생방송할 때 문자메시지로 '김다현'을 #4560으로 전송해주세요"라고 요청했다.그러면서 "지난 2월 25일 보여준 충청인의 엄청난 단결력에 저는 너무 놀랐다"며 "다시 한번 충청인의 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충북도민회의 투표 독려 문자 메시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5일 방송한 결승전 1라운드 전에도 김다현에 대한 문자 투표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충북도민회의 투표 독려 소식에 일부 네티즌들은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2021-03-04 16:04:20

[오늘의 역사] 1953년 3월 5일 구소련 독재자 스탈린 사망

[오늘의 역사] 1953년 3월 5일 구소련 독재자 스탈린 사망

구 소련의 지도자 이오시프 스탈린이 뇌출혈로 사망했다. 구두 직공의 아들로 태어나 직업혁명가로 활동하면서 거듭된 체포와 유형에서 풀려나 레닌, 트로츠키와 함께 볼셰비키 혁명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강철 사나이'란 뜻의 이름대로 스탈린은 레닌 사망 후 라이벌인 트로츠키를 몰아내고 30년 동안 대숙청을 감행해 약 2천만 명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1-03-04 14:39:14

김철홍 작가 우록갤러리서 초대 개인전 '상화'전

김철홍 작가 우록갤러리서 초대 개인전 '상화'전

작품 속 색과 먹, 선과 면의 조합들은 음양의 이치에 근거하고 있다. 수레바퀴 형상은 태극으로, 음과 양을 의미하는 흑과 백색으로 분화되어 있고 화면의 배경에는 채색으로 중첩되어 쌓아 올려진 괘(卦)들이 태극을 안고 함께 공존하고 있다.여기서 다양한 색감의 괘들은 시간성을 암시하고, 동시에 사계절의 변화에 따른 자연의 생명력을 상징하기도 한다.한국화가 김철홍이 8일(월)부터 14일(일)까지 우록 갤러리(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길 91)에서 초대 개인전 '상화'(相和)전을 연다.이번 전시는 작가가 태극에 대한 사유와 작업을 통해 자연의 이치와 인간과의 경계를 허물고 그 안에서 양자의 관계에 의미를 두면서 자연과 생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마련됐다.필선의 조합 위에 드러난 태극은 음양이 상생하는 수레바퀴, 혹은 종교적 건축물과 장식에서 볼 수 있는 그림들로부터 모티브를 얻어 창작된 형상들이며, 이런 문양을 통해 김철홍은 원시적 우주와 인간의 깨달음에 대한 자각을 화면에 재구성하고 있다. 문의 053)767-3007

2021-03-04 11:59:40

지역 밴드들, 3월 들어 잇따라 새 앨범 발매

지역 밴드들, 3월 들어 잇따라 새 앨범 발매

코로나19로 장기간 관객과 접점을 찾지 못해 반강제적 휴지기에 있던 지역 밴드들이 3월 들어 잇따라 새 앨범을 공개하며 공연 재개 활로 찾기에 나섰다.펑크밴드 '극렬'은 다음 달 정규 앨범 2집 발매에 앞서 5일 미니앨범 '슈퍼스타'를 공개한다. 수록곡 '슈퍼스타'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또 누구도 알지 못하지만 숨은 곳에서 빛나던 우리 시대의 리더들에게 바치는 헌정곡이다.미니앨범 '슈퍼스타'는 5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는데,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매달 발매된 미니앨범은 인디053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방역 수칙을 지키며 콘서트에 나서는 밴드도 있다. 포크, 재즈, 클래식, 전통음악,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인들이 모여 2014년 결성된 '몰랑'은 2집 앨범 출시를 기념해 6일(토) 오후 7시부터 대구 남구 남산동 라이브홀 락왕에서 콘서트(관람료는 2만원)를 연다.'몰랑'은 이미 지난해 12월 2집 앨범 제작을 마치고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준비했지만 수차례 강도 높은 코로나19 거리두기 방역 지침으로 연기를 거듭해야 했다.이번 콘서트를 기획한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희망정거장' 류선희 대표는 "모든 스텝과 출연진이 방역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으니 관객들도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관람한다면 공연문화의 또 다른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1-03-04 11:59:12

대구은행 본점 DGB갤러리 '김동욱-꿈 속에서'전

대구은행 본점 DGB갤러리 '김동욱-꿈 속에서'전

화려한 색채에 울렁거림을 표현했고 화면 곳곳에는 던킨 도너츠와 같은 형상이 그려져 있다. 또 인간의 가장 원초적 순수와 사랑을 나타내는 나체를 중심으로 자연과 동물, 대중성을 나타내는 카페, 자동차 등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대구은행 본점 DGB갤러리는 올해 첫 기획전으로 김동욱 작가의 '꿈 속에서'전을 열고 있다.이 전시는 작가의 고향에서의 두 번째 개인전으로 과거 미국생활에서 느꼈던 거리를 배경으로 현대인의 삶과 일상을 표현한, 소품에서 120호에 이르는 공판화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일상의 장면을 순간 포착해 주관적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을 표현하는 작가는 과거 자신이 살았던 샌프란시스코 지역 거리와 문화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아 이를 공판화로 작업하고 있다.김동욱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한 2021년 올해의 청년작가와 이랜드문화재단 11기 공모 작가에 선정됐다. 전시는 26일(금)까지. 문의 010-3555-3081

2021-03-04 11:58:52

갤러리 여울 특별기획전 '데이비드 걸스타인'전

갤러리 여울 특별기획전 '데이비드 걸스타인'전

갤러리 여울(대구시 수성구 국채보상로 162길 26)은 이스라엘 출신으로 대도시의 역동성과 리듬을 포착해 유쾌하게 표현하고 있는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인 데이비드 걸스타인의 신작 시리즈를 선보이는 전시를 열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걸스타인의 대표적인 'Butterfly&Rider'시리즈인 'Quality Time'을 비롯해 화려한 꽃들이 인상적인 부케 시리즈와 립스 시리즈, 5번가 시리즈 등의 신작과 소품을 볼 수 있다.걸스타인은 23세에 프랑스에서 렘브란트와 모네의 작품을 처음 본 후 작가가 되기 위해 이스라엘을 떠나 파리, 뉴욕, 런던에서 미술을 공부하면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특히 1987년 이스라엘 미술관에서 열린 대규모 개인전을 통해 3D 입체로 변화된 지금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그는 언제나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나의 언어로 만들어 누구나 행복하게 하고 미소 짓게 만들고 싶다"고 밝혀왔다.늘 새로운 상상과 즐거움으로 가득 찬 걸스타인은 각기 다른 문화를 가진 장소의 설치미술작업을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으로 여기고 있다. 그의 가장 대표적인 설치미술인 '모멘텀'은 총 길이 18.3m에 무게 44t의 나선형을 따라 175명의 사람들이 있는 대형조각으로 싱가포르에서 세계적 랜드마크가 됐다. 전시는 5월 13일(목)까지. 문의 053)751-1055

2021-03-04 11:58:33

대구예술문화대학 33기 신입생 모집

대구예술문화대학 33기 신입생 모집

대구예술문화대학(학장 이상길)이 9개월간 진행되는 새로운 학기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강좌는 4월 6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진행된다. 12월까지 주제별 총 26강좌로 구성된다.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한 이상길 계명대 특임교수를 시작으로 대구시향 상임지휘자 코바체프, 미스코리아 출신 교수 금나나, 기생충학 박사 서민, 코미디언 이용식, 귀화일본인 교수 호사카 유지 등이 강사로 나선다. 김종성 대구예총 회장은 "코로나19로 개강 여부에 대한 고민이 컸지만 문화예술 교육에 대한 열의가 높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1992년 시민예술문화대학으로 개강한 뒤 2014년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바꾼 대구예술문화대학은 매년 2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해왔다. 수강을 원하는 이들은 입학원서를 대구예총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직접 제출하거나 이메일(chong053@hanmail.net) 또는 팩스(053-628-7937)로 보내면 된다. 문의=053)651-5028.

2021-03-03 14:50:32

[오늘의 역사] 1975년 3월 4일 채플린 기사 작위 받음

[오늘의 역사] 1975년 3월 4일 채플린 기사 작위 받음

익살스러운 연기로 인간 소외를 풍자한 찰리 채플린이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세상은 내게 최상의 것과 최악의 것을 동시에 선사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좋지 않은 일을 많이 겪었지만 나는 행운과 불운이 떠다니는 구름처럼 종잡을 수 없는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이런 믿음 때문에 나는 아무리 나쁜 일이 일어나도 별로 놀라지 않았다. 오히려 좋은 일이 일어나면 놀라면서 한편으로는 기뻐했다."-채플린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1-03-03 14:34:42

'대구의 뿌리 달성 산책' 제22~26권 발간

'대구의 뿌리 달성 산책' 제22~26권 발간

달성문화재단이 인문학 총서 '대구의 뿌리 달성 산책' 제22~26권을 발간했다.대구경북 여러 사찰에서 생활하며 학문과 불법에 정통했던 인악대사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한 '해동의 대선사 인악대사',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킨 홍의장군 곽재우를 다룬 '달성이 낳은 조선의 영웅 곽재우', 1970년대에 현풍에서 예술혼을 불태운 두 예술가의 예술 생애를 기록한 '우리 고장이 낳은 예술가 곽인식, 박무웅', 추석 대목 재래시장의 풍경을 실화, 민담, 에피소드로 구성해 사투리로 엮은 '사투리로 읽는 장터 풍물', 달성군에 산재한 107개의 송덕비와 35개의 바위 글씨를 조사하고 해설한 '달성의 금석문Ⅰ' 등 5권이다.'대구의 뿌리 달성 산책' 인문학 총서 시리즈는 '달성 스토리텔링' 사업의 하나로 총 50권이 발간될 계획이다. 달성문화재단은 올 하반기에도 33권까지 추가 발간할 예정이다. 053)659-4293

2021-03-03 11:13:38

손민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시리즈' 피날레 무대

손민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시리즈' 피날레 무대

피아니스트 손민수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시리즈' 피날레 무대가 7일(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 마련된다. 손민수는 베토벤 서거 190주년인 2017년부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대장정을 시작했다.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는 모두 32곡으로 이뤄졌다. 비창, 월광, 템페스트, 발트슈타인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진 유명한 곡들이 많은 데다 음악적 영감이 넘쳐 다니엘 바렌보임, 루돌프 부흐빈더, 알프레드 브렌델 등 유명 피아니스트들이 전곡 연주에 도전했다.손민수는 이번 무대에서 베토벤 최후의 역작이자 낭만 시대의 교량적 역할을 한 마지막 3개의 소나타(30, 31, 32번)를 연주한다. 베토벤 만년의 깊이가 더해진 걸작으로 손꼽히는 3개의 소나타는 가장 고난도로 알려진 곡들이다. 손민수는 "3개의 소나타는 베토벤의 꿈과 천국을 향한 소망, 세상을 넘어선 초월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고 소개했다.손민수는 지난 9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앨범을 냈다. 총 8회에 걸쳐 작업한 음반은 3D(입체음향) 녹음으로 만든 세계 최초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집이다.손민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에서 김대진 교수를 사사했으며,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에 들어갔다.1999년 이탈리아 부조니 콩쿠르 3위, 2001년 미국 클리블랜드 콩쿠르 2위를 차지하고, 2006년 캐나다 호넨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독보적인 해석과 도전적인 테크닉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호평을 받으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다가 2015년 귀국해 한예종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손민수는 "지난 3년은 모든 것을 베토벤에게 바쳤다"면서 "나를 내려놓고 베토벤이 된 듯 연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 3만원, 학생 2만원. 티켓은 인터파크(www.interpark.com, 1544-1555)에서 예매할 수 있다. 02)338-3816

2021-03-03 11:13:19

수창청춘맨숀, 3월 매주 토요일 ‘수창청춘극장’ 공연

수창청춘맨숀, 3월 매주 토요일 ‘수창청춘극장’ 공연

재즈, 대중음악, 뮤지컬, 국악 등 청년예술가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수창청춘극장'이 3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수창청춘맨손에서 진행된다.첫째 주인 6일 오후 4시 A동 1층 무인 북 카페에서는 '롱아일랜드재즈밴드'가 '롱아일랜드재즈밴드와 함께하는 진실게임 콘서트'란 제목의 공연을 선보인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친구들과 해봤을 '진실게임' 놀이를 재즈 콘서트에 적용해, 현장에서 들려주는 관객들의 고민거리를 즉흥연주로 풀어내는 신개념 '즉흥적 재즈 토크 콘서트'다. 13일 오후 4시 무인 북 카페에서는 한편의 로맨스 스토리가 담긴 코맨스밴드의 공연이 펼쳐진다. '코맨스밴드'의 'LOVE in 수창: Romance? No, Comance!'는 만남과 설렘, 이별과 미련의 감정을 코맨스밴드의 자작곡과 다양한 커버 곡을 들려준다. 20일에는 오후 4시부터 B동 2층 전시장에서 흥이 넘치는 젊은 예술단체 '흥 뮤지컬 쇼 콰이어'가 '액자 속의 뮤지컬 이야기'란 제목으로 기존의 클래식한 예술 단체의 모습을 탈피해 신나는 뮤지컬의 매력을 보여준다. 영화 '라라랜드', 뮤지컬 '드림 걸즈', 뮤지컬 '영웅' 등 유명한 뮤지컬 넘버를 활용해 동화 구연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차별화된 공연을 펼친다. 마지막으로 27일 오후 4시에는 C동 3층 옥상 공간을 활용해 '영남해금앙상블'이 '현의 노래' 공연을 선보인다. 영남대 해금 전공 졸업생과 재학생들로 이뤄진 '영남해금앙상블'은 이번 공연에서 전통음악부터 현대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주한다.이 밖에 수창청춘극장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수창청춘맨숀 C동 3층 휴게공간과 온라인 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집+쿡+파티+++ 함께하는 홈파티'란 주제로 캔들 만들기(최윤경 작가), 피냐타 만들기(서승희 작가), 비건 브루스케타 만들기(미소 작가), 하트쿠션 만들기(이은실 작가) 등 다양한 시민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과 체험을 위해서는 대구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공연 문의 053)252-2570, 교육 문의 053)252-2568

2021-03-03 11:12:53

tvN '온앤오프' 박봄, 11kg 감량한 다이어트 비법 공개

tvN '온앤오프' 박봄, 11kg 감량한 다이어트 비법 공개

전 2NE1멤버 박봄의 다이어트 근황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지난 2일 방송 된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 건강관리와 다음 앨범 준비를 위해 강화도에서 최근 지내고 있는 박봄의 일상이 공개됐다.박봄은 "살을 빼고 있는데 지금 11kg가 빠졌다. 매일 삼시 세끼를 똑같은 시간에 루틴에 맞춰 먹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오전 8시에 정확히 상추, 주먹밥 등 다이어트 식단으로 아침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식사 후 박봄은 매니저와 함께 산책을 하던 중 카페로 향했다. 도착한 카페에서 6개월 동안 먹지 않은 빵을 발견하고 몰래 먹는 등의 소소한 일탈을 보여주기도 하였다.앞으로의 목표로 박봄은 "팬들하고 배꼽티 한번 입어보겠다고 약속했는데 그게 12년이 됐다. 약속을 못 지킨 거다"라며 "앞으로 5kg 더 뺄 계획"이라고 알렸다.이어 박봄은 본업인 가수로써의 모습도 보여주기도 하였다. 2년만에 발표하는 싱글 앨범 '도레미파솔' 녹음을 위해 녹음실로 향했다. 박봄은 "내게 노래는 공기다. 없으면 살 수 없다. 밥보다 중요한 거 같다"며 노래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2021-03-03 09:48:10

김제동 '질문이 답…' 책 들고 복귀…유재석·이효리 추천사

김제동 '질문이 답…' 책 들고 복귀…유재석·이효리 추천사

방송인 김제동이 신간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을 들고 돌아왔다. 2019년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휘말린 후 공식 활동을 중단한 지 2년 만이다.출판사 나무의 마음은 2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이 책은 김제동이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건축가 유현준 교수, 천문학자 심채경 박사, 경제전문가 이원재 대표,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 대중문화전문가 김창남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 7인을 만나 코로나 이후 세상을 살아갈 우리에게 전하는 안부를 담았다.부동산 정책, 달 탐사, 기본소득, 인공지능, 기후위기, 인류의 미래, 대중문화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을 알아볼 수 있다.책 머리말을 통해 김제동은 "당장 답을 구할 수는 없더라도 이번 기회에 같이 확인해보면서 서로 위로하고, 격려도 하고. 그러면서 작은 약속과 길을 만들어내고 싶었다. 일곱 전문가와의 만남이 저에게는 그런 위안이자 격려였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전에는 몰랐던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소중한 기회잖나. 책을 읽는 시간이 여러분에게도 분명히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또 "표현은 조금씩 다르지만 일곱 분 모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구분과 경계가 아니라 관계임을 이야기했다. 그래서 '생각했던 것만큼 우리가 완전히 다른 존재는 아니구나', '모두 연관돼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면서 동지애 같은 게 느껴졌던 것 같다."라고 했다.김제동의 절친으로 알려진 가수 이효리와 방송인 유재석이 추천사를 썼다.

2021-03-02 17:43:04

"육아몬, 맞벌이몬에 결혼도 포기"…기안84, 3포세대 현실 풍자

"육아몬, 맞벌이몬에 결혼도 포기"…기안84, 3포세대 현실 풍자

웹툰 작가 '기안84(37·김희민)'가 연재 중인 '복학왕'에서 내집마련과 결혼을 포기하는 청년층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이른바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하는 '3포세대'를 풍자했다.최근 네이버 웹툰 복학왕 332화(청첩장 2화)에서 주인공 우기명이 지인에게 청첩장을 전달하는 스토리를 다뤘다.이 회차에서 우기명이 만난 지인은 "아파트도 그렇고 결혼도 포기했다. 결혼이라는 건 무시무시한 퀘스트"라며 "퀘스트라는 건 하나씩 깨나가야 제맛이지만 나처럼 능력치가 안 되는 남자에게는 지옥이나 마찬가지. 결혼은 능력있는 유저들이 하는 것"이라고 자조했다.이어진 장면에선 '맞벌이 몬', '자유박탈 몬', '부동산 몬', '건강보험 몬', '사교육 몬', '육아 몬', '비교 몬' 등 결혼과 출산으로 맞닥뜨리게 될 여러가지 현실적 어려움을 괴물로 표현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의 욕망 괴물에서 착안한 장면으로 보인다.앞서 기안84는 복학왕 326화(청약대회 마무리편)엔 등장인물이 아파트 청약을 하기 위해 오디션을 치르는 모습을 그려 무주택자 현실을 풍자하기도 했다.해당 회차에서는 입지 좋은 신도시 아파트를 분양받는 것을 '귀족으로 갈 수 있는 사다리'로 묘사했다.웹툰에서는 "죽으라고 일만 하고 그렇게 평생 일한다고 해도 월급보다 빨리 오르는 이런 집(아파트)을 살 수 있겠냐" "한 발자국만 더 가면 7억이야. 분양만 받아도 피가 7억 이라고" "니가 그 돈을 모을 수 있을 거 같아? 평생 월세나 살다 죽을 셈이냐"라는 등장인물의 대사를 통해 부동산 가격 급등과 무주택자의 현실을 생생히 다뤘다.특히 입지가 좋지 않은 곳에 세워진 허름한 임대주택과 행복주택이 그려진 컷에선 등장인물이 "선의로 포장만 돼 있을 뿐 난 싫어"라고 말한 뒤 "그런 집은 늬들이나 실컷 살라"고 외치는 장면도 포함됐다.기안84의 웹툰 복학왕은 현실의 세태를 등장인물의 삶에 비유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때로는 과한 설정으로 여성 혐오 등의 의혹을 받으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2021-03-02 16:43:19

[오늘의 역사] 1996년 3월 3일 ‘연인’의 작가 뒤라스 사망

[오늘의 역사] 1996년 3월 3일 ‘연인’의 작가 뒤라스 사망

살아생전 프랑스 작가 중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소설가로 꼽혔던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가 1996년 3월 3일 8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자신이 태어났던 베트남을 배경으로 14세 프랑스 소녀와 중국인 부호 아들의 육체적 애정을 다룬 소설 '연인'으로 프랑스 최고 권위의 공쿠르상을 수상했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1-03-02 14:51:00

대구수필문예대학 수강생 모집

대구수필문예대학(학장 전상준)이 10일까지 2021년 상반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좌는 오는 11일(목)부터 7월 2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20주 과정으로 대구 달서구 두류동 성안오피스텔 16층 문예대학 강의실에서 진행된다.글쓰기 기초이론, 수필창작이론, 수필창작의 실제, 수필 비평과 자서전 쓰기까지 지도한다. 여세주 문학평론가와 조병렬, 김서정, 신형호, 전상준 수필가가 강사로 나선다.2003년 8월 개교해 34기째 강좌를 열고 있는 대구수필문예대학은 매일신문 신춘문예를 비롯해 부산일보 신춘문예, 신라문학대상 등 여러 수필 공모전에서 다수의 입상자와 역량 있는 수필가를 배출해 왔다. 수강료는 20만원이다. 문의=010-3507-1673

2021-03-02 14: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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