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책] 되돌아본 대구 민초의 신산했던 삶과 역사

[책] 되돌아본 대구 민초의 신산했던 삶과 역사

국난기의 사건과 인물로 보는 대구 이야기/ 정영진 지음/ 푸른사상 펴냄 일제강점기부터 좌우 대립이 심했던 해방기, 한국전쟁기, 오늘에 이르기까지 대구 민초들의 삶을 탐색한 책이다. 한국 현대사에서 독특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구의 역사를 주요 사건과 인물을 통해 조망하고 있다.19세기 말 일제에 나라를 빼앗겨 혹독한 압제로 시달리고, 해방공간에서는 국토가 분단돼 민중들의 삶은 고통스러웠다. 박상진, 장진홍, 이상화 등 애국투사들은 끊임없이 항일 투쟁을 벌여왔으며, 민주화를 위해 수많은 젊은이들이 산화했다. 과거에는 투쟁과 저항의 진보적 도시였으나, 언제부터는 대표적인 보수적 도시로 변했다.오늘날 대구는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지역이라는 인식이 고착돼 있다. 그러나 과거의 대구는 어느 지역보다도 저항적이고 진보적인 도시였다. 3·1만세운동은 대구에서 단초가 돼 전국으로 퍼져나갔고, 1980년대 대구경북지역 민주화운동 세력이 지배세력의 탄압에 맞서 치열하게 투쟁했듯 대구시민들은 누구보다 진보적인 활동을 펼쳤다. 일제강점기의 민족수난기와 6·25 전후의 동족상잔, 전후의 독재화, 4·19혁명 직후의 자유 만복, 군사정권과 유신체제, 10·26 이후의 신군부체제, 이어 문민정권 등…. 국난 속에서도 민주주의와 민족통일을 위한 새로운 사회건설에 대해 전망을 제시해왔던 대구 이야기를 들려준다.이 밖에도 대구의 명물 거리인 종로, 진골목, 약전골목, 북성로, 남성로 등 대구의 정겨운 옛 골목골목을 누비며 잠들어 있는 그 시대의 기억을 꺼내놓는다. 교육도시, 문화도시라는 명칭에 걸맞게 한국 현대문학 사상 최초로 1947년 대구 달성공원에 김소운 시인에 의해 세워진 '상화시비'에 얽힌 이야기와 한국 출판계에 등대 역할을 한 대구 출판업의 역사도 살펴보고 있다. 우리의 기억에서 잊히던 대구 이야기를 되새김하면서 항일도시, 군사도시, 보수도시 등 모든 '별칭 대구'도 탐색한다.책은 제1부 일제강점 초기 대구 풍정과 인물들, 2부 항일과 굴종의 수난시대, 3부 해방공간의 혼란과 좌절, 제4부 분단과 전란에 찌든 시대상, 5부 혼돈 속에 자아 찾기 몸부림 등으로 구성돼 있다.언론인이자 문학평론가로 활동해온 저자 정영진의 저서로는 '통한의 실종문인'(1989), '선거는 춤춘다-대구 정치인물사'(1992), '청년 박정희'(1997) 등이 있다. 260쪽, 2만원

2021-05-22 06:30:00

"시민 200명 토론→KBS 수신료 조정안 심의 반영"

"시민 200명 토론→KBS 수신료 조정안 심의 반영"

KBS가 수신료를 현행 2천500원에서 3천840원으로 53.6%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국민 의견 수렴 절차가 200명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곧 진행된다.▶KBS는 5월 17일 자 사보를 통해 "KBS 공적 책무 논의를 위한 시민참여단 200명을 선정했다"며 "오는 22, 23일 숙의 토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KBS에 따르면 시민참여단 200명은 지난 10일 선정됐다. KBS는 "다양하고 공정한 여론 수렴을 위해 나이, 성별, 지역, 직업 등을 고려한 각계각층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이들은 22일 및 23일 양일 간 오전 10시~오후 6시 온라인 화상회의로 숙의 토론을 벌이게 된다.KBS는 이들이 22일 '수신료 제도와 공영방송 공적 책무에 대한 이해'와 '더 나은 공영방송을 위한 쟁점과 과제', 23일에는 'KBS의 공적 책무 확대 계획의 적정성과 우선순위' 등 3가지 주제를 다룬다고 설명했다.200명 시민참여단은 KBS 및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설명을 들은 후 질의 응답 및 분임 토의를 진행하게 된다.이 토론 과정은 KBS 유튜브로 생중계된다.KBS는 "KBS 이사회는 이 자리에서 나온 의견과 제안을 수렴, 수신료 조정안 심의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KBS는 이번 사보에서 해당 행사 소식을 전하면서 '수신료 현실화(KBS가 '인상' 대신 쓰고 있는 표현) Q&A' 코너를 통해 이번 행사를 두고 "5월 중에는 국민들을 직접 초청해 숙의 토론 방식으로 보다 깊이 있게 의견을 듣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여기서 '국민들'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수신료 조정안 관련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취지를 드러냈는데, 이를 두고는 앞서 200명 시민참여단 구성 소식이 나오자 이게 수신료 문제와 관련해 다수 국민 내지는 시청자 의견을 제대로 듣는 방안이 될 수 있는지, '대표성'에 대한 의구심도 나타난 바 있다.그러면서 해당 행사에서 KBS가 추진하고 있는 수신료 '인상' 외에도 다수 국민이 갖고 있는 '유지' '인하' '폐지' 등 다양한 의견이 골고루 드러날 지, 이어 KBS 이사회에도 인상은 물론 유지·인하·폐지 등의 의견도 가감 없이 전해질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앞서 양승동 KBS 사장은 지난 3월 8일 자 KBS 사보를 통해 "'요즘처럼 수신료에 대한 여론이 안 좋은데 무슨 낙관?' 이런 의문이 들지도 모르겠다. 인터넷과 SNS 상에서 반응이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 '국민참여형 숙의민주주의 방식'으로 공론화 과정을 거치게 되면 국민적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 행사가 '국민 여론을 그대로 듣는 것'에 방점이 찍힐 지, 아니면 양승동 사장의 언급대로 '국민 여론을 바꾸는 것'에 방점이 찍힐 지에도 시선이 향하고 있다.

2021-05-19 17:53:44

DIMF, 축제 이끌 딤프지기 121명 선발

DIMF, 축제 이끌 딤프지기 121명 선발

제1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 현장 곳곳을 누비며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 자원활동가 '딤프지기' 121명이 최종 선발됐다.지난 3월 19일부터 4월 19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 이번 딤프지기 공모에는 417명이 지원해 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선발된 딤프지기는 교육을 받은 후 축제 때 공연장 운영, 홍보, 행사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들에겐 자원봉사 확인서 발급과 함께 소정의 일비, 기념품, 활동복 제공, DIMF 공연 특별 할인, 향후 대구지역 공연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한편 올해로 15주년을 맞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오는 6월 18일(금)부터 7월 5일(월)까지 대구 전역에서 열린다. 053)622-1945

2021-05-19 17:49:16

극단 예술로, 연극 ‘2021 안티고네’ 공연

극단 예술로, 연극 ‘2021 안티고네’ 공연

극단 예술로가 22, 23일 이틀간 연극 '2021 안티고네'를 무대에 올린다. 그리스 비극 작가 소포클레스의 작품 '오이디푸스'를 재해석한 작품이다.절대적인 행복을 추구하고 행복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거부하는 인물, 오이디푸스의 딸 안티고네가 극의 중심에 선다. 안티고네는 반역자로 지목돼 장례도 제대로 치르지 못한 둘째 오빠 폴리네이케스의 시신을 묻어주려 한다. 하지만 왕권을 쥔 삼촌 크레온은 폴리네이케스의 매장을 금지한 바 있다. 극단 예술로는 이런 크레온과 안티고네의 대립과 논쟁을 통해 부당한 법 적용과 윤리 사이의 간극을 묻는다.특히 이들은 무대 세트를 최소화하고 배우를 연극의 핵심 장치로 올리는 실험적인 시도를 감행한다. 토론 형식의 극 전개로 관객에게 공연 전후의 심리 변화를 묻는 등 기존 연극의 틀과 다른 결을 보여준다.안티고네 역은 정희원, 크레온 역은 김상헌이 맡는다. 이밖에 이효정, 이상원, 김나영이 코러스 역으로 등장한다. 이지수 연출은 "그리스 비극은 과거에서 그치지 않고, 시공간을 초월해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안티고네의 모습에 자기 자신을 비추어보면서 인간의 고독과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만 10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90분. 관람료 1만5천원(대구경북시도민). 22일(토) 오후 3시, 7시 23일(일) 오후 4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공연. 문의) 010-3644-5899

2021-05-19 17:47:52

[2021 명품대구경북박람회] 살고 싶고, 방문하고 싶은 영양군

[2021 명품대구경북박람회] 살고 싶고, 방문하고 싶은 영양군

경북 영양군은 청정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문화·자연·관광 등을 조합해 관광객 증대와 인구유입 정책에 나서고 있다.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한 하늘을 만날 수 있는 '영양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은 인공조명으로부터 생태계를 보호하고 소중한 밤하늘을 지키고자 설립된 국제밤하늘협회(IDA)가 아시아 최초로 2015년 10월 지정했다.영양 수비면 수하리의 보호공원 일대에는 청소년수련원을 비롯해 캠핑장, 반딧불이천문대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조성돼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은 30년 수령의 20만여 그루의 자작나무가 30㏊에 걸쳐 심겨져 있으며, 평균 수고 20m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에는 '산림청 국유림 명품 숲'으로 선정되는 등 산림휴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현재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자작나무숲 힐링센터, 자작나무숲 체험원, 에코로드 전기차 운영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산림휴양관광 거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등 사회문제에 적극 대처하고 지역발전 기반구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입 축하금, 청년주택임차료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인구증가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05-19 16:32:57

[2021 명품대구경북박람회]경북도교육청,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

[2021 명품대구경북박람회]경북도교육청,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

경북도교육청은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올해부터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시행하는가 하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학습격차 우려가 커지자 정규 교사를 추가로 배치해 담임교사와 협력해 지원하는 학력보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경북교육청은 교육가족과 도민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서 현장소통토론회를 통해 기존 전달식 조회를 직원과 학부모가 상호 간 대화와 토론을 통해 소통하는 장으로 탈바꿈시켰다.온택트 시대를 맞아 경북 교육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폐교된 학교의 동문 간 소통을 할 수 있는 창구인 '경북교육사이버박물관'과 우리나라 영토 독도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사이버독도학교' 운영 등 다양한 홈페이지 운영에도 앞장서고 있다.이번 박람회에서는 경북 직업계고 입학 상담 코너를 마련해 직업계고 진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 학부모, 지역민들과 소통의 시간도 마련했다.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경북교육의 따뜻함을 지역민과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가 자주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미래 인재를 키울 수 있도록 계속해서 학생과 학부모, 지역민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2021-05-19 16:32:47

[2021 명품대구경북박람회]안동시,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2021 명품대구경북박람회]안동시,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경북 안동시가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재조명되고 있다.안동(安東)은 동쪽의 편안한 곳이라는 뜻이다. 예로부터 편안하고 살기 좋은 고장이기에 그 지명이 유래한 것이다. 정신적인 안정감을 바탕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큰 줄기인 유교와 불교문화가 융성할 수 있었고, 유수한 국보급 문화재들이 오늘날까지 잘 보존돼 있다.지난 2010년 안동 하회마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한국국학진흥원에 보관 중인 유교책판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2018년에는 봉정사, 2019년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이 각각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안동시는 2022년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안동은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인 '세계유산'과 '세계기록유산', '무형문화유산'을 모두 석권하는 역사적인 기록을 만들어 낼 전망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1월 안동역 이전과 KTX 개통으로 안동~청량리 간 소요시간이 2시간 10분으로 단축돼 교통편이 강화됐다"며 "안동의 핫플레이스로 월영교, 만휴정, 낙강물길공원 등이 있으며, 안동찜닭, 안동간고등어, 헛제삿밥, 맘모스제과 등 먹을거리도 안동여행에서 놓쳐서는 안 될 힐링포인트"라고 설명했다.

2021-05-19 16:32:40

[오늘의 역사] 1932년 5월 20일 여성 최초 대서양 무착륙 단독비행

[오늘의 역사] 1932년 5월 20일 여성 최초 대서양 무착륙 단독비행

미국의 조종사 찰스 린드버그가 세계 최초로 대서양을 횡단한 지 정확히 5년 후, 여성 조종사 아멜리아 에어하트가 대서양을 무착륙으로 단독 비행했다. 미국에서 출발한 후 거친 폭풍우 속에서 난기류에 휘말려 곤두박질치고 고도계와 엔진 고장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15시간 만에 북아일랜드에 무사히 착륙한 그녀는 '하늘의 퍼스트레이디'라는 별명을 얻었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1-05-19 14:34:27

지산동고분군 탐방로 출토유물 최초 공개, 공동기획특별전 개최

지산동고분군 탐방로 출토유물 최초 공개, 공동기획특별전 개최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은 이달 18일부터 대가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길에서 찾은 보물' 기획특별전을 연다.이번 전시는 지산동고분군 탐방로 전체 구간에 대한 발굴조사 성과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재)대동문화재연구원은 길이 2.4㎞, 폭 2m 지산동고분군 탐방로에 대해 2017년 6월부터 2019년 6월까지, 3차례에 걸쳐 발굴조사를 했다. 지산동고분군의 조성과정과 무덤양식의 변화 확인, 다양한 유물 출토로 대가야의 발전과 대외교류 등을 밝혀냈다.전시는 제1부 '탐방로에서 찾은 대가야 무덤', 제2부 '탐방로에서 나온 유물' 등 크게 두 분야로 나눠 구성됐다. 대표적 무덤과 건국신화 흙방울을 비롯해 세로긴 철판투구(종장판주), 금동관모, 깃대꽂이, 토기 속에 담긴 참돔뼈 등 500여 점이 선보인다.고령 지산동고분군은 가야 지역 최대 규모의 고분군으로 다른 지역의 가야고분군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에 두고 있다.곽용환 고령군수는 "대가야는 영남은 물론 호남동부지역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권역을 아우른 고대국가로 발전했던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가야사 복원과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1-05-19 14:30:15

대구시립합창단, ‘토스티를 노래하다’ 21일 공연

대구시립합창단, ‘토스티를 노래하다’ 21일 공연

대구시립합창단은 21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토스티를 노래하다'란 제목으로 연주회를 갖는다.이번 연주는 시립합창단 단원음악회로 단원 12명의 솔로 무대로 마련된다. 특히 이번에는 박지운 상임지휘자가 부르는 가곡들의 가사와 음악이 담고 있는 배경을 해설한다.토스티(F.P.Tosti)는 이탈리아 가곡 작곡가로, 이탈리아적 선율의 흐름을 가진 부르기 쉬우면서도 서정적인 감정을 불러내는 곡을 많이 작곡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예술적 가곡의 수준에까지 이르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음악회에서는 소프라노 변지영이 '이상', 전성해 '4월', 알토 이은희 '비밀', 이은주 '기도' , 테너 안혜찬 '고뇌', 임형탁 '세레나데' , 박춘식 '더 이상 사랑하지 않으리', 조규석 '최후의 노래', 정우진 '새벽은 빛으로부터' 베이스 임경섭 '슬픔', 정호원 '꿈', 양영승이 '매혹' 등을 들려준다.A석 1만6천원, B석 1만원. 티켓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 대구콘서트하우스 콜센터(1661-2431)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053)250-1495

2021-05-19 13:57:28

이미연 피아노 독주회 ‘An die Musik’(음악에 붙임)

이미연 피아노 독주회 ‘An die Musik’(음악에 붙임)

'이미연 피아노 독주회'가 21일(금)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열린다.'An die Musik'(음악에 붙임)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이미연 피아노 독주회는 슈베르트가 죽기 전 해에 남긴 두 개의 즉흥곡집 연주로 꾸며진다. 슈베르트는 총 8개의 즉흥곡을 남겼는데, 네 곡씩 묶여서 각각 작품번호 90과 142로 출판되었다. 슈베르트의 즉흥곡은 흠잡을 데 없는 균형미와 함께 슈베르트의 타고난 서정성과 뛰어난 표현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이미연은 서울예고 2학년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한 뒤 졸업했고, 독일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UDK) 디플롬 및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대구시립교향악단 등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현재 영남대 기악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전석 1만원. 입장권은 수성아트피아(www.ssartpia.kr),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전화(053-668-1800)로 예매할 수 있다.

2021-05-19 13:57:17

항일변호사의 생애 그린 뮤지컬 '애산'

항일변호사의 생애 그린 뮤지컬 '애산'

뮤지컬 '애산'이 배우들의 더 깊어진 연기와 노래, 화려해진 모습으로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 무대에 오른다.'애산'은 대구 출신의 항일 변호사 애산(愛山) '이인'(李仁) 선생의 생애와 활동을 모티브로 제작된 창작 뮤지컬이다. 이인 선생은 일제강점기 6·10 만세운동, 의열단 사건 등 항일운동을 한 독립투사의 변호사를 자처하는 등 식민지 시대 민족의 양심을 지키고 살아간 대표적인 항일 변호사이다. 또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전 재산을 한글학회 건립에 기증하는 등 한글을 지키는 일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애산'은 지난해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실력있는 배우와 더 화려한 무대로 관객을 맞는다. 공연은 21일 오후 7시, 22일 오후 3시·7시, 23일 오후 5시.이성욱 웃는얼굴아트센터 관장은 "뮤지컬 '애산'은 이인 선생의 생애와 이야기를 조명하는 동시에 당시 뼈아팠던 우리의 역사를 배우들의 연기와 목소리, 음악과 무대에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전석 3만원. 티켓은 웃는얼굴아트센터 (http://www.dscf.or.kr) 티켓링크 (http://www.ticketlink.co.kr)에서 예매하면 된다. 053)657-0824

2021-05-19 13:56:58

대구문학관, ‘고월의 시간’ 참여자 모집

대구문학관, ‘고월의 시간’ 참여자 모집

대구문학관이 대구 출신 문인 '고월 이장희'의 작품을 조명, 탐구하고 관련 책과 사진집을 직접 만들어보는 교육프로그램 '고월의 시간'을 시작한다.이상화, 현진건, 백기만과 함께 대구의 근대문학을 열었던 고월 이장희는 분명한 감각적 이미지를 담은 시로 주목을 끌었다. 특히 1930년대 감각적 모더니즘 시로 이행하는 자극제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대구문학관의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고월 이장희의 시를 감상하고, 시에 스민 감각적 이미지를 그림책과 사진으로 표현해 볼 수 있는 기회다.'고월의 시간'은 다음달 3일(목)부터 9월 9일까지 매주 목요일 진행된다. 그림책 제작은 그레타책방 운영자 김민지 씨가, 사진집 제작은 사진작가 이준식 씨가 담당한다. 문학 담당 임창아 시인은 모든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대구문학관은 그림책 제작과 사진 제작에 각 15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자는 15주간 교육과 작품 활동을 함께 한다. 제작된 그림책과 사진집은 대구문학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문의 053)421-1231

2021-05-18 20:55:33

석가탄신일·석탄일? 아닌데요 "2018년부터 부처님오신날이 공식명칭"

석가탄신일·석탄일? 아닌데요 "2018년부터 부처님오신날이 공식명칭"

내일 5월 19일은 음력으로 사월 초파일, 즉 부처님오신날이다.부처님오신날과 함께 석가탄신일, 그 준말인 석탄일(석탄절), 음력 날짜인 4월 8일(석가모니가 기원전 624년 음력 4월 8일 탄생) 그 자체를 가리키는 초파일 등의 명칭도 함께 쓰이고 있는데(과거에는 석가탄신일·석탄일·석탄절은 물론 불탄일, 욕불일, 등석, 할마님등국날(제주도) 등도 제법 쓰였다), 이와 관련한 규정이 따로 있어 시선이 향한다.간단히 요약하면, 부처님오신날은 공식 명칭, 초파일은 음력 날짜 그 자체를 가리키니 쓸 수 있지만, 석가탄신일은 지양이 요구된다는 것.부처님오신날은 지난 2017년 10월 10일 국무회의를 거쳐 공식 명칭이 됐고 이에 따라 2018년부터 적용되고 있는데, 이 같은 공식화의 배경에는 불교계의 석가탄신일 사용 자제 요구가 있다.석가탄신일이 주로 쓰이던 시절 불교계는 "'석가'라는 단어는 '샤카'라는 고대 인도 특정 민족의 이름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부처님오신날로 명칭을 바꿔줄 것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요구했던 것.부처님오신날(당시 석가탄신일)은 1975년 1월 27일 처음으로 공휴일이 됐고, 이후 부처님오신날·석가탄신일이 혼용돼 쓰였는데, 2018년부터는 부처님오신날이 공식 명칭이 된 것이다. 그러면서 대한불교조계종은 꾸준히 석가탄신일 명칭 사용을 자제해줄 것을, 공식 명칭인 부처님오신날을 써 줄 것을 국민들에게 부탁하고 있다. 조계종은 "한글화 추세에도 부합하고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표현"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그러나 18일 오후 네이버에서 '석가탄신일' 또는 '석탄일'로 뉴스 검색을 하면 다량의 기사가 뜨는 상황이다.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살펴봐도 부처님오신날이라고는 적혀 있지만 석가탄신일이라는 표기는 없다.그런데 해당 법령을 살펴보면 12월 25일 크리스마스는 '기독탄신일'이라고 공식 명칭이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석가탄신일보다 오히려 국민들에게 덜 알려져 있는 명칭이다.기독(基督)은 예수를 가리키는 '그리스도'(Christ)의 한자 음역이다.이와 비교하면 석가탄신일은 '석가'가 '부처'를 가리키는 게 아니라 '샤카'라는 고대 인도 특정 민족을 가리킨다는 점에서, 수정이 요구됐고 또한 이뤄진 것이다. 좀 더 자세히 따져보면, 석가모니가 석가(釋迦)족에서 나온 성자(聖者)라는 뜻이므로, 석가모니탄신일은 가능해도 석가탄신일은 안 되는 맥락도 읽힌다.따라서 석가탄신일은 안 되는 부처님오신날과 달리, 기독탄신일=성탄절=크리스마스 등은 가능하다는 얘기다.

2021-05-18 20:30:11

정혜성 불화작가 4번째 개인전, 청수사서 내달 12일까지

정혜성 불화작가 4번째 개인전, 청수사서 내달 12일까지

송헌 정혜성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이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청수사 하암홀 열린카페에서 '한국불화 손끝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대구 청수사 중창불사 회향 낙성식' 하암홀 개관기념 초대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괘불을 중심으로 여러 불화와 왕실그림, 현대문인화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정 작가는 대구가톨릭대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으며 전통채색 방식을 위주로 작품 활동을 하는 불화작가다. 천연 석채에다 비단에 접착제인 아교를 사용하는 전통기법을 살려내 고려 불화의 전승과 보존에 충실한 작가로 유명하다.지난 2013년 제1회 개인전을 가진 정 작가는 전통과 역사를 토대로 한 궁중전통회화를 한국전통채색기법인 진채법을 복원해 낸 작품 '봉황, 봄을 품다'를 청와대에 기증하기도 했다.정 작가는 "한국불화를 철저한 고증과 연구를 통해 당시와 동일한 재료와 기법으로 해당 시기의 시대정신까지 담아내려 한다" 며 "안락과 고난을 구제해주기 바라는 현세 신앙으로서 고려불화의 우수한 기법과 높은 경지를 그대로 살려 재현하고 싶다"고 밝혔다.대표작인 '괘불'은 법주사 괘불 초본을 바탕삼아 고려시대의 전통적인 불화 채색을 입힌 작품으로, 문화재 복원 과정인 만큼 작가가 수행정진을 다해 완성시킨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전시회가 열리는 대구 청수사는 도심 한가운데인 수성구 달구벌대로 504길 22에 위치하며 카페 오픈과 함께 여러 전시회를 가지는 등 시민들의 소통과 문화, 힐링의 공간이라는 도심 사찰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2021-05-18 20:07:18

[오늘의 역사] 1957년 5월 19일 제1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개최

[오늘의 역사] 1957년 5월 19일 제1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개최

서울 명동시립극장에서 제1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열렸다. 응모 자격은 만 18세 이상 28세까지의 한국 여성으로, 지·덕·체 모든 면에서 진선미를 겸비한 미혼 여성으로 했다. 이날 결선에 오른 7명의 후보 가운데 서울 출신의 23세 박현옥 양이 미스코리아 진으로 당선돼 상금 30만 환과 양단저고리, 양복지, 은수저 등의 부상을 받았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1-05-18 14:44:14

[매탑 아카데미 강연] 최은주 대구미술관 관장 "근대미술 주요 운동, 대구서 시작"

[매탑 아카데미 강연] 최은주 대구미술관 관장 "근대미술 주요 운동, 대구서 시작"

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이 17일 대구 남구 대구아트센터 아트파크에서 있은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대구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시 '때와 땅', 그리고 다음 달(6월 29일 예정) 대구 시민들에게 공개될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을 중심으로 강연했다.그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수집했던 작품 대다수는 국립현대미술관으로 향했다. 지방자치단체 운영 미술관이 있는 전국 26곳 중 5개 미술관이 이건희 컬렉션의 수혜를 받았다. 강원 양구의 박수근미술관, 제주 서귀포의 이중섭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전남 광양에 들어선 전남도립미술관을 비롯해 대구미술관까지다. 대구 출신 이인성, 이쾌대 작가의 작품이 대구미술관으로 안착했듯 작품의 작가가 그 지역과 인연이 있는 경우 그 지역으로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이건희 컬렉션이 대구로 안착할 수 있었던 데는 대구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때와 땅'이라는 전시회도 적잖은 힘을 발휘했다는 게 최 관장의 추측이다. 이달 30일까지 계속되는 기획전시 '때와 땅'은 192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망라하는 대구근대미술전이다.최 관장은 "'때와 땅'이 대구가 갖고 있는 힘들을 보여주면서 이건희 컬렉션의 귀향을 부르지 않았나 싶다"며 "무엇보다 우리 근대미술을 이야기하려면 대구를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다. 어떤 식으로든 연결고리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놓기 시작했다. 1990년 말에서 2000년 말까지 이런저런 미술관에서 일했던 그는 개인과 기관 소장가들한테 작품을 빌려서 전시했었는데 대구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으며 대구의 힘을 느꼈다는 것이다.일제가 문화 통치를 위해 만든 조선미술전람회(1944년까지 지속)에 대항하기 위해 서예가 서병오 선생이 1922년 결성한 '교남시서화회'가 대표적인 예다. 우리 근대미술사의 주요 운동이나 근대기에 한 번씩 짚어야 하는 단체들의 활동은 대개 대구에서 시작된 것이었다.무엇보다 역사적 사실을 뒷전에 두더라도 작품을 갖고 있는 컬렉터들이 대구에 많았다는 게 최 관장의 경험이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이후 작품이 망실된 경우가 많았는데 대구는 낙동강 방어선, 워커라인이 포화를 막아내면서 많은 작품들이 온전히 남아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그는 "미술관은 소장품으로 이야기한다. 연간 100만 명이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를 소장하고 있는 네덜란드 헤이그의 마우리츠하이스를 찾는다. 그 작품은 헤이그의 자랑이다"며 "이인성, 이쾌대 작가의 작품 등 이건희 컬렉션으로 온 작품 21점이 대구의 자랑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2021-05-18 13:54:20

“미혼부·男 전업주부의 어려움 한번 생각해 보셨나요?”

“미혼부·男 전업주부의 어려움 한번 생각해 보셨나요?”

"미혼부(父)는 출생신고도 불가능한 법적문제와 남성 전업주부(2021년 기준 21만명)의 사회적 편견을 심각하게 한번 생각해 보셨나요?"대구가톨릭대학교 문화예술경영 전공 재학생들이 희망나눔문화연구센터와 함께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교내 체리로드에서 '혼자서도 괜찮아' 전시회를 연다. 노효정·서아영·이민지·오민주·전지민 씨가 기획했으며, 윤송미·정은지·서지희·황태현·이혜원·권수진 씨는 스태프로 참여했다.이 전시회는 미혼모보다는 상대적으로 더 알려진 미혼부의 어려움(출생신고 불가능)과 남성 전업주부의 사회적 편견을 미술작품으로 보여준다. 또한 '나의 펭귄 그리기' 활동을 통해 관객이 직접 전시미술에 참여할 수 있다. '미래에서 온 출생신고서'는 관객이 직접 출생신고서를 작성해보는 이색체험 부스다.참여 학생들은 직접 미혼부를 섭외해 영상물을 제작했으며, 기획 단계부터 제작 및 전시까지 모든 과정을 진행했다. 정휴준 지도교수는 "제자들이 사회로 진출하기 전, 직접 예술 프로젝트를 기획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안한 것"이라며 "미래 사회를 위한 공익적 요소를 담았으며, 학생들의 열린 토론을 통한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2021-05-18 13:21:21

대구콘서트하우스, 2021 봄의 합창

대구콘서트하우스, 2021 봄의 합창

지역의 합창단들이 모여 화합과 희망을 노래하는 '2021 봄의 합창'이 20일(목)부터 23일(일)까지 4일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대구콘서트하우스와 대구합창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봄의 합창'은 우리가 즐겨 부르는 가곡과 합창곡들을 지역 아마추어 합창단들이 꾸미는 무대이다. 올해는 24개 합창단, 1천여 명의 단원이 참가해 4일 동안 총 6회에 걸쳐 희망과 화합의 멜로디를 선보인다.첫날인 20일 오후 7시 30분 열리는 '봄의 합창'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스텔레 합창단'과 '전효숙의 대구코랄', '운경 유(遊) 앙상블'이 출연해 '꿈', '별', '또 한 송이 나의 모란', '보리밭', '아리랑 환타지' 등 가곡과 편곡된 대중가요 등 귀에 익숙한 노래를 부른다. 21일(금) 오후 7시 30분에는 '대구레이디스코러스', '대백여성합창단', '보아스 청(淸) 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22일(토) 오후 4시에는 '한울림여성합창단', '헤븐스레이디스콰이어', '경산문화원 칼리오페코러스'가, 오후 7시에는 '대구라온휠합창단', '레이디스솔레코러스', '아마빌레여성합창단'이 출연한다.마지막날인 22일(일) 오후 4시에는 '필그림라비타여성합창단', '대구소리온합창단', '대구의료원여성합창단', '보아스합창단'이, 오후 7시에는 '필그림쥬빌리싱어즈', '빠체남성합창단', '아너스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전석 1만원. 티켓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 1661-2431)에서 구입할 수 있다. 053)250-1400

2021-05-18 09:55:57

8년 전 발굴 경주 신당리 '왕릉급 고분' 늑장 정비

8년 전 발굴 경주 신당리 '왕릉급 고분' 늑장 정비

지난 2013년 발굴·공개된 뒤 방치돼온 경북 경주 신당리 왕릉급 고분이 8년 만에 정비된다.경북도와 경주시는 올해 예산 1천800만원을 편성해 안내판 설치 및 관리 등 주변 정비 계획을 세웠다. 앞서 지난 2019년엔 해당 부지 4천 ㎡를 4천300만원을 들여 매입한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다.지난 2013년 11월 경주시 천북면 신당리 산 7번지 공장 신축 부지에서 발굴된 해당 고분은 문화재청이 당시 통일신라시대 왕릉급 고분이라며 현장 설명회 여는 등 한때 큰 주목을 받았다.해당 고분은 직경 약 16m, 높이 281cm 규모의 횡혈식석실묘로, 석실 규모와 축조 방법 등이 사적 제187호인 헌강왕릉과 유사한 무덤으로 확인됐다. 특히 봉분 유실을 막을 목적으로 봉분 주변을 감싼 호석이 있어 왕릉급으로 추정됐다.하지만 관심은 이내 식었고, 문화재청이 현장 보존을 결정한 뒤 국가 사적 지정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수년간 언론이 수 차례 방치된 현장이 훼손될 우려가 있는 만큼 관리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해왔고, 올 들어서야 본격적인 정비에 나선 것이다.이런 가운데 문화재 지정까지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분 인근에 민가와 공장 등이 산재해 문화재 지정 시 토지이용제한을 우려한 주민 반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100여 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한센인 집단마을 희망농원이 있는 점도 걸림돌이다. 환경부 등 정부와 경북도·경주시 등은 낙후한 양계장 마을인 희망농원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해당 고분이 문화재로 지정되면 희망농원 종합정비 계획 추진 과정에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 각종 절차를 추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사업 추진이 그만큼 늦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이로 인해 신당리 고분이 올해 임시로 정비된 이후에도 장기간 문화재로 지정되지 못한 채 다시 방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경북도 관계자는 "신당리 고분은 일부 도굴되고 유실됐으나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학술적 가치도 충분한 것으로 본다"면서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관심을 두고 관리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2021-05-17 16:27:16

류병선 보광명문화장학재단 이사장 “돈 없어 공부 못하는 학생은 없어야”

류병선 보광명문화장학재단 이사장 “돈 없어 공부 못하는 학생은 없어야”

"장학금 수혜를 받은 학생들이 잘 커서 꼭 필요한 곳에서 일하면서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며 살았으면 합니다."류병선 보광명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인재를 키워야 미래가 있다'는 소신으로 10년째 장학사업을 실천하고 있다.류 이사장은 2011년 대구불교총연합회 전신인 조계종 9교구 및 대구광역시 신도회장을 맡으면서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학생 50명에게 5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했다. 신도회장 취임식 때 꽃값 대신 받은 돈과 자신의 돈을 보태 장학금을 마련했다. 이후 장학생은 더 늘어 현재 매년 108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보광명문화장학재단은 장학금 수혜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을 위해 1박 2일 템플스테이도 진행하고 있다. 불교의식과 명상을 통해 참 나를 찾고 심신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는 한편 인성교육을 하기 위해서다. 류병선 이사장은 평소 "장학금으로 공부를 계속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해왔다.보광명문화장학재단은 매월 1만원을 내는 후원자와 매년 30만원을 후원해주시는 후원이사들의 후원을 받아 그 재원으로 매년 108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현재에는 인재양성을 위해 선화여고, 이서고, 능인고,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와 장학사업 업무협약을 통해 매년 1학년 장학생을 선발해 졸업시까지 지원해 주고 있다. 그 외에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천받은 학생(인성양성장학생 포함 108명)에게도 인성교육을 실시한 한 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류병선 이사장은 "돈이 없어서 공부를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학생이 의지만 있다면 맘껏 공부할 수 있게 장학금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1-05-17 14:53:33

[오늘의 역사] 1897년 5월 18일 소설 ‘드라큘라’ 출판

[오늘의 역사] 1897년 5월 18일 소설 ‘드라큘라’ 출판

고딕 호러 소설의 고전으로 오늘날까지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큘라'가 출판됐다. 저자 브램 스토커는 아일랜드의 소설가인데 '드라큘라'는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 지방의 공작 블라드 3세의 행적을 모티프로 하여 탄생한 작품이다. 이후 드라큘라 콘텐츠와 캐릭터는 책과 영화에서 많은 리메이크와 아류작으로 양산되고 있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1-05-17 14:43:41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재가불자 본분지키며 역할 충실해야"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재가불자 본분지키며 역할 충실해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우리 불자들은 세상의 스승이신 거룩하신 부처님의 뜻에 따라 온 세상에 희망과 치유의 등불이 되길 서원하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드립니다."주윤식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온 세상 만물이 기쁜 날, 희망과 치유의 등불을 밝히며, 온 세상이 날마다 좋은날 되기를 발원하자"고 강조했다.주 회장은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지난해 10월,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에 취임했다. 65년 역사상 교구신도회장 출신으로 처음이다.주 회장은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연등회 소식부터 전했다. "지난해 우리 불교가 오랜 시간 지키고 가꿔온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소식은 가뭄 속 단비와 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위무의 기회가 돼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불자들에게 큰 자긍심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주 회장은 회장 임기 동안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는 불자들을 결집시키는데 온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상의 삶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불자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주 회장은 먼저 불자네크워크 앱을 개발할 생각이다. "불자들을 지역별로 세분화해 직종별로 정보화할 것"이라며 "불자들이 전라도나 충청도에 출장이나 여행을 가서는 앱을 보고 불자가 운영하는 맛집을 찾는 것이다. 부동산중개소도 마찬가지다. 이런 힘든 시기에 불자의 집이라고 찾아가면 얼마나 좋아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다보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고, 불자라는 유대감은 더욱 끈끈해질 것"이라고 했다.주 회장은 회장 취임 후 지역을 다녀보니 다들 좋은 생각이라며 반응도 좋다고 했다. "교구신도회를 중심으로 공무원, 교사, 음식점, 기업 등 모든 직종의 불자들을 지역별로 인적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지도도 만들고 해서 앱으로 서비스를 할 생각"이라며 "이렇게 네트워크가 형성이 되면 그 힘은 고스란히 불자라는 자부심, 조직화된 신행생활로 옮겨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주 회장은 100만 명 정도 목표라고 했다.주 회장은 회장 취임 직후인 지난해 10월 코로나19 극복의 염원을 담은 '국난극복 자비순례단'에 동참해 20여 일 동안 동화사에서 서울 봉은사까지 500여km를 걸었다. "역동적인 불교의 현장에 있고 싶었고, 그 속에서 한국불교의 모습을 확인하고 싶었다"고 했다. 주 회장은 걷는 틈틈이 스님들과 불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확인했다. "극난극복 자비순례 슬로건이 '사부대중이 차별 없이 함께하는 불교'였는데, 함께 걸었지만 걷는 것은 각자의 몫이었다. 그것에 답이 있었다"고 했다. "사부대중이 함께 하지만 또한 각자의 몫이 있다. 한국불교에 어떤 어려움이 닥친다하더라도 사부대중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본분을 다한다면 한국불교는 발전의 길을 가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주 회장은 재가불자(在家佛者:출가를 하지 않고 세속에서 사는 불제자)의 역할에 대해 "스님은 스님답게, 재가불자들은 재가불자답게 본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던 재가불자로서의 본분을 다한 다음에야 종단을 포함한 여러 사안에 대해 말할 자격이 주어진다고 생각한다"면서 "먼저 재가불자로서의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 사부대중이 각자의 본분을 지키며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면 한국불교는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주 회장은 그러면서 "재가불자가 깨어있어야 불교가 산다는 전 총무원장 녹원 대종사의 말씀을 늘 마음에 새기고 있다"고 했다. 주 회장은 끝으로 신도들에게 당부했다. "2천500여 년 전 부처님께서는 뭇 생명의 자유와 행복를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생명을 가진 모든 것이 행복하길 바라며, 주인 되는 삶으로 희망의 등불이 되어 세상을 밝힐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2021-05-17 14:14:52

세상 밝히는 근본 도량, 대구 달성 비슬산 사찰 '대견사· 용연사 ·유가사'

세상 밝히는 근본 도량, 대구 달성 비슬산 사찰 '대견사· 용연사 ·유가사'

19일은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 대구 달성군내 각 사찰들은 이날 연등회와 봉축법회, 찬불축제 등 풍성한 불교행사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기리게 된다.한때 달성군에는 비슬산을 주봉으로 해 골골마다 수백곳의 사찰들이 들어서 부처님의 설법을 전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일제강점기 때 일제에 의해 강제폐사 된 이후 지난 2014년 새롭게 중창된 대견사를 손꼽을 수 있다.여기다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의 승병 훈련장이었던 호국사찰 용연사, 도성국사가 창건하고 일연 스님의 전설을 간직한 유가사 등은 사부대중의 기도와 수행처이자 한국불교의 내일을 열어가는 근본 도량이 되고 있다.▶대견사 비슬산 대견사가 복원, 중창 7년째를 맞고 있다. 대견사는 중창 이후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부처님의 가피(加被)와 영험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일약 전국적인 기도 도량으로 부각되고 있다.삼국유사의 일연 스님이 22년 동안 주석(駐錫·승려가 머무름)하고, 일제강점기에 강제 폐사된 비슬산 대견사는 거의 100여년 만에 중창됐다. 특히 대견사는 현재 전국 3천200여 곳의 폐사지 가운데 중창 제1호 사찰로 기록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대견사는 비슬산 대견봉의 정상부 남쪽에 터를 잡았다. 창건 시기는 신라 헌덕왕 때로 여겨진다. 절 뒤로는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다. 남쪽 눈앞으로는 시야가 탁 트여 산악과 평야, 굽이치는 낙동강을 전망할 수 있는 명당 중의 명당이다.지난 2002년 영남문화재연구원의 시굴조사 과정에서 추정 건물지 6동과 암·수막새 파편들이 확인됐다. 특히 출토된 암막새에서 '大見寺'의 명문이 나와 그동안 전설로만 전해오던 대견사의 정확한 명칭을 알게 됐다. 이때 수습된 기와 조각에 남아 있는 '만력 39년(1611년), 숭정 6년(1633년)' 등의 명문으로 봐 여러 차례 중수·중창 됐음을 알 수 있다.임진왜란 때 전소된 대견사는 광해군과 인조대에 중창돼 전성기를 맞이했으나 18세기에 접어들면서 사세(寺勢)를 유지하지 못했다.이후 대견사는 영친왕 즉위와 대한제국 축원을 위해 1900년 중수됐다. 영친왕이 일본으로 강제 유학을 떠난 뒤인 1908년 몰락했고, 1917년 일제에 의해 강제 폐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지난 2010년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문오 달성군수는 취임 일성으로 "폐사된 대견사를 복원, 중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견사 중창은 과거 민선시절 때부터 부임해 오는 군수들마다 거의 한 번씩은 시도해 본 사업이다. 하지만 번번이 실패했고, 이후 민선 군수 때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달성을 거쳐간 군수들이 대견사 중창에 실패한 가장 큰 걸림돌은 '문화재보호법'이었다. 이 법은 문화재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있어 '원형유지'를 기본원칙으로 하기 때문이다.김문오 군수가 진두지휘하는 달성군의 관련부서는 문화재보호법이 아닌 '건축법'으로 접근해 중창의 돌파구를 찾았다. 달성군은 "대견사터의 삼층석탑 등 문화재에 손을 대지 않고 원형대로 보존하는 대신에 폐사돼 사라진 옛 사찰의 건축물을 복원하겠다"는 명분으로 문화재청의 대응에 맞서게 된다.오랜 진통 끝에 문화재청으로부터 허가(현상변경)가 났다. 달성군은 곧바로 고건축전문가를 중심으로 대학의 건축학과 교수, 지역 유지, 군의회 의원 등 15명으로 구성된 '대견사 중창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키게 된다.달성군이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팔공총림 동화사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자 동화사 측은 반색하며 대견사 중창에 합류하게 된다. 조계종은 중앙종단 차원에서 당시 자승 총무원장이 직접 대견사를 방문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갖고 접근해왔다.대견사의 터는 달성군 소유로 돼 있다. 이 때문에 대견사 중창 업무를 달성군이 주축이 돼 이끌어 나갔다. 달성군과 동화사는 대견사 중창에 소요되는 전체 사업비를 충당키로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비슬산 대견사 중창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하게 된다.드디어 중창위원회는 대견사를 어떻게 중창할 것인가에 대해 설계공모에 나섰다. 총 50억원의 사업예산으로 대웅전 64.17㎡, 선당 58.32㎡, 종무소 58.32㎡, 산신각 5.04㎡ 등의 규모로 짓겠다는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게다가 옛 대견사터에 대한 두 차례의 발굴, 시대를 달리하는 건물지(8개동)의 유구 보호, 발굴 유적물의 보존대책, 가람배치와 건축주 변경 문제 등으로 문화재청과 대구시문화재위원회 현상변경 심의에서 3차례나 유보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대견사는 착공한 지 1년 만인 지난 2014년 3월 1일 중창에 따른 개산식을 열었다. 달성군과 조계종은 대견사의 산문을 여는 날을 일제에 항거해 독립만세를 외쳤던 3·1절로 잡아 '강제 폐사'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용연사대구 달성군 옥포면 반송리에 위치한 용연사(龍淵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 말사이다. 특히 사명대사의 혼이 담긴 호국사찰이라고 불린다. 1722년 임수간이 지은 용연사중수비의 비문과 1748년 금곡 선청이 쓴 '용연사사적'에 따르면 용연사는 신라 신덕왕 1년(912) 보양국사가 창건했다고 한다.이후 사명대사가 인잠·탄옥·경천 스님 등에 명을 내려 대웅전 등 다섯 동의 전각이 들어서고 20여 명의 승려가 살게 됐다. 그런데 효종 1년(1650) 어느 날 저녁 예불을 위해 등불을 켤 무렵 별똥이 떨어져 불이 나서 종각만을 남긴 채 절이 온통 타버리고 말았다.이를 다시 10여 년에 걸쳐 복구하였을 때는 이백 수십 칸이 넘는 대가람이 됐다, 절 앞의 시내에는 용문·천태·무릉·방은·홍류 등 돌을 다듬어 만든 다리가 다섯 개나 놓였다.이렇게 큰 절의 규모를 갖추고 나서 용연사는 신앙의 핵심이 되는 불사리를 모시는 내실을 다지게 된다. 현종 14년(1673) 석가여래부도, 곧 불사리탑을 세운 일이 그것이다. 용연사 또한 적멸보궁(寂滅寶宮)을 갖춘 절의 하나가 된 것이다.그뒤 숙종 41년(1715)부터 7년에 걸쳐 대웅전 등 여러 건물을 중수하고 단청을 새롭게 올렸으나, 불과 4년 만인 영조 2년(1726) 정월 초하루에 대웅전과 동서의 별실, 좌우의 승당이 다시 불에 타는 재난을 당했다.당시 승통 혜조를 중심으로 대중들이 이를 복구하여 영조 4년(1728)에 중건을 마쳤다. 그러고 나서 28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모습으로 용연사는 우리와 만난다.법당의 중심선에서 오른쪽으로 약간 벗어난 자리에는 자그마한 삼층석탑이 하나 놓였다.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8호로 지정된 고려시대 석탑이다. 또 극락전은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41호로 지정된 정면 3칸 측면 3칸의 겹처마 맞배지붕 건물이다.얼핏 보아서는 고풍을 느낄 수 없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후불탱화, 삼장탱화, 단청과 벽화 등에 모두 세월의 무게가 차분히 서렸다.▶유가사대구 달성군 유가읍 양리에 위치한 비슬산 유가사(瑜伽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827년(신라 흥덕왕 2년) 도성국사가 창건했다. 절 이름은 비슬산의 바위 모습이 아름다운 구슬과 부처의 형상과 같다 하여 옥 유(瑜), 절 가(伽) 자를 따서 지어졌다.전성기에는 3천여 명의 승려가 머무른 대종찰이었으나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 때 불에 탔다. 1682년(숙종 8년) 도경이 대웅전을 보수한 데 이어 1729년(영조 5년) 취화와 파봉, 1760년 보월, 1776년 밀암, 1797년 낙암이 각각 중수 또는 중창한 바 있다. 1976년부터 대대적인 불사를 일으켜 오늘에 이른다.건물로는 대웅전과 용화전·산령각·범종루·천왕각·백화당·나한전 등이 있다. 이 중 대웅전은 정면·측면 각 3칸으로 내부에 삼존불이 모셔져 있다.1964년 우송(友松)이 제작한 칠성탱화와 신중탱화가 함께 모셔져 있다. 용화전은 정면·측면 각 1칸으로 내부에 높이 102㎝인 석조미륵불좌상이 있다.나한전은 정면 3칸, 측면 1칸 건물로 석가모니삼존불과 후불탱화, 삼존불 좌우에 각 8폭씩 십육나한도가 있다. 산령각은 정면·측면 각 1칸으로 1976년에 조성된 산신탱화와 독성탱화가 자리하고 있다.유물로는 괘불과 삼층석탑, 낙암과 월호 등 15인의 승탑이 서 있다. 승탑은 모두 석종형으로 보존 상태가 매우 좋다. 또 괘불은 가뭄과 질병, 왜군의 침략 때마다 마을 주민들이 찾아가 소원을 빌던 유물이다. 삼층석탑은 1920년 인근 원각사지에 있던 것을 옮겨온 것이다. 높이 3.64m로 고려시대 유물로 추정된다.유가사에서 위쪽 1.2㎞쯤 떨어진 비슬산 중턱에 위치한 도성암은 영남지역에서는 가장 유서 깊은 선원 중 하나다. 신라의 명승인 도성국사가 도를 통한 곳으로 전해진다. 암자 뒤 거대한 바위가 도통바위다.

2021-05-17 12:33:03

동화사 주지 능종 스님 "밤이 깊으면 새벽도 멀지 않았다"

동화사 주지 능종 스님 "밤이 깊으면 새벽도 멀지 않았다"

19일(수)은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이다. 인간의 존귀함을 일깨워준 스승이며, 모든 부귀와 영화를 버리고 인간의 영원한 고민, 나고 죽는 문제, 행복과 평화의 진리를 밝힌 석가모니 탄신일이다. 부처님은 인간이 본래 완성돼 있는 '부처'이며, 상대방을 부처로 모실 때 개인의 행복과 사회의 평화가 찾아온다고 말했다.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능종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이 날은 모든 생명의 가치를 바르게 인식하고 우리 삶의 방향을 분명하게 제시하여 주신 인류의 스승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신을 봉축하는 날"이라며 "모든 생명의 존엄성에 새롭게 눈뜨기를 바라며 서로서로 인연으로 함께하는 도리를 깨달아 남을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밤이 깊으면 새벽도 멀지 않아"능종 스님은 먼저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 표어인 '희망과 치유의 연등을 밝힙니다'(Light the Lantern of Hope and Healing) 의미에 대해 "팔공총림 동화사 방장이며 조계종 종정이신 진제 스님이 올 봉축법어를 통해 '작년부터 온 지구촌이 코로나19로 죽음의 공포와 고통 속에 빠져있음'을 전제하고, 이는 '인간우월적 사고'라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인간이 자연을 훼손하고 생태계를 파괴한 당연한 결과라고 진단했다"며 "자연과 인류는 상생하는 존재로서, 자연은 우리의 조상들이 건강하고 깨끗하게 보전하기를 기원하며 물려준 것이며, 또한 우리도 미래의 후손에게 온전하게 물려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코로나19로 자연과 인간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깨닫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인류가 부처님 앞에 마음의 등불을 환히 밝혀 청정한 마음을 회복하고 무량한 복덕을 받자고 했다.능종 스님은 "밤이 깊으면 새벽도 멀지 않다. 이제 우리는 희망을 보아야 한다. 용기를 갖고 서로 힘을 합쳐 일어나야 한다. 머리를 맞대고 손을 맞잡고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한다"며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 '희망과 치유의 연등을 밝히자'"고 강조했다. ◆"코로나19는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될 수 있어"능종 스님은 동화사 주지 (2020년 4월 취임) 1년여 재임 소감에 대해 "어찌 보면 10년이 지난 것 같고, 다시 보면 번갯불같이 지난 것 같다"고 했다. "한마디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그만큼 눈앞에 산적한 일들이 많았고, 그때 그때 해결해야 할 일들도 예고 없이 찾아왔다"며 "이제 좀 보이기 시작한다"며 빙그레 웃었다.능종 스님은 지역 불교를 책임지고 있는 교구장으로서 좀 더 긴 안목을 가지고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우리 팔공산 동화사는 전국의 7대 총림 중 하나이며, 또한 한국불교의 정신적 지주인 종정예하께서 주석하고 계신 중요한 사찰"이라며 "더욱 무거운 사명감으로 지역불교와 한국불교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능종 스님은 취임할 때부터 줄곧 코로나19가 지속돼 법회나 행사 등 모든 종교 행사를 최대한 비대면으로 권장했고 각종 집회도 최소화하고 있다고 했다. "평소 사찰 내에서나 모든 행사에 방역 당국의 권고를 적극적으로 따르고 있으며, 불자를 비롯해 모든 분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능종 스님은 코로나 19로 절을 찾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는 불자들의 불심이 엷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하자 "불교는 마음을 강조하는 종교이다. 사찰 참배를 통해 부처님을 뵙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 속에 부처님을 모시고 불심을 키워나가면 훌륭한 불자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면서 "외부 활동이 적어지는 이때 자신을 돌아보는 고요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어찌보면 종교적으로 오히려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소한의 소비를 미덕으로 삼아"능종 스님은 코로나19로 절 재정이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사찰 살림은 원래 최소한의 소비를 미덕으로 삼고 살아왔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러나 불교의 진흥을 위해 새로운 불사를 계획하거나 실행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다. 앞으로 코로나 시대가 끝나면 잠재된 소비가 크게 늘 것으로 보아 마음의 준비를 늘 하고 있다"고 말했다.능종 스님은 아무도(?) 찾지 않은 절에서 어떻게 보내고 계시냐는 질문에 "마스크를 쓰고 지낸다"며 큰소리로 웃었다. "수행자의 생활은 언제나 똑 같다. 새벽부터 밤까지 정해진 일과대로 움직인다. 비대면을 강조하다보니 만나는 사람의 숫자가 좀 적을 뿐이다. 또 되도록 말을 적게 한다"고 했다. ◆"모든 가정에 건강과 화복, 행복 축원"능종 스님은 끝으로 동화사의 계획에 대해 "어른 큰스님들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는 한편 대중스님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수행과 교육, 그리고 교화 불사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동화사는 총림 중 하나이며 종정이 계신 중요한 사찰으로 자존감과 함께 전국의 불자들이 주시하고 있다. 모범적 사찰이 되어야 하며 우리의 위상이 바로 한국불교의 모습이라고 여기며 열심히 수행하며 교화에 앞장서는 교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능종 스님은 "불자와 대구경북 시민여러분, 불기 2565년 신축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며, 모든 분들께 몸과 마음이 건강하시고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기를 축원드립니다."

2021-05-17 12:29:41

장세철 동화사 신도회장 "부처님 가피로 대구경북민 모두 건강하길 축원"

장세철 동화사 신도회장 "부처님 가피로 대구경북민 모두 건강하길 축원"

"온 세상이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부처님 자비 광명의 빛이 코로나19를 물리쳐서 우리 국민들이 하루 속히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드리며, 부처님 가피로 불자와 대구경북 시민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축원올립니다."장세철 동화사 신도회장(고려건설 회장)은 19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1년 넘게 지속돼온 코로나로 힘들고 지치지만 함께 극복해내자고 말했다.장 회장은 코로나로 법회와 행사가 어렵지만 나름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다. "저보다는 혼신의 힘을 다해 애쓰시는 교구장 스님께서 사찰행정과 살림을 총괄하시는데 불철주야 참으로 노고가 많다"며 외려 스님을 걱정했다. 그러면서 "집회가 어려운 관계로 신도회 불자들은 법사 스님의 지도하에 재가에서 신행생활에 충실하며 더욱 용맹정진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했다.장 회장은 코로나가 길어져 신앙생활이 어렵다며 우려를 표명하면서 "더 길어지는 상황이 온다면 교구장 스님께서 방편책으로 지혜로운 계획과 대책을 잘 준비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저희 신도회는 늘 함께 동참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장 회장은 '코로나 시대에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냐'고 묻자 기업인으로 별도의 시간을 할애하기가 어렵지만 나만의 방식으로 신행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다. "제 집무실 안쪽에는 동화사 회주이신 임담 의현 큰스님께서 직접 점안하여 주신 부처님을 모셔 놓고 있다"면서 "평소 출근하면 매일 아침 7시 30분 경 부처님께 차공양과 짧은 시간 기도드리고 난 후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면서 "주말에는 포행(布行:천천히 걸으면서 참선하는 것)하는 마음으로 가벼운 산행을 한다"고 했다.장 회장은 코로나 속에서도 부처님의 가피로 본인이 경영하고 있는 기업이 건실한 성장을 하고 있다고 했다. "고려건설 풀비체는 토종 향토기업으로 지역민들의 과분한 사랑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래서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차원으로 서민들의 주거형태인 (단독, 공동)소규모주택 재생사업을 특화산업으로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지난 15일에는 고려건설 신사옥을 겸한 범어공원풀비체 기공식을 가졌다. "이 모두가 부처님의 가피라 여겨집니다."

2021-05-17 12:29:23

바오로딸 대구서원 김유리 작가의 '조각 초'전

바오로딸 대구서원 김유리 작가의 '조각 초'전

바오로딸 대구서원(대구 중구 동성로6길 39)은 18일(화)부터 조각 초 작가 김유리 작가를 초대, '품-나에게 오너라,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를 주제로 세실리아홀에서 전시회를 연다.지난 1년간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바오로딸 대구서원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불확실성과 안전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김유리 작가는 "깊고 편안하게 호흡할 수 있는 '품'과 같은 공간을 만들어 보려고 이번 초대전을 준비했다"면서 "어려운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이며, 안도의 숨, 행복한 미소, 긴장을 모두 내려놓을 수 있는 '품'의 공간을 제 작품들로 꾸밀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바오로딸 대구서원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작은 촛불이 세상을 밝히듯 부활의 빛으로 우리 가운데 현존하는 주님의 품안에서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시는 30일(일)까지. 010-6681-5185

2021-05-17 12:15:03

대구미술협회 '2021 한국현대드로잉협회전'

대구미술협회 '2021 한국현대드로잉협회전'

대구미술협회 D.ART갤러리(대구 수성구 청수로 86. 4층)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시각예술 체험과 미술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2021 한국현대드로잉협회전'을 18일(화)부터 30일(일)까지 개최한다.한국현대드로잉협회전은 2019년 대구를 중심으로 부산, 순천, 창원 등에서 활동하는 드로잉 작가 40여 명이 창단해 창립전과 초대전 등을 통해 드로잉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드로잉은 간단한 재료로 짧은 시간에 대상을 표현할 수 있어 미술을 처음 대하는 일반인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취미로 즐기고 있는 추세이다.D.ART갤러리는 대구미술협회 회원들에게 무료 지원하는 전시공간으로 현재 제1갤러리와 제2갤러리가 개관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다수의 갤러리를 열어 분야별로 세분화된 전문 갤러리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번 전시를 통해 대구와 타 도시 드로잉 작가들과 함께하는 협회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참여 작가는 이준일(회장), 정태경, 조용태, 황외성, 백광여, 윤백만, 김화대, 김상용, 강욱경, 김영태, 류종필, 정관호 등 13명이다. 문의 010-6894-0607

2021-05-17 11: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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