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정부 수입 비접촉식 체온계, 품질 문제 있다"

"정부 수입 비접촉식 체온계, 품질 문제 있다"

코로나19 급속확산에 따라 지난 달 국내에 긴급도입된 중국산 비접촉식 체온계의 품질 등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대구경북 한 의료기기업체 A사는 지난달 정부가 급하게 수입한 중국 제조사 알리신의 'AET R1B1'을 자체 분해한 결과, 매뉴얼에 기재된 독일제 적외선 센서가 아닌 중국산 센서가 사용됐다고 주장했다.A사 대표는 "중국제 센서는 센서 민감도와 정확도가 독일제에 비해 떨어지고 오류도 많았다. 다른 센서가 쓰이면서 제품 크기와 무게도 실제 치수와 조금씩 달랐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3월, 해당 제품에 쓰인 독일제 센서를 구입하고자 중국 공급업체 측에 문의했지만 재고가 없다며 중국 카피제품 구입을 제안해왔다. 그런데 한달 만에 독일제 센서가 사용됐다는 제품 수 십만 개가 수입됐다.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더욱이 이 제품은 지난달 긴급도입된 비접촉식 체온계 전체 물량(45만9천 개) 중 74%에 해당하는 33만8천 개에 달한다.실제로 지난 2월 말 한 대학은 제품을 구입했으나 품질 저하 등으로 현재는 다른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대학 관계자는 "시중에 물량이 많지 않아 당시 개당 13만원에 9개를 구입했다"며 "측정할 때마다 결과치가 다르게 나타나는 등 문제가 많았다. 현재는 대구시가 지원한 유럽산 체온계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A사는 대구지역 각 학교에 배포된 비접촉식 체온계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은 국내 비접촉식 체온계 수요가 늘자, 지난달 긴급도입 요건을 한시적으로 면제했다. 대구시교육청은 당시 들어온 공급물량 7천 개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전달받아 최근 각 학교에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해당 모델인 바이오랜드 'E122'의 생김새가 제조사 홈페이지에 공식 등록된 제품의 생김새와 전혀 다르다는 것이 A사의 주장이다. 학교에 배포된 E122는 막대형인 반면, 제조사 홈페이지에는 둥근 형태라는 것이다.이런 의혹에 대해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관계자는 "긴급도입 제품 모두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IMDRF) 회원국 허가를 거쳤기 때문에 일부 절차가 면제됐다. 센서 문제가 있는지는 확인해보겠다"며 "E122는 제조사가 같은 모델명으로 내수용과 수출용 각각 다른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품질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2020-05-22 17:41:16

울진해경, 강구항에서 익수자 구조

울진해경, 강구항에서 익수자 구조

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22일 영덕군 강구항 내에서 음주 후 바다에 빠진 50대 여성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울진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2분쯤 영덕군 강구항 내에서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울진해경구조대와 강구파출소 연안구조정,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 A씨를 4분만에 무사히 구조했다.A씨는 구조 당시 술 냄새가 났으며,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어 119로 포항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2020-05-22 16:49:19

대구시장애인승마협회 허준호 선수 장애인승마국가대표로 선발

대구광역시장애인승마협회(회장 이은미) 소속 허준호가 20일 장애인승마국가대표로 선발됐다.장애인승마 기대주로 손꼽히는 허준호는 지난해 10월 열린 1, 2차 선발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둬 이날 국가대표로 선발된 3명 중에 첫번째로 이름을 올렸다.이은미 대구시장애인승마협회 회장은 "허준호 선수가 대한민국 장애인승마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해 올림피언이 되길 바라며, 이를 위해 필요한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20-05-22 15:32:08

'극단 선택' 부천 아파트 女관리소장의 유족 "갑질 시달려" 주장

'극단 선택' 부천 아파트 女관리소장의 유족 "갑질 시달려" 주장

경기도 부천 아파트에서도 60대 여성 관리사무소장이 주민 갑질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서울 한 아파트 경비원이 주민으로부터 갑질 피해를 받았다며 극단적 선택을 해 논란이 커진 바 있다.부천 원미경찰서는 21일 자신이 근무하던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60대 여성 관리사무소장 A씨 사건을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8시 30분쯤 부천시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은 A씨가 있던 현장에서 가방 등 유류품을 발견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A씨 유족들은 그가 살던 곳에서 나온 업무수첩에 그가 주민 갑질에 시달린 정황이 기록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A씨 업무수첩에는 '공갈협박죄', '배임행위', '문서손괴' 등 단어가 나열돼 적혀 있었다. '잦은 비하 발언', '빈정댐', '여성 소장 비하 발언' 등의 단어도 담겨 있었다.A씨 유족은 경찰에 "A씨가 평소 아파트 관련 민원이 많아 업무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얘기한 적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아파트 주민 B씨도0 "A씨가 아파트 온수 배관 공사와 관련해 일부 주민과 작은 다툼이 있었다고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경찰은 A씨에게 폭언 등을 한 주민을 특정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사건 현장의 A씨의 유류품에서는 주민 갑질을 의심할만한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내사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0-05-21 19:40:03

서울 체류 日 20대 男, '자가격리 위반' 구속…외국인 첫 사례

서울 체류 日 20대 男, '자가격리 위반' 구속…외국인 첫 사례

서울에 체류하던 일본 국적의 20대 남성이 입국 후 2주 간 지켜야 하는 자가격리 의무를 어기고 수차례에 걸쳐 식당과 동물병원 등에 방문했다가 구속 수감됐다.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1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관련 감염병예방법위반 혐의를 받는 일본인 남성 A(23)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일 취업비자로 국내 입국해 공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음성 판정을 받은 뒤 2주 간 자가격리하도록 통보받았으나, 이를 어기고 총 8일 간 무단 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외국인이 국내 자가격리조치 위반으로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경찰은 지난달 21일 A씨가 무단으로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했다는 서울 서대문구청의 고발장을 접수해 그를 수사해왔다.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확인해 A씨가 자가격리 기간 중 주거지를 벗어난 채 식당, 동물병원 등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법원은 경찰이 A씨에 대해 신청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이날 발부했다.

2020-05-21 18:59:52

정의연 사태에…대구 NGO, 기부액 급락 우려

정의연 사태에…대구 NGO, 기부액 급락 우려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가 기부금 사용처를 놓고 회계처리 오류, 지급처 허위 기재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이면서 유탄이 비정부 시민단체(NGO)로 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기업 후원 규모가 감소하고 외부 모금 활동이 사실상 멈춘 상황에서 시민 불신까지 더해지며 운영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실제로 이번 사태로 인해 NGO 기부활동을 해온 시민들의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 대구 수성구에 사는 이모(31) 씨는 5년 전부터 한 국내 복지재단에 해오던 월 5만원의 후원을 끊기로 했다.이 씨는 "5년 동안 매달 5만원씩 후원했으니 지금까지 300만원을 후원금으로 낸 셈이다. 그런데 기부금이 어디 쓰이는지 모른다는 생각에 회의감이 들었다"며 "단체를 통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지난해 한국모금가협회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부문화 인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1.5%가 기부하지 않는 이유로 '기부 요청한 시설을 믿을 수 없어서'를 꼽았다. 기부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기부금 사용 내역을 모른다고 답한 비율도 56.8%에 달했다.대구지역 NGO들은 올해 기부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기업활동이 위축되면서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도 축소되는 추세인 데다 이번 정의연 사태로 시민들의 불신도 커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현실적으로 기부금 감소가 불가피한 만큼 기존 후원자 유지에 집중하겠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대구 서구의 한 NGO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기업의 기부금 규모가 지난해와 비교해 30% 가까이 줄었다"며 "통상 5월이 유동인구가 많고 대학에도 학생이 많아 한창 시민 대상 모금 활동을 벌이는 시기인데 이마저도 코로나19로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이어 "시민들의 나빠진 인식을 한 번에 바꾸기는 힘들 것 같다. 홈페이지에 재정 운영에 대한 자료를 더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후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우선 힘을 쏟을 작정"이라고 덧붙였다.

2020-05-21 18:16:38

주진모 등 '연예인 휴대폰 해킹' 자매 부부 "부끄럽고 죄송"

주진모 등 '연예인 휴대폰 해킹' 자매 부부 "부끄럽고 죄송"

배우 주진모 등 연예인들 휴대전화를 해킹한 뒤 사생활을 유출하겠다며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일가족이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부장판사 김성훈)은 21일 공갈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 등 4명의 첫 공판을 열었다. 피고인들은 자매와 그 남편들로, 모두 한 가족이었다.A씨 부부는 지난해 연예인들 클라우드 계정을 해킹한 뒤 개인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해 수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았다.A씨 자매는 연예인들에 대한 공갈 외에 여러 피해자를 상대로 '몸캠 피싱' 등을 벌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몸캠 피싱은 영상통화 등을 통해 피해자의 음란 행위를 녹화한 뒤 이를 지인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요구하는 범죄 행위를 뜻한다.A씨 등은 이날 법정에서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며 혐의를 순순히 받아들였다. 이들의 변호인은 "피해자들과 합의 중"이라며 재판부에 추가 기일을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피고인 가운데 한 명은 이날 보석을 신청하고 "우리 가족이 여기까지 온 것이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다. 죗값을 치러야 하지만 아들을 돌봐야 해 보석을 신청했다"면서 "한번만 선처해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수사 당국은 이들에게 범행 일체를 지시하고 공모한 '주범'이 중국에 따로 있을 것으로 보고 현지에 공조 요청한 상태다. 이들이 그 주범에게서 휴대폰 클라우드 서비스 계정 정보 등을 전해받아 범행했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한편,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구속기소)이 과거 '박사방'에서 주진모 사건을 언급하며 자신이 한 일이라는 취지로 말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수사당국 조사 결과 이들은 조 씨와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2020-05-21 18:10:39

누리꾼 "연쇄살인범 최신종 '사람 죽일수도 있겠다' 생각"

누리꾼 "연쇄살인범 최신종 '사람 죽일수도 있겠다' 생각"

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최신종(31)이 범죄단체에 속했으며 학창 시절부터 폭력적 성향을 드러냈다는 누리꾼 주장이 나왔다.20일 한 유튜브 채널에선 최신종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최신종은) 또래나 선배 할 것 없이 주먹을 휘둘렀다. 조직에 몸담은 적도 있었다"면서 "키는 165∼170㎝ 정도로 작지만, 술을 마시면 폭력성이 두드러졌다"고 주장했다.그는 "최신종은 손바닥으로 몇 대 때리고 끝날 일도 무자비하게 때렸다. 사람을 길거리가 아니라 산에 데려가서 때리다가 버리고 내려오고 그랬다"고 덧붙였다.이에 일부 누리꾼은 "최신종이 학창시절부터 잔혹한 모습을 보였다. 언젠가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그러면서 "(최신종이) 과거 징역을 다녀와서 어떻게 하면 형량을 줄일 수 있는지 알고 있다. 어떤 사건이든 변명 거리를 만들어내므로 증거를 찾는다 해도 계속 부인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전북경찰청은 최신종이 폭력조직에 속했다는 일부 누리꾼 주장에 대해 "활동 전력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경찰 관계자는 "구속된 피의자는 학창 시절을 포함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범죄단체 조직·가입·활동 등의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다. 폭력 등 범죄단체 구성원 명단에서도 그의 이름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그는 "피의자가 여성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점으로 미뤄 범행 당시에 폭력적 성향을 드러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현재 저지른 범행과 과거 폭력조직원으로 활동했다는 일방적 주장은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설명했다.최신종은 지난달 14일과 18일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된 여성 2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하천과 과수원에 각각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실종 여성을 살해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0-05-21 17:27:50

소나무 절도·폭행 재판 중 절도 50대 징역 3년

소나무 절도·폭행 재판 중 절도 50대 징역 3년

소나무 절도와 특수폭행·협박 등 혐의로 재판을 받는 와중에도 전선을 훔치러 다닌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2단독 이준영 판사는 21일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상해·협박·폭행·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A(51) 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3월 27일부터 이틀에 걸쳐 포항 남구 동해면 야산에 들어가 조달청 가격자료 기준 1천220만원 상당의 소나무 2그루를 훔쳤다.지난해 2월 8일 오후 10시 50분쯤에는 포항 남구 구룡포읍 지인의 다세대주택에서 흉기로 지인 3명을 '죽여버린다'고 위협하거나 폭행했다.더욱이 이들 사건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던 지난해 8월 공범들과 포항, 경주 등 감시가 소홀한 지역 공장들을 돌며 석 달간 2천여 만원 상당의 전선을 훔쳤다.이준영 판사는 "소나무 절도와 특수협박 등 사건이 재판 진행 중임에도 전선 절도 등을 저질러 범행의 정상이 극도로 불량하다"며 "다만 폭행사건에서 A씨도 한쪽 눈이 실명하는 피해를 당한 점,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이 판사는 A씨의 전선 절도 범행 공범 혐의로 기소된 B(54) 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했다. 또 공범 C(48) 씨에 대해선 3회 이상 절도 전과로 징역형을 받았음에도 누범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이들에게 전선 등 훔친 장물을 사들인 혐의로 기소된 D(45) 씨에겐 벌금 100만원이 선고됐다.

2020-05-21 17:01:12

'여성 2명 살해' 최신종은 왜 포토라인서 못 보나?

'여성 2명 살해' 최신종은 왜 포토라인서 못 보나?

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 여성 2명을 살해한 최신종(31)은 신상이 공개됐음에도 포토라인에 서지 않을 전망이다.문형욱(갓갓)·조주빈(박사)이 검찰 송치 과정에서 포토라인(언론 사진촬영구역)에 서고 얼굴을 공개한 것과 달리 최신종은 이미 구속기소된 상태다 보니 조만간 법정에서만 그 실물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전북경찰청은 지난 20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신종의 얼굴과 나이 등 신상을 공개했다. 신상공개 결정과 동시에 최신종의 운전면허증 사진을 언론에 배포했다.경찰은 신상공개 근거로 범행의 잔인성 및 중대한 피해, 충분한 증거 확보, 공공의 이익 등을 들었다.그러나 전북경찰청은 경찰 단계에서 그를 포토라인에 세울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신상공개와 함께 포토라인 공개 여부도 논의했으나 피의자가 이미 구속 수감돼 있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경찰 단계에서 추가적 얼굴 노출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설명했다.검찰 단계에서도 지난해 마련된 '형사사건 공개금지에 관한 규정안'(법무부 훈령)에 따라 공개 소환이 원칙적으로 금지된 만큼 재판 전에는 최신종의 모습이 언론에 노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한강 몸통 시신사건' 피의자 장대호(38)와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 등 신상공개가 이뤄진 피의자 대부분은 경찰에서 검찰로 송치하는 과정에서 취재진의 카메라에 얼굴이 노출됐다.'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37)도 마찬가지로 송치 과정에서 포토라인을 지났다. 당시 머리카락으로 가려 얼굴이 명확히 드러나지는 않았다.현장검증을 실시한다면 언론에 피의자 모습이 노출될 수 있으나 경찰은 이 역시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 현장검증은 피의자를 통해 범죄 과정을 재구성해 보기 위함이나, 경찰이 이미 사건 직·간접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고 최신종도 범행을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어 이를 무리하게 진행할 이유가 없다는 이유다.경찰은 최신종이 두 번째로 살해한 부산 실종여성 사건에 대한 수사도 조만간 마무리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최신종은 지난달 14일 아내의 지인인 A(34·여)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하천 인근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나흘 뒤인 같은 달 18일 오후에는 부산에서 온 B(29·여)씨도 같은 수법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과수원에 유기했다.최신종은 실종 여성을 살해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최신종은 학창 시절 전도유망한 씨름 선수였으나 성년이 된 이후 강간, 절도 등의 범죄를 잇따라 저질러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최근에는 전주에서 배달대행 업체를 운영하던 중 수천만원의 도박빚을 져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최신종의 지인을 자처한 누리꾼 등은 유투브 등을 통해 '최신종이 학창 시절부터 폭력적 성향이 강했다', '범죄 단체에 몸담고 활동했다' 등 목격담을 올리고 있다.한편, 경찰은 "최신종이 랜덤채팅앱을 통해 1천여 명 이상의 여성과 연락해 피해자를 물색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5-21 17:00:39

학교 실습용 농기계 중고로 판 간 큰 고교생 붙잡혀

학교 실습용 농기계 중고로 판 간 큰 고교생 붙잡혀

경북 영주경찰서는 12일 학교 실습용 농기계를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에 올려 판 혐의로 A(18) 군 등 고교생 2명을 붙잡았다.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사용하는 경운기와 예초기 등 1천800만원 상당의 실습용 농기계 5대를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에 올려 500여만원에 몰래 판매한 혐의(특수절도)를 받고 있다.또 이들에게 농기계를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B(50) 씨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 조사 결과 A군 등은 지난 3월 경운기 1대를 B씨에게 싼값에 팔았다. 이후 B씨가 다른 농기계를 또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추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B씨는 A군의 학교로 직접 찾아가 거래하기로 한 농기계를 화물차에 싣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수업이 없고 학교가 내부 공사로 어수선한 틈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2020-05-21 16:10:21

한울원전, 사회적경제조직 활성화 지원사업 협약

한울원전, 사회적경제조직 활성화 지원사업 협약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종호)는 20일 한울본부 홍보관에서 경상북도 사회적경제지원센터(단장 박세현), 울진군 사회적경제협의회(회장 황윤길)와 함께 '울진군 사회적경제조직 활성화 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2020-05-21 13:45:01

울진해경, 떠내려온 가두리양식장 붙잡아

울진해경, 떠내려온 가두리양식장 붙잡아

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20일 오후 1시쯤 울진군 기성면 봉산1리 해상에서 풍랑에 떠내려온 가두리양식장을 발견, 안전하게 고정했다.울진해경은 해안 레이더 기지로부터 연안에 표류물이 접근한다는 통보를 받고 후포파출소 순찰팀을 해안가로 출동시켜 해안으로 밀려 들어와 유실될 가능성이 높은 20m 크기의 원형 가두리양식장(시가 4천만원 상당)을 발견, 안전하게 고정하는데 성공했다.

2020-05-21 09:14:40

전주·부산여성 연쇄살인 최신종…랜덤채팅앱서 1148명 연락

전주·부산여성 연쇄살인 최신종…랜덤채팅앱서 1148명 연락

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성폭행 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최신종(31)이 피해자를 물색하려 랜덤채팅앱을 이용, 1년 간 1천여 명에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북경찰청은 이날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서 실종 여성을 성폭행한 뒤 살해, 유기한 혐의를 받는 최신종의 얼굴과 나이(31) 등을 공개했다. 경찰은 최신종이 랜덤채팅앱을 통해 피해자를 물색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최신종은 지난 1년 간 채팅 앱을 통해서만 1천148명과 연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행적이 묘연한 여성도 13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수사와 별개로 최근 실종신고가 접수된 여성의 안전 여부 등을 전수조사 중이다.수사당국에 따르면 최신종은 지난 2012년 옛 연인으로부터 이별 요구를 받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협박한 뒤 그를 성폭행해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당시 검찰은 최신종에게 협박 및 특수강간 혐의를 적용해 그를 기소했으며 재판부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풀려난 최신종은 2015년 전북 김제 한 마트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형을 받고 수감되기도 했다.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피의자는 여성 2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하는 등 범행 과정이 상당히 치밀하고 잔인하다"면서 "범행을 시인하고 있고, 구속영장이 발부된 점, 범행과 관련한 CCTV 영상 및 DNA 감식 결과 등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밝혔다.이어 "다수 언론이 해당 사건을 보도한 데다 국민들도 추가 범행 존재 가능성을 우려하는 만큼 국민 알 권리 보장과 재범 방지, 범죄 예방 등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심의해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최신종은 지난달 14일 오후 11시쯤 전북 전주시 효자공원묘지 주변 공터에 자신의 차를 세운 뒤 아내의 지인인 여성을 목 졸라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고 다음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았다.최신종은 나흘 뒤인 지난달 18일 오후 부산에서 전주로 온 여성을 같은 수법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과수원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살해 과정에서 피해자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피해 여성들은 모두 최신종의 차에 탄 뒤 연락이 끊겨 가족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2020-05-20 19:47:48

영세업체 근로자 37.3% "코로나로 불이익"

영세업체 근로자 37.3% "코로나로 불이익"

대구 서구의 한 섬유업체에 다니는 A씨는 평소 220만원 수준이었던 월급이 지난달 들어 160만원 수준으로 줄었다고 했다. 매일 돌아가던 공장이 주 4일 가동으로 바뀌면서 근로시간이 줄었기 때문이다.A씨는 "생산직 근로자는 전부 월급이 줄었다고 보면 된다. 일부 직원들 사이에는 차라리 무급휴직을 하는 편이 낫겠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국내 30인 미만 업체 근로자의 30% 이상이 코로나19로 불이익을 겪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민주노총이 지난달 전국 3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응답자의 37.3%가 코로나19로 무급휴직, 임금삭감, 해고 등 불이익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불이익을 경험한 근로자 중 사측이 일감 부족으로 연차휴가를 소진하도록 했다는 답변이 17.3%로 가장 높았고, 권고사직이나 해고, 폐업 등으로 일자리를 잃은 경우도 16.3%에 달했다.민주노총은 영세업체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저임금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 평균임금은 월 247만원으로 조사된 반면 5인 미만 사업장은 218만원에 그쳤다. 특히 20대 이하 근로자 평균임금은 187만원에 불과했다.한편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21일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노동자 권리찾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대구본부 관계자는 "본부에 접수된 피해상담 사례 중 사회안전망 사각지대의 노동자들은 코로나19 생존권의 사각지대에 있다. 재난시기의 부당한 해고를 막고 생계소득을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5-20 17:54:29

봉화 석포면 배수로서 60대男 숨진채 발견

봉화 석포면 배수로서 60대男 숨진채 발견

20일 오후 2시 20분쯤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 한 야산 인근 배수로에서 A(65) 씨가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숨진 A씨는 인근 야산에 산나물을 캐러 갔다가 인근을 지나던 마을주민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날 A씨를 발견한 주민은 배수로 안에 한 남성이 쓰러져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2020-05-20 17:41:41

시장 상인들 "재난지원금 효과? 매출 더 줄어"

시장 상인들 "재난지원금 효과? 매출 더 줄어"

전통시장을 비롯한 영세업종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원금 사용이 특정 업종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시민들의 '보복소비'가 영세업종으로 향하지 않는 데다 전통시장의 경우 신용카드 결제가 어렵다는 인식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대구 서문시장에서 의류를 판매하는 A씨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지난주 매출이 한 주 전보다 오히려 10% 정도 감소하는 등 정책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신용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한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신용카드 사용이 어려운 전통시장 점포들은 매출 상승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전통시장보다는 식자재마트나 동네 중형마트들이 긴급재난지원금 최대 수혜자인 것 같다. 시장에는 신용카드 사용이 안되는 곳이 많다는 점이 걸림돌"이라며 "정말 어려운 시장 상인들 매출에는 크게 영향이 없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일각에서는 시민들의 억눌려 있던 소비심리가 한꺼번에 터져나온 '보복소비'에서도 업종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고 지적한다. 고급 음식점이나 미용실, 가정용 게임기 판매 대리점 등 상대적으로 이용 가격이 높은 곳은 매출이 늘어난 반면 영세식당이나 카페의 경우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는 것이다.대구 달서구의 한 가정용 게임기 판매 대리점의 경우 지난주 매출이 한 주 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평소 대형마트나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에 쏠렸던 가정용 게임기 수요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동네 대리점으로 쏠렸기 때문이다.게임가게 업주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전부터 사용이 가능한지 문의가 많았다. 수십만원대의 가정용 게임기 구입에 부담을 느끼던 20, 30대 손님이 많다"며 "일종의 '공돈'이 생기면서 그동안 벼르던 소비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김용현 대구경북연구원 경제일자리연구실 연구위원은 "지금까지 동향을 보면 단기소비 형태로 규모가 큰 특정 업종에 소비가 몰리고 있다. 취약계층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는다는 기존 취지와는 조금 엇나간 상황"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통계가 나오지 않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자영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2020-05-20 17:38:18

'갓갓' 문형욱·'박사' 조주빈 범죄수익금 몰수할 수 있나?

'갓갓' 문형욱·'박사' 조주빈 범죄수익금 몰수할 수 있나?

텔레그램 성착취물 공유방인 'n번방' 개설자 문형욱(대화명 갓갓)과 '박사방' 개설자 조주빈(대화명 박사)의 범죄수익은 몰수할 수 있을까?우선 '갓갓' 문 씨에게선 마땅히 몰수할 만한 범죄 수익금이 없는 것으로 지금까지 파악됐다.문 씨를 검거한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그간 파악한 n번방 관련 범죄수익은 90만원 상당 문화상품권에 그친다. 문 씨가 불법 촬영물 배포를 통해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그렇게 확보한 촬영물을 즐기고 공유하며 성적 취향을 채우는 데 더 관심 쏟았기 때문이다.2019년 2월 문 씨는 텔레그램에 1번~8번방 등 8개 단체 대화방과 이를 관리하고자 별도로 만든 부속 대화방을 개설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각 방에선 문 씨가 피해자 서너명 씩 20~30명의 피해자로부터 받아낸 성착취 영상과 사진 3천여 건이 유통됐다.문 씨는 이후 맨 처음 개설한 방의 입장 링크를 SNS 등지에서 1만원 상당 문화상품권을 받고 팔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를 사들인 이는 9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이 현재까지 파악하기로 문 씨는 이렇게 벌어들인 수익을 직접 사용하지 않았다. 이를 직접 사용했다가 꼬리가 밟혀 붙잡힐 것을 우려, 피해자를 길들일 겸 그들에게 나눠준 것으로 조사됐다.이런 접속 링크를 확보한 이들이 이를 다른 이에게 더 비싼 값에 되팔이해 부가 이익을 챙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n번방의 존재와 영상 일부도 외부에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다만, 경찰은 문 씨가 유사 범죄로 추가 수익을 얻었을 지 여부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문 씨가 "2015년 7월부터 유사 범행을 시작했다"고 진술한 점에 미뤄 확인되지 않은 범행이 많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반면 '박사' 조 씨는 박사방 운영 목적 자체가 수익 추구였던 것으로 비춰진다. 전문가 등에 따르면 조 씨가 벌어들인 범죄수익금은 1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조 씨는 박사방 입장료를 3단계(1단계 20만~25만원, 2단계 70만원, 3단계 100만~150만원)로 나눠 가상화폐(이더리움, 단 3단계는 모네로)로 받았다.수사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박사방 이용자 수는 약 1만명으로 파악됐다. 입장료 중간값 85만원으로 단순 계산했을 때 조 씨는 85억원 상당 가상화폐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등에 따르면 조 씨가 보유한 가상화폐 이더리움 지갑에서 확인한 것만 32억원에 달한다.조 씨 자택을 압수수색하던 중 집에 숨겨 뒀던 현금 1억3천만원도 확인돼 모두 추징보전됐다.검찰은 조 씨의 범죄수익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는 대로 국가 환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그가 지닌 가상화폐와 증권예탁금, 주식 등에 대해 몰수보전을 청구한 상태다.2018년 5월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범죄로 얻은 가상화폐 또한 범죄수익으로 인정해 몰수할 수 있다.문제는 수사 기관이 조 씨의 암호화폐 지갑을 확보해 그 속의 암호화폐를 환전, 인출할 수 있느냐다.암호화폐 지갑은 이용자 1명이 무한정 생성할 수 있는 만큼 조씨가 박사방 거래 등에 활용한 지갑이 2개 이상일 가능성이 있다.또 조 씨가 각 지갑 정보를 유에스비(USB) 등에 저장해 숨겼거나 익명의 온라인 지갑에 저장했다면 수사당국은 조씨의 협조 없이 이를 찾기 어려울 전망이다.수사 결과 지갑을 모두 찾더라도 개인키(비밀번호)를 확보하지 못하면 지갑 속 암호화폐는 무용지물이 된다. 다른 범죄수익은 압수, 몰수가 가능하나 암호화폐는 범죄자 지갑에서 수사기관 지갑으로 송금하는 임의제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어서다.조 씨가 개인키를 잊어버렸다고 발뺌하며 임의제출을 거부한다면 몰수를 강제할 방법이 없는 셈이다.조 씨가 범죄수익을 암호화폐 거래소 내 지갑에 보관했다면 국내 거래소 경우 수사기관의 영장을 받아 이를 전송할 여지가 있다. 그러나 조 씨가 자신 소유 암호화폐를 국외 거래소에 보관했다면 이 역시 해당 국가 수사기관 협조를 구하는 등 어려움이 클 전망이다.

2020-05-18 21:00:39

성서 근로자 1700명 줄 때 달성 근로자 2천명 증가

성서 근로자 1700명 줄 때 달성 근로자 2천명 증가

대구 달서구 젊은층의 인구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역 전문가들과 달서구청은 30, 40대와 아동 인구 유출 비중이 유독 높게 나타난 이유로 달성군을 꼽고 있다. 과거 중구·남구·서구 인구 상당수가 성서산단과 배후지역인 성서·월배신도시 조성에 맞춰 달서구로 향한 것과 닮은 꼴이라는 것이다. 높은 집값 등에 부담을 느끼는 젊은 인구가 신도시로 유출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는 해석이다.◆"집값, 공장 부지 저렴"…달성군으로 향하는 기업·신혼부부대구 달서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결혼하면서 신혼집을 달성군 유가읍에 구했다. 카페와 신혼집을 잇는 테크노폴리스로 덕분에 출퇴근 시간이 20분 정도로 길지 않은 데다 집값은 대구 도심에 비해 훨씬 저렴했기 때문이다.A씨는 "달성군 유가읍 신축 아파트 전세 가격이 2억원이 채 안 되는데 그 금액으로 원래 살던 달서구 상인동에 살려면 낡은 집밖에 못 구한다"며 "주변 이웃들도 대부분 연령대가 비슷한 신혼부부나 40대 정도"라고 했다.달서구에서 달성군으로 이전하는 경향은 성서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성서산단에 있는 제조업체 B사는 2015년 달성군에 있는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새 공장을 준공, 전체 제품의 90%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기존에 있던 성서산단 공장에는 생산량을 대폭 축소하고 일부 사무직 인력만 남겼다. 여전히 본사는 성서산단으로 등록돼 있지만 전체 직원의 80% 정도가 달성군으로 출근하면서 달성군의 공장이 사실상의 본사 역할을 하고 있다.B사는 달서구에 사는 기존 직원들을 위해 통근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달성군으로 이사하려는 직원들에게 이사 비용 일부도 지원하고 있다. B사 대표는 "성서산단이 도심에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땅값이 비싼 데다 조성된 지 오래돼 시설도 노후됐다. 생산량을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 도심과 떨어져 있더라도 쾌적하고 넒은 부지가 필요해 달성군으로 오게 됐다"며 "공장을 옮기면서 달성군으로 출근하는 직원의 30% 정도는 집도 함께 옮겼다"고 했다.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성서 1~4차 산단 근로자는 4만6천990명으로 2018년(4만8천726명)보다 1천700명 이상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달성군 전체 산단 근로자(달성군 다사읍 성서5차첨단산업단지는 제외)는 3만16명으로 2018년(2만8천20명)보다 2천명 가까이 증가했다.박은희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과거 대구 중구와 남구 인구가 성서산단 및 신도시 조성으로 달서구로 많이 빠져나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달서구도 비슷한 전철을 밟고 있는 거 같다"며 "특히 제조업의 경우 서비스업과 달리 일자리가 도시 바깥쪽에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중소 제조업 비중이 높은 대구의 경우 그 영향도 상대적으로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지역 전문가 "청년·출산정책과 50대 이상 일자리 정책 병행해야"달서구뿐 아니라 인구 유출과 고령화는 대구 전체 문제이기도 하다. 대구에서도 청년들이 순유출되는 반면 50대 이상 인구는 늘면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통계청 '2019 국내인구이동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전출인구는 33만6천 명으로 전입인구(31만2천 명)보다 많았다. 1년 새 2만4천 명이 대구를 떠난 셈이다.지역 전문가들은 인구 이동 사유를 감안할 때 유출 인구 중 상당수가 청년층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인구이동 사유로는 직업으로 인한 순이동이 –1만5천 명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고, 주택(–5천500명)과 교육(-2천100명)이 각각 뒤를 이었다.전문가들은 대구 전체에서 고령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청년 일자리 및 출산 장려정책과 병행해 지역에서 50대 이상 숙련 인력을 활용하는 방법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박 연구위원은 "대구에는 젊은 시절 수도권에 갔다가 본업에서 은퇴하고 자녀 교육까지 마친 뒤 고향으로 돌아오는 인구가 많은 편"이라며 "이 중 전문인력 비중도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그들이 가진 전문지식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 재취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2020-05-18 18:24:17

'젊은 지역' 달서구, 기업·청년 이탈에 '급노화'

'젊은 지역' 달서구, 기업·청년 이탈에 '급노화'

대구에서 상대적으로 '젊은 지역'으로 꼽혔던 달서구가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성서산업단지의 부진과 인근 달성군 신규 산업단지의 약진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신혼집을 찾는 청년층이 2014년 이후 조성된 달성군 주거단지로 대거 옮겨 가면서 달서구청이 젊은층 붙잡기에 고심하고 있다.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달서구의 인구는 56만8천253명으로 전년 대비 0.8% 줄었다. 대구 전체 감소율(-0.8%)과 같았지만 문제는 지역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30, 40대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이다.무엇보다 35~39세 인구와 40~44세 인구가 각각 3.7%, 4.5% 줄면서 대구 평균보다 감소폭이 컸다. 달서구의 30, 40대 인구는 2015년 이후 5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는 30, 40대 연령층이 감소하면서 아동·청소년 인구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기준 달서구의 0~4세 인구는 전년 대비 7.3% 줄었다.달서구청은 젊은 근로자가 많은 성서산단의 부진이 심화하고 있는 데다 2014년 10월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준공으로 달성군 주거인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새롭게 조성되는 달성군 산단으로 주요 공장을 옮기는 기업이 적잖고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을 찾는 청년들이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달성군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전년 대비 인구가 늘어난 곳은 달성군이 유일하다.사정이 이렇자 달서구청은 지난해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인구정책위원회를 꾸리고, 인구정책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 사업과 결혼장려사업 규모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달서구청 관계자는 "도심과 인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점도 청년 유입에 부담"이라며 "오는 7월에는 '인구주간'을 운영해 지역 인구감소 위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0-05-18 17:50:11

관중석에 리얼돌?…FC서울 패션용 마네킹 응원 논란

관중석에 리얼돌?…FC서울 패션용 마네킹 응원 논란

FC서울이 관중석에 성인용품 '리얼돌' 인형을 세웠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FC서울은 "패션용 마네킹 인형이며 성인용품과 전혀 연관이 없다. 그러나 성인 제품과 관련 있는 이름이 나간 것은 불찰이다"며 사과했다.서울은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시즌 첫 홈 경기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텅빈 관중석에 20여개의 성인여성 형태를 띤 인형들이 자리했다. 인형들은 서울을 응원하는 피켓을 들고 유니폼을 입은 상태였다. 피켓에는 리얼돌을 만든 업체명과 리얼돌의 모델 BJ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이 모습은 국내 SNS와 커뮤니티는 물론 외신까지 퍼져 나가며 단순한 마네킹이 아닌 성인용품인 '리얼돌'이라는 논란이 확산됐다.파문이 커지자 서울은 경기 후 공식 브리핑에서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했다. 18일에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팬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렸다.서울은 사과문을 통해 "실제 사람처럼 만들어졌지만, 성인용품과는 전혀 연관 없는 제품이라고 처음부터 확인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서울을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죄송스러운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논란이 된 리얼돌 업체명과 BJ 이름에 대해서도 고개를 숙였다.서울은 "A라는 회사에서 B라는 업체에 납품했던 마네킹을 돌려받아 이를 경기에 설치하는 과정에서 성인 제품과 관련 있는 B의 이름, 이들이 관리하는 특정 BJ의 이름이 들어간 응원 문구가 노출됐다. 담당자가 세세하게 파악하지 못했다. 변명 없이 저희의 불찰"이라고 했다.이날 경기에서 서울은 광주를 1대0으로 물리치고 개막 첫 승을 거뒀으나 결국 논란에 빛이 바라고 말았다.

2020-05-18 15:07:37

경북 울진 캠핑장서 가스폭발...4명 중경상

경북 울진 캠핑장서 가스폭발...4명 중경상

16일 오후 8시쯤 경북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 염전야영장에서 휴대용 부탄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50대 부부 2쌍 가운데 3명이 크게 다치고, 1명이 경상을 입어 울진의료원과 삼척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텐트안에서 고기를 굽던 중 부탄가스가 폭발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20-05-17 09:37:52

[부음]나규동(기바인터내셔날 대표이사) 씨 모친상

▶나규동(기바인터내셔날 대표이사)·현규(이디에프 대표이사)·진향·미경(새봄약국 대표이사)·민정 씨 16일 모친상. 송문주(달성군시설관리공단)·김경훈 씨 시모상. 이용주(평화연합정형외과 원장)·김완업(정형외과 전문의)·정윤현(볼보종합기계 연구소 부장) 씨 빙모상. 빈소=대구 수성 메트로병원 장례식장 특1호(대구시 수성구 무열로 5). 발인=18일(월) 오전 7시. 장지=성주 선영. 연락처=010-8564-6460, 053-742-5444.

2020-05-16 15:26:50

경찰 때리고 "대구경북서 코로나" 20대 징역형

경찰 때리고 "대구경북서 코로나" 20대 징역형

경찰관을 때렸다가 체포되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다며 거짓말 한 20대 남성이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8단독(판사 성준규)은 15일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25)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월 25일 오후 9시 13분쯤 인천 계양구 한 시장 앞에서 운전 중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B(56) 씨 부부를 수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파출소 소속 경찰관들까지 폭행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되자 인천 한 경찰서 피의자 대기실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다"며 119에 허위 신고한 혐의도 받았다.A씨는 경북 지역에 다녀온 적이 없는데도 "영주·구미·대구에 다녀와 두통과 기침 증상이 있다"며 거짓말을 해 병원에 이송되기까지 했다. 이 탓에 그가 조사받은 경찰서와 파출소 형사계 사무실이 임시 폐쇄되고 경찰관과 소방관 14명이 격리됐다.조사 결과 A씨는 2018년 말에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의 집행 유예를 선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성 판사는 "A씨는 집행유예가 끝난 직후 다시 폭행 사건을 일으키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했다"며 "구금 상태를 면하려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것처럼 허위 진술해 경찰서 등이 폐쇄되는 등 그 책임이 매우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0-05-15 19:59:49

대구 상화로 초대형 원시인에 마스크 씌운다

대구 상화로 초대형 원시인에 마스크 씌운다

대구 달서구청이 16일 자체 제작한 초대형 마스크를 활용한 이색 마스크 쓰기 캠페인을 벌인다.달서구청은 이날 초대형 마스크를 상화로에 있는 조형물 '2만년의 역사가 잠든 곳'에 씌우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구청 내에 남는 현수막을 이용해 가로, 세로 각각 3.7, 3.5m 크기로 제작한 초대형 마스크로 원시인이 옆으로 누운 모습의 조형물에 씌울 예정이다.이번 대형 마스크 퍼포먼스는 대구에서 처음 진행되는 행사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행사는 일절 하지 않고 공식 SNS와 대학생 관광 서포터즈 활동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시민 홍보를 이어가기로 했다.달서구청 관계자는 "최근 대구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다른 지자체 사례를 참고했는데 일반 마스크를 실제 사람 크기 조형물에 씌우다 보니 홍보효과가 별로 없다고 판단해 초대형 마스크 제작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2020-05-15 18:14:26

달서구청,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현안 지원 요청

달서구청,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현안 지원 요청

대구 달서구청이 달서구 국회의원 당선인들을 초청해 월배신도시 도로건설공사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달서구청은 15일 오전 구청 회의실에서 달서구에 지역구를 둔 김용판, 윤재옥, 홍석준 당선인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간담회는 달서구청이 지역 현안과 올해 역점사업을 소개하고 예산확보 등 당선인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기획됐다.달서구청은 지역을 선거구 별로 나눠 해당 국회의원 당선인에게 모두 18개 사업에 대한 협력을 건의했다.주요 건의사항에는 ▷성서아울렛타운 활력증진사업 추진 ▷죽전동, 상인3동, 송현1동 등 도시재생사업 ▷월배노인복합센터 신축 ▷반려견 전용 놀이터 조성 ▷월배신도시 도로건설공사 등이 포함됐다.특히 달서구청은 그동안 추진에 어려움을 겪은 사업에 집중 지원을 요청했다.올해부터 2024년까지 진행되는 월배 신도시 도로건설공사가 대표적이다. 월배신도시가 최근 인구 급증으로 출퇴근 시간 차량정체가 끊이지 않아 도로 건설이 시급했는데도 예산이 삭감되고 추진이 미뤄지는 등 진통을 겪어왔다.반려견 전용 놀이터 조성사업도 수년 전부터 달서구청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예산 10억원을 투입해 추진해왔지만 인근 주민의 반발과 예산 문제 등으로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국회의원 당선인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 사업을 적극 챙기겠다는 말로 화답했다.홍석준 당선인은 "지난 30년 동안 대구 내에서 달서구가 가장 크게 성장했지만 최근 성서산단 공장 가동률이 60%대에 머물고 있는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며 "성서산단 활성화 등 달서구가 발전할 수 있는 사항들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5-15 18:06:27

직업·동선 속여 중·고생 집단감염…이태원 방문 학원강사 고발돼

직업·동선 속여 중·고생 집단감염…이태원 방문 학원강사 고발돼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확진되고도 역학조사에서 직업과 동선을 속인 학원강사가 경찰에 고발됐다. 이 강사로 인해 중·고등학생 등 14명이 추가 확진됐다.인천시는 14일 학원강사 A(25) 씨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미추홀경찰서에 고발했다.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허위진술로 역학조사를 방해한 인천 102번째 확진환자(A씨)를 고발했다"며 "허위진술로 인해 감염된 학생들이 사전에 격리되지 못하고 지난 주말 지역사회에 고스란히 노출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학원)강사에게서 감염된 학생 2명이 각각 교회 예배에 참여해 교회 내 집단감염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우려했다.A씨는 지난 2~3일 서울 이태원 킹클럽과 포차(술집) 등을 방문한 뒤 지난 9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그는 인천 방역당국 역학조사 초기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무직"이라 거짓말했다.또 "지난 6일 오후 6시에 귀가했다"고 주장했으나 심층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A씨가 당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자신이 다니던 미추홀구 학원에서 강의한 사실이 드러났다.이날 현재 A씨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중고생 9명과 성인 5명 등 모두 14명이다.

2020-05-14 20:00:32

영안실 침입 시신 금니 10개 뽑아 훔친 장례지도사

영안실 침입 시신 금니 10개 뽑아 훔친 장례지도사

부산 한 장례지도사가 장례식장 안치실에 침입해 시신 금니 10개를 훔친 혐의로 붙잡혔다.부산 사상경찰서는 14일 30대 남성 장례지도사 A씨를 야간건조물침입 절도 및 시신 손괴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쯤 부산 사상구 한 병원 장례식장 시신 안치실에 침입해 영안실 냉장고를 열고 시신 3구에서 금니 10개를 뽑아 훔친 혐의를 받았다.A씨는 장례식장 관계자가 폐쇄회로(CC)TV를 살피던 중 어두운 영안실 냉장고가 열리는 모습을 발견하고 "누군가 침입했다"며 경찰에 신고해 덜미가 잡혔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장례식장 관계자로부터 영안실 침입 경위를 추궁받던 A씨를 발견하고 그를 조사해 그의 주머니에서 금니 10개와 핀셋, 펜치 등 공구를 발견했다.이에 A씨는 경찰에게 "안치실에 들어가 시신 보관 냉장고를 열고 시신 3구에서 미리 준비한 공구를 이용해 금니 10개를 뽑았다"고 밝히며 범행을 시인했다.그가 갖고 있던 금니는 치아를 통째로 뽑은 것이 아니고, 금 부분만 벗겨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금니는 시중에서 2만~5만원에 거래된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경력 6년차 프리랜서 장례지도사로, 소속된 곳 없이 장례가 있을 때마다 출장다니며 장례 보조를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 장소인 장례식장에서는 근무한 적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일정치 않은 수입 탓에 생활고에 시달리던 중 금니를 팔아 돈을 마련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시신에 있던) 금니는 어차피 버려질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경찰은 범행 수법 등을 볼 때 추가 범행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여죄를 조사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시신에 손을 댄 사건으로 사안이 가볍지 않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2020-05-14 18:18:41

카네이션 엽서 영상 띄우고…"선생님 사랑해요"

카네이션 엽서 영상 띄우고…"선생님 사랑해요"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로 올해는 스승의 날 풍경도 완전히 달라지게 됐다. 온라인 상으로 영상과 편지를 주고받거나 유튜브 방송으로 행사를 대신하면서 교육현장에서는 '오히려 낫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반면 스승의 날 특수를 노리던 자영업자들은 매출 감소 우려에 울상을 짓고 있다.경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의 감사 메시지와 스승의 은혜 노래 릴레이 등을 담은 스승의 날 기념 영상물을 제작했다. 앞서 홈페이지에는 교사-학생 간 편지나 함께 찍은 사진 등을 공유하는 '사제지간 정 나누기 온라인 이벤트'를 기획하기도 했다. 코로나19가 빚어낸 언텍트(비대면) 이벤트다.교육현장에서는 사상 초유의 '사이버 스승의 날'에 대해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김영란법 등의 영향으로 최근 스승의 날 수업을 하지 않는 학교가 늘어나면서 온라인으로라도 스승의 날을 기념하는 것이 뜻깊다는 것이다.강신현 경북 예천초교 교사는 "코로나19로 서로 얼굴을 못 보다 보니 오히려 아이들과 주고받는 연락이 늘었다"며 "어차피 스승의 날이 재량휴업일이었는데 이렇게라도 마음을 주고받으니 오히려 낫다"고 했다.대구 동구 한 고교 관계자는 "올해는 별도 행사 없이 교직원 친목회에서 간식과 샌드위치만 돌리기로 했다"며 "매년 스승의 날이면 선물 거절하는 것도 고민이었는데 차라리 잘됐다 싶다"고 말했다.한편 대목이었던 스승의 날 대부분 학교가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거나 취소 혹은 축소하면서 대구경북 화훼업계는 매출 감소에 울상이다.대구 동구 불로동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A씨는 "5월은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이 같이 있어 연매출의 30% 정도가 집중되는 달이다. 그 중에서도 스승의 날은 가장 수요가 많은 날인데 아직까지 주문이 거의 없다"며 "지난달만 해도 5월이면 매출이 오를 것이라고 믿었는데 개학이 잇따라 연기되면서 스승의 날까지 오게 됐다. 이 때문에 지난해 매출과 비교하면 60% 이상 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0-05-14 18:14:33

미인증 마스크 수만개 불법 판매한 40대 2명 징역·벌금형 선고

미인증 마스크 수만개 불법 판매한 40대 2명 징역·벌금형 선고

코로나19 사태를 틈타 안전성을 검증받지 않은 마스크를 대량 판매한 40대 2명에게 징역형과 벌금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2단독 이준영 판사는 14일 미인증 마스크 수만장을 불법 판매한 혐의(약사법·물가 안정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46) 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6개월과 벌금 2천만원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21일 경기도 평택시 한 창고에서 아무런 표기가 없는 보건용 마스크 1만개를 1천800만원에 판매하는 등 3월 6일까지 9회에 걸쳐 6명에게 27만6천500여 개의 마스크를 5억300여 만원 상당에 판매하고도 이 사실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이날 A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B(40) 씨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B씨에게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80시간도 명령했다.B씨는 지난 2월 27일 경북 경산시 한 고교 앞 도로에서 미인증 마스크 3만개를 5천650만원 상당에 판매하는 등 3회에 걸쳐 3명에게 6만개의 마스크를 1억1천여 만원에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도 마스크 판매 사실을 당국에 알리지 않았다.이준영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전 국가적, 세계적 재난인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해 경제적 이득을 얻을 요량으로 범행을 저질러 국민보건에 위험을 초래해 책임이 무겁다"며 "각 범행 규모와 취득한 이익, 처벌 전력과 반성을 종합해 선고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0-05-14 17: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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