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동기획] 코스피·코스닥 어디까지 떨어져봤니?
5일 한국 증시가 '쇼크'를 먹었다. '블랙 먼데이'였다.▶이날 장마감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1.15(2.56%) 떨어진 1946.98,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5.91(7.46%) 하락한 569.76을 기록했다.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모두 합쳐 49조2천10억원이 증발했다.코스피는 3년 2개월여 만의 최저 기록을 썼다. 코스닥도 3년여 만에 하락장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변동(등락)한 시세가 1분간 지속될 경우 주식시장의 프로그램 매매 호가는 5분간 효력이 정지되는 것을 가리킨다.이날 한국뿐 아니라 일본(니케이225)과 중국(상해종합) 증시도 하락했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366.87(1.74%) 떨어진 20720.29를, 중국 상해 지수는 전일 대비 46.34(1.62%) 감소한 2821.50을 기록했다.모두 미중 무역분쟁 악화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한국의 경우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 경제 보복 조치 장기화 조짐 영향도 받았다는 분석이 더해진다. 가령 한국 증시를 떠받치는 주요 투자 종목인 '반도체'와 관련, 향후 전망을 좀 더 어둡게 본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 밖에도 여러 요인으로 외인 매도가 이어지며 자금이 빠져나가 원/달러, 원/엔, 원/유로 등 주요 환율이 지난 2일 금요일부터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풀이다.▶그러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의 하루 기준 역대 하락 기록에 눈이 쏠린다.하락율만 따지면 우선 코스피의 경우 1981년 1월 5일 13.2%(13.92) 하락한 게 최고 기록이다. IMF 시기인 1998년 6월 12일 8.1%(26.61) 떨어진 기록도 회자된다. 21세기 들어서는 2001년 9월 12일 12.02%(64.97) 감소한 게 주목된다.하락한 지수 자체만 따지면 2007년 8월 16일이 단연 눈길을 끈다.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126.50(9.44%) 떨어져 1691.98을 기록한 날이다. 이날은 코스닥 지수가 10.15%(77.85) 떨어져 689.07를 보이며 최대 낙폭을 기록한 날이기도 하다.▶코스피와 코스닥이 함께 '흑역사'를 쓴 2007년 8월 16일. 오늘인 8월 5일이므로, 거의 12년 전이다. 이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바로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여파가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하던 일명 '세계 금융위기'의 서막이 걷히던 시기이다. 굳이 구분하자면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는 2007년, 금융위기는 2008년에 발생한 것으로 다수 언론 보도에 적혀 있지만, 하나의 흐름을 공유하는 두 사건에 대한 구분이 큰 의미를 갖지는 않는다.당시 코스닥은 이렇게 움직였다.2007년 8월 9일 812.69에서 ▷8월 10일 24.28 ▷8월 13일 2.21 ▷8월 14일 19.28 ▷8월 16일 77.85 ▷8월 17일 15.59 이렇게 5영업일 동안 지수가 총 139.21가 하락한 바 있다. 다음 날인 8월 20일 지수가 48.11 급상승한 것에 이어 10월 4일에야 814.72로 하락세 시작 당시쯤의 지수를 다시 채웠다.이후 코스닥 지수는 700 중후반대와 800 초반대 안에서 움직이더니 12월 21일에는 697.46을 기록하며 700대가 깨지기도 했다. 이어 다음 해인 2008년 1월 30일에는 603.11을 기록하고 다시 3월 17일에는 600.68을 기록하는 등 600대 벽이 깨질 뻔한 위기를 거듭했다.그러나 결국 6월 27일 594.63으로 600대 벽이 깨진 데 이어, 8월 21일에는 495.15로 500대 벽이 깨졌고, 추락을 멈주치 못해 10월 27일 261.19까지 내려가 바닥을 찍기도 했다.▶같은 시기 코스피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2007년 8월 9일 1908.68에서 ▷8월 10일 80.19 (8월 13일은 20.77 상승) ▷8월 14일 31.37 ▷8월 16일 125.91 ▷8월 17일 53.91 등 5영업일 간 지수가 270.61 하락했다. 역시 다음 날인 8월 20일 지수가 93.20 급등한 데 이어 9월 20일에야 1908.97로 하락세가 시작된 시점의 지수를 회복했다.이후 10월 2일에는 지수가 2000을 돌파했다가도, 한달여 뒤인 11월에는 또 다시 급락을 지속, 11월 23일 1772.88까지 무섭게 떨어지기도 했다.2007년 12월 한국 증시에 찬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했다. 코스닥이 700대가 깨졌던 12월 21일에 1주일 앞선 12월 14일, 코스피는 1900대가 깨졌다. 이날 1895.05의 지수를 기록했다. 이어 다음 해인 2008년 1월 11일에는 1800대가 깨져 1782.27의 지수를 기록했다. 이어 불과 열흘 뒤인 1월 21일 지수 1683.56으로 1700대가 무너졌다. 또한 역시 약 열흘 뒤인 1월 30일에는 1600대마저 놓치며 1589.06의 지수를 기록했다.봄은 오는둥 마는둥 했다. 즉, 회복하는듯 착시를 일으켰던 코스피는 2008년 6월부터 코스닥과 연동돼 지수 하락세를 급히 또는 서서히 재차 또 재차 겪어나갔다. 6월 10일 1800대(1774.38), 6월 27일 1700대(1684.45), 7월 4일 1600대(1577.94), 8월 22일 1500대(1496.91), 9월 16일 1400대(1387.75)가 잇따라 깨졌다.▶이어 지수 1400대에 주로 머무르던 코스피 앞엔, 2008년 10월 한 달 동안의 정신이 아찔할 급락장이 기다리고 있었다.1400대에서 900대까지 순식간에, '날개 없이' 추락했다. 물론 급락장이 이어지며 일시적으로 매수가 몰린 급등장도 있긴 했지만, 대세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당시 주요 하락장 기록만 따지면 이랬다.▷10월 6일 지수 1400대 깨짐(당일 종가 1358.75)▷10월 8일 1300대 깨짐(1286.69)▷10월 17일 1200대 깨짐(1180.67)▷10월 23일 1100대 깨짐(1049.71)▷10월 24일 1000대 깨짐(938.75)이후 회복세라고는 할 수 없는 지루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다음 해인 2009년 봄~여름쯤에 이르러서야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분명 그때와 지금의 위기 상황은 다르다. 2007년 8월 당시는 1년 후 닥칠 세계 금융위기의 조짐이 서서히 드러나던 시기였고, 이번 코스피·코스닥 급락은 한창 진행돼 온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전쟁이 좀 더 악화한 게 영향을 미쳤는데 이런 수준이 잠깐에 그칠 지 아니면 장기화할 지 가늠하기 힘들다는 게 차이점이다.그러나 원인이야 어쨌든 당시 한국 증시가 2년 동안 하락세에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양상이, 이번에도 비슷하게 나타날 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향하고 있다. 이미 여러 전문가들이 2008년 금융위기 때를 언급하며 한국 경제의 체급 및 체력, 즉 펀더멘탈을 지적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1년 앞서 금융위기의 조짐을 보여준 2007년의 흐름도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019-08-05 17:57:49
[흥]대구에 온 듯 뜨거운 중국 서안... 대구와 달리 광활한 벌판
흡사 대구에 온 느낌이다. 공항 밖으로 나와 한 번 더 확인한다. '西安', 명확하다. 주변을 둘러본다. 눈길 닿는 지평선까지 산이 걸리지 않는다. 분지가 아닌데 이토록 뜨겁다니. 도시만 아니라면 영락없는 벌판이다.천년수도라는 우리의 경주, 일본 교토에 비유당하는 곳이다. 원, 명, 청의 수도 북경(北京)말고도 천년수도가 하나 더 있는 거다. 명멸한 왕조 수에 비례해 영욕의 옛 수도가 있다. 1천년이라면 정통성에서 '띵하오(頂好)'다. 중국은 규모의 싸움터다. 명함 한 장이라도 내밀려면 크기나 역사가 받쳐줘야 한다.많다보니 추려주는 요점 정리식 나열이 흔하다. '4대 천왕', '4대 미인', '10대 관광지'라며 손에 꼽는다. 중국식 분류법이다. 어울리지 않는 불순물이 보인다 해도 그러려니 넘겨야 한다. 많아서다. ◆오랜 도읍지 서안서안은 13개 왕조, 73명 황제가 1천년 하고도 62년 동안 도읍으로 삼았던 곳이다. 서안이라는 이름보다 옛 이름인 '장안'이라 기억한다. '장안에 화제가 되었다'는 말의 원조다. 후한시대 때부터 본격적인 수도로 자리한다. 삼국지에서도 촉나라의 제갈공명은 장안을 점령하기 위해 6번이나 출정한다.수나라, 당나라도 이곳을 도읍으로 정했다. 한나라에서 당나라에 이르기까지 1천년 넘게, 물론 쭉 이어진 건 아니지만, 수도였다. 세계사 수업을 복기하면 장안은 실크로드와 세트로 묶인다. 당나라 수도 장안은 로마, 콘스탄티노플과 함께 당시 세계 3대 도시였다. 현재는 중국 협서성(陝西省)의 성도다.서안은 교통접근성에서 중국의 중심이다. 우리로 치면 대전쯤 된다. 어디로든 이동하기 좋다며 지도를 펼친다. 중국대륙 가운데다. 사방팔방 어디로든 비행기로 2시간 이상 가야한다. 정말이지, 그만큼 넓다.중국은 '많다'와 '넓다'를 전제로 깔아야 한다. 많아서, 넓어서 누리는 장점은 흔히들 말하는 '대륙의 스케일'로 반영된다. 서안의 대표 관광지는 대륙의 스케일에 부합한다. 최대 다수의 만족을 위해 공연 무대는 넓었고, 산에 별을 박아 반짝이게 했고, 달을 띄웠다. ◆화청지(華淸池)당나라 현종과 양귀비의 목욕 놀이 공간으로 소개된다. 실제로는 역대 왕조의 왕들이 애용한 온천욕장이었다. 서주(西周) 시대부터였다. 진시황은 물론 한무제까지 이용했다고 한다. 그러나 '화청지=양귀비'로 굳어진다. 현종과 양귀비의 역대급 막장 러브스토리가 워낙 강해서다.온천공을 보고 싶었으나 막은 지 꽤 된 듯했다. 규모로 압도하는 욕장 크기로 전성기를 추측할 뿐이다. 온천욕장의 기능은 잃었지만 이곳에서 열리는 야외공연은 장안의 화제였다. '장한가(長恨歌)'다. 현종과 양귀비의 못다 이룬 사랑을 주제로 삼은 백거이의 장편 서사시가 원작이다.장한가 공연은 중국 4대 공연으로 꼽힌다. 무대 규모에 입부터 벌어진다. 규모가 큰데도 세심한 무대장치에 벌린 입을 다물 수 없다. 뒷산에 별처럼 보이는 조명을 설치했고, 산등성이에 달이 뜬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중국어를 몰라도 보는 데 지장이 없다. 배우들의 몸짓으로 스토리를 짐작한다.양귀비는 한나라 왕소군과 초선, 월나라 서시와 함께 중국 4대 미인으로 통한다. 그래서 중국학자들이 고증을 했다고 한다. 양귀비는 신장 158cm, 몸무게 75kg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현종이 글래머형 미인상에 빠져 있었다는 해석은 약하다. 오히려 양귀비의 내공이 현종을 사로잡았다는 풀이가 우세하다. 음악과 춤이었다. 현종 역시 음악을 좋아해 그에 맞춰 춤을 추는 양귀비에 더욱 반했다 한다. 척하면 탁하고 알아주는 호흡이 사랑의 중요 조건임을 현종과 양귀비가 입증해준다. ◆서안성벽서안시내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는 건 서안성벽이다. 명나라 초기 때 수리한 성벽치고 보존이 잘됐다는 느낌이었는데 역시나 중창된 것이었다. 1643년 이자성의 난 때 불탔다. 명나라 말기 국운이 쇠했을 무렵 서안성도 무너졌다.내성 둘레가 13.7km다. 12m 높이를 오르면 성벽 안이다. 일본의 중국침략기에는 성안에서 피난생활을 이어갔을 만큼 고마운 곳이다. 방어용 성벽은 관광지로 바뀌었다. 12~15m 폭의 성벽 안에서 자전거(City Wall Bicycle)를 탈 수 있다. 달려도 좋다.성벽 안에는 자전거도 지나고 때론 자동차도 지난다. 바닥이 튼실하다는 증거다. 가로 40cm, 세로 20cm 바닥돌이 일정한 규격으로 아귀를 맞추고 있다. 깨지고 파인 흔적도 적잖다. 노포에서 만난 손때처럼 수난을 견딘 공로로 인정해줄 만했다.그런데 실은 1984년 이후로 보강한 것들이다. 바닥돌에 '八四周村'이라고 선명하게 찍혔다. 중국에서 보기 힘든 네 글자 이름이 자주 보인다 했더니 벽돌회사 이름이다. 착착 쌓인 벽돌을 딛고 장락문(長樂門)에서 시내를 바라본다. 시내에 고층 빌딩이 없다. 10층 이내 고도제한이 걸려있다고 한다.정부 주도로 만들어지는 것들이 일사불란하다. 마침 비한자권 외국인도 외울 수 있을 만큼 곳곳에 쓰여 있는 '掃黑除惡'가 보인다. '어둠을 제거하고 악을 없애자'는 구호다. 중국판 범죄와의 전쟁이다. 지난해부터 3년 시한으로 추진 중인 캠페인이라는 설명이 들린다. ◆병마용서안을 진나라의 수도로 오인하기 쉽지만 진나라의 도읍지는 함양(咸陽)이었다. 서안국제공항이 있는 곳이다. 함양에서 꽤 떨어진 거리에 병마용이, 병마용과 또 거리를 두고 황릉이 있다.병마용은 일찌감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미스터리급 문화재다. 3개의 구덩이, 갱으로 나뉜다. 전차병, 기마병, 보병이 섞여 있는 2호갱과 4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 청동병기 등이 출토된 3호갱까지다.1979년 개방됐다는 1호갱에 들어선다. 꽤 큰 학교의 대강당에 들어온 느낌이다. 아래로 도용들이 서있다. 표정이나 모양이 제각각이다. 172~192cm로 신장도 다르다. 머리 따로, 몸통 따로, 팔 따로, 다리 따로 제작해 연결했다. 섬세하다. 손금이 보이고 신발 바닥 무늬까지 남아 있다. '쓸데없이 높은 퀄리티 아니냐'는 말은 일견 타당하지만 중국인들은 질투로 듣는다.역사적 가치 외에도 미술사적 의미가 있다지만 절대권력의 속성을 연구하는 학문에도 의미가 있어 보인다. 진시황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렇게까지 만들어야 직성이 풀렸을까. 진시황은 젊어서부터 지속적인 살해 위협 속에서 살았다고 한다. 죽어서도 무덤이 발견되지 않길 바라는 욕구가 무한권력과 합쳐지면서 여러 사람을 잡았다.그렇게 난리를 쳐 만든 병마용은 우연히 세상에 알려졌다. 1974년 농부가 감나무밭에서 우물을 파다 발견했다. 3m쯤 파들어 갔을 때 불로 구워 만든 덩어리가 나왔고 좀 더 파다 병마용을 발견했다고 한다. ◆진시황의 불로초진시황(秦始皇)을 풀이하면 진나라를 시작한 황제란 뜻이다. 후세엔 #불로초 #분서갱유 #최초중국통일 #최단기통일왕조 등의 키워드로 남아있다.불로초를 구하다 죽음을 거스를 수 없었던 진시황이다. 숨진 이유에는 여러 설이 있다. 그중 황당하면서도 헛웃음이 나오는 걸로 우선 순위에 거론되는 건 독극물 과다 섭취설이다. 불로초라 해서 갖은 약초를 다 구해 먹다보니 간이 해독을 하지 못했다는 추측이다.아무리 좋은 약초라 해도 정도껏 먹어야한다는 건 요즘 한의학에서도 지적하는 바다. 암세포를 공격한다며 이상한 풀뿌리 씹어 먹다가 간을 공격당한 암환자들이 더러 보이는 것과 비슷하다.조금 더 황당한 우스갯소리로 수은을 불로초라며 갖다 바쳤다는 설이 있다. 그런데 이게 다수설이자 유력설이다. 독성이 강한 중금속 수은 때문에 피부가 팽팽해지자 그걸 불로초라 믿었던 것이다. 믿고 싶은 것만 믿고 용맹하게 스스로를 공격한 셈이다. ◆진시황릉진시황은 자신의 무덤을 지킬 병마용을 속임수로 활용했다. 황릉을 지켜주는 의미의 병마용이 발각되면 가까이에 황릉이 있을 것으로 혼선을 줄 것이란 계산이었다. 황릉과 병마용은 1.5km 떨어져 있다.병마용 일부가 심하게 훼손된 채 발견된 걸로 되짚어보면 진시황의 계산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병마용은 황릉을 지켜주는 기능을 충분히 했다. 끝까지 진시황릉은 도굴되지 않았다. 시신에도 통증을 느끼는 감각이 남아있다고 생각한 건지, 영원의 삶이 있다고 여긴 건지 무덤에 집착했다. 진시황이 왕위에 오른 건 13세였지만 20세 때부터 왕릉 조성을 지시한다.토목의 달인들도 혀를 내두를 만큼 토목 공사가 많았다. 만리장성이 대표적이다. 당시 중국에서 동원되지 않은 성인 남성이 없었을 만큼이라니 장기 군역이나 마찬가지였다. 토목 공사로 시작해 토목 공사로 끝난 기간이었다. 기록으로 좀 남겨뒀더라면 후세에 기여하는 바라도 있었겠으나 자기 무덤을 만든 사람 모두를 죽였다.황릉 조성을 위해 수많은 목숨을 날리고 그야말로 극악무도한 생쇼를 한 것치고는 왜소한 크기의 무덤이다. 무덤 위에 나무를 잔뜩 심어 밖에서 보면 자그마한 야산으로 보인다. 원래 황릉의 높이는 120m가 넘었다고 한다. 40층 짜리 고층아파트 높이다.중국의 스케일에 질려 크게 부풀린다는 느낌이 들지만 기록에 남아있으면 반박하기 어렵다. 사마천의 사기에 기록이 일부 있다. 게다가 구설이 아니라 현장을 찾아 측량한 기록이다. ※취재협조=
2019-07-31 18:00:00
한국기상청-일본기상청,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 "진입로는 같지만, 출구는 달라"
태풍 다나스가 20일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날인 19일 오전 3시(일본)와 오전 4시(한국)에 잇따라 각 기상당국이 예상경로를 발표해 비교된다.우선 서로 차이가 조금 있었던 태풍 이동속도에 대한 예상이 거의 같아졌다. 19일 오후 9시 제주도 남서쪽에 가까이 자리한다.이때부터의 북동진 경로 역시 같다. 전남 진도를 통해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에 상륙할 것이라고 두 나라 기상당국 모두 예상하고 있다.그런데 이후의 경로가 다르다. 기울기 차이다.우리 기상청의 경우 태풍 다나스가 남부지역만 지나는 것으로 본다. 동해안으로 향하는 출구는 경북 포항이다.그런데 일본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바다에서의 북동진 경로 기울기를 육지에서도 그대로 이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면 태풍은 전남, 광주, 전북을 그대로 관통하고, 이어 충북 및 경북 북서부를 거쳐 강원도 남부지역도 지나 강릉쯤을 통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간다.그래서 두 예보는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오른쪽 위험반원 대상지도 다르게 예상케 하고 있다.일본기상청의 예보가 더 우려스럽다. 태풍 다나스의 오른쪽 위험반원에 경상도(경상북도, 경상남도, 대구, 부산, 울산 등) 전체가 그대로 들어가기 때문이다.반면 우리 기상청의 예보대로라면 태풍 다나스의 오른쪽 위험반원에는 전남과 경남, 부산, 울산 등 남해안 및 영남 동남부 지역만이 들어가게 된다.다만 두 나라 기상당국의 예보는 점점 차이를 좁혀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19일 오전 중 또 있을 발표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2019-07-19 04:33:16
한국 일본 미국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 차이 "태풍 출구: 경북 동해안? 강원도 동해안?"
태풍 다나스가 19~20일부터 한국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8일 오후 한국, 일본, 미국 각 기상당국의 태풍 예상 경로 분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우선 태풍 다나스가 한국의 가장 남쪽 제주도에 언제쯤 도착할지에 관심이 향한다.어제까지만 해도 태풍 다나스의 이동 경로, 속도 등의 내용이 3개국 기상당국(한국 기상청, 일본기상청,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이 서로 달랐는데, 현재는 꽤 차이가 좁혀진 모습이다.3개국 기상당국 예보 모두 태풍 다나스가 20일 새벽 제주도 남서쪽 바다에 진입, 이후 전남 진도~완도 일대 해안을 통해 한반도 내륙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런데 경로의 기울기가 한국과 일본·미국의 예상이 다르다.우리 기상청은 태풍이 전남 진도~완도 일대 해안을 통해 상륙, 전남 여수와 지리산 일대를 거쳐 경남 북부 및 대구·경북 남부를 지나 경북 포항 일대를 통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태풍은 울릉도와 독도를 거쳐 동해상에서 소멸한다는 것.일본과 미국 기상당국은 태풍이 전남 진도~완도 일대 해안을 통해 상륙, 전라도 및 충청도를 가로질러 강원도 동해안을 통해 빠져나갈 것으로 본다. 태풍이 좀 더 북쪽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얘기다.
2019-07-18 17:51:39
5호 태풍 '다나스' 예상 경로 "기상청 공개 자료 2개, 서로 다르네?"
'태풍 다나스'의 예상 경로에 대한 관심이 17일 부쩍 높아졌다.필리핀 마닐라에서 발생한 시점인 어제까지만 해도 중국 동해안을 따라 북진할 것으로 예상됐던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 쪽으로 온다는 예보가 나오고 있어서다.그런데 우리나라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2개 지도에 표시된 태풍 다나스 예상 경로가 조금 달라 시선이 향한다.(아래 사진 참고)17일 오후 4시 발표된 태풍정보 메뉴 '통보문'에 첨부된 그래픽 이미지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는 중국 상하이 동쪽 해역에서 북동쪽으로 경로를 꺾는다. 이에 따라 제주도, 부산 등을 차례로 거친다. 즉, 남해와 동해를 지나는 것.그런데 같은 태풍정보 메뉴 '모델예측' 그래픽 이미지를 살펴보면, 태풍 다나스는 남해, 동해가 아니라 서해로 향한다. 이어 서해안을 통해 한반도 내륙에 진입하는 것으로 표시돼 있다.다만 해당 모델예측 그래픽 이미지는 오늘인 7월 17일 0시에 작성된 것으로 표시돼 있고, 통보문 그래픽 이미지는 16시간이 지나 업데이트 된 것이다.그래서 통보문 그래픽 이미지를 따를만하지만, 일본기상청이 이날 오후 3시 45분 발표한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는 오히려 모델예측 그래픽 이미지 상 예상경로와 비슷하다.(아래 사진 참고)즉, 태풍 다나스는 우리나라 기상청 모델예측 및 일본기상청 예상경로에서는 완만하게 북동진을 하고, 우리나라 기상청 통보문 예상경로에서는 동쪽으로 좀 더 꺾어 북동진을 하는 게, 차이점이다.이에 혼란해 하는 네티즌이 적잖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 예상 경로의 오차는 좁혀질 것으로 전망된다.우리나라 기상청 다음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 발표는 오늘(17일) 오후 10시쯤 예정돼 있다.
2019-07-17 18:06:14
[흥]첩첩산중의 절경, 중국 귀주성(貴州省)
우리 동네 말로 '꼴짜꼴짜(골짜기 중에서도 골짜기)'다. 첩첩산중에 빗댄 첩첩곡중(疊疊谷中)이란 조어가 어색하지 않다. 중국 귀주성(貴州省)이다. 평야는 책으로만 배운다. 근방 400km 이내에 그런 건 없다.위로는 중경, 왼쪽으로는 운남성 곤명과 붙어있다. 베트남과 가깝다. 위도가 낮은 산악지대다. 습도가 80% 이상이다. 꿉꿉하다. 옛말이지만 '버려진 땅'이란 악평도 수긍할 만큼이다. 침략자의 발길이 뜸했다. 숨어 지내려는 이들이 눌러앉기 좋을 조건이었다.누군가에겐 행복과 평화의 땅이 됐다. 소수민족의 보금자리다. 다민족 지역이다. 귀주성 인구 3천400만 명 중 3분의 1이 소수민족이다. 포의(布依)족, 묘(苗)족이 많이 산다. 15개 민족이 더 산다.촉망받는 관광지다. 귀주성에 발 딛기 직전 비행기 창밖으로 내다본다. 소름이 돋는다. 예각, 둔각 봉우리로 단순 구분하면 실례다. 동글동글한 봉우리부터 삼각, 사각, 조금 무리해서 말하자면 오각 봉우리까지 있다. 물이 많아 대협곡도 거든다. 카르스트 지형 박물관, 귀주성이다. ◆마령하대협곡(馬嶺河大峽谷)귀주성 산악지대가 대개 그렇다. 먼 옛날 바다였던 곳이 지각 변동으로 솟아올랐다. 이 지역의 내로라하는 절경은 '국가급 풍경 명승구'다. 경치의 질에 따라 A를 최대 5개까지 받는데 모두 최상위다. 마령하대협곡이 대표지다. 석회질 지형이다. 물이 많은 곳에선 종유석이 자란다. 구멍이란 구멍에선 죄다 물이 쏟아져 나온다.절벽 사이의 협곡이다. 하늘에서 보면 땅이 깊은 자상을 입은 것처럼 보인다. 찢겨 파인 모습이다. 그 안으로 마르지 않는 물이 세차게 흐른다. 그래서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라는 별칭도 있다.걸은 만큼 보이는 절경이다. 150~200m 높이의 폭포가 줄줄이 이어진다. '만마분등(萬馬奔騰)'이라는 폭포가 가장 크다. 수많은 말이 뛰어 오를 듯한 기세로 떨어져 내린다는 의미다. 다소 과한 표현이지만 거슬리지 않는다.협곡의 총 길이는 75km다. 유량에 따라 60개 안팎의 폭포가 절경을 자랑한다. 그러나 관람객들이 볼 수 있는 곳은 길이 2km 정도다. 도보로 1시간 30분 정도 걷는다. 10곳 남짓한 폭포를 만난다. 카메라를 가만히 놔둘 수 없다. 반바지, 샌들, 우의는 필수다. 안 젖을 방도가 없다. ◆황과수(黃菓樹)귀주성 안순(安順)시에서 40km 넘게 들어가야 만나는 '황과수'다. 원래 '백하수(百河水)'라는 지명을 갖고 있던 곳이다. 100개의 물길이라는 지명에 걸맞다. 폭포가 한둘이 아니다. 양자강의 상류다. '황과수'라는 지명은 노란색 과실수를 많이 심어서다. 주민 소득 창출용으로 정부가 식재를 추진했다고 한다.폭포군 중 주연급을 꼽으라면 단연 '황과수 대폭포'다. 아시아 최대 규모다. 중국 측에선 세계 4대 폭포라고 강조한다. '빅4'로 끼우기엔 나머지 3곳이 압도적이다. 빅토리아, 나이아가라, 이과수 폭포다. 대륙별 안배설에 힘이 실린다.그러나 황과수 상류에서 맨 처음 만나는 건 두파당폭포다. '가파르고 비탈진 언덕'이라는 뜻이다. 높이는 21m다. 낙차에서 터지는 힘은 약하나 폭이 105m로 가장 넓다.이곳은 영화 배경으로 등장하며 유명세를 치른다. 1984년 작품 서유기다. 오가며 보이는 쓰레기통에 영화 장면이 붙어있다. 여러 버전의 서유기가 제작됐지만 1984년작이 공전의 히트작이다. 40년 가까이 '황과수=서유기'라는 공식을 쓴다. 20년 넘게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를 끌고 오는 경북 영덕, 영화 러브레터의 '오겡끼데스까'부터 뱉고 보는 일본 오타루는 양반이다.천성교(天星橋) 일대도 진풍경이다. 수상석림(水上石林), 물 위의 바위 숲이라 불린다.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65일을 징검다리 위에 박아뒀다. 탄생일마다 유명인의 이름을 새겼다.제각기 생일에 서서 사진 찍는 게 자연스럽다. 셀카숲이다. 니나노도 하루 이틀이고, 셀카도 한둘이어야 용인 가능하다. 사람 다니는 길이 막힌다.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 관람객들이 주춤거리는 건 당연지사. 생리적 욕구를 참지 못한 이들은 새치기 신공을 부린다. 참을 인(忍)자 3번은 적어야 한다. 중국 인구의 거대함을 피부로 느낀다.비경도 비경이지만 중국인들이 몰리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황과수는 중국 초등학교 1학년 어문 교과서에 실린 곳이다. 천안문, 계림과 함께 '우리나라 구석구석' 정도로 소개된다고 한다.드라마나 영화의 로케이션 장소가 되면 반짝 특수를 누린다지만 교과서에 실리면 평생의 업(業)처럼 각인된다. 학교에서 처음 배우는 교과서에 등장해 숙명처럼 '내 조국의 이미지'로 굳어졌다. 중국인 대부분이 한 번쯤 가봐야 할 곳으로 여긴다고 한다. ◆만봉림(万峰林)귀주성 최남단으로 향한다. 만봉림이다. 관광지는 있었으되 길이 없어 보러 오지 못했다는 곳이다. 세상이 바뀌었다. 악조건이라 부를 수 없는 시대다. 맑은 공기와 천혜의 자연환경은 오지와 동의어다.발상의 전환이다. 지형을 활용해 관광지로 만들고 국제스포츠대회를 연다. 산악길을 경주로로 삼는다. 귀주성 옥병(玉屛)과 복천(福泉) 등에서는 매년 국제산악사이클리그전을 연다. 이제부턴 하늘이 내린 자연환경이다.만봉림의 마을 '납회(納灰)'에 이른다. 마을 초입에 명나라 지질학자 서하객(徐霞客)의 동상이 있다. 본명은 '서굉조(徐宏祖)'다. 22살 때부터 전국을 돌아다녔다 한다. 철저히 기록으로 남겼다. 소셜미디어가 없던 시절이다. 그가 분석하고 기록으로 남긴 곳은 명승지 인증서를 받은 것이나 진배없었다.후세 사람들은 그의 기록을 '서하객유람기'로 묶었다. 지리학 문헌자료로, 문학작품으로 분류된다. 기록의 힘이다. 요즘으로 치면 '나선 김에 중국일주'라는 제목의 책이 될 법하다.'납회(納灰)'는 포의족 말로 '행복이 있는 마을'이다. 마을 가까운 곳에 화력발전소가 느닷없이 나타나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잠시다. 이내 '내 호흡엔 지장이 없고, 나는 행복합니다'를 외치게 하는 전경이 열린다.봉우리 숲에 들어서자 산소에 취한다. 공기가 일품이다. 눈에 보이는 봉우리 숲도,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도 맑다. 이 동네 이비인후과 의원을 걱정할 만큼이다. 권력자들도 공기 하나는 엄지척이라 칭송했다 한다.전동차로 이동한다. 명승 포인트마다 내려선다. 금수전원(錦繡田園), 팔괘전(八卦田), 육육대순봉(六六大順峰)이라는 이름이다. 숨은그림찾기가 시작된다. 관람객들은 반드시 깨야할 미션인 양 '잠자는 미인'을 찾는다. '장군봉'은 여기도 있다. 만물상의 중국 버전이다. 기암괴석의 팔자다. 보는 이마다 새로운 발견에 여념이 없다. 만봉림을 즐기는 법이다. 창작자에겐 스토리텔링의 시작이다.깨놓고 말해 얼핏 보면 '문필봉(文筆峰)'이다. 인재가 많이 나는 명당 마을의 표시다.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문필봉 아래 포의족 주민들은 땅을 파먹고 산다. 전설과 현실의 괴리다.만봉림에 둘러싸인 만봉호가 가깝다. 만봉호는 수력발전용 인공호수다. 서울시 면적의 3분의 1이다. 길이는 120km다. 대구시청에서 영주시청까지 거리다. 운남성, 귀주성, 광서장족 자치구 경계가 연결돼 있다. 거대 규모에 더 이상 놀라지 않는다. 헛웃음만 나온다. ◆우포로고진(雨布魯古鎭)숨어살고자 한 이들도 정도껏 숨어 지낼 만한데 600년 동안 알려지지 않은 곳이 있다. 현지어로 '어부로고진'이라 불리는 곳이다. 마을 전체가 돌집이다. 천적을 피해, 포식자를 피해 깊은 바다로 숨어든 심해어의 삶처럼 진귀하다.명나라 태조 주원장과 건곤일척 혈투를 벌인 진가경 장군의 후손들이 살던 곳이다. 숨어살던 곳으로 치면 송나라 명장 악비의 후손 마을에 못 미친다. 악비가 진회의 모함을 받아 죽임을 당한 뒤 후손들은 700년 가까이 태항산대협곡 악가채(岳家寨)에 숨어 지냈다.일일이 걸어서 마을이 있는지 확인하지 않는 이상 못 찾을 법하다. 평원이 없는 첩첩산중이다. 지대도 높아 숨쉬기도 어렵고 걸핏하면 비가 온다. 사람이 살든 말든 알 바 아니라 여기고 싶은 곳이다. 정말이지 은둔자를 위한 땅이다. 우포로고진 역시 보존마을이다. 우리로 치면 전통마을쯤 된다. 보존마을은 귀주성에만 40곳이 넘는다고 한다. 중국판 '아빠 어디가'에 소개돼 중국인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중이라고 한다. 오지 중의 오지인 셈인데 마을 어르신 일부는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검색에 한창이다. ◆별미의 시간포의족도 개고기를 식용으로 삼는다. 만봉림 인근 마을에 유독 큰 개가 많다. 경비견이겠거니 싶지만 허투루 보이지 않는다. 많지 않은 논 한가운데 양어장도 만들었다. 단백질 섭취 방편이다.우려와 달리 이곳에선 계란볶음밥이 유명하다. 원조 가게가 있겠으나 계란볶음밥 골목이라 불러도 될 만큼이다. 끼니 시간이 아님에도 야외 식탁에서 계란볶음밥을 먹는 이들이 제법 있다.묘족의 먹거리 중에서는 수안탕이 별미다. 훠궈를 먹듯이 샤브샤브용 고기를 담갔다 먹는다. 국물은 해장용으로 애용된다고 한다. 시큼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난다. 묘족에겐 소금이 귀했는데 대체재로 만들어낸 게 수안탕의 주재료가 되는 장이다. 토마토를 쌀뜨물에 삶아 40일간 발효해 보관한다고 한다.황과수 주변에선 몽키바나나라고 부르는 바나나가 특이하다. 몽키바나나라고 해서 작은 걸로만 여겼더니 굵기가 성인 여성 손바닥 정도다. 하나를 다 먹으면 든든할 만큼이다. ※취재협조=
2019-07-17 18:00:00
1,3,4,6,7월 인스타그램=#먹통그램?…페이스북, 왓츠앱 동반 오류도
인스타그램이 아직 절반이 채 지나지도 않은 올해 전 세계적 오류 상황을 5차례나 초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7월 3일에서 4일로 넘어가는 밤에 사진과 동영상 등이 업로드되지 않는 오류를 보였는데, 비슷한 오류가 앞서 1, 3, 4, 6월에도 나타나 온라인에서 화제였다.아울러 패밀리 앱이라고 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왓츠앱의 동반 먹통이 현재 나타나고 있다고 외신에서 전하고 있는데, 이 역시 올해 나타난 바 있다. 시스템을 공유하는 3개 앱에 잇따라 공통적인 문제가 발하고 있는 맥락이다.
2019-07-04 00:3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