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일본

 
'도지코인 3원부터 투자' 1700만원→ 34억 불렸는데 다 잃게 된 사연

'도지코인 3원부터 투자' 1700만원→ 34억 불렸는데 다 잃게 된 사연

한 중국인이 4년 전 도지코인에 투자해서 가격이 200배가량 상승했지만 거래소가 사라져 현금화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미지수가 됐다.지난 2일(현지 시각) 중국 언론과 웨이보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7년부터 도지코인에 투자해온 남성 A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그는 도지코인 개당 우리돈 3원 정도에 매수를 시작했다. 1700만원을 투자한 그의 원금은 4년후 200배가 상승해 수십억원이 됐다. 미래 도지코인이 크게 상승하리라는 그의 예상이 적중한 셈이다. 문제는 그가 도지코인을 매수한 거래소가 폐쇄되면서 전체 자산이 휴지조각이 되어 버렸다는 것. A씨가 사용한 비윈커지유한회사의 거래소는 홈페이지조차 열리지 않았다. 결국 그는 수소문 끝에 직원을 찾았고, 직원은 수수료 등 처리비용으로 보유액의 20%를 주면 총 보유액의 50%를 넘길수 있다고 제안했다.결국 최종 보유액의 30%마저 현금화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말에 해당 투자자는 응하지 않았다. 최근 중국은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하는 등 가상화폐 관련한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중국의 대표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마트마저 당국의 압박에 견디지 못해 결국 중국 내 이용자들에 대한 거래 서비스를 3일부터 중단한 상태다.앞서 중국은 2017년 9월에 본토 내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폐쇄시켰다. 중국계 자본이 운영하는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본사만 싱가포르 등 중국 외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중국인들을 상대로 영업을 계속해왔다.

2021-06-03 16:54:15

日 하토야마 전 총리 보수파에 일침 "美도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데 왜 항의 못해?"

日 하토야마 전 총리 보수파에 일침 "美도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데 왜 항의 못해?"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74) 전 일본 총리가 "독도는 미국 지도에서 한국 영토로 나와 있다"며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2009년 제93대 일본 총리를 역임한 하토야마는 2일 트위터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앞서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관방장관은 2일 총리관저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지도에 일본 영토처럼 표시한 독도를 삭제하라는 한국 측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힌 바 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도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가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령으로 표기해 이낙현·정세균 전 총리가 올림픽 보이콧을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국의 대통령 선거 후보가 다케시마 일본령 표기를 바꾸지 않는 한 한국의 올림픽 보이콧이 있을 수 있다고 발언하고 있다"고 알렸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날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는 않았으나 미국의 일부 지도에 독도가 한국령으로 표시되어 있음을 강조하면서 일본 보수파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그는 "미국 지도에 다케시마(독도)가 한국령으로 되어 있는 것을 아는가"라고 지적하면서 "보수계 여러분은 친미(親美)니까 미국에 대고서는 항의할 수 없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하토야마 전 총리는 2009년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 소속으로 집권해 9개월간 총리고 있었다. 정계 은퇴 후 2015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했고, 2018년에는 경남 합천에서 원폭 피해자를 만나 무릎을 꿇고 사죄를 하는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의 사과를 일관되게 촉구해왔다.최근에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것에 두고 조공외교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2021-06-02 20:36:46

日 일일 확진자 2개월만에 1천명대 "도쿄올림픽 다시 불씨?"

日 일일 확진자 2개월만에 1천명대 "도쿄올림픽 다시 불씨?"

최근 7천명대로까지 치솟았던 일본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일일 확진자 규모가 1천명대로 낮아졌다.▶31일 일본 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으로 일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천793명이다. 자정까지 4시간 30분 집계 시간이 남았지만, 더 늘더라도 2천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는 1주 전 같은 월요일이었던 지난 24일 오후 8시 집계 2천712명과 비교해 소폭 줄어든 규모이다.일본의 일일 확진자 수 2천명 아래 기록은 지난 4월 5일 1천572명 이후 약 두달 동안 나오지 않고 있다.오늘 아직 집계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2천명 아래, 즉 1천명대 일일 확진자 기록이 다시 나올 가능성이 꽤 있는 상황이다.일본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5월 8일 7천236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하향세에 있다.지난 한 주만 봐도 2천~4천명대에 머물렀다. 그 전 주 일일 확진자 수는 3천~5천명대였다.현재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4만7천457명이다.▶일본에서는 요즘 하루 평균 50만 건 정도의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6월 중순부터는 하루 100만 건 백신 접종을 진행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지난 27일 일본 정부는 도쿄 등 주요 지역에 선포된 긴급사태를 6월 20일까지 1개월정도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즉, 도쿄 올림픽 개막(7월 23일) 1개월 전까지이다.이에 대해서는 도쿄올림픽 개막 임박 시점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현행 법률이 허용하는 최고 수준의 방역 대책을 시행, 효과를 최대로 거둔 후 일제히 긴급사태를 해제, 최대한 정상으로 돌아온 상태에서 올림픽 시즌을 맞이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됐다.다만, 현재 일본 국민 다수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을 이유로 올림픽 개최 반대 의사를 강하게 나타내고 있고, 해외 선수단 등의 참가 '보이콧' 의사도 하나 둘 나타나고 있다. 미국은 최근 자국민들에게 일본에 대한 '여행금지' 권고를 내렸을 정도다.이 같은 분위기가 최근 일본의 확산세 완화에 따라 변화할지에 시선이 향하고 있다.

2021-05-31 22:38:38

美 제공 얀센 백신 "예비군 53만8천명, 민방위 304만명 등 우선 접종 대상"

美 제공 얀센 백신 "예비군 53만8천명, 민방위 304만명 등 우선 접종 대상"

미국 정부가 우리 군에 제공키로 한 미국 존슨앤드존슨 사 개발 얀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100만명분은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에게 우선 접종된다.(얀센은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대상자 수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0세 이상 예비군 53만8천명, 민방위 대원 304만명, 국방·외교 관련자 13만7천명 등이다.현역 장병만 '군'으로 생각하는 일부 국민들의 인식과 달리,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도 '당연히' 군에 포함되는 맥락이 확인된다.이 같은 대상자들로부터 6월 1~11일 사전 예약을 받은 다음, 순서에 따라 6월 10~20일 접종한다는 게 현재까지 추진단이 밝힌 접종 계획이다. 따라서 이번에 얀센 백신을 맞지 않은 대상자는 당초 계획에 따라 하반기에 접종 순서가 돌아온다.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의 얀센 백신 접종 대상자들은 60세 이상 접종과 마찬가지로 사전 예약을 통해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다.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군 장병 55만명에게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어떤 회사의 백신을 제공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는데, 이번에 얀센 백신으로 결정된 것이다.얀센 백신은 지난 4월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목허가를 해 줬기 때문에, 미국에서 들어오는 대로 국내에서 즉시 접종할 수 있다.얀센 백신은 다른 백신들과 달리 1회로 접종이 완료된다. 그래서 이번에 들어오는 얀센 백신의 접종 가능 인원을 따지면, 당초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55만명분의 2배 가까이 되는 물량인 셈이다.아울러 대상자 가운데 상반기에 서둘러 접종하고 싶은 사람, 2회 접종이 번거로운 사람 등의 사전 예약이 몰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예상이다.한편, 현역 장병의 경우 30세 이상 11만7천여명이 이미 접종을 마친 상황이고, 30세 미만 41만4천여명에 대해서는 기존 화이자 백신이 6월 중 접종된다.

2021-05-30 16:56:13

IOC 도쿄올림픽 '코로나 걸리면 선수 책임' 동의 서명 요구 논란

IOC 도쿄올림픽 '코로나 걸리면 선수 책임' 동의 서명 요구 논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쿄올림픽 기간 중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릴 경우 선수 본인 책임이라는 동의서에 서명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아사히신문 및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IOC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온라인 포럼에서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가 대회 기간 중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경우에도 주최자는 면책된다는 동의서에 서명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라나 하다드 IOC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감염되지 않는다고 보증할 수 있는 정부나 보건 당국은 없다. 우리 모두가 떠안아야 할 위험"이라고 말했다.IOC가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펴낸 코로나19 규범집 '플레이북'에는 "모든 주의에도 불구하고 위험과 영향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자신의 책임 하에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하기로 동의한다"는 문구가 삽입됐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하다드 COO는 동의서 제출이 코로나19 이전부터 있었던 조건이라며, 코로나19 관련 사항을 포함하도록 갱신됐을 뿐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특히 대회 기간 중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주최 측은 면책되며 선수 책임만이 남는다는 내용에 동의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미국의 한 선수위원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의 온라인 간담회에서 "선수들에 대한 동의서에 많은 이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과거의 올림픽에서 이런 서명을 해야 했던 기억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이에 바흐 위원장은 "자신이 과거에 올림픽에 출전할 때도 이런 서명을 해야 했었다"고 대답했다. 독일 출신인 바흐 위원장은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서독 국가대표로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2021-05-29 17:01:12

"도쿄올림픽 지도에 독도 표기"…韓 반발 무시한 日 정부, 커지는 보이콧 목소리

"도쿄올림픽 지도에 독도 표기"…韓 반발 무시한 日 정부, 커지는 보이콧 목소리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를 자국 영토처럼 표시한 조치를 시정하라는 한국 측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외교부가 앞서 독도 표기를 없앨 것을 요구했을 때 수용 불가 입장을 전한 주한 일본 대사관에 이어 일본 정부 차원에서 쐐기를 박은 것이다. 일본 정부의 입장이 재확인되면서 국내에서도 올림픽 보이콧 여론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은 28일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보더라도, 그리고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하게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이므로 한국 측 주장은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계속해서 우리나라 영토·영해·영공을 단호하게 지켜내겠다는 결의를 바탕으로, 동시에 냉정하고 의연하게 다케시마 문제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독도 표기 방침을 고수할 경우 한국의 대회 불참 가능성에는 "선수단 파견은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에서 판단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가토 장관의 발언은 조직위 홈페이지 지도에서 일본 영토로 표기된 독도를 삭제하지 않으면 올림픽 참가를 거부해야 한다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언급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앞서 정 전 총리와 이 전 대표는 일본 정부가 독도 표기를 즉각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 후 이를 거부할 시 한국의 올림픽 보이콧 등 강력한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21-05-28 16:17:29

일본 긴급사태 6월 20일까지 연장 "도쿄올림픽 1개월 전까지 승부?"

일본 긴급사태 6월 20일까지 연장 "도쿄올림픽 1개월 전까지 승부?"

일본 수도 도쿄 등 9개 지역에 선포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 조치가 6월 20일까지 약 1개월 더 연장된다.이는 도쿄 올림픽 개막 예정일인 7월 23일로부터 1개월 전 시점이기도 하다.27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국 47개 도도부현(도(都), 도(道), 부(府), 현(縣) 등 4개 단위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도쿄, 홋카이도, 아이치, 오사카, 효고, 교토, 오카야마, 히로시마, 후쿠오카 등 9개 지역에 발효 중인 긴급사태를 6월 20일까지 연장하는 방침을 이날 오후 여당 측에 전달했다.이어 일본 정부는 내일인 28일 전문가 논의와 국회 보고 절차를 밟은 후 스가 요시히데 총리 주재 대책본부 회의에서 정식 결정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일본 정부는 지난 4월 25일부터 도쿄와 오사카 등 4개 지역에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강화하고자 3번째 긴급사태를 17일 동안 발령했다가, 이를 5월 말까지로 기한을 연장하면서 적용 지역 역시 9개 도도부현으로 넓힌 바 있다. 이어 지난 23일부터는 오키나와도 대상에 추가, 결국 10개 지역에 대한 긴급사태 발효 시한을 6월 20일까지로 연장하게 된 상황이다.이는 도쿄올림픽 개막일 한달 앞 시점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현행 법률이 허용하는 최고 수준의 방역 대책을 시행, 효과를 거둔 후 일제히 긴급사태를 해제, 최대한 정상으로 돌아온 상황에서 올림픽 시즌을 맞이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현재 일본 국민 다수가 코로나19를 이유로 올림픽 개최 반대 의사를 강하게 나타내고 있고, 해외 선수단 등의 참가 '보이콧'도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이 같은 우려도 불식시키기 위해 긴급사태 1개월 연장이라는 강수를 쓰는 것으로 보이지만, 만약 1개월이라는 기한 동안 상황이 급반전되지 않을 경우, 미리 올림픽 개최 포기나 연기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한 스가 정부의 정치적 부담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최근 일본의 일일 확진자 수는 4천명대로 나타나고 있다.

2021-05-27 21:08:32

대만, 中 방해한 화이자 대신 모더나 백신 15만회분 확보

대만, 中 방해한 화이자 대신 모더나 백신 15만회분 확보

대만이 중국 정부의 개입으로 확보가 어렵다고 주장한 화이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대신, 모더나 백신을 자국에 들여온다고 27일 밝혔다.외신들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간) 대만 정부는 모더나 백신 15만회 분량이 내일인 28일 대만에 도착한다고 밝혔다.어제인 26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독일 바이오엔테크 백신은 독일의 원 제조사와 계약 체결이 가까웠으나, 중국이 개입해 현재까지 성사시킬 방법이 없었다"고 대만 국민들에게 밝힌 바 있다.독일 바이오엔테크 사는 미국 화이자 사와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 실은 줄여서 쓰이는 명칭인 셈인 화이자 백신은 풀어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가리킨다.대만은 바이오엔테크가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는 물론 대만까지 대상으로 하는 화이자 백신 개발 및 상용화 관련 독점 계약을 중국 제약사 푸싱의약그룹과 체결한 상황이기 때문에, 푸싱의약을 통해서만 화이자 백신을 구할 수 있는 상황이다.중국이 주장하는 '하나의 중국'에 따르면 대만은 홍콩, 마카오처럼 중국의 일개 지방이지만, 현실에서 대만은 별개 국가로 평가 받는다. 오히려 대만은 중국(중화인민공화국)이 아닌 대만(중화민국)을 중국의 유일한 합법적 정부로 본다. 바이오엔테크와 푸싱의약의 화이자 백신 관련 계약은 중국이 주장하는 하나의 중국을 기반으로 하는 맥락인 것.이에 대만은 푸싱의약 내지는 중국으로부터 화이자 백신을 공급받을 경우 발생할 정치적 리스크를 우려, 푸싱의약을 통하지 않는 방법을 찾는 상황이고, 결국 이날 화이자 대신 모더나를 선택했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세계에서 몇 안 되는 코로나19 청정 지역이었던 대만은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300명 이상으로 급증했는데, 백신 접종은 2천300만명이 넘는 인구 대비 3%정도인 70만회에 그친 상황이다.이처럼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지만, 백신 공급에 중국이 연루되는 상황은 피하며 백신 확보에 안간힘인 모습이다.

2021-05-27 20:40:02

차이잉원 대만 총통 "中 방해로 화이자 백신 못 사"

차이잉원 대만 총통 "中 방해로 화이자 백신 못 사"

대만이 중국의 방해 때문에 화이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을 구입하지 못했다고 26일 주장했다.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이날 직접 발언한 내용이라 시선이 향한다.외신들에 따르면 차이잉원 총통은 이날 집권 민진당 회의에서 "독일 바이오엔테크 백신은 독일의 원 제조사와 계약 체결이 가까웠으나, 중국이 개입해 현재까지 성사시킬 방법이 없었다"고 밝혔다.독일 바이오엔테크 사는 미국 화이자 사와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화이자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준말이다.대만은 지난 2월 바이오엔테크와 백신 구매 계약 체결 직전까지 갔지만, 당시 바이오엔테크가 일방적으로 번복하면서 백신 구매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에 대해 대만 정부는 중국 정부의 압력에 대해 강하게 시사한 것.이 같은 일이 벌어진 배경으로 바이오엔테크의 개발 및 공급 계약 사항도 주목되고 있다.현재 중국 제약사 푸싱의약그룹이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 그리고 대만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개발 및 상용화 관련 독점 계약을 바이오엔테크와 체결해 놓은 상황이다.그런데 그 외 다른 국가에 대한 바이오엔테크의 개발 및 공급 파트너는 미국 화이자이다.즉, 푸싱의약은, 중국 정부가 중국(중화인민공화국)이 유일한 합법적 정부로 있는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 아래 대만을 일개 지방으로 보고 있으나 현실에서는 중국·홍콩·마카오와는 별개 국가인 셈이며 오히려 대만(중화민국)을 중국의 유일한 합법적 정부라고 주장하는 대만에 대한 화이자 백신 공급 권리를 갖고 있는 것. 최근 푸싱의약은 대만에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는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그러나 대만은 정치적 리스크를 우려해 푸싱의약을 통하지 않는 직구매 등을 원하는 상황이다.이날 차이잉원 총통은 "원 제조사(바이오엔테크)와 구매 협상을 해야만 백신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원 제조사의 직접적인 보증을 받는 것은 물론, 법률적·정치적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차이잉원 총통은 직구매 또는 코백스(백신 공동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를 통해 백신 구매 협상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어떻게든 푸싱의약과는 접촉하지 않겠다는 의미다.그간 코로나19 확산세가 부쩍 낮아졌던 대만은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300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그런데 그동안 백신 접종은 70만여회 정도에 그쳤다.이에 2천300만명이 넘는 인구가 급히 접종할 충분한 양의 백신이 필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지만, 이 과정에서 '중국'과 연루되는 것은 정치적으로 꽤 부담스러운 입장이라는 분석이다.

2021-05-26 21:45:44

'그저 자켓 밖에…' 코로나 병상 기다리던 여대생 사망에 '아르헨 눈물'

'그저 자켓 밖에…' 코로나 병상 기다리던 여대생 사망에 '아르헨 눈물'

코로나 때문에 병상이 부족해 병원 바닥에 누워 치료를 기다리다 병세가 악화해 결국 세상을 떠난 여대생의 마지막 사연이 전해지면서 아르헨티나가 큰 슬픔에 빠졌다. 외신들은 이 여대생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아르헨티나의 의료시스템 붕괴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타전했다.25일(한국 시각) 아르헨티나 주요 일간지 '라 나시온(La nacio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산타페에서 혼자 살며 수의대에 다니던 여대생 라라 아레기스(22)가 지난 21일 코로나 감염증으로 숨졌다.당뇨병을 앓고 있던 라라가 처음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인 건 지난 13일이다. 그녀는 나흘 뒤인 17일 코로나 검사를 받고 치료제를 처방 받았다. 이후 오히려 증상이 악화하자 부모는 딸을 산타페 도심에 있는 지역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병원은 더 이상의 환자를 수용할 병상이 없었다. 그녀는 결국 병원에서 임시로 내준 휠체어에 앉아 기다려야 했다.기다리다 못한 부모는 딸을 대형 상급병원으로 옮겼지만 상황은 더 안 좋아졌다. 여기에는 병상뿐만 아니라 의자도 남는 게 없었다. 라라의 어머니 클라우디아 산체스는 "병원에는 병상이 없다는데, 딸은 무척 아파 보였고 '쓰러질 것 같다'는 말까지 했다"며 "눕고 싶다면서 바닥에 눕기에 남편이 웃 옷을 벗어 덮어줬다"고 했다.이후 라라는 병상을 구했지만, 결국 생을 마감하게 됐다. 양측성 폐렴 때문이었다. 이 병은 양쪽 폐 모두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코로나에 감염되면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졌다. 산체스는 "20일 병원에서 '딸을 잠깐 보러 올 수 있겠냐'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는데 불길한 기운과 슬픔이 엄습했다."며 "어쨌든 갔는데 도착해 보니 딸은 위중한 상태였다"고 했다.그러면서 "산소 호흡기를 쓴 딸은 나를 쳐다보면서 숨 막힌다는 표시를 했다"고 했다. 산체스는 "난 주저앉았고 그 이후로 딸을 다시는 보지 못했다"면서 "집에 도착하자 병원에서 연락이 와 딸이 기관 삽관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지만, 결국 21일 새벽에 딸이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딸의 사망 이후 어머니는 병원 바닥에서 치료를 기다리던 딸의 마지막 모습을 인터넷에 올렸다. 사진을 보면 마스크를 쓴 라라는 병원 바닥에서 가방을 베개로 삼고 청재킷을 덮고 누워 있었다. 이 사진은 아르헨티나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10여 년간 당뇨병을 앓아온 라라는 코로나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상태였다. 백신 접종 대상이었으나 백신이 부족한 아르헨티나 여건상 접종을 받지 못했다. 라라는 당뇨병 때문에 병원에서 정기적인 인슐린 치료를 받아왔지만 코로나 병상이 부족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했다.한편, 아르헨티나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연일 3만 5000명을 웃도는 등 코로나 확산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31일까지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해 봉쇄령을 내렸다. 봉쇄령 기간 동안 일부 필수 업무를 제외한 모든 사회, 경제, 교육, 종교, 스포츠 활동 등이 정지된다. 시민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거주지 근처에 한해 이동이 허용된다.

2021-05-26 18:21:45

바이든·푸틴 6월 16일 스위스 제네바 정상회담 확정

바이든·푸틴 6월 16일 스위스 제네바 정상회담 확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월 16일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25일(현지시간)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양국 정상이 제3국인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주제를 두고 젠 사키 대변인은 "미국 러시아 관계의 예측 가능성 및 안정성 회복을 추구하는 가운데, 양국 정상은 다양한 긴급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이번 미러 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이 동북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일본과 한국에 이어 3번째로 러시아와 만나는 맥락이고, 경제 갈등과 대만 문제 등 여러 영역에서 미국과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에 앞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먼저 만나는 것이기도 해 관심이 모인다.이번에 양국 정상이 제3국에서 만나기로 한 것은 이미 얘기가 나온 바 있다. 지난 4월 13일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통화에서 얘기를 나눈 것이기도 하다. 이후 한달여 동안 양국 실무진의 정상회담 관련 준비가 이뤄져 온 것으로 보인다.

2021-05-25 23:28:18

[속보] 바이든, 시진핑에 앞서 푸틴 만난다 "6월 중순 스위스 제네바서 정상회담 예상"

[속보] 바이든, 시진핑에 앞서 푸틴 만난다 "6월 중순 스위스 제네바서 정상회담 예상"

2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6월 중 스위스 제네바 모처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동북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일본과 한국에 이어 3번째로 러시아와 만나는 맥락이며, 경제를 필두로 여러 영역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는 것이기도 하다.CNN은 바이든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여러 국가 방문)이자 유럽 방문을 마무리하는 6월 15, 16일쯤이 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예상했다.이 같은 제3국 정상회담 방식은 지난 4월 13일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통화를 통해 언급한 것이기도 하다. 이후 양측의 정상회담 준비가 이뤄져 온 것으로 보인다.

2021-05-25 22:30:05

싱하이밍 中대사, 서울서 열린 중국 공산당 주제 행사서 韓美 성명 비판 "중국이란 말 없지만 우리 겨냥한 것 모르지 않아"

싱하이밍 中대사, 서울서 열린 중국 공산당 주제 행사서 韓美 성명 비판 "중국이란 말 없지만 우리 겨냥한 것 모르지 않아"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공동성명에서 대만 문제를 언급한 것과 관련,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서울에서 열린 한 행사에 직접 밝혔다.이날 오후 서울 중구 소월로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100년과 중국의 발전' 세미나에 참석한 싱하이밍 대사는 기자들과 만나 한미 정상 간 만남 직후 나온 공동성명 내용을 두고 "대만 문제는 중국 내정인데 (공동성명에)나왔다"며 "중국(이라고 명시적으로 밝힌) 말은 없지만 중국을 겨냥해서 하는 걸 우리가 모르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한미 정상이 발표한)공동성명에 우리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관심을 안 가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같은 날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은 (한미 정상의)공동성명 내용에 우려를 표한다. 대만 문제는 순수한 중국 내정이다.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며 "관련 국가들은 대만 문제에서 언행을 신중해야 하며 불장난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는 공동성명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반응이었다. 이날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과 함께 싱하이밍 대사가 닮은 맥락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것.이에 대해 오늘 청와대는 해명 입장을 냈다.청와대는 "타이완(대만) 문제 관련 협력이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 첫 포함됐지만,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의 특수성을 고려, 역내 정세의 안정이 우리에게도 중요하다는 점을 일반적이고도 원칙적인 수준에서 표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측은 외교부 등을 통해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해 중국 측과 필요한 소통을 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중 전략 동반자 관계를 조화롭게 한다는 일관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싱하이밍 대사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주한 중국대사로 있다. 앞서 2000년대 초반부터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일했고, 2015~2019년 주몽골 중국대사로 갔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다.이날 '중국공산당 100년과 중국의 발전' 세미나 행사는 주한중국대사관, 성균관대학교 성균중국연구소가 주최했다. 행사에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 등이 참석했다.

2021-05-24 17:20:41

청와대 "미국, 특정국과 백신 스와프 체결 어렵다…군 장병 지원으로 한국 배려"

청와대 "미국, 특정국과 백신 스와프 체결 어렵다…군 장병 지원으로 한국 배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처음 만난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큰 기대가 모였던 '백신 스와프'를 통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공급이 현실화되지 않은 것과 관련, 청와대가 24일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미국에서 돌아온 다음날이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미국 측은 백신 지원을 요청하는 국가가 너무 많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특정 국가와 백신 스와프를 체결하기엔 어려웠던 것으로 이해한다"고 언론에 전했다.청와대 관계자는 "한국은 코로나19 대응을 아주 잘하고 있고, 소득 수준도 높은 데다, 백신 공급을 확보한 나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미국이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 저소득 국가를 놔두고 한국에 대해 백신 공급을 하기는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미국이 한국 군 장병 55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제공키로 한 것은 한미동맹에 대한 배려를 강화, 우리 측에 특별한 조치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청와대는 이날 중국 정부가 앞서 한미정상회담 직후 나온 공동성명을 통해 대만 문제를 처음 언급한 것을 두고 강하게 반발한 것과 관련, 역시 입장을 밝혔다.이날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공동성명 내용에 우려를 표명한다. 대만 문제는 순수한 중국 내정이다.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며 "관련 국가들은 대만 문제에서 언행을 신중해야 하며 불장난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이는 공동성명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반응이었다.이에 대해 청와대는 "타이완(대만) 문제에 대한 협력이 한미 정상 성명에 처음 포함됐지만, 양안 관계의 특수성을 고려, 역내 정세의 안정이 우리에게도 중요하다는 점을 일반적이고도 원칙적인 수준에서 표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우리 측은 외교부 등을 통해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해 중국 측과 필요한 소통을 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중 전략 동반자 관계를 조화롭게 한다는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2021-05-24 16:54:38

중국 "한미 정상 대만 문제 간섭 용납 못해, 불장난하지 말아야"

중국 "한미 정상 대만 문제 간섭 용납 못해, 불장난하지 말아야"

24일 중국 정부는 앞서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로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대만 문제가 첫 언급된 것을 두고 강하게 반발했다.이날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은 공동성명 내용에 우려를 표한다"며 "대만 문제는 순수한 중국 내정이다.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아울러 "관련 국가들은 대만 문제에서 언행을 신중해야 하며 불장난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공동성명에는 대만 및 남중국해 문제가 포함된 바 있다.자오리젠 대변인은 남중국해 관련 언급에 대해서는 "각국이 국제법에 따라 남중국해에서 항행과 비행의 자유를 누리고 있으므로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앞서 한미 정상은 21일 회담 후 공동성명을 발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한미 양국이 공동성명에서 대만 문제를 처음으로 공개 거론한 것이었다. 또한 한미 정상은 남중국해 문제를 두고 "우리는 남중국해 및 여타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 합법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상업 및 항행·상공비행의 자유를 포함한 국제법 존중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히기도 했다.앞서 한미 정상이 만나기 전 미일 정상이 만나 발표한 공동성명에서는 대만 및 남중국해 문제 말고도 홍콩, 신장 위구르 자치구, 센카쿠 열도 문제 등도 거론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도 당시 중국은 중국 내정 간섭 문제 및 국제 관계 기본 준칙 위반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한 바 있다.

2021-05-24 16:48:32

日 국민 80%가 반대…손정의 "도쿄올림픽 무슨 권리로 강행하나" 쓴소리

日 국민 80%가 반대…손정의 "도쿄올림픽 무슨 권리로 강행하나" 쓴소리

재일교포 3세인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 강한 반대의 뜻을 드러냈다.손 회장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일본) 국민 80% 이상이 연기나 취소를 희망하는 올림픽. 누가 어떤 권리로 강행할 것인가"라고 썼다.앞서 손 회장은 지난 21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어느덧 일본도 변이주(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투성이가 돼버렸다"면서 "입국 관리를 엄격하게 하지 않은 책임은 무겁다"고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비판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2개월 남은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본은 현재 도쿄도와 오사카부 등 10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긴급사태가 발령돼 있는 상태다.지속하는 감염세에 일본 국민들도 올림픽 개최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아사히신문이 지난 15~16일 18세 이상 일본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재차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은 83%에 달했다.마이니치신문은 사회조사연구센터와 함께 2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40%가 "취소해야 한다", 23%가 "재연기해야 한다"고 답해, 63%가 취소 혹은 재연기 의견을 제시했다.

2021-05-23 14:18:47

"한국은 여기자가 없나요? 손 들지 않습니까?" 文 질문에 회견장 '술렁'

"한국은 여기자가 없나요? 손 들지 않습니까?" 文 질문에 회견장 '술렁'

"우리 여성 기자들은 손 들지 않습니까?" … 정적."아니, 우리 한국은 여성 기자들이 없나요?" … 정적.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에서 온 기자단에게 물었다.한국 기자단의 첫 질문은 남성기자가 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이 "여성 기자 손들지 않습니까? 아니, 우리 한국은 여성 기자들이 없느냐"고 물었던 것이다.문 대통령이 왜 그랬는지는 알 수 없다. 청와대도 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문 대통령은 사전에 질문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남성기자가 첫 질문에 나서자, 두번째이자 마지막 질문권은 한국 여성기자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던 것으로 추측된다.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이 열리면 기자회견에서 각 정상이 자국 기자 2명씩 질문권을 주는 게 관행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ABC뉴스 메리 앨리스 팍스 기자와 CBS 뉴스 낸시 코즈 기자를 호명했다. 두 사람 모두 여성이다.하지만 당시 어색한 정적이 흘렀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갑자기 여성기자를 찾는 문 대통령의 발언과 정적에 나란히 연단에 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당황스러운 듯 손으로 코를 만지고, 입 주변을 훑었다. 몸을 아예 한국 기자단 쪽으로 돌리고 서서 연설대에 왼팔을 얹고 비스듬히 기댄 채 오른손은 호주머니에 넣은 채 였다.이윽고 '여성기자'가 "가장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성과를 설명해달라"고 질문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간에 백신 협력을 위한 글로벌 포괄적인 파트너십에 합의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이를두고 AFP통신 소속 의회 출입 마이클 매티스 기자는 트위터에 "'한국에서 온 여성 기자는 없나요?'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으려고 여성 기자를 찾았(고 얻었)다"고 적었다.미 CBS 뉴스 소속 백악관 출입 캐서린 왓슨 기자는 트위터에 "'우리는 한국에서 온 여성 기자 없나요?' 문(대통령)이 여기자를 지목하려고 노력하는 듯한 모습으로 농담했다"고 썼다.하지만 이 트윗에 다른 사용자들은 "그는 그 직전까지는 너무 잘했는데(He was doing so good up to that point)", "이상하게 보였다(seemed odd)"는 댓글을 달았다.문 대통령 질문이 화제가 되는 이유는 미국인들은 공개 석상에서 특정 성별을 언급하는 것을 매우 낯설게 느끼기 때문이다. 여성을 대놓고 우대하는 것도 성차별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이날 현장이 혼란해진 이유는 미국과 한국이 기자로부터 질문받는 방식이 다른 탓도 있었다. 미국은 적어도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는 질문할 기자 2명을 미리 정한다. 한국은 미리 정하지 않고 현장에서 손을 들어 결정하다 보니 문 대통령이 두 번째 질문 기회를 여성에게 줘야겠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하지만 즉흥적으로 나온 문 대통령 발언은 자칫하면 한국 여성, 특히 한국 여성 기자들은 전문성이 떨어지거나 소극적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기자회견을 지켜본 전 세계 사람들에게 심어줄 소지도 있다.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 측 첫 질문자를 지목할 때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앞쪽에…왼쪽에서 두 번째"라고 말했다. 서양권에서는 손으로 가리키는 것보다 이름을 부르는 것이 더 정중한 행동이라고 본다.이날 트위터에는 "바이든은 질문할 기자 이름을 불렀다. 문은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기자를 묘사했다. 문은 여성 기자를 원했다. 여성들은 손을 잘 들지 않기 때문이다."는 글이 올라오는 등 해당 기자회견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한편, 이날 공동기자회견 말미에는 질문권을 얻지 못한 미국의 남성기자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상공을 나는 비행물체(UFO)에 대해서 '우리는 그것들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른다'고 했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그(오바마)에게 다시 물어보겠다"면서 농담으로 받아쳤다. 문 대통령도 웃으면서 박수를 보냈다.

2021-05-23 13:29:06

[속보] 中매체 한미공동성명 촉각 "'대만' 언급은 중국 내정간섭"

[속보] 中매체 한미공동성명 촉각 "'대만' 언급은 중국 내정간섭"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뒤 발표된 공동성명 내용을 놓고 중국이 이번에도 '내정간섭'이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공동성명서에 대만과 남중국해 등 이른바 중국의 핵심 이익이 거론됐다고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22일 오후(현지시간) 공식사이트 환구망을 통해 한국과 미국이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남중국해 및 여타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 합법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상업 및 항행·상공비행의 자유를 포함한 국제법 존중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고 알렸다.이어 '바이든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한 부분을 문제삼았다.매체는 "주의해야 할 부분은 문 대통령의 방미 이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을 한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도 대만과 남중국해 등 중국 관련 내용이 언급된 것"이라며 대만언급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환구망은 당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제도)는 중국 영토며 홍콩과 신장 문제는 중국 내정이라고 결연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은 남중국해와 그 인근 해역에 대한 주권을 갖고 있다며 미일 공동성명은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이고 국제법을 엄중히 위반한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한편,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도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공동 성명에서 대만과 남중국해를 언급했다는 점을 핵심 내용으로 올려놨으며 현재까지 검색 순위 10위권에 오르내리고 있다.중국 누리꾼은 댓글 등을 통해 "미국은 한국을 이용해 내정 간섭을 하지 말라"는 등 비난을 쏟아냈다.아울러 봉황망(鳳凰網) 등 중국 매체들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로 한국군의 미사일 개발에 '족쇄'로 여겨졌던 한미 미사일 지침이 4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 점을 주목하기도 했다.또한, 한미 정상이 대화와 외교를 통한 북한 비핵화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자고 합의한 점도 일제히 보도했다.

2021-05-22 19:07:13

BTS·엑소 한국 아이돌 계정 폭파… 웨이보 "건전·깨끗한 팬문화 위해 단속"

BTS·엑소 한국 아이돌 계정 폭파… 웨이보 "건전·깨끗한 팬문화 위해 단속"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중국판 트위터)가 방탄소년단(BTS) 등 다수의 한국 아이돌그룹 계정에 대해 집중적인 제재대상에 올렸다. 웨이보는 "건전하고 깨끗한 팬클럽 생태를 만든다"는 이유로 '비이성적 아이돌 응원문화'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고 했다.22일 웨이보 공지에 따르면 웨이보 측은 전날 '비이성적으로 아이돌을 응원한 계정' 10개에 대해 관련 게시물을 삭제하고, 30일간 게시글을 쓸 수 없도록 했다.10개 계정은 BTS, 엑소 등 사실상 K-POP 아이돌 그룹 관련 계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팔로워 숫자 121만여명의 '방탄소년단바'를 포함, 방탄소년단 팬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7개 계정 등이 포함된다.계정 이름에 'BTS'가 포함된 게 3개이고, 8개 계정에선 방탄소년단 관련 게시물이 눈에 띈다. 게시물의 주요 내용은 방탄소년단의 공연이나 활동 장면을 올리고 인기투표 링크를 공유하는 내용 등이었다. 나머지 2개는 또 다른 엑소(EXO)의 이름이 들어가 있거나 엑소 관련 게시물이 많은 계정이다.웨이보 측은 이들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비이성적 응원'을 했는지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았다. 또 한국 그룹 팬 계정이 집중적인 제재대상이 된 배경 등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다만 "중국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의 요구에 따라 건전하고 깨끗한 팬클럽 생태를 만들기 위해 '웨이보 팬클럽 생태 건강 특별행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최근 중국에선 팬들이 아이돌 연습생에게 투표하기 위해 우유 27만여 개를 버린 상황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중국의 아이돌 육성 예능 프로그램과 협업한 제품을 출시한 한 우유 회사가 우유를 사면 뚜껑 안쪽의 QR코드(정보무늬) 스캔을 통해 원하는 참가자에게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자 자신이 좋아하는 연습생에게 많은 표를 주려는 팬들이 우유를 대량으로 사서 투표만 한 뒤 내용물은 마시지 않고 버려 비난을 키웠다.웨이보의 이 같은 행동은 CAC가 이달 초 팬클럽의 비이성적 행위와 그로 인한 연예계 혼란을 단속하기 위한 캠페인에 벌이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웨이보 측은 비이성적 응원이나 규정을 위반한 모금행위, 악의적인 마케팅 계정의 가짜뉴스, 연예인을 인신공격하는 안티팬에 대한 조사를 중점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관련 단속을 통해 웨이보 측은 상호비방 관련 게시물 2천307개를 정리하고, 악의적인 마케팅 관련 계정 12개 및 안티팬 계정 80개를 제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05-22 17:20:27

한·미 원전시장 공동 진출 합의…정부 "국내 탈원전 대신 해외 수출은 적극적 모색"

한·미 원전시장 공동 진출 합의…정부 "국내 탈원전 대신 해외 수출은 적극적 모색"

한국과 미국이 해외 원전시장 공동 진출에 합의했다. 전통적인 원전 강국인 미국과 기술력을 갖춘 한국이 손잡으면서 원전 수출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원전사업 공동참여를 포함해 해외원전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최고 수준의 원자력 안전·안보·비확산 기준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또한 공동성명과 함께 공개된 '팩트시트(Factsheet)'를 통해 한미 양국은 함께 원전 공급망을 구성해 해외 원전시장에 공동참여하기로 했다.다만 원전 공급 때 '국제원자력기구(IAEA) 추가 의정서 가입 조건화'를 양국 비확산 공동정책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한국과 미국이 원전을 제3국에 수출할 때 상대국이 IAEA 추가 의정서에 가입해야만 원전을 공급하겠다는 뜻이다.추가 의정서는 핵물질 등의 정보제공 범위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IAEA 추가 의정서 가입국은 140여 개국이며, 브라질 등 일부 개발도상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등은 가입하지 않고 있다.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한미 동맹 강화와 비핵확산 공조 차원"이라며 "세계 원전 시장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큰 만큼, 미국과 협력을 우선 강화하는 것이 우리의 해외원전시장 참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미가 원전 협력 강화를 외친 것은 서로 이해관계가 같기 때문이다. 미국은 세계 원전 시장에서 러시아와 중국에 빼앗긴 주도권을 찾기 위해 신규 원전 수주에서 한국, 일본 등과 국제공조 강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 신규 원전수주는 중국과 러시아가 싹쓸이하다시피 하고 있다.한미 '원전 동맹'은 원전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중국정부망 등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9일 양국 원자력 협력 프로젝트인 중국 장쑤성 톈완 원전 및 랴오닝성 쉬다바오 원전의 착공식을 화상으로 참관하기도 했다.한국은 국내 원전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원전 수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탈원전 기조로 가되, 원전 기술은 수출하는 이른바 '투트랙' 전략인 것이다.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바라카 원전 1호기가 지난달 6일 상업운전에 성공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 6번째로 수출 원전이 실제 운영되는 국가로 발돋움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참고자료를 통해 "원전 강국인 미국의 기업과 우수한 기자재 공급망과 더불어 바라카 원전 1호기 상업 운전을 성공시킨 우리 기업 간에 최적의 해외원전 공급망을 갖추게 되면, 수주경쟁력 제고와 양국 원전 생태계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전업계에 따르면 현재 체코, 폴란드,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신규 원전 도입을 추진 중이다.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사업비 8조원 규모로 1천∼1천200MW급 원전 1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 체코 총선 이후 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과 프랑스, 미국이 수주 경쟁을 펼치고 있다.폴란드는 총 6천∼9천MW 규모의 신규 원전 6기 건설을 위해 한국, 미국, 프랑스 등과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차세대 원전 2기를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한미정상 간 합의를 계기로 양국 주요 기업 간에도 구체적인 협력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며 "양국이 처음부터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규 원전 수주에 뛰어들기보다 둘 중 어느 국가가 수주하더라도 그 나라 사업에 참여하는 형식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대형원전 이외 차세대 원전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이 제기된다. SMR은 용량은 기존 대형원전 대비 10분의 1수준으로, 새로운 설계 개념을 적용해 안전성과 활용성을 대폭 높인 원전이다.현재 한국, 미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이 SMR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개발에 뛰어든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도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방안으로 초소형원전 육성 정책을 밝히면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정부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협력 대상이나 노형 등을 구체적으로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원전 협력이라는 큰 틀에 합의했기 때문에 중소형 원전에 대한 협력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2021-05-22 16:41:13

文 "한반도 평화 재확인"…바이든 "韓 기업 투자에 감사"

文 "한반도 평화 재확인"…바이든 "韓 기업 투자에 감사"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한과 북미가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 한반도 평화에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양국은 글로벌 백신 공급 확대를 위한 포괄적 파트너십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남북·북미 대화 원칙 확인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남북, 북미가 약속에 기초한 대화를 해나가는 게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나가는 데 필수적이라는 것을 재확인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남북대화와 협력에 대한 지지도 표명했다"고 밝혔다.이어 문 대통령은 "미국과 긴밀한 협력 속에서 남북관게 진전을 촉진해 북미 대화와 선순환을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긍정적인 호응을 기대했다.이날 양 정상이 언급한 '약속에 기초한 대화'는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발표한 싱가포르 선언,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채택한 판문점 선언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행정부가 싱가포르 선언과 판문점 선언을 지지하며, 이 토양 위에 북한과 대화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비친 것으로 보인다.바이든 대통령 역시 대북정책 목표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북한이 강한 거부감을 보이는 '완전하게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가 아닌 다른 표현을 사용한 점도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대화로 끌어내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성 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을 대북외교를 책임지는 대북정책특별대사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도 환영의 뜻을 표하며 "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통한 외교를 할 것이며, 이미 대화의 준비가 됐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본다"고 말했다.◆한미 미사일지침 폐지양 정상은 또 42년간 한국의 미사일 기술 개발을 억제해온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에 합의했다. 이로써 한국은 사거리, 탄두중량, 연료 등 그 어떠한 제약 없이 미사일 등 발사체 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과 미사일 주권을 확보하려는 한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덕분으로 풀이된다.한국은 1979년 체결한 이 지침으로 탄도미사일 최대 사거리를 180㎞, 탄두중량 500㎏로 제한 받았다. 이후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커지면서 사거리 제한이 300㎞, 800㎞ 등 차례로 완화됐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두 차례 개정을 거쳐 탄두중량 제한과 고체연료 사용 제한 등을 해제했다. 이번 미사일지침 폐기 합의로 한국은 북한뿐 아니라 중국 전역을 사거리 안에 두는 미사일 개발이 가능해졌다.문 대통령은 "기쁜 마음으로 미사일 지침 종료 사실을 전한다"면서 "바이든 행정부 출범 초기 한미 방위비협정 타결과 더불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상징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코로나 백신 파트너십 마련한미 정상은 당면 현안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 협력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백신 공급을 늘리기 위한 협력 프로젝트를 밝혔다.문 대통령은 "미국의 선진기술과 한국의 생산 역량을 결합한 한미 백신 글로벌 포괄적 파트너십을 추구하기로 했다"면서 "양국의 협력은 전 세계에 백신 공급을 늘려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특히 인도태평양 지역의 백신공급에 더 많은 기여를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한국도 백신의 안정적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바이든 대통령도 "미국의 주요 백신 생산업체가 한국의 첨단 기업을 통해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며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수십억회 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과 함께 복무하는 한국군 장병 55만명에게 완벽한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특별한 역사를 보건 분야까지 확장한 뜻깊은 조치라고 생각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반도체·배터리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 강화아울러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자동차용 배터리, 의약품, 통신 등 첨단 기술분야 협력을 강화하는데 뜻을 함께 했다.문 대통령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의약품을 비롯한 첨단 제조 분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양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민관합작 6G(세대 통신), 그린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문 대통령은 "국외 원전시장 공동진출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등 한국 기업이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미 상무부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44조원 규모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한국기업의 투자로 미국에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반도체, 전기 배터리 같은 공급망이 안전하게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했다.그러면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국 기업 대표들에게 "일어서 주시겠느냐"며 "정말로 감사하다"고 거듭 감사를 표시했다.이외에도 두 정상은 ▷보건 ▷기후변화 ▷민주주의 등 글로벌 도전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유엔과 G7(주요 7개국) 정상회담 등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랠프 퍼켓 예비역 미 육군 대령에게 명예훈장을 수여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미국 대통령이 명예훈장을 수여하는 자리에 외국 정상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백악관에서 나와 인근 한국전쟁기념공원을 방문, 한국전에서 숨진 미군 전사자들의 이름을 새기기 위한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했다.홍준표 기자·워싱턴 공동취재단

2021-05-22 10:51:38

[속보] 文-바이든 단독 한·미정상회담 진행 중

[속보] 文-바이든 단독 한·미정상회담 진행 중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이하 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시작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5분부터 미국 워싱턴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바이든 대통령과의 단독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다.두 정상은 코로나19 백신 파트너십과 한반도 문제, 반도체·배터리 협력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외국 정상을 초청해 정상회담을 가진 것은 지난 4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워싱턴=공동취재단

2021-05-22 03:45:22

바이든, 백악관 도착한 文 앞에서 한국전 영웅에 훈장 수여 文 "큰 영광"

바이든, 백악관 도착한 文 앞에서 한국전 영웅에 훈장 수여 文 "큰 영광"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낮 12시 50분께(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DC 백악관에 들어섰다.바이든 대통령의 집무실이 위치한 백악관 웨스트윙(서관)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2층 레드룸으로 이동해 바이든 대통령과 첫 대면 만남을 했다.두 정상은 우선 한국전 참전용사 명예훈장 수여식에 참석하며, 오후 2시부터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간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94세인 한국전쟁 영웅 랠프 퍼켓 주니어 예비역 대령에게 미군 최고의 영예인 명예훈장을 수여했다. 미국 대통령이 명예훈장을 수여하는 행사에 외국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명예훈장을 수여하는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맞춰 한국전 영웅에게 명예훈장을 주는 것은 한국전쟁으로부터 시작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명예훈장 수여식이 외국 정상으로서는 첫 참석인데 뜻 깊고 큰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이번 수여식에 한미 정상이 함께 참석한 것은 한미동맹의 의미와 굳건함을 재확인하는 계기"라고 밝혔다.백악관은 중위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퍼켓 예비역 대령은 1950년 11월 25∼26일 청천강 북쪽의 전략적 요충지인 205고지 점령 과정에서 중공군에 맞서 활약했다고 설명했다.당시 퍼켓 예비역 대령은 미 육군 특수부대인 제8 레인저 중대를 이끌다가 공격을 받자 가까운 탱크에 올라 최전선으로 이동했고, 부하들을 독려하며 205고지 점령을 이끌었다. 그는 잇단 공격에 수류탄 파편을 맞았지만 대피를 거부하고 작전을 지휘했다고 한다.1926년생인 퍼켓 예비역 대령은 1945년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해 1948년 6월 소위로 임관했으며, 1971년 전역한 이후에도 참전용사로서 관련 활동을 이어갔다. 1992년에는 육군 레인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워싱턴=공동취재단

2021-05-22 02:38:04

文 "미국 가장 성공적으로 접종, 빠른 경제회복 더 나은 재건 축하해"

文 "미국 가장 성공적으로 접종, 빠른 경제회복 더 나은 재건 축하해"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성공적 대응을 축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백신 접종과 가장 빠른 경제 회복을 통해 더 나은 재건을 하는 것에 대해 축하한다"고 말했다.로이터는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포용과 통합 노력을 평가하면서 미국의 정신을 되살렸다는 취지로 언급했다고 전했다.해리스 부통령은 "우리는 공동의 민주적 가치를 통해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 내 최대 한인 거주지 중 한 곳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고, 자신이 이곳에 살고 있다며 친근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흑인계 부통령으로 취임 전 캘리포니아주를 대표하는 민주당 소속 상원 의원을 지낸 바 있다.한편, '더 나은 재건'은 바이든 대통령이 전염병 대유행의 고통과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용하는 핵심 표어로, '미국의 영혼 회복'은 작년 대선 기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항해 제시한 구호였다.

2021-05-22 01:09:46

일본, 화이자 이어 모더나·AZ 백신 승인한다

일본, 화이자 이어 모더나·AZ 백신 승인한다

일본 정부가 미국 모더나 및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을 각각 승인하기로 했다고 20일 저녁 일본 방송 NHK가 보도했다.이날 일본 후생노동성 전문부회는 이날 오후 6시부터 비공개 회의를 진행해 두 회사 백신의 효과가 인정된다고 판단, 이 같은 승인 의사를 밝혔다.후생노동성은 내일인 21일 모더나 및 AZ 백신을 정식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일본에서는 화이자에서 모더나와 AZ까지 허가된 백신이 3종으로 늘게 된다.

2021-05-20 20:46:38

폴 크루그먼 "비트코인은 무가치한데 신도들 계속 생겨, 사이비종교 같아"

폴 크루그먼 "비트코인은 무가치한데 신도들 계속 생겨, 사이비종교 같아"

암호화폐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비트코인 찬반 진영이 다시 치열한 설전을 벌이고 있다.200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2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비트코인은 영원히 살아남을 수 있는 사이비 종교(cult)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적었다.미국의 대표적인 경제학자로 꼽히는 크루그먼 교수는 예전부터 비트코인이 사기이자 거품이라고 비판해왔다. 그는 이날 "비트코인은 새로운 혁신이 아니다. 2009년부터 있어왔던 것인데 아무도 이 코인의 합법적인 사용처를 발견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나는 비트코인의 종말이 임박했다는 예측을 포기했다"며 "언제나 새로운 신도들이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비꼬았다. 비트코인 가격 그래프를 보여주며 "이렇다 저렇다 논할 원칙 자체가 없는 것이라서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별로 쓴 적이 없다"고도 했다.암호화폐 옹호론자로 꼽혀온 미국 투자회사 구겐하임파트너스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 역시 "암호화폐는 튤립 파동으로 판명됐다"며 비판하며 돌아섰다. 그는 요즘 암호화폐 시장 상황을 비이성적 시장의 대표사례인 17세기 네덜란드 튤립 투기 광풍에 빗댔다. 가격이 오르면 수요도 따라서 폭증하다가, 저가 매물 공급이 쏟아지면 충격 받는 모습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것이다.연일 오락가락한 언급으로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테슬라는 '다이아몬드 손'을 갖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다이아몬드 손은 자산가격이 하락해도 팔지 않는 이른바 '존버'(무작정 버티기)를 뜻한다.외신들은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돈나무 누나'로 불리는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 대표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개당 50만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여전히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비트코인 하락세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저스틴 선 레인베리 CEO는 "나는 이번 폭락장에서 1억5천281만달러에 비트코인 4천145개를 샀고, 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1-05-20 17:31:55

미국, 日유니클로 셔츠 수입 금지 "인권침해 中신장위구르 면 사용"

미국, 日유니클로 셔츠 수입 금지 "인권침해 中신장위구르 면 사용"

미국 세관당국이 일본 SPA브랜드 유니클로 셔츠의 수입을 금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인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는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된 면화를 사용했다는 것이 이유다. 20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지난 1월 신장위구르에서의 강제노동을 둘러싼 수입금지 조치를 위반한 혐의가 있다며 유니클로 남성용 셔츠 수입통관을 막았다.CBP가 지난 10일 공개한 문서를 보면 로스앤젤레스 항에서 수입통관 절차가 진행 중이던 유니클로의 해당 제품은 지난 1월 5일 압류됐다. 미 당국은 이 의류가 중국 공산당 산하 조직으로 신장위구르에 본사를 둔 국영기업인 신장생산건설병단(XPCC)을 통해 공급받은 면화로 제조된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때인 지난해 12월 강제노동에 의한 인권 침해를 이유로 신장생산건설병단이 생산에 관여하는 면 제품의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생산 과정이 복잡해 원산지를 특정하기가 어려운 면 원재료에 대해 미 당국은 수입하는 기업에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원료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는 증명을 의무화하고 있다.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은 올해 3월 해당 제품의 원재료가 중국이 아닌 호주 등지에서 조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미국 당국은 '입증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수입금지 철회 요청을 기각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19일 "CBP의 기각 결정은 매우 유감"이라며 공급받는 원재료와 관련해 강제노동 등 심각한 인권 침해가 있는지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미 당국에 모든 증거를 제출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일본 NHK는 미 당국의 유니클로 셔츠 수입 금지와 관련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9일 "신장위구르에서는 강제노동이라는 것이 없다"며 "미국이 하는 짓은 완전히 약자 괴롭히기다"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2021-05-20 17:01:59

비트코인 3만달러 깨지나? 현재 3만3천달러대

비트코인 3만달러 깨지나? 현재 3만3천달러대

대표적 가상화폐(암호화폐) 내지는 '코인'인 비트코인이 최근 1주 간 지속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시세 3만달러대까지 깨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한국시간 기준으로 19일(오늘) 오전에서 오후로 이어지는 하락세가 심상찮다.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13% 내린 4만2천774달러에 거래됐다.이어 14시간 지난 이날 오후 10시 30분 기준으로는 24시간 전 대비 22.92% 내린 3만3천675달러에 거래 중이다.이 밖에도 이더리움도 24시간 전 대비 29.27% 내린 2천397달러에 거래되는 등 대다수 '코인'이 하루 전 대비 두 자릿수%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지속적으로 언급해 '핫'한 코인인 도지코인도 24시간 전 대비 32.79% 빠진 0.325달러를 기록 중이다.이 시각(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은 미국 증시 개장 시점이기도 한데, 코인 시장이 미국 주식시장 전개 상황 및 이날 미국과 EU 등 서방 주요국 관계당국에서 내놓을 수 있는 반응 등과 서로 주고받는 영향에 따라, 하락세 가속화도 예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물론 코인 시장이 진정되거나 반등할 '재료'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최근 코인 시장은 일론 머스크의 잦은 발언 내지는 '실언', 그리고 중국 당국이 비트코인 등 민간 가상화폐 거래를 허용하지 않겠는다는 기존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중국은행업협회,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지불청산협회의 18일 '가상화폐 거래 및 투기 위험에 관한 공고')한 것 등의 악재가 큰 영향을 끼치는 모습이다.특히 중국 정부의 경우 이미 2017년부터 가상화폐 신규 발행 및 거래를 전면 금지하고 있어 이번 중국 기관들의 발표가 새로울 것은 없지만, 기존 입장 재확인의 여파가 생각보다 크게 시장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물론 이 같은 발표는 중국 정부가 혹여 입장을 바꿔 시장을 개방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 자체를 소거한 것이기도 하다.전문가들의 예상도 맞아 떨어지는 모습이다. 앞서 차트 분석업체인 에버코어 ISI의 리치 로스는 비트코인 차트 분석 결과, 200일 이평선(이동평균선) 하회 4만달러 아래로 하락 가능성을 언급했고, 만약 4만달러 붕괴시에는 대규모로 매도 주문이 쏟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지금 3만달러대에서의 상황이 그렇다.이미 많이 빠져나간 코인 자금은 금시장으로 꽤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금값 상승을 두고는 점점 강해지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박 헤지(회피)가 주된 이유라는 분석이지만, 코인 시장에서의 자금 유입세 역시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앞서 비트코인 등 일부 코인은 '디지털화폐'이기 보다는 '디지털금'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바 있는데, 결국 넘쳐나는 유동성이 디지털금에 저장되느냐 아니면 '아날로그금'에 저장되느냐의 문제라는 풀이가 제기된다.이에 유동성이 코인과 실제 금(또는 또 다른 기존 가치 저장 수단)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현상은 앞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과 금리 인상 등의 진행에 따라 반복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021-05-19 22:41:55

[속보] 일본 일일 확진자 5천명 다시 돌파 "곧 누적 70만명"

[속보] 일본 일일 확진자 5천명 다시 돌파 "곧 누적 70만명"

일본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일일 확진자 수가 다시 5천명을 넘긴 것.▶18일 일본 NHK 방송이 이날 오후 10시 10분쯤 발표한 이날 오후 9시 30분 기준 일본 전체 확진자 수 중간집계는 5천230명으로 나타났다.전날인 18일 일본 일일 확진자 총 수는 3천680명을 기록, 지난 4월 26일 3천314명을 기록한 데 이어 21일만에 4천명 미만에 머물렀는데, 하루만에 마감 2시간 30분을 남겨둔 중간집계에서 이미 5천명을 넘긴 것이다.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69만4천여명을 기록하고 있는데, 내일 한차례 더 5천명 이상의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할 경우, 누적 확진자 수가 70만명을 넘길 가능성이 높다.우리나라는 18일 0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13만2천818명을 기록하고 있다.▶일본은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연기된 도쿄 하계 올림픽을 2개월여 후인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패럴림픽은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개최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도쿄올림픽 취소 또는 재연기 여론이 고조되고 있고, 코로나19 확산세마저 악화하며 여론을 뒷받침하는 국면이다.앞서 아사히신문이 15~16일 일본 유권 1천52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어제인 17일 발표한 데 따르면, 43%가 취소 및 40%가 재연기를 요구했다. 이번 여름 개최를 지지한 응답은 14%에 불과했다.또한 일본 역시 심각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연 상황을 두고는 정부 책임이 크다는 응답이 66%로 나타났다. 아울러 조사에서는 일본 스가 요시히데 정권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이 23%, 부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이 67%로 나타났다. 이 역시 확산세가 더 악화할 경우 연동, 부정 여론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는 예상이다.그럼에도 스가 총리는 감염 상황이 가장 심각한 단계만 벗어나면 긴급사태를 해제하고 올림픽 개최 분위기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021-05-18 22:55:40

"안녕 나 화성 도착!" 메시지 보내온 中 탐사로봇에 세계 각국 축전 보내

"안녕 나 화성 도착!" 메시지 보내온 中 탐사로봇에 세계 각국 축전 보내

러시아(옛 소련), 미국에 이어 세계 3번째로 화성 착륙에 성공한 중국의 화성탐사선 톈원(天問) 1호에 실린 탐사로봇이 중국인들에게 첫 메시지를 보내왔다.16일 환구망(環球網)과 중신망(中新網)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날 저녁 탐사로봇 '주룽'(祝融)이 화성 도착을 알리는 위챗(微信·웨이신) 메시지를 보내왔다며 전문을 공개했다.주룽은 '화성 도착! 지구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火星到站!地球的朋友们,大家好)로 시작되는 메시지에서 "오늘 화성 표면에 도착했다. 이 순간, 여러분을 오래 기다리게 했다"고 인사했다.주룽은 이날 오전 1시쯤 대기 궤도에서 하강해 화성 진입 궤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오전 7시18분 화성 최대 평원지대 유토피아 평원 남부에 안착하기까지 과정을 비교적 자세히 설명했다. 또 이번 화성 착륙이 전 세계에서 9번째라며 지형이 평탄한 곳을 고르는 것은 물론 착륙에 적합한 날씨를 선택해야 하는 등 매우 어려운 임무였다고 소개했다. 주룽은 앞으로 7∼8일간 착륙지점 주변 환경을 살피고 내부 기기를 점검한 뒤 착륙선에서 내려올 예정이다. 카메라·탐측 레이더 등을 장착한 중량 240㎏의 이 로봇은 1시간에 200m를 이동할 수 있으며, 약 3개월간 화성의 토양, 수분, 지질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주룽은 메시지에서 착륙 지점이 과거 화성의 바다였던 곳으로 과학적 가치가 높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그러면서 "나는 다스펙트럼 카메라, 지표면 침투 레이더, 기상측정기 등 6가지 과학 장비를 장착했다"며 "전방위적으로 화성을 탐사하고 소중한 데이터와 사진을 여러분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중국은 이르면 22일께 주룽이 착륙선을 벗어나 화성 표면을 탐사한 뒤 28일께 첫 자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중국의 화성 착륙 성공에 세계 과학자들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토마스 주부첸(Thomas Zurbuchen)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과학임무본부장은 트위터에 "중국 최초의 탐사로봇 주룽의 성공적인 착륙을 축하한다"며 "이번 임무가 화성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러시아 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의 드미트리 로고진 로스코스모스 사장도 텔레그램에 "선도적인 우주 강국의 태양계 행성 탐사 부활을 환영한다"며 "중국 탐사선의 성공적인 화성 착륙은 근본적인 우주 연구 프로그램의 큰 성공"이라고 밝혔다.마토가와 야스노리(的川泰宣)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명예교수도 "(중국의 우주탐사) 기술은 매우 높은 수준에 올랐다고 말할 수 있다"며 "기존 상식에서 벗어난 대단한 일"이라고 축하했다.

2021-05-16 16: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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