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尹 지지율 상승 반전 36.4% "김앤장(김의겸&장경태) 덕분?"

국정수행 긍정평가 전 주 대비 3%p 상승 '부정평가도 3%p 하락해 60.8%"

윤석열, 김의겸, 장경태. 연합뉴스
윤석열, 김의겸, 장경태. 연합뉴스
리얼미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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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 즉 지지율이 전 주 대비 3%포인트(p) 상승했다. 최근 3주 연속으로 치솟던 부정평가는 똑같이 3%p 하락하며 최근 10주 조사 집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1~25일 닷새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천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6.4%, 부정평가는 60.8%로 나타났다.

이 조사의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최근 3주 연속 상승해 주목된 바 있다. 이 기간 이태원 참사 대응 및 동남아 순방 행보 관련 악재가 함께 들이닥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태원 참사 대응에 대한 비판 여론은 지난 주 여야가 국정조사에 합의하는 등의 국면을 맞으며 개선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월 4주 61.7%→11월 1주 62.4%→11월 2주 63.4%→11월 3주 63.8%로 치솟던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그러나 이번 11월 4주 조사에서는 60.8%로 급락했다.

반대로 같은 기간 긍정평가는 35.7%→34.2%→34.6%→33.4%로 다소 하락 내지는 답보하던 게 이번 주 36.4%로 올랐다. 이 역시 최근 10주 조사 집계 중 가장 높다.

▶이에 연동한듯 정당 지지도 역시 여당이 상승하고 야당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6.8%의 지지도를 보이며 전 주 조사 33.8% 대비 3%p 상승했다. 반대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5.5%로 전 주 조사 48.1% 대비 2.6%p 하락했다.

조사 기간 동안 더불어민주당에서 불거진 2건의 논란이 영향을 준 것은 아닌지 시선이 향한다.

지난 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자신이 한달 전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제보자가 "제보가 거짓말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하면서 '아니면 말고' 의혹 제기였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같은 당 장경태 의원이 앞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제기했던 '사진 조명 사용 의혹'의 진위를 밝히겠다며 현지 인력을 사진 촬영 장소인 캄보디아 프놈펜 심장병 환아의 집으로 보냈다고 언급, '스토킹 논란'도 불거졌다.

이게 정당 지지도는 물론, 특히 정부여당을 묶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 반전에도 영향을 줬다는 풀이가 제기된다. 김의겸 의원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윤석열 대통령 및 최측근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장경태 의원이 제기한 사진 조명 사용 의혹 및 현지 조사 시도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향했기 때문이다.

이어진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정의당 3.8%, 기타정당 1.5%, 무당층 12.3%로 나타났다.

이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이다.

조사는 무선 97% 및 유선 3%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7%이다. 모두 6만7천625명과 통화해 2천514명으로부터 응답을 완료 받았다는 얘기다.

이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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