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위력' 태풍 힌남노, 6일 부산 앞바다로 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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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4시 기준 태풍 힌남노 예상경로. 기상청 제공
1일 오후 4시 기준 태풍 힌남노 예상경로. 기상청 제공

'초강력' 태풍인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6일 오후 부산 앞바다를 스칠 전망이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550㎞ 해상을 지났다. 중심기압 92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54m에 강도는 '초강력'이다.

힌남노는 타이베이 남동쪽 해상에서 세력을 유지하면서 한동안 정체하다가 오는 3일부터 점차 속도를 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새벽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같은 날 오후 3시쯤 부산 동남동쪽 50㎞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힌남노가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날 때 강도는 '매우 강'으로 예측된다. '매우 강'은 최대풍속이 초속 44∼54m에 이르는 경우로, 바람에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정도다. 지난 2003년 매미가 제주에 근접했을 때의 강도는 '강'이었다.

가장 먼저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게 될 제주도는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태풍 북상 대비 사전 대책회의를 열어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분야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시도 2일 오전 박형준 시장 주재로 대책 회의를 열어 분야별로 태풍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등 대비에 나섰다. 시민안전실을 중심으로 태풍 특보가 발효되면 곧바로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태풍 소식에 각종 축제와 행사도 속속 연기되고 있다.

제주시는 오는 3일 예정됐던 2022 제주레저힐링축제 개막 행사를 오는 17일로 연기했으며 오는 4일까지 열 예정이던 힐링레저스포츠체험은 추석 이후로, 3∼4일 열 예정이던 전국인라인하키대회는 오는 17∼18일로 각각 미뤘다.

오는 3일 열릴 예정이던 서귀포 건축문화 기행 프로그램도 오는 17일로 연기됐다.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도 오는 2일부터 2022 동아시아 문화도시 경주 개최를 축하하는 등불 축제를 열기로 했다가 개장을 오는 7일로 잠정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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