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 안동댐 물 중금속 오염 환경단체 주장에 "참 어처구니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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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SNS에 올린 글 통해 환경단체 주장 불편함 표현
"하류지역 깨끗한 물 공급 피해 감수한 안동에 감사해야"
홍시장도 SNS통해 대구 물문제 해결 단초 권시장에 감사

안동댐 물을 대구 식수로 이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지난 11일 권기창 안동시장(오른쪽)이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안동댐 물을 대구 식수로 이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지난 11일 권기창 안동시장(오른쪽)이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권기창 안동시장
권기창 안동시장

홍준표 대구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이 지난 11일 대구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만남 이후 연일 SNS를 통해 안동댐 물 대구 공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특히 권 시장은 홍 시장과의 안동댐 물 대구 공급 협의를 둘러싸고 환경단체들이 주장하는 '중금속 오염 물'에 대해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불편함을 나타냈다.

권 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금속이 포함된 물을 대구에 판다고 안동을 비난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중금속이 포함된 물이 낙동강 하류로 방류되고 있는데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지"라며 환경단체에게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물을 대구와 구미에서는 상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왜 아무런 문제 제기가 없는지"라며 "하류지역에 깨끗하고 맑은 물을 보내준 안동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지는 못해도 어이가 없네"라고 했다.

이와 관련 권 시장은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환경단체들이 안동댐 물이 중금속에 오염된 것을 지금에 와서 문제 삼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며 "오히려 안동댐 물이 대구시민들의 물 문제 해결에 대책이 된다면 안동댐 원수의 오염원 차단과 철저한 물 관리를 정부에 촉구하는 게 맞다"고 했다.

권 시장은 안동댐 물 공급과 관련해 "1970년대 댐 조성 이후 안동은 피해만 봤다. 농업용수도 부족하고, 수돗물도 들어가지 못한 데가 많다. 하지만 하류 주민들은 농업용수, 생활용수, 공업용수 등 마음껏 사용해 왔다. 일방적 피해만 받아왔다. 이제는 안동에 대가를 줘야 한다. 그것이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다"고 했다.

홍 시장의 안동지역 발전을 위한 대구시 차원의 지원에 대해서도 "신뢰를 갖고 일을 추진할 수 있다. 안동시민이 혜택을 본다면 시장으로서 어떤 어려움이라도 극복할 자신이 있다"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왼쪽)과 권기창 안동시장이 11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 접견실에서 면담을 갖고 안동댐 물을 대구 식수로 이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홍준표 대구시장(왼쪽)과 권기창 안동시장이 11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 접견실에서 면담을 갖고 안동댐 물을 대구 식수로 이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권 시장은 "10월 안으로 대구시와의 합의문을 작성하고, 내년부터 본격 사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일단 원수든 정수든 물 공급을 위해 관로를 설치하는 게 중요하다. 앞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성 시 군위·의성에 새로운 물 수요가 있을 것이다. 안동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 나아가 낙동강 하류지역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를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도 12일 자신의 SNS에서 "대구 물문제 해결에 결정적 단초를 제공해주신 안동시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대구시와 안동시는 물 동맹으로 출발해 상생협력하는 새로운 관계로 격상시켜 안동시 발전에 대구시가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안동시 농산물의 안정적 구매를 위해 대구시청과 구청, 달성군에 요청해 240만 대구시민과 안동시 농민들이 공동번영 기반을 마련하고, 대구시가 구미시에 제공할 각종 인센티브를 안동시로 돌리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특히, 홍 시장은 "통합신공항법에 규정된 첨단산업공단을 안동시에도 만들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안동시가 명실상부한 경북의 수부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적극 돕겠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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