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과 찐친들의 고향 안동 탐방기…16년째 같은 번호 쓰는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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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신랑수업 방송서 생활기록부·학창시절 사진 공개…별명은 최양락
노래방 찾은 친구들과 춤과 노래 열창

신랑수업 영상 캡처. 채널A 제공
신랑수업 영상 캡처. 채널A 제공

경북 안동 출신 가수 '영탁'과 23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친구들의 고향 탐방기가 방송을 통해 공개돼 화제다.

2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을 통해 고향을 찾은 영탁은 오랜 친구인 매일신문 전종훈 기자와 제조업을 하는 이승원 대표와 함께 안동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방송을 통해 영탁의 친구 전종훈 기자는 16년째 같은 번호를 쓰고 있는 영탁에 대한 뜻밖의 훈훈한 미담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영탁이 번호를 바꾸지 않는 이유에 대해 "옛날 번호를 계속 사용하다 보니 영탁이 스케줄을 하는 동안 많은 문자와 전화가 쌓이는데, 무명시절 도움을 준 많은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어서 늦더라도 답장을 하기 위해 여전히 번호를 안 바꾼 것으로 안다. 친구지만 감동을 받았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방송을 통해 이들은 처음 탕방지로 모교인 안동고등학교를 찾아 당시 담임 선생님이었던 정진홍 은사를 만나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날 전진홍 선생님은 영탁의 생활기록부와 성적표까지 공개에 나섰다.

20여 년 전 생머리를 한 영탁의 학창시절 사진이 공개되자 영탁은 "최양락 선배님을 닮았다는 얘기 많이 들었고 당시 최양락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공개된 영탁의 생활기록부에는 학급 임원부터 전교 부회장까지 맡으며 성실했던 과거가 드러나는 듯 했으나 고등학교 3학년 때 책임감이 부족하다는 평이 적혀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에 영탁은 "이때부터 노래방에 빠져서 이런 평을 받았던 것 같다"고 해명에 나섰다.

숨기고 싶은 성적표도 공개됐다. 공개된 1학년 성적표에는 윤리 등 여러 과목에서 '수'라는 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보이던 '수'가 학년이 올라가면서 거의 보이지 않자 전 은사님은 2학년부터의 성적표를 비공개키로 하며 제자 지키기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시 해명(?)에 나선 영탁은 "중학교 때는 조금만 해도 성적이 올라갔는데 각 중학교에서 공부를 잘하는 애들이 다 모이니까 성적이 쉽게 오르지 않았다"고 학교를 나서면서 "(성적표를) 불태우겠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신랑수업 영상 캡처. 채널A 제공
신랑수업 영상 캡처. 채널A 제공

친구들과 추억이 가득한 노래방과 시장도 둘러봤다. 노래방에 간 영탁은 임재범의 '고해'를 검색도, 책도 보지 않고 번호를 기억해 노래 실력이 아닌 노래방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영탁은 노래방에서 친구들과 함께 추억이 담긴 댄스와 발라드, 팝송 등을 열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3년 찐친임을 인증하는 듯 이들 모두 춤에는 다소 약한 모습 보여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시장에서 영탁의 인기는 더욱 빛이 났다. 시장 상인들은 만사를 제쳐두고 영탁를 보러 나왔고, 그를 우연히 만난 시민들은 반가운 인사와 사진을 요청하기 바빴다.

식사로는 안동의 대표 음식인 '안동 찜닭'을 선택했다. 찜닭의 자태(?)와 이들의 먹방 모습은 보는 이들의 군침을 닦게 만들었다.

또 이 자리에서 16년째 같은 번호를 쓰고 있는 영탁의 미담이 일부 공개되고 민망해 하는 영탁의 모습을 본 신랑수업 패널들은 "옛날 여자친구들한테 연락 오는 거 기다리는 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로 분위기를 전환해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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