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록 국면 속 등판 임박 신호?"…공식 프로필 띄운 김건희

'설前 사과' 두고 고심

네이버 '김건희' 프로필. 네이버 검색화면 캡처
네이버 '김건희' 프로필. 네이버 검색화면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자신을 '전시기획자'로 소개한 공식 프로필을 제공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를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2월 등판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5일 네이버에서 '김건희'를 검색하면 그의 사진과 소속, 경력, 작품 등 이력이 노출되고 있다.

김씨는 코바나 소속의 '전시기획자'라고 소개됐으며, 2015년부터 4년간 기획한 전시의 목록도 첨부됐다.

남편이 윤 후보라는 점은 특별히 병기하지 않았고, 허위 이력 논란을 빚은 학력 사항도 제외됐다.

네이버측은 프로필 등록이 김씨 본인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표시했다.

앞서 지난 23일 김씨의 프로필 사진 촬영 모습이 지지자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김씨 팬클럽인 '건희 사랑(희사모)'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는 당시 페이스북에 단발머리에 베이지색 정장 차림인 김씨가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김건희 대표님 가장 최근 사진입니다. 장소는 스튜디오입니다"라며 "정말 세련되고 멋지지 않나요? 대표님의 공개 등장도 임박했습니다"라고 적었다.

김씨가 촬영한 사진은 정식으로 프로필 사진을 찍어달라는 팬카페 회원의 요청을 반영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선대본부 측은 당장 공개 활동이 계획된 것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같은날 브리핑 후 취재진과 만나 "현재 선대본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의미 있는 (김씨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정치권에서는 프로필 내용대로 자신의 전문 분야와 관련한 활동을 개시하는 방식으로 김씨의 공개 활동이 임박한 신호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당 선대본부는 이미 김씨와 긴밀히 소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 차원에서 김씨의 활동 방향 등에 본격적으로 관여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특히 선대본부는 자체적으로 설 연휴 전 김씨의 입장문 발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을 여는 대신 언론에 문건을 배포하는 형식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입장문에는 '안희정 사건' 피해자인 김지은 씨에 대한 사과와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에 대한 유감 표명이 담길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김씨 본인이 입장문 발표에 최종 동의할지는 미지수다. 내부에서도 입장문 발표에 대한 찬반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주 김씨 측과 선대본부 고위 관계자의 미팅이 있었다"며 "선대본부가 김씨의 정무적 판단을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른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늦어도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월 중순 전에는 김씨가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도 "여러 변수가 얽혀 시기와 형식에 대한 고민이 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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