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서대로 등 '상습 정체구간 6곳' 연내 개선방안 낸다

성서공단, 시지-경산, 연경·도남지구, 달서대로, 유니버시아드로, 호국로 선정
출퇴근 길은 물론 평소에도 혼잡도 극심…지하화, 우회도로 등 검토

대구시가 선정한 상습교통혼잡구간 6곳. 연말 까지 개선 방안을 찾기로 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선정한 상습교통혼잡구간 6곳. 연말 까지 개선 방안을 찾기로 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온종일 차량 정체가 끊이질 않는 이른바 '상습교통혼잡구간'을 선정하고 올 연말까지 도로 확장 등 개선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시는 상습교통혼잡구간 6곳을 선정해 도로개선대책 수립 용역이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대상 구간은 ▷달서대로(유천포스코서편네거리) ▷신천좌안도로(두산교서편네거리) ▷무열로(2군사령부~고모로) ▷유니버시아드로(두리공원삼거리~시지고 일원) ▷호국로(산격대로 일원) ▷서재로(와룡대로~환경자원사업소) 등이다.

평소 민원이 많거나 출·퇴근길은 물론 온종일 혼잡도가 높게 유지되는 6개 구간을 상습교통혼잡구간으로 선정했다. 선정 구간에 대해선 지난 6월 23일부터 8월 25일까지 오전과 오후 세 차례에 걸쳐 방향별, 시간대별, 차종별 교통량을 파악했다.

이 가운데 성서산단으로 출퇴근하는 차량이 몰리는 '달서대로'는 대천교삼거리에서 유천포스코서편네거리로 향하는 직진 차로의 용량 부족으로 교차로마다 혼잡도가 높았다.

달서대로는 출근길(오전 8~9시)에 시간당 2만488대가 몰리면서 선정된 6곳 중 가장 많은 교통 흐름을 보였다. 퇴근길(오후 6~7시)은 '유니버시아드로'가 2만456대로 혼잡도가 높았다.

평소에도 혼잡도가 높았던 '호국로'는 지난해와 올해 초 연경지구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지체가 극심해진 곳이다. 도남지구 입주까지 시작되면 교통량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버시아드로'는 시지와 경산을 오가는 차량으로 월드컵경기장네거리, 두리공원삼거리, 시지고네거리, 경산힐스테이트남편삼거리가 모두 막히는 곳이다.

2군사령부와 고모로를 잇는 '무열로'는 무열로에서 고모로로 향하는 좌회전 차로 용량 부족으로 대기행렬이 최대 600m까지 이어진다. 와룡대교와 환경자원사업소 일대를 연결하는 '서재로'는 와룡대교남단삼거리 진·출입이 원활하지 못했다.

'신천좌안도로'의 두산교서편삼거리 일대는 청도 방면으로 향하는 차량과 수성못으로 향하는 차량이 맞물리는 곳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다음 달에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하화, 우회도로 건설 등 적정 개선안을 찾아 비용대비 효과가 큰 개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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