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완화됐던 거리두기 끝…내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

재차 수도권은 오후 6시까지 4명, 이후 2명
정부 "추석 연휴 이동량, 가족·지인접촉 늘어 확진자 증가 가능성"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한 18일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렌터카 주차장으로 향하고 있다. 출입문 앞 현수막에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부탁드린다'는 안내 문구가 보인다. 연합뉴스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한 18일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렌터카 주차장으로 향하고 있다. 출입문 앞 현수막에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부탁드린다'는 안내 문구가 보인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동안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가족모임 예외 확대가 23일 끝난다. 24일부터는 백신을 모두 접종하고 2주가 지난 사람도 식당이나 카페, 집에서 최대 6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23일은 4단계 지역 예방접종 완료자 포함 8명까지 가정 내 가족모임 예외가 인정되는 마지막 날이다. 24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 등에서는 재차 오후 6시까지 4명, 오후 5시 이후 2명으로 사적모임 인원이 제한된다. 다만 백신을 권장 횟수까지 접종한 뒤 14일이 지난 경우 식당과 카페, 가정에서 최대 6명까지 사적모임 예외가 인정된다.

추석 연휴 기간 사적모임 예외가 인정되면서 이동량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QR코드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9월 둘째주(9월 5~11일)의 오후 9시 이후 이동량은 9월 첫째주(8월29~9월4일) 수도권이 39.3%, 비수도권이 8.0% 증가했다.

방대본 관계자는 "8월 말 이후 이동량이 지속 증가했는데 특히 오후 9시 이후의 이동량이 크게 증가했다"며 "거리 두기 완화 이후 사적 모임의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 동안 이동량이 늘었고 특히 가족·지인 간 접촉이 증가한 만큼 확진자 수도 점차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수도권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중대본 관계자는 "장기간 거리 두기를 해 온 상황에서 추석연휴를 맞아 이동과 모임이 당연히 증가함에 따라서 유행 규모가 커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구가 밀집돼 있고 이동이 많은 수도권의 유행이 커지고 있어서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석 연휴 이동으로 인해서 수도권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확산될 위험성도 있다. 출근 전이라든지 추석 연휴에서 복귀한 직후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5명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는 3단계 이하 지역은 접종 완료자를 추가하면 8명까지 다중이용시설과 가정에서 사적 모임이 가능하다. 역시 미접종자·1차 접종자는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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