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비 많았던 8월, 이유 있었네…1973년 이후 2번째로 많아

대구경북 8월 강수일수 18.6일 이틀에 한번 꼴로 비
장마기간은 평년의 절반 수준…역대 5번째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매일신문DB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매일신문DB

지난달 대구경북은 이틀에 한번꼴로 비가 내려 역대 2번째로 비가 많았던 해로 기록됐다. 장마기간은 유난히 짧아 평년의 절반 수준이었다.

18일 대구기상청이 올해 여름철 대구경북의 기후 특성을 분석한 결과, 지역의 여름철 강수량이 546.7mm로 평년(608.7mm)보다 11.34% 적었다고 밝혔다.

강수량은 지역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문경은 692.0mm인 반면 안동은 절반 수준인 374.6mm에 그쳤다.

특히 정체정선과 태풍 등의 영향으로 이틀에 한번 꼴로 비가 내린 8월은 강수 일수가 18.6일로 1973년(20.2일) 이후 2번째로 많은 강수 일수를 기록했다.

장마 기간도 유난히 짧은 해로 기록됐다. 7월 3일 시작해 19일에 종료된 올해 장마는 장마 기간이 평년(31.4일)의 절반 수준인 17일에 불과했다.

이는 1973년 이후 5번째로 짧은 장마로 기록됐고 강수량(197.8mm)과 강수일수(11.1일) 모두 평년(292.2mm, 16.2일)보다 적었다.

대구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이 느리게 북상함에 따라 장마가 늦게 시작했고 7월 중순부터 동쪽에서 확장하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덮으면서 평년보다 일찍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장마 기간이 가장 짧았던 해는 6일에 불과했던 1973년이었으며 그 뒤로 2018년(14일), 1992년(15일), 1994년(15일)이 뒤를 이었다.

'대프리카'라는 별명 답게 매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여름철 평균기온은 평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대구경북의 여름철 평균 기온은 23.6℃로 평년(23.6℃)과 같았다.

상층의 찬공기의 영향을 받은 6월은 평년 수준이었고, 8월은 평년보다 낮았다. 반면 7월은 무더위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였다.

한편, 최근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제14호 태풍 찬투를 제외하면 올 여름철에는 평년(11개)보다 적은 9개의 태풍이 발생했고 이 중 2개(제9호 루핏, 제12호 오마이스)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다.

루핏은 일본 오사카 서북서쪽 육상에서, 오마이스는 경남 고성 부근에 상륙한 후 울릉도 남서쪽 약 60km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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