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文정부, 정치적 매표성 정책으로 혈세 낭비"

"감사원으로서는 막을 수 없어, 비난 감수하고 나를 던지기로"
"부동산 문제 반대로 하면 해결"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한 스튜디오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한 스튜디오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현 정권의 권력 남용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자신의 국정운영 핵심 키워드로 '법과 원칙', '청년', '탈원전 재검토' 등을 제시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출마 선언문에서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정치적 목적을 위한 매표성 정책으로 혈세가 낭비되는 것을 보았다"며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의 몫이요, 미래 세대의 짐이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이 정권은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라는 원칙을 허물었다. 늘 국민 위에 있었다"며 "그들은 정치적 목적 달성에 필요하다면 국민을 내 편 네 편으로 분열시키는데 일말의 망설임조차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전 원장은 출마 배경과 관련해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고, 국민의 삶에 직결되는 여러 정책을, 감사원으로서는 사전에 막을 수 없었다"며 "비난을 감수하고 대한민국을 위하여 나를 던지기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감사원장직 사퇴 후 정치권 직행에 따른 정치적 중립성 논란에 대해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최 전 원장은 자신의 국가관에 대해 "제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법과 원칙이 살아있는 나라,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나라, 열심히 일하면 잘 살 수 있고, 내 집도 마련할 수 있는 나라, 우리의 아이들이 더 나은 미래에서 살 것이라는 확신이 있는 나라"라고 설명했다.

특히 청년세대를 겨냥해 "저는 과감한 개혁으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기업은 물론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마음껏 뛸 수 있게 만들겠다"며 "젊은이들의 좌절을 희망으로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원전 정책과 관련해서도 "탈원전 정책을 포함한 국가 에너지정책을 전면 재구축하겠다"며 "원자력 산업을 본격적으로 수출 산업화해 품격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공약했다.

최 전 원장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최저임금, 기업규제 등 일부 질문에 대해 "충분히 준비가 되지 않아 죄송하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다만 부동산 정책 관련 질문에 대해선 "이 정부가 하고 있던 것과 반대로만 하면 부동산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최 전 원장은 민심 경청을 위해 당내 핵심 지지기반인 영남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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