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매일 2% 상승 자신"-오세훈 "대선엔 관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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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공식 선거운동 첫 날
朴 "소상공인·청년 아픔 공감"-吳 "주택 늘려서 부동산 안정"
여론조사 吳 지지율 50% 넘겨…20대 60% 차지, 3배 차 압도

4·7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자정께 첫 선거운동으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마포구 홍대 앞 한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왼쪽),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에서 지하철 코로나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7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자정께 첫 선거운동으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마포구 홍대 앞 한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왼쪽),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에서 지하철 코로나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서울시민의 삶을 책임질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올랐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들고 13일간 혈전의 첫날을 기분 좋게 출발했고, 박 후보는 "따박따박 하루에 2%씩 올릴 자신이 있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지역 공영방송인 TBS 라디오에 출연,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오 후보와 지지율 격차에 대해 이 같이 말하며 "이번 선거에는 코로나19로 너무 지쳐 있는 서울시민을 보듬고 코로나19를 빨리 종식시킬 수 있는 민생 시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메시지는 남은 시간 오 후보와 지지율 격차를 바닥 민심 훑기를 통해 반전하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박 후보는 이날 자정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을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청년과 소상공인 애로사항을 듣는데 1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이러한 행보에 대해 "코로나19로 제일 힘든 분들인 소상공인, 자영업, 청년들의 아픔과 고단함을 몸소 느껴보고 싶었다"면서 "시민과 호흡하고 시민 아픔을 보듬을 민생시장이 되겠다는 메시지를 드리고자 편의점 알바에 직접 나섰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후보는 서울 지하철 1, 2호선 열차를 관리하는 성동구 군자차량기지를 찾아 차량 방역하는 것을 첫 일정으로 삼았다. 서울에 가장 중요 현안이 코로나19 방역이라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이어 서울에서 보수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서북권 공략에 집중, 은평구 지하철 연신내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서대문구 인왕시장에서는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로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며 "저 대통령 선거 그런 것에는 관심 같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는 남은 시간 박 후보가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단일화 성사 다음날인 24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806명에게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오 후보가 55% 지지를 얻어 "박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36.5%)을 압도했기 때문. 두 후보 간 격차는 18.5%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p)를 크게 벗어났다.

오 후보는 특히 20대에서 60.1% 지지를 얻어 박 후보(21.1%)와 3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20대의 박 후보 지지율은 야당 지지 성향이 강한 60세 이상 및 노인층(26.7%)보다도 낮았다. 박 후보에게 더 많은 지지를 보낸 연령층은 40대가 유일했다. 40대 지지율은 박 후보 57.9%, 오 후보 34.7%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오 후보 57.9%, 박 후보 36.4% 지지율을 보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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