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폐쇄 명령' 부산 세계로교회 17일 또 예배 강행

대면 예배를 강행해 논란이 된 부산 강서구 세계로 교회에서 7일 오전 신도들이 방역 당국의 '비대면 예배' 조치에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면 예배를 강행해 논란이 된 부산 강서구 세계로 교회에서 7일 오전 신도들이 방역 당국의 '비대면 예배' 조치에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설폐쇄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부산 세계로교회가 오는 17일 주말 대면 예배 강행한다.

교회 측은 '야외 잔디밭에서라도 예배를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부산시와 강서구청은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경찰을 교회 주변에 배치할 계획이다.

손현보 세계로교회 담임 목사는 지난 15일 새벽에 있었던 온라인 예배에서 교회 폐쇄가 부당하다면서 대면 예배 강행 의사를 밝혔다.

손 목사는 온라인 예배에서 "가처분 신청 결정이 늦어지거나 기각되면 교회 야외 잔디밭에서 예배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앞서 강서구청은 대면예배를 강행한 세계로교회를 폐쇄했다. 교회 측은 폐쇄 조치가 부당하다며 부산지법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지난 15일 법원 측은 "예배 중단 조치는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공공복리"라며 지자체의 손을 들어줬다.

대면 예배로 폐쇄 조치가 내려진 교회 측이 다시 한번 대면 예배를 예고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부산시는 최소 수백 명이 17일 강서구 세계로 교회 야외 잔디밭에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세계로 교회는 지난 10일 주말 예배 당시 총 1천90명의 교인이 예배에 참석한 바 있다.

부산시는 오는 18일부터 종교시설에도 좌석 10% 이내 인원만 교회 예배를 허용했지만, 시설폐쇄를 당한 강서구 세계로교회와 서구 서부장로교회는 예외다. 부산시는 세계로교회가 대면 예배를 강행할 시 고발 등 행정 처분 조치를 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예배당은 폐쇄됐지만, 야외 잔디밭에서 예배를 한다면 이 역시도 비대면 원칙 위반 사항"이라면서 "강서구청이 현장 파악 후 고발 등 행정 조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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