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역사전시관에 위안부 코너 만드는 게 목표" 진안순 민주평통 시카고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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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대한민국과 경북의 위상을 한껏 드높이고 있는 진안순 민주평통 시카고협의회장.
미국에서 대한민국과 경북의 위상을 한껏 드높이고 있는 진안순 민주평통 시카고협의회장.

경북도-오하이오주 자매결연 교류 활성화(2010년), 경상북도 독도 명예주민(2012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국 13개주 통합회장(2011년∼현재) 등.

대한민국 최초 여자 경찰 총경이었던 고(故) 김정호의 딸인 민주평통 시카고협의회 진안순(69) 회장는 미국에서 대한민국과 경북의 위상을 한껏 드높이고 있다. 진 회장은 한국에서 고교 졸업 후 미국으로 유학을 가 시카고 루스벨트대학을 졸업한 후 미용'가발 관련 제품 도매업으로 크게 성공한 기업인(CEO)이다. 이제 조국과 미국 사회를 위한 일에 헌신하고 있다. 13일 한국 내 봉사활동을 위해 대구를 찾은 그를 만났다.

진 회장은 미국 시카고에서도 봉사활동으로 유력인사가 됐다. 그는 5년 전부터 매년 시카고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방한복과 점퍼 500∼2천 벌을 무상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병원을 찾아, 700벌의 방한복을 전달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정권 초기 시절 비서실장을 담당했던 램 이매뉴얼 시카고 현 시장과 시카고의회는 2년 전 지역을 위해 헌신한 그를 위해 '진안순의 날'(매년 1월 19일)을 선포하기도 했다.

그는 "시카고는 매운 추운 지역이다. 한번씩 강추위가 찾아올 때는 소외계층에 전달한 방한복이 한국의 따뜻한 체온을 전달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며 "매년 방한복을 전달하는 것은 '정(情)의 한류, 사랑의 점퍼'를 미국에 전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어머니의 강한 DNA를 물려받은 진 회장은 미국 사회에서도 여장부로 통한다. 7남매의 맏이로 태어나 미국에서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북한 개성 출신인 남편과 결혼하면서 통일 대한민국에 대한 염원도 더 커졌다. 이 때문에 민주평통에서 봉사하며 직책도 맡게 됐으며 독도 명예주민, 경북도와 미국 오하이오주 자매결연 및 교류 활성화에도 '애국'이라는 단어를 가슴에 새기며 내 일처럼 열심을 다했다.

2013년 말 대한민국 훈장 목련장까지 받은 진 회장의 남은 인생 목표는 미국 히스토리(역사) 전시관에 일제강점기 때 일본군이 자행한 위안부 문제 등을 다루는 코너를 만들고, 한'미 우호 민간교류의 첨병 역할, 남북통일을 위한 노력을 더 활발히 하는 것이다.

권성훈 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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